또 다시 천마산을 찾습니다. 오늘은 친구 고산회장과 천마산 중턱의 야생화 들을 보러 갑니다.

 

'꿩의 바람꽃'

 

언       제 : 2015년 3월 29일 일요일        날       씨 : 흐리다 맑음             기       온 : 13:00   12.5℃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천마산'

 

전일 당직근무 후 퇴근길로 세정사 계곡을 찾았더니 오늘은 몸이 약간 무겁습니다. 09:20 고산회장과 경춘선 상봉역에서 만나 평내호평 역에서 내려 165번 버스로 수진사 입구로 들어가 수진사를 들머리로 하여 천마산을 오릅니다.오늘길은 천마의 집을 지나면 나오는 쉼터에서 정상으로 향하지 않고 돌핀샘 방향으로 가는 길을 따라 오릅니다. 산굽이를 세개 정도 돌아 오르니 팔현리 계곡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지기 직전의 계곡에서(이곳이 천마산의 복수초 집단 서식지)들꽃을 담으며 내려 갑니다.

 

아랫 쪽 에서는 벌써 꿩의바람꽃과 만주바람꽃 등이 피어 나지만 이곳은 지대가 높고 북쪽사면에 자리해 있는 관계로 이제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이 피어 납니다.

 

복수초

 

 

 

 

 

얼레지는 이제 한송이가 꽃대를 쳐드는 것이 보이고....

 

산 아래에서는 모두 지고 씨방이 앉았지만 늦둥이로 올라오는 (이곳에는 이제  한창 꽃을 피웁니다.)너도를 사진에 담습니다.

 

너도바람꽃

 

 

 

 

복수초와 바람꽃을 담고 노루귀를 담으려고 아랫쪽 계곡으로 넘어 갑니다만....... 아직 시기가 이른지 노루귀는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중의 무릇

 

꽃을 담느라 맨땅에 포복도 불사하는 고산 회장 - 누가 시켜서 하라면 하시겠는가?...ㅋㅋㅋ

 

노루귀의 아쉬움을 남기고...... 계곡 아래로 내려 갑니다.

한참을 내려 왔는데 노루귀는 볼수가 없었고..... 친구와는 멀리 떨어져 내려 가는데......조그마한 청노루귀 한포기......친구를 부릅니다만 제대로 못들었는지 친구는 안올라 옵니다.

 

청노루귀 - 사면에 역으로 위치해 담기가...... 그래도 빈손으로 가지는 않게 되어 감사 하구요.

 

 

노루귀를 담고 부지런히 친구를 찾아 내려갑니다. 친구는 아랫쪽 계곡이 모여지는 곳에서 식사할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가 부르는 것을 다른 사람을 부르는 줄 알고 그냥 내려왔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친구는 오늘산행 내내 노루귀는 만나지 못합니다.

 

너도 바람꽃

 

점 현호색

 

개감수

 

만주바람꽃

 

 

 

 

 

괭이눈

 

애기괭이눈

 

금괭이눈

 

금괭이눈

 

꿩의 바람곷

 

"에구~ 예쁜 내동생"

 

만주 바람꽃

 

만주바람꽃

 

이시기 팔현 계곡은 만주바람꽃과 꿩의 바람꽃이 주류를 이룹니다.

 

 

 

 

 

 

 

큰괭이밥

 

큰괭이밥

 

꿩의바람꽃 군락

 

특이하게 생긴 털복숭이 등애인데.....  '재니등애'라 합니다.  

 

 

 

'네 친구'

 

"애들아  음~~~~ 내가보고 들은  재미난 애기 해줄께 들어봐 "       "그래 그래 빨리 말해   봐 ~"

꿩의바람꽃 친구 셋을 앞에 두고 멋지게 폼을 잡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갑니다.

 

지난번 너도를 담던 계곡에선 다시 중의 무릇을 만나고...

 

어여쁜 새색시의 미소를 담아 봅니다.

 

살아있는 멋진 고목등걸 구덩이에 자리잡은 '는쟁이냉이'

 

노루귀를 찾으며 이계곡을 다 내려 왔는데.... 노루귀는 더이상 만날수 없네요.................꽃길은 끝나고 팔현리 계곡에서 호평동으로 넘어가는길로 오릅니다.

 

오름길에 만난 중의무릇....... 난초(蘭)의 기품으로.......

 

보아 달라고 나에게 손짓 합니다.

 

"사랑한다" 예쁘게 단장하고 나를 기다려준 너를....

 

예상치 않았던 호평동으로 넘는 길에서 만난 중의무릇 댓그루에  노루귀의 아쉬움을 날려 보냅니다.

 

천마의 집 고갯마루에서 친구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오늘이 지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는 생각에 찾아온 천마산, 그 행복했던 기록 이었습니다.(끝)

 

다음의 꽃들은 전날 세정사 계곡에서 담은 사진 몇장을 추가 합니다.

 

꿩의 바람꽃

 

꿩의 바람꽃

 

꿩의 바람꽃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꽃속에도 먹이사슬은 존재 합니다. 꽃을 찾는 곤충을 노리는 사냥꾼........  '꿩의바람꽃과 거미' - 접사필터

 

 

 

 

     복수초

 

      얼음낀 계곡

      찬바람에 맞서

      뜨거운 정열로

      피워낸 꽃송이

 

      황금빛 정열을

      술잔에 담은듯

      황홀한 자태로

      내눈을 부여잡고

 

      술잔에 부딪는

      꽃술의 춤사위

      울림이 일어

      내발길 멈추이네

 

      2015.3.26  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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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처럼 청명한 날씨 입니다. 들꽃을 찍으며 산행을 하기 위해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 역에 하차 합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세정사 계곡에서 야생화를 담고 예봉산으로 올라 예빈산을 거쳐 소화묘원으로 하산할 계획을 세웁니다.

 

'만주바람꽃'

 

언       제 : 2015년 3월23일       날       씨 : 맑고 청명함        기      온 : 13:00    8.7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운길산 세정사 계곡'

 

09:42 운길산 역을 빠져나와 세정사 계곡으로 들꽃을 구경하며 걷습니다.

길섶에는 산괴불 주머니(사진이 초점이 맞지 않아 싣지 않았음)와 현호색 생강나무 꽃이 벌써 피었더군요.

 

현호색

 

생강나무

 

10:50 세정사 계곡의 다리앞까지 들어와 계곡길로 오릅니다.

 

나무의 홈통에 자리한 들꽃싹대는 일주일 사이 많이 자라났고 우측에 밀어 올리던 싹대는 아직 꽃망울만 맺혀 있네요.

 

개감수

 

개감수

 

계곡물에는 개구리알이 제법 보이고....

 

 양지 쪽에는 제비꽃도 소담스럽게 올라왔습니다.

 

다시 찾아온 꿩의 바람꽃 군락 ...... 아직 아침이라 꽃잎을 열지 않았습니다.

 

꿩의 바람꽃

 

꿩의바람꽃

 

우측 계곡으로 복수초를 보러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타임랩스 기법'으로 복수초의 개화과정을 담으시는 프로작가 풍경인 님을 만나게 됩니다.잠시 구경도 할겸 그곳에 머물며 작가님에게 이것 저것 들꽃을 예쁘게 담는 방법과 카메라 기기의 사용법 등의 조언을 듣고 실습도 해봅니다.작가님은 두대의 카메라로 10초 단위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다 찍고나면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꽃이 피는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었는데 한작품에 약 400~500매의 사진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오늘 작업은 유럽쪽의 주문에 의해 한국의 야생화를 담는작업 중이라 하십니다.

 

내가 이쪽 계곡을 다시 찾은 것은 지난주 왔을 때 다래넝쿨 사이로 밀고 올라오던 복수초가 얼마나 아름답게 피었을까! 그 모습을 담아보려찾아가는 중이었답니다. 

 

지난주 꽃대를 밀어 올리던 복수초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났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담은 모습 이구요.

 

계곡을 오르며 또다른 꽃들을 담아 봅니다. 지난주까지는 너도바람꽃이 한창 이었었는데 이번주는 꿩의 바람꽃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았고 너도바람꽃은 씨방이 맺혀 거의 끝물의 모습을 보이고 늦둥이들만 아직 생생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복수초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복수초

 

 

계곡으로 오르며 꽃을 담고 작가님이 작업하시는 곳으로 다시 내려 갑니다.

이곳에서 작가님의 특강을 들으며 다시 사진을 담아 봅니다. 작가님께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어내셔서 기분이 매우 좋으신가 봅니다. 저도 좋은 스승님 만나서 지도를 받아 매우 감사하고  또 담아온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칭찬해 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만주 바람꽃

 

 

 

 

 

복수초

 

오늘 예봉산⇒ 예빈산으로 하려던 산행은 이곳에서 작가님으로 부터 특강을 듣는 것에 만족하고 작가님과 함께 계곡을 내려갑니다.

 

타임랩스 기법으로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담는 작가(풍경인)님     풍경인 님 블로그주소:http://blog.naver.com/go9795

 

오늘은 하늘도 맑고 ......내 마음도 해맑았더라............. 감사합니다.

담장하나 사이로 앞 뒤 집에 살던 고향친구와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한 날........

날씨는 따뜻하나 황사가 끼어 조망은  "꽝" 일테고 엎친데 덮친다고 몸컨디션까지 많이 좋지않다.

그러나 오랜만에 함께하기로 한 친구와의 약속인 만큼 다음날로 미루기는 싫다. 가벼운 산행을 계획하고 친구네로 향한다.

 

운길산 정상에서.....

 

언       제 : 2015년 3월 17일  화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13:00  14.6 ℃

누  구  랑 : 고향친구 나 둘이

어  디  를 : 운길산에서 두물머리 까지

코       스 : 운길산 세정사 계곡 ~ 수종사 ~ 운길산 정상 ~ 두물머리

 

승용차로 목적지인 운길산 등로가 시작되는 운길산 역에 당도 합니다.

원래계획은 수종사에 올라 두물머리를 내려다보고 정상에 오른 다음 하산하여 두물머리를 한바퀴 돌아보고 식사나 하고 돌아갈 생각을 하였었는데......

시계도 좋지 않은 데다 몸 컨디션마저 좋지 않아  계획을 수정 합니다.승용차를 활용하기로......

 

전일 다녀왔던 세정사 계곡으로 승용차로 들어가  야생화 군락지로 안내 합니다.

 

날씨가 흐려 꿩의 바람꽃은 아직 꽃잎을 닫고 있고 .....

 

계곡을 따라 오르며 너도바람꽃을 찾아 봅니다. 늦으막히 시기를 맞추어 올라온 녀석들은 한점 티끌없이 맑은 모습이지만

 

선두로 피어났던 녀석은 동해의 상처를 않은 채 아직 얼음이 채 녹지않은 계곡에  서서 우리를 반겨 줍니다.

 

아직 볕이 들지않아 복수초 들은 꽃잎을 닫고 있는데 이녀석은 내 친구에게 섭섭치 말라고 꽃잎을 열고 친구를 맞아 주네요.

 

아직 다른 곤충들은 깨어나지 않았지만 일찍 깨어난 등애 녀석은 훌쭉해진 몸으로 열심히 바람꽃의 꿀샘에서 꿀을 들이키고.....

 

자연의 조화로움을 체험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12시...... 이제 수종사로 올라갈까?

다시 세정사 계곡을 나와 승용차로 수종사 길을 따라 산문 아래 공터에 올라 차를 주차하고 수종사로 올라 갑니다.

 

 

 

수종사에서 두물머리를 내려다 봅니다만......

 

보물 1808호인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을 둘러보고

 

수종사의 또다른 볼거리인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로 갑니다.

 

오래된 고목의 그늘이 좋듯이 오래된 친구가 편하고  좋은법  -   500살짜리 은행나무와 50년지기

 

 

 

 

 

 

수종사를 둘러보고 사찰을 나와 운길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겨울들어 산을 전혀 다니지 않았다는 친구보다 뒤에서 헉헉거리며 산을 오릅니다. 아이고 힘드네 ~  쉬엄쉬엄 정상으로 오릅니다.

 

오름길에서 만난 다람쥐

 

운길산 정상의 데크가 보이고....

 

13:44 운길산 정상에 오릅니다.

 

고향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올라 좋았던  등산길 ..... 정상에서 옛생각을 하며 나눠먹은 삶은계란에 커피 한잔의 특별한 맛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운길산을 내려 갑니다.

 

산을 내려와 수종사에서 내려다 보느라 애를썼던 두물머리로 향합니다.

 

이곳이 초행인 친구를 안내해 연밭을 지나 세미원으로 건너는  배다리까지 돌아 봅니다.

 

 배다리에서

 

연밭에 봄은 오고....... 지난 삶의 흔적은 ........이렇게 떠밀려 흙으로 돌아가고...... 우리네 인생도 애들과 닮았을 테지!

 

두런두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두물머리 포토죤을 돌아봅니다.

 

 

 

기념사진도 남기며....

 

풍경을 즐기고....

 

 

 

 풍경액자 속에도 들어가 봅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실질적인 두물머리 두물경으로 걸어봅니다.

 

두물경

합수지점에 서다.

 

이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고향친구와 하루를 보냈답니다.  (끝)

 

 내일 친구와 운길산을 가기로 하였으나 들꽃과는 무관한 친구이기에 미리 세정사 계곡의 야생화를 찾아 봅니다.

'복수초'

 

언       제 : 2015년 3월 16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15.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소재 '운길산 세정사 계곡'

 

12:44 중앙선 운길산 역에 하차하여 세정사를 찾아 갑니다. 세정사 까지의 거리는 약 4km 정도의 거리라 계곡을 따라 거의 끝지점 까지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

 

운길산 지도

 

도로변 밭 둑에는 이제 봄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지쪽에는 파릇 파릇 새싹이 돋기 시작하고.... 한낮의 태양은 걷는데도 땀이 날 정도로 따뜻합니다.

세정사로 가는 중간 음식점 앞 계곡의 얼음탑

 

거미박물관을 지나고.....뒤이은 길 섶 서릉에는 복수초가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만  오늘의 목적물이 아니기에 지나쳐 오릅니다.

 

직진하면 새우젓 고개로 오르는 길이고 안내간판을 따라 좌측길로 100여 미터 정도 오르면 세정사 입니다.

 

 

 

13:45 운길산 역을 출발한지 한시간 만에 세정사에 도착 합니다.

 

들꽃 자생지는 세정사 계곡으로만 알고 왔기에 사찰 쪽으로 올라 왔는데 개들이 마구 짖어서 보살님이 내다 보셔서 길을 물었더니 바로 앞쪽으로 펼쳐진 계곡이라 합니다.

 

계곡은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고 계곡으로 들어섭니다.

 

살아있는 고목의 패인곳에 무엇인지 모를 새순이 돋고  바람꽃 어린싹도 몇개 보입니다.

 

맨 처음 만난 '너도바람꽃'

 

이녀석은 '꿩의 바람꽃'벌써 꿩의 바람꽃이 올라 오는군요.

 

꿩의 바람꽃

 

계곡을 살피며 오르니 몇분이 윗쪽에 계십니다. 이곳에는 너도 바람꽃이 여러 개체가 보입니다.

 

너도바람꽃

 

 

 

 

 

 

 

 

이제 제대로 된 모델을 찾았습니다. 짝달막 하고 다부진 몸매를 가진..... 여러 각도에서 담아 봅니다.

 

 

 

 

 

 

 

 

 

꿩의 바람꽃

오늘은 오후에 이곳을 찾아 온데다 잠시 꽃을 찾느라 움직이다 보니  산중이라 벌써 해가기울기 시작 하네요...... 복수초! ! !   복수초는 해가지면 꽃을 닫아버리는 특성이 있으므로 해가 있을때 사진을 담아야 합니다.부지런히 복수초를 찾아 우측 계곡을 뒤지며 올라 갑니다.

 

'복수초'

 

 

 

요녀석들은 다래넝쿨 사이에 자리를 잡았는데..... 조금 이른가 봅니다. 내일쯤이면 피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오늘 만난 모델중 가장 좋은 위치에 있군요. 복수초는 눈속에서도 피어나는 꽃인데 눈이 없으니 계곡의 녹지않은 얼음과 담아 봅니다.

 

어느덧 시간은 빠르게 흘러 16:45 역까지 돌아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제는 내려가야 겠습니다. 내일 운길산을 다시 오게 되지만 수종사로 올라 갈 계획이라 이곳에 들러갈 시간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감사 합니다.

봄 처녀 재 오시니 ♪ ~♬~

천마산 의 야생화를 보러 가는날 3월10일 임에도 또다시 꽃샘추위로 -6.8℃(07:00)까지 내려갔네요.

"꽃들이 피어나다가 모두 언 것은 아닐지"하는 우려를 안고 천마산으로 향합니다.

 

'천마산 너도바람꽃'

 

언        제: 2015년 3월 10일 ~ 11일    날       씨 : 10일 - 맑음  11일 - 흐림 .약간의 눈발 날림    

기       온 : 10일 07:00 -6.8℃ ~ 13:00  -1.4℃        11일07:00 - 4.8℃ ~ 13:00 5.3℃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천마산 팔현리 계곡'

 

3월10일 - 들머리 호평동 수진사 코스

 

들꽃을 담으러 가는 날 퇴근과 함께 배낭을 메고 천마산으로 출발 합니다.1호선에서 7호선 그리고 중앙선으로 바꿔타고 평내 호평역에 하차 역사 뒤쪽 버스 정류장에서 165번 버스(수진사 종점) 를 타고 12:26 예정된 들머리 수진사 입구에 도착 합니다. 

 

수진사 입구 들머리 를 지나 계곡길로 '천마의 집'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계곡 잣나무 숲 쉼터 이곳 계곡도 야생화가 많은 곳 이지만 아직은 이른봄, 계곡에 꽃이 핀 곳은 극히 제한적인 장소 뿐이랍니다. 그래도 혹시싶어 양지쪽을 기웃거려 봅니다만 이제 막 움이트는 풀들은 간혹 보이지만 이시기 꽃을 피우는 너도 바람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12:56 오남리 호수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고개마루에 올라섭니다.

 

고개마루 쉼터에서 잠시 쉬며 빵 한조각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사람 가까이에 까지 다가와 먹이를 물어가는 새들을 구경합니다.

 

 

오늘은 정상에 오를 목적으로 이곳을 찾은 것이 아니기에 산 허리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해 길을 걷습니다.

 

블로그를 뒤져 찾은 정보에 의하면 이곳 길을 따라 돌핀샘(천마산 정상 아래쪽)까지 이르는 구간에 앉은부채 너도 바람꽃 (이시기에 피는 꽃) 등의 자생지가 있는것으로 나와 있고 팔현리계곡에 야생화가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찾아 나선 길 입니다. 사실 몇차례 산행을 위해 이곳을 찾은적은 있지만  천마산이 손바닥만 한 것도 아니고 이 넓은 곳에서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너도 바람꽃의 자생지 들을 어떻게 찾을지 막막 하지만 부딛쳐 보려고 찾아 나섰습니다.

 

 능선을 하나 돌아 넘으니 노랑앉은부채의 자생지 라고 간판이있고 로프로 둘러진곳이 보여 들여다 보지만 이곳은 아무 기척이 없습니다.

다시 한굽이를 더 돌면 바람꽃들의 군락지라 하는데...... 막막 합니다.그래서 위쪽으로는 잔설도 남아있고 해도 들지 않는 북쪽 사면이라서 혹시 복수초라도 있을까하여 계곡으로 내려서 봅니다.

 

계곡의 잔설

 

이곳은 고로쇠수액 채취 허가지역이라 수액을 채취하기 위한 호스들이 설치 되어 있을뿐 계곡은 잠잠 합니다. 사람이 다닌 흔적도 없구요.아무래도 이곳에서 바람꽃을 기대할순 없겠어서 능선을 따라서 팔현리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흔적도 희미한 능선길을 한참을 내려가서야 저기 아래로 계곡이 나옵니다.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오르내린 흔적이 보이고 계곡에는 물이흐릅니다.아마도 이 길이 팔현리 계곡에서 돌핀샘을경유하여 천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인것 같습니다.이곳 계곡에서 상류로 올라가며 계곡을 살펴 봅니다.

 

는쟁이냉이 - 고추냉이처럼 알싸한 향이 톡쏘는 식용가능한 나물입니다. 가운데는 꽃망울이 부풀어 오기 시작 하구요.

 

이것은 '앉은부채'의 새순이 보이구요.

 

계곡엔 꽃이 핀다고 소란스럽지만 계곡의 얼음은 아직.....

 

 이놈은 '점 현호색'의 싹이네요.

 

이녀석도 점현호색 - 바람이 막히고 볕이 잘 드는곳의 들꽃들은 이렇게 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계곡의 얼음

 

괭이눈

 

천마산까지 1.2km 라는 팻말이 보이는 지점에서 돌아서서 계곡을 내려 갑니다.위로는 얼음도 두텁고..... 아무래도 고도가 좀더 낮은곳에 피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앉은부채의 싹대

 

길 중간에 앉은부채의 꽃이 올라오네요. 수난이 많았던듯....

 

'산괴불 주머니 '꽃도 힘차게 꽃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얼마를 내려왔을까 ! 아랫쪽 계곡에 여성분 한분이 카메라를 메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를 건네고 바람꽃을 만나러 왔다고 말하고 꽃을 보셨는가 물어 봅니다. 요기 아래에는 꽃들이 있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윗 쪽에서는 보질 못했다고 하니 이분도 더 안올라가시고 꽃이 있는 곳들을 알으켜 주십니다.

 

너도 바람꽃

 

 녀석들은 친구와 어깨동무를 하고 담장을 넘어다 보듯  계곡을 넘겨다 보고 있네요. ㅎ ~ 한녀석은 꽃받침이 약간 상했지만 햇살도 좋고생김새도 훌륭합니다.(앞쪽에서도 많은 장수의 사진을 담았었지만 아직 카메라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여 쓸만한 사진이 몇장 안되는군요.ㅋㅋㅋ)

 

나에게 꽃을 안내해 주시고 내려올때  차까지 태워주신 고마우신 분  -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앉은부채

 

이곳은 바람꽃이 군락을 이룬곳

 

크고 싱싱한 '왕꽃언니'

 

 

 

 막 고개를 쳐든 새내기..... 아직 흙도 다 털어내지 못했습니다.

 

요녀석은 이제 올라오구요. - 한없이 귀여운 모습들 입니다.

 

 

 

 

 

이렇게 꽃을담고 도움을 주셨던분과 함께 돌아내려 오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내가 너무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자 자신도 처음 꽃을 배울때 어르신에게 도움을 받았던적이 있었다며 이제야 대신 갚게 된것 같다며 저를 편하게 해 주십니다.다래산장에서 버스를 타는 곳까지 먼 거리라며 태워다 주시기까지 하셔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안고 천마산 너도바람꽃 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한가지 그분의 말씀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 꽃을 밟아 훼손한다느니 몰지각한 일부 인사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글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자신의 발밑에 밟히는 들꽃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는 말에 나 자신의 발밑에 나도 모르게 밟히는 들꽃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사진의 상태를 검색해 봅니다. 그러나 의도했던 사진들은 대다수가 노출오버에 초점이 안 맞아 쓸만한 사진을 찾기 어렵네요 찍을땐 공들여 찍었는데 ..... 초보라서.... 아쉬움이 남아 내일도 다시한번 팔현리 계곡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3월11일 - 들머리 팔현리 

 

어제에 이어 다시한번 천마산의 팔현리 계곡을 찾아 갑니다.

오늘은 들머리를 오남저수지를 경유하여 팔현리로 들어가는 코스를 잡습니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사릉역에서 하차하여 9번 버스(또는 23번 버스)를 타고 팔현리 입구에서 하차 합니다.

 

11시 27분 팔현리 정류장에 내려 오남저수지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남 저수지 포토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마산'

 

다시 좀더 오르면 팔현2리로 가는길(철마산 과라리 고개 방향)이 갈라지고 저는 팔현1리로 올라 갑니다.

 

'팔현리 계곡 찾아가는 길'

 

12:27 다래산장 입구에 도착 (버스정류장에서 부터 약 50여분이 소요)화살표 방향으로 등로가 시작 됩니다.

 

다래 산장 옆의 계곡 입니다. 어제 하산하며 물가의 고드름을 사진에 담으려고 내려와서 발견한 생물이 있어 오늘은 사진에 담아보려 내셔 섭니다.

 

물속에는 연가시 라고도 불리는 철선충이 여러마리가 꿈틀 거리고 있습니다.

 연가시

 [생활사(life cycle)]

자웅이체로서 유성생식을 한다. 교미는 수중에서 이루어지며, 수십만에서 수천만개의 알을 낳고, 약 2~4주 후 유충이 된다. 유충은 수중에서 모기 유충 등에 포낭 형태로 감염된 후 성충이된 모기가 지상으로 이동하였을 때 사마귀 등의 숙주가 모기를 잡아먹으면 감염이 된다. 또는 유충이 육지로 이동하여 주변의 풀에 붙어있다가 메뚜기, 여치 등의 초식 곤충에게 섭취되어 체강 내에서 성충으로 발육한다. 숙주에 이동한 철선충(연가시)의 유충은 체강내에서 약 4~20주 정도면 성충으로 발육한다. 대표적 숙주인 사마귀는 감염된 곤충류를 잡아먹음으로써 감염된다. 성체가된 철선충류(연가시)는 숙주의 뇌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숙주가된 곤충이 스스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자살하게 한 후 몸체를 뚫거나 배설강을 통해 빠져나와 비교적 맑은 물에서 자유생활을 하다가 늦가을에 교미와 산란 후 죽는다. 라고 문헌에는 나와 있으나 지금 이곳에 있는 연가시는 완전히 성장한 성체로 겨울을 난 것으로 보여 집니다.

 

계곡은 아직 얼음이 어는 겨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햇살도 없이 오름길에 눈발이 살짝 뿌려지는 군요.

 

다래산장에서 10여분쯤 오르면 이렇게 밭 한가운데 커다란 잣나무가 있는 곳이 나오고

 

밭 둑 끝지점엔 호평동으로 넘어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 이정목에서 천마산 정상으로 가는방향으로 조금 오르면 또다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커다란 잣나무가 나오는데

 

 이곳 부터가 이시기에 '너도 바람꽃이 피는 자생지 '이랍니다.

 

아주 튼실하게 올라오는 '너도 바람꽃'

 

어제 보았던 너도바람꽃 집단서식지 - 길 옆에 있어 많은사람들의 모델이 .......

 

 

 

어제보았던  앉은부채

 

괭이눈

 

어제의 모델이었던 두녀석 - 오늘은 눈발이 간간히 날리고 볕이 없어 촬영 조건이 그리 좋지않네요.(실지는 기술부족...ㅋ~)

 

이곳에서 이 계곡을 수년에 걸쳐 찾아 오신다는 전문가 님들을 만나 조언도 듣고 사진촬영 기술도 배웁니다.

이 두녀석중 오른쪽 약간 꽃받침이 상한 녀석이 이 계곡에서 가장 먼저 핀 녀석이라 합니다.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다가 아랫쪽에 앉은부채가 좋은 녀석이 있다하여 따라 나섭니다.이분은 이곳 팔현리 계곡의 꽃지도를 그릴 정도로 이곳 지리에 밝으시고 시기별로 계곡 곳곳에 꽃이피는 종류까지 알려주십니다. 뜻하지 못했던 메가톤급 들꽃 정보에 가슴은 벅차오르고 ....... 이야기를 나누며 안내해 주시는대로 바람꽃을 담으며 다래산장 쪽으로 내려 갑니다.

 

 

 

 

 

 

 

계곡에서 만난 두분의 사부님중 한분(이분에게서 꽃에대한 많은 정보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꽃이 크고 때깔이 좋은 '앉은부채'

 

 

 

고마우신 분들을 만나 가르침을 받고  정보도 제공받고 나올때는 차까지 태워다 주십니다. 꽃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초보자를 배려해 주시는 아름다운 마음 씀씀이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렸습니다.  덕분에 어여쁜 꽃도 많이 보고 꽃보다 아름다운 훈훈한 정을 느끼고 돌아 왔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무작정 들꽃 자생지를 찾아 나섰던 이틀에 걸친 천마산 꽃산행은 아직 우리네 삶이 팍팍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과 배려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 행복한 산행이 되었답니다. (끝)

 

수리산으로 봄꽃(변산 바람꽃, 복수초)을 찾은 후 미숙했던 필터 사용을 보완하여 다시한번 복수초를 담아볼겸 안양의 수리산을 찾아볼 계획을 세웁니다. 월3일 온종일 부슬부슬 비가 내립니다.오늘은 당직근무가 있는 날 내일아침 퇴근하며 수리산을 다녀올 생각으로 배낭을 챙겨(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퇴근길에 안양으로 향하기 위함)오후출근을 합니다. 

 

수리산 수암봉(398m)

 

언       제: 2015년 3월4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07:00서울 -4.5℃ ~ 13:00 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안양 군포 안산의 경계를 이루는 '수리산'

산행 코스 : 병목안 삼거리 ~ 자연학습장 ~ 관모봉 ~ 태을봉 ~ 수암봉 ~ 병목안 3거리

산행 시간: 11:39 병목안 삼거리 출발 ~ 13:13 태을봉도착 ~14:34 슬기봉 데크길 ~ 15:30 수암봉정상 ~16:52 병목안 삼거리 도착

              (약 5시간 10분)

 

퇴근길, 어제 까지는 비가 내렸는데 아침기온이 영하 4.5℃ 많이 내려갔다.  남대문 카메라 써비스 쎈타를 찾아 카메라 쎈서 청소를 하고 안양으로 향한다. 안양4동 우체국 앞 , 편의점에서 김밥한줄 사들고 10번 마을버스에 올라 11:39 병목안 삼거리에 하차 산행에 들어 간다.

 

산행 들머리는 복수초의 어여쁜 모습을 기대하며 병목안 캠핑장 쪽 에서 시작 합니다.

 

캠핑장으로 조금올라가 자연 학습장으로 올라 갑니다. 빵끗웃는 복수초의 황금술잔 모습을 기대 하며.....   근데.. 없다 ..아무것도......... ㅠㅠ

 

간밤 기온이 넘 ~ 떨어져...... 이렇게 되었다.     그나마 이넘은 나은편 다른 것들은 완전히 주저앉아 회생이 불가할듯.....

일찍 서두른 탓에 꽃도 제대로 못피우고 ...... 복수초에 애도를 표하고 산길을 오릅니다.

 

산행지도

 

병목안 지명을 형상화한 돌탑 - 역광이라 안쪽으로 들어와 사진을 담고 좌측편 등로로 오릅니다.(능선코스로 돌아볼 계획이라서)

 

추운날씨에 대단히 사납게 불어대는 강풍을 맞으며 능선으로 오릅니다.

 

 조망이 트인 암릉에 올라 당겨 담은 제1전망대

 

병목안 삼거리와 시민공원

 

안양시가지 방향

 

능선길을 올라갑니다. 능선위는 초 강풍이 몰아 칩니다.

 

 

 

 

 

 

 

 다시 조망이 트인 봉우리에 올라 섭니다.

 

안양 시가지 방면

 

그리고 약간 우측편 삼성산과 관악산 방면 - 관악산 에도 눈이 보이고 이곳부터는 어제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내렸나 봅니다.

 

 

 

12:37 관모봉 정상에 오릅니다.(행정구역: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바람에 펄럭이는 국기가 이날의 바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산본 IC 방면 군포 시가지

 

약간 좌측의 관악산

 

다시 군포 시가지

 

관모봉의 조망데크

 

관모봉을 내려가 태을봉으로 향합니다.

 

다시 작은 봉우리에 올라 아래쪽 풍경을 조망해 봅니다.

 

당겨담은 아랫쪽 전망대

 

 외곽순환 도로의 병목안 터널도 살짜기 보이고...

 

바람을 피해 볕이드는 바윗등을 찾아 사가지고 온 김밥을 먹어 봅니다. 차고 깔깔하지만 더운물이 있기에 ..... 배를 채우고 태을봉을 오릅니다.

  

정상에 가까울 수록 바닥의 눈도 조금씩 많아 지네요.

 

요 위가 태을봉 정상 인가 봅니다.

 

13:13 수리산의 최고봉인 태을봉(489m)에 오릅니다.(행정구역: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태을봉 정상석에서

 

태을봉정상은 수목에 가려져 그다지 조망이 좋지는 않네요.다시 슬기봉 방면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병풍바위 인가 봅니다. 병풍바위 산행은 위험하니 우회 하라고..... 그러나 조망이 트인곳이니 올라는 가봐야 겠지요.

 

병풍바위에 올라 외곽순환도로 수리산구간을 내려다 봅니다.

 

당겨본 모습 이구요.

 

병풍바위 너머로 슬기봉과 관측소가 보이고...

 

저~기 골짜기 안쪽 끝 2월28일에 찾아 갔던 바람꽃 쉼터도 당겨담아 봅니다.

 

병풍암과 군포시가지

 

당겨담은 슬기봉과 그 우측 군부대

 

병풍암은 그냥 걸을만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다시 내려와 안전한 우회길로 넘어갑니다.

 

 다시 수암봉과 외곽순환도로를 담아 보고...

 

뒤돌아 태을봉을 담아 봅니다.

 

등로는 한없이 가팔라지고.... 반대로 올라 오시는 분들은 꽤나 힘을쏟는 구간 일듯.....

 

앞서가던 젊은산객을 넣어 내가갈 슬기봉을 담습니다.

 

그리고 슬기봉과 수암봉을 잇는 능선과 병목안 계곡

 

겨본 군부대의 관측소

 

슬기봉을 중심에 놓고... 다시 걷습니다.

 

 

이곳 칼바위 구간은 딱히 위험하다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바윗길이 뾰죽 뾰죽 등성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인듯 하군요.

 

이곳이 칼바위 중심구간 인가 봅니다.

 

 

 

당겨본 수암봉 - 갑자기 눈보라가 치네요.

 

 

 

바위를 지나와 넘어가는 산객을 담아 봅니다.

 

지나온 바윗등엔 우회로 있음이 표시되어 있고....

 

 

 

 

 

 

 

좀더 가까이 와서 관측소를 당겨 봅니다.

 

사진은 쎌프지만 포즈는 최대한 멋을내서...ㅋㅋ 뒤에는 낭떠러지

 

 

 

 

 

 

 

계단 중간 쉼터의 포토존에서 바라본 칼바위와 태을봉 방향

 

 슬기봉은 군부대가 주둔하는 관계로 이곳 조망처에 슬기봉 (469.3m)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윗등 포토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담아 갔을 듯)

 

 

 

14:34 슬기봉 정상 10여미터 아래에 수암봉으로 돌아가는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데크길 계단위에서 병목안 계곡을 내다보며....

 

 

 

 

 

 

 

데크길이 끝나고 군부대 길로 올라 왔습니다.

 

이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바람꽃 군락지가 나옵니다. 강추위가 오지 않았다면 이곳 길로 내려가 바람꽃을 담고 가겠지만 모두 얼었을 테고...... 잠을자지 않은터라 피로도 밀려 오지만 언제 또 수리산을 오게 될지 모르는 터라 .......수암봉을 가기로 결정 합니다.

 

 

 

수암봉 가는길로 들어 섭니다.

 

굽이 굽이 경사가 심한 산허리를 돌아 길이 나 있고 볕이드는 곳은 어제 비가 내려 질퍽 입니다.

 

허릿길을 돌아 가는 곳에 작은 돌무더기 하나.....

 

능선으로 나와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수암봉 아래의 헬기장에 도착 합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수암봉

 

중간에 비를 피하거나 쉬어 갈 수 있는 조그만 쉼터가 나오고.....

 

수암봉으로 오릅니다.

 

계단길로 올라서다 조망이 좋은 바윗등에서 슬기봉 방면을 바라 봅니다.

 

 

 

15:30 수암봉(398m) 정상에 오릅니다.(행정구역: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산 5-1)

 

수암봉 정상의 조망데크

 

 

 

 

 

이 능선을 타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창박골 쪽으로 하산하는 등로이지 싶습니다.

 

이곳 정상은 암봉이라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안산 방면을 배경으로 쎌카 ...... 거리가 멀어 첫번째는 실패...... 두번 째에야 성공....ㅋ ~

 

외곽 순환도로와 안산 시가지 방면

 

조망데크 아래쪽 절벽

 

안산 시가지

 

데크 위에서 바라본 헬기장과 군부대 관측소

 

 

 

데크에서 바라본 정상석

 

 

 

 

 

데크를 뒤돌아 보며

 

이젠 피곤함에 아는 길로 쉽게 걷기 위해.... 헬기장 방향 제3 산림욕장으로 하산로를 결정 합니다.

 

하산로 쉼터 옆에서 만난 직박구리

 

헬기장을 지나 산림욕장 능선에서....

 

 

 

 

 

 

 

제3 산림욕장 입구   제단터

 

16:11 산림욕장으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16:52 병목안 삼거리에 도착 산행을 마칩니다.

 

산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곳곳에 좋은 조망처와 잘 정비된  많은 등로가 있어 인근 도시민들의 좋은 산행지가 되리라 생각 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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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 남쪽으로 부터 꽃소식이 들려온다.가장 일찍 봄소식을 안고 찾아오는 '변산바람꽃' 과 '복수초'

급기야 2월22~25일 쯤에는 수도권인 수리산에서(아직 덜 개화 되었지만) 바람꽃의 사진이 보이기 시작하고....  

 

복수초

 

 변산바람꽃

 

들뜬 마음을 억누르며 수리산의 바람꽃 자생지의 정보를 수집하려 블로그를 샅샅이 뒤진다.그러나 꽃사진은 올라와 있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였다.어렵사리 찾아낸 어느 블로그의 자생지 메모를 그려들고 변산아씨를 찾아 멀리(내가 있는곳에서는 - 의정부 회룡) 안양으로 향한다.

 

 

언       제 : 2015년 2월28일 토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08:00 서울 -0.5℃ ~ 12:00 3.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안양시 '수리산'

 

08:30 1호선 회룡에서 전철을 타고 안양으로 향한다. 초행길인 안양역 역앞에서 병목안 삼거리행 버스를 타려니 15-1번 버스가 있으나 이곳은 차가 자주 없다고 한다.역앞 지하상가를 지나 CGV건물 건너편(4동 우체국 앞)에서 타라고 버스를 기다리던 분이 친절을 베풀어 주신다.

 

우체국앞을 경유하는 병목안 삼거리 가는 버스노선(노란점)


 

10번 마을버스를 타고 10분쯤 달려 10:45 병목안 삼거리에 하차 합니다.

 

버스 기사분께서 이 도로를 따라 쭉 들어가면 천주교 성지가 나온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외곽 순환도로 밑을 지나면

 

 최경환 천주교 성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길을 따라 좀더 들어가면 ....

 

제3산림욕장이 나오고..... 약도에 나타난 대로  찾아 들어 갑니다.

 

마지막  주차장

 

이곳 까지만 승용차를 타고 들어갈수 있는데 벌써 많은 차량이 들어와 있습니다.  수암천을 따라계속 올라 갑니다.산객들이 한두분씩 보여지고.... 

 

군부대로 올라가는 저기 언덕에 바람꽃 쉼터가 있나 봅니다.

 

바람꽃 쉼터 - 변산 바람꽃이 유명세를 타다 보니 이곳을 바람꽃 쉼터로 명명을 하고 특별대우를 받나 봅니다.

 

*** 변산 바람꽃 ***

 

변산 바람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 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햇볕이 잘드는 습윤한 계곡에서 잘 자랍니다. 변산 바람꽃의 높이는 10Cm 정도 입니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꽃받침 끝이 위로 향하다가, 차츰 밑으로 처지면서 느슨하게 허리를 뒤로 젓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뀜니다.꽃받침 속 수술과 섞여 있는 것중에서 노랑이나 녹색빛을 띠는게 꽃잎 입니다. 꽃잎보다 꽃받침이 큰이유는 곤충을 유혹해서 종의 번식을 하기 위함 이겠지요. 꽃받침은 6-7장이며, 2월에서 3월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렵습니다

 

변산바람꽃은 발견 초기만 해도 변산반도와 한라산 , 지리산 , 설악산 , 마이산이 자생지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서해안과 남해안, 남부 내륙지방에서도 자생지가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변산 바람꽃은 한국 특산 식물이며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깃대종이기도 한 변산바람꽃은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 희귀식물로 분류 되어 보호 받고 있는 식물 이기도 합니다.

 

약도 대로라면 이곳 뒤쪽이 바람꽃의 자생지 입니다.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바람꽃을 찾으러 자생지로 들어 섭니다.

 

 계곡 물기가 흐르는 곳엔 고드름이 ........

 

 

계곡엔 먼저오신 진사님들이 여럿 보입니다. 좀더 올라가자 옹기종기 모여 엎드려 있는사람들을 보니 바람꽃이 있나 봅니다. 나는 처음 바람꽃을 찾아 나서다 보니 내눈엔 도무지 보이지를 않습니다.아까 밑에서 올려다 볼때 사람들이 모여 있던 곳으로 가서 머리를 들여밀고 변산아씨(변산바람꽃의 별명)를 대면 합니다.이분들은 야생화를 담는 진사님들.... 장비부터가 다릅니다. 초보임을 밝히고 조언을 들어가며 담아 봅니다.그러나 접사렌즈 가 아닌 접사 필터하나만 새로 준비해간 나는 필터 사용에 익숙치를 않아 돌아와 사진을 검색해 보니 초점이 맞은 것이 전혀 없군요.  ㅠㅠ 

 

변산 바람꽃 아직 시기가 일러 꽃 받침을 닫고 있고 밤새 추웠던 지라 많이 지쳐 보입니다.

 

옹기종기 모여 고개를 내미는 변산아씨 군락 ... 옆의 이끼는 자연상태로 자라는 것이 아님이(연출을 위해 뜯어다 놓은 것) 분명해 보이고.....

 

아직 볕이 들지 않아 꽃받침을 닫은 채 힘에 겨운듯 누워 있습니다.이곳 이끼도......

 

진사님들 틈에 끼여 비춰주는 조명하에서  필터를 끼우고 당겨담았지만 전혀 초점이 맞지 않았네요. 연습을 많이 해 보아야 할듯 하네요.

 

혹시 싶어 필터를 빼고 찍은 이 사진들 만이 그나마....

필터를 이용한 근접촬영 이때 까지도 초점이 이정도로 안맞았 었는지 몰랐음 20여장 이상이......

 

오후에는 충무로에서 지인 자녀의 결혼식이 있어 산행을 계속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변산아씨를 대면한 것으로 만족하고 옆에서 같은 꽃을 담던분과 함께 산을 내려오며 이야기를 나눕니다.그분은 안양 인근에 사시는 분으로 자주 이곳을 찾는다 합니다.그러나 사진을 담는 분들중 일부는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들을 하는것을 자주보게 된다며 안타까워 하십니다.내가 처음 꽃을 담기위해 의정부에서 이곳을 왔다고 하니까 조언도 해 주시고 멀리서 왔으니 식재된 꽃이지만 복수초를 담을수 있는곳을 가르쳐 주신다고 합니다. 그분의 차를타고 병목안공원까지 내려와 가르쳐주신 자연 학습장으로 올라 갑니다.(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그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복수초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 이곳에서도 필터를 사용하고 근접촬영으로 사진을 담았었지만 초점이 제대로 맞은 사진이 한장도 없네요.ㅠㅠ

 

 

 

 

비록 자연상태에서 뿌리를 내린것은 아니지만  아름답게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복수초

 

 

 

 

 

 

 

 

 

 

이렇게 봄의전령 변산아씨와 복수초를 만나고...... 시간이 지연되어 집에 들러갈 시간이 없어 지인의 결혼식장은 배낭을 맨채로 향합니다.(끝)

구정연휴의 끝자락(나에겐 연휴가 아니지만) 이틀간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멈추었다. 오후에는 황사가 몰려 온다는 예보

그동안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않아서 몸이 많이 깝깝해 졌다.마눌은 힘이들어 쉬고싶다 말하고 나홀로 이른 아침산행을 준비한다.

  

오봉에서 여성봉으로 내려서며 운무속 산객들을 담아 봅니다.

 

언       제 : 2015년 2월22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오후 황사     기       온 : 07:00  5.4℃     13:00  4.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소재 '사패산 ~ 도봉산 (신선대 오봉 여성봉)'

산행 코스 : 회룡역 ~ 사패산 ~ 도봉산 신선대 ~ 오봉 ~ 여성봉 ~ 송추

산행 시간 : 06:08 회룡역 출발 ~ 08:19 사패산 정상 ~ 10:31 도봉산 신선대 ~ 11:58 오봉 ~ 12:30 여성봉 ~ 13:45 송추 탐방지원쎈타 ~14:04 버스정류장(약 8시간 )

 

오후에는 황사도 온다고 하고 .... 아침을 맞는 시가지 풍경도 내려다 볼겸 이른아침 산행을 기획 합니다.

05:30 알람소리에 기상, 창밖 기상 상태부터 살펴 봅니다. 역앞 횡단보도  도로에 물기는 있지만 내리던 비는 멈춘듯 보이고 안개도 없는듯 보입니다.가볍게 아침을 먹고 배낭을 챙겨 06:08 집을 나섭니다. 아침공기는 비온뒤의 상큼함과 포근한 느낌마져 들어 가벼운 기분으로 산행 들머리를 향해 걷습니다.

 

06:46 사패산 산행 들머리인 범골 굴다리에 당도하고.....

 

07:04 아직 어둠에 싸여있는 호암사를 지납니다.

호암사를 지나 범골능선으로 올라서니 바람과 함께 자욱한 운무가 내려 옵니다.

 

실은 범골능선의 이 너럭바위에서 의정부 시가지 야경을 보고싶어 오랜만에 새벽산행을 계획했는데....ㅉ  운무가 차서 아무것도 볼수 없네요.

 

'꿩 대신 닭'이라고.... 도심야경 대신 운무속의 콘도르를 보려고 1보루로 가는 길로 잠시 돌아 갑니다.(범골능선에서 1보루로 가는 길이 너럭바위 쉼터 바로 위쪽에 있음)

 

1보루가 있는 봉우리로 내려가 보루 위로 올라섭니다.

 

1보루 -  아직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보루위 콘돌르 바위 ....... 그러나 이곳은 강한 바람에 노출되어 많이 춥습니다.날씨가 푸근해 T셔츠 한장 달랑걸친 차림으론.......바람을 피해 내려와 보온을 위해 넣어둔 옷을 꺼내어 다시 입습니다. 보루길로 범골능선으로 올라갑니다.

 

2보루는 패스하고 우회로를 따라 범골능선으로 올라 섭니다.

 

 

 

능선은 안개비에 가까울 정도로 습기있는 바람이 불어 댑니다.

 

 

 

08:04 범골능선을 지나  사패능선으로 올라서서 걷습니다.

 

사패산 정상부 암릉

 

08:19 사패산 정상에 섭니다.

 

운무가 워낙 짙어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사패산을 내려가 사패능선을 타고 도봉산 으로 향합니다.

 

회룡골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고  

 

목책계단을 지나는 동안에도 습한 운무는 여전 합니다.

 

 

 

사패능선이 끝나는 (내가 가는 방향에서)지점의 사패산 안내도

 

산불감시초소에 올랐습니다.

 

이곳도.....

 

 

 

망월사 갈림길에 위치한 포대능선 안내도

 

암릉위를 지나며 뒤돌아 본 풍경

 

 

 

포대정상과 우회로의 갈림길..... 포대 정상에서는 운무에 차여 아무것도 볼 수 없겠기에 우측의 우회로를 선택해 신선대로 오릅니다.

 

우회로는 북쪽 사면이라 녹지 않은 눈길에 비가 내렸으니 완전히 빙판길을 이룹니다.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차고 .......

 

남쪽에선 꽃 소식이 전해져 오는데..... 이곳은 아직 한겨울 풍경 입니다.

 

 

짙게 드리운 운무로 신선대로 건너가는 계단길을 걸으며 - 가까이에서도 자운봉은 형체조차 볼 수가 없네요.

 

10:31 도봉산 신선대에 올라 섭니다.

 

신선대

 

인증샷을 남기고 잠시 머물다 곧바로 하산을 합니다.

 

신선대를 내려가며...

 

이제 오봉 쪽에나 가면 운무가 걷히려나 기대를 가지며 오봉으로 향합니다.

 

짙은 운무속에서 청솔모를 만납니다. 마치 찍을 테면 찍어 보라는 빤히 쳐다보며 제 할 짓만 하고 있습니다. 70mm 줌이라 아주 가까이까지 다가갔는 데도 말이죠. "귀욘녀석"

 

칼바위로 향하는 계단길을 지나고...

 

우이암으로 가는 길을 지나 오봉으로 향해 갑니다.

 

 

 

한참을 내려 왔는데 아직 운무는......

 

다시 더 내려가 송추폭포로 가는 갈림길을 지납니다. 이곳 부터는 산객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오봉의 헬기장

 

가지 많은 우람한 노송

 

오봉으로 올라가는 길

 

11:58 오봉의 정상에 오릅니다.그러나 오봉은 운무가 짙어 가장 가까이 있는 봉우리 조차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중계탑을 대신 담습니다.

 

바로 아래쪽 나만의 포토죤에서도 ......

 

이제 오봉에서 여성봉으로 길을 잡아 내려 갑니다.

 

이곳 능선은 쉴새 없이 산객들이 올라 오십니다. 연휴의 끝자락을 산행으로 풀어 보려는듯 .......

 

운무속에 칼등처럼 생긴 등로를 오르는 모습이 보기좋아 한참 서서 바라보다 내려갑니다.

 

중간의 오봉 포토죤도 운무로 인해 개점휴업 상태구요. ㅎ~

 

산객들은 끊임없이 올라 오시네요.

 

암릉을 내려가 솔밭길을 걸을 때 쯤 수목 사이로 운무가 벗어지는 것이 보입니다.여성봉까지 남은거리 200여 미터 마음은 급하고.....

 

 

 

12:30 여성봉에 당도 합니다.

 

 

여성봉의 심벌은 시간 날 때 담아도 되고.....운무가 걷히는 풍경을 보려고 바위 위로 올라가 우선 자리를 잡습니다.

 

여성봉 위의 산객들

 

운무가 벗어져 올라가는 멋진 모습

 

 

 

 

 

뒤따라 올라오신 산객의 도움으로 한컷 남깁니다.- 습기 많은 운무속을 거닐었더니 머리가 가관이군요.ㅎㅎㅎㅎ

 

 

 

한무리의 사람들이 빠져나간 틈을 이용 여성봉의 상징 앞에서도 한컷

 

운무가 걷혔어도 날씨가 맑게 개이지는 않습니다.

 

내려가는 길 잠시 햍볕이 지날때...

 

여성봉을 내려와 뒤돌아 본 풍경

 

산행경로

 

13:45 송추 탐방지원쎈터를 지나고 새로이 조성되는 상가지역을 지나 14:04 송추 느티나무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사패산 범골에서 시작한 운무속 산행을 마칩니다.

감기로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늦으막히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고 창밖을 바라봅니다. 도봉산의 스카이라인이 깔끔하게 보이는 청명함을 보여줍니다.요즈음은 이런 청명한 날이 많지 않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집에있기에는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 조망이 좋은 곳을 택해 가볍게 산행을 가지려 배낭을 둘러매고 집을 나섭니다. 일전에 올랐던 노고산을 갈까 ! 년초에 의상능선에서 국녕사로 하산을 했는데 의상봉을 갈까 ! 오후시간 이라 일조각으로 보면 의상봉의 풍경이 더욱 좋게 드러날 것으로 보여 의상봉이 낙점 됩니다.


 

의상봉의 토끼바위


언       제 : 2015년 2월13일 금요일          날       씨 : 맑고 청명함       기       온 : 13:00 서울 1.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리 '북한산 의상봉'

산행  코스 : 백화사 입구 ~ 백화사 ~ 의상봉 ~부암동 암문 ~ 국녕사 ~ 대서문 ~북한산성 입구 

산행  시간 : 13:40 백화사 버스정류장 ~ 15:27 의상봉  ~ 16:29 국녕사 ~ 17:08 대서문 ~ 17:30 북한산성입구 (휴게시간 포함 3시간 50분)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불광동으로 가는 34번 버스를 갈아타고 13:40 백화사 입구에서 하차 합니다.

 

몸은 무겁지만 쳥명한 날씨에 한층 고무되어 산행을 시작 합니다.

 

집을 출발하여 버스를 타고 오며 백화사 입구를 들머리로 정하였기에 개략적인 지형만 안채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백화사 입구 500m 라 적힌 안내판을 따라 들어 갑니다.


 

등로에 도달하기 직전 마을끝 지점에 위치한 백화사를 들러 갑니다.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않고.......


 

무량수전 좌측에 위치한 삼존불과


 

단청이 아름다워 한컷 담고 백화사를 나옵니다.

 

백화사를 나와 조금 걸으면 북한산 둘래길 내시묘역길 구간이 시작 됩니다.

 


 

 


 

 

잠시 오르면 길은 둘래길에서 의상봉 등로가 갈라집니다.

 

 


 

등로로 들어서면 곧 가사당 암문으로 오르는 길과 의상봉으로 직접 치고 오르는 길이 갈라집니다. 저는 이곳에서 다소 경사가 있고 약간의 난이도가 있지만 의상봉 능선으로 곧바로 오르는 코스를 택하여 올라갑니다

 

10여분 남짓 오르자 용암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지고..... 서서히 암릉길이 시작 됩니다.

 

조망이 터지는 바위 쉼터에서 바라본 고양시 삼송동 방면

 

그리고 노고산 방면

 

당겨 담아본 북한산성 입구의 주차장과 상가 밀집지역

 

암릉은 점점 경사를 높여가고....

 

난코스를 올라 섭니다.

 

암릉위로 올라서니 요상스런 기암이 암릉위에 자리 합니다. 의상봉의 명물  '토끼바위' 입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섭하여 삼각대를 놓고 셀카....ㅋㅋ

 

토끼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많이 달라 집니다.

 

토끼바위 위쪽으로 올라서니 축대를 쌓은 흔적이 나오고...

 

내가 올라설 의상봉과 우측 먼 곳으로 용출봉이 바라 보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내가 올라온 능선길을 내려다 봅니다.

 

그리고 북한산 사령부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터집니다.

 

푸른 하늘과 햇볕에 빛나는 암릉은 장쾌하고 멋집니다.

 

좌로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용암봉 

 

백운대에서 염초봉 원효봉으로 흐르는 능선을 담습니다.

 

아랫쪽으로 나 말고 다른분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뒤에 오시던 분들께 부탁하여...

 

정상 가까이 조망이 트이는 암릉

 

 

의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정상의 위용

 

백운대를 당겨보고.....

 

만경대와 노적봉 우측 뒤쪽의 용암봉

 

의상능선의 용출봉 그 뒤로 용혈봉.......

 

다시 되돌아 와 한장 더........

 


 

 

 


 

15:56 의상봉 정상을 내려 갑니다.

 


 

 

아래의 국녕사를 내려다 보고......  년초 준비 없이 욕심 부리다 어둠속에서  힘든 산행을 했던 기억이....

 

불광동 방면

 

의상봉을 뒤돌아 봅니다.

 

가사당 암문

 

 


 

 


 

국녕사로 내려서며 바라 본 북한산의 정상

 

 

국녕사로 내려섭니다.


 


 


 

산성계곡으로 내려가며...


 

원효봉


 

 


 

무량사를 지나고.....


 

바위에 새겨 넣은 천하대장군 과  지하여장군

 

대서문을 지납니다.

 

 


 


 

 

용암사로 오르는 갈림길

 

 


 

 

17:30분 북한산성 입구로 나와 의상봉 산행을 종료 합니다. (끝)

2월9일 마눌이 묻습니다. "내일 뭐해" 마눌이 쉰다고 하네요.

그럼 ~ 고대산이나 갈까?  날씨가 추우면 파란 하늘아래 철원평야를 내려다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낮에 날리던 눈발이 전방지역에 쌓였다면 더욱 좋겠고....

 

 고석정 고석바위 앞에서

 

언       제 : 2015년 2월10일 화요일      날       씨 : 흐림  간간이 눈발      기        온 : 아침 07:00철원 -9.2℃  12:00 1.9℃

누  구  랑 : 나의 마눌 김여사랑 둘이

어  디  를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소재 한탄강(직탕폭포 ~ 고석정)트래킹

코       스 : 10:50 직탕폭포 입구 하차 ~ 직탕폭포 ~ 송대소 ~ 한여울길 ~고석정 ~ 14:26 버스정류장 (소요시간 :3시간 30분)

 

날씨가 청명하길 바라며 07:10 집을 나서서 전철로 동두천으로 이동하여 08:15분 동두천발 신탄리행 전동차로 갈아 탑니다.

오늘 고대산 산행을 결정했던 것은 청량함과 철원평야의 시원스런 조망을 기대함 이었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습니다.  고추처럼 매섭던 날씨가 어제 눈이내린 후 많이 풀렸고(날씨가 풀리면 가스가 많이끼여 시계가 좋지 않음) 동두천을 지나면서 부터는 잔뜩 흐린날씨를 보여 정상에서의 조망은 기대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독감이 덜 나았음에도 따라나선 마눌이 실망할것은 뻔하여 근거리 풍경을 볼수있는 한탄강을 생각하고 마눌에게 넌지시 의사 타진을 합니다. (전동열차로 백마고지 까지 가서 버스로 동송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신철원가는 버스를 타면 직탕폭포부터 한탄강 트래킹이 가능하답니다.)   마눌도 그게 좋겠다고 하여 코스가 한탄강 트래킹으로 바뀌게 됩니다.

 

철도 중단점 백마고지역

 

기념사진을 남기고....

 

 

고향으로 향하고푼 실향민 들의 아품을 헤아려 '북녘하늘 우체통이' .......

 

 

그리고 백마고지 지명을 소개한 역사 앞의 조형물

 

 

 

 

 

철원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소이산 (전망대)이 백마고지역사 버스정류장 맞은 편으로 보이지만 이역시 오늘은 가시거리가 짧아 올라보는 의미가 없을것 같아 동송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에 붙어있는 버스시간표

이곳으로 들러가는 버스는 동송⇔신탄리 간 운행버스 인데 열차로 09시 10분에 도착 하였으니 신탄리에서 동송으로 가는 09시 35분버스를 타고 동송으로 이동 합니다.

 

버스는 주변 마을 사이를 돌아 가는데. 옛 노동당사 앞을 지나고.....

 

도로낙석 이 설치된 길도 지납니다.약 15분쯤 후 동송 버스터미널 앞에 하차 합니다.

 

동송에서 신철원으로 가는 버스는 10시35분,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 동송전통시장(마침 5일장이 서는날)을 한바퀴 돌며 구경합니다.아직 이른시간이고 눈발까지 약하게 날려 사람들은 많지 않고 시장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간 이군요. 시장에서 막 튀겨낸 어묵꼬치와 따끈한 호떡을 하나씩 먹어보니 별미 이네요.

 

이동경로

 

10시 39분 농촌버스로 직탕폭포로 향합니다.

 

약 10분뒤 직탕폭포 정류장에서 하차 합니다.

 

이곳에서 직탕폭포 까지는 500여 미터 들판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도로 좌 우로 들판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펜션을 소개하는 안내판

 

11:08 직탕폭포로 내려 섭니다.

 

열흘전 이곳에 왔을 때 보다 얼음은 많이 녹아 있었고 물이 적게 흐르는 곳은 한 3일간의 추위로 다시 얼었나 봅니다.

 

 

 

 

 

 

 

 

 

마눌과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지난번 거품유빙이 떠있던 특이했던 풍경은 찾아 볼 수 없었고.....

 

얼음판 숨구멍에 떠있는 동그란 모양의 유빙 '아이스 써클'이 눈길을 잡습니다. 아이스 써클은 계속해서 회전을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물길이 솟아 오르며 돌아가는 장소인가 봅니다.

 

 

 

 

 

 

 

지난번 매워져 있던 얼음이 꺼져 나간자리, 얼음도 들떠 있어 불안정해 보입니다.

 

직탕폭포를 뒤로 하고

 

송대소 쪽으로 이동 합니다.

 

태봉교

 

아직 감기에서 해방되지 못한 마눌은 꽁꽁 싸매고 걷습니다. 고대산을 갔으면 조망도 안좋은데 개고생 할뻔 했다며 ....ㅋㅋ  간간히 날리는 눈보라와 함께....

 

 

 

송대소에 당도하여 얼음판 가까이 내려 옵니다.

 

얼음이 녹았다가 새로 어는 중이라 빙질이 매우 불안정하여 얼음판으로 소를 건너기는 안전상 안되겠다는 판단이 들어 사진만 남기고 한여울길로 올라가야 겠습니다.

 

주상절리

 

절벽위 길(한여울길)로 올라갑니다.

 

까페 영업을 하는 건물의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송대소 풍경

 

 

 

제주도에서나 볼법한 현무암 돌담

 

철원군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엄태웅 (배우겸 탤런트) 광장 전망데크에서.....

 

 

 

절벽위 에서 내려다 보는 송대소의 주상절리군

 

오늘은 이곳  송대소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위 전망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가야 겠네요. 지나는 사람이 없어 전세를 내어 쉬어 갑니다.

 

따뜻하게 어묵탕을 끓여 내고 .....

 

예전 어릴때 소풍 갈 때나 먹어보던 삶은 계란도 먹으며 즐겁게 웃습니다. 노른자 반숙이 알맞게 되어 목도 안메이고 맛도 좋다고 칭찬해주니 즐거워 합니다.

 

식사를하고 송대소를 내려다 본 후 다시 고석정으로 향해 걷습니다.

 

 

 

 

 

 

 

 

 

 

 

13:47 고석정에 당도 합니다.

 

임꺽정 동상에서....웃통을 벗어 젖힌 남성미가 좋다나......

 

고석정(팔각정)에 올라 아래쪽의 고석바위와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이곳 한탄강 일원은 현무암으로 뒤덮여 있는데 고석바위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화강암 지역에 현무암이 뒤덮여 지층이 형성된 것을 알수 있으며 비교적 무른 현무암이 침식에 의해 패여 나가면서 옛 지층인 단단한 고석이 돌출되어 남아 형성된 경관 이랍니다.

 

고석정

 

고석바위와 또다른 정자각

절벽위의 팔각정이 복원한 정자이고 이 정자각은 콘크리트 기조 위에 근세에 세워진 정자각 이랍니다.

 

오늘 트래킹의 종점에서 마눌과....

 

좋지않은 컨디션 임에도 따라와 준 마눌의 미소가 보기 좋네요.

 

이렇게 한탄강 트래킹을 마치고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올라 갑니다.

 

이곳 철원은 철새들이 겨울을 보내는 장소로 분수대에 두루미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때마춰 하늘을 여유롭게 선회하는 두루미.... 70mm 표준줌으로 당기는 데에는 무리가 있지만 당겨 봅니다.

 

버스를 타고(30여분 간격으로 있음) 신철원으로 돌아오며 신철원 인근 겨울철새인 대머리 독수리가 먹이를 먹으러 오는 민통선 한우촌(도살장 인근)에 하차해서독수리 구경을 하려고 하였더니 기사분께서 날씨가 따뜻해져 독수리 들이 모두 떠났다고 하네요. 10일전만 하여도 독수리들이 있었는데..... 아쉽네요.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끝)

 

북한산 숨은벽을 오를때면 항상 도로건너 맞은편에 위치한 노고산을 바라보며 "저곳에 올라 북한산의 뒷태를 보면 볼만 할텐데..."  하고 혼자말을 지껄이던 노고산의 풍경을 며칠전 해모수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산행을 결정합니다.

 

노고산 정상을 대신하는 헬기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경

 

언       제 : 2015년 2월7일 토요일       날     씨 : 맑으나 가스가 많음       기       온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소재 '노고산'

산행 코스 : 흥국사입구 ~ 흥국사 ~ 사거리 ~ 헬기장(실질적 정상) ~ 정상 우회 군사도로 ~ 솔고개

산행 시간 : 10:55 흥국사 입구 버스정류장 ~ 11:06 흥국사 ~11:24 흥국사 출발 ~ 12:42 정상도착 (13:18 출발) ~ 14:24 솔고개 기점 도착

               ~ 14:34 우이령 입구 버스정류장도착(총 3시간 40여분 휴게시간 포함)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정류장(가능역 1코스전)에서 34번 버스에 승차하여 효자2통 숨은벽 들머리를 지나고 북한산성 입구를 지나 다음 정류장인 흥국사 입구에서 하차 합니다.

 

산행코스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면  진행방향 우측에 흥국사 표시석이 서 있고

 

창릉천 (북한산과 노고산 사이 계곡을 흐르는 하천)을 건너면 흥국사 방향 표시가 보입니다.

 

이 마을의 지명이 사곡마을 인데  이는 절이 있는 마을 이란 뜻으로 불리워 진것 같습니다.

 

마을을 지나 정류장에서 10분쯤 들어가면 흥국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일주문 우측편(등산객들이 가고있는 방향)으로 노고산을 오르는 등로가나 있고 저는 천년 고찰이라는  흥국사를 둘러보기 위해 사찰로 들어갑니다.

 

일주문의 규모가 소담스러운 것으로 보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사찰로 보여 집니다.

 

흥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 이구요.

 

 

 

흥국사 입니다. 좌측에 종루가 있고 약사전이 본 건물로 계단을 올라 연등이 달린 안쪽에 약사전이 위치 합니다.

 

종루

 

 

 

 

 

대웅전을 대신하는 약사전

 

약사전의 현판은 영조임금의 친필로 알려 있다고 합니다.

 

흥국사 약사전 안내문

 

 

 

 

 

이곳 흥국사에는 '목조 아미타 여래좌상' (경기도 문화재자료 104호)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143호로 등재된 탱화 '극락구품도'가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외곽만 둘러보고 나옵니다.

 

일주문을 나가서 등로로 올라갑니다.

 

등로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걷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낙엽속 노루발풀 인데 겨울을 잘 보내고 봄을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이한 등로를 올라

 

삼막골과 금바위저수지에서 올라오는 사거리를 지납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능선은 시야가 터지는 곳이 나오며 북한산의 경관을 감상하며 오를수 있습니다.

 

바위가 있는 조망터에서 바라본 북한산

 

북한산 사령부의 위용을 접할수 있는곳이나 가스가 끼어 아쉽군요.....

 

조금씩 능선을 지나 오르며 북한산을 감상 합니다.

 

 

 

 

 

 

 

작은 옛 헬기장

 

옛 헬기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삼각대를 세우고 인증샷

 

가스만 걷히면 멋진 풍경일 텐데요.....ㅎ~

 

좀더 오르다 수목사이로.....

 

 

 

등로에 가로로 가지를 뉘어 앉아쉬어가기 좋은 단풍나무

 

이제 정상이 조금 보입니다.

 

 

 

정상을 당겨본 풍경

 

 

 

12:42 실질적 정상인 군부대 후문 아래의 헬기장에 도착 합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헬기장엔 산객이 여러분 올라오셨네요.

 

 

 

 

 

가스가 많이끼여 정상에서의 조망이 아쉽지만 ......

 

청명한날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자리하고  빵조각으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한 20여분쯤 지났는데 많은분들이 더 올라 오셨네요.

 

이곳은 산객 대부분이 버너를 가지고 올라와 끓이고 굽고..... 맛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로 보여 집니다.

 

아쉬움이 있는 북한산 풍경을 한번더 담아 봅니다.

 

 

 

우이령과 도봉산쪽 풍경은 솔고개로 향하며 조망이 트인곳에서 담기로 하고 13:18 솔고개로 이동해 갑니다.

 

군부대 후문 아래 우측편길로.....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여 정문 쪽으로 갑니다.

 

 

 

정문쪽으로는 이렇게 군사용 도로가......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정면으로는 사패산과 여성봉 오봉 상장능선이 보이지만 장애물들이 많아 사진을 담기에는 좋지 않네요.

 

상장능선

 

군사도로를 따라 15분쯤 걸어내려오면 군부대 유격장 일부가 보이고.

 

등로가 군사도로에서 좌측으로 갈라집니다.

 

 

 

청룡사라 적힌 방향으로 갑니다.

 

 

 

군부대 울타리 철조망을 끼고 걷습니다.

 

 

 

20분쯤 철조망을 따라 걷다 보면 능선이 끊기며 도로가 보이는데....

 

군부대로 들어가는 도로라서 .....

 

 

 

군부대 출입문

 

청룡사라 적힌 도로를 따라 40여미터 내려오면 파란색 제설함 뒤로 등로가 있습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일영유원지 쪽이 아니라 솔고개 여서 초행길이어 길을 잘 모르지만 감각으로 제설함 뒤쪽의 등로로 올라탑니다.

 

부대 앞에서 내려왔던 만큼 비탈을 올라서자

 

다시 군부대의 철조망이 시작되고....  한참을 오르다 이길로 노고산을 올라 가시는 산객들을 만납니다. 솔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이 맞다고 하시네요.

 

지루하다할 정도로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오는동안 조망이 트인곳은 없군요.

 

군부대 철망이 우측으로 꺽인지점에서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철망을 따라가야 할지 능선으로 난 길로 내려가야할지를 망설이는 두분의 산객과 함께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조금내려가자 산객이 올라오시는것이보입니다. 솔고개에서 오시는 길이라 합니다.

 

고도를 낮추어가니 쉼터의 벤치가나오고....

 

마을가까이로 내려섭니다.

 

상장능선이 보이네요.

 

14:24 솔고개 기점인 마을뒷길 까지 내려 왔습니다.

 

 

 

아마도 사진좌측편의 도로를 따라가면 솔고개 버스정류장이 나올것입니다만  마을쪽으로 좀더 내려가며 건너편 우이령 부근의 풍경을 보고가려 합니다.

 

마을에서 바라본 여성봉(좌)과 오봉(우)

 

우이령길 우측의 상장봉 능선

 

상장봉과 우측끝 백운대

 

당겨담아본 오봉

 

마을을지나 며 10여분쯤 걸어 에스오일 주유소 옆으로 도로변에 나옵니다.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우이령 입구 정류장 이군요.

 

이렇게 흥국사에서 노고산 정상을 거쳐 솔고개 까지 걸어 보았습니다.날씨가 좋은 날이면 정상의 헬기장까지 이동하며 북한산의 뒷태를 마음껏 감상할수있는 조망이 좋은 노고산 ...... 언젠가 다시 비박을 하며 풍경을 제대로 감상해 보리라 생각해 봅니다.(정상에서 솔고개 까지는 조망이 트인곳이 없어 다소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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