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1월 30일 목요일)
친구들과 남산을 한 바퀴 돌고 점심을 함께할 생각이었으나
전일 내린 눈과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으로 빙판이 져서 미끄러울 것 같아 남산투어는 생략하고
친구의 차량으로 함께 바람을 쐬러 나갑니다.
언 제 : 2025년 1월 30일 목요일 날 씨 : 흐림 기온 : 12:00 강화 -4.4 ℃
누 구 랑 : 소부장 부부 전사장 부부 우리부부 (6명)
어 디 를 :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임진각
약속이 변경되어 조금 늦은시각인 11:00 길음동 전사장 점포 앞에서 만납니다.
오늘은 전사장이 가끔씩 다니던 파주 쪽으로 돌며 바람을 쐬기로 하여 오두산 전망대로 향합니다.
파주 쪽은 소부장이 군생활을 하던 곳이고 문산 쪽은 내가 군생활을 하던 곳이라
오랜만에 전방지역을 가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12:47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오릅니다. - 예전에는 산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야 했는데 2년 전부터는 승용차로 직접 올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주차를 하고 전망대에 오르기 전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합수머리 지점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
왼편으로 보이는 한강하구의 땅은 우리남쪽의 김포 하성면지역
그리고 임진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지점은 북한땅
손에 잡힐듯 가까이 바라보이는 북녘땅...... 초소 주변으로 쳐진 철책이 이곳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곳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건물로 들어갑니다.
전망대 입구를 지나 전시실을 둘러보고 2층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각종 사진전시물
전망대 창을통하여 바라보는 한강하구 풍경 - 건너편은 김포 하성면 지역이고 간조시간이라 풀등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곳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가는 지점
전망대 밖(2층옥상조망처)으로 나갑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합수지점의 풍경
임진강 건너 북녘땅 -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입니다.
마눌들은 어느새 3층카페로 올라가 커피를 사들도 내려왔네요.
포대경으로 북녁땅을 보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까지 자세히 보입니다.
전망대의 풍경을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담아봅니다.
사진 1) 한강 임진강 합수지점 풍경
사진 2) 임진강방면(북쪽)풍경
사진 3) 문산 방면의 풍경
사진 4) 한강하구의 풍경
이곳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남북분단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주변의 풍광이 시원스럽게 확 트여 차를 한잔하며 머리를 식히기에도 제격일 듯싶습니다.
명절 휴일의 끝자락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였네요.
3층 조망처에서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옆사람에게 부탁을 하여 나를 포함하여 한 장 더 남겨봅니다.
우리는 이곳 오두산전망대를 나와 전사장 친구가 통일촌 내에서 음식점 영업을 하시는 분을 알고 있다 하여
점심식 사그곳에서 하기로 하고 문산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핫플레이스로 이름난 헤이리 예술마을을 잠시 들러갑니다.
통일촌으로 들어가기 위해 지인에게 전화를 하였는데 명절 뒷날이라 영업을 하지 않는 지통화가 되지 않네요.
통일촌에 들어가려면 지인의 안내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아쉽지만 옆의 임진각을 둘러보기 위해 이동합니다.
임진각은 아주 오랜만에 들러보니 많은 것이 바뀌어 있습니다.(간간이 블친들의 포스팅으로 눈에 익은 풍경들이지만 실제 오기는 3 땅굴 견학 이후 처음 (근 40년만) )
주차를 하고 나는 우선 조각공원의 조형물을 담아 봅니다.
자유의 다리 쪽으로 이동하여 일행을 만나고.....
장단지역에 있던 6.25 동란의 산 증거물인 파괴된 증기기관차를 이곳에 옮겨 전시해 두었네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부제로 익히 알고 있던 파괴된 증기기관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 봅니다.
그리고 옆에는 자유의 다리와 (지금은 경의선 철로로 복원되어 있는 다리) 초소를 구경해 봅니다.
자유의 다리 초소
임진각으로 올라와 자유의 다리를 조망해 봅니다.
지금은 철길로 복원되었지만 예전 내가 군대생활을 할 때는 통일촌과 판문점으로 들어가는 차량들 모두가 이 다리를 이용하던 시절이어서 다리상판(침목으로 깔려 있었음) 교체 공사를 하러 야간에 나와(통행금지 이후) 작업을 하곤 했던 추억이 있는 장소.....
공원조형물
주차장과 조각공원
관광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관람이 가능한 전방투어 안내판
2층의 식당가로 올라가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장단지역에서 나는 콩으로 만들었다는 두부전골을 시켜 먹었는데.... Me1으로 맛을 내 전통음식으로 보기는 어려운 맛
점심식사 후 법원리 쪽으로 돌아 의정부로 돌아 집으로 돌아옵니다.
(전사장 덕분에 구경 잘하고 바람 잘 쐬고 왔습니다.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