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들어 꽃 산행을 하느라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않아 몸상태가 좋지 않다. 오늘은 땀도 쏟을겸 도봉산코스를 걷기로 한다 .
회룡골에서 시작하여 숨은폭포 ~ 산불감시초소 ~ Y계곡 ~ 신선대 순으로 다녀올 생각으로 회룡역을 출발 한다.
에덴동산에서...
언 제 : 2015년 4월 15일 날 씨 : 맑음(박무) 기 온 : 14:00 15.7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와 의정부시 양주시에 걸쳐있는 '도봉산'
산행 코스 : 회룡역 ~ 숨은폭포 ~ 산불감시초소 ~ Y계곡 ~ 신선대 ~ 에덴동산 ~천축사 ~도봉산 역
산행 시간 : 11:40 회룡역 출발 ~ 15:04 산불 감시초소 ~ 16:58 신선대 ~ 18:40 도봉산 역(약 7시간:들꽃을 담으며 천천히)
당직근무 후 아침 퇴근 , 간단히 볼일을 보고나니 졸리운다. 그러나 오늘은 몸을 혹사 시키기로 작정한 날(그동안 운동을 게을리하여) 주먹밥 몇개를 주물러 가지고 집을 나선다.
회룡골 등로의 회화나무 고목을 지나고...
회룡탐방지원쎈타 앞을 지납니다.
한 이틀간 비가 내려서 인지 계곡에는 제법 물이 흐르고... (그동안 많이 가물었었음)
회룡폭포 - 돌단풍이 폭포 절벽에서 꽃을 피웠기에 꽃을 담으러 절벽으로 내려 갑니다.
돌단풍
돌단풍을 담고 회룡사를 지나 계곡으로 올라서고......
첫번째 다리를 지나 합수머리에서 좌측 계곡으로 건너 오릅니다.
계곡을 한참 오르자 계곡위로 숨은폭포가 모습을 드러내고.....
숨은폭포 -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물기만 발라져 흐를 텐데 갈수기 치고는 그래도 물이 제법 흐르는 편입니다.
이곳 폭포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 이었으나 한팀이 먼저 식사를 하고 있어 방해되지 않으려고 폭포 상단으로 올라갑니다.
폭포상단
폭포상단의 계곡 - 수마된 바위절벽이 얼마나 오랜세월 깍여 나갔는지를 말해주고.....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 봅니다.
폭포절벽에 붙은 돌단풍을 최대한 당겨 담아 봅니다.
13:35 폭포위 물가에 간단한 (주먹밥 몇개 이지만)식탁을 차리고....
간단히 요기를 마친후
암릉을 따라 올라갑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치고는 비교적 양호하게 길이 나 있고 곧게 고도를 높여 갑니다.
이곳 경사면 꼭대기 쯤 올랐습니다 아직 꽃대가 보이지 않는 처녀치마가 자라고 있고...
조망이 트인 너럭바위 위로 올라 섭니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3보루에서 올라오는 암릉
회룡골에서 내가 올라온 계곡을 내려다 보고.....
하늘소 가 벌써 나왔네요.
바위위에 타전을 잡은 진달래 -제법 오래묵은 티가 묻어나는 花木 입니다.
너럭바위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암릉
숨은폭포에서 올라오는 길은 헬기장 밑 대머리바위 바로 위로 연결되고....
헬기장을 지나 오르며 처녀치마가 자생하는 비탈로 들어서서 살펴 봅니다.
꽃을 피운 처녀치마
2개 개체만 꽃을 피웠습니다.
15:04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올랐습니다.(도봉산 정상방면 .....박무가 있어 시계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산불 감시초소
이곳은 아직 참꽃이 피지를 않았네요.
오늘 이곳을 산행지로 택한 이유중 하나가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이 연둣빛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자 함 이었는데..... 박무가 끼어 아쉽습니다.
망월사와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 포대능선으로 들어섭니다.
뒤돌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의 '어두바위'를 바라보고..
앞쪽의 암봉들을 다시 담아봅니다.
습기있는 응달 사면 곳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처녀치마'
처녀치마
포대로 올라 가기전 헬기장으로 갑니다.
노랑제비꽃을 찾은 털복숭이 '재니등애'
재니등애의 꿀따는 모습
헬기장 아래에 위치한 물개를 보러 이곳에 들러갑니다.
다시 포대로 향하며 처녀치마를 담고....
포대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탑처럼 생긴 바위
포대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도 .... 처녀치마가 곳곳에 피어 있습니다.
포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포대에서 바라본 자운봉과 선인봉
Y계곡 건너로 보이는 자운봉과 신선대(자운봉 우측 봉우리)
오늘은 Y계곡을 건너서 신선대로 가야 겠군요.
Y계곡
Y계곡을 건너올라 바라본 자운봉
Y계곡을 지나와 뒤돌아 봅니다.
자운봉(좌) 신선대(중간) 뜀바위(우측)
신선대
신산대로 건너가며 자운봉 바위밑을 내려다 보니 처녀치마가 군락을 이루고...
16:58 신선대 정상에 오릅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뜀바위 방면
산객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을 남기고....
에덴동산을 내려다 보니 또다시 구미가 당깁니다.
신선대 아래로 돌아서 에덴동산으로 올라 갑니다.
노랑제비꽃
에덴동산에서....
좌로부터 주봉 신선대 자운봉을 배경으로....
에덴동산
신선대와 자운봉
선인봉과 만장봉
다시한번 도봉산의 정상들을 담고 에덴동산을 내려 옵니다.
에덴동산을 내려서서 관음암 가는길(마당바위 방면)로 계곡을 내려 갑니다.
곳곳에 노랑제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관음암 갈림길을 지나 마당바위 근처로 내려오니 참꽃이 활짝피어 있습니다.
마당바위를 지나 천축사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 갑니다.
천축사
천축사 입구의 보살과 나한 입상
오늘의 산행지도
18:40 도봉 탐방지원쎈타를 지나 도봉산역 앞에 당도하여 산행을 끝냅니다. 좀 피로하기는 하지만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기위한 노력을 하였기에 기분은 좋습니다. 그리고 도봉산의 처녀치마 자생 상태도 어느정도 파악이 되었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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