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을 오를때면 항상 도로건너 맞은편에 위치한 노고산을 바라보며 "저곳에 올라 북한산의 뒷태를 보면 볼만 할텐데..."  하고 혼자말을 지껄이던 노고산의 풍경을 며칠전 해모수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산행을 결정합니다.

 

노고산 정상을 대신하는 헬기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경

 

언       제 : 2015년 2월7일 토요일       날     씨 : 맑으나 가스가 많음       기       온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소재 '노고산'

산행 코스 : 흥국사입구 ~ 흥국사 ~ 사거리 ~ 헬기장(실질적 정상) ~ 정상 우회 군사도로 ~ 솔고개

산행 시간 : 10:55 흥국사 입구 버스정류장 ~ 11:06 흥국사 ~11:24 흥국사 출발 ~ 12:42 정상도착 (13:18 출발) ~ 14:24 솔고개 기점 도착

               ~ 14:34 우이령 입구 버스정류장도착(총 3시간 40여분 휴게시간 포함)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정류장(가능역 1코스전)에서 34번 버스에 승차하여 효자2통 숨은벽 들머리를 지나고 북한산성 입구를 지나 다음 정류장인 흥국사 입구에서 하차 합니다.

 

산행코스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면  진행방향 우측에 흥국사 표시석이 서 있고

 

창릉천 (북한산과 노고산 사이 계곡을 흐르는 하천)을 건너면 흥국사 방향 표시가 보입니다.

 

이 마을의 지명이 사곡마을 인데  이는 절이 있는 마을 이란 뜻으로 불리워 진것 같습니다.

 

마을을 지나 정류장에서 10분쯤 들어가면 흥국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일주문 우측편(등산객들이 가고있는 방향)으로 노고산을 오르는 등로가나 있고 저는 천년 고찰이라는  흥국사를 둘러보기 위해 사찰로 들어갑니다.

 

일주문의 규모가 소담스러운 것으로 보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사찰로 보여 집니다.

 

흥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 이구요.

 

 

 

흥국사 입니다. 좌측에 종루가 있고 약사전이 본 건물로 계단을 올라 연등이 달린 안쪽에 약사전이 위치 합니다.

 

종루

 

 

 

 

 

대웅전을 대신하는 약사전

 

약사전의 현판은 영조임금의 친필로 알려 있다고 합니다.

 

흥국사 약사전 안내문

 

 

 

 

 

이곳 흥국사에는 '목조 아미타 여래좌상' (경기도 문화재자료 104호)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143호로 등재된 탱화 '극락구품도'가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외곽만 둘러보고 나옵니다.

 

일주문을 나가서 등로로 올라갑니다.

 

등로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걷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낙엽속 노루발풀 인데 겨울을 잘 보내고 봄을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이한 등로를 올라

 

삼막골과 금바위저수지에서 올라오는 사거리를 지납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능선은 시야가 터지는 곳이 나오며 북한산의 경관을 감상하며 오를수 있습니다.

 

바위가 있는 조망터에서 바라본 북한산

 

북한산 사령부의 위용을 접할수 있는곳이나 가스가 끼어 아쉽군요.....

 

조금씩 능선을 지나 오르며 북한산을 감상 합니다.

 

 

 

 

 

 

 

작은 옛 헬기장

 

옛 헬기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삼각대를 세우고 인증샷

 

가스만 걷히면 멋진 풍경일 텐데요.....ㅎ~

 

좀더 오르다 수목사이로.....

 

 

 

등로에 가로로 가지를 뉘어 앉아쉬어가기 좋은 단풍나무

 

이제 정상이 조금 보입니다.

 

 

 

정상을 당겨본 풍경

 

 

 

12:42 실질적 정상인 군부대 후문 아래의 헬기장에 도착 합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헬기장엔 산객이 여러분 올라오셨네요.

 

 

 

 

 

가스가 많이끼여 정상에서의 조망이 아쉽지만 ......

 

청명한날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자리하고  빵조각으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한 20여분쯤 지났는데 많은분들이 더 올라 오셨네요.

 

이곳은 산객 대부분이 버너를 가지고 올라와 끓이고 굽고..... 맛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로 보여 집니다.

 

아쉬움이 있는 북한산 풍경을 한번더 담아 봅니다.

 

 

 

우이령과 도봉산쪽 풍경은 솔고개로 향하며 조망이 트인곳에서 담기로 하고 13:18 솔고개로 이동해 갑니다.

 

군부대 후문 아래 우측편길로.....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여 정문 쪽으로 갑니다.

 

 

 

정문쪽으로는 이렇게 군사용 도로가......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정면으로는 사패산과 여성봉 오봉 상장능선이 보이지만 장애물들이 많아 사진을 담기에는 좋지 않네요.

 

상장능선

 

군사도로를 따라 15분쯤 걸어내려오면 군부대 유격장 일부가 보이고.

 

등로가 군사도로에서 좌측으로 갈라집니다.

 

 

 

청룡사라 적힌 방향으로 갑니다.

 

 

 

군부대 울타리 철조망을 끼고 걷습니다.

 

 

 

20분쯤 철조망을 따라 걷다 보면 능선이 끊기며 도로가 보이는데....

 

군부대로 들어가는 도로라서 .....

 

 

 

군부대 출입문

 

청룡사라 적힌 도로를 따라 40여미터 내려오면 파란색 제설함 뒤로 등로가 있습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일영유원지 쪽이 아니라 솔고개 여서 초행길이어 길을 잘 모르지만 감각으로 제설함 뒤쪽의 등로로 올라탑니다.

 

부대 앞에서 내려왔던 만큼 비탈을 올라서자

 

다시 군부대의 철조망이 시작되고....  한참을 오르다 이길로 노고산을 올라 가시는 산객들을 만납니다. 솔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이 맞다고 하시네요.

 

지루하다할 정도로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오는동안 조망이 트인곳은 없군요.

 

군부대 철망이 우측으로 꺽인지점에서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철망을 따라가야 할지 능선으로 난 길로 내려가야할지를 망설이는 두분의 산객과 함께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조금내려가자 산객이 올라오시는것이보입니다. 솔고개에서 오시는 길이라 합니다.

 

고도를 낮추어가니 쉼터의 벤치가나오고....

 

마을가까이로 내려섭니다.

 

상장능선이 보이네요.

 

14:24 솔고개 기점인 마을뒷길 까지 내려 왔습니다.

 

 

 

아마도 사진좌측편의 도로를 따라가면 솔고개 버스정류장이 나올것입니다만  마을쪽으로 좀더 내려가며 건너편 우이령 부근의 풍경을 보고가려 합니다.

 

마을에서 바라본 여성봉(좌)과 오봉(우)

 

우이령길 우측의 상장봉 능선

 

상장봉과 우측끝 백운대

 

당겨담아본 오봉

 

마을을지나 며 10여분쯤 걸어 에스오일 주유소 옆으로 도로변에 나옵니다.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우이령 입구 정류장 이군요.

 

이렇게 흥국사에서 노고산 정상을 거쳐 솔고개 까지 걸어 보았습니다.날씨가 좋은 날이면 정상의 헬기장까지 이동하며 북한산의 뒷태를 마음껏 감상할수있는 조망이 좋은 노고산 ...... 언젠가 다시 비박을 하며 풍경을 제대로 감상해 보리라 생각해 봅니다.(정상에서 솔고개 까지는 조망이 트인곳이 없어 다소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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