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골

강원도 홍천과 인제의 방태산(1,388m)기슭에는 삼둔 사가리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삼둔의 둔은 둔덕으로 살둔 월둔 달둔이 있으며 사가리의 가리는 경작지를 뜻하며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명지가리 네곳이 있다. 정감록에서 능히 난을 피할만하며 적당히 자급자족 하면서 살수 있는곳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오지 중의 오지라 할수있다. - 네이버 블로그 중에서-

 

산 행 일 시 : 2012년 8월 19일

산행 참가자 : 서울마루산악회 41명

산 행 시 간 : 10:00~16:10(약 6시간 10분 소요)

산 행 코 스 : 방동교- 방동약수-조경동교-조경동 계곡(아침가리골)-진동마을까지 (약 13km)

 

 

 

방동교를지나 언덕에서 하차하여 방동약수 안내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합니다.

 

방동약수터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

 

설레임과 기대속에 발걸음도 가볍게 ......

 

 

 

방동약수터 입니다. 내리는 소나기와 습한 날씨 탓인지 그냥 지나쳐 가신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래도 꿋꿋이 골고루 챙기며 가야겠죠

 

약수는 톡! 쏘는맛이 일품인 탄산천 이었습니다.각종 미네랄도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을테죠

 

방동약수를 지나 임도 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도는 언덕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소나기와 습한공기는 전혀 장애가 될리 없죠

 

시원스레 올려뻗은 소나무들을 감상하며 능선위로 올라 갑니다.

 

능선위에는 습한 고산지대에서나 서식하는 겨우살이가 참나무에 서식하고 있네요. - 사진 좌측 상단과 중단 -

 

습하긴 해도 내리막길은 걸을만 하죠 잠시뒤면 즐거운 계곡트래킹이 시작되니까요 .

 

벌써 조경동교 까지 왔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계속가면 방태산으로 향하고 다리 아래쪽(좌측)으로 꺽으면 아침가리 골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왠 사람들이 저렇게나 많이........헐!

 

다리 아래쪽에서 맛나게 점심을 나눕니다.

 

 조경동교 아래쪽은 트래킹을 즐기러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점심을 마치고 이제 계곡트래킹을 즐기러 출발~~~~

 

아침가리골에 발을들여 놓습니다.

 

계곡을 건너고

 

사진도 찍어가며

 

 소나기도 흠뻑 맞으며 ...........점 점 점 점 계곡속으로 스며들어 갑니다.

 

칭구야 사진좀 찍자~~~~~   물가에 오니 모두가 천진난만한 개구쟁이가 됩니다. 

 

그래도 계곡을 건널 때는 서로 손도 잡아주며 안전을 우선으로 서로 협력합니다.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때묻지 않은 자연

 

그속에 젖어든 우리들

 

이 많은 사람들이 

 

이순간 만큼은 자연에 감사해 하며 행복에 젖었었 으리라 

 

이제

 

 하늘도 개이고

 

트래킹을 즐기는 우리들은 

 

 가장 편한 자세로 쉬기도 하고

 

자연과 일체가되어 행복감도 느껴가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경관을  즐깁니다.

 

이분들은 맨몸으로 계곡을 따라 레프팅을 즐기시네요 .

 

이제 계곡 중간쯤에 있는 폭포 구간입니다.

 

계곡의 아름다움은

 

 절정으로 치닫고

 

쉬엄 쉬엄 쉬어가며 

 

마음껏 즐깁니다.

 

길은 끊어졌다 이어지고 또 끈겼다간 이어지며 

 

계속 하류로 

 

하류로 내려 갑니다.

 

십여차례 이상 반복된 계곡 건너기 

 

동심으로 돌아가 즐겼던 물놀이

 

이제소중한 추억들을 

 

기억속에 아로새기며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간직한 아침가리골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안전산행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하신 서울 마루산악회 집행부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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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공간이 생겼다 .

나의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또 그렇지 아니한 사람과도 이야기를 나눌수있는 나눔의 장이 되어진다면 좋겠다.

우선은 걸음마를 떼는 나의 글 이지만 많은이에게 도움이되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욱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아름다운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볼수있는 혜안을 갖기를 희망한다.

 
 칼바위 능선에서 얻은 사진   산자와 죽은자의 경계 " 길 " 이라 는 이름을 붙여 봅니다.

 


                                               

                                                                           한점 


                         아찔한 절벽 위로 난 길

                         살아 있는 소나무와 죽은 소나무 사이로

                         안전로프가 매어진 길이 구불 구불 이어진다.

                         때론 아찔한 절벽 가장자리로

                         때론 조금덜한 절벽 중심으로....


                         울퉁불퉁 하고 날카로운 돌들이

                         변수가 되는 험한 길

                         한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에도

                         생과 사가 갈릴 수 있는

                         단면을 보여 주는 이 길 ...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내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인생길과

                         많이 닮아 있다.

 

                         힘들고 험한 이 길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가도

                         언제 그러했냐는 듯이

                         평지가 눈앞에 펼쳐 질 수 있는 것이

                         인생길 이니까 !...........

 

                                                                     2011.4.24                    

                                                   고대산 칼바위 능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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