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늦으막히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고 창밖을 바라봅니다. 도봉산의 스카이라인이 깔끔하게 보이는 청명함을 보여줍니다.요즈음은 이런 청명한 날이 많지 않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집에있기에는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 조망이 좋은 곳을 택해 가볍게 산행을 가지려 배낭을 둘러매고 집을 나섭니다. 일전에 올랐던 노고산을 갈까 ! 년초에 의상능선에서 국녕사로 하산을 했는데 의상봉을 갈까 ! 오후시간 이라 일조각으로 보면 의상봉의 풍경이 더욱 좋게 드러날 것으로 보여 의상봉이 낙점 됩니다.


 

의상봉의 토끼바위


언       제 : 2015년 2월13일 금요일          날       씨 : 맑고 청명함       기       온 : 13:00 서울 1.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리 '북한산 의상봉'

산행  코스 : 백화사 입구 ~ 백화사 ~ 의상봉 ~부암동 암문 ~ 국녕사 ~ 대서문 ~북한산성 입구 

산행  시간 : 13:40 백화사 버스정류장 ~ 15:27 의상봉  ~ 16:29 국녕사 ~ 17:08 대서문 ~ 17:30 북한산성입구 (휴게시간 포함 3시간 50분)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불광동으로 가는 34번 버스를 갈아타고 13:40 백화사 입구에서 하차 합니다.

 

몸은 무겁지만 쳥명한 날씨에 한층 고무되어 산행을 시작 합니다.

 

집을 출발하여 버스를 타고 오며 백화사 입구를 들머리로 정하였기에 개략적인 지형만 안채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백화사 입구 500m 라 적힌 안내판을 따라 들어 갑니다.


 

등로에 도달하기 직전 마을끝 지점에 위치한 백화사를 들러 갑니다.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않고.......


 

무량수전 좌측에 위치한 삼존불과


 

단청이 아름다워 한컷 담고 백화사를 나옵니다.

 

백화사를 나와 조금 걸으면 북한산 둘래길 내시묘역길 구간이 시작 됩니다.

 


 

 


 

 

잠시 오르면 길은 둘래길에서 의상봉 등로가 갈라집니다.

 

 


 

등로로 들어서면 곧 가사당 암문으로 오르는 길과 의상봉으로 직접 치고 오르는 길이 갈라집니다. 저는 이곳에서 다소 경사가 있고 약간의 난이도가 있지만 의상봉 능선으로 곧바로 오르는 코스를 택하여 올라갑니다

 

10여분 남짓 오르자 용암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지고..... 서서히 암릉길이 시작 됩니다.

 

조망이 터지는 바위 쉼터에서 바라본 고양시 삼송동 방면

 

그리고 노고산 방면

 

당겨 담아본 북한산성 입구의 주차장과 상가 밀집지역

 

암릉은 점점 경사를 높여가고....

 

난코스를 올라 섭니다.

 

암릉위로 올라서니 요상스런 기암이 암릉위에 자리 합니다. 의상봉의 명물  '토끼바위' 입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섭하여 삼각대를 놓고 셀카....ㅋㅋ

 

토끼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많이 달라 집니다.

 

토끼바위 위쪽으로 올라서니 축대를 쌓은 흔적이 나오고...

 

내가 올라설 의상봉과 우측 먼 곳으로 용출봉이 바라 보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내가 올라온 능선길을 내려다 봅니다.

 

그리고 북한산 사령부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터집니다.

 

푸른 하늘과 햇볕에 빛나는 암릉은 장쾌하고 멋집니다.

 

좌로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용암봉 

 

백운대에서 염초봉 원효봉으로 흐르는 능선을 담습니다.

 

아랫쪽으로 나 말고 다른분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뒤에 오시던 분들께 부탁하여...

 

정상 가까이 조망이 트이는 암릉

 

 

의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정상의 위용

 

백운대를 당겨보고.....

 

만경대와 노적봉 우측 뒤쪽의 용암봉

 

의상능선의 용출봉 그 뒤로 용혈봉.......

 

다시 되돌아 와 한장 더........

 


 

 

 


 

15:56 의상봉 정상을 내려 갑니다.

 


 

 

아래의 국녕사를 내려다 보고......  년초 준비 없이 욕심 부리다 어둠속에서  힘든 산행을 했던 기억이....

 

불광동 방면

 

의상봉을 뒤돌아 봅니다.

 

가사당 암문

 

 


 

 


 

국녕사로 내려서며 바라 본 북한산의 정상

 

 

국녕사로 내려섭니다.


 


 


 

산성계곡으로 내려가며...


 

원효봉


 

 


 

무량사를 지나고.....


 

바위에 새겨 넣은 천하대장군 과  지하여장군

 

대서문을 지납니다.

 

 


 


 

 

용암사로 오르는 갈림길

 

 


 

 

17:30분 북한산성 입구로 나와 의상봉 산행을 종료 합니다. (끝)

2월9일 마눌이 묻습니다. "내일 뭐해" 마눌이 쉰다고 하네요.

그럼 ~ 고대산이나 갈까?  날씨가 추우면 파란 하늘아래 철원평야를 내려다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낮에 날리던 눈발이 전방지역에 쌓였다면 더욱 좋겠고....

 

 고석정 고석바위 앞에서

 

언       제 : 2015년 2월10일 화요일      날       씨 : 흐림  간간이 눈발      기        온 : 아침 07:00철원 -9.2℃  12:00 1.9℃

누  구  랑 : 나의 마눌 김여사랑 둘이

어  디  를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소재 한탄강(직탕폭포 ~ 고석정)트래킹

코       스 : 10:50 직탕폭포 입구 하차 ~ 직탕폭포 ~ 송대소 ~ 한여울길 ~고석정 ~ 14:26 버스정류장 (소요시간 :3시간 30분)

 

날씨가 청명하길 바라며 07:10 집을 나서서 전철로 동두천으로 이동하여 08:15분 동두천발 신탄리행 전동차로 갈아 탑니다.

오늘 고대산 산행을 결정했던 것은 청량함과 철원평야의 시원스런 조망을 기대함 이었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습니다.  고추처럼 매섭던 날씨가 어제 눈이내린 후 많이 풀렸고(날씨가 풀리면 가스가 많이끼여 시계가 좋지 않음) 동두천을 지나면서 부터는 잔뜩 흐린날씨를 보여 정상에서의 조망은 기대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독감이 덜 나았음에도 따라나선 마눌이 실망할것은 뻔하여 근거리 풍경을 볼수있는 한탄강을 생각하고 마눌에게 넌지시 의사 타진을 합니다. (전동열차로 백마고지 까지 가서 버스로 동송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신철원가는 버스를 타면 직탕폭포부터 한탄강 트래킹이 가능하답니다.)   마눌도 그게 좋겠다고 하여 코스가 한탄강 트래킹으로 바뀌게 됩니다.

 

철도 중단점 백마고지역

 

기념사진을 남기고....

 

 

고향으로 향하고푼 실향민 들의 아품을 헤아려 '북녘하늘 우체통이' .......

 

 

그리고 백마고지 지명을 소개한 역사 앞의 조형물

 

 

 

 

 

철원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소이산 (전망대)이 백마고지역사 버스정류장 맞은 편으로 보이지만 이역시 오늘은 가시거리가 짧아 올라보는 의미가 없을것 같아 동송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에 붙어있는 버스시간표

이곳으로 들러가는 버스는 동송⇔신탄리 간 운행버스 인데 열차로 09시 10분에 도착 하였으니 신탄리에서 동송으로 가는 09시 35분버스를 타고 동송으로 이동 합니다.

 

버스는 주변 마을 사이를 돌아 가는데. 옛 노동당사 앞을 지나고.....

 

도로낙석 이 설치된 길도 지납니다.약 15분쯤 후 동송 버스터미널 앞에 하차 합니다.

 

동송에서 신철원으로 가는 버스는 10시35분,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 동송전통시장(마침 5일장이 서는날)을 한바퀴 돌며 구경합니다.아직 이른시간이고 눈발까지 약하게 날려 사람들은 많지 않고 시장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간 이군요. 시장에서 막 튀겨낸 어묵꼬치와 따끈한 호떡을 하나씩 먹어보니 별미 이네요.

 

이동경로

 

10시 39분 농촌버스로 직탕폭포로 향합니다.

 

약 10분뒤 직탕폭포 정류장에서 하차 합니다.

 

이곳에서 직탕폭포 까지는 500여 미터 들판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도로 좌 우로 들판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펜션을 소개하는 안내판

 

11:08 직탕폭포로 내려 섭니다.

 

열흘전 이곳에 왔을 때 보다 얼음은 많이 녹아 있었고 물이 적게 흐르는 곳은 한 3일간의 추위로 다시 얼었나 봅니다.

 

 

 

 

 

 

 

 

 

마눌과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지난번 거품유빙이 떠있던 특이했던 풍경은 찾아 볼 수 없었고.....

 

얼음판 숨구멍에 떠있는 동그란 모양의 유빙 '아이스 써클'이 눈길을 잡습니다. 아이스 써클은 계속해서 회전을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물길이 솟아 오르며 돌아가는 장소인가 봅니다.

 

 

 

 

 

 

 

지난번 매워져 있던 얼음이 꺼져 나간자리, 얼음도 들떠 있어 불안정해 보입니다.

 

직탕폭포를 뒤로 하고

 

송대소 쪽으로 이동 합니다.

 

태봉교

 

아직 감기에서 해방되지 못한 마눌은 꽁꽁 싸매고 걷습니다. 고대산을 갔으면 조망도 안좋은데 개고생 할뻔 했다며 ....ㅋㅋ  간간히 날리는 눈보라와 함께....

 

 

 

송대소에 당도하여 얼음판 가까이 내려 옵니다.

 

얼음이 녹았다가 새로 어는 중이라 빙질이 매우 불안정하여 얼음판으로 소를 건너기는 안전상 안되겠다는 판단이 들어 사진만 남기고 한여울길로 올라가야 겠습니다.

 

주상절리

 

절벽위 길(한여울길)로 올라갑니다.

 

까페 영업을 하는 건물의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송대소 풍경

 

 

 

제주도에서나 볼법한 현무암 돌담

 

철원군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엄태웅 (배우겸 탤런트) 광장 전망데크에서.....

 

 

 

절벽위 에서 내려다 보는 송대소의 주상절리군

 

오늘은 이곳  송대소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위 전망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가야 겠네요. 지나는 사람이 없어 전세를 내어 쉬어 갑니다.

 

따뜻하게 어묵탕을 끓여 내고 .....

 

예전 어릴때 소풍 갈 때나 먹어보던 삶은 계란도 먹으며 즐겁게 웃습니다. 노른자 반숙이 알맞게 되어 목도 안메이고 맛도 좋다고 칭찬해주니 즐거워 합니다.

 

식사를하고 송대소를 내려다 본 후 다시 고석정으로 향해 걷습니다.

 

 

 

 

 

 

 

 

 

 

 

13:47 고석정에 당도 합니다.

 

임꺽정 동상에서....웃통을 벗어 젖힌 남성미가 좋다나......

 

고석정(팔각정)에 올라 아래쪽의 고석바위와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이곳 한탄강 일원은 현무암으로 뒤덮여 있는데 고석바위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화강암 지역에 현무암이 뒤덮여 지층이 형성된 것을 알수 있으며 비교적 무른 현무암이 침식에 의해 패여 나가면서 옛 지층인 단단한 고석이 돌출되어 남아 형성된 경관 이랍니다.

 

고석정

 

고석바위와 또다른 정자각

절벽위의 팔각정이 복원한 정자이고 이 정자각은 콘크리트 기조 위에 근세에 세워진 정자각 이랍니다.

 

오늘 트래킹의 종점에서 마눌과....

 

좋지않은 컨디션 임에도 따라와 준 마눌의 미소가 보기 좋네요.

 

이렇게 한탄강 트래킹을 마치고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올라 갑니다.

 

이곳 철원은 철새들이 겨울을 보내는 장소로 분수대에 두루미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때마춰 하늘을 여유롭게 선회하는 두루미.... 70mm 표준줌으로 당기는 데에는 무리가 있지만 당겨 봅니다.

 

버스를 타고(30여분 간격으로 있음) 신철원으로 돌아오며 신철원 인근 겨울철새인 대머리 독수리가 먹이를 먹으러 오는 민통선 한우촌(도살장 인근)에 하차해서독수리 구경을 하려고 하였더니 기사분께서 날씨가 따뜻해져 독수리 들이 모두 떠났다고 하네요. 10일전만 하여도 독수리들이 있었는데..... 아쉽네요.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끝)

 

북한산 숨은벽을 오를때면 항상 도로건너 맞은편에 위치한 노고산을 바라보며 "저곳에 올라 북한산의 뒷태를 보면 볼만 할텐데..."  하고 혼자말을 지껄이던 노고산의 풍경을 며칠전 해모수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산행을 결정합니다.

 

노고산 정상을 대신하는 헬기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경

 

언       제 : 2015년 2월7일 토요일       날     씨 : 맑으나 가스가 많음       기       온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소재 '노고산'

산행 코스 : 흥국사입구 ~ 흥국사 ~ 사거리 ~ 헬기장(실질적 정상) ~ 정상 우회 군사도로 ~ 솔고개

산행 시간 : 10:55 흥국사 입구 버스정류장 ~ 11:06 흥국사 ~11:24 흥국사 출발 ~ 12:42 정상도착 (13:18 출발) ~ 14:24 솔고개 기점 도착

               ~ 14:34 우이령 입구 버스정류장도착(총 3시간 40여분 휴게시간 포함)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정류장(가능역 1코스전)에서 34번 버스에 승차하여 효자2통 숨은벽 들머리를 지나고 북한산성 입구를 지나 다음 정류장인 흥국사 입구에서 하차 합니다.

 

산행코스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면  진행방향 우측에 흥국사 표시석이 서 있고

 

창릉천 (북한산과 노고산 사이 계곡을 흐르는 하천)을 건너면 흥국사 방향 표시가 보입니다.

 

이 마을의 지명이 사곡마을 인데  이는 절이 있는 마을 이란 뜻으로 불리워 진것 같습니다.

 

마을을 지나 정류장에서 10분쯤 들어가면 흥국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일주문 우측편(등산객들이 가고있는 방향)으로 노고산을 오르는 등로가나 있고 저는 천년 고찰이라는  흥국사를 둘러보기 위해 사찰로 들어갑니다.

 

일주문의 규모가 소담스러운 것으로 보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사찰로 보여 집니다.

 

흥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 이구요.

 

 

 

흥국사 입니다. 좌측에 종루가 있고 약사전이 본 건물로 계단을 올라 연등이 달린 안쪽에 약사전이 위치 합니다.

 

종루

 

 

 

 

 

대웅전을 대신하는 약사전

 

약사전의 현판은 영조임금의 친필로 알려 있다고 합니다.

 

흥국사 약사전 안내문

 

 

 

 

 

이곳 흥국사에는 '목조 아미타 여래좌상' (경기도 문화재자료 104호)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143호로 등재된 탱화 '극락구품도'가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외곽만 둘러보고 나옵니다.

 

일주문을 나가서 등로로 올라갑니다.

 

등로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걷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낙엽속 노루발풀 인데 겨울을 잘 보내고 봄을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이한 등로를 올라

 

삼막골과 금바위저수지에서 올라오는 사거리를 지납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능선은 시야가 터지는 곳이 나오며 북한산의 경관을 감상하며 오를수 있습니다.

 

바위가 있는 조망터에서 바라본 북한산

 

북한산 사령부의 위용을 접할수 있는곳이나 가스가 끼어 아쉽군요.....

 

조금씩 능선을 지나 오르며 북한산을 감상 합니다.

 

 

 

 

 

 

 

작은 옛 헬기장

 

옛 헬기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삼각대를 세우고 인증샷

 

가스만 걷히면 멋진 풍경일 텐데요.....ㅎ~

 

좀더 오르다 수목사이로.....

 

 

 

등로에 가로로 가지를 뉘어 앉아쉬어가기 좋은 단풍나무

 

이제 정상이 조금 보입니다.

 

 

 

정상을 당겨본 풍경

 

 

 

12:42 실질적 정상인 군부대 후문 아래의 헬기장에 도착 합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헬기장엔 산객이 여러분 올라오셨네요.

 

 

 

 

 

가스가 많이끼여 정상에서의 조망이 아쉽지만 ......

 

청명한날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자리하고  빵조각으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한 20여분쯤 지났는데 많은분들이 더 올라 오셨네요.

 

이곳은 산객 대부분이 버너를 가지고 올라와 끓이고 굽고..... 맛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로 보여 집니다.

 

아쉬움이 있는 북한산 풍경을 한번더 담아 봅니다.

 

 

 

우이령과 도봉산쪽 풍경은 솔고개로 향하며 조망이 트인곳에서 담기로 하고 13:18 솔고개로 이동해 갑니다.

 

군부대 후문 아래 우측편길로.....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여 정문 쪽으로 갑니다.

 

 

 

정문쪽으로는 이렇게 군사용 도로가......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정면으로는 사패산과 여성봉 오봉 상장능선이 보이지만 장애물들이 많아 사진을 담기에는 좋지 않네요.

 

상장능선

 

군사도로를 따라 15분쯤 걸어내려오면 군부대 유격장 일부가 보이고.

 

등로가 군사도로에서 좌측으로 갈라집니다.

 

 

 

청룡사라 적힌 방향으로 갑니다.

 

 

 

군부대 울타리 철조망을 끼고 걷습니다.

 

 

 

20분쯤 철조망을 따라 걷다 보면 능선이 끊기며 도로가 보이는데....

 

군부대로 들어가는 도로라서 .....

 

 

 

군부대 출입문

 

청룡사라 적힌 도로를 따라 40여미터 내려오면 파란색 제설함 뒤로 등로가 있습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일영유원지 쪽이 아니라 솔고개 여서 초행길이어 길을 잘 모르지만 감각으로 제설함 뒤쪽의 등로로 올라탑니다.

 

부대 앞에서 내려왔던 만큼 비탈을 올라서자

 

다시 군부대의 철조망이 시작되고....  한참을 오르다 이길로 노고산을 올라 가시는 산객들을 만납니다. 솔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이 맞다고 하시네요.

 

지루하다할 정도로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오는동안 조망이 트인곳은 없군요.

 

군부대 철망이 우측으로 꺽인지점에서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철망을 따라가야 할지 능선으로 난 길로 내려가야할지를 망설이는 두분의 산객과 함께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조금내려가자 산객이 올라오시는것이보입니다. 솔고개에서 오시는 길이라 합니다.

 

고도를 낮추어가니 쉼터의 벤치가나오고....

 

마을가까이로 내려섭니다.

 

상장능선이 보이네요.

 

14:24 솔고개 기점인 마을뒷길 까지 내려 왔습니다.

 

 

 

아마도 사진좌측편의 도로를 따라가면 솔고개 버스정류장이 나올것입니다만  마을쪽으로 좀더 내려가며 건너편 우이령 부근의 풍경을 보고가려 합니다.

 

마을에서 바라본 여성봉(좌)과 오봉(우)

 

우이령길 우측의 상장봉 능선

 

상장봉과 우측끝 백운대

 

당겨담아본 오봉

 

마을을지나 며 10여분쯤 걸어 에스오일 주유소 옆으로 도로변에 나옵니다.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우이령 입구 정류장 이군요.

 

이렇게 흥국사에서 노고산 정상을 거쳐 솔고개 까지 걸어 보았습니다.날씨가 좋은 날이면 정상의 헬기장까지 이동하며 북한산의 뒷태를 마음껏 감상할수있는 조망이 좋은 노고산 ...... 언젠가 다시 비박을 하며 풍경을 제대로 감상해 보리라 생각해 봅니다.(정상에서 솔고개 까지는 조망이 트인곳이 없어 다소 아쉬움이...)

매년 이맘때 쯤이면 장관을 보이는 철원 한탄강의 직탕폭포가 금년에는 날씨가 푹하여 철원 여행을 미뤄 왔는데

반짝 추위가 2~3일 지속 되어 직탕폭포가 다시 얼지 않았으려나 하는 기대로 한탄강 트래킹을 기획합니다. 

   

'직탕폭포'

 

언       제 : 2015년 2월 1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철원  07:00 - 12.6℃  11:00 - 5.3℃   13:00 -1.3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소재 '한탄강 '(직탕폭포 ~ 고석정 구간)

코       스 : 직탕폭포 ~ 태봉교 ~ 송대소 ~고석정 (12:16 ~ 15:27  3시간 10분)

 

아침 기상시간이 조금 늦어 의정부 터미널에서 10시05분에 출발하는 3002번 시외버스(신철원  와수리 행) 로 신철원으로 이동 합니다.

오늘의 트래킹 코스는 신철원에서 동송행 농촌버스를 이용 고석정을 지나 직탕폭포로 가는곳(버스정류장에서 500여미터 정도 걸어야 함)에 하차하여 한탄강을 따라 송대소를 거쳐 고석정까지 가며 협곡의 경관을 즐길 계획을 세웁니다. 신철원으로 이동하며 버스기사님과의 대화에서 문혜리에서 택시로 이동하면 기본요금 정도 밖에 안나온다고 하는 이야기에 문혜리에서 하차 합니다. 이곳에서 버스로 가도 되지만 택시요금이 기본요금 정도라 하니 태봉교로 직접 갈수 있는 택시를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의정부 터미널의 버스배차시간 (포천 터미널 에서는 차량이 더 많이 있습니다. 의정부로 거치지 않고 동서울에서 철원으로 직행하는 차량도 거쳐가므로)

 

문혜리에서 하차하여 택시로 직탕폭포까지 이동 합니다.(택시요금 8,500원)

 

날씨가 푹하여 얼음이 모두 녹았다가 새로이 얼었나 봅니다. 메인 물줄기는 얼음이 제법 얼어 있었고 가늘은 물줄기는 얼음이 얇게 형성되어 있네요.

 

날씨와 폭포수의 물방울이 만들어낸  예술품을 감상해 봅니다.

 

 

 

기념사진도 부탁하여 남기고.....

 

한컷 이라도 놓칠 세라 구석 구석 담아 봅니다.

 

 

 

얼음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 하면서 발생한 거품유빙이 떠 있는 모습이 매우 이채롭군요.(얇게 얼어있어 거의 고정된상태)

 

조금 더 안쪽의 유빙과 거품이 얼어 만들어진 얼음은 질감이 다르군요.

 

그런데 ..... 또 과욕이 사고를 불러 옵니다.

폭포 가까이가서 사진을 담으려고 바위를 건너가다 허공에 떠있는 얼음을 밟아 허리까지 입수...... ㅠㅠ  다행히 카메라는 무사 합니다.

 

문제의 사진1

 

사진2

 

몸은 젖었지만 사고는 난 것이고.... 사진은 담아야 겠지요....

 

 

 

 

 

 

 

 

물에 젖은 바지를 짜서 입고 젖은 점퍼도 조끼로 갈아 입습니다. 신발은 어쩔수 없이 물만 털어 다시 신을수 밖에 없네요.

날씨가 추우면 이 시점에서 트래킹을 끝내야 하겠지만 날씨가 아침보다 많이 풀려 견딜만 합니다. 요즈음 등산복은 물빠짐이 좋아 바지와 티셔츠는 조금 시간이 지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계획대로 트래킹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다시 폭포의 사진을 담습니다.

 

 

 

거품과 유빙이 만든 독특한 풍경이네요.

 

 

 

 

 

 

 

 

 

 

 

 

 

마치 크리스탈 궁전의 장식처럼 근사한 광경.......

 

물에 한번 빠진 터라 더 가까이 카메라를 집어 넣기가 겁나는 군요.ㅎㅎㅎㅎ

 

 

 

 

 

 

 

 

 

섭섭타 할까봐 폭포의 먼곳도 한컷 당겨서 담아줍니다.

 

이렇게 사진을 담고 한걸음 물러납니다. 또다른 팀들이 도착 하였구요.

 

 

 

 

 

 

이제 폭포를 떠나 트래킹에 들어 갑니다.

한탄강은 강변 양쪽으로 트래킹 코스가 만들어져 있는데 겨울철에는 빙판을 이용 계곡을 오고 갈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폭포 아래로 태봉교가 보이고....

 

한번더 직탕폭포를 바라보고 걸음을 옮겨 갑니다.

 

 

 

태봉교로 이동하며 당겨담은 직탕폭포

 

태봉교 쪽으로 올라가 다리 밑으로 난 길로 강변을 걷습니다.

 

태봉교 중단에 돌출된 구조물은 번지점프대 이구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이곳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을 구경할수 있답니다.

 

태봉교를 지나절벽길로 올라 옵니다.(아랫쪽은 길도 없고 여울이어서 빙판을 이용할 수도 없어서...)송대소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송대소로 내려 갑니다. 한팀 인듯 보이는 산객들이 송대소를 얼음판 위로 건너오고 있네요.

 

한탄강의 주상절리 (송대소 인근에 나타남)

 

 

 

주상절리: 마그마가 식으며 기둥 형상으로 결정을 이룬 바위

 

송대소로 내려 섭니다.

 

 

 

송대소를 빙판 위로 건너 갑니다.

 

 

 

건너편 절벽 위로 트래킹 코스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이곳은 이처럼 겨울이 아니면 건너올 수 없는 곳  절벽이 멋지군요.

 

송대소 안쪽으로 형성된 주상절리를  따라가며 담아 봅니다.

 

 

 

 

 

송대소

 

 

빙판을 가로지르며 좌 우측의 절벽을 담아 봅니다.

 

 

 

 

 

이분들은 아예 송대소 얼음판에서 식사를 하였군요. ^ ^

 

출렁다리 쪽 바윗등으로 올라 왔습니다.

 

송대소 하류의 풍경

 

송대소의 풍경

 

이곳에서 간단히 만두3개로 요기를 하고(떡국을 끓여 먹으려 준비를 하였었으나 늦게 일어나 급하게 오느라 재료와 버너만 챙기고 코펠을 빼놓고 왔네요.ㅋㅋㅋㅋ)....

 

 

 

이쪽 편은 이렇게 트래킹코스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 하기에 좋은 계곡이 펼쳐 집니다.

 

길은 다시 언덕을 하나 넘게 되고.....

 

팻말을 따라 승일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산 중턱으로 코스가 나 있지만 강가로 다시 내려 와 걷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풀린데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트래킹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가 지나온 뒤쪽 풍경

 

절벽 중간이 우묵하게 들어간 곳에서....... 진행방향

 

지나온 상류 방향

 

빙판을 걷습니다.

 

내려가는 사람들, 올라오는 사람들..........

 

 

계곡을 따라 계속 가면 승일교를 지나 고석정에 당도하게 됩니다만 나는 이쯤에서 양수장 길로 올라가 지름길로 고석정으로 가려 합니다.

 

빙판위를 건너 가며.....

 

계속 계곡을 따라 걷는 산님들....

 

 

 

 

 

약 5분뒤 고석정에 도착 합니다.

 

이곳은 임꺽정이 활동하던 무대라 임꺽정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고석정으로 계단을 내려 갑니다.

 

고석정 하류의 풍경

 

고석정의 정자

 

계곡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이 건너올수 있도록 섶다리(삽다리) 형태로 임시다리가 만들어져 있네요.

 

다리를 건너 건너편으로 갑니다.

 

고석정을 담습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이는 고석정

 

 

 

 

 

이곳은 물도 깊고 얼음도 얇아 얼음판으로 건너가는 것은 위험해 보여 사진을 담고 되돌아 다리로 건너 갑니다.

 

두개의 정자와 고석정 절벽을 담습니다.여름에는 이곳에 건너 오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요........ㅎ

 

섶다리를 건너는 부자?.....

 

강을 건너온 양지쪽 바위 사이에는 갯버들이 조용히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붉은 빛이 감도는 갯버들....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고석정

 

절벽위의 정자를 올려다 보구요... 정자 앞쪽의 수목을 일부 정리를 하여  조망이 좋아졌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여름철 배를타고 둘러보던 하류풍경

 

두개의 정자와 절벽을 오르내리는 길

 

절벽위의 정자에서 내려다본 고석정의 풍경

 

15:37 이렇게 한탄강의 트래킹을 마치고 신철원으로 가는 농촌버스를 기다려 타고 신철원으로 나옵니다. 물에 젖었던 바지는 어느새 다 말랐고 신발만 눅눅하군요.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있답니다.(끝)

 

고석정을 경유하는 농촌버스 시간표

 

돌아오는 길에 의정부 경전철을(지하철과 환승가능) 이용해 봅니다.

1월25일 퇴근길에 겨울비가 촉촉하게 제법 내린다.비는 한밤중 까지내리고 ..... 피곤한 몸을 잠자리에 뉘이지만 머릿속에선 비가 그쳐주길 고대한다.

어스름 밝아오는 아침 창밖은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가로등에 비친 역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이들이 우산 없이 걷는다. 땡큐 ! 운무를 볼수있는 기회다!!!!!

 

도봉산 신선대 운무가 걷히는풍경

 

언       제 : 2015년 1월 26일 월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0:00 4.3℃   14:00 5.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산 신선대'

산행 코스 : 다락원 ~ 은석암 ~ 다락능선 ~ 포대정상 ~ 우회로 ~ 신선대 ~ 산악경찰 구조대 ~ 도봉탐방 지원쎈터

산행 시간 : 09:24 다락원출발 ~10:14은석암 ~ (포대능선 조망처 30여분 대기) ~ 12:38 신선대(16:34 하산) ~ 18:08 도봉산역 도착

               (실제 산행 약 4시간)

 

오늘은 산행장소를 도봉산으로 정하고 다락원 길을 걸어봅니다.

회룡에서 버스를 타고 도봉산역 한정류장 못미쳐 다락원에서 하차하여 미군부대 담벼락을 따라 도봉산으로 들어가면 'YMCA 다락원캠프장'이 나오고......

 

 

 

다락원 캠프장 입구에서 좌측편 길을따라 올라갑니다. 작은 개천을 건너는 다리앞에서 둘래길은 도봉 방향으로 휘어져 가고 직진하여 숲으로 들어 갑니다.

 

다락원길 초입부 지도

 

버스 정류장으로 부터 10여분쯤 들어가면 다락원공원 지킴터가 나옵니다.

 

시멘트로 포장된 숲길(아마도 은석암 방향으로 가는 도로) 을 따라 싱그런 숲 내음을 맡으며 들어갑니다.

 

한 4~5분쯤 걷다보니 좌측편으로 등로가 나와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언덕위에 오르니 의혜공주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의혜공주묘지 뒤편으로 난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오밀조밀한 등로는 걷기에 부담없이 이어지고.... 새벽까지내린 비에도 마사토라 낙엽만 촉촉히 젖었을 뿐 숲에서 내뿜는 공기는 싱그럽고 상큼 합니다.

 

길은 도봉탐방지원쎈터로 부터 은석암 방향으로 오르는 등로와 만나지고 은석암은 100여미터 앞에 있습니다.

 

도봉탐방지원쎈타로 부터 오르는 암릉위로 조금 나아가 봅니다. 운무가 없다면 암릉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꽤나 좋을듯 한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10:14 천년 고찰이라는 은석암에 도착 합니다. 사찰엔 사찰다운 건물이 보이질 않습니다.커다란 바위들 위로 작은 불상들을 앉혀놓았고 우측으로 작은 건물이 한채 있을뿐.... 잠시 둘러봅니다.

 

은석암을 들어 설때 깔려있던 운무는 어느새 걷혀 졌네요.

 

은석암 뒤편의 등로로 올라 갑니다. 은석암 뒤편의 암릉 등로로 올라서면 심원사길로 올라오는 다락능선을 만나게 되는데.....다락능선에 못미쳐 조망이 트인 바윗등에 오릅니다.

 

망월사 방향으로 깊게 차오르는 운무.....아 !     안돼~!!!!!!!!

 

집에서 좀더 일찍 나왔어야 산정에서 차오르는 운무를 볼수 있었을 텐데.... 운무가 두개 층으로 나뉘어져 올라 오는군요.그런데 아뿔사! 카메라 밧데리가 소진되었다고 나오는데...... 밧데리를 갈아 넣으려 보니 예비 밧데리는 하나 밖에 없네요 그것도 충전이 잘 안되는 놈만....... ㅠㅠ  이제 시작인데 밧데리를 아껴야 원하는 장면을 담아갈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능선으로 오릅니다. 한걸음 이라도 빨리 올라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빠 집니다.

 

다락능선에 올라옵니다.

 

다락능선에 올라 부지런히 올라 갑니다. 망월사를 건너다 보는 조망터에 올랐습니다만 운무에 가려져 별다른 조망을 볼수없어 패스하고 뒤편의 봉우리로 달음질하여 올라 갑니다.

 

아 ! 다행히 저 아래로 운무가 차 오르는게 보입니다.

 

수목사이로 조금 당겨서 담아보구요.

 

장소를 옮겨 포대능선과 만장봉 자운봉 방향을 담아 봅니다.(사진 가운데 쯤 보이는 둥근 바위가 해골바위)

 

그리고 다시 수목이 없는 바윗등으로 나아갑니다.

 

매우 감동적인 풍경입니다.

 

 

지지난해 도봉산 암장 밑까지 차 올랐던 감동적인 장면을 기대하며 운무보다 빨리 올라가 기다리려고 서둘러 올라 갑니다. 밧데리를 아끼기위해 해골바위는 패스합니다.

만장봉과 선인봉의 내리뻗은 암장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터에 올라왔습니다. 이곳은 운무가 이미 차 올랐는지 아무것도 볼수가 없습니다.

 

벙커가 있는곳에 올라 운무의 틈새를 공략해 보려고 시도해 봅니다만 틈이 보이질 않습니다.

하는수 없이 지난번 사진을 담던 제2의 장소로 내려가 운무가 지나 올라가는 뒷머리를 잡아 볼까하여 도봉탐방지원쎈타에서 올라오는 길 절벽으로 내려갑니다.

 

이곳에 자리잡고 기다려 봅니다만 운무만 자욱할 뿐 기류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2013년 11월 3일 이곳에서 담았던 도봉산의 운무사진

 

약 30여분을 기다리다 계획을 변경 합니다. 포대능선이나 신선대에 오르면 바람에 날리는 운무를 담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이곳 조망처에서 철수하여 올라 갑니다.

 

포대 정상으로 오르며...

 

녹아 흐르는 물기에 잔설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릅니다.

 

12:14 포대정상에 올랐습니다.

 

포대 정상에도 운무만 가득할 뿐 기대했던 바람은 없습니다.

 

다시 Y계곡은 우회하고......신선대로 옮겨 갑니다.

 

포대능선에서 신선대로 건너가며...

 

12:38 신선대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에는 평일 임에도 산객 세분이 계셨고 운무속에 바로 앞의 자운봉도 형체를 분간하기 힘들정도 입니다. 그러나 자욱한 운무속 느낌은 제법 좋습니다. 이곳에서 따뜻한 차 한잔에 빵조각을 우물거리며 기다려 보는 것으로 결정 합니다. 그러나 바람이 거의 없습니다.

 

13:06 조금 시간이 흐르자 땀이 식으며 추위도 찾아오고.... 좁은공간 정상에서의 기다림은 특별히 할 것이 없습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움직이고....

 

14:36 운무를 배경으로 바위틈에 자리한 수목을 사진에 담기도 하며....

 

운무가 걷혀 지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그만 접고 내려갈까를 고민하던 중 15:25 아주 잠깐 이지만 뜀바위 쪽에 맛을 보여 줍니다.

 

살짝 걷어 주었던 운무는 다시 또 장막속에 가둡니다.

 

 

소일 거리를 찾으며  따문 따문 올라오시는 산객들에게 주변경관에 대한 설명도 해줘가며...... 기다립니다. '머지않아 운무는 걷혀진다'는 확신이 있기에 기다립니다. "끈기와 집념으로 노력하지 않고 기대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는 체험에서 얻은 진리를 되뇌여 보며 .....

 

신선대의 점유자는 몇차례 바뀌고.....

 

신선대로 올라 오시는 노부부...

 

신선대에 부는 바람이 뭔가 변화를 기대할수 있는 정도로 불어 줍니다.

 

16:10 드디어 시작 하나 봅니다.

 

밧데리는 한두컷을 찍고 나면 밧데리 없음이 표시되고 바지주머니 따뜻한 곳에 보관 한 밧데리로 교체를 반복하며 밧데리 쥐어짜기 신공을 발휘합니다.

 

Y계곡 방향(사패산 방향)

 

16:11 운무의 변화가 시작 됩니다.

 

 

 

 

 

뜀바위 방향도..  쉴새 없이 갈아 끼우는 밧데리....ㅎㅎㅎ

 

차오르는 운무처럼 깔끔한 풍경은 아니지만 충분히 기다림을 보상받는 풍경이 펼쳐 집니다. 밧데리 때문에 찍을 기회를 놓치기 다반사 이지만 눈은 즐겁습니다.

 

 

 

자운봉도 선명히 드러나고....

 

뜀바위쪽도 장관을 보여 줍니다.

 

 

 

 

또다시 덮여지는 운무......

 

 

 

 

 

 

이제는 운무의 흐름도 빨라 집니다.

 

 

 

 

으 ~ 허허허허 ~  !!!!!!!     행복한 순간 입니다.

 

 

 

 

 

 

 

 

 

 

 

이렇게 막바지 걷혀지는 운무를 즐기고.....  16:34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하산을 시작 합니다.

 

하산하는 길은 최단 코스로 내려가는 석굴암 방향으로 잡아 추억의 길을 걸어 봅니다.예전(20여년전 쯤)에는 주로 이길로 신선대를 올랐었습니다. 

 

선인봉 만장봉 아래의 산악경찰 구조대 쪽에서 멋지게 내리뻗은 도봉산의 암장을 올려다 보고 담습니다.

 

 

 

 

17:53 도봉산 탐방지원쎈타앞을 지나고....

 

18:08 도봉산 역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신선대에서 보낸 4시간여의 기다림은 마지막 운무가 걷히는 풍경으로 충분히 보상받은 즐거운 , 기억에 남을 시간 이 되겠습니다. (끝)

18일밤 눈이 내렸으나 19일 근무라서 산행을 가지 못하고 20일 마침 쉬는 마눌과 가까운 수락산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수락산 석림사 코스로 올라 전망대에서

 

언       제 : 2015년 1월 20일 화요일(大寒)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0:00 -2.6℃  ~ 14:00 3.2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둘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와 의정부시 장암동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의 경계에 있는 '수락산'

산행 코스 : 장암역 ~ 석림사 ~ 전망대 ~ 외계인 바위 ~ 수락산 정상 ~ 코끼리바위 ~ 도솔봉 안부 ~ 벽운동 계곡길 ~ 수락산 역 

산행 시간 : 10:01장암역 출발 ~ 11:49 전망대 ~ 12:35 외계인 바위 ~ 13:11 주봉 정상 ~ 14:17 도솔봉 안부 ~ 15:50 수락산 역

               (약 5시간 50분)

 

집에서 들머리인 장암역까지는 거리상 가깝지만 전철 1호선과 7호선을 갈아 타고야 10시 01분 장암역에 도착합니다.오늘은 고대산 산행을 기획 했었지만 마눌이 저녁에 식사모임이 있다고 하여 가까운 수락산을 다녀 오기로 한 것입니다. 동부 간선도로를 건너 석림사 방면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횡단보도를 지나 들머리에 들어서며 바라본 수락산 정상

 

석림사에 당도하기 전 노강서원을 지납니다.

 

 

 

 

 

장암역에서 1km정도 들어온 수락산 초소앞

 

산행지도(정상까지②번 전망대 코스로 오릅니다.) - 오늘 이 코스를 타기로 결정한 것은 코스가 짧기도 하고(④번 동막골 코스보다) 짧지만 난이도가 원만하며 중간 전망대의 조망이 좋아서 입니다.그리고 마눌이 가보지 못했던 외계인 바위도 경유하여 주봉정상으로 올라가려 합니다.

 

정상까지는 2.2km의 거리 입니다.

 

석림사를 지나고....

 

하얗게 쌓인 눈길을 밟으며 등로를 오릅니다.

 

작은 폭포들이 있는 계곡을 지나 오르고.....

 

 

 

 

 

기차바위로 가는 길과 사진촬영소(전망대 코스) 와 깔딱고개를 경유하는 두길이 갈라지는 곳에 도착 합니다. 우측 계곡으로 한 30여 미터만 들어가면 수락폭포가 있으나 겨울이라 폭포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곳 부터는 경사가 시작 되므로 미끄러 지지 않게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로를 오릅니다.

 

수락폭포 위쪽으로 오르는 계단길

 

계단길을 오르며 계곡 밖으로 보이는 도봉산을 담아 봅니다.

 

아직 나무에 쌓인 눈을 털어내려 봅니다.

 

수락폭포 위로 조금 오르면 길은 또다시 전망대 길과 깔딱고개 길이 갈라집니다.

 

계곡을 따라 쭉 ~ 오르다.

 

왼쪽편의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택해 올라갑니다.

 

이곳 부터는 눈도 제법 많이 쌓여 있고 눈내린 이후 다닌 흔적이 별루 없네요.

 

이제 전망대 근처까지 올라 왔습니다.

 

 

도봉산과 북한산을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며 좌측편의 매월정을 당겨 담아 보구요.

 

그 우측 멀리 보이는 북한산도 담아봅니다.

 

망월사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북한산(좌)과 도봉산(가운데) 사패산(우측맨끝)을 배경으로

 

 

 

뒤쪽으로 보이는 기차바위

 

기차바위를 당겨 봅니다.

 

도정봉 방향의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주봉으로 오르는 능선을 향해 올라 갑니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에서...

 

이제 능선까지 다 올라 왔습니다.

 

기차바위 쪽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을 따라 주봉으로 오릅니다.

 

주봉으로 오르는 계단 밑 ...... 마눌에게 외계인 바위를 안내해 주기 위해 계단 아랫쪽으로 내려 갑니다.

 

이길은 눈이내리고 아무도 가지 않았나 봅니다.

 

12:35 외계인 바위에서....

 

 

 

 

 

건너편 북한산과 도봉산을 함께...

 

바람이 막힌 양지쪽에 앉아 따뜻한 녹차와 떡 한쪽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내려 온 길을 다시 올라갑니다. 

 

올라가며 바윗등에 올라 아까 우리가 지나 올라온 전망대 능선을 담습니다.

 

주봉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주봉정상 어르신들 몇분이 명당자리에 ....

 

산객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도정봉 방향을 배경으로 ...

 

 

 

정상의 기암 - 마치 생각에 잠긴 불~독 의 머리형상 이라고나 할까!..... ㅎ~

 

매월정을 내려다 보고 당겨 담아 봅니다.

 

정상에서 조망되는 북한산(좌)과 도봉산(우)

 

기암 쪽에서 바라본 정상의 바위

 

13:16분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 합니다. 코스는 내려가다 겨우살이가 잘 있는지 살펴보고 가기 위해 수락산역 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정합니다.

 

 

 

바람의 힘으로 .....

 

능선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고...

 

많은 곳은 무릎이 묻힐 정도로....

 

철모바위

 

지난해 구정연휴에 '아!수락 이어라' 에 올렸던 사진들을 담은 좋은 기억이 있는 바윗등에 올라 봅니다.

 

코끼리바위 방향 그 뒤는 도솔봉 또 그뒤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불암산

 

매월정

 

다시 코끼리 바위 방향

 

다시 매월정과 건너편 북한산 도봉산

 

아직 겨우살이는 무사하고....

 

 

 

코끼리바위 중간쯤에 달려 있는 종바위

 

코끼리 바위 조망터를 내려가는 산객들의 눈뿌리기 장난....

 

조망터에서 코끼리 바위를 바라 봅니다. - 무엇이 코끼리 같으냐구요?

 

상부를 당겨 담아봅니다. 아기 코끼리가 올라 있는 것 처럼 보이지 않나요?

 

코끼리 바위 옆의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조망터에서 정상 쪽을 배경으로

 

우측 꼭대기의 철모바위에서 부터 깔딱고개 코스의 암릉

 

매월정과 도봉산

 

 

 

 

 

하강바위 밑을 지나 내려 갑니다.

 

앞쪽 보이는 봉우리는 도솔봉

 

도솔봉으로 가는 안부 삼거리에서 구 절터 새광장 방향의 계곡길을 택해 내려 갑니다.

 

 

 

 

 

커다란 바위 밑의 구 절터

 

같은 바위 밑 샘터

 

구 절터의 근간이 되는 커다랗고 둥글게 보이는 바위

 

15:00 깔딱고개 길이 합류되는 새광장을 지나 내려갑니다.

 

물개바위를 지나고....

 

수락산 안내도

 

벽운동계곡 입구를 빠져 나와 15:50 수락산역에 도착 따뜻순대국 한그릇으로 출출한 배를 채우고 산행을 마칩니다. (끝) 

 2015년 1월17일 친구 자녀의 결혼식이 있어 전주의 어느 예식장을 찾습니다.

예식이 끝나고 2층의 폐백실에 잠시 들러 사진을 담고 1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에서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복잡한 예식실 앞 홀에는 하객들로 넘쳐나는 가운데 스님의 일행이 보입니다. 가사를 입은 어린 동자승은 가슴에 안기운채.......

예식장에선 보기힘든 일행을 향해 반사적으로 3컷정도 의 사진을 담았는데 .... 미안해 집니다. 카메라를 내리고 한참을 서서 바라 봅니다.

 

어린 동자승들 께서는 모처럼의 외출인지 호기심어린 눈으로 예식장의 화려한 치장들을 보느라 老스님의 말씀에도 반응이 없더군요.

소탈하게 웃으시는 老스님의 모습이 너무도 인자하게 보이셔서 동자승들에게는 할아버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하며 시선을 거두었는데 올라오는 내내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친구의 사진을 메일로 전송해 주기 위해 컴퓨터에 카메라를 연결하고 사진을 검색해 봅니다.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도 작은 화면으로 사진의 품질을 대충 확인 하였었지만) 한장 정도는 양호하게 담겨서 다행이었고 사진속 인물들을 찬찬히 살펴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표정을 볼 수 있게 컷팅한 사진

 

사진1 - 많은 하객들 중 눈에 띄는 동자스님들  가장 어린스님은 형아 인듯 싶은 학생의 팔에 안기워 있습니다.

 

계단에서 내려오며 담은 1층 예식홀의 하객들

 

사진 2 - 스님 일행을 아시는 분인듯 인사를 건네는 하객이 한분 계셨고

 

사진 3 - 초대해준 사람을 기다리는 듯 老스님은 의자에 앉으십니다.그리고 무어라 동자스님들에게 이야기를 하시는데.... 어린 동자스님들은 老 스님의 말씀이 안들리는지 반응이 없이 주변을 둘러보는데 정신을 빼앗깁니다.

 

사진을 스님 일행을 중심으로 조금 컷팅하고

 

표정을 볼수있게 다시 또 컷팅을 해 봅니다.

 

이러고 보니 사진은 많은 이야기를 해 줍니다.

 

산만하게 흩어진 동자승들의 시선에서 아직 부모의 품속에서 응석이나 부릴 나이의 어린티가.....그리고  아이들의  다른세상 구경  느낌이 강하고 사진 우측의 조금 형아 인듯한 동자스님은 어려 보임에도 제법 의젓한게 스님의 티가 묻어 납니다.

가운데 위치한 동자스님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 내 어릴적 시골에서 처음 읍내에 시장 구경을 따라 나섰던(모든게 처음보고 신기하게 보였던) 그때가 생각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老 스님 께서는 동자승들이 주변을 살피느라 반응이 없자 채근하지 않으시고 빙그레 웃어주시던 모습이 어릴적 할아버지의 모습처럼 보였었답니다. 동네나 읍내 잔치에 가시면 당신 잡수시라 담아 주신 음식을 손수건에 싸가지고 손자에게 가져다 먹이시던... 그러시며 "허허허허" 웃으시던 그 모습과 너무나 흡사 (그때는 먹을것이 귀한 때 이라 잔치에나 가야 떡이나 고기한점 얻어 먹을 때 이랍니다.)하여

 

아마도......

 

오늘 잔치에 초대받은 老 스님이 손자들 같은 동자승들에게 세속의 구경을 시켜 주러 데려 나오시지 않았나 생각 되어집니다.

그리고 빙그레 미소짓던 그 모습은 예식이 끝난뒤 동자승 들에게 사찰에서는 먹여줄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아주 맛난) 음식을 먹여줄 생각에 흐믓한 미소를 띄우시고 바라보시지 않았나 생각되어 집니다.

 

모쪼록 즐겁고 신나는 잊지못할 나들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사진이 잘 나온 줄 알았다면 보내드릴 주소라도 알아올 걸 그랬습니다.

임의로 사진을 사용한점 죄송하오며 불편하시면 사진을 내려 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의룡산악회의 신년산행이 있는날.시간이 맞아 함께 합류하기로 합니다.

 

 강원도 강촌 인근의 오지마을 통나무집 마당에서......

 

언       제 : 2015년 1월 11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2:00 춘천 ℃

누  구  랑 : 의룡산악회 맴버 7명과 나 (합8명)

어  디  를 : 강원도 춘천시 당림리의 오지 어느 통나무집

 

아침10시 회룡역에서 집결하여 차량으로 이동합니다.오늘은 의룡산악회 1월 산행이 있는 날이나 다리를 다친 환자도 있고 해서 종기 형님 친구분의 통나무집(여름에도 놀러간 적이있는 곳) 에 가서 고기구워 먹고 쉬다가 오기로 했다고 합니다.

 

차량으로 이동 합니다.

 

강촌 인근의 예현병원을지나 계곡길로 들어가는데 눈길이라 월동장구가 없는 차로는 더이상  들어갈 수가 없어 조금 남은거리는 걷기로 합니다.

 

차를 세워두고 걷습니다.

 

차량소통이 거의 없는 오지의 산길인데다 응달이어서 도로엔 내린눈이 그대로 입니다.

 

계곡의 알싸한 공기는 서울에서 느끼는 공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조금 들어가자 오늘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이 집은 종기형님 친구분이 별장처럼 사용하던 전원속의 통나무집인데 지금 이곳에 거주하지는 않습니다. 가끔씩 친구분이나 제자들이 찾아와 쉬다가 가는 곳 이랍니다.

 

우선 원두막 위에 자리를 잡고 고기를 굽고 과메기에 복분자주로 한잔씩 합니다.

 

여덟명이  둘러앉아 즐거운 파티가 시작 됩니다.

 

쏘시지도 끓는 물에 튀겨내고...

 

이것은 !!  갈비찜도 나오네요.ㅎㅎ

 

새해 덕담들을 나누며 한순배씩 술잔이 돌아가고....

 

 

 

 

원두막 위에 자리를 해서인지 솔솔 부는 바람에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그래서 화덕을 찾아내고 불을피워  집앞으로 자리를 옮겨 갑니다.

 

 

 

이곳이 바람이 없어 더욱 아늑하고 좋습니다.

 

 

 

화덕에 불을 피우고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는 풍경

 

 

 

함께 사진속 모델도 돼보고

 

타들어가는 장작불에 고기도 굽고....막걸리도 데워먹고....ㅎ ~

 

 

이제 어지간히 먹었으니 계곡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통나무 집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흘러 갑니다.

 

마지막으로 라면도 끓여서 먹고.....

 

 

 

 

이렇게 유쾌하고 즐겁게 한나절을 먹고 즐기며 보내고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꺼내왔던 것들은 제 자리에 원위치 시키고 주변을 정리....

 

친구 고산회장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멋진 안내판 앞에서.......한글 '다불유시'  한자 '多不有時 ' 이를 영문으로 표시하면 W.C = 이곳은 화장실 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눈밭에서 천진난만한 미소를 날리며....

 

이제 되돌아 갑니다.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힐링시키고....

 

 

 

 

 

 

 

차를 세워 둔 곳으로 나옵니다.

 

친구와 나는 좀더 걸어나와 뒤따라 온 차에 올라 의정부 회룡으로 돌아 옵니다.

 

하루종일 즐기고 꼼장어 집에서의 뒷풀이 ㅎㅎㅎ

 

돌아가며 건배사를 남기고....

 

 

 

유쾌 상쾌하게 오늘을 마감 합니다.

 

백회장님 뒷풀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2015년 새해 첫 산행에 나섭니다.산행지는 북한산으로 정하고  숨은벽에서 시작하여 백운대에 오른뒤 날씨와 컨디션을 봐 가며 코스를 좀더 늘려 갈 계획을 세웁니다.

 

'노을 빛의 북한산' - 증취봉 쯤에서 담은 사진

 

'백운대'

 

문수봉에서...... '비봉' 방향의 풍경

 

'낙조' 용혈봉 에서... 

 

언       제 : 2015년 1월8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아침 08:00  -9.2℃   낮 15:00 - 0.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북한산'

산행 코스 : 숨은벽 ~ 백운대 ~ 용암봉 ~ 대동문 ~ 대남문 ~ 문수봉 ~ 의상능선 ~ 용출봉 ~ 국녕사 ~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타

산행 시간 : 10:18 밤골 출발 ~ 13:02 백운대 정상 ~ 14:22 용암봉 ~ 16:32 문수봉 ~ 18:06 용출봉 ~ 19:08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타

               (약 8시간 50분)

 

산행지도

 

아침 9시 추위에 대비하여 중무장을 한채 집을 나와 버스로 가능역 앞까지 이동, 불광동까지 가는 34번 버스로 갈아타고 송추를 지나 효자2리 밤골에서 하차 합니다.

 

산행은 밤골공원지킴터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숨은벽으로 오릅니다.

 

쉼터를 지나고...  오늘은 평일 인데다 날씨가 매우추운 날이라 그런지 등로에는 산객이 하나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깔딱고개를 올라 시야가 트인 해골바위 아래편 바윗등에 오릅니다.- 해골바위 아래편에서 바라본 고양시 일원

 

해골바위

 

해골바위 뒤편의 너럭바위쉼터를 올려다 보니 산객이 계시는 군요.

 

해골바위를 내려서서 너럭바위로 올라왔습니다.

 

숨은벽을 올려다 봅니다만 태양이 정면에서 비추고 있어 역광을 피해 갈 수가 없습니다.

 

좌측편으로 보이는 영장봉이구요.

 

상장능선 너머로 보이는 오봉(좌측)과 도봉산(우측)을 당겨 담아 봅니다.

 

아랫쪽으로 해골바위를 내려다 보구요.

 

좌측 끝의 원효봉과 북한산성 입구방면

 

맞은 편에 위치한 노고산

 

노고산 우측편으로(사진의 중앙 위쪽)멀리 개명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상장능선과 멀리 오봉과 도봉산이 보입니다. 날씨가 차고 청명한 편이라 시계가 좋습니다.

 

 앞의 봉우리 능선을 따라 숨은벽으로 오릅니다.

 

 

이곳 부터는 눈길이라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 갑니다.

 

고래바위

 

고래바위위 암릉길에서 너럭바위 쉼터와 영장봉 그뒤로 노고산과 개명산까지 한꺼번에 담아 봅니다.

 

 

 

이제 숨은벽 가까이 까지 왔습니다. 아까 내가 해골바위에서 올려다 보았던 산객들 인가 봅니다.이 길에서 산객을 보게되니 반갑습니다.

 

숨은벽

 

좌로부터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정상

 

백운대로 부터 시작되어 지는 파랑새 능선의 장군봉을 당겨 담아 봅니다.

 

숨은벽과 백운봉 사이의 계곡으로 내려간후 백운대 정상으로 사진속의 계곡을 타고 오릅니다.

 

 

 

민초샘에는 이 추위에도 샘물이 얼지않고 흐르고....

 

까맣게 올려다 보이는 숨은벽의 암벽위로 는 햇살이 비쳐 듭니다.

 

 

 

 

 

이곳 계곡은 응달이라 내린눈이 녹지않고 켜를 지어 쌓여 있네요.

 

이제 계곡길도 끝이 보입니다.아까 숨은벽에서 만난 분들은 계곡길로 하산을 했는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네요.

 

V곡을 넘어오자 오색딱다구리가 보여 한컷 담습니다.

 

숨은벽 길에서 우측으로 돌아올라 백운대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큰바위 얼굴

 

백운대의 깍아지른 수직 절벽도 담아보고......

 

태극기가 펄럭이는 정상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담아 봅니다.

 

백운대를 오르며 바라본 인수봉

 

오리바위를 담고

 

허릿길을 돌아 오르며 건너편의 만경대를 담습니다.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여성산객의 도움으로 인수봉을 배경으로 ....

 

13:02 백운대 정상에 섭니다. 새해 첫 산행으로  북한산의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염초봉과 원효봉(아랫쪽 봉우리)

 

가로로 一 자로 그려지는 하늘과 맞닿은 선

 

아랫쪽 너럭바위로 내려와 노적봉과 문수봉 방향을 담고.....

 

삼각대를 세우고 백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깁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 (아침보다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탁해 졌지만)파란 하늘이 좋습니다.

 

멀리 고양시 일원의 풍경

 

정상밑의 너럭바위  어느새 산객들이 제법 올라오셨네요.기온도 올라가 춥지도 않고 아주 쾌적합니다.

 

먹이를 얻어 먹자고 다가온 길냥이 똑같은 크기의 냥이 세마리가 보이네요.

 

새들도 식사 시간이 되었는지 사람들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13:38 백운대 정상을 내려갑니다.

 

백운대를 내려오며 담아본 계단으로 이어지는 만경대 허릿길

 

오늘은 새해 첫 산행이니만큼 우이동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용암봉으로 돌아서 용암문이나 대동문 쯤으로 하산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백운봉암문을 지나 만경대 허릿길로 들어 섭니다.

 

대동문까지 2.6km 라 !!!!!! 구미가 당깁니다.

 

허릿길로 오르며 올려다 본 백운대

 

조금 더 돌아온 이곳에선 정상의 태극기도 보입니다.

 

만경대 허릿길에서 담아보는 원효봉과 염초봉(우측)

 

백운대 방향에서 바라본 노적봉

 

허릿길에서 내려다 본 북한산성 계곡길

 

용암봉을 향해 내려갑니다.계단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만경대 허릿길을 돌아넘기가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노적봉에 당도하기전 만경대 자락으로 붙어 용암봉을 오릅니다.

 

용암봉 능선 근처에는 이같이 기와파편들이 제법 보인답니다.

 

용암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낮지만 성곽길도 있고 바람도 제법 많이 부는 곳이랍니다.

 

용암봉 정상은 이같이 바람의 방향에 적응한 소나무들 만이 바윗등에 터를 잡고 살아갑니다.

 

제가 백운대처럼 높지도 않은 이곳 용암봉을 즐겨 찾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조망이 좋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곳이기 때문 이랍니다. 이제 주변으로 보이는 경관을 둘러 보겠습니다

 

용암봉에서 바라본 노적봉

 

용암봉이 마치 한몸인양 보이는 만경대

 

문수봉 방향의 북한산성- 계곡으로 흐르는 능선이 아늑하게 보입니다.

 

용암봉 밑에서부터 또다시 이어져 가는 북한산성

 

이번에는 산성 바깥인 시가지 쪽에서 부터 빙~~~ 둘러가며 사진에 담아 봅니다.

 

〔사진 1〕수락산 불암산방면 - 산중 숲속 녹색 지붕은 도선사

 

〔사진 2〕북한산성 - 오른편 끝의 뽀죽 올라간 봉우리 보현봉까지 성곽은 이어 집니다.

 

〔사진 3〕보현봉과 문수봉 의상능선으로 이어지는 성곽

 

〔사진 4〕문수봉(좌측 끝)에서 부터 우측 끝자락 의상봉까지 의 '의상능선'

 

〔사진 5〕노적봉방향

 

〔사진 6〕용암봉 뒤쪽의 만경대 방향

 

〔사진 7〕만경대 너머로 도봉산과 수락산까지 360˚조망이 트인 편안한 조망처 랍니다.

 

용암봉을 내려와  만경대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만경대쪽 언덕에서 내려다 본 용암봉

 

주먹코 아저씨를 보고 나서 용암봉을 내려갑니다.

 

용암문을 지나고 대동문 까지 가 보기로 합니다.

 

 

 

또다시 딱다구리가 보입니다.

 

시단봉의 동장대로 올라 갑니다.

 

동장대

 

 

 

15:27 애초 계획했던 대동문에 도착했습니다.

 

 

 

가던길로 직진하면 대남문 까지 1.6km , 이정목 우측편 길로 내려가면 산성탐방 지원쎈타까지 4.5km 

 

 

 

 

 

 

대동문에 도착하고나니 날씨도 견딜만 하고 몸 컨디션도 썩 좋은 편 다시 욕심이 생깁니다. 이참에 문수봉까지 한번 가 볼까! 자주오는 기회도 아닌데........

 

대동문 으로 내려가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문수봉까지로 연장합니다.

 

칼바위 능선을 지나고

 

보국문을 지나 성곽 언덕으로 올라 갑니다.

 

 

 

문수봉까지 계획을 연장한 것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풍경이 1차이유 이고  2차는 문수봉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때문에 문수봉까지 걷기로 하였답니다.

 

북한산의 풍경 - 우측 성곽으로는 동장대가 보이고 좌측 하단에보이는 건물은 행궁터로 보여지는 곳 입니다.

 

 

 

 

 

 

 

산성주 능선을 따라 계속 걸음을 옮겨 갑니다.

 

 

 

 

 

 

 

 

 

16:12 대성문에 다달았습니다.

 

대남문까지 300m

 

대남문

 

 

 

대남문을 지나 오르며 마음은 벌써 문수봉아래의 언덕에 올라가 있습니다.

 

 

 

문수사 뒷편 문수봉 언덕에 올라 횃불바위 너머로 비봉능선을 바라다 봅니다. "아! 얼마만에 보는 풍경인가 "지난해 여름에 승가사로 올라 진관사 계곡으로 넘어 갔지만 문수봉에 오르지는 않았었고 고산회장과는 이곳까지는 오지않고 대성문을 통해 영취사로 하산한 적이있을 뿐 문수봉은 한 3년이상 된것 같습니다.지리적 잇점 때문에 도봉 수락 사패산쪽을 주로 산행지로 삼고 저에게는 이곳 문수봉까지는 큰맘을 먹어야 오게 되는 곳 이랍니다.

 

바로 옆의 문수봉

 

횃불바위 또는 응가바위라 부른다지요.ㅎㅎ

 

좀 떨어진 비봉능선의 사모바위와 비봉을 당겨담아 봅니다.

 

바위 아래로 자리한 문수사와 건너편 보현봉

 

바윗등에 카메라를 놓고 역광이지만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보현봉 쪽으로도....

 

시간은 많이 지난것 같은데... 산정이라 그런지 해가 아직 많이 남은듯 보입니다. 이곳 까지는 어찌어찌 왔으나 이곳에서 하산하는 것도 잘 선택해야 할 문제로 남습니다.비봉능선을 타고 불광동 방향으로 가면 북한산을 종주하는 개념은 가지는데 불광동에서 집까지 가려면 전철로 1시간 하고도 40여분을 가야하는 마주 먼 거리가 됩니다.그렇다고 허리를 잘라서 구기분소로 내려가는 길이 가장 가까운 하산 루트인데 그러기는 아쉬움이 남고 의미있는 신년산행으로 오늘을 정리하고 싶은 욕심에 초행길인 의상능선을 내려가 볼까 생각해 봅니다. 북한산 코스중 유일하게 미답지로 남아있는 의상능선......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타에서 의정부까지 34번 버스를 타게되면 30여분이면 집까지 갈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북한산성 입구로 하산하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계곡길로 가야할 거리는 5km 남짓 어쩌면 계곡길 보다는 능선길이 빠를 수도 있겠다는생각과 미답지를 가본다는 생각에 판단의 오류를 범하고 맙니다.아직 해도 많이 남아 있는것 같고 삼각산 사령부를 여지껏 보지 못하던 각도에서 볼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의상능선으로 하산을 결정 합니다. 가다가 힘이 들면 계곡길로 내려서면 된다는 간단한 생각으로 결행을 합니다.

 

청수 동암문을 성곽위로 지나고......

 

문수봉을 뒤 돌아보며 능선을 타고 하산을 합니다.

 

손에 잡힐듯 가까이로 보이는 비봉능선 ,사모바위와 비봉 향로봉이 눈앞으로 펼쳐지며 내가 걸을 때 마다 거리를 조금씩  넓혀 갑니다.

 

대남문에서 0.4km 내려온 지점의 이정표 -  의상봉 까지는 2.6km가 남았습니다.

 

엎어질듯 깍아지른 절벽끝으로 난 등로는 말 그대로 아찔한 스릴과 멋진풍광을 보여주어 벌어지는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잠시 뒤 일몰 후 벌어질 아찔함을 모른채......

 

한걸음씩 누군가가 내어 놓은 발자국을 따라 즐기며 걷습니다.

 

나한봉(사진 왼쪽 천막으로 덮여 있는곳)은 문화재 발굴 작업으로 오를 수 없게 되어 있네요.

 

 

 

나월봉으로 내려 갑니다.

 

 

 

 

 

북한산 사령부의 풍경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삼천사 계곡

 

 

 

 

 

뒤 돌아 내려온 길(오른편 나한봉)을 바라 봅니다.

 

 

 

혼자 걷는 길이지만 할것 다 하며 즐기며 걷습니다.

 

석양에 물드는 북한산을 담습니다. "원더풀"

 

이래서 의상능선의 풍경이 북한산 풍경중 최고라 하나 봅니다.노적봉의 암릉이 둥글둥글한게 특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나월봉을 바라보며.... 저곳을 올라 보기는 어렵겠고....

 

석양에 물든 기암

 

"와우 ~"  걸음을 옮길 때마다 감탄은 쏟아 지지만 어딘가 모를 불안감이 조금씩 밀려 옵니다.

아직 갈길은 먼데 떨어지는 해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아까부터 배고프다고 졸라대던 헨드폰도 이제는 꺼졌나 봅니다.

 

가는 길을 서둘러 내려 갑니다.

 

 

 

 

 

 

 

부왕 동암문도 성곽 위로 지나갑니다.

 

대남문에서 1.5km쯤 내려온 지점

 

떨어지는 해는 속도를 내고 ......

 

의상봉까지는 못가고 조금 더 내려가다 낙조를 보고 가야 할까 봅니다.

 

 

 

 

 

 

 

증취봉에 올라 내가 지나 내려온 능선길을 뒤돌아 봅니다.

 

문수봉에서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해는 벌써 지기 시작하고....

 

이제 석양을 담을 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걸음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해가 떨어지면 어둠이 빠르게 찾아 오는 것이 산중의 법칙이니까 한걸음 이라도 더 내려가야 합니다.

 

이제 해는 마지막 붉은 빛을 내고 시들어 갑니다.

 

17:49 일몰이 시작 됩니다.

 

 

 

 

 

17:51

 

이제 완전히 해가 집니다.아름다운 석양을 감상 했지만 이제는 안전하게 하산을 해야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오늘 산행이 이토록 길게 가질거라 생각지 못해서 랜턴도 준비되지 않아 비상사태에 들어갑니다.

 

 

 

일몰 후의 북한산 - 어두워 집니다만 카메라의 능력으로 .....

 

 

 

17:55 용혈봉 정상에 도착 합니다.

 

의상봉까지는 갈수 없음이 확실해 졌고 국녕사 쪽으로 하산을 하려면 저곳 용출봉을 지나야 길이 나올것 같습니다.

 

용출봉

 

그런데 용출봉을 넘어서 가야 하는군요. 마음은 바쁜데.....

 

그래도 원효봉까지 넣어서 북한산 사진을 완성 합니다. 조금더 일찍 내려 왔다면 더좋은 풍경을 담을수 있었을 터인데....

 

사진1  다시 비봉 능선을 담아 봅니다.

 

사진 2 비봉 능선

 

용혈봉을 내려 갑니다.

 

 

 

 

 

 

 

 

 

 

 

용출봉을 올라야 하는 철계단

 

용출봉을 올라서며 뒤돌아 내려온 능선길을 바라다 봅니다.

 

이제 어둠이 깔려 도시의 불빛이 보여지기 시작하고.....

 

18:05 용출봉 정상에 당도 합니다.

 

 

 

이제 저 아래로 의상봉이 보이고 발 아래로는 국녕사가 보입니다. 국녕사 까지만 무사히 내려가면 좋은 길이 나오지 않을까 ! 나올거야 !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며 초 긴장상태로 길을 내려 갑니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카메라의 능력은 대단한 것 입니다. 이때 쯤 거의 완전히 어두워진 상태 였었거든요.

 

원효봉 쪽에서 건너다만 보았던 국녕사로 내려섭니다.

 

이곳까지 무사히 내려 올 수 있었던데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내려 갑니다.

 

국녕사를 지나면 길이 좋을 것이란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계속되는 빙판에 거리를 가눔하기 조차 힘든 밤길.... 집중에 집중을 하고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계곡에 내려서서 차에서 내리는 스님에게 버스타는 곳 까지 얼마나 가면 되느냐고 여쭈어 보니 아직 한 30분은 더 가야 한다고 하네요. 으 ~ ~

도로를 잠시지나 다시 계곡길로 등로는 이어지고.....오늘 따라 달빛도 없어 더욱 걸음이 힘들어 집니다.

 

어찌어찌 등로의 끝이 보이고 상가의 불빛에 안도감이 찾아 듭니다.

 

19:08 북한산성입구에 도착 긴 신년산행을 마칩니다.

 

오늘 출발 할 때에는 기온 때문에 걱정을 했었으나 날씨가 풀리며 몸의 컨티션이 좋아 무리수를 두번이나 두는 바람에 마지막은 매우 위험한 산길을 걷게 되었답니다.산행은 언제나 욕심내면 화를 자초하게 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 신년 산행 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수봉에서 의상능선을 거치며 보았던 풍경은 두고 두고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긴시간 글을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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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 되었지만 일출산행도 첫째주 일요일도 근무를 하는 관계로 산행의 기회를 갖지 못하였고 오늘도 정기검진이 있는날이라 오전시간은 시간을 낼수가 없네요. 그래서 생각한 코스가 병원과 가까운 동대문 광희문에서 동대문을 거쳐 낙산까지 이르는 서울성곽길을 걷기로 합니다.

 

언       제 : 2015년 1월 5일 월요일   날       씨 : 흐리고 포근      기       온 :  서울 13:00  6.5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동대문구 광희동 ~ 혜화동을 잇는 '서울 성곽길'

코       스 : 광희문 ~ 서울 역사문화공원 및 ddp쎈타 ~ 흥인지문 ~ 서울성곽공원 ~ 낙산공원 ~ 동대문

소요 시간 : 12:05 광희문 ~ 12:23 ddp쎈타 ~  13:10 동대문 ~ 13:45 낙산공원 ~ 14:08 동대문 도착 (약 2시간)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인근의 국립 의료원에서 검진을 마치고 가까이에 있는 서울 성곽길중 동대문 광희동에 위치한 광희문으로 이동 합니다.

 

광희문(光凞門)

 

광희문에 대한 안내문

 

서울 성곽길 중 광희문의 위치

 

광희문은 동대문 옆 쪽 가까이 있지만 동대문의 그늘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곳 입니다. 교통의 흐름과 주택지의 가운데를 성곽이 지나는 관계로 이곳도 혜화문 구간과 마찬가지로 성곽길이 짧게 두곳으로 나뉘어져  복원되어 있습니다.제가 돌아보는 코스는 광희문 옆의 성곽길 100여미터 정도를 돌아보고 역사문화공원내의 이간수문을 거쳐 동대문으로 향할 계획 입니다.

 

 

 

 

 

 

언덕 쪽에서 내려다 본 광희문 방향의 성곽

 

이곳에서 성곽은 끊어져 있어 성곽 안쪽으로 올라갑니다.

 

언덕진 곳에서 광희문을 내려다 본 성곽 안쪽의 모습

 

성곽 안쪽 주택가 담벽에 그려진 벽화

 

 

 

 

 

 

 

 

 

 

 

광희문 안쪽의 모습

 

 

광희문에서 도로 두개를 건너는 곳에 위치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이동 합니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은 최근에 옛 동대문 운동장과 동대문 야구장을 개발하며 드러난 이간수문 및 집터 성곽 등을 복원하여 공원으로 조성하고 그 위에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의 약칭)건물이 함께 세워져 서울시 디자인의 메카로 운영되어 지는 곳 이랍니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맞은편의 상업건물들 (굿모닝시티, 헬로우 a p M , 밀리오레, 두산타워)

 

교통의 중심인 사거리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내려다 본 도로변 풍경(광희동으로 이동하며 담았던 풍경)

 

DDP 건물 서문으로 들어섭니다.

 

서울 역사문화공원의 DDP건물 조감도

 

미래로를 지나며 아래로 보이는 어울림광장을 바라 봅니다.

 

어울림 광장의 중심을 이루는 건물터

 

미래로의 통로를 지납니다.

 

미래로 통로가 잔디 언덕으로 가는 길(우측)과 동문으로 가는 길(좌측)이 나뉘어 지고 저는 잔디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잔디 언덕으로 가며 뒤돌아 본 건물통로의 모습

 

DDP건물의 잔디 언덕

 

 

 

언덕으로 올라가 봅니다.

 

언덕으로 올라가며 동문 방향으로 내려다 본 풍경

 

 

 

아래에서 지나 올라온 미래로의 길이 갈라지는 곳을 내려다 봅니다.

 

잔디언덕에서 동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올라왔던 계단을 내려갑니다.

 

산업화 당시 광산에서 석탄을 실어 나르던 광차를 모티브로 제작된 DDP의 기념품 및 상품 판매소 레일아트숍

 

역사문화공원이 있는 동문 쪽으로 향하며....

 

관리원에게 부탁하여 남긴 기념사진

 

역사문화공원의 건물터

 

우물터와 집터

 

이간수문 쪽의 성곽

 

 

 

이간수문 쪽으로 내려 갑니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주변의 주요 건물 배치도

 

 

 

이간수문(성곽 바깥 쪽의 모습)

 

 

 

이간수문과 연결된 성곽

 

이간수문 (성곽 안쪽의 모습)

 

이간수문을 둘러보고 DDP건물안으로 들어가 전시관과 국제 회의장을 지나 어울림 광장을 거쳐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전시실에는 세기적 명배우 '오드리햅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드리햅번 전시실 입구

 

어울림 광장(- 2층) 으로 나옵니다.직진해서 들어가면 지하철 4호선 2호선 5호선 역사가 나오고

 

이 길로 올라가면 지상 도로가 나옵니다.

 

DDP 북문방향으로 향하며 ....건물 안쪽 역사문화공원 방향의 통로(기념사진을 찍었던 반대편에서 본 모습)

 

DDP 건물 앞 도로변의 풍경

 

도로변에서 바라본 DDP

 

도로변에서 흥인지문이 있는 동대문을 당겨 담아 봅니다.

 

DDP 건물 북문 쪽에서 내려다 본 이간수문 뒤쪽으로 보이는 조명탑은 이곳이 동대문 운동장으로 운영되던 곳 임을 알리는 상징적 기념물 이랍니다.

 

청계천 하류풍경

 

이제 청계천을 건너 흥인지문(동대문)으로 갑니다.

 

흥인지문(동대문)을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

 

 

 

동쪽 정면에서 바라본 흥인지문(동대문)

 

 

 

 

흥인지문 성곽 안쪽의 4거리 도로를 지나 동대문 성곽공원으로 건너 갑니다.

 

동대문에서 바라본 '동대문 성곽공원'

 

성문 안쪽 횡단보도를 건너 바라본 흥인지문(동대문)

 

횡단보도 대각선 건너에 위치한 동대문 성곽공원

 

 

 

 

 

성곽공원으로 올라서서 바라본 흥인지문

 

 

 

동대문 성곽공원(흥인지문의 북쪽) 방향에서 내려다본 흥인지문 - 반달 모양으로 둘러진 성문앞 성곽이 잘 드러납니다.

 

 

 

성곽을 따라 낙산으로 향해 올라 갑니다.

 

 

 

성곽 안쪽길을 따라 갑니다.

 

 

 

성곽 바깥 쪽의 풍경

 

성곽 안쪽 혜화동 방면의 풍경- 날씨가 맑으면 인왕산 북악산 방면이 훤히 보이는 곳 이랍니다.

 

낙산공원까지 올라왔습니다.

 

낙산공원에서 성곽 밖으로 나있는 통로로 나갑니다.

 

이곳 부터는 성곽길이 아름답게 혜화문 까지 펼쳐 집니다.

 

 

 

낙산 성곽길에서 바라보이는 북한산 방면의 시가지 풍경 - 가스 때문에 시계가 짧아  북한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멋드러진 성곽

 

이같이 성곽은 혜화문 직전까지 연결되고 이 구간은 낙산공원구간에 해당 합니다.

 

이길을 따라 혜화문 까지 내려가면 좋겠으나 돌아가는 길에 동묘로 가서 벼룩시장을 둘러볼 계획이 있어 이 지점에서 뒤돌아 섭니다.

 

다시 낙산공원 버스가 올라오는곳 으로 되돌아 올라갑니다.

 

 

 

 

 

아까 성곽 안쪽에서 성곽 밖으로 빠져 나왔던 통로

 

성곽위 고목에는 까치가 둥지를 짓고 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서울 성곽길 주변에는 사람만이 살고 있는것이 아니라 동물과 새들이 함께 살아가는 생활 터전 이랍니다.

 

 

 

여러차례 복원한 흔적

 

 

 

아까 낙산공원으로 올라올 때에는 성곽 안쪽길을 걸어 올랐지만 내려가는 길은 성곽 밖으로 걸어 내려갑니다.

 

14:08분 동대문에 도착하여 약 2시간에 걸친 새해맞이 서울성곽길 걷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이 저물어 가는 12월 29일 감기몸살에서 어느정도 몸이 회복됨을 감사히 여기며 금년 12월을 끝으로 퇴직을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합니다. 마침 친구는 29일 오늘 퇴근하며 회사일은 마감을 짓고 집으로 왔다고 합니다. 축하하네 ! 내일 시간되면 산행이나 할까 우리마눌도 쉰다는데.... 이렇게 퇴직 축하 송년산행이 기획 됩니다.

 

사패산 남근바위에서

 

언       제 : 2014년 12월 30 일         날        씨 : 맑음               기        온 : ℃

누  구  랑 : 친구 내외와 나의 마눌 그리고 나 (4명)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소재 '사패산'

산행 코스 : 회룡역 ~ 범골 ~ 선바위 ~ 1보루 ~ 범골능선 ~ 사패산 정상 ~ 안골능선 ~ 남근바위 ~성불사 ~안골폭포 ~ 안골 버스정류장

산행 시간 : 10:00회룡역앞 출발 ~ 12:55 사패산 정상  ~ 13:28 남근바위 ~ 15:00 안골 버스종점( 5시간)

 

친구내외와 10시경 만나 산행을 시작 합니다.주말이 아닌 평일에 함께 만나 산행을 하는것도 오랜만이고 남는 것이 시간 뿐인 백수가 됐다며 헛웃음 짓는 친구네랑 즐겁게 송년산행을 떠납니다. 오늘 산행은 사패산에 올랐다가 하산하여 두집이 함께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것으로 일정을 세우고 자주 다니던 사패산 범골로 향합니다.

 

산행코스

 

산행은 범골공원 지킴터를 지나 호암사 방향으로 오르다 호암사 조금 못미친 곳에서 선바위로 방향을 잡아 올라갑니다.

 

눈이 말끔히 치워진 포장도로와는 달리숲속 등로에는 잔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눈 밟는 소리가 사브작 거리며 귀를 싱그럽게 합니다.

 

선바위에 올라.... 이렇게 두집이 함께 산행을 한지도 꽤 된것 같습니다.각자 생활에 쫒기며 살다보니 함께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던게 현실이었는데..... 이제당분간은 함께만나 식사도 하고 산행도 함께할수 있게 되었답니다.

 

 

 

 

 

선바위

 

선바위를 뒤로하고 눈길에 대비하여 장비를 착용하고 1보루로 올라 갑니다.

 

 

 

 

 

1보루 정상에 올라....

 

바위아래로 보이는 선바위  -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커다란 공룡알 처럼 보인답니다.

 

1보루를 내려오면 얼마 가지 않아  2보루가 시작되고... 2보루는 오르지 않고 우회하여 지납니다.

 

 

등로는 2보루를 지나면 범골능선에 연결됩니다.

 

범골능선을따라 조금 올라 석굴암이 내려다 보이는 암릉으로 올라 갑니다.

 

암릉을 올라가며 바라본 2보루(정면)와 우측 편 1보루풍경

 

암릉에서 내려다본 석굴암과 회룡사(먼곳)

 

범골능선을 따라 올라갑니다.

 

범골 능선이 사패능선에 연결되는 지점

 

사패능선에서 사패산 안부(원각사 길이 갈라지는곳)에 닿기전 바라본 사패산 정상암릉

 

안부를 지나

 

정상 암릉으로 올라 갑니다.

 

연무가 끼여 시계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신혼때 어린 아이들을 대동하고 놀러 다니던 때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이제는 자식들 다 키우고  정년퇴직으로 사회 일선에서 물러나는 세대가 되었다 생각하니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 갔답니다. 이제 좀 쉬면서 제2의인생 출발을 해야 겠지요. "그간 고생 많으셨네 친구 !"

 

12:55 사패산 정상에 오릅니다. - 정상엔 시계도 그리 좋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부는군요.

 

산님들에게 부탁하여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도봉산 포대능선과 오봉 북한산에 이르는 스카이 라인 시계는 좋지 않지만 담아보고 바로 하산길에 들어 섭니다.

 

내려 오는길은  정상부암릉에서 조금 내려서서 갓바위 방향으로 이어지는 안골능선을 타고 남근바위를 경유하여 하산하기로 합니다.

 

이쪽 길은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이라 포근함 마져 느껴 집니다.

 

누군가가 지나간 눈길을 따라

 

남근바위가 있는 암릉까지 내려 왔습니다. 눈에 덮힌 옆구리 길로 들어가면

 

남근바위로 오르는 입구 .뚱뚱보  검문소 가 나옵니다.

 

검문소를 통과하며....

 

남근바위 보러가기가 쉽지 않다고 ..... 난이도 있는 암릉을 오르며.....  남의 바짓속 물건을 보러 가는데 쉬울수가 있겠냐며 농담을 건네며 즐겁게 오릅니다.

 

13:28 남근바위 암릉에 올라 섭니다.이곳은 바람도 제법 부는군요.

 

마나님들 둘이

 

친구부부

 

삼각대를 세워 넷이 함께.....

그런데  삼각대를 세우느라 벗겨놓은 카메라 케이스와 장갑이 바람에 날려 절벽아래로 .....으 ~~~~ ㅠ ㅠ    어쩌누......

 

바람에 날아간 장갑과 케이스는 케이스 이고  남근바위의 분위기는 살려야 겠지요.

 

커져라 ! 커져라! 얍 ! 하고 주무르시는 건가 ㅎㅎㅎ

 

바람에 날아간 카메라 케이스를 포기 하려니 새로사서 렌즈 에 맞춰 개조를 해야 하니 번거로워 조심스럽게 암릉 아래를 내려 갈 수 있는지 살피고 내려가 봅니다. 다행히도 수거가 가능한 곳에 떨어져 있어 회수를 하고.....그런데 이곳 암릉 아래에 길이 나 있습니다. 쉼터의 흔적도 있고 ......  새로운 장소를 알게 되었네요. 일행을 안내해 내려갑니다.

 

남근바위 암릉 중단

 

절벽 아래에서 보면 '꼬깔모자요정 바위' 뒤편 쯤인데 공간이 제법 됩니다.

 

 

 

 

 

 

 

측면으로 암릉을  내려갑니다.

 

아래로 내려가 바라본 '꼬깔모자요정 바위'

 

암릉을 내려와 범골능선 계곡길로 성불사를 향해 내려 갑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

 

산짐승 들이 다닌 흔적만이... 이것은 토끼 응가 ㅋㅋ

 

 

 

마치 오지산행을 하는 느낌을 가져 봅니다.

 

 

계곡길을 따라 10여분쯤 내려오니 성불사가 나옵니다.

 

 

 

 

성불사를 나오면 우측으로 범골능선으로 오르는 목책계단 길이 나옵니다. 이계단을 올라 산굽이를 서너굽이 돌아 오르면 호암사로 가게 되는데 점심식사를 별도로 하지않은 상태에서 호암사를 거쳐 회룡역까지 걷기에는 무리다 싶어 계곡길을 따라 안골까지 내려가 교통편을 이용 회룡역으로 가기로 결정 합니다.

 

성불사아래로 약 30미터쯤 내려가면 폭포 절벽 위쪽으로 체육시설이 있는 성불사 약수터가 나옵니다.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며 간식을 먹는것을보고 넉살 좋은 백구 어린녀석이 쫓아와 꽤나  가까운척 음식을 나눠달라 애교를 부리더군요. 녀석의 넉살과 애교를 보며 잠시 더 쉬고 다시 하산을 합니다.

 

안골폭포

 

좀더 내려가 탐방로 안내도에 남근바위의 위치를 그려넣어 봅니다.

 

 

 

 

 

내려가는 길 우측으로 북한산 둘래길 중 안골길이 나오고 ....15:00 안골버스정류장에 도착 택시로 회룡역으로 이동 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차를 세워둔 아파트로 와서  잠시 올라가 차 한잔을 나누고 저녁식사가 예정된 노원구 마들역 근처의 '자연한그릇' 음식점으로 가서 퇴직 축하 겸 송년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끝)

 

 

 

2014년 한점의 '길에서 만나다 '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블친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한해 사랑을 쏟아 주신데 대하여 감사 드립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014년 산행일지 

이번주는 건강상 산행을 쉬게 되어  한해의 산행 행적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1) 2014.1.1 사패산에서 일출을 보다.

<사패산 일출 

 

2) 1월 5일 마눌과 두물머리 ~ 물의정원길을 걷다.

<두물머리의 아침을 맞으며 

 

3)1월 11일 고산회장과 고령산 앵무봉을 올라 북한산의 뒷태를 감상하다.

 앵무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4) 1월19일 민족의 영산 태백산에 오르다.

 <태백산 천재단을 오르며

 

4) 1월26일 고대산에 올라 북녘 들판을 바라봄

 <고대산 정상 백마고지 방면>

 

6)1월30일 구정연휴 용문산 가섭봉을 찾다. 

 <용문산 정상

 

7) 2월2일 구정연휴 마지막날 - 수락산에 올라 운무에 취하다.

 <운무에 쌓인 수락산 매월정

 

8) 2월9일 산행이 없던날 흰눈에 쌓인 중량천을 담다.

 <진눈이내린 중량천 풍경

 

9)2월 16일 마루님들과 눈쌓인 소백산에 오르다.

 <소백산 제2연화봉 천문대

 

10) 2월 22일 천마산을 찾아

 <천마산 정상의 능선길

 

12) 3월1일 단양 형님댁 손자들과 두악산에 올라서다

 <소금무지산 소금단지 앞에서

 

12)3월 2일 북한산 숨은벽을 오르다.

 <숨은벽

 

13) 3월9일 다시찾은 천마산 (봄꽃을 찾아) 팔현리 계곡으로

 호평동 방향에서 오르면 나타나는 벤치가 있는 조망터

 

14)3월 16일 마루님들과 춘천 오봉산 산행

 <망부석 바로 아래 소양호가 보이는 명품 조망터에서

 

15) 3월22일 북한산 무당골 입술바위 (화천으로 떠나기전 친구내외를 입술바위로 안내함)

 <입술바위에서....

 

16) 3월22일~23일 강원도 화천 ㄱㄴ 팬션 1박2일(자작나무 수액 채취 와 겨우살이 채취)

 <자작나무 수액 채취

 

17) 3월 29일 단양 옛동산에 올라 추억에 젖다.

 <자라목의 고목을 바라보다.

 

18) 3월 30일 월악산 제비봉을 품다.

 <끝없이 내려왔던 제비봉의 직선계단

 

19)4월6일 칠오회 맴버들과 백련산 ~ 안산 자락길을 돌며  벚꽃을 구경하다.

 <백련산 정자에서 바라본 인왕산(좌)과 안산(우)

 

20)4월12일 고대산을 찾아 뒤늦은 봄꽃을 담아보다.

 <노루귀 흰색

 

21) 4월 20일 마이산 탑사와 은수사의 미륵불을 만나다.

 <마이산 탑사

 

22) 4월24일 소요산 신록을 보러가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공주봉

 

23)5월1일 지민이 님과 수락산 외계인 바위를 찾아

 <외계인 바위

 

24) 5월 5일 가평 보납산을 가다.

 <보납산 1전망대에서 바라본 가평시가지와 자라섬일대

 

25) 5월11일 사패산 산책길에 은대난초를 보다.

 <호암사 뒤편 암릉에서 선바위와 수락산을 배경으로

 

26)5월 13일 큰 조카를 보내며..... (단양) 산책길 야생화

 <아침 산책길의 뻐꾹채

 

27) 5월18일 마루님 들과 변산반도 내소산을 찾아서...

 <직소폭포

 

28) 5월23 청계천 5월의 풍경

 <청계천 버들다리 아래에서...

 

29)5월24일 도봉산 포대능선을 안말코스로 오르다.

 <안말코스 능선의 기암

 

30) 5월31일 청계천 피라미의 산란장면을 담다.

 <피라미의 산란터  오간수교 아래

 

31)철원 고석정 ~ 직탕폭포 트래킹

 <송대소를 바라보다

 

32)김화 천렵후 철원 삼부연 폭포를 들러오다.

 <삼부연 폭포

 

33) 청평 조정천 마눌과  야생 오디따기

 <야생오디

 

34)6월 15일 홍천 팔봉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팔봉산

 

35) 6월22일 도봉산 다락능선 ~ 망월사 코스 를 가다.

<다락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암장

 

36) 6월29일 사패산 1보루~ 원각사 코스

 <사패산 정상의 암릉

 

37) 7월6일 가평 승안천 천렵(의룡산악회 맴버들과)후 용추계곡에서....

 <용추계곡의 물놀이

 

38) 7월11일 여름에 찾은 물의정원 ~ 두물머리

 <실질적인 두물머리 두물경

 

39) 7월 24일 우중에 찾은 사패산 숨은폭포

 <사패산 숨은폭포

 

40) 7월27일 수락산 도정봉 ~ 의룡폭포

 <의룡폭포

 

41) 8월1일 춘천 삼악산을 찾아 북한강 강변을 거닐다.

 <삼악산에서 바라본 의암호

 

42)8월4일 수락에 걸친 무지개를 담다.

 <수락산에 걸친 운무와 무지개

 

43) 도봉산 에덴동산에 오르다.

 <도봉산 에덴동산

 

44) 8월9일 춘천 새덕산 바람좋은 능선에서 .... 비박지 찾기

 <새덕산 가는길 바람좋은 능선에서 쉬어감

 

45)8월10일 의룡폭포에서 하루를 보내다. (의룡산악회 회원들과)

 <폭포상단 너럭바위에서....

 

46)8월15일 북한산 영장봉 ~ 영봉으로 인수봉 뒷길을 걷다.

 영장봉 포토죤에서

 

47)8월18일 사패산 ~도봉산 우중산행

 <산불 감시초소에서 포대능선을 배경으로

 

48) 8월22일 수락산 천문폭포를 찾다.

 <천문폭포

 

49)8월 27일 야생화 야고를 찾아 하늘공원으로.....

 <엽록소가 없는 기생식물 야고

 

50)8월31일 김화 천렵 2차 비둘기낭 폭포를 가다.

 <비둘기낭 폭포

 

51)9월4일 수락산의 폭포들을 찾아서....

 <은류폭포

 

52) 9월7일 사패산 범골 ~원각사 코스 하산길에 담은 일몰풍경

 <윗 원각폭포에서 맞은 석양

 

53) 9월10일 가을들판을 보러 고대산을 찾다.

 <고대봉 정상에서...

 

54) 9월14일 마눌과 가을소풍을 떠나다.(가평 승안천)

 <가평 승안천 변 황금들판

 

55) 9월16일 조금 일렀지만 가을의 황금벌판을 보러 양주 불곡산에 오르다.

 <악어바위능선에 머물며 담은 백석면 일대와 석양

 

56) 9월 9일 알밤을 주으며 수락산 쌍암사 길을 가다.

 < 토종이라 알은 잘지만 많이 주워 온 알밤

 

57) 9월21일 칠오회 멤버들과 인왕산을 가다.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58)9월 25일 북한산 용암봉~백운대 길을 오르다.

<북한산 용암봉

 

59) 9월 28일 중량천의 잉어들을 만나다.

<중량천의 잉어들

 

60)10월 5일 하늘공원에서 억새의 향연을 즐기다.

<하늘공원 억새 

 

61)10월 9일 북한산의 단풍을 보러가다 (숨은벽 고산회장)

<숨은벽

 

62) 10월 12일 포천 감악산을 찾다.

<감악산 정상에서

 

63) 10월 23일 도봉산의 가을1 (다락능선~ 관음사 코스)

 <아름다운  단풍

 

64) 10월 26일 마눌과 함께한 소요산의 가을(의상대 능선길)

<공주봉을 오르며

 

65) 10월 29일 도봉산의 가을 2 (에덴동산코스)

가을의 에덴동산에 올라...

 

66) 11월 1일 도정봉에 올라 수락의 가을을 즐기다.

수락산 도정봉

 

67)11월 4일 단풍 그 화려한 색을 찾아 (소요산)

소요산의 개량단풍 

 

68)11월 8일 남산에 올라(카메라 퇴원시키던날)

<남산

 

69) 11월11일 북한산 영봉의 기암들을 찾아(합궁바위 ~ 괴수바위)

<합궁바위

 

70) 11월15일 서울 빛초롱 축제 (청계천)

<작품명 뽀로로와 친구들

 

71) 11월 23일 도봉산 여성봉~ 오봉 코스를 올라보다.

<여성봉

 

72) 11월 27일 불암산 당고개 코스로 오르다.

 불암산

 

73) 11월 30일 겨울비를 맞으며 수락산에 올라 운무를 즐기다.

수락산 도정봉에서 만난 운무

 

 

 

 

 

74) 12월16일 고대산 눈꽃산행을 하다.

<고대산의 상고대

 

75)12월 21일 서울마루 송년산행(북한산 영봉)

북한산 영봉능선에서

 

이렇게 한해의 산행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2014년 행복했던 산길 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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