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0여 년간 만나온 고등학교 동창들의 모임을
제천시 청풍면의 한 펜션에서 가지기로 합니다.
청풍 갈잎소 펜션에서.....
언 제 : 2023년 8월 26일~27일(토 ~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제천 13:00 24.1℃
누 구 랑 : 친구 16 가족 25명
어 디 서 :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로 439 '갈잎소 펜션'
매년 여름이 되면 친구들과의 만남이 기대되는 단광회 모임이
금년에는 고향 단양이 아닌 제천의 청풍에서 열린다고 연락이 옵니다.(친구들이 단양과 제천에 다수 거주하고 있음)
고향 단양이면 내려가는 길에
손 위 어른들도 찾아 뵙고 부모님 산소도 다녀오기에 수월하지만
단양과 제천의 청풍은 40~50km 정도 떨어진 거리이고 교통의 불편함이 따릅니다..........
모임장소로 함께 내려가자는 친구의 배려가 있었지만
일단 단양으로 내려가서 볼 일을 보고 교통편은 여의치 않으면 택시를 이용하기로 결정합니다.
청량리에서 06:50분 열차로 단양으로 향합니다.
08:40 단양역에 도착을 하고...... 일단 형수님 댁으로 가서 건강이 안 좋은 형수님을 뵙습니다.
마침 작은조카가 집에 와 있어서 수월하게 부모님 산소를 다녀오고
작은어머니집과 누님댁도 들러서 조카의 차량으로 제천 청풍의 펜션을 찾아갑니다.
지도를 검색해 본 결과 청풍호반의 비봉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펜션
좀 이른 시간인 12:20분 펜션에 도착합니다.
펜션 앞 청풍호반의 풍경
우리가 묵어갈 펜션
모이기로 한 오후 3시 까지는 시간이 넉넉히 남았지만
휴식을 취하라며 펜션 주인장이 청소를 빨리 마치고 방을 내어 줍니다.
약속 시간이 가까워 지자 각지에서(경기 울산 강원 제천 단양 등)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
그간의 안부를 묻고, 술 한잔씩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눕니다.
저녁 6시..... 펜션에서 마련해 준 저녁식사시간
오늘저녁 메뉴는 돼지목심 바비큐
마나님 들도 소주잔을 나누며 그간의 회포를 푸는 시간.....
술이 한배씩 돌아가고...
유쾌한 대화를 가집니다.
술이 어느 정도 돌아가자 승홍이는 직접 따서 담근 돌배주를 또 한순배 돌립니다.
밝아서 시작한 저녁 식사....... 8시가 지나며 어둠이 내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마시는 술자리로 바뀝니다.
옆집에도 손님들이 들어와서 먼저 나가야 할 차량들을 위해 한차례 주차정리를 하고 다시 모였습니다.
모임을 위해 항상 애써주는 오현 회장님의 인사
근 30여 년을 이어온 부부동반 고등학교 동창들의 모임이라 서로 만나면 반갑고 또 즐거운 모임......
이젠 어느덧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묻어나는 친구들.....
이곳 펜션은 경관도 좋고 음식도 다 좋은데 마눌들의 노래를 들어볼 노래방 기기가 없네요.
노래방 기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젓가락 장단에도 흥을 낼 줄 아는 세대인지라
노래에 박자를 맞춰 흥을 내어 봅니다.
이렇게 밤 11시가 넘도록 즐기다 일부는 방으로 들어가서 쉬고.......
또 일부는 새벽 2시가 되도록 어울리다 마눌들의 제지로 결국 모두 다 잠자리에 듭니다.
아침 7시 모두들 건장하게 아침들을 맞았네요.(아침 해장 중)
아침 8시 북엇국에 아침을 먹습니다.
바쁜 일정이 있는 친구들은 한두 명 먼저 떠나고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총 16 가족 26명이 참석한 2023년 단광회 모임 - 남아있는 사람들끼리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말썽 많은 신랑들을 위해 항상 애써 주시는 마눌님들
아직 마음은 청춘인 친구들
종기야 네 짝꿍은 어디 두고 남의 짝꿍을 안고 있냐! ㅎ~
아직도 흥이 다 가시질 않아서..... ^ ^
아침 10시 다음 일정을 위해 펜션을 출발합니다.
단양과 제천 사이에 위치한 옥순봉에 출렁다리가 생겼다 해서 출렁다리로 갑니다.
옥순대교
제천 쪽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며........ (입장료는 일반 3천 원을 내면 2천 원의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므로 1천 원인셈)
출렁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갑니다.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쉼터에서 막걸리와 시원한 냉커피로 목을 축이고 쉬었다 나갑니다.
차량을 주차해 놓은 옥순대교 쪽으로 되돌아 건넙니다.
옥순대교를 배경으로
점심은 제천 쪽으로 향하다 송어회를 한사라 하기로 하였기에 옥순대교를 건너 제천방향으로 나갑니다.
옥순대교를 건너며 단양팔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담아봅니다.
청풍 황금송어 횟집 - 송어회(4인기준 3kg 102,000원)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친구들 내년에도 건강하게 또 만나자구~~~~~~ ^ ^
(모임을 준비해 준 고향의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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