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한숨 눈을 붙이고 나니 오후 1시......

잠 못잔 피로가 조금 풀리는 듯하다.

점심을 한술 뜨고나니 푸른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오후시간  가까운 북한산이나 올라 일몰 풍경이나 보고 올까!......14:00 집을 나선다.


북한산 백운대


언       제 : 2018년 10월 2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5:00 서울  21.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북한동 '북한산 만경대'

산행 코스 : 우이동 130번 종점 ~ 백운대 2공원 지킴터 ~ 하루재 ~ 백운대피소 ~ 위문 ~ 백운대 ~ 만경대 ~ 원점회귀

               (14:50 ~ 20:05 약6시간 15분 휴게시간 포함)


창동 보건소 앞에서 130번 버스를 갈아타고 우이동 종점에 내리니 14:50 우이동 버스종점 ↔도선사 간을 운행하는

신도 수송용 버스가 45분에 떠났네요.  다음운행 시간은 25분뒤에나.....

그시간이면 거의 도선사 입구까지 걸어 갈 수 있는 시간...... 일몰시 까지는 여유있는 시간대....걷기로 합니다.


백운대 2공원지킴터 길로 올라 갑니다.


15:35 우이 대피소 삼거리를 지나고..... 


15:50 하루재를 넘습니다.


하루재를 넘어가며 바라보는 인수봉


인수봉 철모바위에서 아찔한 스릴을 즐기는 클라이머들......


16:31 백운대피소를 지납니다.


분취


분취와 꿀을 따는 등애


위문에서 백운대로 오릅니다.


선선한 기온이다보니 이시간에도 백운대에서 내려오는 산객들이 제법 있네요. 특징은 외국인들이 제법 많다는 것....


얼굴바위


암릉을 오르며 바라보는 만경대


노적봉 상단에도 산객들이 보입니다.


백운대의 명물 오리바위와 뒤편의 만경대 노적봉 .... 더 멀리는 보현봉과 문수봉


백운대 허릿길을 돌아가며...


허릿길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허릿길을 올라 정상 아랫쪽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그리고 숨은벽으로 이어지는 암릉 풍경


백운대 정상


17:17 백운대 정상에 오릅니다.


아직 밀몰까지는 여유있는시간.....




정상 표시석 에서의 인증


아랫쪽 너럭바위로 내려 갑니다.


너럭바위에서 담은 백운대 정상 - 매번 16mm 렌즈만 가지고 다니다. 12mm 렌즈를 사용하니 화각이 넓어져 여유있게 정상이 담기네요.


너럭바위에서 담은 서울 시가지 풍경


사진촬영차 올라온 산님이 너럭바위 끝으로 가서 담아준 기념샷..... 여유있게 정상이 담겼습니다.




다시 너럭바위에서 올라와 인수봉을 담고.....


백운대 정상을 담습니다.


현재시각 17:34 아직 일몰 까지는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네요.

오늘의 일몰은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건너편 만경대로 건너가 일몰을 보는것도 괜찮을듯 하여

만경대로 가기 위해 백운대를 내려 갑니다.


백운대를 내려가며 담은 성곽틈새의 들국화


만경대 쪽의 성곽길


이곳은 들국화 꽃길을 이룹니다.


미역취


며느리 밥풀


산부추


야생화들을 담으며 만경대로 올라 갑니다.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백운대와 인수봉 - 이곳 만경대 정상엔 가을단풍이 내려앉기 시작하고....


인수봉과 멀리 도봉산 수락산의 풍경  - 4mm의 화각 차이인 데도 풍경이 더 시원스럽네요.


석양에 물든 부처님 손바닥바위


장소를 조금 옮겨서 담은 백운대 풍경


건너편 백운대에도 저처럼 일몰의 풍경을 즐기려 산님들이 대기하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18:14 해는 기울기 시작하고....


백운대 - 렌즈를 16mm로 바꿔 다시한번 백운대와 인수봉을 담아 봅니다.


인수봉


18:26 이제 곧 해가 질 시간... 아쉽게도 수증기인지 스모그 인지 시계가 탁한편


18:30 오늘의 일몰을 맞습니다.


18:31


18:50 일몰 후의 백운대


18:53 서울시가지에 불들이 켜지고..... 밤을 맞습니다.




18:54  노을을 배경으로 백운대를 담고 하산을 합니다.


18:59  일산 고양 방면의 풍경


19:21 하루재를 지나고..... 20:05 우이동 버스종점에 당도하며 자투리시간을 이용한 북한산 일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일요일 늦으막히 일어나 집안일을 하는 마눌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 중 친구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지금 밖으로 나가는 중인데 집에 있으면  만나서 점심이나 함께하자 하여서 가까운 도봉산 역앞으로 약속장소를 잡습니다.


도봉산 능원사의 단청


언       제 : 2018년 9월 30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1:00 20.2℃

누  구  랑 : 소부장 내외와 우리내외 4명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1동 '도봉산 능원사'


친구네와 함께 할 만한 산책코스를 생각해 봅니다.

친구 와이프나 우리집사람 모두 많이 걷거나 힘이드는 곳은 피해야 하는 사람들이라.

약 한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난이도 1 이하의 짧은 코스를 짜 봅니다.


도봉탐방지원쎈타 ~ 능원사 ~  도봉사 ~ 금강암 가는길로 돌아서 도봉탐방지원쎈타로 내려오는 1시간 코스로 산책로를 정해 봅니다.



10:27 도봉탐방지원쎈타 앞 - 일요일이라 많은 등산객들로 붐빕니다.


우리는 탐방지원쎈타를 지나자 마자 좌측편 다리를 건너 갑니다.

이 길은 북한산 둘래길 18구간 도봉 옛길로서 다락원에서 도봉탐방지원쎈타를 거쳐 무수골로 가는 구간.....

조금 평이한 길을 걸으면 신축건물의 티가 나는 '한국불교 도봉산 능원사'가 나타 납니다.


이 사찰은 역사가 깊지 않은(1977년 도봉산에 처음 자리잡음) 사찰로 역사가 짧아 고풍의 사찰 느낌은 없지만

사찰건물의 단청이 화려하여(보통은 청색과 푸른색을 사용하여 고풍스런 느낌을 주는데 능원사는 붉은색과 황금색을 사용하여 매우 화려함) 

눈에 띄는 곳입니다.십여년 전 부터 이 길을 걸으며 지어지는 사찰이 궁금하기는 하였으나 직접 들어가 보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화려한 단청을 구경하러 경내로 들어가 봅니다.


능원사 정문 -  단청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한  정문을 지납니다.




종각


용화전 - 다른사찰로 치면 대웅전의 역할을 하는 큰법당


사찰의 앞마당 전체가 대리석으로 깔려 있습니다.


용화전에서 바라본 종각


용화전 현판과 황금 봉황새 - 일반 사찰들과는 조금 다른 듯 보이는 장식......

대한불교의 100여개의 종파별로 약간씩 다른 불교관이 있다 합니다.


오늘은 종교적인면 보다는 단청이 너무 아름답고 정교하여 단청을 구경하고자 중앙법당 주변을  돌아 봅니다.


용화전 중앙법당에서 바라보는 풍경


중앙법당 용화전 처마의 단청




단청의 화려함을 담아 봅니다.


위의 사진을 크롭한 사진 -  단청 하나하나 세밀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용화전 앞에서.... 친구 내외


우리 내외도...


황금색 단청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용화전 건물


중앙법당뒤로 도봉산의 암봉이 보이는 풍경이 마치 화려한 궁궐을 보는듯 합니다.







우리는 능원사를 나와 둘래길을 오릅니다.


주변 상수리나무 열매 들이 가는 길에 후두둑! 떨어 지고.....

친구의 마나님이 치매가 약간 있으신 어머님의 소일거리를 만들어 드린다고 하여 상수리열매를 조금 주워 봅니다.




도봉사를 지나고.....


도봉사 위쪽에서 둘래길은 무수골을 향해 좌측으로 빠지고 ....

우리는 능선 넘어로 나있는 금강암 가는 길을 따라 걷습니다.

그저 높이 올라가지 않아도 숲길을 조금 걷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구봉사 쪽으로  가는 길과 자운봉 쪽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금강암 아래의 다리로 길은 이어 집니다.


이곳에서 도봉서원터 쪽으로 돌아 내려 갑니다.


도봉서원터 앞의 암각문 고산앙지


쌍갈래 약수터를 지나 출발지인 도봉탐방지원쎈타로 내려 옵니다. 11:37


모처럼 친구 내외와 함께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동네의 맛집을 찾아 갑니다.

도봉산 버스종점에서 142번 버스를 타고 방학동 남부역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방학1동 동사무소 뒤쪽에 위치한 능이버섯 오리백숙을 잘하는 버섯요리 집으로 안내 합니다.


능이버섯 오리백숙 - 능이버섯 향이 진하고 텁텁하지 않은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출발하며 예약을 해 놓으니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모처럼 친구네와 함께 산책을 즐기고 함께 식사를 나누니 즐겁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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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26일).......

의룡회 북한산 문수봉 번개팅! 에 함께 합니다.


분수봉에서......


언       제 : 2018년 9월 26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3.4

누  구  랑 : 김종기 님 고산회장 님  주기장 님 그리고 나 네명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북한산 문수봉'

산행 코스 : 정릉탐방지원쎈터 ~ 영취사 ~ 대성문 ~ 대남문 ~ 문수봉 ~ 승가봉 ~ 사모바위 ~ 승가사 ~ 구기탐방지원쎈타

산행 시간 : 10:00 출발 ~ 11:05 영취사 ~ 12:00대성문 ~ 12:43 문수봉 ~ 12:52 하산 ~ 13:28 점심(30분) ~ 14:37 승가봉 ~

                14:57 사모바위 ~ 16:02 구기탐방지원쎈타 (총 6시간)


산행코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정릉탐방지원쎈타에서 출발 문수봉을 오르고 구기탐방지원쎈터로 하산하는 코스....

북한산 이라 하지만 내가 사는 곳과는 거리가 제법 많이 떨어져 있어 하산은 이곳으로 몇번 하여 보았지만

정릉탐방지원쎈타를 들머리로 하는 것은 처음....


10:00 정릉 탐방지원쎈타에서 일행들을 만나 산행을 시작 합니다.


대성문 까지의 산행지도


보국문 길과 대성문길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우리는 대성문 길로 오릅니다. 이곳부터 영취사 까지는 이렇다할 조망이 없이 계곡길로 가파르게 치고 오릅니다.


11:05 몇번 들러본 적이 있는 영취사에 도착을 하고.....

사찰에서 제공을 하는 약차를 마시며 쉬어 갑니다.


그리고 사찰 뒤로 난 가파른 등로를 오릅니다.


영취사 뒤편 둔덕 조망이 처음 터지는곳..... 칼바위 방면의 풍경


칼바위 능선을 조금 당겨 봅니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쉬어가며....


그동안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공사를 마쳐서 대성문으로 통과 합니다.


대성문의 이정표 - 이곳은 백운대와 문수봉을 잇는 지능선으로 우측으로 가면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를.....

좌측으로 가면 문수봉과 비봉능선으로 갈 수 있는곳


우리는 성곽길을 따라 가는 등로를 선택하고 목표지점인 문수봉으로 향합니다.


대성문을 지나 능선을 조금 오르다 보니 투구꽃이 보입니다.


투구꽃 - 북한산에서는 처음 만나지 싶네요.


들국화


어느새 이른 단풍은 붉은 색으로 물들고....


쑥부쟁이


투구꽃이 또 보입니다.




대남문으로 가는 우회로 보다 이곳 능선길이 조금 더 힘든코스 였지만 선택하길 잘한 듯.....북한산에서 투구꽃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으니.... ㅎ~


대남문으로 내려가기전 조망이 터지는 성곽길에서 바라보는 보현봉


그리고 서울 시가지 풍경


당겨담은 롯데타워와 한강의 풍경


대남문으로 성곽길을 내려가며 바라본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성곽과 횃불바위(일명:응가바위) 그리고 문수사


횃불바위(일명:응가바위)를 당겨담아 봅니다.


12:25 대남문을 지나고....



우리는 문수봉으로 오릅니다.


12:43 문수봉에서....


문수봉과 비봉능선을 배경으로.....  북한산 정상은 수시로 다니지만 이곳 문수봉을 올라 본지는 꽤나 오래 되었지 싶습니다. (거리가 먼 관계로.....)


문수봉에서 바라본 보현봉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비봉능선


사모바위와 비봉 쪽을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이곳 문수봉의 정상은 앞의 저 봉우리 이지만  장소도 협소하고 암릉이 위험하여 이곳을 문수봉 정상으로 팻말을 세워 둔것 같습니다.


12:52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 이곳 문수봉이 처음이라는 주기장 님은 멋진 포즈로 열심히 사진 전송중.... ㅎ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문수봉


앞쪽의 암봉과 횃불바위


이곳 하산길에서 뒤돌아 보는 문수봉의 풍경은 압권입니다.


암릉을 따라 횃불바위(일명 응가바위)로 갑니다.


횃불바위


횃불바위 쪽에서 바라보는 뒤편의 문수봉


그리고 절벽길  아랫쪽으로 보이는 사모바위와 비봉의 당겨본 모습


이곳 문수봉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절벽길을 내려 갑니다.(물론 우회로도 있습니다.)


절벽길을 내려가며....


아찔한 절벽길은 이어지고...


절벽을 이룬 암봉을 내려섭니다.


먼저 내려간 일행들이 아래에서 기다립니다.

함께 점심식사를 할 만한 자리를 찾아서 .....


각자 간편하게 준비한 점심을 먹으며 쉬어 갑니다.


점심식사후 비봉으로 향하며 조망이 터지는 암봉에서 의상능선을 담아 봅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비봉(좌)과 승가봉(우)


암봉에서 뒤돌아 보는 문수봉의 위엄


문수봉으로 오르는 암릉의 등로





14:38 승가봉으로 올라 섭니다.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의상능선과 멀리 북한산 정상 백운대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문수봉


승가봉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사모바위와 비봉


문수봉을 한번 더 뒤돌아 보고 사모바위로 내려 갑니다.


승가봉을 내려가며 다시 보는 사모바위


능선 좌측으로 보이는 서울시가지 풍경


서울 시가지 풍경


사모바위와 비봉을 배경으로.....


사모바위와 비봉




사모바위


14:57 사모바위로 내려 옵니다.


헬기장 아래에서 담은 사모바위


우리는 비봉 능선에서 승가사 방향으로 난 등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우리는 승가사와 구기 삼거리를 거쳐


16:02 구기 탐방지원쎈타에 당도하며

추석연휴 마지막날 가진 북한산 문수봉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구기탐방지원쎈타는 우리 일행중 김종기 님이 얼마전 까지 근무를 하였던 지역으로

김종기님의 안내를 받아 두부김치와 제육볶음으로 뒷풀이를 한후

구기터널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정릉으로 ....또 길음역으로 이동하여 집으로 돌아 옵니다.


김종기님 뒷풀이 감사 합니다.

2018년 9월24일 추석....

한가위 추석날 이지만 당직근무를 서러 출근을 해야 한다.

하늘은 시리도록 맑고 푸른 가을날씨....꽃무릇이 한창인 불갑사를 다녀 올 상황은 못되지만

서울시내에서 꽃무릇을 볼수있는 길상사를 들러 출근을 할 요량으로... 3시간 정도 일찍 집을 나온다.


꽃무릇 - 길상사에서


언       제 : 2018년 9월 24일 월요일(추석)         날       씨 : 쾌청        기       온 : 서울 14:00 21.3℃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



지하철1호선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한성대 입구에서 하차 6번출구 앞에서 마을버스 2번으로 갈아타고 길상사로 들어 갑니다.


13:34 길상사에 도착 합니다.


길상사 관세음보살상 - 길상사 개산 당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가 만들어 봉안한 석상으로 종교간 화해의 염원을 담긴 관음상




길상사 7층 보탑과 배롱나무꽃(목백일홍)


수련


길상사 극락전 - 단청을 하지 않은 점이 특이함


추석날이라 많은 사람들로 경내는 붐빕니다.

오늘 이곳을 사찰을 찾은 이유중 하나는 제철 야생화들을 구경하기 위함이기도 하답니다.

사찰 경내에는 각종 야생화들이 많이 심겨져 있어 계절에 따라 다른꽃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먼저 종각 아래 석축에는 해국이 피어있네요.


해국 - 극락전 앞 화단



법정스님이 거처 하시던 진영각 쪽으로 올라가며 야생화들을 담아 봅니다.


이삭여뀌


투구꽃


진영각에 올라 옵니다.


법정스님께서 생전에 즐겨 이용하시던 나무의자 - 돌아가시기 전까지 양지바른 툇마루 옆의 이 의자에 앉아 독서를 즐기셨다 합니다.


용담




다육 식물처럼 보이는데 이 꽃은 이름을 모르겠네요. ㅎ


사진에 보이는 담장아래 팻말이 보이는 곳이 법정스님이 화장되어 묻히신 곳


진영각을 나와  내려가며 오늘의 주요 야생화인 꽃무릇을 담아 봅니다.


꽃무릇






꽃무릇이 그리 많지는 않으나 감상할 정도는 충분히 되는데 .... 끝물인 상태라 ...


그중 싱싱한 개체를 골라 나뭇잎 사이로 떨어지는 빛을 활용 사진을 담습니다.



















극락전으로 내려 옵니다.


길상사 7층보탑


꽃무릇은 진영각에서 부터 사찰 입구 까지 내려오며 곳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그나마 입구쪽에 있는 군락이 좀 더 싱싱하네요. ㅎ


이렇게 추석날 서울시내의 길상사를 찾아

구경하지 못했던 제철 야생화들을 구경하고 ....

명절이라 사찰 입구에서 나눠주는 떡까지 얻어 먹고 돌아 옵니다. 감사 합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한 김에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옥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서울시내의 야경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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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 방면


남산타워 방면


롯데타워 방면



가을비 내리는 날의 고기잡이 야영


마눌과 가평 승안천으로 고기잡이 야영을 떠나기로 한 날....

기상 조건이 좋지않다.

20일 오전중 1mm ~ 5mm 강우..... 오후 흐림

21일 오전8:00까지 10mm ~20mm  12:00까지 20mm ~ 40mm 꽤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


20일 아침 예보가 틀리기를 바라지만 ....어김없이 비는 내리고....

"비오는데 가서 뭘 하겠어! 피곤한데 잠이나 주무셔..."

비 때문에 포기하는 마눌의 말끝에 아쉬움이 묻어 난다.


마눌과 함께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이 가을 고기잡이 야영을 함께 하기위해

나의 휴무일에 시간을 맞추고 고대했던 계획인데 왜  아니 아쉬울까!

비오는 상태에선 고기잡이도 다슬기 잡이도 모두 어렵기에

못 이기는체 한숨 눈을 붙입니다.


한숨 자고나니 13:20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가 봅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예보 대로 비가 멎었습니다.

"마눌 가자"

어차피 우리는 어두워진 다음에 고기도 잡고 다슬기도 잡을 것이니......

지금 출발하면 딱 맞아 ..... 밤12시 까지는 비 예보가 없으니...

관상대의 예보가 맞기를 기대하며.... 준비하여 출발 합니다.


17:20 가평 승안천....

다행히 비가 많이내리지 않아 물이 붇지 않았네요.

우선 강가에 짐을 풀고

나는 어망부터 설치하고(곧 어두워 질테니....)

마눌은 뚝방을 다니며 고들빼기를 캡니다.

용추계곡 과 연인산 방면엔 가랑비가 내리는듯.....


냇가에서 라면을 끓여 준비해온 저녁을 먹고....

헤드렌턴을 쓰고 다슬기 잡이를 합니다.

지난해 까지 승안천 지류의 잦은 토목공사로 다슬기는 기대할수 없던곳....

그러나 공사가 끝나고 수질이 좋아진듯 씨알은 잘지만 제법 다슬기가 보입니다.


21:00경 가랑비도 날리고 ....

다슬기 잡이를 그만두고 어망들을 거둬 들입니다.(새벽부터는 꽤 많은 가을비가 내린다 하였으니까요.)

예전 같으면 뚝방위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였겠으나

비 예보를 무시하고 호기를 부릴 필요는 없겠지요. ㅎ

승안교 아래로 짐을 옮기고 텐트를 칩니다.


그래도 늦게 출발하여 이곳에 왔으나

고기잡이와 다슬기잡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었음에 감사를 느끼고.....

마눌도 기분이 좋은 듯.....

잡은 물고기와 다슬기는 물속에 담그어 놓고....

낮시간 찍지못한 사진도 몇장 남기고 

가을 냇가 야영의 단꿈에 빠져 듭니다.


03:00 승안교 아래로 떨어지는 낙수 소리에 잠시 잠을 깹니다.

다리밑으로 놓아 두었던 어망들을 건져 놓고....(물이 불으면 떠내려 가니까)

아침 일곱시 예보대로 빗줄기는 계속 됩니다.

다리 밑에 자리를 잡았으니 비 맞을 걱정은 없고.....

식수를 사다가 아침을 해 먹고 물고기 손질을 합니다.


10시 이후엔 더 많은 비가 내린다 하였으니 일찍 철수 준비....


13:10 집으로 돌아와 매운탕을 끓이고......

오늘은 사진이 많지 않으니 매운탕을 끓이는 과정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다시마 파 무우로 육수를 내고...

생강 마늘 고춧가루 고추장 맛술 등으로 양념을 만들고....

잡아온 물고기중 굵직한 놈들로 (메기 꺽지 꾸구리 빠가사리).....

수제비도 빠지면 섭 하지요.... 

칼칼하게 풋고추와 야체를 넣어 매운탕 완성....

요리의 전 과정을 사진을 담습니다.

날씨는 궂고..... 매운탕 먹기 좋은날....ㅎㅎㅎ

맛난 매운탕을 즐깁니다. 마눌에겐 술도 한잔 권하며...

이번 야영은 꽤 성공적이라는 자평과 함께....ㅎㅎㅎ 

카메라 사진을 점검하기 전 까지는....


이런!!!!!

메모리카드가 없네 !!!!!!!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확인 안하고 빈 셔터만 열심히 눌렀답니다. ㅋㅋㅋ 

아래 사진은 마눌이 헨드폰으로 몇장 담은 귀중한? 사진 입니다. 




다리밑에 놓았던 어망에 잡힌 물고기


물고기 손질중 꾸구리에게 물렸음


꾸구리의 주둥이엔 이처럼 날카롭게 아구처럼 이빨이 있어 한번물은 물고기는 놓치는 적이 없는 포식자지요.


어제저녁 잡은 물고기...... 꾸구리와 꺽지 모래무지가 많이 보이고 씨알은 비교적 굵은편 ..... 메기도 한마리...


손질된 물고기는 얼음물로 씻어 얼음에 채워 가져 옵니다.


어제저녁 마눌이 캔 꼬들빼기.... 김치를 하면 한접시는 되겠네요. ㅎ


다슬기는 해감을 시키는중.....


이렇게 가을비 속 고기잡이 야영의 추억을 쌓고 왔습니다. 감사 합니다.

가을....

황금들녘이 시작되는 철원평야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고대산으로 가을을 만나러 간다.


고대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철원평야의 가을


좀 바위솔


언       제 :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철원 13:00  26.6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선서면 대광리 '고대산'

산행 코스 : 신탄리역 ~ 제 2코스 ~ 대광봉 ~ 삼각봉 ~ 고대봉 ~ 제 3코스 ~ 표범폭포 ~ 캬라반죤 ~ 신탄리역 (10:29 ~ 16:08 약 5시간 40분)


1호선 으로 동두천까지 이동한후 열차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39-2 번 버스로 갈아 탑니다.

(열차는 선로 보수 관계로 연천까지만 운행하고 또다시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하므로...)


10:29 신탄리 역앞에 하차하여 산행에 들어 갑니다.


길가 대추나무엔 햇살을 머금고 대추알이 영글어 갑니다.


11:00 산행 안내도에 도착.....  제2코스를 선택하고 글램핑죤을 지나 오릅니다.


제 2등산로 입구


말등바위 까지는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는 가파른 능선길...


조희풀이 보여 담아  봅니다.


조희풀 전초


그런데 귀한 참배암차즈기가 발견 됩니다.

여러해 동안 이 등로를 오르내렸는데 오늘 고대산에서 처음 발견하게 되니 반갑네요.


참배암차즈기 - 마치 뱀이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듯한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 (단양 두악산에서 담아본 야생화)


참배암차즈기 전초


12:21 칼바위 전망대에 당도 합니다.


삽추


칼바위 능선을 담아 봅니다.


마치 칼등과 같이 암릉이 날카롭게 서 있다고 붙여진 이름..... 겨울에는 바람이 매섭게 부는 곳이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피어난 구절초


기름나물


어이쿠 ! 웬 횡제...... 노루궁뎅이버섯


칼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철원평야 (백마고지역 부근)

기대했던대로 황금빛으로 물들어 보기가 좋습니다.

전국에서 가장빨리 벼가 익는 곳이 이곳 철원평야 입니다.

이제 곳 전국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남쪽으로 번져 가겠지요. ㅎ


구절초




달걀버섯으로 보이는데 제법 많이 보입니다.








고사목을 지나고...... 동두천을 지날때 만 하여도 시계가 매우 탁했었는데 하늘이 벗어지기 시작 합니다.


13:14 대광봉의 고대정에 올라 잠시 쉬어 갑니다.


대광봉에서 바라보는 내산리 계곡


대광봉에서 바라보는 철원평야(백마고지역 방면) - 햇살이 비치니 더 보기가 좋습니다.


이젠 이곳에 오른 목적중 하나인 좀바위솔을 찾아 봅니다.


좀바위솔 - 금년 지독한 가뭄과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히 자라 꽃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좀바위솔을 보고 다시 삼각봉으로 오릅니다.


삼각봉에서 바라보는 대광봉의 고대정


고대정을 조금 당겨 담습니다.


삼각봉


삼각봉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는 철원평야(백마고지역 방면)


삼각봉 조망처에서 바라다 보는 고대봉


13:42 고대봉 정상 헬리포터에 오릅니다.


고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철원평야


지나온 대광봉과 삼각봉


고대봉 정상에서 ....


구 헬리포터와 금학산을 조망해 봅니다.


정상석 쪽에서 바라본 헬리포터와 주변의 풍경 - 하늘의 구름이 걷혀지니 상큼 합니다.




조금 당겨 담은 대광봉의 고대정


이 시원스런 조망이 좋아서 저는 이곳을 가끔씩 오르게 됩니다.(사계절 )


이곳에서 바라보면 북녘땅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정상에서 벙커 쪽으로 내려 옵니다.



피어나는 갈대와 파~란 하늘이 잘 어우러 집니다.


벙커에서 바라보는 헬리포터



미국 쑥부쟁이


엉겅퀴


14:00 정상에서 제3코스 방면으로 하산을 합니다.


종덩굴 씨방






금경사지대를 내려와 목재계단을 지납니다.


버섯과 무당개구리의 재미있는 조합 ㅎㅎ



투구꽃은 아직 좀 이른듯......


이제막 피어나는 투구꽃 한개체를 만납니다.


투구꽃 - 꽃뚜껑이 마치 투구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꽃은 아름답지만 독초 랍니다.


버섯인데 개미들이 집중적으로 달라붙어 뭔가를 얻어 가려는듯.....




15:11 표범폭포로 내려 옵니다. 물은 많지 않은것 같지만 물소리가 들려 폭포로 내려가 봅니다.


표범폭포 - 역시 물은 적으네요.


올라오며 표범바위를 올려다 봅니다. - 바위의 얼룩얼룩한 문양으로 인해 얻은이름


자세히 보면 절리가 발달해 있고


습곡현상에 의해 뒤틀린 지질학적 흔적이 뚜렷이 보입니다.


폭포를 내려와 씻고가기 좋은 웅덩이에서 땀을 씻고 갑니다.


약수터에서 물을 새로 담고......


잎사귀가 독특하게 올라 온다 싶어 담았는데 크게 보니 꽃대 입니다. 이름은 ?....


고대산 전체에 고르게 피어나는 며느리밥풀 꽃


' 며느리 밑씻개' -  어린 아들을 남편삼아 키워 장가를 보낸 홀어머니가 아들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질투의 화신이되어 눈에는 잘 보이지 않을 가시투성이의 저 꽃으로 "미운 며느리의 밑이나 닦았으면 좋겠다"는 질투심을 보인데서 기인된 재미있는 이름...... ㅎㅎ

(고마리 꽃과 꽃모양은 흡사하나 고마리꽃은 줄기에 가시가 없고 습지에서 잘 자라는 습지식물인 점이 다름 )


물봉선


16:02 캐라반 죤으로 내려 섭니다.


그리고 16:08 신탄리역으로 나오며 가을의 시작.... 황금들녘과 가을 야생화를 보기 위해 찾았던 고대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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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벌초를 하기위해 8일 오전 고향으로 갑니다.

벌초는 9일에 하기로 하였었는데 작은 조카가 가까운 산소의 벌초를 시작을 하였다 하네요. 

그럼 8일에 가지려던 산행을 9일로 미루고 8일에 당겨서 벌초를 끝을 냅니다.


두악산(일명 소금무지산) 운해경


언       제 : 2018년 9월 9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제천 05:00  11.7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충북 단양군 단성면 북상리 '두악산(소금무지산)'

산행 코스 : 성재(놋재) 들머리 ~ 단봉사 삼거리 ~ 북하리 삼거리 ~ 소금무지산 정상 ~ (원점회기)


벌초를 끝내고 저녁이 되니 쌀쌀 합니다.

일교차가 크게 나는 관계로 내일 산행은 일출산행을 기획(운무가 생성될 확률이 높아서....)합니다.


새벽 4시 알람이 울리고.....

조용히 배낭을 메고 집을 빠져 나옵니다.


두악산 위치도


아랫 부락인 북하리를 지나며..... 새벽별이 총총하기에 찍어 봅니다만 어둡게 찍혀서....ㅎ


성재(놋재) '두악산' 들머리로 올라 갑니다.


04:34 성재에 위치한 두악산 들머리


단봉사 삼거리로 이동하며 어둠에 싸인 구단양 시가지를 담아 봅니다.


호수 건너 적성면 일대로 운무가 약간 생성되는 것이 보입니다.


단봉사 삼거리에서 정식 등로로 접어 듭니다.

이번에 내린 폭우로 등로는 많이 패여 있어 조심하며 어두운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때론 상수리 열매 떨어지는 바스락 소리에도 머리가 쭈뼛 서고.....  등로는 멧돼지들 이 파헤친 흔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06:03  두악산 정상을 400여 미터  남겨둔 북하리 갈림길에 당도 합니다.

이곳 부터는 날이 훤하게 밝아와 헤드렌턴을 접어 넣고 등로를 오릅니다.

어제의 피로가 쌓였는지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해가 솟을 소백산 쪽은 점점 밝아져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아 ! 이제 목재 계단만 다 오르면 소금무지산 정상....


06:22 소금무지산 정상의 데크에 당도합니다. 다행히 아직 해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정상 데크에 오르자 아랫쪽엔 운무가 쫙 깔렸습니다.


사진 1 -1 - 구담봉 방면의 풍경


사진1-2  구단양 시가지와 금수산방면


사진 1-3  신단양 매포 방면


사진 1-4  그리고 소백산 제2연화봉 -  강우레이더 기지 구조물이 보이는 곳


정상의 데크와 소금항아리






이제 곧 연화봉 뒤에서 해가 솟을 모양 이네요.


월악산 영봉쪽 운무위로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 합니다.




말목산을 타고넘는 운무에도 햇살이 비쳐 듭니다.


신단양 상진대교쪽의 봉우리도 섬처럼 떠있고....


신단양 방면에도 햇살이 들기 시작 합니다.


06:35 제2연화봉 위로 해가 떠오릅니다.


햇살이 비치는 데크와 구담봉방면의 운해경


사진 2-1  햇살이 비치는 구담봉 방면의 운해경



사진 2-2 월악산 영봉과 운해


사진 2-3 구단양 시가지와 금수산 방면


사진 2-4 신단양 방면의 운해경


운해 위로 섬처럼 뾰족뾰족 산들이 떠 있습니다.


사진 2-5




말목산을 타고 넘는 운무 - 사진 1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말목산을 타고 넘는 운무 - 사진 2


소백산 제2연화봉 방면의 골짜기에도 운무가 차 올라 옵니다.






말목산을 타고 넘는 운무 - 사진 3


신단양 방면




이곳 두악산의 이름이 소금무지산이라 불리게된 소금단지(가운데 항아리에는 남한강에서 길어온 한강수가 담겨 있고 양쪽 항아리에는 소금이 담겨 있음)




운무가 좀 줄어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신단양 방면은 여전 하구요.


소백산 방면의 운무


이젠 햇살이 제법 퍼졌는데..... 시간을 보니 07:45 밖에 안되었습니다.


정상에서 운무를 즐긴 시간이 한시간 30여분.......

이젠 운해도 기온이 올라가며 흩어지고 있는중.... 정상에서 하산을 합니다.


올라올 때는 어두워 찾아보지 못했던 야생화 들을 찾아보며 천천히 하산을 합니다.


귀한 야생화 '참배암차즈기' 꽃이 보입니다.


생긴 모습이 뱀이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듯한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 이곳 두악산에는 매우 좁게 자생 지가 형성되어 있답니다.


줄을 지어 돋아나는 버섯들..... 향도 좋고 결대로 찢어 지지만 모르는 버섯.....


나래 가막살이


나래 가막살이의 특징은 화살나무처럼 줄기에 날개가 붙는 독특한 특징을 지녔고 돼지감자의 꽃과 비슷하며 모여서 자랍니다.


지난해 에는 수정란 풀을 발견 했었는데 아직 이른지 보이지를 않네요.


09:06 구단양 시가지에 내려오니 운무는 거의 걷혀 졌습니다.




구단양 시가지


09:00 두악산의 들머리인 성재에 당도하며 두악산 일출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09:38 출발지인 북상리로 들어오며 냇가 풍경을 담아 봅니다. 

모처럼 일요일 쉬게 된다. 베짱이 팀은 어딜 갈 계획인가 알아본다.

주기장은 시간이 안돼고..... 친구 고산회장과 둘이 비 내린지 얼마 안 지났으니 수락산의 폭포나 보러가자 한다.


소리바위(아랫쪽에서 본 모습) - 일명 사과바위


언       제 : 2018년 9월 2일 일요일       날       씨 : 구름 많음         기        온 : 서울  13:00   28.5℃

누  구  랑 : 고산회장 부부와 나 셋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수락산 향로봉'

산행 코스 : 수락산 유원지 ~ 옥류폭포 ~ 은성폭포 ~은류폭포 ~소리바위 ~ 향로봉 ~ 사기막 고개 ~수락산 유원지 입구

                (10:27 ~15:06  휴식시간 포함 약 4시간 30분)


산행 코스


집 앞 회룡역앞 버스정류장 에서 고산회장 부부를 만나 버스로 의정부 역 앞으로 이동 청학리 행 1번 버스로 갈아 탑니다.


10:27 청학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수락산 유원지로 향합니다.


수락산 유원지 입구 -  도로가 패이고 어수선 합니다.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쏟아졌던 폭우로 피해가 제법 많이 발생한듯.....


옥류폭포 - 물을 가둬두던 곳도 물을 모두 방류 하였고 이곳도 어수선 하기는 마찬가지....


폭포상회 지붕에 널려있는  개스버너와 집기 등이 이곳에도 범람한 계곡물의 침수의 피해가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계곡을 오르는 등로 곳곳이 패이고 아스팔트 길이 울먹울먹 도로가 망가 졌네요.

몇년전 이곳 계곡을 정리하고자 시도한 이후 오히려 계곡상류로 확장된 점유 시설물들로 인해 이곳을 지날 때면 마음이 불편 했는데.....

상류로  더 상류로 시설물들은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다시 계곡을 건너고..... 내원암으로 돌아 오르는 암릉길 하단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서 은성 폭포로 들어 갑니다.


계곡엔 많은 물이 휩쓸고 간 흔적이 역력하고 .... 은성폭포에 당도 합니다.


은성폭포 - 은류폭포 하단에 위치하며 금류폭포 에서 내려오는 계곡에 접하는 지점에 위치


이곳은 수락산 계곡 중에도 등로에서 약간 아래로 벗어나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뜸한 곳....

우리일행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 가기로(아예 이곳에 자리잡고) 합니다.

계곡에 물이 의외로 적어 금류폭포엔 가 보나 마나 일테고(계곡에 물이 안보임) ......


식사를 하고 이곳에서 쉽니다.


이곳 까지 왔으니 물이 적지만 은류폭포를 올라가 보고 오기로 합니다.


은류폭포와 은성폭포 중간의 계곡




은류폭포에 올라 왔습니다.

폭포엔 다른 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폭포암벽에 자일을 설치해 암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은류폭포 - 달밤에 보면 폭포의 물이 은빛을 내며 반짝이며 흐른다고 은류폭포라 부르는 곳인데 ..... 물이 적으니.....

               수락산 수계의 모든 계곡엔 경관은 좋지만 계곡 종심이 짧고 토양이 마사토로 이루어져 있어

               비가 내리면 물을 가둬두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물이 적은게 흠이라 할 수 있지요. 


2014년 여름에 담은 은류폭포


은류폭포를 내려 갑니다.


은류폭포 하단이자 은성폭포 상단 계곡 - 계곡 암반이 깨끗이 씻겨 내려갔습니다.


친구 와이프가 쉬고 있는 은성폭포로 내려 옵니다.


오늘 산행의 포인트로 생각했던 폭포들은 물이너무 적어 더 이상은 의미가 없고.... (금류폭포 → 천문폭포 까지 돌아볼 생각이 있었음)

이곳 까지 왔으니 향로봉으로 올라  슬랩과 소리바위를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어 이동을 합니다.


은성폭포 아랫쪽에 위치한 (우리가 계곡으로 내려서서 지나왔던) 쌍폭( 경우에 따라서는 세갈래로 물이 떨어지는 곳)


2014년에 담은 같은 장소의 폭포


계곡을 나와 내원암 가는길로 오름니다.

이곳 암반을 따라 오르는 길은 데크 계단이 만들어져 편하게 오를수 있네요.

계단길 끝에서 우측 능선으로 붙어 소리바위 쪽으로 슬랩길을 오릅니다.


이곳 소리바위 쪽 슬랩에는 2개의 로프 구간이 있는데......

친구가 올라가고 있는 로프가 이상스럽게 Y 자 형태로 묶여 있네요.

원래는 I 자형인데 로프가 삭아 끊어져 누군가가 옆의 나무에 2중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내원암 삭도를 지나 두번째 로프도 좌측으로 이동해 묶여 있고 로프가 끊어져 옮겨진 마지막 구간은

장애물 들이 있어 약간은 위험....


항상 안전을 추구하는 친구의 불평이 쏟아 집니다.  로프도 끊어진 길도 없는 곳으로 데려 왔다고....

황당하기는 나도 마찬가지..... 그래도 이곳 슬랩은 여러차례 올라 봤던 곳이라 별 걱정 없이 오르는데

친구 내외는 초행이라 무척 긴장 되었었나 봅니다.


2차 로프 구간을 오르며 바라본 내원암과  정상 부분의 풍경


내원암과 금류폭포 - 물이 없어 금류폭포는 물 칠만 되어 있습니다.


소리바위(일명 사과 바위)에 오릅니다.


옴폭옴폭 패인 타포니가 인상적인 소리바위, 윗면은 움푹 패여 두 세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곳....


소리바위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대슬랩 -  슬랩 우측 크랙이 있는 쪽으로 슬랩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까 계곡에서 본적이 있는 단체산행 팀들이 향로봉 슬랩을 오르고 있네요.


조금 아랫쪽에서 바라본 소리바위


소리바위에 올라 멋진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는 산님을 담아 봅니다.








이렇게 향로봉 슬랩의 소리바위를 담고 향로봉 정상으로 오릅니다.




향로봉 정상에서 담아 보는 영락대 방향


그리고 아랫쪽 칠성대와 기차바위가 있는 건너편 암봉.... 암봉 꼭대기에 친구가 가 보려했던 헬기장이 있습니다.


영락대 아랫쪽의 낙타바위 (고래바위 라고도 부름)


오늘 산행은 이곳 향로봉 까지.....

친구 내외와 능선길을 따라 사기막 고개로 하산을 합니다.


계단길이 시작되는 암봉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암봉에서 바라보는 별내 신도시 방향의 풍경


검은돌 방면의 암봉과 마을풍경


우리가 산행을 시작했던 청학리와 수락산 유원지 계곡


수락산 유원지 계곡


계단길을 내려가며.....


조금전 쉬어가던 조망바위


능선을 따라 하산하여14:53 사기막 고개에서 수락산 유원지 쪽 마당바위로 나오고 ....

15:06 수락산 유원지 입구에 당도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 산행은 비 내린 뒤의 수락산 폭포를  즐기고자 하였으나 물이 워낙 적어 제대로 즐기지 못하였고.

그 대안으로 향로봉 대슬랩과 소리바위를 구경 시켜 주고자 하였으나 로프가 끊어진 채 방치 되어 있어

친구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ㅎㅎ  감사 합니다.

태풍 솔릭이 내륙을 관통 하고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당직후 퇴근길..... 반가운 비가 내린다. 그러나 오늘은 마눌이 내 쉬는 날에 맞춰 쉬는날......

비오는 날 갈곳이 마땅찮아  매운탕이나 끓여 먹고 집에서 쉬는 것으로 마눌이 ......


한숨 자고나니 11:30  비가 내리지만  오다 말다를 반복한다.

점심을 먹고나서 습관처럼 창밖을 통해 도봉산을 바라본다. 살짝살짝 구름위로 봉우리가 드러나 보인다.

뭔가 스치는 예감.... 이시간 이후의 날씨를 검색해보니 오후(13:00)에는 개인다는 예보.... 내일 오후 부터는 강한비.....

"마눌 내일 부터는 강한비 라는데 도봉산 이라도 갔다 오는게 나을 까봐 !" "미끄러운데...."마지못해 다녀 오라한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운해경


언       제 : 2018년 8월27일 (월요일)         날       씨 : 비              기       온 : 서울 13:00  22.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신선대'


13:17 간단히 물병만 챙기고 집을 나선다.

비가 오락가락 그칠 조짐을 보여 빠른시간 정상에 올라야 뭔가의 기대치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13:48 북한산 도봉 탐방지원쎈타에 당도 산행을 시작 합니다.



정상까지 최 단 코스로...... 사진도 헨폰으로 찍어가며 오릅니다.


천축사 길로....


천축사 입구의 보살상


천축사를 잠시 들여다 보고 .....


15:05 마당바위를 지납니다.


마당바위에서 바라 본 시가지 풍경  - 어느덧 약하게 내리던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운무가 조금 벗겨 지는 듯.....

마음은 바빠지고... (내가 정상에 올랐을 때 비가 멎길 바라며....) 힘을 내어 올라 갑니다.


15:46 도봉산 정상 신선대에 도착 합니다.


정상엔 자운봉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운해에 싸여 있네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운해속...... 한편으론 내가 오르기 전 운해쇼가 끝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안도하며 기다리기로 합니다.


사진찍기 놀이....


좁은 정상에선 마땅히 할게 없습니다.


이슬 맺힌 거미줄.....

이렇게 줄을 치고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처럼

-

-

정상에서 웅크리고

기다립니다.

기대하는 풍경이 있어서...

-

-

-

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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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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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46 만장봉 쪽이 희미하게 나마 모습을 드러 냅니다. 

그러다 다시 운무로 가리고....

안개비는 다시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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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40~50 분이 더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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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4 드디어 기다리던 나의 시간이 오는듯 합니다.

온통 회색빛 이던 주변이  밝아 지며 푸른빛이 약간 드러납니다.


으흐 ~~~~~~~~~~~~~


도봉산이 운해 속에서 벗어 납니다.


오봉의 안테나도 살짝살짝 드러나고....


10여분 뒤 신선대 정상....


Y계곡 사패산 방면.....


오봉 방면....


18:44  만장봉과 서울시가지....


뜀바위 방면 - 멀리 북한산이 뾰족하게 운해위로 올라 옵니다.


운해로 부터 벗어나는 북한산


다시 Y계곡 사패산 방면.....


햇살이 드리우는 만장봉


석양에 빛나는 자운봉




오랜 기다림 끝에 맛보는 이 멋진 풍경에  감사함을.....


뜀바위 오봉 방면 - 지는 햇살에 역광으로 황홀함과 신비로움이.....


더 드러난 북한산 세 봉우리(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순간을 놓칠 세라 부지런히 셔터를 눌러 봅니다.




사실 오늘의 기대치는 좌측 만장봉의 암봉을 타고 넘는 운무 정도 였는데(낮 시간엔 상승기류 여서....) 

비가 그치는 시간이 늦어져서 이같은 운해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기다리길 잘 하였네요.


해는 지평선으로 가까이 떨어지고.....


산등성을 타고 넘어 송추 방향으로 운해가 흐릅니다.


아 ! ~~~~ 낙조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아 ! 에덴동산 !!!

아랫쪽 에덴동산도 운무가 배경을 지워 가고 있네요.


에덴동산


19:21 잠깐 에덴동산 방면으로 가서 사진을 담고 왔는데 이렇게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진 뒤 뜀바위 방면 .... 운해도 상당히 줄어 들었구요.


만장봉 뒤로도 구름층이 엷어 졌네요.

 

다시 운해경 2막이 시작 됩니다.

해지기 전까지 상승기류에 의한 운무의 용트림 이라면

해진 뒤에는 기류가 조금씩 바뀌어 운무의 이동이 좀 차분해 졌습니다.


17:21 서울 시가지 상공


만장봉과 수락산 방면


수락산


사패산과 Y계곡 방면


자운봉


서울 시가지 상공에 점차 운해가 쌓이기 시작 합니다.




19:26 노을


에덴동산


점차 쌓여 가는 운해경


오늘의 이풍경에 자취를 남기게 되어 행복합니다.


에덴동산과 북한산 ....그리고 운해 ......굿~~~~~~~~~~~~~~~~


만장봉


운해 사이로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도봉산에서 즐기는 운해경이 완성 됩니다.


만장봉 방면


뜀바위방면 - 상공을 가득 채운 운해는 다시 넘쳐 흐르고.....


19:50  이제는 하산을 합니다.


라이트를 켜고 운해에 싸인 젖은 등로를 조심조심 내려 옵니다.

20:50 북한산 도봉 탐방지원쎈타를 지나고.... 21:30 집에 도착하며 도봉산의 운해를 보러간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열대야가 식는가 싶더니 태풍이 올라오며 다시 기온이 올라간다.

산을 가기엔 날씨가 너무 덥다 ......

평지를 걷는 것으로 이번주의 운동을 대신....

금년엔 아직 연꽃을 보러가지 못했으니 두물머리로 연꽃을 보러가자. 연꽃이 아직 있으려나....


두물머리 느티나무쉼터에서...


언       제 : 2018년 8월 22일(수요일)       날       씨 : 쾌청 (무척 더웠음)       기       온 : 서울 13:00  35.3℃ 

누  구  랑 : 나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물의정원'

코       스 : 양수역 ~ 용늪 ~ 느티나무 쉼터 ~ 두물경 ~ 북한강 폐철교 ~ 물의정원 (12:00 ~ 15:50 까지 3시간 50분)


이동경로


12:00 중앙선 양수역에 하차...... 좌측편 수련이 있는 저수지로 갑니다.

저수지는 사유지 인지  지난해 건물터를 닥는것 같았는데 울타리가 생겨서 사람들이 별로 안가나 봅니다.

거미줄을 걷으며 잠시 들어가 봅니다.

 

수련이 있긴 있는데 .... 꽃은 거의 끝물인지  꽃봉오리가 시원치 않네요.








수련을 구경하고 늪 가장자리 둘레길로 나와 걷습니다.


홍련 자생지는 꽃이 모두 졌는듯...


용늪이 온통 연밭이 되었습니다.


한 여름이라 키가 한길이 넘구여...


이쪽에서 홍련은 이것 한송이 봤네요.


연밭을 지나는데 연꽃은  못보고 연잎만 보며 걷는데...... 무궁화를 식재해 놓은 곳에 국화인 무궁화 꽃이 잘 피어났네요. 벌레도 안 끼고...


무궁화




두물머리(느티나무 쉼터)까지는 1.2km - 뙤악볕을 쬐이며 걸어야 합니다. 헤드 파라솔을 꺼내어 햇볕을 가리고 걷습니다.


건너편이 세미원으로 가는 곳인데... 인공적으로 꾸며 놓은 정원.... 크게 볼 거리가 없어 들르지 않습니다.(관람료  유료)


양수리 시내로 가는 길 용늪을 건넙니다.


용늪 가장자리에는 부레옥잠이 드넓게 퍼져 있고


종이학 모양의 건물도 여전하구요.


쾌청한 날씨에 하늘엔 뭉개구름이..... 날씨는 무덥지만 상큼한 풍경 입니다.


양수 시내에서 점심(콩국수) 한그릇 사먹고 느티나무 쉼터로 들어갑니다.


음식점 앞에 심어진 부레옥잠이 꽃이 피었네요.


부레옥잠꽃


용늪 옆으로 난 물레길을 따라 느티나무 쉼터로 들어 갑니다.


옥수수


세미원에서 나오는 배다리


요녀석은 물에 떠 있는 부레옥잠 위를 걸어 다니며 먹이사냥을 하는군요.


느티나무 쉼터의 연밭에 당도하여 백련을 담아 봅니다만 끝물이라 꽃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백련




대부분 이렇게 씨방만 보입니다.





백련 식재지에는 더 볼 것이 없고....

남한강 쪽으로는 워낙 가물었는지 수위가 50여 쎈티는 수위가 낮아져 있어 강가로 내려서 봅니다.


백련




물이 빠진 남한강 ..... 강가로는 연꽃이 자랍니다.


13:35 느티나무 쉼터에 당도 합니다.


물속엔 강준치로 보이는 물고기 들이 떼를 지어 있습니다.


큰 놈들은 1m 는 족히 넘어 보이는 큰 녀석들 입니다.


느티나무 쉼터 앞에는 황포돗배가 띄워져 있는데.... 수위가 내려가 강바닥이 드러나 보입니다.


드러난 강바닥엔 대형 민물조개 껍질이....


손바닥만한 크기의 조개껍질 3개를 주워 봅니다. 아마도 수위가 낮아지며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가 폐사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곳에도 강바닥에 백련이 자라고 있습니다.




황포 돗배와 백련이 잘 어우러 집니다.


백련




연꽃송이에 앉은 물 실잠자리


느티나무 쉼터의 풍경이 좀 달라져 보입니다.









느티나무 쉼터를 배경으로....


물안개 쉼터와 소원쉼터를 지나 두물경으로 향합니다.

햇볕은 따갑고 많이 무덥습니다. 무더위에 계획을 수정하여 거리를 단축할까도 싶었지만 ....

이번주 운동량이 너무 부족하다 싶어 그냥 걷기로 합니다.


강 곳곳이 수생식물 들이 많이 번성해 있습니다.


새팥


14:15  두물경에 당도 합니다.



두물 경에서  북한강을 따라 북한강 자전거 길(폐철교)로 향합니다.

가는 길섶에는 억새가 피어나기 시작하고,밤송이와 대추알이 영글어가는 등... 가을로 향하는 절기를 느낄수 있네요.


피어나기 시작하는 억새


밤송이


대추








운길산


남한강 자전거 길로 올라 왔습니다.


남한강 자전거 길은 수명을 다한 중앙선 폐철교를 자전거 전용도로 겸 인도로 개조하여 사용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너며 바라본 양수대교 방면의 풍경


북한강을 건너와 중앙선 전철 교각 아래에서 쉬어 갑니다.


교각 아래에서 바라보는 물의정원


기온은 높지만 하늘은 맑고 쾌청하여 가을하늘을 보여 줍니다.


15:39 물의 정원 뱃나들이교에 당도 합니다.


풍경액자


뱃나들이교를 건너며...


이곳 물의정원도 수위가 줄며 수생식물이 수면을 가득 채워 번성하고 있습니다.


꽃양귀비가 심어져 있던 강변 식재지에는


황화 코스모스가 심어져 가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가을이 무르익을 무렵이면 오렌지 빛으로 벌판을 뒤덮을 테지요. ^ ^


물의 정원을 되돌아 나갑니다.


수로만 빼꼼히 열린 물의정원 풍경


수생식물로 가득한 물의정원 풍경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15:50 운길산 역에 도착 하며 두물머리의 연꽃을 보러 나섰던 약 3시간 50여분의 강변산책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유난히 더운 금년 여름 ..... 말복을 하루 앞둔 8월15일과16일 마눌이 내 시간에 맞춰 쉬는날을 잡는다.

그래 ! 우리도 피서라는 이름을 달아 하루를 쉬다오기로 한다.우리에게 익숙한 가평의 조종천으로 ........


조종천 냇가에서.....


언       제 : 2018년 8월 15 ~16일 (수 ~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36.9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조종천 냇가'



우리를 실은 1334-4번(청량리 ↔현리) 버스는 1시간 40여분을 달려 12시40분 사계절 썰매장 앞에 내려준다.

햇살은 따갑고....  다원교 교각밑 그늘에 자리를 잡는다. (마눌과도 몇차례 온 적이 있는곳)


교각 아래에는 우리 말고도 몇 가족이 광복절 휴일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텐트를 치려 봐둔 자리는 햇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이따가 그늘이 옮겨가면 텐트를 치기로 하고.....

교각그늘아래서 준비 해 간 닭죽으로 점심요기를 합니다.


식사후 !


마눌에게 물속에 들어가 쉬다가 해 그름할 즈음  저녁 해 먹고 다슬기 잡이나 하자 고 권해 봅니다만 ..... 발만 담그고 있겠다고 소극적이다.



하는수 없지.....


물만 만나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회귀본능을 가진 나는


물에서 뒹굴며 여가를 즐깁니다.




마눌도 재밋거리를 찾았는지 이리와 보라 합니다.


마눌은 피라미 치어 들의 맛사지를 받으며 즐거워 합니다.(각질을 뜯어먹기 위해 달려드는 피라미 치어)


오후 4시가 될 즈음 교각의 그늘이 텐트를 치고자 했던 장소까지 옮겨져 속 텐트만 쳐 놓고.... (비는 올것 같지 않아서)

나는 교각 아래쪽으로  야간에 어망을 놓을 장소를 보러 내려 갑니다.



한참후 .... 잔잔하던 냇가에 바람이 붑니다. 제법 강한 돌풍이..... 텐트를 고정도 안해 놓았는데 괜찮을까! 하고

덴트를 쳐놓은 곳을 돌아보니 강풍에 날려가는 텐트를 붇잡고 쩔절매는 마눌이 보입니다. 이크! .....

부랴부랴 쫓아 올라가 텐트를 다시 고정하고..... 계곡의 상류 쪽에선 맑던 하늘에 먹구름이 보이고 천둥소리 까지 들려 옵니다.


소나기가  내릴 것에 대비해 플라이도 쳐 놓고 단단히 고정해 놓습니다.


그 후에도 한참동안이나 강풍이 불며 비는 안오는데 마른천둥소리는 계속 들립니다.


저녁 6시.....

바람은 잔잔해 졌고...

돌아갈 이웃들은 돌아들 갑니다.


우리는 쏘시지를 굽고 가져온 찌개를 데워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식사후 건너편 한팀을 제외하고 모두 돌아간 냇가....


물고기 헌터인 내가 매의 눈으로 고기잡을 장소들을 선정하는 중....ㅋ ~


어망을 설치하고.....(오늘도 어망4개)


아직 날이 어두워 지려면 한참을 있어야 하는 시간대...


건빵 먹이를 풀어 주며 물고기 치어 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마눌과 물가에 앉아 저녁 시간대를 즐깁니다.







다슬기 잡이를 위해

지금 우리는 날이 어두워 지기를 기다리는 중.....



저녁 8시 ..... 냇가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합니다.


텐트에 불을 켜고....



마눌과 야간 다슬기 잡이를 시작 합니다.

낮시간 보이지 않던 다슬기는

어둠이 내리며 먹이활동을 하러 모랫속에서, 돌밑에서 기어 나옵니다.


한 두시간 정도 다슬기 잡이를 하고나니 힘이들어 다슬기잡이를 그만 두고.....

고기가 들어간 어망 2개를 건져다 놓고 밤 11시 잠자리에 듭니다.


피곤한 마눌은 쉬이 잠들고..... 그러나 낮에 따가운 햇살에 등이 익어서인지 나는 쉬이 잠들지 못해

한밤중 냇물에 드러누워 (미지근한 물에 엄청 편안함)한동안 몸의 열기를 식히다 들어 가서야 잠이 듭니다.


아침 5:52  눈을 뜨고 텐트속에서 냇가 풍경을 바라 봅니다.


아침시간 냇가는 고요한 정적이 감돌고.......  뭉그적 거리며 좀더 게으름을 피워 봅니다.


06:20 본격적으로 날은 밝아오고...




06:50  냇물 수위에 변화가 감지 됩니다. 물이 탁해지고 10cm 정도 수위가 상승했습니다.


참고사진 1 - 어제 까지도 이렇게 드러나 있었는데(심지어 새벽 06:20 까지도)


참고사진 2 - 돌담이 완전히 물속에 잠김(06:50 현재)


아마도 어저께 저녁무렵 상류쪽에서 마른천둥이 치고 돌풍이 불 때 상류에는 소나기가 제법 많이 내렸었나 봅니다. 냇물이 불어날 정도로....


07:00 물이 불어나는 것을 지켜 보다가 서둘러 아침을 끓여 먹고 텐트를 철수할 준비를 합니다.


상류쪽의 하늘은 파랗게 구름이 벗겨지기 시작하고.....


어망1


나는 어제 잡아둔 물고기 들을 손질합니다.


어망2


손질된 물고기 - 오늘도 매운탕용 고기를 한 코펠 잡았습니다. 손질된 물고기는 얼음팩에 담아 챙깁니다.


09:50 하늘의 구름은 모두 벗겨지고...... 또 햇살은 말복 더위를 자랑하기 시작 합니다.


10:00 야영지를 정리하고 더 더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 옵니다.


13:10 집으로 돌아와 카메라로  다슬기 사진을 찍어보려 합니다만...... 카메라가 에러.....???????


복원하겠습니다를 눌렀는데.....  복원이 중지 되네요.


이런!...... 몇번을 눌러도 복원실패..... 카메라가 작동을 안합니다. 그리고 포멧을 하라는 메시지만.... ㅠ ㅠ

결국 A/S쎈타에 맡겨 점검을 의뢰했는데 쏘프트 웨어의 문제라고만 하네요. ......... 사진이 모두 날아간 겨......!!!!!!

우여곡절 끝에 사진을 복원합니다. 메모리 카드의 충돌현상으로 인한 에러로 카드를 포멧 해야 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폭염에 지쳐 산행은 엄두도 못내고 .... 전일 담아온 매미 우화장면을 찍어온 사진만 쪼물락 거린다.

그러나 창문 너머로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날 산을 오르지 않는다면 언제 산을 가겠는가 !!!!

그래 시야가 맑게 트였을 때 북한산을 오르자!  폭염과 맞설 용기를 낸다.


백운대 허릿길을 돌며....


언       제 : 2018년 8월 10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34.2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 백운대'


11:30 간단히 점심을 먹고 물병만 챙겨 집을 나선다.

볕은 따갑고... 아스팔트 열기는 후끈 달아 오른다. 쌍문동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도선사 입구로 가는 130번 버스로 갈아탄다.

도선사 입구 우이동 버스종점..... 도선사 까지 운행하는 12:45분발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얼씨구 ! 냉큼 버스에 올라 도선사 까지 올라간다.



13:05 산행을 시작 합니다. 내려오는 사람은 있어도 산을 오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무더위에 한낮 땡볕이 쬐는데 산행을 하는 사람이 있을리 없겠지요. ㅎㅎ


바람까지 고요한 등로..... "바스락" 소리가나서 가만히 들여다 보니 도마뱀 이었네요.


하루재를 지납니다.


썩은 나무를 쪼아대는 딱따구리


인수봉 암봉


언제 보아도 우람하고 늠름한 자태....


숲속 그늘이라 하지만 어느새 옷은 땀범벅...... 손부채로 날아드는 날벌래들과 더위를 쫒아보려 하지만  이젠 받아들이는 편이 오히려 편할듯...


드디어 나를 유혹하던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14:08 백운산장을 지나고....


족두리 바위와 서울 시가지


위문에서 우측 백운대로 오릅니다.


이젠 그늘도 없는 뙤악볕 아래...... 헤드 파라솔을 꺼내 햇볕을 가리고  백운대로 오릅니다.


얼굴바위


오리바위와 건너편 만경대


오리바위 앞쪽으로 문수봉과 의상능선의 익숙한 풍경도 시원스레 보입니다.


백운대로 오르며 내려다 보는 족두리 바위와 서울 시가지 ...... 그리고 푸르른 하늘......


기대했던 이 풍경이 나를 이곳으로 오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다 올라왔습니다.


뙤악볕 이지만 정상에 바람이 불어 주네요. - 인수봉과 도봉산 방면의 시원한 풍경


당겨 담아본 오봉과 사패산 방면의 풍경


당겨 담아본 도봉산의 풍경


14:43 백운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기념 사진을 남기고...




일산 김포 인천 방면을 조망해 봅니다.


오늘 시계는 인천 바닷가 까지 조망이 되는 깨끗한 시계를 보여 줍니다.




사진 1 - 문수봉 방면으로 부터 좌로 서울 시가지를 담아 봅니다.


사진 2 - 오른편 끝 롯데월드부터 왼편의 불암산 까지.... 그리고 푸른하늘의 뭉개구름


사진 3 - 오른편부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까지의 풍경


오봉과 도봉산


햇살이 비추는 인수봉과 도봉산 방면의 풍경


아래의 너럭바위로 내려 갑니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정상 - 파~란 하늘과 멋지게 어우러 집니다.


기념사진을 한장 남기고....


북한동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노적봉과 문수봉.... 그리고 우측으로 흘러 내리는 의상능선.... 그 뒤로 비봉능선까지...


하늘이 푸르른 날의 백운대 .... 이 멋진 풍경을 더위에 주눅들어 못 볼뻔 하였네요.




다시 인수봉을 내려다 볼수있는 조망처로 올라갑니다.


백운대 정상부의 둥그런 암반부와 만경대 ....그리고 서울 시가지




인수봉과 설교벽


그리고 숨은벽


15:14 백운대에서 하산을 합니다.


허릿길을 돌아 내려가며...


만경대


오리바위


족두리 바위너머로 보이는 서울 시가지 풍경.....

이렇게 하늘이 푸르른날 올라본 백운대의 풍경 이었습니다.

하산로는 원점 회귀로를 따라 오다 백운대 제2 공원 지킴터로 내려와 16:30우이동 버스종점에 도착 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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