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쳐 산행은 엄두도 못내고 .... 전일 담아온 매미 우화장면을 찍어온 사진만 쪼물락 거린다.

그러나 창문 너머로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날 산을 오르지 않는다면 언제 산을 가겠는가 !!!!

그래 시야가 맑게 트였을 때 북한산을 오르자!  폭염과 맞설 용기를 낸다.


백운대 허릿길을 돌며....


언       제 : 2018년 8월 10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34.2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 백운대'


11:30 간단히 점심을 먹고 물병만 챙겨 집을 나선다.

볕은 따갑고... 아스팔트 열기는 후끈 달아 오른다. 쌍문동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도선사 입구로 가는 130번 버스로 갈아탄다.

도선사 입구 우이동 버스종점..... 도선사 까지 운행하는 12:45분발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얼씨구 ! 냉큼 버스에 올라 도선사 까지 올라간다.



13:05 산행을 시작 합니다. 내려오는 사람은 있어도 산을 오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무더위에 한낮 땡볕이 쬐는데 산행을 하는 사람이 있을리 없겠지요. ㅎㅎ


바람까지 고요한 등로..... "바스락" 소리가나서 가만히 들여다 보니 도마뱀 이었네요.


하루재를 지납니다.


썩은 나무를 쪼아대는 딱따구리


인수봉 암봉


언제 보아도 우람하고 늠름한 자태....


숲속 그늘이라 하지만 어느새 옷은 땀범벅...... 손부채로 날아드는 날벌래들과 더위를 쫒아보려 하지만  이젠 받아들이는 편이 오히려 편할듯...


드디어 나를 유혹하던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14:08 백운산장을 지나고....


족두리 바위와 서울 시가지


위문에서 우측 백운대로 오릅니다.


이젠 그늘도 없는 뙤악볕 아래...... 헤드 파라솔을 꺼내 햇볕을 가리고  백운대로 오릅니다.


얼굴바위


오리바위와 건너편 만경대


오리바위 앞쪽으로 문수봉과 의상능선의 익숙한 풍경도 시원스레 보입니다.


백운대로 오르며 내려다 보는 족두리 바위와 서울 시가지 ...... 그리고 푸르른 하늘......


기대했던 이 풍경이 나를 이곳으로 오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다 올라왔습니다.


뙤악볕 이지만 정상에 바람이 불어 주네요. - 인수봉과 도봉산 방면의 시원한 풍경


당겨 담아본 오봉과 사패산 방면의 풍경


당겨 담아본 도봉산의 풍경


14:43 백운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기념 사진을 남기고...




일산 김포 인천 방면을 조망해 봅니다.


오늘 시계는 인천 바닷가 까지 조망이 되는 깨끗한 시계를 보여 줍니다.




사진 1 - 문수봉 방면으로 부터 좌로 서울 시가지를 담아 봅니다.


사진 2 - 오른편 끝 롯데월드부터 왼편의 불암산 까지.... 그리고 푸른하늘의 뭉개구름


사진 3 - 오른편부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까지의 풍경


오봉과 도봉산


햇살이 비추는 인수봉과 도봉산 방면의 풍경


아래의 너럭바위로 내려 갑니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정상 - 파~란 하늘과 멋지게 어우러 집니다.


기념사진을 한장 남기고....


북한동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노적봉과 문수봉.... 그리고 우측으로 흘러 내리는 의상능선.... 그 뒤로 비봉능선까지...


하늘이 푸르른 날의 백운대 .... 이 멋진 풍경을 더위에 주눅들어 못 볼뻔 하였네요.




다시 인수봉을 내려다 볼수있는 조망처로 올라갑니다.


백운대 정상부의 둥그런 암반부와 만경대 ....그리고 서울 시가지




인수봉과 설교벽


그리고 숨은벽


15:14 백운대에서 하산을 합니다.


허릿길을 돌아 내려가며...


만경대


오리바위


족두리 바위너머로 보이는 서울 시가지 풍경.....

이렇게 하늘이 푸르른날 올라본 백운대의 풍경 이었습니다.

하산로는 원점 회귀로를 따라 오다 백운대 제2 공원 지킴터로 내려와 16:30우이동 버스종점에 도착 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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