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첫 한파가 닥쳐 기온이 많이 내려 갔다.

요즈음은 기력이 딸리는지 당직근무후 한숨씩 자 두어야 활동이 원활하다.

눈을 한숨 붙이고 지난번 A/S를 맡긴 청소기의 부품이 없어 보상처리를 마무리 짓고 나니 12시를 지난다.


간단히 점심요기를 하고 집을 나선다.

오늘은 블친인 까꿍이님과 귀한님이 연달아 포스팅에 올린 도봉산 관음봉의 '어좌바위' 를 찾아보는 숙제를 해야 겠다.


'어좌바위' '부처님 손바닥바위' '부처바위' 로 불리는 도봉산 관음봉의 명물바위


관음봉은 도봉산 오봉능선의 끝자락에 있는 암봉


언       제 :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08:00 - 8.9℃    14:00 - 5.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도봉산 관음봉'

산행 코스 : 송추역앞 버스정류장 ~ 오봉 송추탐방지원쎈터 ~ 여성봉 ~ 관음봉 (원점회귀)

산행 시간 : 13:10송추역앞 출발 ~ 13:40 오봉 송추 탐방 지원쎈타 ~ 14:30 여성봉 ~ 15:26 관음봉 (17:24일몰시 까지)

               ~ 18:42 송추역앞 버스정류장 도착 산행 종료(약 5시간 30분)


13:10 송추역앞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오봉 송추탐방지원쎈타로 향합니다.


송추마을로 들어서는 다리에서 담아본 여성봉(우측 봉우리)


산행지도


13:40 오봉 송추탐방지원쎈타를 지납니다.


여성봉 까지는 2km 남짓 ......


여성봉 암릉이 조망되는 곳까지 왔습니다.


산행을 하는데도 날씨가 추우니 추위를 느껴 벗었던 조끼를 다시 입고 산행을 합니다.


조망이 터지는 암릉을 오르며  뒤돌아본 송추 시가지




조망되는 사패산을 조금 당겨 담습니다.


14:30 여성봉에 당도 합니다. 날씨가 추워 그런지 올라오는 동안 산객은 서너명 밖에 보질 못했네요.


여성봉 - 여성의 성기와 리얼하게 닮은 이 바위 때문에 여성봉 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지요. 


여성봉의 꼭대기 암봉에 올라 오봉 방면을 담습니다.




그리고 도봉 주능선과 사패산


앞에 보이는 계곡길은 우이령.... 앞쪽 능선은 상장능선 .....멀리 뾰족이 보이는 산은 북한산 정상부


오봉과 북한산 우이령을 함께 담아 봅니다.


그리고 오늘 미션을 수행할 관음봉을 당겨 봅니다.


여성봉 과 오봉을 한번 더 담고 여성봉의 암릉에서 내려 옵니다.


사전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정해 본  관음봉길 ..... 저 정도라야 암릉을 건널 지형이 될것 같습니다.


오봉의 정상 바윗등


여성봉을 내려가 오봉 방향으로 오릅니다.


여성봉 앞의 이정목




이곳 부터는 경사로가 시작되는 구간....... 예상했던 지점으로 길의 흔적이 있어 우측 관음봉 방면으로 길을 찾아 들어 갑니다.




사람이 다니면 길의 흔적이 남기마련...... 이렇게 오봉을 오르내린 바윗꾼 들이 다닌 흔적을 찾아 들어갑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양지쪽 인데도 고드름이..... ㅎ


중간중간 낙엽에 덮히고 너덜길을 건너 더라도 길의 흔적은 남는법.....산꾼에게는 길이 보입니다.




이제 저쪽 관음봉이 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관음봉의 안부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사령부


다리 없는 '오징어 몸통 바위' 라나...... ㅎ


저 위에 얹힌 바위가 어좌바위 일 터...... 우측의 로프가 있는 곳으로 암릉을 올라 갑니다.


'어좌바위' 또는 '부처님 손바닥바위' '부처바위'


드디어 오늘의 미션을 완수 했습니다.

도봉산 인근에 거주하며 웬만치 도봉산을 안다고 해 왔는데 이곳 관음봉은 오봉에 딸린 암봉으로 생각하고(오봉은 릿지를 해야 오를수 있는곳이라...)

오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곳인데 블친님들이 다녀간 것을 보고 오늘 나도 시도를 하였네요. 이렇게 명소를 하나 더 알아 갑니다.


오봉의 뒷태


이곳 관음봉에도 바윗등에 뿌리를 내린 명품송이 있네요.


'어좌바위' '부처님 손바닥 바위' ......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름과도 잘 어울리는 명품 바위네요.


어좌바위에 올라 사진을 담아 봅니다.

윗 사진 각도에서 담아야 제대로 어좌에 앉은 느낌이 담기는데....

오늘은 혼자 오기도 하였고 리모콘도 없는 상태라 쎌카 포토 각이 잘 맞질 않습니다. ㅎㅎ


그래도 있는대로 최선을 다해 담아 봅니다.


어좌바위와 오봉


관음봉에서 바라본 여성봉


관음봉 정상부 암릉으로 올라 어좌바위와 오봉을 담아 봅니다.



그리고 관음봉의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관음봉 꼭대기 바위 위에는 알을 품을 수 있는 둥지가 있다고 해서 '알봉' 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곳이 알 터 입니다.

추위 때문인지 알터에 알은 없고 얼음이 얼어 있네요.ㅎㅎㅎ


그리고 혹자들은 음양오행설에 의거 아곳 알터의 물이 흘러가는 방향이 음기가 서린 여성봉으로 정확히 향하고 있다며 신기해 한답니다.


우이령 넘어의 서울 시가지도 담아 보고...


멀리 사패산도 담아 봅니다.


이젠 관음봉의 테라스를 구경할 차례....... 배낭을 벗어 놓고 이 좁은 틈으로 몸을 기울여 들어가면


아늑하고 넓즉한 테라스를 만나게 됩니다.


테라스에는 이렇게 처마바위도 있구요. 바윗등은 찬바람이 심하게 부는데 이곳은 양지쪽이라 따뜻하답니다.


그리고 관음봉 아래의 석굴암도 내려다 볼수 있구요..... 당겨담아본 석굴암


관음봉 테라스를 빠져 나갑니다.


어좌바위로 내려가며 다시 오봉과 함께 담습니다.




어좌 바위는 이 각도에서 담아야 제대로 어좌에 앉은 형태가 나오는데.....ㅎ 뭔가 아쉬운 기념촬영 ......카메라를 올려 놓을 방법을 연구해 봅니다.


까마귀 녀석이 어좌는 제 것인 양 저는 아랑곳 않고 한참을 날아 가지도 않고 앉아 있습니다.


까치발을 들고 보이지 않는 화면을 몇번씩 맞추어 찍으며 어좌바위에서의 기념사진을 완성 합니다.




ㅎㅎㅎㅎ  이제야 만족스럽게  기념샷을 남기고 관음봉 안부로 향합니다.


이곳 관음봉을 내려가 오봉 중 제 5봉의 암벽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우회로를 찾아 오봉까지 올라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 해는 벌써 기울어 갑니다.


오봉의 암봉에 발을 얹어 서 봅니다. - 릿지를 못하는 저도 다섯번째 봉우리에 와 본 것이구요. ㅎㅎ 날씨는 점점 추워져 옷을 하나 더 껴입습니다.


오봉쪽 조망처에서 바라본 관음봉........

 

이곳에서 보니 어좌 바위가 부처(불상)의 뒷 모습과 많이 닮아 있네요.

앞쪽에서 보면 손바닥을 닮은 형상을 '부처님 손바닥바위' 이라 부르는 이유도 알겠구요.

이런 저런 이유로 관음봉으로 불리게 되었다지요. ㅎ~~~~~~~~~~~


해는 뉘옅뉘옅 넘어가고 있고..... 아무래도 오봉까지는 갈 시간이 안되겠네요. 이곳에서 일몰 까지 보고 하산을 해야 겠습니다.


잠시 쉬며 일몰을 감상 합니다. - 석양에 빛나는 관음봉


부처바위 등 뒤로도 저녁햇살이 듭니다.


17:11 상장능선 끝 쪽으로 해가 떨어 집니다.


사진 모델이 없으니 쎌카 놀이도 하며........ 떨어지는 석양을 즐깁니다.


멀리 구름층이 두터워 석양은 더이상 볼것이 없을듯.....


17:18  이렇게 구름속으로 오늘의 해넘이가 끝납니다.


17:24 노을은 이정도.....


이제 해가 지니  더 추워지고 바람도 더 붑니다.... 하산을 시작 합니다.


들어왔던 허릿길을 돌아 나가며 관음봉을 담아 봅니다.


18:02 어둠에 잠기는 여성봉에 당도하고....


송추시가지 야경


18:42 송추역앞 버스정류장으로 나오며 어좌바위를 찾아나선 미션을 완수하며 관음봉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어느새 12월1일이다.

오늘도 경기일원 까지 미세먼지 주의보.....

당직 근무후 퇴근....한숨 눈을 붙인다.

A/S 쎈타를 들러 청소기 부품을 주문하고나니 11:40 ...

예보와는 달리 푸른 하늘이 보인다.

오랜만에 수락산 이라도 올라볼까!!!


수락산에서 맞는 일몰


언       제 ; 2018년 12월1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서울 11.3℃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

산행 코스 ; 회룡역 ~ 동막골 초소 ~ 도정봉 ~ 기차바위 ~ 외계인 바위 ~ 코끼리바위 ~ 하강바위 ~ 새광장 수락골  ~ 수락산역

산행 시간 : 12:18 회룡역 ~ 14:21 도정봉 ~ 15:00 기차바위 ~ 15:37 외계인 바위 ~ 16:01 수락산 정상 ~ 16:52 코끼리바위 ~

                17:12 하강바위 하단 ~ 18:31 수락산역(약 6시간 10분)


간단히 국수 한그릇 으로 점심 요기를 하고 12:18 집을 나섭니다.

오늘은 집(회룡역)에서 부터 도보로 장암동 동막골 초소를 거쳐 도정봉 까지 오르고 기차바위 그리고 수락산 주봉 정상까지 오르는 등로를 택합니다.


회룡역에서 장암동으로 중량천을 건너는 인도교


인도교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다 본 풍경


인도교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충량천의 잉어들....


장암동 롯데마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 안쪽 깊숙이 도로를 따라들어가 동부간선도로 하단 굴다리를 지납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등산안내도에 보이는 코스를 따라 도정봉을 거쳐 수락산 정상으로 오를 계획 입니다.


12:46 동막골 초소를 지납니다.


오늘 은 토요일...... 이렇게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등로를 싫어하는 나는

비교적 한적한 코스를 택하거나 한적한 시간대를 이용하여 산행을 하곤 한답니다.


사람이 뜸한 한적한 수락산 도정봉코스......

시간은 좀 걸리는 코스지만(집에서 도보로 이용할수 있기도 하고...) 이 코스를 많이 이용하여 수락산을 다니는 편....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등로를 중간중간 깨끗이 비질을 하여 놓아 마음이 흐믓 합니다.

아마도 약수터를 다니시는 어르신들이 낙엽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돌등이 있는 길을 쓸어 놓으신듯....  감사함을 느끼며 걷습니다.


13:13 약수터에 오르고...


약수터에 들러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길을 오릅니다.


약수터 위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정상


그리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도봉산과 멀리 북한산 정상


왼편 사패산 정상과 의정부 시가지 그리고 오른편 뒤로 보이는 불곡산


다시 도정봉을 향하여 동막봉을 오릅니다.


동막봉에서 바라보는 도정봉 암릉


도정봉 정상을 조금 당겨 보구요.

도정봉 안부로 내려 갑니다.


오늘이 토요일이라 도정봉 암벽을 타시는 팀이 있네요.


도정봉 안부의 이정목


계단을 따라 도정봉으로 올라 갑니다.


14:21 도정봉 정상에 오릅니다.


도정봉에서.....


도정봉 정상의 너럭바위와 의정부 시가지 풍경


도정봉의 태극기 너머로 보이는 수락산 정상


만가대 쪽에서 올라오는 등로로 갑니다.


만가대 쪽 등로의 바위에서 바라보는 도정봉의 뒷모습


그리고 가야할 기차바위와 수락산 정상의 풍경을 당겨 담습니다.


능선을 따라 기차바위로 향합니다.


오늘도 기차바위에는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석림사 길이 갈라지는 기차바위 안부를 지나고....


기차바위로 오르며 뒤돌아본 도정봉에서 지나온 길


기차바위를 우회하여 수락산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

나는 오랜만이기도 하여 기차바위를 타고 오르는 코스를 택합니다.


내 앞으로 한팀이 무리를 지어 기차바위로 오르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구간까지 올라야 정식 기차바위를 탈수 있습니다.


기차바위 일명 홈통바위 - 나보다 앞서 오른 팀들이 로프를 타고.... 또는 릿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앞서있던 팀에 부탁하여 한장....


마지막 팀원들 까지 올라가고 이젠 내차례...... 안전을 위해 로프에는 동시에 3명이상 매달리면 안됩니다.


기차바위 상단에서 내려다 본 도정봉 까지의 풍경


암릉구간을 이동하며 바라본 도정봉 코스


암릉에서 바라본 도봉산.... 미세먼지로 시계가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암릉위의 여인상


주봉정상 아래(계단 밑)로 왔습니다.


이곳 정상에 왔으니 30여미터 아래에 있는 외계인 바위도 보고 가야 겠지요. ㅎ


30미터쯤 아래의 외계인 바위 가는길 - 노란선을 따라 바위로 올라 노간주 나무를 돌아서면 됨


요 바위 뒤편에 외계인이 숨어 지냄.... ㅎ

짜쟌!!!!! ---------- 애가 외계인 바위임 .......건너편으론 도봉산과 북한산이 조망되는 바위절벽


외계인 바위


외계인 바위에서 올라와 계단을 따라 주봉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16:01 수락산 주봉 정상에 오릅니다.




도정봉 방면의 풍경


정상의 암릉


암릉으로 건너가 바라본 정상 (국기봉이 있는 암봉)


장난꾸러기 멍멍이는 오늘도 무슨장난을 칠까 연구중


미세먼지로 북한산 도봉산의 조망도 시원치 않고...... 일단 코끼리바위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암봉조망처로 내려 가기로 합니다.


14:10 코끼리 바위 방향으로 정상을 내려 갑니다.




코끼리 바위를 조망하는 조망처에 올라 왔습니다. 이곳 조망처에서 과일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갑니다.


저녁 시간이 되니 까마귀 들이 날아 오릅니다.


해는 점점 기울어가고.....


깔딱고개로 내려가는 등로의 배낭바위


철모바위


태극기가 꽃혀있는 주봉정상


조망암봉에서 뒤돌아 바라본 정상부의 풍경


30여분만 있으면 일몰이 이뤄질테고......이곳에서 일몰을 보면 좋겠는데.....

오늘은 야간산행을 기획하지 않았기에 라이트를 따로 챙기지 않았는데 혹시나 하고 배낭을 뒤져 봅니다만 ..... 없네요.

코끼리 바위 조망터로 한걸음 이라도 더 내려가서 일몰을 보아야 겠습니다.


16:37 코끼리 바위 조망터로 내려가며 겨우살이를 들러보고 갑니다.


겨우살이 - 세력이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아 안타깝네요.


16:52 코끼리 바위조망처에 내려 왔습니다.


아기코끼리 형상의 바위


그리고 조금 아래의 하강바위 - 바위 꼭대기에서 로프를 타고 하강훈련을 하기 좋은 곳이라 붙여진 명칭


배낭바위 쪽을 당겨 봅니다. - 이시간 저 말고도 일몰을 보기 위해 곳곳에서 기다리는 산님들이 보입니다.


이제 해는 일몰을 준비하고.....


바위에 비치는 햇살은 점점 붉게 물들어 갑니다. -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해가 떨어지면 금방 어둠이 찾아 들므로 한걸음 이라도 더 내려가 일몰을 보려고 하강바위 아래로 갑니다.


하강바위 아래의 조망처


이곳 하강바위에서 일몰을 보고 가야 겠네요.


17:13


북한산 마루금으로 떨어지는 수락산의 일몰이 아름답기 그지 없네요.


17:17






17:19  미세먼지가 있어 오히려 석양은 더 아름다운 빛으로 빛나고.....




17:21 해는 이렇게 오늘을 마감 합니다.


이제는 한걸음이라도 빨리 내려가야 하기에 아름다운 석양을 더 구경하고 싶지만 발걸음을 옮깁니다.


치마바위 아래에서 감상한 노을~~~~~~~~~~~~~~~~~ 황홀합니다.


이렇게 수락산에서의 일몰구경은 마치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도솔봉으로 가는 안부에서 수락골 방향으로 계곡길을 택해 내려 갑니다.

더 어두워 지기전에 새광장 까지는 내려가야 험한 등로를 벗어나므로 부지런히 하산 하는데 집중 합니다.


17:41 새광장을 지나고....18:02 베드민턴 클럽을 지납니다.

이곳 부터는 완전히 어두워 졌지만 가로등이 있어 편안하게 하산을 합니다. 18:30 수락산 역에 도착하며 수락산 일몰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당직근무 후 퇴근길... 전철안에서 내다 보는 날씨가 매우 흐리다..... 어제내린 첫눈 때문 일테지 !

회룡역 횡단보도 앞...... 20여 미터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꽉차있다. 

해가 떠올랐을 시간인데 컴컴한 분위기 .....아니.... 이것은 운무 속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퇴근하면 피곤하여 쉬려던 생각이 바뀌고 ...... 순간 동작이 빨라진다. "서두르자!!!!"

집에 도착하자마자 토스트하나 구워 담고 후다닥 집을 나선다.

시야가 트이는 가장 가까운 능선..... 망월사의 다락능선으로 가자.....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를 흐르는 운해경 - 다락능선에서 본 풍경


언       제 : 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날       씨 : 박무(맑음)         기       온 : 서울 10:00 4.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 다락능선'

산행 코스 : 망월사 역 ~ 다락능선 심원사길  ~  다리미 바위 ~ 은석암 갈림길 전 조망처 ~ 미륵봉 조망처  ~ 다락능선 오거리 ~ 만장봉 조망처 ~

                만월암 ~도봉탐방지원쎈타 (08:26 ~ 12:48 약 4시간 20분)


산행코스


08:26 망월사 역을 지납니다. - 도로 건너편의 건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탁합니다. 


대원사 방향으로 굴다리 밑을 지납니다.


대원사를  지나고..... 운무는 짙어졌다 엷어졌다 일렁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  주차장 ......심원사로 올라 가는 길 입니다.


등로에는 어제 내린 잔설이 남아 있고...... 등로를 따라 서둘러 올라 갑니다.


08:38 심원사의 입구..... 하늘이 벌써 뚫리나 봅니다.


아!~~~~~~~~~~~~~ 안돼!!!!

하늘은 뻥 뚫렸고...... 운무가 흩어지기 전 조망이 터지는 다리미바위 까지라도 올라야 합니다.


심원사 뒤편 암릉의 바위밑 통로........ 숨은 턱까지 차 오르고 등줄기는 흥건히 젖습니다.


09:15 다리미 바위에 오릅니다.  다리미 바위는 운해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다리미 바위에서 건너다 보는 수락산 방면의 풍경........ 아! ~~~~

운무가 흩어지며 상승하는 중이지만 멋집니다.




우측 멀리로 불암산도 살짜기...



한두컷 더 담고 조금더 위쪽의 조망이 트인곳으로 옮겨 갑니다.


다리미 바위


조금더 위쪽의 조망이 트인곳에서 바라본 다리미 바위와 의정부 시가지 방면의 풍경


수락산과 불암산(먼곳)을 꼭대기만 남기고 가득차 흐르는 운무


이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음에 감사를.......


양주 불곡산 방면을 조금 당겨 담습니다.


건너편 수락산 방면의 풍경

멀리가지 않고 동네 앞산에서 이같은 풍경을 볼수 있음에 감사해야 겠지요. ㅎ~ 잠을 못잔 피로가 이풍경으로 모두 해소가 되는듯 하네요.


의정부 시가지 방면의 풍경



이곳 다락능선 심원사 길은 크고 작은 암릉이 계속 이어 지므로 암벽을 타고 오르는 묘미가 있는곳.....

운무가 사라지기전 더 높은 곳으로 올라  또다른 풍경을 감상하려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10:04 은석암에서 올라오는 길이 연결되기 직전의 암봉 조망처에 오릅니다.


암봉 조망처에서.....


운무는 이제 많이 흩어져 망월사역 주변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지나 오른 암릉들과  건너편 수락산의 풍경


상승기류를 타고 까마귀가 날아 오릅니다.


좌측 불암산과 서울 시가지 방면의 풍경


안말쪽 등로의 독수리 바위(사진 중 하단의 뾰죽한 바위)쪽 풍경 -  멀리는 1보루와 불곡산


뒤편 은석암에서 올라오는 길을 지나 미륵봉 쪽으로 오릅니다.


미륵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다락능선과 도봉산 정상부 좌측 하단부의 바위는 해골바위


호원동 중량천 변의 쓰레기 소각장 굴뚝


아랫쪽 운무는 이제 거의 흩어져  엷어졌습니다.


포대능선 방면의 망월사를 담아 봅니다. 망월사는 양지 쪽임에도 아직 채 녹지 않은 첫눈이 사찰 지붕을 하얗게 덮고 있네요.

이곳 등로의 음지 쪽에는 아직 10cm 이상의 눈이 쌓여 있습니다.


망월사 풍경


이제 미륵봉 조망처를 내려가 해골바위를 들러 갑니다.


해골바위 - 눈이 녹으며 바윗등이 젖어 있어 우회로로 돌아 오릅니다.


오늘은 12mm 렌즈를 가져와 해골바위에서 쎌카도 남깁니다.


해골바위에서 바라보는 의정부 시가지 방면의 풍경


조금전 올랐던 미륵봉


통천문을 지나


다락능선 오거리로 오릅니다.


다락능선 오거리에서 만장봉을 조망 할 수 있는 조망처로 내려 갑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부






예전 운무가 많이 차 올랐을 때 이곳까지 운무가 찰랑였던 풍경을 담은 적이 있습니다.


2013년 11월3일 촬영사진






당겨 본 우이암과 북한산


이제 오늘 보고자 했던 풍경은 다 본듯 합니다. ...... 피곤하기도 하고 일요일 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빌 정상까지 오를 생각은 접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다락능선 코스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만월암으로 경유하여 하산하는 루트를 잡습니다.만월암 쪽으로 내려 갑니다.

만월암 방향으로 나 있는 어렴풋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 만월암  아랫쪽 계단에 올라 섭니다.


계단에서 올려다 본 만월암


바위밑에 위치한 자그마란 암자 만월암




만월암을 들렀다가 도봉탐방지원쎈타로 계곡길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12:48 도봉탐방지원쎈타를 지나고....... 13:05 도봉산 역앞에 도착하며 운해 구경을 하러 나섰던 다락능선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날씨는 갑자기 추워지고.... 마땅히 갈 곳은 없고........

오랜만에 동네 산(좌측:수락산 우측: 사패산)인 사패산에 가서 남근바위나 보고 올까!!!!!


사패산 남근바위


언       제 :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07:00 0.5℃  13:00 11.6℃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장흥면 울대리 '사패산 남근바위'

산행 코스 : 회룡역 ~ 범골 굴다리 ~ 선바위 ~사패산정상 ~ 남근바위 ~ 성불사 ~호암사 뒤편 암릉 ~ 회룡역(10:37 ~ 16:54 놀며 쉬며)


김장 배추를 사다 놓고나니 10:32  준비해둔 배낭을메고 집을 나섭니다.

회룡역에서 역 뒤편길로 가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호원2동 동사무소를 좌측편으로 끼고 돌아 쭉 ~ 올라가면

사패산 들머리인 범골 굴다리가 나옵니다.

 

이곳도 오랜만에 왔더니 개천 복개가 이루어 지고 밭 이었던 곳까지 실내 테니스장이 건설 되었네요.


산행코스 약도


호암사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선바위를 보고가기 위해 좌측 능선으로 올라  산행을 가집니다.


등로에서 바라본 선바위 - 한쪽 면이 칼로 자른 듯이 면이 평평하고 바윗등에 올라 앉은 형태


등로에서 조금 (30여 미터)벗어나 있는 선바위로 갑니다. - 선바위


선바위 뒤의 기암


선바위에서 바라본 호암사


선바위의 뒷면(평평한 면)


선바위를 둘러 보고 사패산 1보루로 향합니다.




올라가는 쪽에 조금 남아 있는 축성의 흔적 - 1보루는 봉우리 전체가 암봉으로 이루어져 천연요세로 올라가는 지점에만 축성의 흔적이 있음


12:13 사패산 1보루에 올라섭니다.


사패산 1보루의 명물 기암 - 날으는 독수리의 형상이라 '콘도르바위'라 부름 * 곤도르 : 미국 서부의 대머리 독수리


1보루에서 내려다 본 선바위


콘도르 바위로 건너가 담아 본 모습


1보루에서 바라 본 2보루


콘도르 바위와 호암사


1보루에서 이리저리 야영을 할 만한 자리를 찾아 보느라 20여분을 보내고...... 12:30분이 넘어서 보루를 내려 갑니다.

2보루는 패스를 하고..... 우회로를 타고 돌아 갑니다. 우회로는 2곳이 있는데


우회로 1 : 바윗등을 넘어가는 등로....... 파여진 홀드를 잡고 건너면 안전하게 바윗등을 건너 갈 수 있음


2)우회로 2 : 1번 우회로 보다 조금 올라간 위치에 있으나 안정감 있게 바윗등을 넘어갈수 있습니다.

물론 암릉을 타고 2보루로 올라가서 통과하는 것이 가장 즐길수 있는 코스 이겠지요.


2보루를 우회하여 범골능선을 타고 석굴암 뒤편의 암릉으로 올라 왔습니다.


암릉에서 바라 본 2보루(좌측 봉우리)와 1보루(우측 먼곳)


암릉에서 바라 본 석굴암 회룡사와 건너편 수락산 풍경


석굴암(앞)과 회룡사(뒤)를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예전에는 하나의 사찰 이었으나 지금은 분리되어 별도의 사찰로 운영됨


그리고 뒤를 돌아 오늘 산행의 최종 목표지점 성불사쪽 능선에 위치한 남근바위 쪽을 담아 봅니다.


밤골능선을 올라 사패능선 연결지점을 통과하고.....


사패산 정상의 암릉으로 올라 갑니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 본 수락산 방면의 풍경


도봉산 주능선과 우측 끝으로는 북한산까지의 조망


사패산 정상의 풍경


송추 방면의 암릉 ..... 정상의 암릉에는 바람이 제법 부네요.




사패산 정상석에서......


사패산 정상에서 준비 해 간 토스트와 밀감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남근바위를 보러 하산을 합니다.


남근바위로 가는 길은 안골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가 지능선을 찾아 내려가야 남근바위로 갈수 있습니다.


좌측 안골 방면으로 하산로를 택합니다.


갓바위를 지나며...


계단 시작 지점의 조망처에서 바라본  남근바위 암릉


이곳도 경사가 심했는데 계단 공사가 되어 있습니다.


게단을 다 내려온 지점 이 지점에서 지능선을 찾아 들어갑니다.


능선을 2~3분 내려가면 이렇게 커다란 암릉이 능선을 가로막고.....


암릉을 자세히 보면 암릉을 넘어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화살표)


이 두 바위 사이로 길이나 있는데 ..... 뚱뚱한 사람은 걸러내는 뚱뚱보 검문소라 하지요. ㅎㅎ


초병 없는 뚱뚱보 검문소를 통과하고 나서..... - 웬만하면 다 통과 함


검문소 통과후 바로 위쪽으로 올라가야 암릉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 위에 남근바위가 위치 하니까요 ㅎ


남근바위에 올라 왔습니다. 여전히 암릉위에 불뚝 서 있는 우람한 남근석....


암릉 위는 넓직하고 평평한 반석이 있어 쉬기에도 좋답니다.


범골능선의 2보루와 성불사로 내려가는 계곡 - 암릉을 직진해 내려가는 능선길이 불편하다면 올라온 길로 암릉을 내려가 좌측으로 내려가면 이 계곡길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남근바위와 의정부 시가지


남근바위에서...




방향을 약간 바꾸면 ...... 손을 대니 남근석이 성을 내 더 커진듯.....ㅋㅋ


남근석을 뒷면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답니다. 마치 커다란 해삼처럼....




남근바위에서 즐기며 쉬다가 하산로를 찾아 암릉을 내려 갑니다.


이곳 암릉을 내려가는 구간이 제법 가팔라 조심하며 내려 갑니다. 이구간만 조심하면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겠습니다.


능선을 따라 내려 갑니다.

이 능선길은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아 낙엽이두텁게 쌓여 미끄러짐에 조심하며 내려 갑니다.


계절을 잊었나?!!! 나를 향해 웃고있는 진달래 한송이도 담아 주고 .....ㅎㅎ


15:25 성불사 아래의 샘터로 내려 옵니다.


성불사 약수터


약수터 바로 아래로 안골폭포가 자리해 있습니다만 갈수기라 물이 적어 폭포로 내려 가지는 않습니다.


성불사 쪽으로 올라 갑니다.


제가 이쪽을 다녀간지 오래되긴 했나 봅니다. 성불사에 건물이 새로이 들어서 있네요. ㅎ




성불사 입구에서 사패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로 오릅니다. 저는 호암사 방면으로 산을 넘어가야 하니까요.


능선에 올라 능선으로 직진해 올라가면 범골능선을 거쳐사패능선으로 올라가게 되고, 가이드 로프 끝 지점에서 좌측으로난 길을 따라 허릿길로 돌아가면 호암사 뒤편의 암릉으로 갈수 있습니다.


허릿길을 서너굽이 돌아 오르면 범골능선으로 올라섭니다.


범골 능선에서 의정부 시청방향으로 10m 쯤 내려가면 호암사 뒤편 암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구요.


호암사 뒤편 암릉에 올라서 바라 본 호암사와  선바위 그리고 수락산


암릉에서 조금 당겨 본 선바위와 수락산


범골 능선에서 범골로 내려 갑니다.




암릉 밑의 백인굴을 들여다 보고 바로 아래에 자리한 호암사로 내려 갑니다.


16:05 호암사에서 바라본 선바위


16:33 산행 들머리였던 굴다리를 통과 합니다.


16:54 회룡역에 도착하며 사패산의 남근바위를 경유하는 사패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백수클럽에 가입한 친구 고산회장과 워밍업겸 부용산으로 박산행을 떠난다.

(친구는 히말라야 원정 트래킹을 앞두고 워밍업을 해야 한다기에.....)

부용산은 근 5년여만에 다시 찾게 되는곳..... 그때는 부용산 데크를 선점한 산꾼들이 있어

우리는 하계산으로 이동 텐트를 구축 했었다. 그곳이 나의 첫 비박산행지라 기억에 남는 곳이다.


운무가 생성중인 두물머리의 야경


두물머리 운해경


언       제 : 2018년 11월 13일 ~14일 (화 ~수요일)     날       씨 : 맑음 (박무)       기       온 : 양평 13:00 14.5℃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군 양서면 목양리 '부용산 '

산행 코스 : 중앙선 신원역 ~ 구 터널 ~ 송전탑 ~ 부용산 정상 (1박) ~ 하계산 ~ 양수역

산행 시간 : 11:17 신원역 출발  ~ 11:46 자전거길 터널 입구 ~ 12:19 송전탑 ~ 13:21 부용산 전망대  ~ 13:28 부용산 정상(2시간 10분 소요)

                08:57 부용산 데크 출발 ~ 09:33 하계산 ~ 10:20 양수역(약 1시간 20분 소요)


친구와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만나 중앙선으로 갈아 타고 11:17 신원역에 내립니다.


가야할 부용산의 약도....... 구 철길로 사용되다 노선이 변경되며 '남한강 자전거길'로 탈바꿈한  도로를 따라 양수역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부용산 등로(정상으로 가는 가장 지름길)


정면에 보이는 터널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터널에 잠시 들러 봅니다.



터널 우측 언덕으로 오르는 등로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길의 흔적이 희미 합니다.

예전 두어차례 이 길로 오르고 내린 적이 있어 낙엽이 쌓여 있지만 어렵지 않게 길을 찾아 오릅니다.


낙엽이 두텁게 쌓여 있어 미끄럽고 등짐이 무거운 관계로 힘들게 송전탑까지 올라 왔습니다.


송전탑 옆의 바윗등 쉼터에서 바라 본 두물머리의 남한강가 풍경



능선길도 낙엽은 많았지만 강바람이 솔솔 불어서 상쾌 합니다.


쉬다 오르기를 네 차례 정도.... 어느덧 정상의 전망대가 보입니다.


부용산 전망데크 - 오늘은 평일이라 우리가 독점 해도 될듯 싶네요. ㅎ


전망대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전면에 보이는 물줄기는 남한강 방면 물줄기)


북한강 방면의 풍경도 당겨 봅니다. - 오늘은 날씨가 맑으나 미세먼지로 조망이 깨끗치는 않습니다.


우리는 데크에 짐을 내려놓고 부인당 정상으로 갑니다.


헬기장이있고...... 저 뒤쪽 약간 언덕진 곳이 부인당 이라고도 부르는  부용산 정상


5년여 만에 찾아 왔더니 부용산의 정상석이 생겼군요. - 예전엔 부인당엔 나무판에 표시가 되어 있었고 대리석 명패 처럼조그맣게 헬기장에 있었는데....


정상을 돌아보고 데크로 내려 갑니다.


우리는 먼저 숙영지를 구축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라면을 끓이고 훈제 족발을 구워 .... 요기를 합니다.


오늘은 산행장소가 가깝고 산을 오르는 거리도 짧아 이른 시간에 비박장소에 도착을 하니 한가롭습니다.


이곳 정상은 조망처가 딱 하나.....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는것이 전부 이지만 조망이 좋은곳이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하면 지루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해가 중천에 있는지라...... 일몰 때 까지 좀 쉬기로 합니다.


조금 누워 있다가 나는 다시 부인당쪽을 한바퀴 돌아 봅니다.


이곳은 산 꼭대기 임에도 묘지가 몇개 있습니다.  이곳이 명당 ? ..... 청계산 까지 큰 그림으로 보면 그렇게 평가 될 수도 있겠네요. ㅎㅎ


다시 데크로 내려 옵니다.


어느덧 해는 기울어 가기 시작하고.......


우리는 데크에 앉아 지는 해를 감상하는 여유를.....

 

약간 탁하기는 하지만 일몰의 풍경은 멋집니다.


17:27 두물머리의 일몰풍경


해는 졌고..... 우리도 불을 켜고 저녁을 준비 합니다.


하늘이 탁하긴 하지만 석양은 멋집니다.


수변까지 붉게 물든 두물머리..... 양수리 시가지엔 불들이 켜지고...


두물머리의 밤을 맞습니다.


18:09 이젠 석양도 사위어 가고 ....


이른 저녁 식사도 끝냅니다.




그리고 포토타임....




19:15 해가 지니 밤공기는 급격히 내려가고....우리는 이른 잠자리에 듭니다.


한참을 자고 나서 소변을 보러 일어나니 23:33 워낙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ㅎㅎ


잠을 깼으니 야경을 또 담아 봅니다.


그리고 밤이 깊어지니 별들도 총총...... 또 별빛과도 놀아 봅니다.


12:40 이젠 잠을 자야 내일 새벽풍경을 볼 테지요. 운무가 일기를 기대하며 05:50분에 알람을 맞춰 두고 잠을 청합니다.

05:50 알람소리에 잠을깨고.... 텐트를 열고 빼꼼히 산 아래의 풍경을 살핍니다. 운무가 남한강 쪽에서 일기 시작 합니다.


06:10   엷은 운무에 불빛이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06:16  운량이 점점 더해져 친구를 깨워 냅니다.


06:45 두물머리 쪽은 운량을 조금씩 더해 가고..... 날이 밝아 옵니다.


06:47


07:13 도시의 불빛은 모두 꺼지고 .....


07:22 운무의 증가 상태도 멈춘듯 합니다.


불을 피워 손을 녹입니다. - 손이 시려울 정도로 기온이 내려 갔지만 풍경이 좋으니  기분은 좋습니다.


풍경의 변화가 멈춘상황..... 우리도 떡국을 끓여 아침을 먹습니다.


07:56 아침 햇살이 드리웁니다.




아침 햇살에 최고의 풍경을 보여주고 ....... 곧 운무는 흩어 지겠지요.


우리도 짐 정리를 마치고 철수준비 완료.


아침햇살에 운무는 흩어지기 시작 합니다.


08:57 우리는 하계산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09:33 하계산에 도착을 합니다.


양수역 까지는 아직 3.3km가 남아 있습니다.


하계산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북한강 변의 풍경


운길산(좌)과 예봉산(좌)을 조금 당겨봅니다. - 강변 아치가 있는 곳은 '물의정원'


10:20 우리는 양수역에 도착 하며 부용산 비박산행을 마칩니다.

오랜만에 찾은 부용산 비박...... 일몰도 보고 아침 운해까지 보았으니 가성비 갑의 비박산행이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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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한날 ......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비도 내린다고 하네.....

비가오면 우산을 쓰면 되고 풍경이야 보여주는 대로 보면 되는 것을 ..... 산행을 강행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바라 본 운해속 도봉산 정상 풍경


언       제 :2018년11월7일 수요일        날       씨 :  흐림(박무)      기       온 : 서울13:00 14.5

누  구  랑 : 친구 종철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에덴동산'

산행 코스 : 도봉산 역 ~ 도봉탐방지원쎈타 ~ 천축사 ~ 마당바위 ~ 신선대 ~ 에덴동산 ~ 주봉 ~ 마당바위 ~ 도봉탐방지원쎈타

산행 시간 : 09:15 도봉산역앞 출발 ~ 10:59 마당바위  ~ 11:48 만장봉 조망처 ~ 12:15 신선대 ~ 12:46 에덴동산(약 50분 대기) ~

                14:43 주봉 조망처 ~ 14:30 도봉탐방 지원쎈터(약 5시간 15분 소요)


오늘은 친구와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행.....

고향친구와 도봉산 역앞에서 만나 산행을 시작 합니다.


도봉산 입구에서 주말농장을 불하 받아 경작하는 친구가  산행후 무우를 줄테니 가져다 먹어보라 하네요.

힘든 농사일은 친구가 하고 .... 친구 잘둔 저는 이렇게 가끔씩 얻어다 먹습니다.ㅎㅎ


산행코스


도봉산 버스종점을 지나며 올려다 본 도봉산


09:28 도봉탐방 지원대 앞 - 비가내리고 미세먼지 경보 발령 때문인지 등산객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성도원 방향과 도봉 대피소 방향이 갈라지는 지점...... 우리는 도봉 대피소 방향으로 길을 잡고 속도를 늦추어 천천히 오릅니다.


선인봉 암장 조망처에서 바라본 선인봉


도봉산 바닥 까지 내려온 단풍이 비를 맞아 더욱 고운 빛을 보이네요.


새벽에 내린비에 잎을 떨군 고운단풍


길가 단풍들을 구경하며 산을 자주 오르지 못했던 친구의 컨디션에 맞춰 천천히 오릅니다.


천축사로 오르는길....


천축사로 잠시 들러 갑니다.


천축사


우리는 마당바위에 올라 쉬어 갑니다.

친구의 컨디션을 물어보니 이렇게 천천히 즐기며 오르니 정상까지 갈수 있겠다고 합니다.

(친구가 힘들면 이곳 까지만 오를려고 했었는데 ....정상까지 오르기로 합니다.)


산악구조대 방향의 길과 합하여 지는 길을 지나고.... 깔딱을 치고 오르니 산 정상부는 운무에 잠겨 있습니다.


친구에게 만장봉 조망처로 오르는 길을 알려 주려고 오른 만장봉 조망처 - 운무가 자욱 합니다.


이곳 조망처에서는 건너편으로 에덴동산을 조망 할 수 있는데 ....


운무에 완전히 가려 있던 에덴동산이 살짜기 모습을 보여 줍니다.


뜀바위봉과 신선대


운무가 두텁게 풍경을 지워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신선대 정상으로 .....


12:15 신선대 정상에 오릅니다.


신선대 정상은 바로 앞의 자운봉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운무가 짙게 드리워 있습니다.


정상에선 아무것도 조망이 되지않고 ..... 바람이 부니 몸도 춥습니다.


모처럼 친구와 함께 왔는데 .... 정상의 조망이 아무것도 안보이니.....


친구와 일단 정상을 내려가기로 합니다.

정상을 내려와 요기라도 할 곳을 찾으려니..... 내친 김에 친구에게 에덴동산을 보여 주고자 에덴동산으로 갑니다.


12:46 신선대 아래에 위치한 에덴동산에 당도 합니다. 이곳도 아직은 운무에 쌓여 조망되는 것은 운무 뿐......


나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운무가 벗어지길 기다려 봅니다.










이젠 출출하기도 하여 가져온 따뜻한 차와 찹쌀떡으로 요기를 합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도 아직 조망은 변화가 없고....... 친구는 추운지 바람이 덜한 아래쪽에 내려가 있겠다고 합니다.


하늘이 조금 밝아지며 운무가 걷힐 조짐이 보여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약 50여분을 기다렸을까!!!!


기류의 변화가 생깁니다.- 만장봉과 선인봉 방향


친구를 불러 올립니다.


조금씩 운무가 밀려갔다 다시 오기를 반복 합니다.


뒤편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자운봉(우)신선대(중)뜀바위봉(좌)도 살짝살짝 모습을 드러 냅니다.


이렇게 한참을 밀고 당기기가 계속 됩니다.


신선대 정상


이제 에덴동산도 생기를 찾아가고....




운무의 힘이 줄어들기 시작 합니다.


자운봉 쪽이 또 벗어지기 시작 합니다.


아! 멋지네 !!!!!  - 이곳 에덴동산을 처음 올라본 친구도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만장봉(좌) 과 선인봉(우)


병풍처럼 둘러서서 이곳 에덴동산을 품고 있는 도봉산의 정상부가 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또 오락가락하는 운무


우리는 이제 기념사진을 남기고....



조심하며 에덴동산을 내려와 주봉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처로 이동해 갑니다.


주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에덴동산


이 각도에서 보면 초대형의 모아이 석상을 닮아있는 주봉(柱峰)


주봉 조망처에서....


어느덧 시간도 많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도봉산의 풍경들을 구경하고 관음사 길로 하산을 합니다.


마당바위 조금 아랫지점의 조망처로 올라가서 올려다 본 도봉산 정상부의 암봉들.... 이 바윗등 조망처도 괜찮은 장소....


14:30 도봉 탐방지원쎈타를 지나며 친구와 함께했던 운무속 도봉산 탐방을 마칩니다.(감사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뜨끈한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친구가 경작하는 주말농장을 찾아 알타리와 무우를 많이 얻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

잘 먹겠네 친구 !!! ㅎㅎ

소요산 단풍이 빛을 발할 시기..... 11월1일

마눌이 쉬는 날 이라 한다. ..... 마눌과 함께 해야 하는데....

산을 조금이라도 타야 겠어서 마눌에게 물어 봅니다. "공주봉 정도는 괜찮을 라나....."

" 한 3년째 마눌은 몸이 안좋아 산을 타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천천히 올라 보자구 ~~~~~~


소요산 단풍


언       제 :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동두천 13:00 13.3℃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 '소요산'

산행 코스 : 대형버스 주차장 ~ 헬기장 ~ 공주봉 ~ 샘터 하산로 ~ 원효폭포 ~ 소요산입구 소방서 앞(11:30 ~

소요 시간 : 11:30 소요산 역 출발 ~ 12:30 헬기장 ~ 12:59 공주봉 정상 ~ 13:37 샘터 하산로 ~ 15:23 일주문 ~

               16:25 소방서 앞도착 산행종료 (4시간 55분소요 - 시간은 의미없음 마눌에 맞춰 영감님 걸음걸이로 천천히 이동함)


산행코스


한 3년여 만에 산행에 나서는 마눌의 걸음에 맞춰 천천히 쉬어가며 공주봉으로 오릅니다.


12:30분 한시간을 쉬엄쉬엄 올라 헬기장에 당도 합니다.


모처럼 산행에 따라 나서니 기분이 좋은 듯.....ㅎ


구 절터로 올라 오는 길을 지나


12:59 공주봉의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의 데크는 보수공사 중이어서 점심먹을 곳은 다른 곳으로 하여야 하겠네요.


동두천 시가지를 배경으로


억새가 남아 있어 가을의 느낌을 내 봅니다.


공주봉에서 바라 보는 동두천 시가지.....


동두천 시가지를 구경하고 하산로 방향으로 옮겨 갑니다.


하산로의 계단에서....


계단에서 내려다 보는 자재암 쪽 계곡


그리고 소요산의 최고봉인 의상봉


의상봉의 정상이 코앞에 보이지만 오늘은 정상은 포기 합니다. 마눌의 상태가 이곳까지 온 것 만도 감사하게 생각 해야.....


계단을 내려서며 식사할 자리를 찾아 봅니다만.....


시야가 트인 바윗등에 앉아 간단히 준비한 요기를 합니다.


13:37 우리는 공주봉과 의상봉 사이의 안부 샘터 하산로를 따라 조심조심 하산을 합니다. 마눌이 미끄러 지기라도 하면 큰일....


급 경사지를 내려와 계곡부분...... 길 섶 낙엽속 머루송이 조그만 것이 보입니다. "웬 머루가!!!!!"

절벽위 나무들을 살펴보니 꼭대기에 머루가 많이 달려 있는것이 보입니다.

너무 높은 곳에 있어 누가 손대지 못하고 저절로 떨어진 머루.....반 건조되어 단맛이 강합니다.

조심스레 올라가 나무를 발로 차 봅니다만 몇개만 떨어집니다. 술을 담으려 조금 주워 모았습니다.


그리고 햇살이 비춰지는 계곡 숲.... 낙엽이 미끄러워 조심하며 바닥만 보고 내려오다

고개를 들어보니 색깔고운 단풍이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네요. ㅎㅎ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복자기나무의 고목  단풍  - 거의 대부분 낙엽이 졌는데 이분은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고 서 계시네요. ㅎㅎ


하산을 멈추고 이리저리 감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뷰티폴!!!!


멋진 복자기나무의 단풍을 구경하고 내려오다 보니 저 안쪽 계곡에 복자기나무 또 한그루가 보입니다.


이분 역시 고운빛의 단풍이 화려합니다.ㅎㅎ


나무 아래서 올려다 보는 고운빛의 단풍은 황홀합니다.




오늘은 계탄날 !!!! ㅎㅎ


샘터를 지납니다.


이제 구 절터 가까이의 돌탑 구간을 지나고...


구 절터 쉼터에도 복자기나무가 있네요.


구 절터 아래에서 만난 복자기 나무단풍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며 내려 오다 보니 원효대까지 내려 왔습니다.


자재암 까지는 잠깐이면 가지만 .......  108계단 위 해탈문 까지만 올라갔다, 계곡을 나가며 단풍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원효대의 해탈문 - 예전 달려있던 자그마한 종은 없어졌네요.  해탈문에 올랐다가 내려갑니다.


가을비가 내려서인지 원효폭포에도 물이 제법 있습니다.


이제 이곳 일주문 부터 주차장이 끝나는 지점까지는 유명한 소요산단풍 길이 이어 집니다.

대부분의 단풍나무는 개량종 단풍으로 산단풍이 지고 난 11월초순이 되어야 절정의 색감을 보인 답니다.




자재암 일주문 삼색단풍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단풍구경을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운동장 쪽의 단풍은 모두 져서 아쉽...... 이곳 공원이 가장빨리 소요산 단풍이 물드는 곳이 랍니다.


다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단풍 커튼이 드리워진 포토죤!!! 오랜만에 짧은 코스 였지만 산행을 함께하니 즐겁습니다. 마눌도 좋아라 하구요.ㅎ


관리사무소 조금위 이곳 포토죤 뒤로 개천가로 단풍나무 들이 조금 있는데 이곳의 단풍도 아름답답니다.


타는듯 붉은 단풍들.....


개천변 공원쉼터로 내려 섭니다.


지는 가을햇살에 절정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ㅎㅎㅎ










오늘의 VIP 모델 김여사!!!








주차장 쪽을 지납니다.







이렇게 늦가을 소요산의 단풍을 구경해 보았습니다.

금년에는 때 맞춰 가을비까지 간간히 내려줘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 할 수 있었네요. 감사 합니다.


산위에서 요기는 하였지만 모처럼 저녁삼아 송어회로 외식을 합니다.ㅎ


2018년 12월 10일 머루주의 빛깔고운 자태  - 너무나 검붉고 어두운 색이 발현되어 조명을 비추어 색감촬영

친구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금 토 무슨 계획이 있느냐고....

"특별한 계획은 없는데..." '그럼 축령산 잣나무숲에 가서 야영을 하고 오지 않겠냐"고 물어 옵니다. " 콜 ! "

직장 후배인 희환 샘과 함께 가는데 텐트는 가져가니 침낭만 준비해서 오라고 하네요.


축령산 잣나무숲 야영장


언       제 : 2018년 10월 26일 ~ 27일(금 토요일)      날       씨 : 비 (오후3시 개임)     기       온 : 양평 4.1℃ ~12.9℃ 

누  구  랑 : 고산회장 희환샘 나 셋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 자연 휴양림'


금요일 아침 .... 예보대로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오후3시에 개인다는 예보)

친구가 근무를 마치고 출발한다 하여 한숨 눈을 붙이고 친구의 퇴근시간에 맞춰 친구의 직장으로 갑니다.

정년을 코앞에 둔 친구는 마지막 정리에 바쁘고 .... 친구와 막역한 사이로 지내는 장 박사가 업무차 와 있어서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 함께하는 친구의 직장동료 이자 직장후배인 희환샘의 차량으로 퇴근후 축령산으로 이동 합니다.



18:38 축령산 자연 휴양림에 도착을 하고.....


입구에서 예약 확인및 입장료를 지불하고(1인 1,000원)

쓰레기 봉투를 받아 308번 데크로 야영장을 찾아 갑니다.

데크는 직전 까지 비가 내려서인지 젖어 있는 상태..... 

쌓인 낙엽을 쓸어내고 신문지를 이용 물기를 닦고 텐트를 설치 합니다.


오늘은 친구의 직장 후배인 희환샘(나와도 몇차례 산행을 한적이 있어 아는사이)이

퇴직을 앞둔 친구와 함께 야영을 하자고 자연 휴양림에 미리 예약을 하여서 이뤄진 야영....

술과 먹거리는 주로 희환샘이 야물딱지게 준비를 하여 왔네요.


우선 출출한 시간 이어서 목살부터 굽고....


알뜰 살뜰 서로 챙기는 직장동료이자 직장의 선후배 한장 담아 줍니다.







한참 주방텐트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사이 멎었던 빗줄기가 다시 비를 내립니다.




급기야 우박까지 한차례 쏟아 지고...


이번엔 너비아니  - 파란색 야체는 고기음식에 향신료로 쓰이는 바질 잎


그리고 우리들이 즐겨가져오는 훈제 삼겹..... 오늘은 넓은 팬을 가져와서 찌지않고 구워 먹습니다.


바질가루를 뿌린쪽은 나와 희환샘이..... 덧 뿌리는걸 싫어 한다는 친구는 그대로의 맛을 즐깁니다.


3구역 야영장 데크에도 텐트들이 세워지고 불들이 켜져 있습니다.

예약시에는 전 데크가 예약이 완료된 상태 였다는데 비가 내리니 취소된 곳이 한두군데 보입니다.


비는 멎었지만 데크에는 떨어진 낙엽과 물기로 .....



이번엔 희환샘이 준비한 야심작 꽁치구이...... 주방텐트에서 구우려 시도 하였지만 결국은 밖에서 굽는걸로...ㅎㅎㅎ 생선냄새 배면 안되니까...


결국은 텐트 앞으로 쫓겨나와 이렇게 구웠답니다.


손질까지 모두 해서 가져온 꽁치....  이렇게 노릇하게 구워지고...



우리들의 추억 거리는 쌓여 갑니다.

 




술도 거나하게 한잔 되니 또 밥을 볶아먹자 하네요. ㅎㅎ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게 됩니다.


이번엔 김치볶음밥


이번엔 새로운 아이템인 발열판이 달린 석쇠를 친구가 사 가지고 와서 석쇠구이 시연을 해 봅니다. 토치까지 곁들여서....

 

방염메트와 기름을 받아 내도록 팬을 깔고 구으니 그럴듯 합니다만...... 막힌 공간에선 연기가 나서 ....탁 트인 공간에서 써야 할듯...


술병들도 다소 곳하게 ...ㅎㅎ 술이 얼큰히 오른 친구는 열심히 부채질로 연기를 밖으로 부쳐 냅니다. ㅋㅋ


이렇게 먹고 즐기다 보니 시간은 11:30분을 넘어 서고.....  내일을 위해 자리를 정리하고 취침에 들어 갑니다.


4인용 텐트 이다 보니 3명이 자기에는 넉넉 합니다.


새벽시간 운해가 일면 정상으로 올라가 일출을 보려 하였습니다만

기대했던 운해는 일지를 않아 다시 취침.....아침까지 단잠을 잡니다.


조랭이 떡국과 라면(술 많이 먹은 친구 전용)으로 아침을 먹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희환샘과 고산회장


셋이서 함께....


차량을 주차 해 놓은 제4 야영장으로 짐을 들고 내려 옵니다.


이곳이 식수대와 화장실도 가까워 야영하기 가장 좋은 장소로 보입니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배치도 ....... 야영데크 사용료는 1박 4천원 입니다. 예약은 필수이고 저녁 8시 이전에 입장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희환샘과 함께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의 야영은 즐겁게 마감 됩니다. ㅎㅎ 많이 먹어서 체중을 오히려 불려서 갑니다.ㅎㅎ


올 여름 벼르고 벼르던 베짱이 팀의 천렵야영.......

좀 시기가 늦춰 졌지만 내가 자주 다니는 가평의 승안천 천렵을 기획 합니다.

장소가 가평이고 늦으막히 출발하여 야간에 물고기를 잡아 천렵을 즐기고

이튿날 새벽운해 또는 청평호의 물안개를 보고 돌아 오는 것으로 기획 합니다.


출발 몇일 전날 ... 조금일찍 출발 하여 홍천의 은행나무 숲이 좋다는데 홍천을 갔다와서

천렵을 하자는 의견이 있어 예정보다 조금 일찍인 09:30분 창동의 구민회관에서 출발 합니다.

내린천에서 잡은 물고기


인제 자작나무 숲의 풍경


언       제 : 2018년 10월 20일 ~10월 21일 (토,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인제 13:00 17.2℃

누  구  랑 : 고산회장 부부 주기장 그리고 나 넷이서

어  디  를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 2리 앞 냇가  "내린천과 상남천 합수지점"

                강원도 홍천군  은행나무 숲

                강원도 인제군 남면 '자작나무 숲'


정릉을 경유 교통이 밀리는 관계로 현리를 거쳐 가평으로 들어 갑니다.

1차적으로 천렵을 할 장소를 보아 두고 홍천의 은행나무숲을 구경하고  돌아와 천렵을 하려고(해 지기 전에 돌아오면 되니까!) 홍천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홍천까지의 거리가 140km 나 나와서 돌아오는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할듯 합니다.


강원도 홍천으로 향하며 단풍으로 물든 계곡들을 지나며 즐겁게 드라이브를 즐깁니다.


계절은 단풍의 계절 ...... 계곡 곳곳을 물들인 단풍.....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며 .....

그러나 오늘의 주 목적은 천렵을 하는데 있는데...... 시간은 계획보다 더 지연이 되어가고 ....


결국 해 떨어지기 전에 가평으로 돌아갈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천렵할 장소는

꼭 가평으로 가야만 되는 것이 아니니 가평으로의 회기를 포기하게 됩니다. 

가평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포기하니 시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천렵할 장소를 새로이 물색해 가면서 여유있게 즐기며 홍천으로 향합니다.



14:30 홍천의 은행나무 숲 입구에 당도 합니다만 .....

너무나 많은 차량들이 몰려 차량은 은행나무 숲 입구에서 1.2km 나 떨어진 곳 도로변에 주차를 해 놓고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은행나무숲 입구라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북새통을 이루고.....

계곡 입구의 소나무들은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 있어 싱그러움이 있습니다만 계곡이 좁아 과연 은행나무 숲은 어떨런지???


이곳이 은행나무 숲이라 합니다.????????????????????????????????

뭐지!!!!! 이 상황은??????


몇장의 그럴듯한 사진과 10월 1일부터 30일 까지 무료개방이라는 

선심성 문구에 홀려 이곳까지 온 나를 탓해야 하겠지만  ......

'낚였다'는 생각이 들며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거 사기 아닌가!!!!!!!


도로에 1.2킬로 미터나 늘어선 차량들은 뭣이고 .....

타고온 사람들 대다수는 허탈감에 빠지지 않았을까 !!!!....


은행나무 식재지도 숲이라 부르기엔 민망할 정도로 좁은 데다가.

나무의 수령 또한 고작 20~30년정도 밖에 되지않은

그저 그런 이 풍경을 보겠다고 그 먼길을 아까운 시간을 내서 왔다는 것이 .......


입구를 조금 둘러보고 바로 나옵니다. 


계획은 다 틀어졌고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가까운 곳의 볼 꺼리나 산행장소를 찾아 봅니다.

인제를 지나 왔으니 인제의 자작나무 숲이라도 보고 가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 합니다.

마침 홍천으로 들어오며 거쳐왔던 상남면 쪽의 내린천에 지류가 합류하는 삼강마을로 가서

천렵을 하고 야영을 하려고  인제 방향으로 되돌아 나갑니다.


삼강마을 이라 부르는 상남면의 내린천 합수지점 유원지.......

여름에는 피서지로도 많이 활용 될 듯한 이곳은 펜션도 있고 냇가에는 백사장도 있습니다.

우리는 펜션앞 백사장 둔덕위 모래밭에 텐트를 치고 야영 준비를 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건 "뭐"  빨리 고기를 잡는것......

텐트의 뼈대만 함께 세워 놓고 나는 어망을 놓으러 냇가로 갑니다.


야영위치


내린천으로 들어오는 상남천의 냇가에 돌담을 쌓고 어망을 설치 합니다.

물이 많이 차가워 져서 물고기가 잘 잡힐지는 모르지만  ...... 어망을 놓고 나자 어두워 졌습니다.

친구들은 텐트 설치를 마치고 저녁 준비를 해 놓고 나를 부르러 왔네요.


우여곡절을 격으며 뜻하지 않았던 내린천에서 야영을 하게 되었지만 함께 강가에서 야영을 하니 즐겁습니다.


오늘은 텐트도 주기장님이 제작한 대형텐트 하나만 치고 그 안에서 숙식을 해결 합니다.


즐거운 저녁 만찬이 이루어 집니다.


내일은 가급적 이른 시간에 자작나무 숲으로 이동을 해야 하니 고기잡이는 저녁시간 잡히는 대로 매운탕을 끓이든 튀김을 하든 해야 할듯....


강가에 설치한 야영텐트


식사를 마치고 내린천에서 낙시를 하는 이웃에 구경을 갑니다.

" 안녕하세요. 물고기가 잘 잡히나요?"  인사를 건네니

2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이분들은 펜션을 빌려 낙시를 즐기러 왔다고 하네요.

우리도 천렵을 나왔다고 하니까 매운탕을 끓일거면 고기를 가져가라며 제법 큰 물고기 두마리를 주네요. ㅎㅎ 감솨~~~~~


물고기 큰놈을 두마리나 얻었으니 어망에 고기가 들도록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어망을 건지러 갑니다.



어망 4개중 얕은 물에 설치한 어망 2개는 꽝이고  좀 깊은 물에 설치한 2개에서 매운탕 거리는 잡았네요.


어망에 든 퉁가리 빠가사리 피라미 미꾸리 등... 어종이 다양해서 매운탕이 좋겠습니다.


손질한 물고기


누군가 모닥불을 피웠던 자리에 모닥불도 피워 야영의 재미를 느껴 보고.... 


텐트 안에서는 매운탕을 끓입니다.

마눌이 정성껏 준비해 싸준 육수와 감자 무우 등 재료들을 순서에 맞게 투입하고.....


물고기를 넣고 끓이다 야채를 넣고 다데기를 넣습니다. 매운탕이니 수제비도 넣구요.ㅎㅎ


마지막에 간을 맞추고 쑥갓까지 넣으면 끝......




가평 조종천의 천렵이 우여곡절을 격으며 인제 내린천 삼강마을에서 천렵을 하게 되었지만 

이렇게 계획했던 목적을 달성하였네요. 물고기 튀김은 생략 했지만...   


베짱이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추운날 물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은 보람이 있습니다.


에구!!!! 국물까지 모두......ㅋㅋ


밤 10시반경 설걷이를 마치고 잠자리에 듭니다.

강원도 땅이라 밤이되니 기온이 제법 많이 내려 갑니다.영상2

밤하늘에 별빛은 총총하나 산정이 아닌 계곡하천에 있으니 하늘이 좁아 별사진은 생략 합니다.


07:00 아침 냇가풍경 - 물안개가 조금씩 이는듯 마는듯....


간밤 서리가 내린 흔적이  모래사장에 보입니다.


고기잡이를 하던 다리쪽  냇가 풍경과 우리가 잠을 잔 텐트(주황색)


오늘은 일요일 이니 아침을  끓여먹고사람들이 모여들 것을 대비하여 서둘러 숙영지 정리를 하고 09:30 자작나무 숲을 찾아 갑니다.


가로수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10:00 자작나무숲에 당도 합니다.

일찍부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은 꽉꽉 차 있고 우리는 맨 안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자작나무 숲 코스 약도 - 우리는 1코스를 통해 산정으로 올라가 3코스와 임도를 돌아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 합니다.

 

자작나무 숲 탐방로가 기존의 4개 코스에서 새롭게  많이 생겨 났습니다.


우리는 1코스를 따라 산 위로 올라 갑니다.(약 1시간 소요)


자작나무 숲 전망대


본격적으로 자작나무 숲을 구경하며 내려 갑니다.






단풍나무가 숲에 조금씩 섞인 맨 위쪽


함께한 주기장님


하얀 옷을 입은 자작나무가 드넓게 빼곡 합니다.



홍천 은행나무 숲에서의 상실감을 덜어내 주는 상큼한 풍경에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은 상쾌해 집니다.














3코스로 내려오며 중간 매점을 지나 임도를 돌아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자작나무 숲 탐방을 마칩니다.


계획과는 다소 틀어져 새로이 코스를 잡았지만 천렵도 즐기고 자작나무 숲도 감상하며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서울로 돌아 오는길 소양호 상류를 지나며.....



새벽운무를 기대하고 비박을 준비 하던중 친구에게 참여할 시간이 되는지 물어 본다. 

요즈음 친구는 퇴직을 앞두고 마감 인계업무에 바빠 월요일엔 빠질수가 없고....

일요일엔 아직 계획이 없다고 한다.그래서 새벽운무는 다음주로 미루고

배짱이 팀과 북한산에 물들기 시작한 단풍구경을 떠난다. 북한산 단풍중 가장 그림이 되는 숨은벽으로.....


북한산 숨은벽과 단풍


언       제 : 2018년 10월 14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서울 13:00 18.9

누  구  랑 : 고산회장 부부 주기장 나 합4명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북한산 숨은벽'

행 코스 : 효자2통  ~ 밤나무골 지킴터 ~사기막골 능선길 해골바위 ~ 숨은벽 ~ 계곡길로 숨은벽 정상 ~ 백운산장 ~하루재 ~

                우이동 버스종점(10:30 ~ 16:50  총 6시간20분소요)


각자 출발하여 숨은벽 등로가 시작되는 북한동 효자2통 버스정류장에서 10:30분  만나기로 합니다.(의정부 구파발 간을 왕복하는 34번 버스이용)


산행지도


10:30 밤골 공원지킴터를 지납니다.


우리는 밤골공원지킴터에서 좌측길로 사기막고개로 향하다 능선길을 타고 해골바위로 오릅니다.

단풍씨즌이 시작된 터라 숨은벽으로 향하는 등로엔 엄청난 산객들로 정체를 이룰 정도 이네요.

(해골바위 아랫길 철 난간길에서는 30여분씩이나 기다려야 하는 정체가 일어남)


12:26 해골바위를 내려다 볼수 있는 마당바위로 올라 섭니다. -  해골바위


마당바위에서 바라 보는 숨은벽


마당바위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


해골바위 옆의 영장봉과 좌측 멀리는 도봉산과 오봉


다시 해골바위를 내려다 봅니다. - 정체가 조금 풀린듯......


숨은벽으로 올라가며 바라본 마당바위


숨은벽으로 이어지는 암릉

고소공포증이 있는 친구는 우회로로 올라가고..... 우리는 암릉을 즐기며 암릉을 타고 오릅니다.


숨은벽아래의 고래바위가 있는 수십길 낭떠러지 절벽


고래바위 - 새끼딸린 어미고래를 타고 항해를 떠나 볼까나 ! ~~~~~~~~~~~~~~~~


곱게 물든 단풍속에서 한복을 입은 처녀귀신 바위가 우헤헤헤!!!!! ~으잉!!!~~~~무셔!!!


처녀귀신 바위 - 고래바위에서 건너편을 보면 보입니다.


숨은벽을 배경으로 ....


숨은벽 빨래판 바위를 감상하는 포인




숨은벽과 인수봉의 설교벽 사이를 붉게 물들인 단풍

 

인수봉 정상쪽을 살짝 당겨보고....


설교벽 암릉의 단풍과 산객들을 담아 봅니다.


계곡으로 흘러 내리는 붉은 물결..... 숨은벽의 단풍은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설교벽의 끝자락과 멀리 보이는 도봉산


오봉(좌)과 도봉산 자운봉(우)을 당겨 담아 봅니다.


숨은벽에서....


숨은벽과 함께 .....


숨은벽 빨래판 바위 아래에서 우측 백운대 계곡길로 내려 섭니다.


도마뱀


단풍 - 금년엔 늦게 비가 자주 내려서 인지 유독 빛깔이 곱습니다.






숨은벽과 백운대 사이의 계곡길을 오릅니다.






13:55 계곡길을 다 올라와  숨은벽과 백운대 암릉의 교차지점 암벽을 통과 합니다.


숨은벽 정상으로 오르며 인수봉 암벽타기를 즐기는 클라이머 들의 모습을 구경 합니다.


14:21 숨은벽의 정상에 오릅니다. - 숨은벽의 풍경


숨은벽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정상


조금 당겨본 인수봉 정상의 클라이머들


백운대의 암릉에도 클라이머들이 올라 있네요.


백운대 방면 암릉의 단풍 - 그늘이 져서 색감이 튀지는 않지만  단풍이 절정의 색감을 보여 줍니다.


다시 인수봉의 설교벽을 따라 물든 단풍을 담아 봅니다. - 곳곳에서 클라이머들이 단풍이 물든 암릉을 즐기고 있네요.




숨은벽 정상은 처음이시라는 주기장님의 화보 ㅎㅎㅎ


나도 한장 남겨 봅니다.

친구의 사진은 왜 없냐구요.? - 친구는 고소 공포증으로 이곳 바위 끝에는 못 온답니다.ㅎㅎ


숨은벽에서 올려다 본 백운대 정상


숨은벽 정상에서 내려다 본 숨은벽의 암봉.... 암봉 꼭대기에도 한분이 앉아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수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


함께 앉아서 휴식을 취할 곳으로 내려 갑니다.


숨은벽 남쪽능선의 단풍들도 색감이 곱습니다.



백운산장 뒤편 봉우리에 조망이 좋고 앉아 쉬기 좋은 암릉이 한곳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좀 쉬다 가려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쉼터에서 바라 보는 인수봉 ....... 이쪽 암벽에도 클라이머들이 빼곡 매달려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네요.




친구 부부도 한장 담아 드리고....


배낭에 남은 간식들을 꺼내어 즐기며 쉬어갑니다.


쉼터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쉼터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아직까지 정상엔 빼곡히 사람들이 보입니다.


15:27 우리는 백운산장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15:46 하루재로 오르며 줌으로 당겨본 인수봉....


인수봉 철모바위엔 오늘도 클라이머 들이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습니다.(줌의 한계로 윗 사진을 부분 크롭한 사진)


우리는 도선사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고 16:50 우이동 130번 종점으로 하산을 완료하며 북한산의 단풍을 즐기러 떠난 숨은벽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2018년 10월 13일 필리핀에서 에어리얼 컵대회가 열렸습니다.

에어리얼 컵 대회는 공중예술을 경연하는 국제 대회로 POLE 부문과 HOOP부문 SILK 부문등

3개부분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며 각 부문은

PROFESSIONAL 파트와  SRMI PROFESSIONAL 파트  AMATEUR 파트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지게 됩니다.


이 경기는 사전 심사(영상)를 거쳐 그랜드 파이널경기에는 최대 8명의 선수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게 되는데

각 파트별 2위까지만 메달이 수여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POLE 부문 PROFESSIONAL WOMEN 파트에 최재규 선수가출전 하였고 

                 POLE 부문 DUO-OPEN LEVEL 파트에 조아영 문은주 선수가 팀을 이뤄 참가하였습니다.

                 POLE 부문 (PROFESSIONAL MEN 파트)과 HOOP부문에 최승혁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하지 못하였네요. 


아래는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한 그랜드 파이널 진출자 명단 입니다.


폴 여자 프로패셔널 부분 여섯번째로 최재규 선수의 명단이 들어가 있고


폴 듀오 오픈레벨 파트에 조아영 문은주 선수의 명단이 두번째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래의 경기 영상은 최재규 선수의 경기장면 동영상이고

폴 듀오 오픈레벨 파트에 출전한 조아영 문은주 팀의 동영상은 입수하지 못하여 게재하지 못하였습니다.


(화면을 터치 하시면 동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공중예술을 다이내믹하게 보여준  

이 폴의 연기에서

최재규선수는 당당히 2위를 차지 하였답니다.

 

조아영 문은주 팀도 2위에 입상을 하였구요.


스틸사진 1


스틸사진 2


시상식


대회 참가자들 기념사진


조아영 문은주 최재규(우)선수


수상 메달 (앞면)


수상메달 (뒷면)




대회 심사위원과  함께...


최재규 선수


대기실에서 경기를 준비하며.....


우리대표 참가자 들과 관계자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보급되어지고 있는 생활아트체육인 폴댄스가 국제 대회에서 쾌거를 이룬것을 축하드리며 폴 댄스가 널리 보급되기를 기대 합니다.

10월9일 날씨가 흐리다......

계획은 숨은벽 단풍을 보러갈까 했는데 날씨가 흐리니 단풍을 보러가기에는 날씨가 좋지않다.

지난9월 27일 마눌이 쉬는날 함께 양주의 나리공원을 찾았으나 아쉬움이 남았던 꽃 댑싸리가 물이 들었을까! .......................


양주 나리공원의 꽃댑싸리


언       제 : 2018년 10월 9일 화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13:00 서울 19.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731번지 '나리공원'


나리공원위치

교통편 : 1호선 양주역 80번 77-1번 버스 (소요시간 약 10분)


집에서 볼일을 보고 나니11:30  간단히 점심을 챙겨먹고 집을 나섭니다.

집앞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양주역에 하차 80번 버스로 갈아타고 해동마을 정류장에 내립니다.


지난해에는 무료관람 이었지만 금년에는 입장료를 2천원씩 받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한글날  빨간글씨로 표기된날..... 입장권을 끊는데서 부터 길게 줄을 서야 합니다.

지난 해에는 핑크뮬리를 구경하러 왔었지만 오늘은 입구쪽에 심어진 꽃댑싸리의 고운 모습을 담아보기 위해 지난달 27일에 이어 다시 찾았네요.


매표소 옆엔 인공연못이 설치되고


수련들이 심겨져 있읍니다. - 날씨가 흐려 꽃들은 꽃잎을 닫고 있습니다.


연못 옆에는 쑤세미 터널이 .....


그리고 조롱박과 호박 터널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 합니다.


휴일이라 인산인해를 이룬 관람객들.....


오늘의 메인 관람처......


꽃댑싸리 - 화려한 색감이 발길을 잡습니다.


지난해에는 늦게 찾아와서 구경을 못하였기에 금년은 좀 일찍 찾아 왔었는데(9월27일) 그때는 물들지 않고 푸른빛이 98% 였었답니다.


곱게 물든 꽃댑싸리.... 황홀한 색감


흡족한 마음으로 다른 꽃들을 구경하러 들어 갑니다.


다양한 색상의 천일홍 꽃들.....









그리고 지난해 소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핑크뮬리' 


금년에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핑크 뮬리는 억새의 일종으로 환상적인 핑크빛 색감에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볼수없었던 색감) 많은 환호를 받아 이곳 양주의 나리공원을 알리는 첨병역할을 하였지요.


특히나 연인들은 인생샷을 남긴다고 일부러 찾는 명소가 되었으니 ..... 금년에는 이곳 나리공원도 유료화가 가능해 진것.....

유료화가 되니 좋아진 점도 있습니다. 곳곳에 관리원이 배치되어 꽃밭에 난입하는 일들이 저지되고,

노점상들의 난입과 쓰레기 몸살을 앓던곳이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몽환적인 이 핑크빛 색감이  이곳 나리공원을 명소로 만들어 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사랑스런 핑크 뮬리를 감상하고 캔버스 가득 물감을 뿌려 놓은듯 드넓게 펼쳐진 천일홍들의 색감을 담아 봅니다.













나리공원 전체를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백일홍과 핑크뮬리


전망대 에선 공원 전체를 내려다 볼수있어 좋은데 ......

금년에는 타종을 하는 재미를 주기위해 종루를 설치해 놓은것 같은데 

어린아이들이 무분별하게 흔들어대는 종소리에 짜증지수만 올라가게 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불쾌감만 주어 설치 안하니만 못함....)

귀가 아프고 짜증스러워 바로 내려 옵니다.



맨 안쪽에 심어진 '가우라'


흰색


핑크




가우라 흰색


가우라 핑크


천일홍


불곡산을 배경으로 드넓은 꽃밭을 담습니다.





나리공원을 한바퀴 돌아 출구쪽으로 나갑니다.


꽃댑싸리


아름다운 색의 향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의 색상들을 앨범 갈피속에 간직하며 이 가을을 기억 하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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