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강원도 고산지대로 야영을 가게 된다.

오늘은 인제의 방태산..... 이번엔 어떤 풍경을 경험할까!!!!! 기대를 가진다.


방태산 주억봉(1,443m)에서....


언       제 : 2019년 1월27일~28일(일요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인제 1.3℃

누  구  랑 : 고산회장 님 주기장님 그리고 나 합셋

어  디  를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방태산'

산행 코스 : 방태산 자연휴양림 2단폭포 ~ 제2주차장 ~ 갈림길(주억봉 과 매봉령) ~ 매봉령 ~ 구룡덕봉(1박) ~

                주억봉 안부삼거리 ~ 주억봉  ~ 주억봉 안부삼거리 ~ 매봉령갈림길 ~ 방태산 자연휴양림

산행 시간 : 첫째날 11:55 2단폭포앞 출발 ~ 12:39 갈림길 ~ 14:37 매봉령 ~ 15:50 구룡덕봉 (1박)

                둘째날 09:14 구룡덕봉 출발 ~ 10:27 주억봉 안부삼거리 ~ 10:42 주억봉 정상(10:57 하산) ~ 11:13 주억봉 안부 삼거리

                         ~ 13:20 방태산 자연휴양림 도착


 방태산 산행지도


산행코스



'2012년 아침가리골 트래킹' 때 지났던 '방동약수터'가있는 방동2리입구.... 벌써 6년이나 지났네요.

우리는 마을입구에서 우측편 도로를 따라 방태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합니다.


자연휴양림입구..... 겨울철이라 입장료는 받지 않고 주차비만 3,0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갑니다.

한겨울 결빙구간이 있어 이단폭포 까지만 차량이 들어가도록 통제를 합니다.

11:55 우리는 2단폭포 앞에 주차를 해 놓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단폭포는 가을철 단풍이 곱게 물들때 많은 진사님 들을 불러 모으는 아름다운곳.... 그러나 지금은 겨울......

어름이 계곡을 메우고 있어 폭포라기 보다는 그저 커다란 어름덩이 계곡일뿐....


12:22 제2주차장을 지납니다. - 겨울이 아니라면 이곳까지 차가 올라 왔겠지요. ㅎ


멋진 계곡들을 구경하며 오릅니다만. 곳곳에 빙판이 져서 조심조심 결빙구간을 지납니다.


12:38 매봉령과 주억봉 방향이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구룡덕봉까지는 4.2km 주억봉 까지도 4.2km

우리는 데크가 있는 구룡덕봉에서 야영을 할 예정이라 매봉령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길은 조릿대가 깔린 계곡길....... 기온은 비교적 온화하여 걷기에 좋습니다만. 중간중간 빙판이 있어 조심하며 걷습니다.


평이한 계곡을 지나 고도를 높여가는 오름구간.....사람이 들어 앉아도 될성 싶은 공간이 있는 속이빈 참나무 (무엇이 저토록 속을 썪였을까!!!!ㅎㅎ)


아름들이 전나무


20 ~25kg 정도의 등짐을 지고 걷는 산행길 이라 경사진 곳에서는 쉬엄쉬엄 쉬어가며 오릅니다.


고도를 높여가니 겨우살이 들이 나무 꼭대기로 보입니다. 바람도 거세게 불구요.


겨우살이 사진을 크롭해 보니 노란 열매가 맺혀 있네요.


14:37 힘들게 매봉령에 오릅니다.


능선엔 바람이 더욱 심하게 부네요.

그러나 능선에 올랐으므로 이제 길은 좀 수월해 졌습니다.


매봉령의 이정표 -  아직 구룡덕봉 까지는 1.5km가 남았습니다.


약 50여분 정도를 더 올라 15:25 드디어 임도를 만납니다.(이곳부터는 약 700m남았네요)


임도에서 바라보는 풍경 - 파~란 하늘과 구름이 상큼 합니다.


이곳 부터는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중간에 보이는 봉우리가 있어 구룡덕봉인가 하고 나 혼자 능선길로 들어서 봅니다.


꺽이고 또 꺽여 서도 살아 남은 특이한 형태의 나무


이곳은 바람이 세게 부는 능선이라 수목들이 키를 낮추고 가지를 많이 벌리는 형태로 자랍니다.


능선길은 다시 임도와 만나지고...... 저기 위가 구룡덕봉 정상 인가 봅니다.


15:50 구룡덕봉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봉우리를 줌으로 약간 당겨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올라온 매봉령 능선


그리고 매봉령 뒤편으로 보이는 산마루금


정상에는 조그마한 데크가 3개 설치되어 있는데 ... 그중 바람의 영향이 덜한 데크에 텐트1개와 주방용 작은 텐트를 칩니다.


17:10 텐트구축을 마치고 짐을 편 다음 점심겸 저녁만찬을 시작 합니다.


17:44 이제 곧 일몰시간......  구룡덕봉 정상의 풍경


17:46 일몰이 시작 됩니다.


17:51 그러나 구름에 가려 일몰은 이렇게 끝나고....


사위어 가는 노을빛에 겨울산의 적막함과 거센 바람만 남게 됩니다.


일몰이 끝나고 좀더 산정의 만찬을 즐깁니다.


해가 떨어진 산정엔 어둠이 일찍 찾아 듭니다.

잠자리를 보고 자리에 들기전 야경사진을 담아보려 합니다만 사진을 담기엔 바람이 거칠게 불어 댑니다.


19:48 안테나 구조물에 의지해(바람을 피해) 야경사진을 한장 남기고.....


하늘에 총총한 별사진은 장노출이 필요해 카메라를 데크에 뉘여놓고.....ㅎㅎ


그리고 데크 기둥에 카메라를 얹어놓고 담아본 풍경도 이모양...... ㅎㅎ


이젠 추위와 바람을 피해 텐트로 들어가 잠을 청합니다.

계속되는 바람에 펄럭이는 텐트..... 뒤척이다 한숨자고 소변을 보러 일어나니 이제 밤 12시........

총총하던 별들은 구름에 가려지고..... "싸락싸락" 소리를 내며 싸락눈이 텐트를 스칩니다. 많이나 내리지 말길......


07:00 알람소리에 눈을 뜹니다만 일출은 틀렸습니다.아직 눈발이 날리는듯......


07:40 구룡덕봉의 풍경.......


이제 기상을 하고.....

짐들을 정리하고 떡국을 끓여 아침을 먹습니다.


09:14 출발준비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하산을 합니다.


나는 뒤에 쳐져서 구룡덕봉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능성에는 상고대가 달라붙기 시작 했네요.


좀 더 있으면 상고대가 두텁게 붙어 풍경이 멋져 질 듯 하나

주기장님이 오늘 시간이 빠듯하여 일찍 올라가야 합니다.

상고대는 주억봉에 닿을 쯤이면 기대하는 풍경을 만들어 주겠지요.


간밤에 눈이 7~8cm 는 내렸나 봅니다. 눈쌓인 등로를 따라 나도 내려 갑니다.




이제 상고대가 붙기 시작한듯 합니다만  겨울왕국의 풍경이 살아납니다.






연륜이 묻어나는 주목의 멋스런 자태 - 상고대가 더 붙으면 더욱 멋질듯......




10:27 주억봉의 안부 삼거리에 내려 왔습니다. (구룡덕봉에서 이곳까지 한시간 10분쯤 소요 되었네요.)


우리는 이곳 삼거리에 배낭을 벗어놓고 주억봉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지금까지는 하얀 눈길에 토끼발자국을 보며 내려 왔는데.... 부지런한분이 한분 주억봉으로 올라간 흔적이 있네요.


주억봉으로 올라 갑니다.(주억봉 정상까지는 400여미터)


바람이 불어오는 뒤편이라 그런지 주억봉 오름길에도 상고대는 별로많이 붙지 않았네요.


10:42 방태산의 최고봉인 주억봉에 도착 합니다.


방태산 정상(1,444m)


먼저와 있던 산님과 서로 사진을 담아 줍니다.


바람이 올려부는 친구의 뒤편으론 상고대가 하얗게 잘 붙었네요.


이 겨울 들어 본  최고의 멋진 상고대.....


최 정상에 정상석이 숨어 있었네요. ㅎㅎ


정상석에서....




하늘이 파랗다면 더 멋지겠지요. ㅎㅎ


간간이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만 아직은 흐르는 구름이많아 깨끗한 하늘을 보여주질 않네요. ㅎ


멀리 우리가 간밤을 보낸 구룡덕봉을 당겨 봅니다. 산 전체가 하얗게 ......









이제 좀더 기다리면 하늘이 맑게 개이겠지만 이제 내려가야 합니다.


주억봉을 내려오며.....


주목


아래로 내려오니 파란 하늘이 나옵니다만 이쪽은 상고대가 두텁지 않습니다.


그래도 멋진풍경


삼거리로 내려와 짐들을 챙깁니다.


삼거리로 내려와 올려다본 주억봉


우리가 내려갈 등로...... 아까 먼저 올라온 산님의 발자국은 눈보라에 묻히고.....


11:13 안부삼거리에서 방태산 휴양림으로 하산을 합니다.

이쪽 등로도 경사가 심하네요. 등짐을 진 우리는 조심하며 천천히 내려옵니다. 


이쪽 등로에도 겨우살이와 전나무 군락이 보입니다.


급경사를 다 내려와서도 꽤나 깊은 계곡을 걸어 나갑니다.

13:20 차량을 주차해 놓은 방태산 휴양림 2단폭포에 당도 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등짐을 지고 꽤나긴시간 올라야 했던 방태산.....

한밤 눈이 적당히 내리고.... 상고대가 내려 앉은 설국의 풍경을 보여주어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배짱이팀의 새해 첫 비박산행.....

강원랜드를 품고있는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 (마천봉)이 낙점된다.


백운산 마천봉의 일몰풍경


언       제 : 2019년 1월20일~21일  (일요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정선 13:00 3.1℃

누  구  랑 : 고산회장님 주기장님 그리고 나 셋이서

어  디  를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백운산 마천봉'

산행 코스 : 하이원CC 호텔 ~ 하늘길 ~ 전망대 ~ 헬기장 ~ 마천봉(1박) ~ 원점회귀

산행 시간 : 12:40 하이원CC호텔 출발 ~ 13:40 전망대 도착 ~ 14:04 헬기장 ~ 14:25 마천봉 도착(1시간 35분 소요)


백운산 산행지도


11:48 강원도 정선의 고한역에 당도 합니다.

우선 현지에 오면 식사한끼 정도는 사 먹고 산을 오르는 것이통례....

고한역주차장에 파킹을 시켜 놓고 점심식사를 합니다만......

음식값은 비싼데 ..... 허탈한 쓴웃음만....... 차라리 라면을 끓여 먹을걸 그랬나 봅니다.


오늘 코스는 고한역에서 등로를 잡아 오르려 하였었지만.....

오늘은 박배낭을 지고 올라야 해서 하이원 CC호텔까지 올라가 보고 등로가 있으면 그곳에서 시작하기로 합니다.


하이원CC호텔 정문 맞은편의 대형버스가 주차된 곳에 하늘길 코스 들머리가 있어 그곳에서 산행을시작 합니다.


자를 주차해 놓고 12:40 산행을 시작 합니다.


하이원 호텔 - 대형버스가 서있는 앞쪽에 하늘길 들머리가 있습니다.




하이원 CC호텔 뒤편으론 풍력발전단지가 보이네요.


조릿대가 깔린 북사면의 등로엔 하얀눈길이 펼쳐 집니다.


금년은 유독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한번내린 눈이 응달지역은 녹지않아 겨울산의 느낌을 주네요.




하이원 호텔에서 1.3km 정도 올라온 지점 ....


좌측편으로 하늘길 전망대가 자리 합니다.

이곳 하늘길은 평균고도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펼쳐진 둘래길로 각종 야생화의 보고 이자 가장 높은고도에 위치한 둘래길 이랍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전망대 앞의 갈림길 입니다.


이곳 사북 지역이 탄광촌 이었음을 상기 시키는 그시절 초등학생의 시가 운탄고도의 산행길에서 눈길을 끕니다.


이길은 양지쪽이라 눈이 모두 녹아 있네요.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속을 파낸 통나무 목탁...... 산짐승들을 퇴치하기 위한 것으로 통나무 목탁을 두두는 소리가 제법 크게 납니다.

이 소리에 산짐승들이 달아나도록 고안된 것이라 합니다.




14:04 헬기장에 올라옵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풍경 - 좌측의 산 등성으로 풍력발전단지가 보입니다.


당겨 담아 본 하이원 호텔 뒷산 넘어로 보이던 풍력발전기


벨리탑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해져 능선으로 등로가 이어 집니다.


중간중간 목탁종이 보이네요.


14:25 백운산 마천봉에 오릅니다.


마천봉 정상에서 좌측 능선으로 보이는 풍력발전단지를 당겨 봅니다.


그리고 전망데크 아래로 마운틴탑 건물이 보이고 스키슬로프와 곤돌라가 보입니다.



우리는 마천봉이 종착점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 있네요.

아직은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텐트를 치는 것은 보류하고 일몰을 볼만한 장소를 찾아 봅니다.


도롱이연못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에 있는 헬기장..... 이렇게 잡목들이 능선의 형태에 맞춰 끝을 가지런히 키워가는 모습이 멋지답니다.


헬기장에서 내려다보는 산마루금


헬기장에서 뒤돌아보는 정상 방면의풍경

 

헬기장을 둘러보고 정상으로 돌아 옵니다만 아직 산객들이 올라오고있어 텐트를 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시간이 있어 벨리탑으로 내려가 봅니다.


아까 올라오던 등로에서 300m정도 내려가면


스키 슬로프가 시작되는 벨리탑...


마운틴탑


리프트를 타고 벨리탑으로 올라오는 스키어들....





스키 슬로프에서 구경을 마치고 다시 마천봉으로 올라 옵니다.


올라오니 친구는 텐트를 치고 있어 나도 텐트구축을 합니다.


텐트구축을 하고나니 16:00 아직 저녁시간은 좀 기다려야 하나 오뎅탕을 끓여 출출한 속을 채워주고 일몰을 찍을 만한 장소를 찾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며 찾아 봅니다만 잡목들이 많이 있어 시계가 트인 곳이 없습니다. 헬기장으로 다시 올라와 일몰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17:11


17:22


17:25


17:47 아름답게 일몰이 시작 되어지고......


17:51


17:51


17:53 이렇게 일몰은 끝이 납니다.


일몰과 함께 기온이 뚝뚝 떨어 집니다.바람도 많이 불기 시작 하구요.


추위에 텐트로 돌아가는 길 달님이 능선위로 떠오르고 있네요.....


기온은 급격히 내려가고......텐트 안에서도 입김이 보일정도......

바람을 막아주는 텐트안에 둘러앉아 산정의 만찬을 즐깁니다.


바람이 세니 간이삼각대가 제대로 지탱해 주질 못합니다.




곤돌라가 정지한 스키 슬로프엔 조명이 ..... 야간 스키를 즐기나 봅니다.


이른 저녁을 끝내니 19:30 너무춥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경 촬영도 접습니다.텐트안의 기온이 -9 까지 떨어 집니다.


저녁 여덟시도 안되어 잠자리에 듭니다. 그러나 쉬임없이 펄럭이는 텐트의 흔들림...... 밤새 바람이 멈추질 않네요.


핫팩을 두개나 침낭에 넣고 잤는데.....새벽녘엔 기온이 더 내려가는지 추위를 느껴 주머니 난로까지 꺼내서 피우니 좀 편안해 집니다.


07:00 알람 소리에 눈을 뜹니다만...... 추위에 좀더 .... 좀더..... 하다보니  해가 떴네요. 후다닥!!!!!!


07:48 능선위로 해가 올라왔습니다.




07:51


일출은 간신히 보았습니다만.....

바람때문에 이곳에서 아침을 해 먹기가 힘들겠습니다.

빨리 철수하여 하산한 다음 아침을 해결 하기로 합니다.


08:42 철수 준비를 마치고.....


등로를 내려와 하이원호텔 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차량까지 내려 와서야 떡국을 끓여 아침을 먹습니다.

백운산 마천봉의 비박은 올려치는 강한 바람과 추위가 있어 겨울산을 톡톡히 체험하는 산행이 되었답니다. 감사 합니다.

금년들어 첫 비박 산행을(삼악산) 계획 하였다가 워낙심한 미세먼지로 꼼짝못하고 3일을 보내고 ......

마눌이 쉬는 날이라 하여 함께 동네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건강이 안좋은 마눌은 지난번 소요산 산행을

다녀오고 휴유증이 생겨 한참을 고생한 터라 오늘도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비교적 순탄한 코스로 사패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사패산 1보루 에서......


언       제 : 2019년 1월 17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4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패산'

산행 코스 : 회룡역 ~ 범골 ~ 선바위 ~ 1보루 ~ 범골능선 ~ 사패산 정상 ~ 범골능선 ~ 석굴암 ~ 회룡탐방지원쎈타 ~ 회룡역

                (10:20 ~ 15:10 약 천천히 약4시간 50분)


산행코스


작은 아이를 출근시켜 놓고 천천히 집을 나섭니다.

사패산 들머리인 범골 굴다리는 집에서 걸어 2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


범골 굴다리 밑을 지나 호암사 방향으로 길을 오릅니다.


호암사 방향의 차도로 오르다 범골 들머리 600m 라 적힌 이정목에서 좌측 도랑을 건너 선바위로 오릅니다.

오늘은 마눌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걷습니다.


선바위로 오르는 길의 기암




11:29 선바위에 오릅니다.




호암사 - 선 바위로 바로 올라 왔기에 건너편으로 보이는 호암사는 들르지 않고 1보루로 올라갈 것입니다.


1보루로 올라 갑니다.






삼국시대의 석축 보루성 - 조금 남아 있는 1보루 축성의 흔적


11:53 사패산 1보루에 오릅니다.


1보루에서 마눌과.....


콘도 ~르 바위에 올라타고.....


콘도르 (아메리카 대륙의 대머리 독수리)바위


1보루를 내려 갑니다.


1보루에서 바라보는 2보루


2보루로 오릅니다.


2보루 아래에서 우회로 중 바위밑으로 통과 하는 길을 선택 합니다.




바위 밑으로 조금 깊이 내려서야 하지만 이곳이 좀더 안전한 길 이랍니다.



2보루를 지나 범골능선으로 들어섭니다.


바로 뒤이어 나오는 석굴암 뒤편의 암릉으로 오릅니다. 간밤에 눈이 살짝 내렸는지 눈이 살짝 덮여 있네요.


암릉에서 내려다 보는 석굴암(앞쪽 사찰 뒤쪽은 회룡사)과 건너편 수락산풍경


조금 당겨보는 석굴암과 회룡사


이곳에서 마눌이 더 갈수 있겠는지 물어봅니다. 좀더 가 보겠다고 하여 사패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범골능선 길은 비교적 완만한 코스.......


범골능선을 올라 사패능선으로 접어 듭니다.


사패산 아래쪽에서 바라 본 정상의 모습


원각사 방면에서 올라 오는 길을 지나고...


13:15 사패산 정상에 섭니다.


비록 동네의 가까운 산 이지만 마눌은 이곳을 오른지 꽤 세월이 흘렀지요. 몸이 안좋아 지고는 이곳에 처음 올라오는 것임


수락산을 배경으로.....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주능선과 오봉 북한산까지의 풍경


암릉아래로 보이는 송추 시가지


정상엔 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바람이 막힌 양지쪽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잠시쉬고 하산을 합니다.


사패능선에서 범골 능선으로 내려 갑니다.


아까 오를때 석굴암을 내려다 보던 암릉을 지나고......


암릉을 돌아 내려오는곳 끝자락에서 우측편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이 길로 내려가면 석굴암으로 가는길....... 그러나 이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낙엽으로 덮여 있습니다.


조금 내려가면 석굴암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암릉이 나오고.....


암릉에서 바라보는 2보루(2보루 위치보다 좀 내려 온 곳에 암릉이 위치함)


등로는 낙엽에 덮여 있어 보일듯 말듯 하지만


중간중간 이곳이 길이었음을 말해주는 흔적들이 보이고 길을 찾아 내려가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이렇게 샘터의 흔적과


길바닥에 깔린 돌들.....


비탈진 암릉에 파 놓은 딛음자리 등이 예전엔 이곳이 사람들이 제법 많이 다니던 길임을 말해 줍니다.




길은 석굴암의 극락전 뒤로 이어지고...... (통행하지 말라고 테이프를 쳐 놓았군요)


석굴암으로 내려 섭니다.


석굴암 - 이곳은 김구선생이 상해로 망명하기전 은거하여 머무르던 곳으로 훗날에 그를 따르던 후학들이 암각문을 새겨 놓아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산신각 아래의 석굴입구


햇살이 들면서 석굴 내 불상에 빛이 반사되어 마당에서도 불상이 잘 보입니다.


불이문을 통하여 들여다 본 극락전


불이문 암각문


불이문을 나와 회룡 탐방지원쎈타로 내려 갑니다.




14:49 회룡탐방지원쎈타를 지나고......

오늘도 마눌은 좀 무리했는지 힘들어 하네요. 

15:10 회룡역에 당도하며 사패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피터팬님이 응봉능선의 돼지바위를......

이호은님의 비봉의  어마무시한 잉어바위를 .....

까꿍이 님의 돼지바위와 잉어바위 암릉 찾기 ...... 

연달아 올려주시는 블친님들의 새해 퍼포먼스에

아니찾아 갈 수가 없어 새해 첫 산행으로 잉어바위를 찾으러 갑니다.


북한산 비봉의 잉어바위


응봉능선의 돼지바위


언       제 : 2019년 1월 8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0.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응봉능선 ~ 비봉' 

산행 코스 : 진관사 입구 ~ 응봉능선 ~ 돼지바위 ~ 사모바위 ~ 비봉 ~ 잉어바위 ~ 죠스바위 ~ 비봉 탐방지원쎈터

               (10:49 ~ 14:35  약 3시간 40분 소요)


의정부 중앙 초등학교에서 34번 버스로 갈아타고 진관사를 찾아 갑니다.

진관사를 다녀온지 수년이 지나 입구쪽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것을 깜빡하고

서너정류장을 더 지나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되돌아 와 진관사 앞 한옥마을에서 하차 합니다.


진관사 입구 한옥마을....... 예전 내가 찾았을 때는 부지로 있던곳에 한옥마을이 들어서 있네요. 뒤편으로는 북한산 정상부와 의상능선이 ....


산행코스


진관사 입구로 들어 갑니다.


진관사 입구의 이 다리에서 향로봉 방향과 응봉능선 방향의 길이 갈라 집니다.


입구에서 잠시 갈등을 느낍니다만 .... 응봉능선으로 올라 돼지바위를 보고 비봉으로 향하는 것으로 순서를 정합니다.


사모바위 까지는 약 2.6km ....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약 100여미터쯤 가면 응봉 능선을 탈수 있습니다.




능선길로 들어 섭니다. 능선엔 바람은 좀 불지만 그다지 추운 날씨는 아닙니다.


이곳 응봉 능선은 좌측으로는 의상능선이 펼쳐져 내렸고  .... 우측으로는 기자촌 능선이 향로봉의 능선과 이어집니다.




응봉으로 좀 오르자 좌측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로 백운대가 뾰죽이 올라 옵니다.



이제 응봉 정상 가까이 까지 왔습니다.


응봉 정상암릉 아래에서 내려다 본 진관사


내가 올라 온 길을 그려 봅니다.


응봉 정상의 암릉에서 바라본 좌측 의상봉과 용출봉 방면의 풍경


그리고 문수봉 까지 이어지는 의상능선


그리고 위쪽의 가야할 비봉능선....


비봉을 조금 당겨 봅니다.


이곳 응봉 능선은 능선 끝까지 올라가며 의상능선의 우람한 근육질 암릉을 감상하며 오르는 즐거움이 있고

등로는 솔밭길로 이루어져 있어 걷고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




이제 첫 로프 길이 나오네요. 암릉을 따라 고도를 높여 갑니다.


뒤돌아 내려다 보는 응봉능선


진관사 계곡길로 오르면 거쳐가게 되는 웨딩슬랩도 보이고....


이 암릉이 응봉능선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암릉....


암릉을 올라 응봉능선을 뒤돌아 봅니다.


척박한 바윗등에 터전을 잡은 소나무


좌측의 의상봉과 용출봉은 이제 발 아래로 보입니다.


그리고 의상능선의 꼭지점인 문수봉 쪽을 바라 봅니다.


이제 응봉능선은 종착점 으로 향하고..... 길은 깍아지른 암릉 사이로 뻗어 있습니다.


웨딩슬랩을 내려다보니 좌측 하단으로 많은 산객들이 줄지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아마도 비봉으로 오르는 단체 산행객들 이겠지요. ㅎ


능선을 거진 다 올라와 가는데......

이쯤에서 내려오는 산객에게 돼지바위를 물어봅니다만......

못봤다고 하시며..... 함께 찾기로....- 이분은 이 암릉의 우회로로 내려오심

암릉으로 올라 갑니다.


암릉위에서 바라보는 의상능선과 북한산 사령부 풍경


아!~~~~~~ 돼지바위  ......

드디어 찾았습니다.


함께오른 산님과 서로 기념사진을 찍어 줍니다.


그 산님은 다시 내려가고..... 나는 좀더 돼지바위에서 머물며 즐깁니다....... 사과도 돼지입에 물려주고.....ㅎㅎ


삼각대를 펴기가 귀찮아 배낭에 올려놓고....




문수봉의 우람한 암릉을 담아 봅니다. 횃불바위도 보이구요.....


돼지바위를 지나 올라 돼지바위가 있는 암릉과 의상능선 넘어의 북한산 정상부를 함께 담아 봅니다.


이제 응봉능선을 다 올라 왔습니다.


비봉을 바라보구요.


의상능선 넘어의 북한산 정상부를 다시한번 담습니다.


당겨 담아본 부왕동암문 성곽 넘어의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 풍경


문수봉 방면의 풍경


12:50  응봉 능선의 끝인 사모바위에 오릅니다.


사모바위


사모바위 아래의 김신조 굴에도 잠시 들러보고.....


비봉으로 향합니다.


비봉의 암릉으로 올라 코뿔소 바위를 담아 봅니다.

단체 산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또 귀찮니즘이 발동...... 손쉽게 산객에게 촬영을 의뢰....


코불소 바위의 기념촬영이 이렇게...... (시키는 대로 포즈까지 잡았는데 10여장의 사진이 죄다 인물촬영으로 ㅋㅋㅋ  )


코뿔소 바위 앞의 풍경.....


이분들을 뒤로 하고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 꼭대기로 기어 오릅니다.


비봉 꼭대기로 올라 오늘의 미션을 수행할 뒤편 암릉을 살펴 봅니다.

바로 앞쪽에 보이는 바위가 잉어바위!!!! 되시겠지요. ㅎㅎ


진흥왕 순수비 : 진품은 국립 박물관에 모셔져 있고 이곳엔 모조품이 대신 세워져 있지요.


비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방향의 풍


비봉에서....


문수봉을 배경으로....


코뿔소 바위를 다시 담으며 비봉을 내려 갑니다.


이제는 잉어바위의 미션을 수행하러 암릉을 조심조심 내려가 비봉 뒤편으로 돌아 갑니다.


초행길 이지만 ....길을 찾아 가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선답자들의 흔적 들을 찾으며 갑니다.


이제 패인 흔적의 등로가 보이고.....


드디어 잉어바위를 알현 합니다. 와~우 !~~~~~~~~~~~~~~~~ 

근사하네요.방금 뭍으로 튀어오른 잉어처럼 싱싱해 보입니다. ㅎㅎㅎ








이젠 민물의 잉어를 봤으니  바다의 상어 죠~스 를 찾아 갑니다.


ㅋㅋㅋ  무시무시한 백상아리의 머리도 찾았습니다. 이름하야 죠~스바위




이렇게 돼지바위와 코뿔소 바위 잉어바위와 죠~스 바위등 미션을 완수하고 하산길에 듭니다.


금선사를 지나고 ..... 비봉 탐방지원쎈타로 내려 옵니다.


비봉탐방지원쎈타


비봉탐방지원쎈타를 지나 이북5도청 앞에서 7212버스를 타고 종로로 나오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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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말부터 눈은 내리지 않고 추운 날씨의 연속.....

산행을 하기엔 컨디션이 부담스럽고....

그동안 많이 추웠으니 경원선 폐터널에 고드름이 많이 자랐을 것이다.


경원선 폐터널의 고드름


언       제 : 2019년 1월3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철원 08:00 -16.6℃    13:00  - 1.4

느  구  링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대광리와 강원도 철원의 경계 '경원선 폐터널'


1호선을 타고 동두천에서 버스로 갈아타고(열차가 40여분 후에 있어서....) 신탄리로 들어 갑니다.

오늘은 고대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건널목 앞에서 경원선 폐터널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경원선 폐터널 까지는 약 3.5km..........마을을 지나 백마고지역 방면으로 난 철길을 따라 들어 갑니다.


예전 백마고지역이 생기기 전에는 이곳 신탄리 역이 철도 종단점 이었었지요.


날씨는 맑고 하늘은 푸르릅니다. 아침까지만 하여도 산 너머 이웃인 철원은  - 16.6 까지 내려 갔지만 12:30 현재는 - 1.4℃ 정도로 포근 합니다.


약 50여분 정도 걸어 역고드름이 생기는 경원선 폐터널에 당도 합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었던 관계로 폐터널의 고드름이 기대보다 많이 얼어 있습니다.


한참 신이나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카메라 창에 메시지가 이상합니다........ 이런!!!! 또 !!!! 

어제밤 민들레 타임랩스를 만드느라 usb 홀더로 쓰는 다른 카메라에 메모리 카드를 넣어 놓은채 확인을 않고 그냥 카메라를 들고 왔네요.

하는수 없지요. 헨드폰으로 사진을 담습니다.


터널 안으로 들어가 고드름을 담습니다.








평일 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찾아 옵니다.


신기하고 멋진 형상으로 자란 역고드름....










터널 천정엔 종류석 처럼 고드름이 달려


빙주(氷柱)를 이루었습니다.




몇 년째 이곳을 찾아 옵니다만 매번 올때마다 자연이 만드는 예술품은 다른모습을 보여주어 실증나지 않습니다.








금년에도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예술품을 잘 감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 옵니다.

감사 합니다.

2019년 황금 돼지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 일출보기는 포기하고 ........

점심즈음 베란다에서 햇살을 맞습니다.

베란다엔 민들레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네요.


지난봄 종자를 받아 보기 위해 베란다로 이사를 시킨 토종민들레.....

여름에 꽃을보고.... 그 꽃씨는  김치냉장고에서 2개월여를 잠재운뒤

파종 테스트에서 10개의 씨앗에서 6개가 올라오는 60%의 발아 성공율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모체인 민들레는 그후 세력이 약해진 채 겨울을 맞아 동면에 들어가는 줄 알고 있었는데.......

3일전 쯤 꽃망울이 작게 맺힌 것이 보였었다.


새해가 시작되는날 ....

삭막한  겨울 베란다에서 꽃을 피워

꽃을 보며 새해를 시작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토종 민들레 꽃(14:13) - 추운 날씨 탓에 꽃대가 아주 짧네요.


14:22


14:36


                                                        컨디션이 좋지않아 집에서 쉬고 있던 참이라

                                                        오랜만에 타임랩스 기법으로(20초 간격 267매의 사진을 이어 붙여)

                                                        민들레의 개화 장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비록 6초의 짧은 영상 이지만 함께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 화면을 클릭 하시면 동영상이 작동 됩니다. -



이 민들레는 내일 한번 더 피겠지요.

감사 합니다.

-

-

1월 2일

오늘 하얀 민들레가 두번째 개화하는날.....

어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봅니다만....또 조금 부족 하네요.

런닝타임 14초 1월 2일자 버젼(20초 간격 420매)


- 화면을 클릭 하시면 동영상이 작동 됩니다. -







어느새 또 한해의 끝 자락이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인왕산의 마애불이 생각나곤 한다.

특별한 종교관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자연암 바위에 투박하게 양각된

마애불의 시선에서 중생들을 보듬어 주는 평안함을 느껴서 일까!!!

금년에도 또다시 인왕산을 찾는 것으로 송년산행을 갖는다.


인왕산


언       제 :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 5.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산'

산행 코스 : 3호선 독립문역 ~ 마애불 ~ 선바위 ~ 달팽이바위 ~ 범바위 ~인왕산 정상 ~ 기차바위 ~ 부암동 주민쎈터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12:50 ~16:00 3시간 10분)


오늘은 인왕산을 찾는 분들이 마애불을 찾아 가는데 특별한 안내가 없어 애로를 격기에 찾아가는 길을 소상히 게재 하려 합니다. 


인왕산 마애불 찾아 가는길


12:50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역에 하차1번출구로 나와 (세란병원 앞) 새마을 금고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며 산행을 합니다.

마을금고앞쪽으로 직진을 하면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앞 도로와 마주하게 되고 도로를 따라 아파트 뒤쪽으로 가면 인왕산 인왕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인왕사 일주문 직전의 계단길로 윗 차도로 오릅니다.


횡으로 가는 차도로 오르는 지름길 계단


차도에서 약 20~30m 를 진행해 나가면 사진과 같이 주차공간이 나오는데 무불정사라 씌여진 곳으로 내려가 돌아 오르게 됩니다.


짧은 데크길에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계단길은 이곳에서 갈라 지는데 좌측으로 꺽어 20미터쯤 가면


마애불이 있는 이곳으로 옵니다.


자연암에 세겨진 이곳 마애불은 투박하긴 하지만 보일듯 말듯한 온화한 미소가 보는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줍니다.


금년 한해도 무탈하게 산행을 할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리고 ......


마애불을 나와 선바위로 올라 갑니다.


선바위로 가는 길은 마애불을 나와 좁은 골목길을 오르고.... 위로향한 길을 선택하여 오르면 선바위 하단계단아래로 연결 됩니다.


이태조와 무학대사의 한양천도의 설화가 있는 선바위 안내문


진행방향으로 10m 쯤 가서 내려다 보면 국사당이 발 아래로 보입니다.

오늘도 큰 굿이 있는지 마당엔 제물로 쓰일 커다란 돼지가 보이고 징소리가 울리고 있네요.


선바위로 올라갑니다.


선바위 - 아기를 갖기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기도를 많이 드린다는 바위


선바위를 지나 뒤로 돌아 오르며 담아보는 선바위


선바위 뒤편의 암릉으로 올라 갑니다.


암릉은 무악베드민턴장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지고...


옛날 호랑이의 설화가 얽혀있는 이 호랑이 바윗등으로 올라 갑니다.




비둘기 녀석들이 사람을 겁내지 않습니다. - 옆으로 살짝 비켜앉는 정도로만 움직이네요.


호랑이바윗등에서 우측안산 방면으로 바라보면 옛 서대문 형무소 건물(태극기가 벽에 보이는 건물) 이 보이고....


바위 앞쪽 움푹 패인 바윗등이 호랑이가 마을 처녀를 사모하여 앉아 기다리던 곳이라 합니다.


아래의 바윗등으로 내려가면  .... 아래로 선바위와 국사당건물이 보이고 멀리 남산 까지의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곳.....

이 일대는 국사당과 선바위가 있어서 인지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곳..... 그러나 바위마다 낙서가 많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호랑이바위 뒤편으로 사람이 앉아있는 형상을 한 얼굴바위와 오른편으론 달팽이 바위가 위치 합니다.


이곳은 도성밖이고 도성 안쪽으론 경복궁과 광화문 방면이 조망 됩니다.


호랑이바위를 내려와 달팽이바위로 건너갑니다.


달팽이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이곳 암릉은 바람이 세게 불고 있습니다만  제가 앉아있는 저 자리는 볕이들어 아늑하답니다.


달팽이바위 뒤편으론 범바위와 인왕산이 성곽 넘어로 보입니다.


달팽이바위에서 바라보는 도성 안쪽의 풍경


당겨 담아 본 경복궁


그리고 남산타워


도성으로 넘어가며 바라보면 달팽이 머리부분으로 보이는 이 바위 아래에는 호랑이가살던 굴이 있다 하는데....


바위밑은 굴 이라기 보다 머물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다고 보아야 할듯..... 이곳에도 없던낙서가 있네요.

 

달팽이 바위를 내려 갑니다.


저곳 계단으로 가면 성곽을 넘어 도성 안으로 들어 가는곳....


이곳에 왔으니 해골바위를 보고 가야 겠지요.

조금 아랫쪽암릉으로 내려 갑니다.


암릉에서 바라보는 호랑이바위와 선바위


해골바위


조금 당겨 본 선바위


뒤편에 있던 얼굴바위도 당겨 봅나다.


이제 도성 안으로 들어 갑니다.


도성안으로 넘어가며 바라보는 달팽이 바위


성곽길을 오릅니다.




범바위로 올라가는 계단


범바위를 돌아가며...


범바위에서 바라보는 서울시가지 풍경


범바위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이곳에 오면 찾아보게 되는 명품송 ..... 거리가 좀 멀어서 가까이 다가가 사진에 담고 싶지만 주변의 수목에 가려 제대로 담을수가 없네요.



명품송이 있는 뒤편 암릉으로 올라 봅니다. - 경사가 심해 조심해야.....


기암위에 터를 잡은 소나무


서울 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멋진 모습입니다.


겸재 정선의 산수화 그림에도 나오는 수성동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그리고 성곽을 따라 범바위와  저 멀리 남산타워 까지 성곽이 아름답게 뻗어 있습니다. 그런데.....

범바위 안부 쪽에 조금전의 바위절벽의 노송을 약간 앞쪽에서 조망 할 만한 장소가 눈에 들어 옵니다.

그래!!!!!  다시 저곳 안부로 내려 갑니다.


그러나 그곳도  아까 담았던 장소와 별반 다르지 않네요.(70mm 줌의 한계.....)


이왕 내려 왔으니 다시 더 장소를 이동하며 찾아 봅니다.


그래 ~ !!!! 좀 가깝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ㅎ  수목 속에서 뚫린 공간을 찾아 냅니다.

이 명품송은 조선후기의 풍속화에도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아주 오래된 명품송인듯...... 오늘 그 숙제를 하나 또 해냅니다.

이 바위 위의 소나무는 수성동 계곡에서 올려다 보아도 식별이 되는 바위위의 명품 입니다.


겸제 정선의 수성동 그림의 배경이 되는 수성동 계곡의 다리부근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의 명품바위(2016년 10월27촬영)



명품송을 담고 다시 인왕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이제 저곳만 오르면 인왕산의 정상 입니다.


정상의 갓바위에서........


정상 북사면에서 바라본 북한산 비봉능선


그리고 내가 진행해 갈 기차바위


도성 안쪽의 백악산(북악산) 방면.....


갓바위 로 돌아 나갑니다.


남쪽 방면의 서울 시가지 풍경을 담아 봅니다.


당겨 담아본 경복궁과 광화문 풍경


그리고 우측편의 안산을 당겨봅니다.


이제 기차바위를 향해 내려 갑니다.




기차바위로 도성을 넘어 가며 뒤돌아 본 치마바위 - 역광이라.....ㅎ


그리고 남산 방면의 풍경...... 인왕산은 오르는데 들어가는 산행거리(힘)에 비해 엄청난 효율의 풍경을 제공하는 멋진장소....


당겨 담아본 남산 타워


기차바위로 넘어 갑니다.




기차바위로 향하며 뒤돌아보는 인왕산


기차바위를 내려 갑니다.


기차바위를 내려가며 뒤돌아 보는 풍경


기차바위를 내려서면 명품 소나무 숲길이 이어 집니다.


급 경사로 라고 적힌 이정목을 따라 내려가면 부암동 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반계 윤웅렬 별장을 지나


부암동 동사무소 옆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인왕산 산행지도


그리고 성곽길을 따라 창의문 인근까지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오늘의 인왕산 송년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블친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2018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해를 보내며 지난 한 해 동안 활동한 제 블로그의 의미 있었던 사진들을 정리 하여 봅니다.

풍경사진10선(날자순 게재)


1)두물머리 수묵화


진눈이 내린 2월23일 이른시각 두물머리를 찾는다.

빙판위로 하얀눈이 양탄 자처럼 깔리고......

누구도 발딛은 흔적이 없는 풍경을 담고 싶었던 내맘을 알았는지

흐린 날씨마져 불필요한 흔적을 지워 수묵화 처럼 두물머리를 담을 수 있었던 축복 받은 날 이었었다.


2) 3월의 폭설


봄을 기다리는 3월1일 서울지방에 때늦은 폭설이 내렸다.

산 아래는 봄비가 되어 내리고 산정엔 진눈이 하얗게 쌓여 가는 겨울을 붙잡는다.

베짱이 친구들과 진달래능선으로 북한산을 올라 대동문 부터 대성문 까지 하얀 눈꽃 세상을 즐긴 즐거웠던 기억이다.


3) 가야산에서 본 야경


시산제를 겸하여 변산바람꽃을 담으러 떠났던 3월25일 서산 가야산..... 시산제를 지내고 가야산 안부의 헬기장에서 야영을 합니다

한밤중 별사진을 담으러 나왔다가 산아래로 운해가 깔린 것을 보고 친구에게 원효봉을 올라가자 제안을 했으나 피곤한 친구는 그냥 쉬겠다고....

홀로 함밤중에 원효봉으로 올라 갑니다.

원효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산아래의 풍경은 신세계...... 황홀하고 몽환적인 풍경에 열심히 셔터를 눌렀지만 야경촬영의 경험이 부족....

또렸한 사진을 얻진 못했지만 이 풍경으로 인해 나에겐 새로운 세계를 동경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답니다.



4)소나기


양주의 불곡산은 470.7m 밖에 안되는 낮은산 이지만

나에겐 운해가 발아래로 깔리는 멋진 풍경을 담은 바가 있는 좋은 기억의 산입니다.

5월 17일 전날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린다는 예보....

오락가락하는 빗속에 퇴근을 하여 주방쪽 창문을 통해 불곡산을 보니 상봉아래로 구름모자를 쓰고 있네요.

그러나 내가가는 동안이면 저 구름은 사라질 테고.... 그러나 비는 계속 된다고 하였으니

잠을 포기하고 2015년 의 좋은 기억이 또다시 발생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불곡산을 갑니다.

운무는 일었지만 기대하였던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고...... 소나기가 몰려오는 이 장면을 보상으로 얻어온 산행 이었습니다.


5) 문경 주흘산의 선물  


6월 11일 주흘산 비박...... 주봉의 7부 능선쯤에 위치한 대궐터샘가에 숙영지를 정해놓고 정상을 구경한 날

날씨는 흐려 빗방울이 약간 뿌리고..... 한밤중과 새벽시간 등 모두 세차례나 운무를 기대하며 홀로 정상을 올랐던 기억....

나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3번째 오름에서 짧게 펼쳐 졌던 운무의 향연에서 관봉으로 넘어가는 운무를 담다.


6)도봉산 운해경


8월 28일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속....... 오후 3시이후에는 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믿으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도봉산 신선대 정상에서 운해속에 갇혀 3시간 여의 기다림.......

기다림은 지루하고 길었지만 달콤한 결과물로 보상받은 도봉산 운해경 금년 최고의 선물 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7)두악산에서 바라본 금수산 방향의 운해경


9월9일 벌초를 하러 들른 고향..... 벌초가 기대보다 일찍 끝나네요.

단양에 내려갈 때면 올라보던 두악산(일명 소금무지산)으로 새벽산행을 위해 모두가 잠든시간 집을 나갑니다.

금년여름 폭우로 많이 훼손된 등로를 올라 정상에 서자 옛 단양 시가지 위로는 운해가 가득 차 올라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구담봉 부터 신단양 까지 충주호가 조망되던 구단양 방면의 풍경.....

멀리 섬처럼 떠있는 금수산....그 왼쪽으로 운해가 타고 넘는 말목산을 남기고 모두 운해에 잠긴 멋진경관이 황홀합니다.


8)두물머리 일몰과 운해경


11월14일 다소 탁한 날씨.... 친구의 히말라야 원정을 앞두고 워밍업 삼아 부용산 야영을 나간날.....

큰 힘 안들이고 부용산 데크에 올라 여유롭게 야영을 즐기고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석양을 즐깁니다.

한밤 피어오른 운해로 두물머리는 구름바다에 묻히고 .....아침햇살이 드리우는 포근한 풍경은  가슴에 남습니다.

 


9)다락능선에서 바라본 수락산 운해경


11월26일  전일 첫눈이 제법 많이 내리고.....

아침 퇴근길 짙게 깔린 안개....... 그것은 차라리 운무속이라는 표현이 맞았다.

서둘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조망이 트이는 다락능선을 찾는다.

심원사를 지날즈음 벌써 하늘이 뚫리고......

등줄기 땀이 흥건하고 숨이 턱에 찰 정도로 급히 심원사 뒤편 암릉으로 오릅니다.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 골짜기를 가득 메워 흐르는 운해......

시간이 조금 늦어 피어 오르는 상태 였지만 황홀한 풍경을 남겨 줍니다.


10) 수락산에서 맞은 일몰풍경


12월2일 집에서 한숨자고 오후에 수락산을 오른다.

마땅히 갈곳이 정해지지 않으면 짜투리시간을 내어 찾는 좋은 기억이 많은 동네산...

도정봉에서 기차바위를 거쳐 정상을 오르고 보니 어느덧 해질녘..... 일몰 풍경이 욕심난다.

늦어질 것을 감안하지 않은 산행.... 랜턴도 없다.

해가지면 빠르게 어두워 지는 산속 생리를 알기에  한걸음 이라도 더 내려간 곳에서 일몰을 보아야 하였다.

일몰을 볼 장소를 옮기고 ... 또 옮기고..... 세번째 찾은 곳 하강바위 아래 조망처......

이곳에 이런 조망이 있었던가 싶다. 그냥 지나치던 풍경이 북한산 너머로 지는 낙조와 어울리니 멋지다.


이렇게 지난 1년간 산행을 하며 담았던 좋은 기억이 있는 풍경 사진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생태사진 10선(날자순 게재)


1) 수락산 역고드름


수락산 흑석능선에 있는 바위밑 ...... 여름이면 바위틈에서 시원한 바람이 새어나와

이를 아는 현지인들이 피서를 즐기는 쉼터로 이용되는 바위절벽 ...

수락산에 역고드름이 생긴다 하여 찾아 나섭니다.

위치를 정확히 알지못해 먼 거리를 돌아오는 알바를 한 끝에 발견한 역고드름 발생지......

여타 지역의 역고드름이 침출수가 떨어지며 고드름이 커 가는데 비하여 이곳 역 고드름은 그 수원(水源)을 달리 합니다.

절벽아래 바위틈에서 나오는 습한 공기가 지상에 노출된 찬 바위를 만나면서 수분이 응결되어 응결된 물이 떨어지며 고드름을 키우게 됩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부에는 고드름이 달리지 않고 물방울만 맺혀 떨어지며 하방의 고드름만 커가는 전형적인 역고드름 이랍니다.


2)겨울손님 백조를 담다. 


2월23일 두물머리로 향하던 중 꽥꽥거리는 새소리에 황급히 카메라로 촬영을 준비 합니다.

이른아침 먹이활동을 위해 어름이 조금 녹아 있는 용늪으로 무리를 지어 날아드는 고니떼를 발견

70mm 렌즈로 머리위를 스치듯 지나 내려 앉는 고니떼를 담는 행운을 잡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연사로 찍지 못해 딱 한컷을 눌렀는데 정확히 목표물이 잡혀서 뛸듯이 기뻐했던 행운의샷!!!!


3) 도롱뇽의 특별한 외출


3월30일 북한산 노루귀를 담기 위한 산행길.....

계곡 반석에 물이 고이는 습한 홈통 에 도롱뇽 알이 보입니다.

도롱뇽은 물기가 있는 바위밑 습한 곳에 살며 봄철 산란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 내려와 산란을 합니다.

이곳은 도롱뇽과 산개구리가 알을 낳는 장소......낙엽을 살짜기 들춰 보자 도롱뇽이 낙엽위로 올라 옵니다.

이맘때 딱 한번 이렇게 큰 성체 도롱뇽을 볼수 있지요.


4) 아기천사의 강림 1


4월3일 세정사 계곡의 야생화를 담으러 출사를 나갑니다.

파란 색의 특이한 색상의 현호색 꽃송이......

마치 두명의 아기천사가 하강하는 모습의 현호색을 만납니다.


5)아기천사의 강림 2


4월3일 세정사 계곡의 야생화를 담으며 예봉산으로 올라 가던중

계곡 꼭대기 쯤 ...현호색은 모두 지고 없는데 가녀린 꽃 한송이를 보게 됩니다.

다른 꽃송이 들은 모두져 씨방만 남았는데 늦둥이 딱 한송이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바닥에 낮게 깔려 있어 강림하는 아기천사를 담기 위해 무진 애를 썼던 기억......


6) 정금나무 꽃을 담다.


5월25일 도봉산 칼바위.....

정금나무 꽃이 피었나 살펴보러 왔지만 시기가 지나 꽃이 몇송이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금나무는 산앵도 라고도 불리는 야생베리로  익으면 시큼달달한 맛이나는 빨간열매가 예쁘답니다.

무엇보다도 단아한 꽃모양과 고운 색감에 일부러 꽃을 보러 찾아 가게 만드는 녀석 이랍니다.


7)야생 멧돼지 엉덩이 찍던 날


6월23일 가평 조종천으로 고기잡이를 갔던 날.......

어둠이 채 깔리기도 전 냇가 건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 카메라를 들고 물을 건너갑니다.

녀석들은 두마리 였는데 처음에는 고라니 새끼인줄 알았더니 울음소리가 다르네요. 놈들은 멧돼지.....

숲으로 더 다가갈 수는 없고 돼지들이 지나갈 만한 길목을 잡고 촬영대기.......

녀석들은 후각과 청각이 예민한데 물을 건너온 저를 인지하지 못하고 먹이 활동중

길 몫을 예측하고 사진을 찍기위해 대기하고 있었건만 이렇게 엉덩이와 꼬리밖에 담지 못하였네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야생 멧돼지를 담을 수 있었던 것에 만족.....ㅎㅎㅎ 


8) 매미의 우화


여름이 한창인 8월10일 중량천 변의 작은 공원.....

매미의 우화장면을 담아 보려 모기와 전쟁을 치릅니다.

본능적으로 천적들이 잠드는 시간에 맞춰 땅밖으로 기어나온 굼벵이......어떻게 그 시간을 알까? 궁금...

눈도 보이지 않을 텐데 어떻게 알고 나무를 찾아 기어 오릅니다. 떨어지면 또 기어 오르고...

7년간이나 땅 속에서 수액을 먹으며 지낸 굼뱅이가 마지막 변신을 시도하는 장면은

거의 밤 12시가 되어야 시작 됩니다. 늦은 밤 우화를 끝낸 매미는 밤을 지내며

날개와 몸이 단단해져 아침이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하늘을 날아 다니며 사랑을 나누고 후손을 남기며 화려한 삶을 살지요. 불과 보름 이내의 짧디짧은 삶이지만....



9)무리지어 피어난 천일홍 꽃밭


10월9일 양주의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가 열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개장을 하였지만 달라진건 유료관람....

유료로 관람객을 받는 만큼 관리를 제대로 해주니 불만은 없습니다.

드넓은 공지를 놀리지 않고 꽃밭을 만들어 가꾸어 놓으니 아름답습니다.


10) 소요산에서 만난 복자기나무 단풍고목의 화려한 색감에 취하다.


소요산 단풍은 개량종 이어서 산단풍이 지고난 후인 11월 초순이 단풍구경의 적기.....

11월1일 시기를 맞추어 소요산의 단풍구경을 갑니다.

몸이 불편하여 산행을 하지 못하던 마눌을 대동하고 가장 짧게 공주봉을 돌아 샘터계곡으로 하산....

계곡에서 만난 복자기나무 고목......단풍이 모두 떨어진 계곡에서 유아독존의 자태를 뽐내는 복자기나무의 단풍,

그 곱고 화려한 색감에 취하고..... 자재암까지 늘어선 단풍나무 들이 내 뿜는  절정의 색감에 취하였던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이렇게 2018년 한해의 사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찾아 주시고 사랑을 쏟아주신 블친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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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0일 잠이 쏟아 지고 컨디션은 별루이다.

그러나 쉬는 날에는 가까운 산이라도 한번씩 다녀 와야 건강을 유지할수 있다. 

오늘은 북한산 정상부의 뷰가 멋진 북한산 의상봉을 짧은 코스로 라도 돌아오려 집을 나선다.


의상봉에서...


언       제 : 2018년 12월20일 목요일       날       씨 : 맑고 포근함         기       온 : 13:00 서울 8.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 의상봉'

산행 코스 :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터 ~ 의상봉 ~ 가사당 암문 ~ 국녕사 ~ 북한동 역사관 ~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터 (12:06 ~ 15:16 3시간 10분)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이동...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34번 버스로 갈아타고 12:06 북한산성 입구 버스정류장에 하차 하여 산행에 들어 갑니다.


북한산성 탐방 지원쎈터 쪽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의상봉


왼편으론 원효봉과 만경대 노적봉이 보입니다.




산행코스 약도 - 오늘은 의상봉정상을 올랐다 국녕사를 거쳐 하산하는 짧은 코스를 기획하고 산행을 진행 합니다.


오늘은 계곡길이 아닌 북한산성 분소 방향의 차도로 올라가


북한산성 분소 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우측으로 난 의상봉을 오ㄴ르는 능선길로 오릅니다.


등로로 접어들어 숲길을 조금 오르면 백화사쪽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지고....


좀 더 올라 조망이 터지는 암릉 의상봉 정상쪽이 조망되는 볕이 잘 드는 지점(북한산에서 진달래가 가장 먼저 피는 장소)에서 한차례 쉬어 갑니다.


오늘은 겨울날씨 치고는 꽤 포근한 날씨....


위로는 용출봉이 조망되고


아래로는  북한산성 진입로인 북한동이 조망 됩니다.


이 지점을 지나면서부터는 암릉길이 시작되고 ....가파르게 고도를 높여 갑니다.






암릉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대서문


의상봉의 까칠한 암릉이 시작 됩니다.




이곳이 의상봉 코스중 난이도가 좀 있는 코스.....


힘을 쏟으며 난코스를 통과하면 .... 땀흘린 보상이 주어집니다.


의상봉의 명물 토끼바위 입니다.


조망도 좋고 바위도 멋진 토끼바위에서 쉬어 갑니다.


토끼바위에서....


토깽이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


토끼바위 뒤편으론 성곽의 흔적이 남아있는 성랑지가 나오고 ....

 *성랑지: 성곽의 보초를 서는 초소가 있던 장소 북한산성 둘래로 총143개의 성랑이 있었다 합니다.




또다시 가파른 암릉을 오릅니다.


계단길을 오르며 내려다 보는 북한동의 풍경


이 암릉 옆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힘든 코스는 모두 오르게 됩니다.


계단을 오르며 내려다 본 풍경


계단을 다 오르고나면 이렇게 북한산 정상부를 조망하는 멋진 뷰가 또 대기하고 있습니다.




의상봉의 정상부에는 서너곳의 포토 포인트가 있답니다.


조금 위쪽의 다른 포인트에서...




용출봉을 배경으로....


북한산 메인조망 뷰포인트


좀더 넓은 화각으로 북한산 정상부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의상봉의 정상 (좌)과 의상능선이 조망되는 암릉에서...




14:09 오늘의 목적지 의상봉 정상에 당도 합니다.


정상은 의외로 조망이 많이 가려 집니다.

따뜻한 양지쪽에 앉아 홍시와 도넛으로 요기를 하며 쉬어 갑니다.


15분쯤 쉰 후 의상봉을 내려 갑니다. - 건너편의 용출봉엔 흰눈이 보입니다.오늘은 몸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으므로 용출봉엔 마음이 없습니다.


북한산 정상부를 한번 더 당겨담고.....


위문쪽을 더 당겨 봅니다.


그리고 가사당 암문 아랫쪽의 국녕사를 당겨보고


가사당 암문으로 내려 옵니다.

이곳에서 국녕사를 경유하고 계곡길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15:16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터 앞을 지나고 버스정류장에 당도하며 짧은코스로 돌아본 의상봉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12월19일 모임이 있어 시내로 향하며 1시간쯤 일찍 출발니다.

매년 년말이면 청계천에 만들어지는 크리스마스트리를 구경해 보려 합니다.


청계광장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


언       제 : 2018년 12월19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8:00 5.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청계천 '청계광장'


1호선 종각역에서 하차하여 청계천으로 이동 합니다.


청계천 광교에서 하류로 바라본 풍경


광교 아래로 내려갑니다.


광교 아래에는 소원을 적은 유등을 띄우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유등을 산 후 소원을 직접 적어서 청계천으로 띄워 보내지요.


광교 위로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한 트리들이 세워져 있구요.







수표교를 지나면서 부터는 선물을 주재로 한 작품들이 만들어져 있네요.














싼타모자


호박마차






청계광장의 분수대 입니다.




분수대를 지나 청계광장으로 올라 갑니다.




청계광장에는 공연을 할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져 있고. LED조명이 화려하게 빛납니다.








그리고 분수대 방면의 대형트리로 이동 합니다.


크리스 마스 페스티발 메인트리


ㅎㅎ




청계광장


분수대 위에 세워진 조형물




분수대 에서 청계천을 내려다 본 풍경








이렇게 청계천을 수놓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해 보았습니다.


블친님들 2018년 즐겁고 행복한 년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창밖에는 어름이 어는 12월 이지만

베란다엔 나의 정성으로 고추가 영글어 갑니다.


베란다의 기온이 내려가며 잎은 황반 현상이 생기지만 붉게 익어가는 고추


작은 아이가

태국 여행을 다녀오며

칼칼한 국물을 내거나

매운맛을 내는 요리에 쓰라며 사온

가느다랗고  쬐끄만 ..... 

맵디매운 태국 고추....

(청량초에 비해 서너배는 매운)


화끈하게 매운 맛에

매력이 있는 식재료로 아껴 쓰다가

봄이 되어 씨앗을 틔어 보았습니다.

긴 여름 그늘진 베란다에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다

늦으막히 빈 화분에 심어져 늦게야 활착을 시작.....

곱고 예쁜 하얀 꽃을 피웠었습니다.


벌 나비가 없는

베란다에서 피운 고추꽃....

하나하나 꽃이 필 때마다

사랑스런 꽃을 쓰다듬듯 가루받이를 해 주었더니

다른 수목들이 모두 낙엽질때

주렁주렁  고추가 달렸네요.


첫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때

하나 둘 익어간 고추....

푸른잎 사이로 작고 가늘지만  

빨갛고 예쁘게 고추나무를 물들여 놓았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빨갛게 빛납니다.


쏟아준 사랑을 

결실로 보답해온

고 예쁜 고추들 .....

여러 분들과 함께 즐겨보고자

이 기특한 녀석들을

올려 봅니다.


12월 5일 촬영한 사진


열흘이 더 지난 12월15일밤 촬영한 고추나무.... 훨씬 많은 고추가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예쁘지 않습니까?...ㅎㅎ


- 감사 합니다.-


12월25일 푸른고추 20여알을 남기고 고추수확

12월 14일 오늘 또다시 기온이 내려가 제법 쌀쌀하다.

오늘은 친구 고산회장이 이사간 동네에 운동코스를 개발 하였다고 하여 정릉 하늘길(북악스카이웨이)을 걷기로 한다.


북악 하늘길 호경암에서.....


언       제 : 2018년 12월14일 금요일        날       씨 : 맑음(청명)        기       온 : 서울 08:00 -7.5℃  11:00 -3.9℃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성북동 '북한산 북악 하늘길'

산행 코스 : 경전철 정릉역 ~ 정릉입구 ~ 하늘한마당 ~ 다모정 ~ 호경암 ~ 북악 팔각정  ~ 다모정 ~ 정수초등학교 ~ 정릉역(총 거리 약 12km)

산행 시간 : 10:00 정릉역 ~  10:25 하늘한마당 ~ 11:08 다모정 ~ 11:41 호경암 ~ 12:19 북악 팔각정 ~ 14:12 정릉역(약 4시간 10분 소요)


10시 정각 정릉역에서 고산회장을 만나 정릉 입구로 찾아 들어갑니다.


지난 여름 정릉으로 이사를 한 친구가 그동안 산책코스를 여러방면으로 경험해 보고 좋은 산책코스를 결정 했다기에 함께 걸어 봅니다.


마을길을 걸어 9분여 만에 도착한 정릉..... 정릉은 이태조의 계비 신덕황후가 안장된 능 이랍니다.


북악스카이웨이로 올라 갑니다.


조금 더 걸어 오르자 성북 구민회관 앞 버스 종점이 나오고 이곳이 북악 하늘길이 시작되는 하늘 한마당 입니다.


북악 하늘길 안내도와 산행지도


북악하늘길 시작 지점인 '하늘한마당' 찾아 오는 길..... 우리는 4번으로 표기한 도보 이용길로 올라 왔습니다.


북악스카이 웨이 길 옆으로 난 둘래길을 따라 오릅니다.


정릉 쪽에서 질러오는 지름길이 이 지점에서 만나게 되고...... 우측의 녹색 휀스는 정릉 숲의 울타리 이랍니다.


제법 긴 휀스(정릉 숲) 구간을 지납니다.




봉국사와 청수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길(우측)


대사관 들이 있는 대사관로가 길 왼편으로 갈라지고.......


대사관로가 갈라지는 지점의 쉼터...... 북악스카이 웨이 기념표지석 이 있고


이정목이 세워져 있습니다.


11:08 각종 운동시설이 있는 다모정에 오릅니다.

이곳이 친구가 1차 산책코스로 잡은 코스로 왕복 2시간여가 걸리는 코스로 제법 코스가 좋네요.

다음 코스는 거리를 연장해서 팔각정까지 다녀오는 길로 왕복 3시간 좀 더 걸리는 코스라 합니다.




다모정에서 뒤쪽으로난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이길로 가면 호경암 까지 오르는 산길로 산행을 하게 됩니다.


숲속다리를 건너 도로 건너편으로 건너 갑니다.








호경암으로 가는 중간 조망이 터진곳에 조망처가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방면의 풍경

 



왼편으로는 형제봉 너머로 보현봉이 보이기 시작 하구요.


이제 호경암까지 올라 왔습니다.


이곳 호경암에서 부터 성북천 발원지 까지는 김신조 루트라고 하여 청와대를 습격하러 남파된

30여명의 무장공비 들과의 전투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이곳 호경암 바위에 50여발의 총탄흔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11:41 호경암에 올라 왔습니다.




호경암에서 바라보는 서울 시가지 풍경


조금 당겨담은 남산방면의 풍경


롯데타워 방면도 조금 당겨 담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올라온 정릉 방면의 풍경 -  파란색 망이 쳐져 있는곳이 북악골프연습장 이고 울타리를 맞댄 그 뒤쪽이 정릉숲.....




호경암 뒤편으로는 북한산 비봉능선의 전경이 펼쳐져 있네요.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국민대학교와 북악터널방면.... 멀리는 불암산과 수락산


호경암 아래로 내려 옵니다.


 호경암 아래 총탄 흔적을 설명하는 안내판


50여발의 총탄 흔적이 , 이곳에서 무장공비들과의 치열한 교전이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우리는 북악 스카이웨이의 팔각정 까지를 목표로 잡았기에 하늘전망대 쪽으로 내려 갑니다.


호경암 조금 아래에 위치한 하늘전망대 - 이곳에선 북한산 주 능선이 조망 되는곳....


정릉 방면으로의 풍경


북한산 형제봉과 뒤편 보현봉


비봉능선쪽 은 수목이 자라서 경관을 가리네요.


북악스카이웨이로 내려 갑니다.





도로 가로 난 둘래길로 팔각정으로 향합니다.


중간 조망처에서 바라 본 비봉능선의 풍경


당겨 담아 본 맨 좌측의 족두리봉


그리고 향로봉과 비봉


북악스카이웨이의 팔각정이 보입니다.




12:19 팔각정에 당도 합니다.


팔각정에서 보는 북한산 문수봉에서 향로봉 까지 이어지는  비봉능선이 깔끔하네요.


보현봉을 조금 당겨 봅니다. - 보현봉 뒤로 삼각형의 조그마하게 보이는 암봉이 보현봉 보다 높은 문수봉


비봉쪽을 당겨 담은 모습


팔각정 으로 올라가 봅니다.


팔각정 2층 난간에서 바라본 북한산 방면


이쪽은 아까 올랐던 호경암 방향의 군부대


팔각정 난간에서 당겨 본 남산타워


성곽길 뒤로 보이는 북악산(백악산)


팔각정을 내려와 돌아 나갑니다.




하산로는 와룡공원 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더 빠르나 어차피 내려가 버스를 타고 많은시간을 돌아야 하므로 올라왔던길로 정릉역으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호경암은 패스를 하고 도로옆 둘래길로 내려 옵니다.


다모정을 지나고....


청수초등학교 방향으로 길을 잡고하산을 합니다.


이 길은 골프장과 정릉숲 울타리를 양 옆으로 둔 길로서 청수초등학교 아래까지내려와서 정릉 입구길과 연결 되네요.


청수 초등학교 뒤편의 작은 공원


친구의 산책로를 함께 걸어본 북악하늘길...... 운동하기에 적합한 좋은 두 코스임을 확인하며 북악하늘길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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