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추위가 있었지만 어느덧 3월도 8일이나 지났다.
얼음 낀 계곡을 뚫고 올라올 바람꽃 복수초가 궁금하여 꽃마중을 기획해 본다.
언 제 : 2025년 3월 8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8.5℃
누 구 랑 : 친구 조반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세정사 계곡'
운길산 역에서 친구를 기다려 함께 세정사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세정사 계곡 약도
봄볕은 따습고 길가 파릇파릇 올라오기 시작하는 잡초들에서 봄꽃들의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주필 거미박물관 조금 못 미친 곳의 논에는 개구리들이 알을 쓸어놓았고....
개구리알
맑고 신선한 공기를 즐기며 세정사로 올라갑니다
11:46 세정사에 당도하고.....
계곡으로 들어섭니다만....... 계곡은 초입부터 얼음과 잔설이 보입니다.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일찍이 바람꽃이 올라오던 곳을 찾아 올라갑니다.
첫 번째 임도를 지나 바람꽃이 제일 먼저 올라오던 장소
그런데 이곳은 아직 한겨울.........
그래도 복수초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두 번째 임도를 만나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위쪽계곡은 더 많은 어름과 눈이 있어 기대는 점점 흐려지고.......
바람을 쐬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함이.....
역시 위쪽계곡 복수초가 일찍이 올라오던 곳을 살펴보아도 아직은 기미조차 안보입니다.
금년은 늦추위 때문에 꽃마중이 열흘이상 늦어지는 듯 보입니다.
그래도 계곡을 확인하고 나니 마음은 가볍고 알싸한 공기를 즐기는 데서 보람을 느껴봅니다.
단지 봄꽃을 구경해 보겠다고 따라나선 친구에게 실망감을 줘서 미안할 뿐......
되돌아서서 계곡을 내려옵니다.
아래쪽 임도로 내려서서 산행 전 부탁받은 산불조심 리본을 잘 보이는 곳에 몇 개 걸어두고 하산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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