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이자 기억소자를 지니고 산행길 마다 내곁을 따라 다니며 충성을 다하는 충복 '카군'을 병원에 입원시킨지 사흘째..... 오늘 퇴원시키러 일찌기 출근 준비를 하여 집을 나섭니다. 남대문 A/S 쎈터로 부터 '카군'을 인수받아 가까운 남산으로 향합니다.
'서울타워' 와 '남산'
언 제 : 2014년 11월 8일 토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3:00 12.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중구 소재 '남산'
산행 코스 : 남대문 시장 ~ 백범 광장 ~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 ~ 남산타워 ~ 국립극장 ~장충단 공원
산행 시간 : 13:20 남대문 시장 출발 ~ 13:28 남산공원입구 ~ 14:20 남산 팔각정 ~15:20 장충단공원 (2시간)
카군의 신병을 인수하고 남대문 시장을 지나며 고로케 두개를 사들고 식사를 대신하며 천천히 남산으로 향합니다.
남대문 시장 쪽에서 남산을 오르는 공원 입구 입니다.
힐튼호텔 앞쪽에서 이어지는 성곽길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어린시절 교과서에서 보던 남산 어린이 회관과 남산타워
예전 칙칙하던 분위기와는 달리 깔끔하게 조성된 백범광장 앞 입니다.
이곳 남산 근처에 직장을 두고 20여년 이상을 다녔었지만 정작 남산을 올라본 지는 10여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한시간이면 오를수 있는 남산이었지만 살아가는데 급급해 마음의 여유가 없었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이제 한걸음 비켜서서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성곽길이 내려 앉은 힐튼호텔은 예나 지금이나 남산을 오르는 이정표로 제게는 각인되어 있습니다.
'백범'동상이 있는 백범광장 입니다.
이곳 남산은 한양 도성을 둘러싼 성곽의 남쪽 끝에 해당하는 지점으로 오늘 제가 걸어 광희문 앞 쪽으로 내려갈 예정 입니다.
성곽위의 연인
백범 김구선생 상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올라 갑니다.
안중근 의사기념관 앞 입니다.
서울의 상징인 서울타워
식물원 자리는 이전하며 문화재 발굴 공사로 인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여서 우회하여 남산으로 오릅니다.
이곳 남산을 오르는 길에는 아쉬움에 아직 떠나지 못하는 가을이 단풍으로 수목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13:57 전망대가 있는 잠두봉에 올라 왔습니다.
전망대 에서 서울시가지를 조망해 봅니다. 흐린 날씨에 스모그가 끼어 조망은 그닥 좋은 편이 못되는군요
제가 올라온 백범광장 쪽을 당겨담아 봅니다.
서울 시가지 뒤편으로 (좌로부터)안산 인왕산 북악산이 시가지를 감싸 안은 형상입니다.
이제 잠두봉에서 케이불카 타워가 있는 곳으로 올라 갑니다.
봉수대와 서울타워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구조물의 옥상으로 올라 갑니다.
이곳 남산은 연인들의 언약 장소로도 예전부터 유명하던 곳인데 타워 쪽에서 이제는 이곳까지 자물쇠가 빼곡히 걸려 있습니다.
타임캡슐이 묻혀있는(사진 가운데 잔디로 조성된 둥근곳) 남산 한옥마을 방면 입니다. 뒤쪽은 동대문이 자리 하구요.
남산 케이불카
도심에 내린 가을 - 남산과 서울시가지의 조화
14:20 남산 팔각정에 올랐습니다.
팔각정 추녀 끝으로 서울타워를 바라보구요.
이곳은 외국인 관광명소로서 50~60%는 외국인들 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울타워 부속건물 옥상의 전망대
최근 한류의 여파로 김수현 전지현의 사진이 곳곳에 있는데 사진을 남기느라 난리.......
한강을 등에 진 하이얏트 호텔 방면
이곳은 아예 자물쇠 트리.....
이곳을 찾은 여행객 들은 연인끼리 부부끼리 즉석에서 그림도 남기고..... 추억도 남겨 갑니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갑니다.
서울투어 버스 정류장이 있는 주차장을 지나 좌측 남산 한옥 마을 방향으로 난 길로 내려 갑니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 나는 남산의 예쁜 단풍을 골라 카메라에 담아 넣습니다.
한옥마을 길과 장충공원으로 가는길이 갈라지는구간에서 직장이 있는 장춘공원 방향을 택해 내려 갑니다.
국립극장 뒤편길을 따라 국궁활터인 석호정을 지나고 ......
신라호텔 앞쪽으로 내려 갑니다.
장충단 비
15:20 장충단 공원을 나오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남산 산책을 마칩니다.
아직 출근시간이 두시간 이상 남아있어 사우나에 들러 쉬었다가 출근해야 겠네요. 감사 합니다.
근무처에서 바라본 남산(야경)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일대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도심 빌딩들 위로 아침해가 다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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