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근무 후 퇴근길... 전철안에서 내다 보는 날씨가 매우 흐리다..... 어제내린 첫눈 때문 일테지 !

회룡역 횡단보도 앞...... 20여 미터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꽉차있다. 

해가 떠올랐을 시간인데 컴컴한 분위기 .....아니.... 이것은 운무 속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퇴근하면 피곤하여 쉬려던 생각이 바뀌고 ...... 순간 동작이 빨라진다. "서두르자!!!!"

집에 도착하자마자 토스트하나 구워 담고 후다닥 집을 나선다.

시야가 트이는 가장 가까운 능선..... 망월사의 다락능선으로 가자.....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를 흐르는 운해경 - 다락능선에서 본 풍경


언       제 : 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날       씨 : 박무(맑음)         기       온 : 서울 10:00 4.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 다락능선'

산행 코스 : 망월사 역 ~ 다락능선 심원사길  ~  다리미 바위 ~ 은석암 갈림길 전 조망처 ~ 미륵봉 조망처  ~ 다락능선 오거리 ~ 만장봉 조망처 ~

                만월암 ~도봉탐방지원쎈타 (08:26 ~ 12:48 약 4시간 20분)


산행코스


08:26 망월사 역을 지납니다. - 도로 건너편의 건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탁합니다. 


대원사 방향으로 굴다리 밑을 지납니다.


대원사를  지나고..... 운무는 짙어졌다 엷어졌다 일렁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  주차장 ......심원사로 올라 가는 길 입니다.


등로에는 어제 내린 잔설이 남아 있고...... 등로를 따라 서둘러 올라 갑니다.


08:38 심원사의 입구..... 하늘이 벌써 뚫리나 봅니다.


아!~~~~~~~~~~~~~ 안돼!!!!

하늘은 뻥 뚫렸고...... 운무가 흩어지기 전 조망이 터지는 다리미바위 까지라도 올라야 합니다.


심원사 뒤편 암릉의 바위밑 통로........ 숨은 턱까지 차 오르고 등줄기는 흥건히 젖습니다.


09:15 다리미 바위에 오릅니다.  다리미 바위는 운해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다리미 바위에서 건너다 보는 수락산 방면의 풍경........ 아! ~~~~

운무가 흩어지며 상승하는 중이지만 멋집니다.




우측 멀리로 불암산도 살짜기...



한두컷 더 담고 조금더 위쪽의 조망이 트인곳으로 옮겨 갑니다.


다리미 바위


조금더 위쪽의 조망이 트인곳에서 바라본 다리미 바위와 의정부 시가지 방면의 풍경


수락산과 불암산(먼곳)을 꼭대기만 남기고 가득차 흐르는 운무


이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음에 감사를.......


양주 불곡산 방면을 조금 당겨 담습니다.


건너편 수락산 방면의 풍경

멀리가지 않고 동네 앞산에서 이같은 풍경을 볼수 있음에 감사해야 겠지요. ㅎ~ 잠을 못잔 피로가 이풍경으로 모두 해소가 되는듯 하네요.


의정부 시가지 방면의 풍경



이곳 다락능선 심원사 길은 크고 작은 암릉이 계속 이어 지므로 암벽을 타고 오르는 묘미가 있는곳.....

운무가 사라지기전 더 높은 곳으로 올라  또다른 풍경을 감상하려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10:04 은석암에서 올라오는 길이 연결되기 직전의 암봉 조망처에 오릅니다.


암봉 조망처에서.....


운무는 이제 많이 흩어져 망월사역 주변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지나 오른 암릉들과  건너편 수락산의 풍경


상승기류를 타고 까마귀가 날아 오릅니다.


좌측 불암산과 서울 시가지 방면의 풍경


안말쪽 등로의 독수리 바위(사진 중 하단의 뾰죽한 바위)쪽 풍경 -  멀리는 1보루와 불곡산


뒤편 은석암에서 올라오는 길을 지나 미륵봉 쪽으로 오릅니다.


미륵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다락능선과 도봉산 정상부 좌측 하단부의 바위는 해골바위


호원동 중량천 변의 쓰레기 소각장 굴뚝


아랫쪽 운무는 이제 거의 흩어져  엷어졌습니다.


포대능선 방면의 망월사를 담아 봅니다. 망월사는 양지 쪽임에도 아직 채 녹지 않은 첫눈이 사찰 지붕을 하얗게 덮고 있네요.

이곳 등로의 음지 쪽에는 아직 10cm 이상의 눈이 쌓여 있습니다.


망월사 풍경


이제 미륵봉 조망처를 내려가 해골바위를 들러 갑니다.


해골바위 - 눈이 녹으며 바윗등이 젖어 있어 우회로로 돌아 오릅니다.


오늘은 12mm 렌즈를 가져와 해골바위에서 쎌카도 남깁니다.


해골바위에서 바라보는 의정부 시가지 방면의 풍경


조금전 올랐던 미륵봉


통천문을 지나


다락능선 오거리로 오릅니다.


다락능선 오거리에서 만장봉을 조망 할 수 있는 조망처로 내려 갑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부






예전 운무가 많이 차 올랐을 때 이곳까지 운무가 찰랑였던 풍경을 담은 적이 있습니다.


2013년 11월3일 촬영사진






당겨 본 우이암과 북한산


이제 오늘 보고자 했던 풍경은 다 본듯 합니다. ...... 피곤하기도 하고 일요일 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빌 정상까지 오를 생각은 접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다락능선 코스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만월암으로 경유하여 하산하는 루트를 잡습니다.만월암 쪽으로 내려 갑니다.

만월암 방향으로 나 있는 어렴풋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 만월암  아랫쪽 계단에 올라 섭니다.


계단에서 올려다 본 만월암


바위밑에 위치한 자그마란 암자 만월암




만월암을 들렀다가 도봉탐방지원쎈타로 계곡길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12:48 도봉탐방지원쎈타를 지나고....... 13:05 도봉산 역앞에 도착하며 운해 구경을 하러 나섰던 다락능선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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