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한날 ......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비도 내린다고 하네.....

비가오면 우산을 쓰면 되고 풍경이야 보여주는 대로 보면 되는 것을 ..... 산행을 강행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바라 본 운해속 도봉산 정상 풍경


언       제 :2018년11월7일 수요일        날       씨 :  흐림(박무)      기       온 : 서울13:00 14.5

누  구  랑 : 친구 종철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에덴동산'

산행 코스 : 도봉산 역 ~ 도봉탐방지원쎈타 ~ 천축사 ~ 마당바위 ~ 신선대 ~ 에덴동산 ~ 주봉 ~ 마당바위 ~ 도봉탐방지원쎈타

산행 시간 : 09:15 도봉산역앞 출발 ~ 10:59 마당바위  ~ 11:48 만장봉 조망처 ~ 12:15 신선대 ~ 12:46 에덴동산(약 50분 대기) ~

                14:43 주봉 조망처 ~ 14:30 도봉탐방 지원쎈터(약 5시간 15분 소요)


오늘은 친구와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행.....

고향친구와 도봉산 역앞에서 만나 산행을 시작 합니다.


도봉산 입구에서 주말농장을 불하 받아 경작하는 친구가  산행후 무우를 줄테니 가져다 먹어보라 하네요.

힘든 농사일은 친구가 하고 .... 친구 잘둔 저는 이렇게 가끔씩 얻어다 먹습니다.ㅎㅎ


산행코스


도봉산 버스종점을 지나며 올려다 본 도봉산


09:28 도봉탐방 지원대 앞 - 비가내리고 미세먼지 경보 발령 때문인지 등산객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성도원 방향과 도봉 대피소 방향이 갈라지는 지점...... 우리는 도봉 대피소 방향으로 길을 잡고 속도를 늦추어 천천히 오릅니다.


선인봉 암장 조망처에서 바라본 선인봉


도봉산 바닥 까지 내려온 단풍이 비를 맞아 더욱 고운 빛을 보이네요.


새벽에 내린비에 잎을 떨군 고운단풍


길가 단풍들을 구경하며 산을 자주 오르지 못했던 친구의 컨디션에 맞춰 천천히 오릅니다.


천축사로 오르는길....


천축사로 잠시 들러 갑니다.


천축사


우리는 마당바위에 올라 쉬어 갑니다.

친구의 컨디션을 물어보니 이렇게 천천히 즐기며 오르니 정상까지 갈수 있겠다고 합니다.

(친구가 힘들면 이곳 까지만 오를려고 했었는데 ....정상까지 오르기로 합니다.)


산악구조대 방향의 길과 합하여 지는 길을 지나고.... 깔딱을 치고 오르니 산 정상부는 운무에 잠겨 있습니다.


친구에게 만장봉 조망처로 오르는 길을 알려 주려고 오른 만장봉 조망처 - 운무가 자욱 합니다.


이곳 조망처에서는 건너편으로 에덴동산을 조망 할 수 있는데 ....


운무에 완전히 가려 있던 에덴동산이 살짜기 모습을 보여 줍니다.


뜀바위봉과 신선대


운무가 두텁게 풍경을 지워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신선대 정상으로 .....


12:15 신선대 정상에 오릅니다.


신선대 정상은 바로 앞의 자운봉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운무가 짙게 드리워 있습니다.


정상에선 아무것도 조망이 되지않고 ..... 바람이 부니 몸도 춥습니다.


모처럼 친구와 함께 왔는데 .... 정상의 조망이 아무것도 안보이니.....


친구와 일단 정상을 내려가기로 합니다.

정상을 내려와 요기라도 할 곳을 찾으려니..... 내친 김에 친구에게 에덴동산을 보여 주고자 에덴동산으로 갑니다.


12:46 신선대 아래에 위치한 에덴동산에 당도 합니다. 이곳도 아직은 운무에 쌓여 조망되는 것은 운무 뿐......


나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운무가 벗어지길 기다려 봅니다.










이젠 출출하기도 하여 가져온 따뜻한 차와 찹쌀떡으로 요기를 합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도 아직 조망은 변화가 없고....... 친구는 추운지 바람이 덜한 아래쪽에 내려가 있겠다고 합니다.


하늘이 조금 밝아지며 운무가 걷힐 조짐이 보여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약 50여분을 기다렸을까!!!!


기류의 변화가 생깁니다.- 만장봉과 선인봉 방향


친구를 불러 올립니다.


조금씩 운무가 밀려갔다 다시 오기를 반복 합니다.


뒤편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자운봉(우)신선대(중)뜀바위봉(좌)도 살짝살짝 모습을 드러 냅니다.


이렇게 한참을 밀고 당기기가 계속 됩니다.


신선대 정상


이제 에덴동산도 생기를 찾아가고....




운무의 힘이 줄어들기 시작 합니다.


자운봉 쪽이 또 벗어지기 시작 합니다.


아! 멋지네 !!!!!  - 이곳 에덴동산을 처음 올라본 친구도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만장봉(좌) 과 선인봉(우)


병풍처럼 둘러서서 이곳 에덴동산을 품고 있는 도봉산의 정상부가 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또 오락가락하는 운무


우리는 이제 기념사진을 남기고....



조심하며 에덴동산을 내려와 주봉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처로 이동해 갑니다.


주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에덴동산


이 각도에서 보면 초대형의 모아이 석상을 닮아있는 주봉(柱峰)


주봉 조망처에서....


어느덧 시간도 많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도봉산의 풍경들을 구경하고 관음사 길로 하산을 합니다.


마당바위 조금 아랫지점의 조망처로 올라가서 올려다 본 도봉산 정상부의 암봉들.... 이 바윗등 조망처도 괜찮은 장소....


14:30 도봉 탐방지원쎈타를 지나며 친구와 함께했던 운무속 도봉산 탐방을 마칩니다.(감사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뜨끈한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친구가 경작하는 주말농장을 찾아 알타리와 무우를 많이 얻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

잘 먹겠네 친구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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