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이어진 장마 비.....

망태가 올라오기 최적의 조건........ 망태 사냥을 나갑니다.


노랑 망태버섯


언       제 :2017년 7월 25일 수요일     날       씨 : 깜깜한 밤       기       온 : 서울 05:00  24.8℃ 습도 9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 '수락산 천문폭포 계곡'


택시를 타고 수락산 자락에 내려 망태버섯이 올라올 수 있는 예상지를 찾아 갑니다.

저벅 저벅 발소리와 계곡물 흐르는 소리 외에는 아무도 없는 음습한 계곡....때론 머리끝이 서기도 하지만 길섶을 살피며 망태를 찾아 올라 갑니다.

오늘 이렇게 일찍은 시간에 산을 찾은 것은 망태버섯이 피는 동영상을(타임랩스 기법)만들어 보고자 함 이랍니다. 


숲길을 헤메다 03:50 올라오기 시작한 망태 한송이를 찾아 냅니다.


부랴부랴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진을 담습니다.


아주 멋진 위치에서 발견된 노랑망태버섯


아직 어둠속 이기 때문에 라이트를 설치하고 1~2시간정도 계속 담는 작업이 진행 됩니다.동영상을 만들려면 망태버섯이 피는 전 과정을 담아야 되는 것이라 ...


망태가 그믈망을 거진 내려갈 즈음 옆 쪽에서 올라온 또 한송이의 망태버섯을 발견 합니다.


이놈도 벌써 망토를 내릴 준비가 끝났네요.


먼저 발견한 녀석의 촬영을 마무리 하고 두번째 녀석에게로 카메라를 옮깁니다.




07:20 두송이의 노랑망태버섯이 망토를 다 내렸습니다.


먼저 발견된 녀석


두번째 발견된 녀석


이쯤이면 오늘의 망태 사냥은 대박...... ㅋㅎㅎㅎ~ 


기분좋게 촬영을 끝내고 하산을 준비 합니다.


노랑망태버섯 타임랩스 영상 1.(런닝타임 15초) 





노랑망태버섯  타임랩스 영상 2.(런닝타임 13초)





천문폭포로 내려와 시원하게 아침목욕을 하고 일찌감치 집으로 향합니다.


천문폭포


천문폭포에서....

= 감사 합니다. =

마눌님들을 동반한 계곡피서가 지인의 수술로 화천에서 고대산으로 변경된다.


고대산 계곡에서


언       제 : 2017년 7월 21일 ~22일  금 토요일      날       씨 : 21일 오전 - 흐림 오후 - 비      기       온 : 동두천 14:00 30.7℃ 습도 72%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계곡 '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 내외와 우리내외 넷이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 경기북부에 장마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지만 휴일을 조정할수 없는일.. 예정대로 마눌님들을 대동 고대산을 갑니다.

친구 내외와 회룡역에서 만나 친구의 애마를 타고  고대산으로 향합니다. 전곡을 지나고 ..연천으로 들어가기 전 재인폭포를 들러 갑니다.


11:50 재인폭포에 당도 합니다.


이곳에서 물놀이도 하고 점심도 먹고 놀다가 계곡으로 들어갈 생각 이었는데 .....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고 너무 습하여 폭포만 구경하고 고대산 계곡으로 들어 가기로 합니다.


재인폭포 안내문


장마철 이긴 하지만 비가 내린지 1주일여 이상이 되어서 인지 폭포의 수량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재인폭포


올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아름다운 비경이 댐이 완공됨에 따라 수몰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 ...... 그러나 다행인 것은 상시 물을 가둬 두는 다목적 댐이 아니라 홍수조절용 댐이라 물에 잠기는 기간이 일년에 장마철 몇차례 정도 라는 점이다.


폭포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자리를 깔고 폭포를 즐기는 두분.....

작품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그림을 완성시키는 좋은 모델이 되지만.....

그러나 이 위치는 이곳을 찾는 대다수의 사람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하는 포토죤..... 

원하지 않는 모델을 어쩔수 없이 함께 담아가게 만드는 민폐 행위라는 점을 모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뒤에서 기다려 봐도 전혀 자리를 비키지 않을 말뚝?..... 다가가서 양해를 구합니다. "사진을 좀 찍고 싶은데 자리좀 비켜 줄수 있느냐"고......

그제서야 화들짝 자리를 비켜주는 것으로 보아 모르고 있었던것 같으네요. " 미안합니다."


재인폭포


친구 내외와 함께...


삼각대를 세운김에 .... ㅎ


폭포의 하단 .... 주상절리가 떨어져 나간 하단은 움푹 패여진 공간이 자리하고....


보는 각도를 달리한 폭포


담는 방법을 달리......


우리는 폭포를 구경하고 위로 올라옵니다.


아름다운 재인폭포


폭포를 뒤로 하고 고대산 계곡으로 향합니다.


고대산 제3등산로가 시작되는 캬라반죤 뒤편 계곡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

비가 내리기 전 텐트 부터 설치를 합니다. 계곡 물가는 비가 내려 물이 불어나면 위험 하므로 둔덕 위 편평한 곳에 자리를 만들고....

무덥고 습한 날씨에 텐트를 설치하니 온몸이 땀에 범벅...... 옷을 입은 채 계곡에 입수......ㅋㅋㅋㅋ


13:50 우리가 자리한 계곡의 암반탕


14:30 물가에 자리를 만들고..... ㅎ~


내일이 중복이라 삼계탕을 준비 해 온 친구네...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후 가지는 휴식시간......


마눌님들 잠시 쉬게 하고 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 .... 고기잡이에 나섭니다.


어항으로 한차례 거둬 들인 버들치 중 크기가 적당한 놈들로 만든 튀김 한접시...


오락가락 하는 비......


비 내리는 계곡을 찾을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계곡 길섶에 마련한 숙박지...


계곡물이 불어나지 않는 다면..... 어항속에 고기를 잡수시러 깔딱메기가  들어가라고 (깔딱메기를 잡기위한 미끼인 셈) 고기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메기가 잡히면 내일 아침 매운탕을 생각하고 있지요.


우리가 자리한 계곡풍경




강아지 머리 처럼 생긴 바위가 얹혀져 있는 웅덩이


전용 암반탕


비가 오락가락 하여 텐트안에서..... 저녘식사를 하는 중에도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10시전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습하고 더운 날씨에 잠못들고...... 텐트를 두드리는 빗줄기는 계속 되고......


06:44 아침 .... 빗줄기는 더욱 거세어 지고.....


밤새 내려진 연천지역의 호우 주의보....

지금은 계곡물이 약간 불어난 정도이나 비가 쉬이 그칠것 같지 않네요. 아침을 해 먹은뒤 철수해야 겠습니다.


밤새 더 잡힌 버들치와 깔딱메기 두마리 - 매운탕 한냄비 잘 끓일 수 있는양......

그러나 오늘 일찍 계곡을 내려갈 계획이라 음식물이 많이 남아 이녀석들은 방생조치 됩니다.


따뜻하게 끓인 된장찌개


계곡에서 먹는 별미의 아침


문제는 계속 강하게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것


계곡물이 불어나기 시작 합니다.- 암반탕으로 쏟아지는 계곡물


09:00 언제 비가 그칠줄 몰라 쏟아지는 빗줄기속 텐트 철거에 들어가고 .....고대산 계곡피서는 이렇게 빗속에서 조기 마감 됩니다. (끝)


태기산을 출발한 우리는 대관령 방향으로 한시간 여를 달려 평창을 지나 피덕령으로 올라 갑니다.


태기산 2부

구름위의 땅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피덕령 위에 위치한 고산지대의 농지로 풍력발전과 고랭지 배추를 주로 생산하는 지역이다.

(안반데기: 찰떡 떡매를 칠때 바닥에 깔리는 평평한 나무 받침을 일컷는 말...... 즉 떡매 바탕처럼 우묵하고 평평하다는 뜻)


고랭지 배추와 풍차 그리고 멍에전망대


언       제 : 217년 7월 1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대관령 23.2℃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 주기장 그리고 나 합이셋

어  디  를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피덕령 ' 안반데기 '


10:05 피덕령 쉼터에 당도 합니다.


안반데기 지도


피덕령 쉼터에서 바라본 고랭지 배추밭......

우선 그 가파른 산 위에 일궈진 배추밭의 규모가 기대치를 넘어 섭니다.

피덕령을 중심으로 우측으로는 안반데기 구간으로 불리우고 왼편은 고루포기 구간으로 불리웁니다.

구름위의 땅이라 일컬어지는 안반데기를 조망 할 수  있는 멍에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멍에전망대로 올라가며 내려다 보는 운유촌의 풍경


운유촌 건너편 구릉으로 이어지는 안반데기 구역의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단지




언덕위에 자리한 멍에전망대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기 .... 그리고 돌담에 싸인 작은 정자 하나.....


고루포기 지역으로 이어지는 풍력발전 단지와 배추밭


멍에전망대




멍에는 소가 밭갈이  할 때 소의 목등에 얹어  쓰는 쟁기의 한 부분 (∧형태) 이다.


멍에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안반데기


멍에전망대 우측으로 이어지는 고루포기 구간의 풍력발전단지


안반데기 지역을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날씨가 좋으니 방문자 들도 제법 있습니다.



멍에전망대의 반대편으로 뒤돌아 서면


동해 바닷가 강릉 시가지가 조망이 됩니다.


조금 당겨 담은 강릉 시가지와 동해 바다


멍에 전망대를 내려 갑니다.


오늘은 안반데기를 둘러보러 왔으니 아까 올라왔던 피덕령 쉼터로 내려가 안반데기 구역을 둘러볼 생각 입니다.


옥녀봉 아래의 헬기장 아래까지 차량으로 이동 해 갑니다.


차량을 주차하고  헬기장으로 오르며 바라본노추산 방면의 고랭지배추밭


그리고 우리가 진행해 갈 일출전망대 방향의 배추밭




풍력발전기를 잇는 도로까지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


일출전망대로 향합니다.


길 아래로 펼쳐진 밭 이랑을 감상하며....




이곳의 위치가 높아 주변의 산들이 모두 발 아래로 내려다 보입다.


지나온 방향을 뒤돌아 본 풍경


일출전망대 - 동해안 일출을 조망할수 있게 설치된듯...


건너편 고루포기 구역으로 풍력발전단지는 이어지고....


이곳에서 차량을 세워둔  곳으로 되돌아 갑니다.


김장철에 출하될  고랭지 배추







차량을 세워둔 곳으로 되돌아와 피덕령 쉼터로 되돌아 갑니다.


피덕령으로 되돌아 가며 바라 본 멍에전망대


우리는 안반데기를 구경하고 굽이굽이 비탈진 피덕령을 내려와 우리행선지와 반대 방향인 도암댐 방향으로 더 들어가서 도암댐 정자가 있는 주차장에서 남은 식량을 동원 점심을 해결하고 서울로 돌아 옵니다.


감사 합니다. ^ ^

주말과 휴일에 장마비가 예고된 금요일 친구인 고산회장의 카톡이 온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온다는데 ..... 태기산을 어떡할까? " "뭐 ~ 비오면 오는대로 볼거리가 있지 않을까! " "가자구 !"


태기산 풍력발전기


언       제 : 2017년 7월 15일 ~ 16일 토 일요일        날       씨 : 토요일 비 일요일 오후 맑음    기       온 : 토요일 13:00 인제 21.4

누  구  랑 : 고산회장 주기장 나 (합이셋)

어  디  를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태기산'


습도가 높은 여름철 ..... 비박장 비를 짊어지고 산행을 하는 것이 힘들어 차량으로 산 정상까지 오를수 있다는 태기산 또는 안반데기 중 태기산이 낙점 됩니다. 차량으로 이동하게 됨으로 여유가 있어 나의 시간에 맞추어 09:30분 출발시간이 결정 되었고 ..... 장마비가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계속 내리기야 하겠는가 ㅎㅎ


토요일 09:50 주기장의 노마를 타고 횡성으로 출발 합니다.

길 선택에 약간의 오류가 생겨 좀 돌아가는 사이 하늘에선 예보 대로 비가내리기 시작 합니다.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따라 강원도로 들어서면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장마비가 쏟아 집니다.


14:08 6번국도 양구 두미재 에 도착..... 비가 내리는 임도는 도로를 보호하기 위해 흙 둔덕을 쌓아 배수로 를 촘촘히 만들어 놓았기에 차량 바닥이 닿는 소리와 함께 심하게 요동 칩니다. 그러나 풍력발전단지로 가는 이 임도가 없다면 이 비에 박 장비를 지고 걸어서 올라가야 할 상황......

차량 바닥이 걸려 멈추지나 않을까 조바심 속에 태기산 정상에 오릅니다.

14:32 태기산의 정상까지 이동 합니다. 정상의 송신탑에 내려 잠시 정황을 살펴 봅니다만 구름속에 갇혀 아무것도 볼수 없습니다.


다시 차량을 돌려 송신탑 바로 아랫쪽의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갑니다.

비 바람이 치는 정상...... 조망데크가 있지만 지붕이 없는 미완의 데크..... 쏟아지는 비가 멈추길 기다려 볼 밖에 없습니다.

우선 차안에서 간단히 편육과 라면을 끓여 점심을 대신하고.....


차량의 공간을 확보한 후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9인승 이스타나 - 오래된 주기장의 노마 ...... 상품과 재료들을 싣고 다니기 위해 의자하나가 철거된 차량은 우리 세사람이 식사를 준비하고 휴식을 취하기엔 그저 그만.....


차창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어가며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간간히 창문을 열고 밖의 상태를 확인해 보지만......

오늘 저녁엔 비가 그칠 기미가 전혀 없습니다.


잠시 소강상태에 담은 정상석


17:30경 또 한대의 차량이 올라 옵니다만 .....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 갑니다.


여전히 운무속에 갖혀 오락가락 하는 비.....


비 때문에 오늘 텐트야영은 틀린듯....... 차량을 이용한 카박?을 해야 겠습니다. 잠자리 확보 시물레이션을 거쳐 차에서 잠을 자기로 합니다.


시간은 벌써 18:20분..... 잠자리가 확정되었으니 이제는 먹거리를 즐길 타임...




따듯한 오뎅국물에 만두까지....ㅎㅎ 비는 내려서 차 안에 갇혀 있지만 이 특별한 야영은 나름의 즐거움을 줍니다.


밤 10시 30분 ..... 여전히 비는 내리고 구름에 갇혀 있습니다.


먹던 자리를 정리하고 취침모드로 들어 갑니다.


공간이 제법 넓어  전혀 불편함이 없네요.


밤새 차창을 두두리는 빗소리와 풍력발전기의 윙윙거리는 소리 속에 잠못 이루다(나만) 새벽녘에 잠이 듭니다.


05:48 잠에서 깨어 빼꼼히 창문을 열어 보니 ....... 비는 약하게 내리지만 운무로 부터는 벗어난 것이 포착 됩니다.


이틈을 놓치고 또 운무에 휩싸인다면 언제 정상의 풍경을 보게 될 줄 몰라 우산을 쓰고 송신탑으로 올라 갑니다.


오우 ~  이런! 이런!  ~ ~


풍력발전기 들이 모습을 드러 냅니다.


06:03


우선 송신소 좌측능선으로 타고 넘는 운무속에 풍력발전기 들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그리고 우측 능선의 풍력발전기 들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하구요.


송신소 뒤편 언덕에 올라 바라본 좌측능선


우측능선


좌측능선의 풍력발전기를 당겨 보고 운무의 변화를 즐깁니다.


운무는 시시 각각으로 변화하며 풍경을 완성시켜 줍니다.


좌측능선으로 보이는 풍력발전기의 풍경


우측 능선은 다시 운무가 차 올랐었네요.


사진을 담고 있는 송신소 언덕


사진 1 - 이젠 우측능선에서의 운무가 만드는 풍경을 담아 봅니다.


사진 2


사진 3


사진 4


사진 5


사진 6 - 가늘었던 빗줄기가 굵어 지며 다시 운무가 그림들을 지워 갑니다. 


친구들이 있는 정상석 쪽으로 내려 갑니다.


07:30 짐들을 정리하고 떡국을 끓여 아침을 먹습니다.


좀 기다려서 운무가 걷히면 정상에 올라 다시한번 선명한 사진을 담고 싶은데.....

언제 걷힐줄 알 수 없는 운무와 가늘지만 아직 뿌리는 빗줄기........ 아쉬움을 남기며 하산을 결정 합니다.


태기산 등산지도.




비가 아침 일찍 멎으면 걷고 싶었던 숲 길


잣나무 숲과 관중...... 밤새 내린 비에 숲은 더 욱 싱그럽게 다가오고....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길에 들어섭니다.


아쉬움의 셔터질.....


풍력발전기 아래로 내려와서....


운무에 잠긴 지역을 내려오니 저 아래로 보이는 풍경들 - 비가 멈추고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는 풍경.....되돌아 올라 갈 수도 없고


발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들에 집중해 봅니다.


입가에 번지는 미소 ....... 그럴수록 아쉬움이 남는 정상의 풍경


이곳에서 잠시 더 풍경을 담아 봅니다.


운무가 벗어지기 시작하는 정상의 송신탑(08:11)


운무가 벗어진 태기산 정상(08:19)



양구 두미재 방면의 풍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다시 두미재로 내려 갑니다.


이곳도 뷰~가 좋으니 한장




푸른 하늘이 보이며 맑은 날씨로 바뀝니다.






08:55 태기산 임도가 시작되는 두미재에 내려 옵니다.


이제는 날이 개였으니 안반데기를 들렀다 상경을 하기로 계획을 새로 세웁니다.


대관령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는 도로...... 태기산은 다시 운무속에 잠겨듭니다.


안반데기는 2부에 게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장마비가 내린다.

어제부터 내렸으니 오후 쯤에는 멈추지 않을까!

물이 많이 흐르는 수락산의 폭포를 감상하기 딱 좋은시기....


은류폭포 하단


언       제 : 2017년 7월10일 월요일       날       씨 : 비 억수로 많이.....    온       도 : 13:00 서울 24.8℃(습도 99%)

누  구  랑 : 나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수락산'

산행 코스 : 청학리 ~ 옥류폭포 ~ 은류폭포 ~금류폭포 ~ 내원암 ~수락산 정상 ~ 도정봉 ~ 동막봉 ~ 무명폭(의룡폭포) ~회룡역

산행 시간 : 10:20청학리 출발 ~ 10:52 옥류폭포 ~ 11:51 은류폭포 ~  12:35 금류폭포 ~ 13:33 수락산 정상 ~ 14:30 도정봉 ~

               15:16 의룡폭포 ~ 16:10 회룡역(5시간 50분) 


산행코스


10:24 하천을 따라 금류동 계곡으로 가는 길 하천물이 제법 불어나 있습니다.


수락산 유원지 입구..... 불어난 물에 건너오는 도로는 물에 잠겨있고 계곡가 음식점 들도 물에 떠내려 가지 않도록 위험지역의 평상들은 올려 놓았네요.


옥류폭포


옥류폭포를 지나 오르며 내려다 보는 계곡


비내릴 때만 폭포의 모습을 보여주는 길가의 건폭포 - 오늘은 물이 제법 많이 흐르니 보기에 좋습니다.


그옆 계곡의 작은폭포


계곡을 건너갑니다. 그리고 암반길을 잠시 오르다 좌측 계곡으로 난 소로를 따라 들어갑니다.


물이 불어나며 세갈래로 작은폭포를 이루는 곳 ..... 오늘은 수량이 많아 한타령으로 흐릅니다.



조금 더 올라 은성폭포를 만납니다. 그러나 물이 많아 옆으로 돌아가기가 불편합니다.


은성폭포


계곡을 건너가야 하는데 ..... 발을 벗어도 물이 많아서..... 망설이다가 아까 계곡을 건너온 다리쪽으로 내려가 우회하여 계곡을 건넙니다.


계곡 반대편에서 본 세갈레 폭포


은성폭포 위쪽 은류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올라 갑니다.


은류폭포 하단(은성폭포 바로 위)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은류폭포 하단의 암반을  폭포를 이루며 흐르는 물


은류폭포 하단 - 물의 양이 무척많습니다.


이곳에서 망월사에 사신다는 네이버 블로거 산봉우리 님(http://blog.naver.com/ksr2212)을  만납니다. 이분은 물이 불어나는 시기에는 수락산의 폭포들을 찾아 오신다 합니다.


신발을 적시지 않으려 노력해 봅니다만 물을 건너 은류폭포를 담으러 가다 결국 물속에 발이 빠지고 맙니다.ㅋ~ 아예 물속에 들어서서 움직이니 편하네요.


은류폭포


물보라가 일어서 렌즈엔 계속 물방울이 맺힙니다.


내리는 비에 삼각대를 세우지 못하고 함께하는 산봉우리 님에게 부탁하여 한장을 남겨 봅니다.


이곳에서 만난 산봉우리 님과 금류폭포까지 함께 합니다. 은류폭포에서 하산하며 은성폭포로 내려 갑니다.


아까와 반대편에서 담아본 은성폭포




세갈래 폭포 쪽으로 계곡을 건너기 위해 내려 왔습니다.


계곡을 건너며....




금류폭포를 향해 올라 갑니다.


금류폭포 아랫쪽의 작은 폭포


측면에서 담습니다.




이제 금류폭포 에 오릅니다.




금류폭포 - 금류 폭포는 폭포의 규모가 커서 반대편 소리바위 슬랩에서 담아야 폭포를 제대로 담을수 있답니다.



이곳까지 함께했던 산봉우리 님은 다시 차를 세워둔 수락산 유원지 입구로 하산을 하시고 나혼자 정상으로 향합니다.


내원암으로 오르는 돌계단


계단에서 바라보는 금류폭포 중단


12:51 내원암을 지나고....


수락산장으로 오르는 길..... 오늘 장마비는 계속해서 퍼붓듯 내리다 멈추기를 계속 합니다.  도로는 물길로 변한 구간이 많습니다.


13:17 수락산장을 지나며.....


비는 계속 쏟아지고  ....땀인지 빗물인지 허벅지를 타고 물은 흐르고 ....그저 정상을 향해 걷는것 외엔 딱히 뾰죽한 수가 없네요.

 

13:33 수락산 정상에 오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비는 계속 되고.....


비가 내려도 정상인증은 해야 겠지요. ㅎ~



원래 계획은 정상 아래의 외계인 바위 옆으로 하산로를 잡아 수락폭포를 보고 석림사 계곡의 폭포들을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물이 많이 불어 계곡을 건너는게 부담스러워(계곡을 건널 곳이 3곳) 안전을 위해 도정봉 방향으로 하산로를 변경 합니다.


헬기장 쪽에서 기차바위도 우회로로 통과하고....터벅터벅 걷다 보니


도정봉에 당도 합니다.


도정봉




아직 운무속에 갇혀 있는 도정봉을 내려가 동막봉을 오르고 ....

폭포(의룡폭포)를 향해 길을 잡아 내려 갑니다.


골짜기는 불어난 물로 폭포를 이룹니다.


평소에는 쫄쫄거리며 물길만 있던곳...


의룡폭포 윗쪽 용담이라 부르는 작은 폭포의 위..... 계곡에서 모여진 물들이 거칠게 흐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용담 폭포


의룡폭포 상류의 계곡


의룡폭포 상단의 너럭바위


물살이 거세어 선녀탕 쪽엔 들어 설 수 없습니다.


선녀탕 아래로 내려 가며 담은 폭포 상단


바윗등에 서서(옆쪽에서) 폭포를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 담아 봅니다.


폭포 하단


의룡폭포


장마비가 멎을 것을 예상하고 폭포 구경을 나섰으나 계속되는 비에 물이 크게 불어나 안전을 위해 일부코스를 변경 하였고 ....

그러나 이쪽 코스에서도 약수터 지점의 계곡을 건널때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모처럼 많은 물이 흐르는 수락산의 폭포 들을 감상 할 수 있었던 즐거웠던 우중산행 이었답니다. (끝)  

그 얼마나 기다렸던 단비 였던가......

가뭄으로 목이타던 대지에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비를 뿌리니 한방에 물이 차고 넘친다.

오늘은 물이 많을 때 집근처의 폭포들을 둘러 보아야 겠다.- 사패산 폭포탐방


'회룡골의 숨은폭포'


언       제 : 2017년 7월 3일    월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13:00 서울  26.5       습       도 : 7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주시 장흥면에 걸쳐있는 '사패산의 폭포탐방'

산행 코스 : 회룡역 ~ 회룡탐방지원쎈타 ~ 회룡골 ~ 사패능선 ~ 사패산 정상 ~ 원각폭포 ~ 원각사 입구

산행 시간 : 10:30 회룡역 출발 ~ 12:38 숨은폭포 ~ 15:03 사패산 정상 ~ 16:46 원각사 입구 (약 6시간 15분)


한 이틀 단비가 내렸는데 7/2일 밤에는 제법 많은 량의 장마비가 내려서 물이 제법 흐릅니다.

퇴근후 잠자는 것을 보류하고 물이 많을 때 폭포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동네이니 준비물은 간소하게....


사패산 폭포탐방코스


10:30 회룡역을 출발하여 회룡골을 오릅니다.


회룡탐방지원쎈터 앞 - 관리원이 불러 세웁니다. 아직 등로 확인이 안끝났다고...... 회룡사 까지만 올라간다 하고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오릅니다.(등로 위험구간이야 손바닥 보듯 알고 있으니 이 정도의 비에는 문제 될 곳이 없으니까요.)


계곡엔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울리고 숲에는 생동감이 넘쳐납니다.


회룡사 아랫쪽의 '회룡폭포'


회룡폭포와 회룡사 사이 구간의 계곡암반


너무 밝은 곳이라 ND400 필터를 써 보았는데 ..... 계산 잘못으로 폭포수가 너무 뭉개져 버렸네요. ㅎ~




11:56 회룡사를 지나 오릅니다.


회룡사 위 다리를 건너 계곡이 좌 우로 나뉘어 지는 지점...... 우선 우측 골짜기의 약수터로 들어 갑니다.


아침에는 폭포가 한결 더 좋았을 것입니다.


평소에는 이곳에서 물도 마시고 쉬어가는 장소....


이제는 계곡을 건너 좌측 골짜기로 스며 듭니다.


좌측 골짜기  계곡 물가로 걷다가 길이 끊어지면 잠시 징검다리처럼 계곡물로 내려 섰다가 우측에 길이 보이면 다시 소로를 따라 오릅니다.


저기 골짜기 안쪽에 숨어있는 무명의 폭포가 보입니다.


이곳은 계곡의 종심이 짧아 비가 내린 뒤나 장마철에야 폭포다운 모습을 보입니다만

폭포의 높이나 멋스러움은 도봉 사패산 중 최고라 할수 있지요.


폭포를 당겨보고  가까이로 다가 갑니다.




12:38 폭포에 올라 왔습니다. 폭포에는 비탐구역 인데다 입산을 통제(10:30해제) 하여서 인지 독점하여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땀에젖은 몸도 씻고....


삼각김밥으로 요기도 하고......


이곳에서 놀다가 하산을 할 생각으로 왔습니다만...... 물이 넉넉히 흐를때 원각폭포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회룡골 숨은폭포 - 참 잘 생긴 폭포인데.....장마철에나 즐길 수 있으니 조금 아쉽 습니다.


숨은폭포는 다시 봉인하여 감춰 두고 산 능성을 넘어 내려가서 회룡골 등로로 다시 접어 듭니다.


회룡골 등로를 오릅니다.




길이 세곳으로 갈라지는 4거리 사패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지금은 원각폭포를 보러 가는 길.... 사패산 정상 쪽에서 원각사로 내려가는 길을 가다보면 원각사 바로 위쪽에 폭포가 위치 해 있습니다.


장마비가 넉넉히 내린 능선길...... 습도가 다소 높지만 바람도 불고 햇살도 없는 날이라 산길을 걷기는 좋습니다.


범골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지고.....


이내 정상이 보입니다. 15:03 사패산의 정상에 당도 합니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도봉산 주능선을 배경으로한 사패산 정상석




그리고 우측편 아래로는 송추 시가지


바람이 세게 부는데 황조롱이 한쌍이 바람을 타며 정지비행을 하고있어 한장 담아 봅니다.


정상에서 한 20여분쯤 둘러보며 쉬다가 폭포로 내려 갑니다.


정상 바로 아래의 안부 이정표 - 원각사 방면으로 내려 갑니다.


비가 제법 많이 내린 흔적이 보이고 골짜기마다 물이 흐르는 것이 보입니다.


15:52 원각폭포(윗폭포)에 내려 왔습니다.


물이 많으니 폭포의 모양이 보기가 좋습니다.


윗폭포에서 땀을 씻고 .....아랫폭포로 내려 갑니다.


원각폭포(아랫폭포)


이곳은 어둑한 그늘이고 시간이 제법 지나서 필터 없이도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물이 많으니 근사 합니다.


폭포 바로 아래의 원각사를 지나고 .....

한참 도로를 따라 내려와 16:46 송추길 원각사 입구에 당도하며 사패산의 폭포탐방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개암나무 열매

한이틀 단비가 내려서 인지 습도가 높아 하늘이 탁하다.아침일찍 북한산을 가려다 일조 조건들이 맞지 않아 도봉산 오봉으로 행선지가 변경된다.


도봉산 '오봉'


언        제 : 2017년 6월 28일 수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13:00 서울 28.8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도봉산 오봉'

산행 코스 : 송추4거리 ~ 오봉 탐방지원쎈터 ~ 여성봉 ~ 오봉 ~ 송추폭포 ~ 송추분소 ~ 송추4거리

산행 시간 : 10:45 송추4거리 출발 ~ 12:05 여성봉 ~ 13:06 오봉 ~ 13:47 송추폭포 갈림길 ~ 14:50 송추폭포 ~ 16:05 송추4거리

               (5시간 40분)


집앞(회룡역앞)에서 버스로 의정부시 중앙 초등학교까지(가능역 1구간 전) 가서 34번 버스로 갈아타고 10:45 송추4거리에서 하차 합니다.


산행경로


10:59 오봉 탐방지원쎈타를 지납니다.


오봉까지는 3.2km .... 날씨가 습하고 기온이 높지만 햇살이 없어 그나마 다행 입니다.


오봉탐방지원쎈타 뒤쪽의 울대습지를 잠시 들렀다 갑니다.

습지에는 특별한 것은 없으나 습지에 자생하는 식물과 들꽃들이 핀것이 있는가 살펴보러.....


엉겅퀴


참조팝나무


참조팝나무 꽃


흰까치수염


좁쌀풀


습지의 물 웅덩이에는 파란색의 물실잠자리들이 많이 보여 한마리를 담아 봅니다.


물실잠자리 - 워낙 가늘고 작은 녀석이라 크롭한 사진



울대습지를 지나 여성봉으로 올라 갑니다.




송추 북 능선을 지나 오르며 바라보는 여성봉




여성봉으로 오르는 암릉구간


암릉구간에서 내려다 보는 송추시가지 방향


털중나리


12:05 여성봉에 오릅니다.


여성봉의 명칭은 바위의 모양이 여성의 성기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소나무가 서 있는 부분 ㅋ~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 가운데가 도두룩 하게 올라온 것과 홈길의 잡초까지..... 자연의 오묘함이....ㅎ


여성봉 위의 풍경


바윗등에 올라 여성봉과 오봉을 배경으로...


바위 꼭대기로 올라가 담아 본 여성봉과 오봉....


사패산 방면의 풍경


조금 당겨담은 오봉


북한산 상장능선과 정상부


여성봉을 내려 갑니다.


여성봉 뒤쪽의 병풍암릉


오봉으로 향합니다.


흰까치수염


오봉 조망처 아랫쪽 암릉에서 바라보는 오봉






오봉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오봉 - 바위꾼들이 붙어 있네요.






13:06 오봉에 오릅니다.


선등자 한분이 바위 위로 올랐네요.


좌측 아래의 조망처에서


또다른 맴버가 바위를 오르는 중...



오봉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오봉을 내려 갑니다.


오봉샘터 길의 조망처에서 바라본 오봉




이쪽에선 바위꾼들이 더 잘 보입니다.


오늘 하산 코스는 날씨가 습하고 더워 땀을 많이 흘렸기에 송추폭포로 내려가다 씻고 가는 것으로 정하였는데 계곡에 물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다시 헬기장 쪽으로 올라가서 오봉능선을 타고 송추폭포 계곡으로 향합니다.


돌양지꽃


오봉능선을 오르며 뒤돌아 본 오봉




털중나리


자운봉 정상과 송추폭포 분기점


송추폭포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계곡길은 비교적 완만하며 바닥이 좋아 걷기에 좋습니다.


꿩의다리




민달팽이


한이틀 비가 내렸었으나 워낙 메말랐어서 계곡까지 물이 흐르기엔 역부족 ..... 계곡엔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사목교 아래 쯤에야 물이 조금이라도 흐를 것으로 생각 됩니다.


사목교 아래..... 알탕처를 찾아 갑니다.


암반이 패인 독탕과


약간의 은폐물이 있는곳...... 이 계곡엔 계곡을 따라 길이 나 있어 들어가 씻을 만한 곳이 별로 없답니다.

이정도의 물 이라도 감사 해야지요. ㅎ~ 물속에 드러 누우니  션~~~~~~~~~~~~~~~ㅎㅎㅎㅎ


개구리 올챙이와 도롱뇽 올챙이들이 한 웅덩이에서 많이 보이는데........ 개구리의 올챙이 들이 발을 담그고 있으니 모여 듭니다.


발에 붙은 각질을 갉아 먹는 느낌이 간질간질 합니다.


올챙이 들의 각질제거 써비스를 받는중.ㅎㅎㅎ


물이 조금만 많이 흐르면 이 독탕도 꽤 좋은곳 ...ㅎㅎ - 들어가 앉으면 목만 나오는 것이 딱 알맞은 깊이 랍니다.


지금은 낙엽 이물과 올챙이들이 독탕을 차지하고 있지요.




송추폭포에 내려 왔습니다.


계곡에 물이 없으니 폭포의 이름이 무색하네요 ......


아래에서 바라보는 송추폭포(송추폭포는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장마철에는 폭포가 근사 하답니다.)


송추계곡을 내려 갑니다. 회룡골로 넘어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예전 계곡의 음식점들이 있던 계곡진입 지점


커다란 머루덩굴에 알알이 영그는 머루송이가 발길을 붙잡습니다.


복분자 딸기


물레나물


물레나물


초롱꽃


송추마을을 지나고


16:05 송추4거리에 당도하며 도봉산 오봉의 여름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마눌과 시간을 맞춰 천렵 야영을 하러 가기로 한날...... 마눌은 목감기가.....

어렵게 맞춘 시간이라 예정대로 출발 합니다.


조종천 덕현리 냇가


언       제 : 2017년 6월 21일 ~22일 (수 ,목요일)      날       씨 : 흐린뒤 맑음          기       온 : 13:00 양평 30.1 ℃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함께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조종천 냇가'


퇴근후 집에 오니 목감기에 목이 많이 잠긴 마눌.... 심해지면 어쩌나 걱정은 하면서도  가지 말자는 말은 안하네요. ㅎ

야영을 계획하고 가는 천렵이라 천천히 짐을 준비하여 출발합니다. 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또 줄입니다.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가면서도 장소를 놓고 고민을 합니다. 1차 목표지점은 가평의 승안천 .....

가평 시내만 벗어나면 되는 가깝고 잘 아는 곳이지만 가뭄에 물이 없으면 용추계곡으로 들어 가야 하는데 용추계곡은 취사 금지구역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2차 목표지점은 5월말에 친구 내외와 함께 갔던 청평의 조종천 덕현리 ...... 그곳도 물이 적겠지만 승안천 보다는 나을 것이나.

지난번 친구와 갔을 때 자 타 어부 이노라 자신감을 보이던 내가 고기들이 많았 음에도 처음으로 고기잡이를 제대로 못하였던 곳이랍니다.

물론 또다른 복안을 준비해 뒀지만.....  일단은 오랜만에 마눌을 동반하고  왔다 갔다 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청평에서 하차하여 조종천으로 갑니다.



청평역에 하차하여 덕현리로 들어가는 중  택시 기사분 말씀이 얼마전에 가평에는 소낙비가 한두시간 세차게 내렸었다고 하네요. ㅎ~

먼저번 친구네와 갔던 지점 조금 위쪽으로 자리를 잡으려고 다리를 건너가서 택시를 보내고 ..... 냇가로 내려가려고 보니 펜션 등 개인 사유지라고 막아놓고 축대를 높게 쌓아 놓아 내려갈 수가 없네요. 어쩔수 없이 덕현리 입구의 다리 아래로 나가서 하천을 따라 올라가 자리를 잡습니다.

다리 아래인데 아직은 영업을 하지 않는 평상이 쳐져 있는 곳에 짐을 풀고 나니 벌써 1시17분.....  짐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서 담아 온 음식으로 점심부터 먹습니다.  


짐을 줄이느라 철저히 비닐에 담아 온 제육볶음과 찰밥...


더운 음식과 찬 음식을 나눠서 가져 왔더니 뎊히지 않아도 먹을만 합니다.


점심을 먹고 텐트를 치고 마눌은 좀 쉬라하고 .....


조기 아래 보이는 다리가 지난번 친구네와 함께 왔던곳


상류 방향의 풍경


나는 어항을 놓고 족대를 가지고 고기잡이를 해 봅니다.


목감기가 심해 물에는 안들어 가겠다던 마눌이 다슬기를 잡아 보겠다며 .....


더운 날씨 이지만 물가에 있으니 좋습니다. 저기 좌측으로 보이는 축대위에서 내려 올 곳을 찾으며 알바 하던곳...



다리옆으로 내려오는 길은 펜션 ,과 오토 캠핑장 쪽에서 진입로를 막아 놓아 내려올 수가 없어 돌아 왔지요.


어항을 건지고..... 족대질도 해보니 꺽지 들이 좀씩 잡히는데 당직을 서고 잠을못잔 상태에서 왔더니 힘이 들어 조금하다 치웁니다.

저녁거리나 조금 잡고 밤에 물고기 들이 잠들었을 때  족대로 고기를 잡으려고 헤드렌턴을 준비 해 왔거든요.ㅋㅋ 오늘 이곳 고기들 다 죽었쓰~~


이곳 고기들의 특성을 좀더 연구해 와서 인지 저녁거리는 족히 되도록 잡아서 고기잡이를 중단하고 물고기 손질을 합니다.


손질해 놓은 저녁 찬거리.... 꺽지와 굵은 놈들은 매운탕을 끓이고 잔챙이는 튀김을 조금 만들기로 합니다.


마눌도 그새 다슬기를 제법 잡았네요.


저녁준비 시간.....

저녁은 물고기 조림 거리로 양념을 준비해 왔는데....

꺽지와 빠가사리 새끼가  잡혀서  매운탕이 되겠느냐고 마눌에게 물어보니 가능 하다고 합니다.


매운탕 만들기


1. 무우를 먼저 넣고 익힙니다.


2. 무우가 익으면 물고기를 넣고 한소끔 끓여 주구요. - 그 전에 물고기는 술과 마늘  후추 등으로  전처리를 해 주구요.(비린내를 줄이기 위함)


3. 그 다음 준비한 양념 다데기를 넣고 또 끓입니다...... 수제비를 떠 넣어야 하는데 오늘은 조림용으로 양념을 준비해 와서 생략


4. 파 양파 고추 다진것 그리고 미나리(오늘은 조림이어서 준비안함) 등 야체를 마지막에 넣어 완성 합니다. - 싱거우면 소금 좀 더 치시고.ㅎㅎ


매운탕이 완성되어 밥과 함께 저녁을 먹습니다.


식사후 튀김은 아까 전처리를 해서 남겨 놓은 잔챙이 들로 튀김옷을 입혀 두번 튀겨내면 바삭한 튀김이 된답니다.


1차 튀김 - 한김 식힌후


2차로 튀겨서 완성시킨 튀김요리 ㅎ~


이렇게 즐기다 보니 해가 지네요.


좀 이르지만 텐트에 불도 켜고.... 냇가에서 맞는 밤을 즐길 준비를 합니다.




이젠 완전히 어둠이 내립니다.


상류 쪽을 담고


하류 쪽을 담습니다.


교각 아래에  자리해서 소나기가 내린다 해도 별 지장은 없겠습니다.


이젠 야간 물고기 사냥에 나설 차례


족대를 가지고 물고기를 뜨며 마눌에게 사진좀 담아 보라 해 봅니다만 카메라 셔속이 느려지니...ㅋㅋ



물고기를 몇마리 떠 보고는 저녁에 매운탕까지 먹었으니 다슬기를 잡는 것이 나을 듯하여 다슬기 잡이에 나섭니다.


피곤한 줄 모르고 다슬기 잡이에 열을 올리다 11시 가까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듭니다. 아고고~~~ 힘들다. ~~~~


05:50 아침..... 목 잠김이 심해졌다는 마눌에게 마실물을 따뜻하게 뎊혀주고 ...... 


06:00 좀더 자고 싶었는데..... 교각 아래이다 보니 지나는 차소리에 ..... 아예 일어나  텐트에 앉아 아침을 준비 합니다.


어젯밤 젖은 옷은 평상에 벗어 두고..... 그대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어제 남은 제육볶음을 뎊히고....


라면을 끓여


이른 아침을 먹습니다.


"어젯밤 다슬기도 많이 잡았으니 일찍 올라 갈까?"

"물고기도 좀 잡아 가야 잖아 !" " 좋아 그러면 한번 매운탕 끓일 만큼만 잡고  올라 가는 걸로......."


어젯밤 물고기를 잡던 어항은 건져 내지 않고 메기나 동자개(빠가사리)등 야행성 고기가 들어 가라고 그대로 두고 잠을 잤는데.....

첫번째 어항은 ..... 실패!  어항을 새로 놓고 두번째 것을 건지러 갑니다.


두번째는 어제 저녁까지 한마리도 안들어 가던 어망..... 그런데 웬걸!!!!!!

어망에 걸린 물때를 털어 내자 어망속이 부산합니다. "이봐! ~ 카메라 좀 가지고 와봐 "


사진하나 찍어


당신도 " 그렇지 어망속이 보이게....."


기대도 하지 않았던 어망에 1등 매운탕 감인 빠가사리가 한냄비 끓일 만큼 넉넉히 들어가 있네요. ㅋㅋㅋ 대박


나머지 어항에도 .... ㅎㅎ


이젠 고기 더 안잡아도 어제 쳐둔 어항에 넉넉히 잡혔네요.


이젠 고기손질......빠가사리는 물고기 전문인 나도 조심조심 .... 그래도 몇군데 생채기가 나서  피 좀 봤습니다.


물고기 손질을 끝내고 야영을 위해 풀어 헤쳐 놓았던 짐들을 하나하나 챙깁니다.


짐 정리를 끝내고......


덕현리 4계절 썰매장 앞쪽의 버스정류장에서 현리 발 청량리행 버스를 타고 돌아 옵니다.


오늘 잡아온 다슬기


잡아온 다슬기는 해감을 위해 물에 담그어 놓고 2~3시간 간격으로 문질러 씻어 주고 물을 갈아 주며(너무 오래 두면 산소부족으로 다슬기가 죽는다.) 해감을 토해내게 합니다.(서너번 정도)



그리고 삶게 되는데

'삶는 팁 하나' 다슬기는 삶을 때 너무 오래 삶으면 속 알이 잘 안빠지고 잘 끊어 집니다.

그러므로 다슬기를 채반에 건져 물기를 뺀 상태로 놓았다가 물이 끓을 때 다슬기를 넣고 한소끔 끓어 오르면 곧 건져 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삶은 물은 버리지 마시고 (푸르스름한 물이 약이 되는 것임) 다슬기 속과 함께 아욱 된장국을 끓일 때 함께 넣습니다.

다슬기는 알을 빼내어  비닐봉투에 밀봉하여 냉동실에 두고 삶은 물도 나누어서 얼려두고 먹고 싶을 때 함께 넣어 조리해서 먹습니다.


다슬기의 효능 : 다슬기는 숙취 , 해독 , 간 , 위를 보하는 음식으로 특히 간의 해독작용에 대해 정평이 나 있음


감사 합니다. ^ ^

낮기온이 30℃를 웃도는 여름이다. 예전에 자주 가던 고대산으로 여름 야생화를 찾아 보러 떠난다.


고대산 대광봉의 고대정


언       제 : 2017년 6월 16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동두천 30.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 '고대산'

산행 코스 : 신탄리역 ~ 1코스 ~ 큰골 ~문바위 ~ 대광봉 ~ 삼각봉 ~ 고대봉 ~ 3코스 하산 ~ 표범폭포 ~ 3등산로 입구 (글램핑죤) ~ 신탄리역

산행 시간 : 10:48 신탄리역 출발 ~ 11:30 1코스 진입 ~ 12:32 문바위 입구 (점심) ~ 13:45 대광봉 ~ 13:56 삼각봉 ~ 14:14 고대봉

                ~ 15:29 고대산 약수터 ~ 16:46 신탄리역(약 6시간 천천히 즐김)


산행지도


동두천 역에서 열차를 바꿔 타려면 40여분을 기다려야 해서 39-2번 버스를 타고 신탄리역으로 이동 합니다.(소요시간은 열차와 같은 약 1시간)


10:48 신탄리역을 출발 고대산으로 향하며...... 복분자 딸기가 익어 가네요.


등로 입구 산촌 생태마을 에서 물을 한병 채워 넣고 따거운 햇살을 받으며 등로로 오릅니다.


고대산은 현재 체험특구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중..... 일부는 개발이 완료되어 사용중에 있고  공사를 진행중인 곳도 있습니다.




오늘은 1코스 큰골로 올라 3코스로 내려오는 계획을 세우고 왔습니다


제2등산로와 제1등산로가 갈라지는 지점 .... 우측의 도로를 따라 제1등산로로 향합니다.


오늘은 여름꽃 들도 만나 보고 따거운 햇살도 피해 보려고 계곡길을 택하여 고대산을 오릅니다.




꿀풀 - 한의학에서는 하고초(夏枯草)라 불리는데 '여름에 죽는 풀이다'는 이름처럼 6~7월에 꽃을 피우고 말라 죽는 답니다.

         약효는 어혈을 풀어주고 항암효과등 효능이 좋은 약재로 활용 되는데 꽃 줄기 뿌리 전체를 사용합니다.


밤꽃


엉겅퀴


제1 등산로로 들어섭니다.


털중나리



숲속 싸리나무 아래를 지나칠 때면 싸리꽃이 한창 피고있어 벌들의 윙윙거리는 소리가 커다랗게 들립니다.




개다래 꽃


개다래 잎 - 잎의 일부가 희끗희끗하게 변하는 특징....


뱀무




숲속도 바람한점 없이 더운 날씨 입니다.


큰골의 중간 계곡 합수점을 지나고....


초봄 계곡을 수 놓았던 노루귀 자생지... 당개지치도 꽃들이 지고 여름꽃 진범과 투구꽃 들이 싹대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골무꽃


문바위 아래 목재계단..... 이곳은 바람이 약간씩 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쉬어 갑니다.


초밥 몇덩이로 요기도 하고....


고대산 코스안내도


문바위에 오릅니다.


문바윗등에서 바라보는 칼바위 능선


절벽위 소나무 아래에서 또 바람 좀 쐬이고...... 오늘은 덥기도 하고 급할 것도 없어 천천히 쉬어 가면서 오릅니다.


석봉과 멀리 지장산 방면




대광봉 정상의 고대정


골무꽃


13:45 대광봉의 고대정에 오릅니다. 정자엔 도색작업을 하는 인부들이 자리하여 식사중......

자리를 피해 주고.... 고대봉에도 도색을 하였으니 데크에는 올라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대광봉 쪽에 자생하는 좀바위솔을 찾아 봅니다. 워낙 자생지가 좁아 가뭄에 잘 견디는지 궁금하기도 하였구요.


좀바위솔 - 얼마전 비가 내렸던 덕에 생기가 있네요.


바짝 메마른 바윗등에 서 자라는 다육식물 좀바위솔


그래도 생명력을 이어 나가는 것을 보면 대견 합니다.


애네들에게 나눠 주려고 등로 입구에서 담아 온 생수 한병..... 작은양 이지만 가뭄을 이기고 잘 자라서 번성하라는 의미로  선물로 건넵니다.




삼각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는 고대정


좀 더 올라간 위치에서....


초록의 싱그러움과 산정의 정자가 잘 어우러 지는 풍경


삼각봉


벙커위의 벤치 - 벤치 너머 멀리는 북녘땅 이랍니다.


삼각봉의 조망터로 잠시 나가 봅니다.


삼각봉에서 바라보는 고대산의 정상


산 아래로 보이는 백마고지 일대의 전방지역 .... 오늘은 시계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금 마타리


욘석은  씨까지 모두 떨군 처녀치마의 꽃대


처녀치마


꽃이 진 정금나무(야생베리)엔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다.




절벽 조망터에서 내려다 보는 내산리 계곡


고대봉 데크 아래까지 왔습니다.


왕잠자리


14:14 고대봉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 데크는 아직 작업중에 있고.....


계단에 서서 정상석을 당겨 인증샷을 대신 합니다.





아쉽지만 아랫쪽 벙커등으로 내려 갑니다.




벙커등에서 바라보는 백마고지역 방면의 풍경


조금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신철원 동송 방면의 철원평야 지대


멀리 보이는 산은 철원 동송의 금학산


벙커에서 바라보는 헬리포터


제3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합니다. 등로엔 더위 때문인지 올라 올 때 한사람 말고는 산객을 만나지 못하였네요.


표법폭포 위치 - 내려오며 계곡을 건널 때 물이 흐르지 않는 것을 확인 하였기에 폭포로 내려 가지는 않습니다.


폭포 아래의 고대산 약수터


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캬라반 존 가까이 까지 내려 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좀 씻고 가려고 계곡으로 찾아 듭니다. 그런데 노루발 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군요. ㅎ~


노루발 풀











노루발 풀을 담고 계곡에 들어 섭니다.


가뭄에 물이 적지만  몸을  담그고 씻을 정도는 됩니다.


몸을 씻고 땀에 절은 옷을 헹구어 입고 나니 개운합니다.


캬라반죤을 지나


16:46분 신탄리 역에 도착하며 고대산 여름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오후 비도 내린다 한다.

산행하기엔 뭔가 개운치가 않다. 물의 정원에 꽃양귀비가  만개할 때가 되지않았나 싶어 물의정원 양귀비를 보러간다.


물의정원 꽃양귀비


언       제 :2017년 6월 9일  금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13:00 양평 27.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물의정원' ~ '두물머리'


10 :50  중앙선 전철을 타고 운길산 역에 하차 하여 역 앞 200여 미터 쯤 떨어진 물의정원으로 향합니다 .


가는 길..... 오디밭에는 오디가 익어가고 있었고.....


강가에 앉아 있는 왜가리


5분쯤 걸어 물의정원에 도착 합니다. 뱃나들이교 건너, 언뜻 보이는 붉은빛..... 양귀비 꽃이 피었나 봅니다.


물의정원 약도


물의정원 포토죤



풍경액자에는 사진을 담는 분들이 있어 뱃나들이교를 건너 갑니다.

뱃나들이교


다리 아래로 보이는 수련


정열을 불사르듯 붉게 타는 '꽃양귀비' 벌써 많은 진사님 들이 와 있습니다.


온통 붉은 빛으로 바뀐 강변연가길 주변.... 그 붉은 빛을 담느라 여념이없네요. 저도 아래로 내려가 내려가 붉디붉은 빛에 빠져듭니다.






말이 필요 없고 보이는 대로 카메라에 담아냅니다.


강변연가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며.....


뱃나들이교 방면을 뒤돌아 보고....








배수로 부분을 점령한 망초대




상류 쪽의 꽃밭




꽃양귀비 씨방 - 진짜 양귀비라면 이 씨방에 흠집을 내어 하얀 진을 모으면 까맣게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중독성이 강한 아편이 됩니다.

                      그러나 화초로 개량된 꽃 양귀비는 진액이 생성되지 않는 순수한 화초 이랍니다.




배수로의 망초대 앞에서....


하류 방향 꽃양귀비 밭


상류쪽의 꽃양귀비 밭


더 올라가지 않고 뱃나들이교 쪽으로 돌아 나갑니다.


















다시 강가로 나가 그늘에서 쉬며 요기를 하고....... 북한강변의 야생 버드나무숲








이제는 치명적인  붉은유혹으로 부터 벗어나 뱃나들이교를 건너 갑니다.


뱃나들이교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풍경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물의정원을 나옵니다.


이곳까지 왔으니 강건너 두물머리까지 걷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옛철교를 건너 갑니다.


지금은 자전거길과 인도로 변한 폐철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남한강 자전거길을 건너 양수리로 들어 섭니다.


두물머리 행선도


간변을 따라 두물경으로 내려 갑니다.


실질적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지는 꼭지점이 두물경 입니다.


소원쉼터의 풍경액자 - 애견과 함께온 분께서 사진을 담기위해 액자에 앉혀 놓으니 멋진포즈를 취해주는 견공


인형이 아니랍니다.ㅎ~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본 느티나무 쉼터 - 두물머리의 메인풍경


15:30 두물머리에서 철수 합니다. 느티나무 쉼터에서 용늪을 건너 16:05 양수 전철역에 도착 합니다.


물의정원에 식재된 꽃양귀비의 붉은 색감에 흠뻑 빠져 들었던  물의정원 두물머리코스........

꽃양귀비가 이제 시작이니 시간을 내어 다녀오심도 좋을듯 합니다. (끝)


느티나무 쉼터 옆에서 만난 물고기떼 - 팔뚝보다도 크답니다.

고성 운봉산 야영 산행 2부


운봉산에서 야영을 마치고 미륵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은 얼굴바위쪽 보다는 다소 완만한 경사......

이곳 고성까지 왔으니 시간을 내어 인근의 명소들을 잠깐이라도 들렀다 갈 계획이었기에 능파대(능파대)로 향합니다.


***능파대(凌波臺)***


강원도 고성군 죽암면 문암2리 문암항 근방에 위치한 능파대는 강원감사 이씨가 파도가 암석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바위들이 다들 이리저리 뒤틀린 모양을 하고 곳곳에 움푹 구멍이 패어 있는 기괴한 모양을 연출하고 있어 마치 외계 행성에 온 듯 한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능파대는 파도가 암석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능가할 능 파도파 높고 평평할 대 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과것에는 섬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의 일부가 되었다. 능파대는 1.8억~1.2억 년 전 때 형성된 복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출처 : 강원도청)


지도보기


운봉산에서 승용차로10여분 거리.....10:00 문암항에 도착 합니다.

지금은 항만공사로 육지화 되었지만 예전엔 바위섬 이었던 능파대(凌波臺)...


능파대(凌波臺)



너울성 파도가 출렁이는 동해바다


능파대와 문암항을 담아 봅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이리저리 뒤틀리고 움푹움푹 패인 복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능파대의 기암들을 둘러 봅니다.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부딛쳐 오는 파도를 담아봅니다.


사진 1


사진2


사진 3


사진 4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고 있어 갯바위에 부딛치는 파도는 상상 이상이군요.

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부서지는 포말은 능파대의 기암들과 함께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 줍니다.


다시한번 파도를 담아 봅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4


휴일이라 차량이 밀릴것을 감안해 일찍 상경을 해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합니다.


능파대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천학정(능파대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


천학정 입구


천학정과 해안가 풍경


천학정




앞쪽 의 돌섬







능파대와 천학정은 관동팔경중 하나인 청간정(淸澗亭)에 인접해 있으며 천혜의 해안풍경을 간직한 명소로 운봉산, 또는 설악산을 산행할시 연계하여 둘러보기 좋은 명소 입니다.

 

10:50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울로 귀향길에 오릅니다. (끝)


오랜만에 베짱이 클럽 팀들과 함께하는 야영 ......

오늘은 설악산을 먼발치에서 감상 할 수 있는 강원도 고성의 운봉산이다.


운봉산 정상에서...


언       제 : 2017년 6월 3일 ~ 4일  토,일요일            날       씨 : 쾌청              기       온 : 13:00 속초 19.4 ℃

누  구  랑 : 고산회장 안감독 현희샘 미영샘 숙효샘 부부그리고 나 7명

어  디  를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 소재 '운봉산'

산행 코스 : 축사옆 산행들머리 ~ 얼굴바위 ~ 습지 ~ 약수터 ~ 운봉산 정상(1박) ~ 미륵사로 하산



09:10쯤 이동 동선을 단축 하느라 6호선 월곡역 4번 출구에서 길음역에서 출발하는 고산회장과 안감독을 만나 화양강 휴게소로 향합니다.

화양강 휴게소에서 교대 쪽에서 출발한 일행을 만나고 ..... 목적지인 고성으로 향합니다.


고성으로 향하는 길 , 청명한 날씨와 뭉개구름은 마치 가을하늘을 연상시킬 정도로 상큼합니다.


구름따라 달리다 보니 미시령 터널을 지나며 바라보는 울산바위


그리고 저만치에서 울산바위를 바라보는 달마봉 ...... 웅장하면서도 시원스런 자연풍광이 강원도 설악에 왔음을 말해 줍니다.


13:48 미시령 터널을 빠져 나와 고성 운봉산 방향으로 길을 잡아 들어 갑니다.


들어가는 길 ..... 독을 지게에 얹은 (짊어진) 형상의 특이한 건축물이 있어 담아 봅니다.


좀더 들어가 미륵암 가는길 .... 14:09 축사옆의 운봉산 들머리에 당도 합니다. 산행 준비를 하고...


운봉산의 유래


나를 제외한 오늘 산행의 맴버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출발 합니다.

 

정상까지는 1.2km


300미터정도 능선으로 올라가니...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모여 있는  운봉산의 트레이드 마크 '얼굴바위'


얼굴바위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한낮의 더위에 흐른 땀을 식혀 갑니다.(먼거리라 쎌프타이머를 맞춰 놓고 힘차게 달려서 겨우도착 찰칵 ㅎ~)


마임 놀이? ... ㅋ~ 마냥 즐거운 시간....


한참을 쉬고 바위군 들을 돌아 정상으로 향합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빠져 나와 이곳에 서 있는 듯한 얼굴모습


각종 형상을 띄고있는 병풍바위등을 지납니다.


기암


저기 송전탑 뒤의 봉우리가 운봉산 정상....


기암


남근석



송전탑이 있는 등로를 오릅니다.

아랫쪽 송전탑을 지나자 길은 작은 습지를 지나고 작은 샘터도 지납니다.

길은 임도를 잠시 타고 좌측 방향으로 오르다 급한 경사의 계단길을 만납니다.

더운 날씨에 계단의 높이가 높아서 ..... 땀 깨나 흘리며 정상으로 향합니다.


15:48 1시간 30여분 만에 운봉산 정상에 오릅니다. 산은 285m 밖에 안되지만  더운 날씨에 박짐을 메고 오르자니  땀께나 흘리고 올랐습니다.




저 멀찍이 울산바위와 설악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당겨 담은 울산바위


속초 시가지와


동해 바다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운봉산 아래로 보이는 해안가를 당겨 담은 풍경 -  저곳이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 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온 능파대


우리는 우선 헬기장에  사이트를 구축 합니다.


사이트 구축을 마치고


먼곳 까지 오느라고 수고한 팀원들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숙효샘이 가져온 잘익은 갓김치를 현장에서 컷팅중


김치 4종 셑....  우선 찜기에 훈제삼겹 부터 올리고...


한가지씩 꺼내어 허기짐을 달랩니다.






배고품을 해결하고 자유로운 담소 시간을 갖습니다.


해안가의 풍경


운봉산 정상의 헬기장과 설악동 방면


설악동의 구름이 많이 벗겨 졌습니다.


당겨담은 대청봉 방면


18:42 빛 내림 - 어느덧 해는 서산에 기우는데..... 구름이 있어 석양이 어떨런지...


저녁이 되며 기온이 내려 갑니다. 보온을 위해 덧옷을 내어 입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중..... 

친구는 반주로 마신 낮술에  피곤이 밀려 오는듯 졸고 있고 막내 안감독은 장난스레 졸고있는 모습을 헨폰으로 담고 있네요.. 그 새 이웃도 생겼습니다.


강사장 님은 여유롭게 즐기며  업무상담중....


19:18 결국 구름에 가려져 일몰은 이것이 최선 입니다.


해가 기울자 바람이 불어와 타프를 칩니다.


타프 아래 둘러앉아 조명을 밝히고 야간모드로 들어 갑니다.


오뎅탕을 끓이고 오리고기를 볶아 저녁겸 주(酒)타임을 갖습니다.






어둠이 내린 산정엔 불들이 켜지고... (사진을 보다 보니... 이때 이미 우리 옆 쪽으론(사진우측편) 비를 뿌리며 구름이 지나고 있었군요.)


설악동 에도 불들이 밝혀 집니다.


조명들이 밝혀진 텐트촌...




이렇게 어둠이 내렸는데..... 멀지 않은 곳에서 번개와 천둥이 치며 빗방울이 후두둑.... 스치며 우리를 긴장하게 만듭니다.


급기야 타프 아래로 좌석배치도 바뀌고......


그러나 다행히 더이상 비는 뿌리지 않고 하늘이 개입니다.


주(酒) 타임은 계속 되고......


낙지볶음에 밥까지 볶아 먹고야 1차 술자리가 끝이 납니다.


주변정리를 마치고 일부는 취침모드로 들어 가고(저는 취침 조) 술이 부족한 사람들은 2차 술자리가 진행 됩니다.


03:30경 카메라 자동타이머 소리에 잠을 깨고 ..... 텐트를 열어보니 달님이 지고 울산바위 쪽으로 은하수가 쏟아 지는군요.


03:46  F4.0의 어두운 렌즈 이지만 밤하늘의 은하수를 담아 봅니다.


03:52 울산바위 위로 뻗어나간 은하수


04:00 이렇게 별밤을 즐기다 보니


04:05수평선 쪽이 밝아 옵니다.  그대로 일출까지 보아야 겠어서 카메라를 들고 어슬렁이며 밝아오는 빛의 변화를 즐깁니다.


아직 텐트촌은 고요한 밤중


04:29 해안가 포토죤을 정하여 놓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밝아오는 아침을 즐겨 봅니다.


05:06 이제 해가 떠오르기 직전...... 수평선에 붉은 빛이 보이는가 싶더니 곧바로 일출이 시작 됩니다.


05:07 일출시작


05:08


05:09


05:10


05:10


05:10 태양이 수평선 위로 완전히 둥근 모습을 드러내며 일출이 끝납니다.


05:11


떠오른 아침 햇살에 붉으스름 하게 채색된 울산바위를 당겨 봅니다.


설악동 일대가 아침빛을 머금기 시작하고...


화채봉에서 대청 소청 울산바위 까지 아침햇살에 채색되어 집니다.


그리고 신선봉 자락으로 삐죽이 운봉산 산그림자가 드리우는 풍경(그림자 모양처럼 벌판에 뾰죽이 솟아있는 이곳 운봉산)


생각 같아선 모두 기상시켜 일찍 아침을 해 먹이고 싶지만 운전을 하고 올라가야 하는 사람들을 배려해야 할듯..... 기상은 07:00에 시키기로 하고 텐트속으로 들어가 편히 누워 햇살의 퍼짐에 따라 변화하는 설악의 풍경을 즐깁니다.


텐트속에 누워 바라보는 설악산 풍경


07:00 떡국과 라면 등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숙영지를 정리 합니다.


08:50 숙영지 운봉산을 떠나며 ......


낮에는 설악산을 통째로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은하수까지....

그리고 아침엔 동해의 일출까지 맞이 할 수 있는 고성의 운봉산......

비록 산은 낮으막 하지만 조망은 더 할 나위 없이 좋았던 곳.... 인근의 해안가 명소들은 덤으로 .......(끝)


운봉산을 하산하여 들렀던 능파대는  2부에서 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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