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비가 살짝 뿌려서 인지 아침 시계가 탁하다.

오늘은 불곡산으로 악어사냥을 나간다.


맨손으로 악어잡기 !


언       제 : 2017년 9월 8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7.8 ℃(습도 44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산북동 '불곡산'

산행 코스 : 백화암 입구 ~ 백화암 ~ 5보루 ~ 상봉 ~ 상투봉 ~ 임꺽정봉 ~악어바위 능선 ~ 대교 아파트

산행 시간 : 10:32 백화암 입구 ~ 12:00 상봉 ~ 12:58 임꺽정봉 ~ 13:46 악어바위 ~ 14:40 대교 아파트 앞(약 4시간)


회룡역에서 버스로 양주역까지 이동하고 133번 버스로 환승, 유양초등학교를 지나 백화암 입구에서 하차 합니다.


백화암 입구


음식점을 지난 등로 초입 - 아스팔트도로 위에 알밤이 떨어 진게 보입니다.


벌써 알밤이 ......  다른 밤송이 들은 아직 새파란데..... 일찍 여무는 올 밤나무인가 봅니다.


한 10여분 주운 알밤 - 너무 일러서(처음 떨어진 알밤이라 )누가 주워가지를 않아 나에게 돌아 왔습니다.


알밤을 주워 챙기고 다시 백화암으로 올라 갑니다.


11:13  백화암에 당도 합니다.


낭낭한 독경소리를 들으며 대웅전을 지나 오릅니다.


제가 이쪽 백화암 등로를 이용하는 이유는 상봉 정상까지 가장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루트여서 이랍니다.(시청뒤편에서 오르는 등로는 이렇다 할 풍광도 없이 먼지나는 마사토 숲길이고 어차피 5보루 까지 올라야 조망이 트이므로....) 


백화암 뒤편의 계곡길은 거리가 짧은대신 약간의 경사가 있긴 합니다.


11:38 양주시청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능선에서 만나 집니다.




이어 5보루가 나타나며 조망이 트이기 시작 합니다.


5보루 위로 올라 조망하는 상봉 정상


광적면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5보루 위의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광적면 일대 - 산으로 빙~ 둘러싸인게 분지처럼 보이네요.


횡으로 난 능선길을 따라


곧바로 상봉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암릉으로 올라 내려다 보는 5보루 방향의 풍경


광적면 일대의 풍광


불곡산 정상인 상봉 정상석이 있는곳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덕계역 인근의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신시가지가 보입니다.


12:00 상봉에 섭니다.


그리고 상봉정상을 조금 내려가 상투봉 조망처에 자리를 잡고 쉬며 간단히 점심요기를 합니다. - 건너편은 상투봉


짧은 휴식을 끝내고 12:29 상투봉에 오릅니다.


상투봉에서 임꺽정봉에 이르는 암릉  ..... 풍광이 좋은 이곳 암릉을 타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암릉을 내려 갑니다.


내려가다 뒤돌아 본 상투봉암릉




생쥐바위


암릉에는 수직에 가까운 계단도 있구요.(물론 우회할 수도 있습니다.)


이젠 V 계곡 안부로 내려가 건너편의 암릉을 올라야 합니다.


암릉이 제법 험하지만


즐기며 오르면 즐겁습니다. -  땀을 흘리는 구간...


12:58  8보루 임꺽정봉에 올라 왔습니다.




임꺽정봉의 정상은 사방을 둘러볼 조망처가 곳곳에 있습니다.


아랫쪽 암릉과 광백 저수지 방면의 풍경


조금 당겨본 아랫쪽의 암릉


이따가 하산지점이 될 좌표인 대교아파트


덕계역 인근의 회천지구 방면



임꺽정봉 아랫쪽 암릉으로 내려 갑니다.


암릉에서 올려다 본 임꺽정봉


임꺽정봉과 악어바위 능선 - 조금뒤 이곳 암릉을 내려가 우회로를 타고 악어바위 능선으로 건너갈 것입니다.


임꺽정봉 위의 조망처


대교아파트를 당겨보고 암릉을 내려 갑니다.


예전 이 계단길이 생기기 전에는



밧줄을 잡고 이 암릉을 내려와야 했던 난코스 구간이 이제는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답니다.


계단 아래로 내려오면 임꺽정봉을 우회하여 상봉쪽으로 건너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이 우회로를 타고 돌아 악어바위능선으로 갑니다.


악어바위 능선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건너편 상투봉과 그뒤의  상봉


의정부시와 서울방면의 풍경


우회로를 타고 돌아오면 이곳 공기돌 바위 20m 위쪽 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악어바위 능선을 타고 조금 내려가면 나타나는 '코끼리바위'


코끼리 바위 하부로 내려가 올려다 보면 이렇게 쌍브릿지 형태를 띱니다.


악어바위 능선의 암릉 - 겨울에는 조심 하여야 할 구간


암벽꾼 들이  '티롤리안 브릿지' 를 즐기는 암봉


티롤리안 브릿지(2014년 9월15일 촬영) - 일명 통닭구이


암릉은 오르지 않고 암봉옆의 좁은 길로 내려 갑니다.


악어를 잡으러 내려 가는길


싱크로율 100% 불곡산의 명물 '악어바위 '




볼수록 신기함.......


악어바위를 보고 올라와 바위길을 넘어 갑니다.


바위길을 넘어서면 '삼단바위'가 나오고.....


조금 내려서서 뒤돌아 올려다 보면 복주머니바위와 삼단바위가 보입니다.


암릉으로 올라가 바라본 복주머니 바위 - 좌측 큰 암봉은 임꺽정봉


복주머니 바위


복주머니 바위 하단의 이정목


채석장을 지나 각개전투 훈련장을 지납니다.


무릇


14:40 대교아파트앞 도로로 내려와 바라본 불곡산 임꺽정봉과 악어바위 능선


법원리 방향의 교통편


불곡산의 명물바위 들을 둘러본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처남 상 과 야간 당직으로 피로가 누적 되었었나보다.9월1일 아침 퇴근후 온종일 잠을잤다.

9월2일하늘은 맑고 드높아 보인다. 의상봉에 올라 북한상 정상부를 조망하기 좋은 날씨다.


의상봉 조망처에서 북한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언       제 :2017년 9월 2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8.2℃ (습도 3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성 의상봉'

산행 코스 :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터 ~ 의상봉 ~ 국녕사 ~ 법용사 ~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타

산행 시간 : 12:12 탐방지원쎈터 출발 ~13:02 토끼바위 ~ 13:38 의상봉 정상(14:11 하산) ~ 15:40 산행종료(약 3시간 20분)



의정부 시내에서 34번버스로 갈아타고 12:07 북한산성 입구에 하차 합니다.



탐방지원쎈타로 들어가며 올려다 본 북한산 의상봉(사진 우측 앞 봉우리)



탐방지원쎈타에서 도로를 따라 5분쯤 오르면 우측으로 의상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나타 납니다.


산행지도


완만하게 시작하는 등로를 15분정도 오르면


백화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지고 ....


급격히 경사를 높여 갑니다.


시야가 트이는 암릉 시작점에서 바라본 의상봉 위쪽의 용출봉


발 아래로 보이는 북한산성 입구 상가지역


급경사로  계속 이어지는 암릉....


숨을 고르며 올라 갑니다.


토끼바위 아래인 저곳 까지는 난코스가 이어 집니다.


13:02 의상봉 코스의 명물 토끼바위에 오릅니다.


토끼바위에서...


두개로 갈라져 보이는 바위의 오른쪽이 토끼의 형상과 흡사하여 토끼바위라 부르나 봅니다.


며느리 밥풀


토끼바위 위 성랑지에서 바라본 의상봉 정상부


의상봉 정상부 옆으로 이어지는 용출봉 그리고 멀리 우측으로 펼쳐진 비봉능선


암릉길을 지나 이제 계단길로 들어 섭니다.




계단길을 올라 서니 북한산 정상부가 조망 됩니다.


건너편의 원효봉 정상부


의상봉 조망처에서......


구름이 가려 정상부가 그늘이 져 있네요.


의상봉 넘어의 용출봉




13:38 의상봉 정상에 당도 합니다.


의상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고양시가지 방면


화창한 날씨라 바윗등  그늘마다 산객들이 쉬는것이 보입니다.


의상봉 정상에서 잠시 쉬며 수퍼에 들러 사들고간 삼각김밥과 복숭아 한알로 점심요기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 시간 ..... 구름이 벗겨져 정상부가 깨끗이 조망되어 뒤쪽의 조망처로 되돌아가 정상부를 담습니다.


백운대(좌)와 만경대(우) 그리고 그 앞의 노적봉


북한산 정상부의 암봉들...




14:11 하산을 합니다.


용출봉 ~ 문수봉에 이르는 의상능선의 봉우리들....


청수 동암문 - 이곳에서 산행을 더 진행하지 않고 국녕사 방면으로 하산을 합니다.(내려가다 계곡에서 발좀 담그고 쉬어 가려고...)


국녕사로 내려가는길....


달걀버섯


오우 ! 이놈은 막 올라오는 녀석 이네요.


황금알 !!!!! ㅎㅎㅎ 멋집니다.


국녕사 뒤편에서 올려다 보는 북한산 정상부 암봉


국녕사






국녕사에서 내려와 계곡길로 접어 듭니다. 법용사 앞 다리


이곳 법용사 다리를 경계로 아랫쪽 계곡은 출입금지 라서 다리위 계곡으로 ..... ㅎ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잠시 쉬어 갑니다.




북한산 계곡길....


맑고 깨끗한 계곡 .... 보는것 만으로도 눈이 정화 됩니다.


산사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어 갑니다.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15:40 북한산성 탐방지원대 앞을 지나며 가을의 길목에 나선 의상봉 산행을 마칩니다.(끝)

8월장마..... 10여일간 비가 내려 냇가를 가려던 계획을 접어야 했는데드디어 비가 개이고 볕이 난다.

마눌은 물가엘 가고 싶은가 보다. "물이많아 고기잡기는 힘들겠지? "하고 물어 온다.

 "응 " "그래도 김여사 먹을 만큼은 잡을 수 있지" 


어항으로 잡은 물고기


언       제 : 2017년 8월 27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양평 13:00 23.2 ℃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승안천'


초밥 도시락을 싸들고 가평냇가로 소풍삼아 고기잡이를 나갑니다.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우리가 자주가는 승안 삼거리에 하차하여 뚝방길을 따라 갑니다.



날씨는 다소 흐리지만 맑은공기와 평안스런 풍경에 마음은 상큼 합니다.

이곳은 가평천과 승안천이 만나지는 합수머리 지점......

특이할게 없는 풍경 이지만 삼각주 형태의 벼를 심은 논이있고  뚝방을 쌓은 차가다니지 않는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는곳

그리고 벚꽃나무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주어 자리를 깔고 쉬기 좋답니다.

오늘은 비가 그친지 이틀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냇가의 물이 다소 많지만  꼭 고기잡이 만이 아니라도 쉼의시간을 가지기에 적합한 곳이기에

우리부부가 일년에 한두번씩은 찾아 오는 곳이랍니다.


뚝방길 그늘아래 자리를 잡아두고 고기잡이 할만한 장소를 찾아 봅니다.(마눌은 뚝방에서 꼬들빼기가 있나 찾아보구요.)


왼쪽 가평천과 오른편 승안천이 하나로 모이는 합수머리지점 -  불과 엊그제만 하여도 흙탕물이 그득하게 흘렀었겠지요.


오늘은 어항을 놓아 고기잡이를 하려고 하는데 승안천의 물이 다소 많고 상류에서 공사를 하는지 물이 좀 탁하게 흐릅니다.

그러나 고기잡이를 왔으니 냇가 가운데에 돌담을 쌓고 어항을 놓습니다.


꼬들끼를 캐겠다던 마눌은 꼬들끼가 보이지 않자 다슬기 잡이에 나섰구요.

 

상류 승안교 방향


어항을 놓고 기다리는 시간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으로 담을 꺼리를 찾습니다.


이삭여뀌 꽃에 앉은 이름모를 나비..... 그러나 색감이 곱고 귀엽습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가평천 변의 갈대


막 피어 나는 갈대모습


논에는 일찍 심은 벼가 누렇게 익어 갑니다.


올 추석 차례상에 올릴 햅쌀 인가 봅니다.


꼬리가 빨갛게 물든 고추잠자리


사위질빵


야생 마의 씨방이 맺혔는데 아주 복스럽군요.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냇가그늘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자리에 누워 하늘을 보며 낮잠도 한숨.......

두어차례 어항을 건지니 피라미를 먹을 만큼 잡았네요.


물고기 잡이를 그만두고 손질을 합니다.

손질한 물고기는 집으로 가져가서 요리를 할 것이므로 얼음물로 씻어서 비닐에 싸고 아이스 빽에 넣어 가지고 갑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7시가 다 되었습니다.

마눌이 잡은 다슬기 - 다슬기 된장국 한번 끓일 만큼은 잡았네요. ㅎ~ 다슬기는 해감을 위해 물에 담그어 놓습니다.(물을 갈아주며 하루 이내로)


오늘 잡은 피라미.....

얼음물로 씻어 아이스 빽에 넣어 왔더니 눈빛이 초롱초롱한게 싱싱한 상태 입니다.


오늘 잡은 물고기는 크기가 잘고 피라미가 대다수여서 도리뱅뱅을 하기에 좋겠네요. 도리뱅뱅을 만들어 봅니다.


피라미 도리뱅뱅이


1) 먼저 양념 다데기를 만듭니다.

    이것은 술안주용이고 반찬용으로 만들때는 고추장과 물엿 소금을 빼고 조림간장을 쓰면 짭조름한 조림을 만들수 있습니다.


썪어서 양념을 준비해 놓고


2)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 기름에 마늘 맛이 베이게 합니다.


3) 소주를 한잔 부어 헹구어 놓은 물고기를 팬에 빙 둘러 놓습니다.

    기왕이면 이렇게 가지런 하게 둘러 놓으면 보기에도 좋지요. ㅎ


비늘을 제거해 손질 해 온 물고기의 신선도는 만족스럽습니다.


4) 물고기 위로 튀김용 기름을 약간 더 두르고 뚜껑을 닫아 튀기듯 살짝 익혀 줍니다.


살짝 익힌 물고기 상태


5)익힌 물고기 위에 양념장을 얹고(물엿이 조금 많이 들어갔나 봅니다.)


뚜껑을 연 채로 가열하여 졸여 줍니다.(물엿이 많이 들어가면 이렇게 흥건하게 묽어 지더라구요.)


6) 어느정도 졸여지면 파 깨등을 뿌려주고 물기가 없도록 졸여내면 됩니다.


7)바닥의 양념이 조금 탔지만 물고기는 잘 익었습니다. 한마리씩 떼어 내어 맛있게 즐기는 타임을 갖습니다.


마눌과 냇가에 나가 바람도 쐬고 이렇게 미각도 즐기는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답니다. (끝)

퇴근후 한숨 눈을 붙이고 나니 11시가 한참 지났다.

창 밖으로 도봉산을 올려다 보니 계속되던 비가 멎어서 인지 하늘이 파랗고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긴다.

다락능선이 나를 오라 부르는 듯....... 오랜만에 다락능선이나 올라 보자 !


도봉산의 암장


언       제 :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쾌청)         기       온 : 서울 14:00 28.7℃ (습도 2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과 의정부시 호원동에 걸쳐있는 '도봉산 다락능선'

산행 코스 : 회룡역 ~ 망월사역 ~ 심원사 ~ 은석봉 ~ 포대 ~ 포대능선 ~ 망월사 갈림길 ~ 산불감시초소봉 ~ 3보루길 ~

               회룡골 숨은폭포 ~ 회룡탐방지원쎈타 ~ 회룡역 

산행 시간 : 12:15 회룡역 출발 ~ 12:36 망월사역 ~ 14:30 은석봉 ~ 16:07 포대 정상 (1시간 휴식) ~ 17:34 산불감시초소봉 ~

               18:53 숨은폭포 ~ 19:42 회룡탐방지원쎈타 ~ 20:05 회룡역(약 7시간 50분  놀며 쉬며 )


간략히 점심 한술을 뜨고 12:10 집을 나섭니다. 12:15 집앞 버스 정류장..... 버스를 타려다 망월사 역까지 그냥 걷기로 합니다.


망월사 역을 지나 서울외곽 순환국도 등이 지나는 교각 밑을 지납니다.


그늘이 드리운 길섶 햇볕에 씨앗을 살찌워 가는 강아지풀


대원사를 지나


북한산 관리사무소 주차장.....


심원사 방향으로 길을 잡아 오릅니다.(이곳부터 다락능선 코스가 시작됩니다.)


다락능선 코스 안내도


산행코스


심원사 입구


심원사 입구 우측편으로 난 등로를 따라 다락능선을 오릅니다.


자운봉 까지는 이곳부터 2.8km


심원사를 지난 뒤편 능선의 바위밑 통로


바위밑 통로를 지나면 곧바로 첫번째 암릉이 시작되고....


암릉 중간에서 숨을 고르며 서울방향 시가지를 내려다 봅니다.

한낮이라 햇볕이 내려 쬐이지만 습도가 낮은 탓인지 그늘에만 들어서면 시원 합니다. \

시야도 멀리까지 트이고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 바람도 살랑살랑 아 ! 가을인가!!!!


저 구간까지 치고 오르면


암릉위 커다란 다리미 모양의 바위가 나옵니다.  - '다리미바위'



이곳 다리미 바위 암릉을 시작으로 은석봉 까지는 크고 작은 암릉이 즐비하게 형성되어 있답니다.

중간중간 암봉 조망처 마다 거쳐가며 조망을 즐기는 것이 이쪽 코스의 장점이라면 장점..... (초보자 에게는 약간 힘드는 구간이기도 하지요)


위쪽의 암봉에서 바라본 다리미 바위와 망월사 시가지 그 뒤는 수락산


다리미 바위 좌측으로는 의정부 시가지가 조망 됩니다.




암릉은 계속 이어집니다.


노송이 멋진 암릉을 넘어



또 하나의 암릉을 오르면


암봉 위 펀펀한 조망처가 있는 곳에 오르게 됩니다.


조망처가 있는 암봉에서 내려다 보는 지나온 암봉2개 - 소나무 뒤로 보이는 아랫쪽 큰 바위가 노송이 있던 암봉이고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도 올라갈수 있지요.


조망처 뒷 바위등에 올라가 주변 경관을 조망해 봅니다.


바로 뒤편부터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풍경을 담습니다.  내가 올라가야  할 은석봉


멀리 포대능선이 이어지고 9부 능선쯤 망월사가 조망 됩니다.


조금 당겨 담은 망월사


그리고  포대능선이 떨어지는 자락엔 의정부 시가지가 펼쳐지고...


그리고 건너편으론 수락산이 조망됩니다.


그 우측으로 펼쳐지는 불암산과 서울시가지


이곳 조망처도 꽤 좋은 쉼터이나 암봉들을 모두 올라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 랍니다.


은석암 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지나


망월사를 건너다 볼 수 있는 은석봉 아래의 조망처에 올랐습니다.


파노라마로 담아본 다락능선과 포대능선


건너편의 망월사를 당겨 담습니다.


그리고 다락능선 넘어로 조금 보이는 도봉산의 정상 암봉들 - 사진 앞쪽 동그란 바위는 '해골바위' 임


은석봉 위에서 보는 조망 또한 좋기에 은석봉으로 올라 갑니다.


바윗등으로 올라서야


돌아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은석봉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과 망월사


조금 당겨 담은 모습 이구요.


정상의 암봉군과 포대정상을 담습니다.


왼편 펀펀하게 보이는 암봉이 선인봉 그옆이 만장봉 또 그 오른쪽이 자운봉


앞으로 내가 진행 해 갈 방향을 표시해 봅니다.


은석봉을 내려 갑니다.


해골바위


해골바위에서 바라보는 망월사


해골바위에서 바라보는 은석봉


해골바위를 내려와 등로를 오릅니다.


오늘은 바람도 좋고 ..... 이곳저곳 경관들을 즐기며 쉬엄쉬엄 등로를 걸어 오릅니다.


바위 틈새로 난 길을 지나 오릅니다.


다락능선에서 포대정상 까지 오르는 급경사 길로 오르기 전 지점에서 


도봉 대피소에서 올라오는 길로 잠시 넘어 갑니다.


도봉산 정상부의 암장을 조망하기 좋은 조망처를 찾아 갑니다.


암장 조망처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부의 암장


오후시간 이라 역광 이지만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파란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들을 즐기며 또 잠시 쉬어 갑니다.

이곳에서 쉬다가 하산을 해도 좋겠지만 이왕 걸음 한 것이니 포대 정상까지는 올랐다가 하산하는게 좋겠다 싶어 다시 등로를 오릅니다.


Y계곡 - 안테나가 있는 포대 정상엔 데크 같은게 설치 되었는지 구조물이 보입니다.


다시 포대 정상으로 가는 등로..... 포토죤에서 바라본 정상부의 암장


이제 본격적인 포대코스의 암릉길이 시작 됩니다.


오르고......


또 오르며 힘들면 쉬다 오릅니다.


자주꿩의다리


이름모를 버섯


힘든 암릉코스가 끝나고 계단길로 올라 섭니다. - 계단길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 방향의 풍경


건너편으로 보이는 수락산과 지나온 다락능선 코스


포대 정상에 다 올라 왔습니다. 그런데 한 1년여 만에 올랐더니 정상에 데크가 설치 되었군요. ㅎ~ 


데크로 올라 갑니다.


제법 넓은 포대 정상의 데크.....


도봉산 정상부엔 쉬어갈 곳이 변변 찮았는데 이렇게 포대 정상에 데크가 설치되니 반갑습니다.






데크를 내려와 Y계곡을 건너는 곳으로 갑니다.


도봉산 정상부의 암봉


신선대를 조금 당겨 봅니다.


그리고 Y계곡


오늘은 이곳에서 쉬다가 하산을 할 생각으로 바람이 좋은 곳에 눌러 앉습니다.

함께 쉬는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한시간 쯤 쉬고 일어 섭니다.


포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방면의 풍경


함께 쉬던 사람들과 헤어져 포대능선을 따라 산불감시초소 봉으로 하산을 합니다.


포대를 내려가며 계단에서 바라보는 저 멀리 산불감시초소봉(포대능선)


포대능선을 걸으며 멀어져 가는 도봉산 정상부를 뒤돌아 봅니다.




이곳 사면에도 정금나무(야생베리)가 있네요. - 산앵두


며느리 밥풀






산불감시초소봉까지 왔습니다.


어두바위를 당겨 보구요. ㅎ


망월사로 내려가는 길의 이정표


산불감시초소봉에올라 바라보는 포대능선의 풍경


가까이에서 담아보는 어두바위


언제나 이 자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 좋습니다.



이제는 하산코스를 다시 정해야 하는 지점..... 오늘은 3보루가 있는 코스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회룡골을 좌측에 두고 걷는 3보루 능선길


능선을 내려가다 조망이 트인 바윗등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정상부


회룡골 건너편 1보루와 2보루


파~란 하늘과 구름


달걀버섯


두꺼비 바위 암릉을 지난 곳에서 좌측 골짜기로 난 길을 발견하곤 호기심이 발동 합니다.

아마도 계곡 쪽으로 길이 난 것으로 보아 숨은폭포로 가는 길이지 싶어 발길을 들여 놓습니다.

산굽이를 돌고 구릉을 하나 더 넘어 올라서니 아는 길에 닿습니다.숨은폭포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계곡에는 물소리가 들리고.....


18:53 숨은폭포에 닿습니다.


요즈음 비가 자주 내려서 인지 아직 물줄기가 제법 굵게 흐릅니다.


다소 서늘한 기운이 돌지만 땀을 씻고  쉬다 가야 겠지요. ㅎ~


폭포를 내려와 회룡사를 지납니다. 어느새 산사엔 불이 켜지고....


회룡탐방지원쎈타를 지날 즈음엔 어둠이 내립니다.

20:05 출발지인 회룡역에 도착하며 파~란 하늘에 매료되어 걸었던 다락능선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8월 20일 오늘은 가평 으로 천렵야영을 가기로 한날......

마눌과 어렵사리 맞추어 놓은 시간인데 비가 내려도 너~무 내린다.

냇물은 불어나 흙탕물을 쏟아내고.....내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 ....물가 야영은 물건너 갔다.


8월 21일 아침 날씨가 좀 개이는 조짐이다.

어제저녁 물건너간 야영 대안으로 (딸아이의 사진 몇장을 보고) 결정한 외출장소로 연꽃을 보러 나간다.

 

도심사찰에서 만난 연꽃


언       제 :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날       씨 : 흐림 소나기         기       온 : 서울 13:00 26.6℃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강남의 봉은사는 의정부에선 제법 먼 거리.... 전철만 4번을(1,7,2,9호선) 바꿔타며 봉은사역에 하차 1번출구로 나갑니다.




봉은사 입구..... 물에서 자라는 연꽃은 화분에 심어져 사찰입구를 빼곡히 채워져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홍련





마눌이 법당을 찾는동안 저는 연꽃을 감상하며 사진을 담습니다.


칠월 칠석을 앞둔 시기라 영가등으로  장식된 봉은사 입구의 연꽃축제장


연밭이나 연못이 있는 곳에서 보던 연꽃을 사찰의 앞마당 화분에서 감상하게 됩니다.

 



홍련 봉우리




사찰을 찾는 신도들과 도심 거주민....


그리고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을 즐기며 연꽃을 감상 하기 좋게 가꾸어진 연밭......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연꽃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를 즐길 수 있네요.


마눌과 함께 사찰을 둘러 봅니다.


대웅전 앞의 석등


사찰건물과 도심빌딩이 묘한 어울림을 주는곳....


지장전 앞을 붉은 꽃으로 장식한 배롱나무 고목




미륵불


미륵불로 오르는 계단에서 뒤돌아 보는 옛 종각과 도심빌딩


잠시 쉬어 가는데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


연잎에 내린 빗방울은  방울지어 흘러 내리고.....


연잎 물방울에 비친 인근빌딩의 모습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내는 홍련의 자태





















이렇게 봉은사에서 연꽃을 구경하고 코엑스 빌딩을 돌아 의정부로 돌아 옵니다.


맛이 검증된 동네의 칼국수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연꽃 나들이를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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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아침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린다.

가까운 불곡산을 가 볼까 하고 구름대가 지나가는 경로를 보며 기상상태를 살핀다.


감악산 운계폭포


언       제 : 2017년 8월 15일 화요일               날       씨 : 종일 비               기       온 : 파주 14:0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 운계폭포'


비구름 대가 지나가길 기다려 점심을 한술 뜨고 출발 합니다.

그런데...... 양주로 향하며 불어난 냇물과 도로에 튀기는 빗물을 보며 폭포를 보러가기 좋은 조건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실은 비가 멎으며 운해가 깔리는 풍경을 기대하고 불곡산을 택하였었지요.(2년전 불곡산에서 만난던 운해를 기억하며....)


빗물에 물이 불어난 운계폭포를 보러 가는 것으로 방향이 수정 됩니다.

양주역에서 25번 버스로 갈아타고 적성면 설마리의 감악산 출렁다리 정류장에서 하차 합니다.



13:50 출렁다리로 올라 갑니다. 비가 내리는 중이지만 간간이 사람들이 보이는 군요.


10여분쯤 올라 출렁다리가 있는곳으로 올라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평일에 비까지 내리니 사람이 전혀 없을 줄 알았는데 이곳 출렁다리의 파워가 느껴 집니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범륜사와 손마중 길의 운계폭포 전망대..... 폭포도 조금 보이구요. 


출렁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 상류의 범륜사 입구


출렁다리 옆의 정자


하류쪽의 풍경


출렁다리를 건너왔습니다.





오늘 이곳을 선택한 주 목적지인 운계폭포를 보러 갑니다.


운계폭포로 가는 데크길이 완성이 되어 있네요.






운계폭포


물이 많으니 폭포가 한결 보기에 좋습니다.


폭포의 단장이 끝나고 개방이 되었네요. 이곳은 수량이 적었던 관계로 비 내릴 때가 아니면 폭포가 제모양을 보여주지 못하였 었는데 출렁다리와 손마중길을 만들며 펌프를 설치하여 항상 모자란 수량을 공급 할 수 있게 설비를 하여 놓았답니다. 물론 오늘같은 날은 자연상태로 공급되는 폭포수 이구요.

 



이제는 폭포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하러 범륜사쪽으로 올라 갑니다.


범륜사 아래로 난 손마중길을 따라가며 운계폭포를 구경합니다.


운계폭포 상단의 작은 폭포


작은폭포 웅덩이 아래로 주폭포인 운계폭포가 시작 됩니다.


손마중 길의 운계폭포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운계폭포


폭포위 범륜사와 감악산으로 운무가 휘감고 오릅니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운계폭포....... 상단의 작은폭포까지 이어져 보이는게 멋집니다.


운계폭포 전망대


폭포를 조금 당겨 봅니


운계폭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출렁다리


빗줄기가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아직 비는 내리고......

오늘은  폭포를 보러 온 것이라 (몸 컨디션이 그닥 좋지않음) 이곳에서 되돌아 내려 갑니다.


15:26 범륜사 입구로 하산하여 올려다 보는 출렁다리......


물이 제대로 흐르는 운계폭포를 오늘에야 제대로 구경하고 돌아 갑니다. 감사 합니다.

소백산 산행후 일찍 하산을 한 관계로 인근에 위치한 영주 부석사(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고려시대 중창한 고찰)를 들러 갑니다.


봉황산 기슭에 자리한 부석사


언       제 : 2017년 8월 9일 수요일        날       씨 : 비         기       온 : 영주 10:00

누  구  랑 : 베짱이 5명(고산회장 주대희 안광헌 김석 나)

어  디  를 : 경상북도 영주시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소백산 산행후 바로 올라가기는 뭔가 섭섭하여 18km정도의 거리에 있는 부석사로 향합니다.

산행 후유증으로 근육통이 심하여 걷는것이 불편 하지만 이곳 부석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곳..... 우산을 받쳐들고 부석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사찰 입구의 삼층석탑(보물 제 249호)






부석사의 본당인 무량수전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단청을 하지 않은 누각이 장엄함을 느끼게 합니다.


부석사의 본당인 무량수전(국보 제 18호)









기둥이 중간은 굵고 위나 아래로 가면서 점차 가능어 지는 배흘림공법의 기둥


좌측의 언덕으로 올라가며 바라보는 무량수전 앞마당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부석사 부속 건물들....


언덕 위 국보 제 19호 조사당 으로 가는 길 옆의 삼층석탑



비도 내리고 다리도 불편하여 조사당으로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언덕을 내려갑니다.




무량수전 앞의 석등(국보 제 17호)






석등에 새겨진 보살상 - 정교한 조각이 이체롭습니다.



부석사 소조여래 좌상은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무량수전 앞마당에서 부속 건물들을 내려다 봅니다.

본 법당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사찰을 내려다 보는 풍광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배롱나무 꽃이 후들어지게 피어난 사찰은 별다른 단청이 없지만 기품있고 아름다운 건축물 입니다.


무량수전을 내려 갑니다.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몸 컨디션이 좋았으면 구석 구석 돌아보았을 터인데..... 무량수전을 본것 만으로 만족해야 하겠습니다.






부석사...... 박물관 개장후 다시한번 찾아오고 싶네요.




박물관은 조사당 벽화 보존 처리 관계로 6월부터 12월 까지 휴관중......


소백산 등반후 시간을 내어 둘러보았던 영주 봉황산 기슭의 부석사.....

우리나라의 최고(最古)고찰답게 보존된 보물도 많고 건축물도 아름다운 사찰임을 확인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너무 늦지 않았을까!

8월11일 말복...... 다시 중량천 변의 공원으로 매미의 우화를 촬영할까 하고 나갑니다.

그러나 이젠 매미들의 우화가 끝이 난듯..........

뒤늦은 시기에 올라와 우화를 마친 두녀석만 만나고 촬영을 접습니다. 지독해진 모기들......



                                                                                             변신(變身)


                                                                                             모두가 잠든

                                                                                             어두컴컴한 공원 숲속

                                                                                             천적을 피해

                                                                                             은밀하게 꿈틀거리는 작은 움직임.....


                                                                                             7년을 땅속에서

                                                                                             수액을 먹으며 살던

                                                                                             굼벵이가

                                                                                             땅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신속하게

                                                                                             나뭇가지를 타고 오릅니다.

                                                                                             천적을 피하는 타고난 감각에 의지해.......


                                                                                             오늘은

                                                                                             일생일대의 변신을 시도 하는날

                                                                                             천적만 만나지 않는다면..........

                                                                                             내일은 지금까지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나뭇가지를 힘차게 붙들고

                                                                                             온힘을 다하여 탈피를 합니다.

                                                                                             이어 날개가 자라고 ....

                                                                                             이젠 몸을 말리고 날개만 굳으면 됩니다.


                                                                                            그런데 아 ! .....이게 웬일....불빛이.....불빛이

                                                                                            그러나 갖 탈피를 한 매미는 날을 힘이 없습니다.

                                                                                            목숨은 운명에 맡기고 가만히 있는 수 밖에

                                                                                            찰칵 거리던 불빛이 멀어져 갈때 그제야 안도 합니다.


                                                                                            변신 성공.... 

                                                                                            굼벵이는 이제

                                                                                            하늘을 나는 비상을 꿈꾸며 단잠에 듭니다.

                                                                                            내일 부터는 매미의 삶을.......



바람결에 일렁이는 아고산 초지 사이사이

단아한 들꽃의 흔들림에 가슴 떨리는 곳

이번엔 왜솜다리를 만날수 있을까! 또 어떤 녀석들이 나를 기다릴까!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의 소백능선을 베짱이들과 만나러 간다.


소백산 비로봉 함께한 베짱이 들과....


언       제 : 2017년 8월 8일 ~ 9일 (화 ~ 수요일)     날       씨 : 8일 - 맑음   9일 - 비           기       온 : 소백산 21℃(서울13:00 ℃)

누  구  랑 : 배짱이 5명(고산회장 주대희 안광헌 김석 그리고 나)

어  디  를 : 충청북도 단양군의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 비로봉' 

산행 코스 : 비로사 코스(달밭골 ~ 비로봉 ~ 어의곡 삼거리 )

산행 시간 : 13:00 달밭골 출발 ~ 16:10 비로봉 ~ 17:00 어의곡 삼거리


모두들 바쁜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내어 나의 쉬는 날자에 맞추어 참여 해준 일행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소백산 산행코스(달밭골 ~ 비로봉 ~ 어의곡 삼거리)


6호선 월곡역에서 08:55 일행들과 조우하여 중앙 고속도로를 경유 풍기 톨게이트에서 내립니다.

삼가탐방지원쎈타로 향하다 점심을 먹고 달밭골에 도착한 시간은 12:50 분 이어 산행준비를 하고






13:00 기념사진을 남기고 출발 합니다.


비로봉 까지는 3.3km...... 날씨는 맑고 기온은 비교적 양호 합니다.(서울에서는 무더웠지만)






우리는 무더운 날씨에 배낭이 있어 쉬엄쉬엄 오릅니다.


장구채


노루발풀 결실


해발 1,000m 지점을 지나고.....


숲속이긴 하지만 삼복더위는 어쩔수 없네요. 한동안 무더위를 피해 계곡으로만 다녔더니 더욱 힘드는듯.....


그래도 쉬는 짬짬이 자라나는 버섯들도 보고...






며느리 밥풀


물봉선


병조희 풀


산수국 등 야생화들과 눈맞춤을 하며 올라 갑니다.


이제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는곳...


둥근이질풀


비로봉 사면 넘어로 멀리 제2연화봉의 강우 레이더와 연화봉의 천문대가 아른거립니다.


이제 다 올라 왔나 봅니다.


우리가 올라온 삼가 저수지 방면을 조망해 봅니다.

 

16:10 소백산의 정상인 비로봉에 올랐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푸른하늘....그리고 뭉개구름 .....


배낭을 벗고 산정의 풍경을 마음껏 즐겨 봅니다.


천동 코스와 죽령 코스로 오르다 보면 만나는 주목 감시초소 방면의 풍경


죽령코스인 제2연화봉에서 부터 이어지는 소백능선


이번엔 국망봉 가는 길의 어의곡 삼거리 방면  .....


산정에 형성된 드넓은 초지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고.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은 이세상 모든 시름을 날려 주는듯.... 

덤으로 야생화들이 초지 사이사이를 메꾸며 천상의 화원을 이루는 곳 이곳이 여름 소백산.......


천동방면의 계단길에서 바라보는 비로봉 정상


힘들여 오른 소백을 즐기는 시간.... 평일인 데다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이라 정상은 우리팀 차지


비로봉 정상의 정상석은 두개..... 그중 충청북도에서 세운 정상석과 이정목


어의곡 삼거리 방면


어의곡 삼거리에서 국망봉 까지 능선길을 담아 봅니다.


쑥부쟁이


구절초와 쑥부쟁이의 구별법


쑥부쟁이꽃 :   줄기 끝에 꽃이 한송이 씩 핀다.  
                    꽃의 색깔이 자주빛이 난다
                    원포기에서 작은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그러므로 꽃이 많이 핀다
                    줄기의 잎   - 갈라짐이 없는 하나의 긴 타원형이다. 


구    절    초 :  꽃 이 크고 한송이 씩 핀다.  연한 홍색이나 흰색임.  
                     꽃잎이 크다.
                     한줄기에 가지수가 작음                    

                    구절초 의 잎 -잎이 날개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짐.    


출처: http://doaist.tistory.com/39 [도인이 꿈꾸는 세상]에서


비로봉 정상석


이젠 다음 목적지인 국망봉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어의곡 삼거리로 향하다 올려다 본 비로봉 정상 - 한분의 산객이 올라 오셨네요.


일행들은 저만치 가고..... 나는 이곳부터 찾는것이 있어 초지를 살피며 천천히 갑니다.


능선초지에 펼쳐지는 야생화 군락 (둥근이질풀)


하늘의 뭉개구름


뒤돌아 바라본 비로봉 정상


어의곡 방면 바위가 있는곳까지 왔습니다.


바위채송화와 쑥부쟁이 그리고 구절초의 잎이 보입니다.


아! 왜솜다리......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녀석을 드디어 만납니다.


아고산 지대의 초지속 낮은 키의 하얀 솜털로 쌓인 왜솜다리가 몇그루 보입니다. 큰 발견이라도 한듯 흥분하여 일행들을 불러 세웁니다.


왜솜다리  - 설악산일대의 솜다리와는 다른종


사진을 크롭해 봅니다.


왜솜다리



왜솜다리로 한바탕 사진을 담는 축제를 벌이고 어의곡 삼거리 방면으로 향합니다.


어의곡 삼거리로 내려 가며.....


그런데.......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애초 계획은 국망봉 까지 가는 것이 었는데 허리 수술을 한지 얼마 안되는 주기장이 몸에 무리가 가나 봅니다.

어의곡 삼거리에서 산행을 멈추고 잠시 쉬어갈 곳을 찾아 봅니다.


우선 국망봉 방향을 둘러보고

 

송이풀


톱풀


동자꽃


쑥부쟁이


난쟁이바위솔



마땅한 곳이 없어 어의곡 방향으로 내려가 봅니다.


어수리


여로


솔나물


초롱꽃


마땅한 곳이 없어 일행이 기다리는 삼거리로 다시 올라 갑니다.


들꽃이 만발한 어의곡 삼거리길....


산 비비추 와 둥근이질풀이 꽃동산을 이룹니다.


산 비비추


일행이 몸이 불편하여 산행을 멈추고 있는상태 ...... 그러나 그 덕분? 에


아름다운 소백의 능선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녁때가 가까워 오니 까마귀 떼도 날아 오르고.....


우리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하여 배낭을 나누어 메고 능선길을 다시 되올라 갑니다.


조금 올라가다가 능선길의 펀펀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타프를 이용 바람을 막으니 임시 쉬어 가기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쉬어갈 장소를 만드는 중


어느덧 저녁7시10분 태양이 하루를 마감하려는 시간..... 구름이 많이 생겨서 일몰을 보기는 힘들듯....


석양의 붉은 햇살이 비치는 바위가 있는 봉우리


일행들이 쉬고 있는 동안 바윗등에 오릅니다.

바위뒷편 초지에는 아까 만난 왜솜다리가 제법많이 보입니다.

잠시 금줄을 넘어가 사진을 담아 봅니다.


왜솜다리 - 꽃이 핀지는 좀 된듯 하지만 비로봉과 함께 담아 봅니다.


왜솜다리


왜솜다리


구름이 오늘의 일몰을 구경 할 수 없게 만드네요.


05:34 운해와 일출을 기대 하며 ..... 구름이 걷히길 기대 합니다.


그러나 구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출은 이 상태로 끝이 난 듯....




그런데 운무가 산능성을 타고 넘는가 싶더니 이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비로봉 정상으로 올라설 즈음에는 땅이 젖어 들기 시작 합니다.

이제는 비로사 방면으로 하산을 합니다.어제 무리를 하였는지 허벅지 근육통이 생겼고 비까지 내리니 힘이 드는군요.

08:50 달밭골로 내려와 천상의 화원인 소백능선 산행을 마칩니다.감사 합니다.

8월3일  전일의 더위가 이어진다는 기상청 예보.....

34℃ 까지 올라가는 무더위에 가까운 수락산 자락으로 피서를 나간다.


저녁무렵 도정봉 너럭바위에서....


언       제 : 2017년 8월 3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5:00 서울 33.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 '수락산 천문폭포'와 '도정봉'

산행 코스 : 고산동 버스정류장 ~ 천문폭포 ~ 도정봉 ~ 동막봉 의룡폭포 ~ 회룡역(시간: 의미 없음)


산행지도


버스를 타고 의정부 중앙시장 앞에서 1-1번 버스로 천문폭포 입구인 고산동 농협(빼벌) 앞에서 하차(10:15)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숲 터널.... 이곳에만 와도 벌써 시원함이 느껴 집니다.


잠시 황토길도 나오고....


초소를 지나 암반이 깔린 계곡엔 벌써 피서를 온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방학이라 한낮이면 많은사람들이 몰릴 이곳 다리부근의 암반을 피하고 폭포로 올라 갑니다.


기차바위와 도정봉 사이 안부로 가는 길이 갈라 지는 지점 ..... 좌측 계곡으로 가는길을 택하여 폭포로 갑니다.\


20분쯤 올라 10:38 천문폭포에 오릅니다. 한적한 폭포 물이 많이 줄었네요. 

폭포에는 벌써 남자분 두분이있었는데 이곳에서 잤다고 하네요.


짧은 거리지만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식히고.....


이곳도 조금 지나면 붐빌 것이므로 폭포 상단으로 올라 갑니다.


폭포 상단의 작은 웅덩이 ..... 이미 선점하고 계신분이 있네요. 양해를 구하고 함께 쓰기로 합니다.


누워 쉴수있게 텐트를 치고..... 물속을 들락이며 망중한을 즐깁니다.




 물이 맑은 곳이니 연가시(철선충)도 보입니다.


폭포상단의 작은 웅덩이는 시끄럽지않고 시원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아랫쪽 폭포에도 이제는 여러팀이 자리해 있습니다.


피서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오후 4시30분 함께 있던 인천에서 오셨다는 분이 내려가고 .... 나도 텐트를 접습니다.


오후 4시 50분 짐을 챙겨 폭포로 내려오니 이곳은 피서온 사람들로 시끌벅적......


폭포를 내려와 도정봉 안부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잠시 갈등 합니다.

다음주엔 소백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고 지난주 부터 무더위에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않아

워밍업겸 도정봉을 넘어 회룡역까지 가는것으로 결정하고 계곡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 계곡길은 초행길...... 계곡 하류엔 군데군데 물 웅덩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물이 흐르지는 않습니다.


능선으로 갈수록 길이 좁아 지네요.


8부 능선쯤엔 누리장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무더위를 피한 시간 이라고는 하지만 지쳐갈 즈음 저 위로 능선이 보입니다.


기차바위와 도정봉 안부의 이정목 - 도정봉으로 방향을 잡고 능선을 올라 갑니다.


시야가 트인 능선..... 좌측 해파리 바위와 기차바위를 바라 봅니다.


파~란 하늘과 함께 수락산 정상부를 조망해보고....


능선길은 계곡길과는 다르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아주 쾌적합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그늘사초


만가대 능선쪽에서 바라본 도정봉


수락산 정상부


18:10 수락산 도정봉 정상에 당도 합니다.




도정봉의 너럭바위로 올라가 쉬어 갑니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태극기가 꽃힌 도정봉 그 뒤로 는 수락산 정상 주봉....


무더위속에 산행을 하니 쉽지 않군요. 신발을 벗고 바람을 맞으며 편안한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이곳에서 일몰을 보고갈 욕심이 생기지만..... 동막봉을 넘어 의룡폭포로 가서 땀도 식히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의정부시 신곡동 방면의 풍경


동막봉을 향해 도정봉을 내려 갑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북한산(좌)과 도봉산


도정봉 계단아래 안부의 이정표


동막봉 정상의 이정표


참매미


폭포로 내려가는 길에 채취한 영지버섯


19:05 폭포 맨 윗단의 용담폭포를  지나 내려 갑니다.


의룡폭포 상단의 너럭바위에 내려 왔습니다. 이곳에도 두분이 텐트를 치고 자리해 있습니다.


두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선녀탕에서 오늘 흘린 땀을 씻습니다.

늦은 시간 이었지만 천문폭포에서 도정봉을 넘어 회룡역으로 코스를 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를 위한 워밍업도 되구요. ㅎ


비가 내린지 꽤 지나서 폭포의 수량은 적었지만 알탕을 즐기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두분은 여기서 자고 내려가겠다고 하시네요.


폭포계곡을 내려와 19:43 수락산 약수터를 지나고 30여분 후 회룡역앞에 당도하며 오늘의 피서산행을 마칩니다.감사 합니다.

매미의 우화장면을 담기위한 세번째 시도 .......


언       제 : 2017년 7월 30일 ~31일    일요일 밤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01:00 26.9℃ 습도 7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량천변 작은공원


이번 기회를 넘기면 내년에나 기회가 오게 되므로 오늘도 중량천 변으로 나갑니다.

21:00 간간이 운동하시는 분들이 지나는 작은공원 숲속........  미리 준비를 해 두고 기다 립니다.


10:17 작은 매미 한마리가  우화를 시작 합니다.


11:14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갑니다.






애석하게도 두녀석이 우화에 실패 하였습니다


견고하게 나무를 잡지 못해 떨어진 두녀석은 우화에 실패한듯 합니다.

돌위에서 라도 날개를 펴도록 조치를 해 주었지만 ....... 개미들이 달려 들어서


카메라를 감싸는 덮게에 올려주었으나 떨어질 때 날개를 다쳐서 인지 한쪽 날개들이 펴 지지를 않았습니다.




01:20  7년여간 굼벵이의 모습에서 우아한 매미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녀석들....... 이제 한 보름여 동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을 살아 가겠지요.


말매미의 우화 타임랩스 영상(런닝타임 25초) 


감사 합니다.

7월27일

퇴근후 한숨 자고나니 오후3시가 훌쩍 넘는다.

마눌과 28일 물가 라도 나가기로 하였으나 밤부터 장마비가 내린다고 한다.물가에 나가긴 틀렸고.....

매미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 여름날... 매미의 우화장소나 찾아 볼까하고 자전거를 타고 동네 인근 공원들을 더터 보려고 나간다.


매미의 애벌레인 굼벵이는 약 7년간을 굼벵이 상태로 자라다  땅밖으로 올라와 탈피를 하고 매미가 되어 하늘을 날게된다.

적어도 매미의 우화과정을 담아 보려면 최소 7년 이상은 지난 숲중에서도 굼벵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지닌 곳 비교적 한적하고 두엄 성분이 많은곳 이어야 한다.


굼벵이에서 우화를 마친 말매미


언       제 :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날       씨 :흐림 저녁부터 비        기      온 : 서울 20:00 27.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중량천변 공원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중량천 변을 둘러봅니다. 매미의 우화 조건을 갖춘곳(대부분 10년 이상 된 곳)중 우화의 흔적이 있는 곳을 찾던중 우화 장면을 목격 할 확률이 높은 적합한 장소를 찾아 냅니다.(작년에는 구리의 모 공원에서 우화장면을 담아 보았었답니다.) 이젠 매미의 우화장면을 보러 멀리까지 원정을 가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40 공원에서 처음 발견한 매미유충


참매미 일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28일 같은 종의 우화가 끝난 모습은 덩치가 큰 말매미 였었음)


두번째 발견한 매미 애벌레  - 이놈은 크기가 좀 작고 약한 것으로 보아 말매미가 아닐지.....


오늘은 참매미의 우화 과정을 담아 보려 왔기에 또다른 적합한 위치의 모델을 찾아 봅니다.(우화가 끝난 모습은 이녀석이 참매미 였었음)


높이가 적합한 곳에서 안착한 매미유충을 발견하고 카메라를 설치 합니다.


일찌감치 발견을 하였으니 전 과정을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 생각에 부풀어 기다립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우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시간도 많이 지났습니다.


20:20 경부터 23:20까지 무려 3시간을 기다렸는데도 변화가 없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또다른 유충들도 발견하고 위치를 모니터 해둔 상태.......

참매미 유충으로 보였던 녀석은 우화가 끝나고 매미로 탈바꿈 한지 한참이나 지났는데 말입니다.

비가 내리니 우화를 맘추었나!......  대상을 다른 모델로 옮겨 봅니다.


이녀석들은 다소 높은 곳에 있어 조명을 비추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지만 두녀석이 지근거리에 붙어 있어 모델로서는 더 좋은상태.......

비가 내릴 땐 우화를 멈춘다면.... 오늘밤은 어차피 우화과정을 담지 못하므로 모델을 바꿔서 다시 시도를 합니다.

 

애네들도 이 자리에 서 멈춘지는 제법 오래 되었지만..... 별다른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보통 유충을 발견하면 1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이면 모두 탈피를 시작 하였었거든요.

오늘은 참매미 한마리 밖에 탈피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저 막연한 기다림이 지속되고 ..... 비는 조금씩 계속 내립니다.


12시를 넘긴 12:20분 일단은 비가 내릴땐 녀석들이 몸을 말릴수 없으니 탈피를 하지 않는 것으로 단정하고 철수를 결정 합니다.


우화를 마친 참매미 또 그 옆에 말매미의 유충이 기어 올라와 붙었네요.


7월 28일 금요일


자전거를 타고 어제의 매미유충들이 우화를 무사히 마쳤는지 확인을 해 봅니다.

두녀석이 있던 자리 ....... 무사히 우화를 마치고 허물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마눌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비가 내리지 않으니 다시 도전 합니다.

20:20 ~익일 03:30 까지 ............................................................................ 쭉~~~~~

그야말로 황홀하고 환상적인 우화의 과정을 타임랩스 3편을 만들 만큼의 분량을 눈으로 보고 카메라로 담고 왔지요.


29일 아침 어제의 황홀했던 장면을 확인하려고 카메라를 컴퓨터에 꽃아 봅니다. 그런데.....영상이 없네요."어! 어!"  "꿈이 아닌가!"

메모리가 밀려 나온 상태로 밤새 워 영상을 담고 있었다는........ ㅋㅎㅎㅎㅎ 이런실수가!!!!!!!!   꿈을 꾼 듯 허전함에 몽롱해 집니다.

그러나 한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하고도 황홀하게 펼쳐졌던 그 멋지고 신비로운 순간 순간들....

기록물은 없지만 나의 가슴엔 영원히 각인 되어 남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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