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 오늘은 원도봉산의 철쭉 구경을 떠난다.

5월2일 기획하였다가 직탕폭포 수달래를 보러 가느라 미뤘던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 아래의 암반위 철쭉...... 조금은 늦은 시기...


망월사 영산전


언       제 2017년 5월 4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6.4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원도봉산 망월사'

산행 코스 : 회룡역 ~ 회룡탐방지원쎈타 ~ 3보루 ~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 ~ 망월사 ~ 망월사 역(11:45 ~ 16:54 5시간 10분) 


산행경로


회룡역에서 20여분을 걸어 회룡탐방지원쎈타를 지나고.... 150여 미터쯤지나


좌측으로 나 있는 북한산 둘레길로 올라 갑니다.


애기나리


3보루로 올라가는 계단길


초여름 날씨라 초반부터 덥습니다. 봄 가믐이 들어 철쭉들도 꽃이 축축 늘어져 있고......  지대가 조금 높은 곳엔 싱싱한 철쭉이 있겠지요.


의정부시가지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고


이어 3보루로 올라 섭니다.


이곳에서 둘레길을 벗어나 3보루 지능선을 타고 산불감시초소로 올라 갑니다.


3보루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 사진 우측으로 난 길로 올라 갑니다.


색감이 곱고 싱싱한 철쭉꽃


철쭉들을 감상하며 능선을 따라 쉬엄쉬엄 오릅니다.


각시붓꽃


이제 암릉 구간을 지납니다.


첫번째 맞는 암릉구간 - 마치 배가 뽈록한 커다란 두꺼비가 하늘을 보고 앉아 있는 듯 하지요.


윗쪽으로 보이는  가야 할 구간


그리고 망월사 안말구간에서 올라 오는 능선의 암릉




두번째 암릉을 올라, 올라온 방향을 내려다 봅니다.


안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지는 암릉에서 내려다 본 풍경



더위도 식힐겸  대머리바위 아래의 바위틈으로 오릅니다.


커다란 바위가 기댄 바위틈 길은 골바람이 생겨 시원하답니다. 잠시 땀을 식히고 갑니다.


대머리 바위 위로 올라가 바라본 건너편 수락산 방면의 풍경




대머리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산불감시초소봉 - 멀리보이는 암봉은 도봉산의 자운봉 꼭대기


3보루 지능선길


대머리 바위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정상


송화


암릉위의 철쭉 모델을 보기위해 잠시 숨은폭포 능선으로 내려가 봅니다.


붉은 병꽃나무


철쭉 모델이 있는 암릉에 왔습니다만 ...... 꽃이 다 지고 없습니다.


아 ! 일찍 왔었더라도 꽃이 화려하지는 않았겠습니다. 해 갈이를 하는지 금년엔 꽃송이가 몇개 달리지 않았었네요.


지난해 4월25일에 담았던 동일한 모델 - 꽃송이가 탐스럽게 달렸었는데요.


이젠 내년을 기약 해야 겠습니다.


암릉위 다른꽃들은 아직 싱싱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 고운 철쭉의 색감에 홀려 매년 철쭉구경을 오곤 한답니다.


14:51 산불감시초소봉에 오릅니다.


불과 몇십미터 차이지만 이곳은 바람이 지나는 곳이라 철쭉이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산불감시초소 봉의 포토죤에서.....


포대능선~ 자운봉까지 이어지는 멋진경관




다락능선 넘어로 보이는 서울시가지


건너편 수락산과 아까 조망을 위해 올랐던 대머리 바위 조망터


산불감시초소 봉의 '어두(魚頭)바위'


오늘의 날씨가 무덥고 가져온 식수도 고갈..... 망월사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암릉 바위틈에 자리를 잡은 매화말발도리


산불감시초소봉을 내려와 망월사로 길을 잡습니다.


이곳 원도봉산의 명물인 해골바위도 보고 가야 겠지요.  - 해골바위


망월사로 내려 옵니다.


도봉산 자운봉과 포대를 배경으로 한 '망월사 영산전'


종각과 지장전


관음전으로 내려가며 바라보는 벽화


망월사 안내도


망월사 관음전




종각에서 올려다 보는 영산전


지장전 옆 바위밑 샘터를 찾아 식수를 보충하고 .....  천사의 나팔이 벌써 꽃을 피웠네요.


영산전으로 가기위해 샘터 옆길로 돌아갑니다.


천봉당 태흘탑과 문수굴 



망월사 경내는 석가탄신일이 하루 지난 날 이지만 문수굴에서 들리는 스님의 나즈막한 독경소리 외에는 조용 ~ 합니다.

하다못해 연등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문수굴에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참고 ..... 통천문을 지나 영산전으로 올라갑니다.


볼 때 마다 미소를 머금게 하는 걸작 통천문 현판의  글씨......


통천문을 지나 계단을 따라 올라 갑니다.


영산전을 오르며 바라본 천중선원과 산신각 등


다시 또 한차례의 계단을 오르면


영산전에 오릅니다.


망월사 영산전




영산전에서 바라 보이는 골짜기 건너의 수락산...... 아주 마음이 평온해 지는 풍광 입니다.


이곳 영산전을 돌아 50여 미터쯤 내려가면 고려시대의 고승 혜거국사의 사리탑이 있어 그쪽으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혜거국사의 사리탑




혜거국사의 사리탑 옆의 소로를 따라 내려오면 사찰로 올라가는 길과 만나 지는곳


산악인 엄홍길 대장 생가터를 지나고 원도봉 탐방지원쎈타를 지납니다.


16:54 1호선 망월사 역에 도착하며 철쭉꽃과 함께한 원도봉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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