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들을 동반한 계곡피서가 지인의 수술로 화천에서 고대산으로 변경된다.
고대산 계곡에서
언 제 : 2017년 7월 21일 ~22일 금 토요일 날 씨 : 21일 오전 - 흐림 오후 - 비 기 온 : 동두천 14:00 30.7℃ 습도 72%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계곡 '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 내외와 우리내외 넷이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 경기북부에 장마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지만 휴일을 조정할수 없는일.. 예정대로 마눌님들을 대동 고대산을 갑니다.
친구 내외와 회룡역에서 만나 친구의 애마를 타고 고대산으로 향합니다. 전곡을 지나고 ..연천으로 들어가기 전 재인폭포를 들러 갑니다.
11:50 재인폭포에 당도 합니다.
이곳에서 물놀이도 하고 점심도 먹고 놀다가 계곡으로 들어갈 생각 이었는데 .....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고 너무 습하여 폭포만 구경하고 고대산 계곡으로 들어 가기로 합니다.
재인폭포 안내문
장마철 이긴 하지만 비가 내린지 1주일여 이상이 되어서 인지 폭포의 수량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재인폭포
올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아름다운 비경이 댐이 완공됨에 따라 수몰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 ...... 그러나 다행인 것은 상시 물을 가둬 두는 다목적 댐이 아니라 홍수조절용 댐이라 물에 잠기는 기간이 일년에 장마철 몇차례 정도 라는 점이다.
폭포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자리를 깔고 폭포를 즐기는 두분.....
작품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그림을 완성시키는 좋은 모델이 되지만.....
그러나 이 위치는 이곳을 찾는 대다수의 사람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하는 포토죤.....
원하지 않는 모델을 어쩔수 없이 함께 담아가게 만드는 민폐 행위라는 점을 모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뒤에서 기다려 봐도 전혀 자리를 비키지 않을 말뚝?..... 다가가서 양해를 구합니다. "사진을 좀 찍고 싶은데 자리좀 비켜 줄수 있느냐"고......
그제서야 화들짝 자리를 비켜주는 것으로 보아 모르고 있었던것 같으네요. " 미안합니다."
재인폭포
친구 내외와 함께...
삼각대를 세운김에 .... ㅎ
폭포의 하단 .... 주상절리가 떨어져 나간 하단은 움푹 패여진 공간이 자리하고....
보는 각도를 달리한 폭포
담는 방법을 달리......
우리는 폭포를 구경하고 위로 올라옵니다.
아름다운 재인폭포
폭포를 뒤로 하고 고대산 계곡으로 향합니다.
고대산 제3등산로가 시작되는 캬라반죤 뒤편 계곡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
비가 내리기 전 텐트 부터 설치를 합니다. 계곡 물가는 비가 내려 물이 불어나면 위험 하므로 둔덕 위 편평한 곳에 자리를 만들고....
무덥고 습한 날씨에 텐트를 설치하니 온몸이 땀에 범벅...... 옷을 입은 채 계곡에 입수......ㅋㅋㅋㅋ
13:50 우리가 자리한 계곡의 암반탕
14:30 물가에 자리를 만들고..... ㅎ~
내일이 중복이라 삼계탕을 준비 해 온 친구네...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후 가지는 휴식시간......
마눌님들 잠시 쉬게 하고 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 .... 고기잡이에 나섭니다.
어항으로 한차례 거둬 들인 버들치 중 크기가 적당한 놈들로 만든 튀김 한접시...
오락가락 하는 비......
비 내리는 계곡을 찾을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계곡 길섶에 마련한 숙박지...
계곡물이 불어나지 않는 다면..... 어항속에 고기를 잡수시러 깔딱메기가 들어가라고 (깔딱메기를 잡기위한 미끼인 셈) 고기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메기가 잡히면 내일 아침 매운탕을 생각하고 있지요.
우리가 자리한 계곡풍경
강아지 머리 처럼 생긴 바위가 얹혀져 있는 웅덩이
전용 암반탕
비가 오락가락 하여 텐트안에서..... 저녘식사를 하는 중에도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10시전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습하고 더운 날씨에 잠못들고...... 텐트를 두드리는 빗줄기는 계속 되고......
06:44 아침 .... 빗줄기는 더욱 거세어 지고.....
밤새 내려진 연천지역의 호우 주의보....
지금은 계곡물이 약간 불어난 정도이나 비가 쉬이 그칠것 같지 않네요. 아침을 해 먹은뒤 철수해야 겠습니다.
밤새 더 잡힌 버들치와 깔딱메기 두마리 - 매운탕 한냄비 잘 끓일 수 있는양......
그러나 오늘 일찍 계곡을 내려갈 계획이라 음식물이 많이 남아 이녀석들은 방생조치 됩니다.
따뜻하게 끓인 된장찌개
계곡에서 먹는 별미의 아침
문제는 계속 강하게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것
계곡물이 불어나기 시작 합니다.- 암반탕으로 쏟아지는 계곡물
09:00 언제 비가 그칠줄 몰라 쏟아지는 빗줄기속 텐트 철거에 들어가고 .....고대산 계곡피서는 이렇게 빗속에서 조기 마감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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