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이 30℃를 웃도는 여름이다. 예전에 자주 가던 고대산으로 여름 야생화를 찾아 보러 떠난다.


고대산 대광봉의 고대정


언       제 : 2017년 6월 16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동두천 30.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 '고대산'

산행 코스 : 신탄리역 ~ 1코스 ~ 큰골 ~문바위 ~ 대광봉 ~ 삼각봉 ~ 고대봉 ~ 3코스 하산 ~ 표범폭포 ~ 3등산로 입구 (글램핑죤) ~ 신탄리역

산행 시간 : 10:48 신탄리역 출발 ~ 11:30 1코스 진입 ~ 12:32 문바위 입구 (점심) ~ 13:45 대광봉 ~ 13:56 삼각봉 ~ 14:14 고대봉

                ~ 15:29 고대산 약수터 ~ 16:46 신탄리역(약 6시간 천천히 즐김)


산행지도


동두천 역에서 열차를 바꿔 타려면 40여분을 기다려야 해서 39-2번 버스를 타고 신탄리역으로 이동 합니다.(소요시간은 열차와 같은 약 1시간)


10:48 신탄리역을 출발 고대산으로 향하며...... 복분자 딸기가 익어 가네요.


등로 입구 산촌 생태마을 에서 물을 한병 채워 넣고 따거운 햇살을 받으며 등로로 오릅니다.


고대산은 현재 체험특구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중..... 일부는 개발이 완료되어 사용중에 있고  공사를 진행중인 곳도 있습니다.




오늘은 1코스 큰골로 올라 3코스로 내려오는 계획을 세우고 왔습니다


제2등산로와 제1등산로가 갈라지는 지점 .... 우측의 도로를 따라 제1등산로로 향합니다.


오늘은 여름꽃 들도 만나 보고 따거운 햇살도 피해 보려고 계곡길을 택하여 고대산을 오릅니다.




꿀풀 - 한의학에서는 하고초(夏枯草)라 불리는데 '여름에 죽는 풀이다'는 이름처럼 6~7월에 꽃을 피우고 말라 죽는 답니다.

         약효는 어혈을 풀어주고 항암효과등 효능이 좋은 약재로 활용 되는데 꽃 줄기 뿌리 전체를 사용합니다.


밤꽃


엉겅퀴


제1 등산로로 들어섭니다.


털중나리



숲속 싸리나무 아래를 지나칠 때면 싸리꽃이 한창 피고있어 벌들의 윙윙거리는 소리가 커다랗게 들립니다.




개다래 꽃


개다래 잎 - 잎의 일부가 희끗희끗하게 변하는 특징....


뱀무




숲속도 바람한점 없이 더운 날씨 입니다.


큰골의 중간 계곡 합수점을 지나고....


초봄 계곡을 수 놓았던 노루귀 자생지... 당개지치도 꽃들이 지고 여름꽃 진범과 투구꽃 들이 싹대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골무꽃


문바위 아래 목재계단..... 이곳은 바람이 약간씩 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쉬어 갑니다.


초밥 몇덩이로 요기도 하고....


고대산 코스안내도


문바위에 오릅니다.


문바윗등에서 바라보는 칼바위 능선


절벽위 소나무 아래에서 또 바람 좀 쐬이고...... 오늘은 덥기도 하고 급할 것도 없어 천천히 쉬어 가면서 오릅니다.


석봉과 멀리 지장산 방면




대광봉 정상의 고대정


골무꽃


13:45 대광봉의 고대정에 오릅니다. 정자엔 도색작업을 하는 인부들이 자리하여 식사중......

자리를 피해 주고.... 고대봉에도 도색을 하였으니 데크에는 올라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대광봉 쪽에 자생하는 좀바위솔을 찾아 봅니다. 워낙 자생지가 좁아 가뭄에 잘 견디는지 궁금하기도 하였구요.


좀바위솔 - 얼마전 비가 내렸던 덕에 생기가 있네요.


바짝 메마른 바윗등에 서 자라는 다육식물 좀바위솔


그래도 생명력을 이어 나가는 것을 보면 대견 합니다.


애네들에게 나눠 주려고 등로 입구에서 담아 온 생수 한병..... 작은양 이지만 가뭄을 이기고 잘 자라서 번성하라는 의미로  선물로 건넵니다.




삼각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는 고대정


좀 더 올라간 위치에서....


초록의 싱그러움과 산정의 정자가 잘 어우러 지는 풍경


삼각봉


벙커위의 벤치 - 벤치 너머 멀리는 북녘땅 이랍니다.


삼각봉의 조망터로 잠시 나가 봅니다.


삼각봉에서 바라보는 고대산의 정상


산 아래로 보이는 백마고지 일대의 전방지역 .... 오늘은 시계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금 마타리


욘석은  씨까지 모두 떨군 처녀치마의 꽃대


처녀치마


꽃이 진 정금나무(야생베리)엔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다.




절벽 조망터에서 내려다 보는 내산리 계곡


고대봉 데크 아래까지 왔습니다.


왕잠자리


14:14 고대봉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 데크는 아직 작업중에 있고.....


계단에 서서 정상석을 당겨 인증샷을 대신 합니다.





아쉽지만 아랫쪽 벙커등으로 내려 갑니다.




벙커등에서 바라보는 백마고지역 방면의 풍경


조금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신철원 동송 방면의 철원평야 지대


멀리 보이는 산은 철원 동송의 금학산


벙커에서 바라보는 헬리포터


제3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합니다. 등로엔 더위 때문인지 올라 올 때 한사람 말고는 산객을 만나지 못하였네요.


표법폭포 위치 - 내려오며 계곡을 건널 때 물이 흐르지 않는 것을 확인 하였기에 폭포로 내려 가지는 않습니다.


폭포 아래의 고대산 약수터


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캬라반 존 가까이 까지 내려 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좀 씻고 가려고 계곡으로 찾아 듭니다. 그런데 노루발 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군요. ㅎ~


노루발 풀











노루발 풀을 담고 계곡에 들어 섭니다.


가뭄에 물이 적지만  몸을  담그고 씻을 정도는 됩니다.


몸을 씻고 땀에 절은 옷을 헹구어 입고 나니 개운합니다.


캬라반죤을 지나


16:46분 신탄리 역에 도착하며 고대산 여름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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