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대통령 선거일 임시공휴일로 미뤄진 병원예약이 있는날..... 그것도 오후2시다.

집에 갔다가 병원에 가기엔 쉬는 날 하루가 그냥 날아간다...

또다시 미루려면 10일쯤 뒤에나 내가 원하는 시간과 담당의의 시간이 나온다. 그럴수도 없고....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인왕산 기차바위' 에서....


언       제 : 2017년 5월16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0:00 서울 18.4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산'

산행 코스 : 독립문 역 ~ 마애불 ~ 선바위 ~인왕산 정상 ~ 기차바위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버스이동) ~청계천


08:20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1번출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새마을 금고 방향으로 가서 '인왕산 아이파크 아파트'를 왼쪽으로 두고 돌아 오르면 인왕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를 돌아 오르는길


인왕산 인왕사 일주문


위의 지도에서와 같이 일주문을 지나 왼쪽 옆으로 돌아가는 도로를 따라가서 마애불을 찾아 갑니다.


불두화 - 부처의 곱슬곱슬한 머리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피는시기는 석가 탄신일을 즈음하여 피어난다.수국과 다른점은 잎 끝이 세갈래로 퍼져있다


언제나 그자리에서 중생들을 맞주는 '인왕산 마애불'


오늘도 평안함으로 위로받으며....


하루나 나물


선바위를 돌아  호랑이 바위로 오릅니다.


호랑이 바위에서 바라보는 시가지 풍경 - 어제는 바람이 불어 깨끗했던 서울시내 공기가 오늘은 탁도가 좀 강합니다.


우측 독립공원 내의 옛 서대문 형무소 건물


그 뒤편   봉수대가 있는 '안산'


그리고 호랑이 바위 뒤편의 얼굴바위


호랑이 바위를 내려와 달팽이 바위 위로 오릅니다.


달팽이 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시가지풍경


성곽 안쪽의 북악산과 경복궁 방면의 풍경


경복궁과 남산까지의 시가지 풍경


달팽이 바위를 내려가 성곽안쪽으로 넘어 갑니다.


성곽을 따라 올라가며 조금전 올랐던 달팽이바위를 담아 봅니다.


범바위에서 만난 '뻐꾹채'


범바위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정상


인왕산 정상으로 오르며 바라보는 기암위의 소나무


정상으로 오르는 중턱 쉬어가는 조망처..... 성곽 옆엔 뻐꾹채가 한무더기.....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성곽길


정상으로 오릅니다.


10:05 인왕산의 정상 갓바위에 오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기차바위와 북한산 비봉능선


기차바위를 조금 당겨 보구요.


비봉능선을 담아 봅니다.


이제 기차바위 방면으로 하산을 합니다.


중종과 폐비 신씨의 애틋한 사연을 안고있는 '치마바위'와 인왕산 정상


기차바위로 가며 담아본 인왕산 정상


기차바위에서 바라보는 부암동 일대와 북한산 자락 평창동 일대의 풍경


기차바위 암릉


기차바위 - 멀리는 북한산 비봉능선


성곽길은 자하문을 지나 백악산으로 이어 지고..... 나는 아래로 보이는 부암동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아래로 내려와 올려다 보는 기차바위


홍지문 방면의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능선의 소나무 숲 구간


중간 산불이 난 흔적이 조금 보이고....


부암동 성덕사 방면으로 내려 갑니다.




부암동 주택가로 내려와 뒤 돌아 본 기차바위


부암동 동사무소 옆골목으로 내려 옵니다.


부암동 동사무소 앞을 지나는 버스노선


자하문 쪽으로 올라가


언덕위의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라 인왕산 산행을 마칩니다.



11:10분 아직 시간이 많이 있어 다시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자하문고개  버스정류장에서 7212 간선버스를 타고 청계천 8가까지 이동 합니다.


청계천엔 산란 철을 맞은 피라미 수컷들이 혼인색을 띠고 산란터를 준비하고.....


산란터의 알들을 훔쳐 먹는 모래무지 들도 청계천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놈은 민물 가마우지...... 청계천까지 날아 드네요. ㅎ~



오간수교 아래로 올라 갑니다. (5월 하순경 물이 좀더 따뜻해 지면 피라미들의 집중 산란터가 되는 장소)


아직 피라미들은 잉어들 뒤꽁무니로  몰려만 다니고.... 산란을 하기엔 아직 물이 찬가 봅니다.


이곳 자갈이 보이는 모래밭이 피라미 들의 주요 산란터- 아직은 피라미들이 물가의 사람들을 경계하지만 산란시기엔 전혀 의식하지 않는답니다.


잉어들만 여유로운 오간수교 아래....


오 ! ~ 이곳 청계천의 텃새화 된 왜가리..... 수변무대 위에 내려 앉네요.


이녀석 나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듯......


내 옆 약 5m 정도의 거리까지 다가 옵니다.


저를 공격하지 않을 거란 오랜 학습이 믿음이 되어....


사람들 곁에 기대서 쉬운 삶을 살아가고 있네요.

이렇게 잉어와 피라미 왜가리와 시간을 보내다 예약시간에 맞춰 병원으로 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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