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전일의 더위가 이어진다는 기상청 예보.....

34℃ 까지 올라가는 무더위에 가까운 수락산 자락으로 피서를 나간다.


저녁무렵 도정봉 너럭바위에서....


언       제 : 2017년 8월 3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5:00 서울 33.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 '수락산 천문폭포'와 '도정봉'

산행 코스 : 고산동 버스정류장 ~ 천문폭포 ~ 도정봉 ~ 동막봉 의룡폭포 ~ 회룡역(시간: 의미 없음)


산행지도


버스를 타고 의정부 중앙시장 앞에서 1-1번 버스로 천문폭포 입구인 고산동 농협(빼벌) 앞에서 하차(10:15)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숲 터널.... 이곳에만 와도 벌써 시원함이 느껴 집니다.


잠시 황토길도 나오고....


초소를 지나 암반이 깔린 계곡엔 벌써 피서를 온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방학이라 한낮이면 많은사람들이 몰릴 이곳 다리부근의 암반을 피하고 폭포로 올라 갑니다.


기차바위와 도정봉 사이 안부로 가는 길이 갈라 지는 지점 ..... 좌측 계곡으로 가는길을 택하여 폭포로 갑니다.\


20분쯤 올라 10:38 천문폭포에 오릅니다. 한적한 폭포 물이 많이 줄었네요. 

폭포에는 벌써 남자분 두분이있었는데 이곳에서 잤다고 하네요.


짧은 거리지만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식히고.....


이곳도 조금 지나면 붐빌 것이므로 폭포 상단으로 올라 갑니다.


폭포 상단의 작은 웅덩이 ..... 이미 선점하고 계신분이 있네요. 양해를 구하고 함께 쓰기로 합니다.


누워 쉴수있게 텐트를 치고..... 물속을 들락이며 망중한을 즐깁니다.




 물이 맑은 곳이니 연가시(철선충)도 보입니다.


폭포상단의 작은 웅덩이는 시끄럽지않고 시원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아랫쪽 폭포에도 이제는 여러팀이 자리해 있습니다.


피서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오후 4시30분 함께 있던 인천에서 오셨다는 분이 내려가고 .... 나도 텐트를 접습니다.


오후 4시 50분 짐을 챙겨 폭포로 내려오니 이곳은 피서온 사람들로 시끌벅적......


폭포를 내려와 도정봉 안부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잠시 갈등 합니다.

다음주엔 소백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고 지난주 부터 무더위에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않아

워밍업겸 도정봉을 넘어 회룡역까지 가는것으로 결정하고 계곡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 계곡길은 초행길...... 계곡 하류엔 군데군데 물 웅덩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물이 흐르지는 않습니다.


능선으로 갈수록 길이 좁아 지네요.


8부 능선쯤엔 누리장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무더위를 피한 시간 이라고는 하지만 지쳐갈 즈음 저 위로 능선이 보입니다.


기차바위와 도정봉 안부의 이정목 - 도정봉으로 방향을 잡고 능선을 올라 갑니다.


시야가 트인 능선..... 좌측 해파리 바위와 기차바위를 바라 봅니다.


파~란 하늘과 함께 수락산 정상부를 조망해보고....


능선길은 계곡길과는 다르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아주 쾌적합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그늘사초


만가대 능선쪽에서 바라본 도정봉


수락산 정상부


18:10 수락산 도정봉 정상에 당도 합니다.




도정봉의 너럭바위로 올라가 쉬어 갑니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태극기가 꽃힌 도정봉 그 뒤로 는 수락산 정상 주봉....


무더위속에 산행을 하니 쉽지 않군요. 신발을 벗고 바람을 맞으며 편안한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이곳에서 일몰을 보고갈 욕심이 생기지만..... 동막봉을 넘어 의룡폭포로 가서 땀도 식히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의정부시 신곡동 방면의 풍경


동막봉을 향해 도정봉을 내려 갑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북한산(좌)과 도봉산


도정봉 계단아래 안부의 이정표


동막봉 정상의 이정표


참매미


폭포로 내려가는 길에 채취한 영지버섯


19:05 폭포 맨 윗단의 용담폭포를  지나 내려 갑니다.


의룡폭포 상단의 너럭바위에 내려 왔습니다. 이곳에도 두분이 텐트를 치고 자리해 있습니다.


두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선녀탕에서 오늘 흘린 땀을 씻습니다.

늦은 시간 이었지만 천문폭포에서 도정봉을 넘어 회룡역으로 코스를 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를 위한 워밍업도 되구요. ㅎ


비가 내린지 꽤 지나서 폭포의 수량은 적었지만 알탕을 즐기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두분은 여기서 자고 내려가겠다고 하시네요.


폭포계곡을 내려와 19:43 수락산 약수터를 지나고 30여분 후 회룡역앞에 당도하며 오늘의 피서산행을 마칩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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