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내린다.

어제부터 내렸으니 오후 쯤에는 멈추지 않을까!

물이 많이 흐르는 수락산의 폭포를 감상하기 딱 좋은시기....


은류폭포 하단


언       제 : 2017년 7월10일 월요일       날       씨 : 비 억수로 많이.....    온       도 : 13:00 서울 24.8℃(습도 99%)

누  구  랑 : 나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수락산'

산행 코스 : 청학리 ~ 옥류폭포 ~ 은류폭포 ~금류폭포 ~ 내원암 ~수락산 정상 ~ 도정봉 ~ 동막봉 ~ 무명폭(의룡폭포) ~회룡역

산행 시간 : 10:20청학리 출발 ~ 10:52 옥류폭포 ~ 11:51 은류폭포 ~  12:35 금류폭포 ~ 13:33 수락산 정상 ~ 14:30 도정봉 ~

               15:16 의룡폭포 ~ 16:10 회룡역(5시간 50분) 


산행코스


10:24 하천을 따라 금류동 계곡으로 가는 길 하천물이 제법 불어나 있습니다.


수락산 유원지 입구..... 불어난 물에 건너오는 도로는 물에 잠겨있고 계곡가 음식점 들도 물에 떠내려 가지 않도록 위험지역의 평상들은 올려 놓았네요.


옥류폭포


옥류폭포를 지나 오르며 내려다 보는 계곡


비내릴 때만 폭포의 모습을 보여주는 길가의 건폭포 - 오늘은 물이 제법 많이 흐르니 보기에 좋습니다.


그옆 계곡의 작은폭포


계곡을 건너갑니다. 그리고 암반길을 잠시 오르다 좌측 계곡으로 난 소로를 따라 들어갑니다.


물이 불어나며 세갈래로 작은폭포를 이루는 곳 ..... 오늘은 수량이 많아 한타령으로 흐릅니다.



조금 더 올라 은성폭포를 만납니다. 그러나 물이 많아 옆으로 돌아가기가 불편합니다.


은성폭포


계곡을 건너가야 하는데 ..... 발을 벗어도 물이 많아서..... 망설이다가 아까 계곡을 건너온 다리쪽으로 내려가 우회하여 계곡을 건넙니다.


계곡 반대편에서 본 세갈레 폭포


은성폭포 위쪽 은류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올라 갑니다.


은류폭포 하단(은성폭포 바로 위)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은류폭포 하단의 암반을  폭포를 이루며 흐르는 물


은류폭포 하단 - 물의 양이 무척많습니다.


이곳에서 망월사에 사신다는 네이버 블로거 산봉우리 님(http://blog.naver.com/ksr2212)을  만납니다. 이분은 물이 불어나는 시기에는 수락산의 폭포들을 찾아 오신다 합니다.


신발을 적시지 않으려 노력해 봅니다만 물을 건너 은류폭포를 담으러 가다 결국 물속에 발이 빠지고 맙니다.ㅋ~ 아예 물속에 들어서서 움직이니 편하네요.


은류폭포


물보라가 일어서 렌즈엔 계속 물방울이 맺힙니다.


내리는 비에 삼각대를 세우지 못하고 함께하는 산봉우리 님에게 부탁하여 한장을 남겨 봅니다.


이곳에서 만난 산봉우리 님과 금류폭포까지 함께 합니다. 은류폭포에서 하산하며 은성폭포로 내려 갑니다.


아까와 반대편에서 담아본 은성폭포




세갈래 폭포 쪽으로 계곡을 건너기 위해 내려 왔습니다.


계곡을 건너며....




금류폭포를 향해 올라 갑니다.


금류폭포 아랫쪽의 작은 폭포


측면에서 담습니다.




이제 금류폭포 에 오릅니다.




금류폭포 - 금류 폭포는 폭포의 규모가 커서 반대편 소리바위 슬랩에서 담아야 폭포를 제대로 담을수 있답니다.



이곳까지 함께했던 산봉우리 님은 다시 차를 세워둔 수락산 유원지 입구로 하산을 하시고 나혼자 정상으로 향합니다.


내원암으로 오르는 돌계단


계단에서 바라보는 금류폭포 중단


12:51 내원암을 지나고....


수락산장으로 오르는 길..... 오늘 장마비는 계속해서 퍼붓듯 내리다 멈추기를 계속 합니다.  도로는 물길로 변한 구간이 많습니다.


13:17 수락산장을 지나며.....


비는 계속 쏟아지고  ....땀인지 빗물인지 허벅지를 타고 물은 흐르고 ....그저 정상을 향해 걷는것 외엔 딱히 뾰죽한 수가 없네요.

 

13:33 수락산 정상에 오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비는 계속 되고.....


비가 내려도 정상인증은 해야 겠지요. ㅎ~



원래 계획은 정상 아래의 외계인 바위 옆으로 하산로를 잡아 수락폭포를 보고 석림사 계곡의 폭포들을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물이 많이 불어 계곡을 건너는게 부담스러워(계곡을 건널 곳이 3곳) 안전을 위해 도정봉 방향으로 하산로를 변경 합니다.


헬기장 쪽에서 기차바위도 우회로로 통과하고....터벅터벅 걷다 보니


도정봉에 당도 합니다.


도정봉




아직 운무속에 갇혀 있는 도정봉을 내려가 동막봉을 오르고 ....

폭포(의룡폭포)를 향해 길을 잡아 내려 갑니다.


골짜기는 불어난 물로 폭포를 이룹니다.


평소에는 쫄쫄거리며 물길만 있던곳...


의룡폭포 윗쪽 용담이라 부르는 작은 폭포의 위..... 계곡에서 모여진 물들이 거칠게 흐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용담 폭포


의룡폭포 상류의 계곡


의룡폭포 상단의 너럭바위


물살이 거세어 선녀탕 쪽엔 들어 설 수 없습니다.


선녀탕 아래로 내려 가며 담은 폭포 상단


바윗등에 서서(옆쪽에서) 폭포를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 담아 봅니다.


폭포 하단


의룡폭포


장마비가 멎을 것을 예상하고 폭포 구경을 나섰으나 계속되는 비에 물이 크게 불어나 안전을 위해 일부코스를 변경 하였고 ....

그러나 이쪽 코스에서도 약수터 지점의 계곡을 건널때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모처럼 많은 물이 흐르는 수락산의 폭포 들을 감상 할 수 있었던 즐거웠던 우중산행 이었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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