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답방차 들른 블방에서(까끔사랑 님 jyh7080) 수락산의 역고드름을 담아 오신 사진을 구경합니다.

수락산 이라면 어느정도는 감을 잡을 수 있는 곳...... 수락산의 역고드름을 찾아 보기로 합니다.


수락산 역고드름


언       제 : 2018년 2월 8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08:00 서울 -9.7℃   11:00 -3.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 '수락산 흑석계곡'

산행 코스 : 고산동  ~ 흑석초소 ~ 천문폭포 ~ 우측 능선 ~ 기차바위 갈림길 ~ 기차바위 우회로 ~ 칠성대 ~ 영락대 ~ 검은돌 능선 ~

               고산동 버스정류장


의정부 역 앞에서 청학리 행 1번 버스를 갈아타고 고산동 (빼벌)에서 하차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 코스는 천문폭포로 가는 코스......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내려 갔었으나 지금시각은 산행하는데 적당 합니다.

흑석초소를 지나 천문폭포로 오르는 구간은 도로를 확장하고 징검다리로 물을 건너던 합수지점엔 목재 아치교가 만들어 져 있습니다.


10:06 꽁공언 계곡을 따라 천문폭포에 도착 합니다.


오늘 산행 목적은 수락산의 역고드름을 찾으러 왔습니다.


우선 블친님의 블로그에서 확인해준 폭포를 지나올라 능선길로 오르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계곡쪽 비슷한 지형이 있어 그곳으로 먼저 가 보았는데 아닙니다. 계곡을 다시 내려가(400~500m정도) 능선을 타야 하는데...... 시간을 절약하려고 곧바로 능선으로 길을 찾아 오릅니다.


폭포 상단에 올라 능선으로 올라간 발자국을 봐 두었기에 쉽게 길을 찾아 오릅니다.

아마도 이길은 기차바위로 가는 길과 연결되는 능선일 겁니다.


철탑을지나고....... "능선을 따라 믿고 오르다보면 8부능선 쯤에 역고드름이 있다"고 적혀있고 길에서 잘 안보인다는 글을 보았기에 8부능선쯤 부터는 좌우를 잘 살피며 올라야 겠지요. ^ ^


한 5부 능선쯤 오르니 시야가 트이는 곳이 나옵니다.


우측 능선(만가대 능선 )꼭대기 ......수락산 도정봉을 건너다 보기 좋은곳 


위로는 수락산 기차바위 능선


당겨 담아 본 기차바위


한 7부 능선 부터는 좌우측 바위들을 잘 살피며 오릅니다.


아무리 찾아 봐도 비슷한 지형이 보이지 않네요.


기차바위로 올라가는 지점까지 능선을 다 올라오도록 찾아 봤는데 없습니다.


 "헐~ 나 낚인거야 ! "ㅋㅋ

분명 폭포 위에서 능선을 탄다고 적혀 있었는데......

머릿속에서 기억 할 수 있는 비슷한 지형들을 죄다 돌아 봐야 할듯.....


기차바위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우회로를 택해 올라갑니다.


정상으로 갈 것이 아니므로 왼쪽으로....


칠성대로 내려가는 능선에서도 기억을 더듬어 찾아 보았는데 아닙니다.

이제는 오후 근무를 들어가야 하므로 하산을 서둘러야  합니다.


하산길에 칠성대를 들러 사진한장 남겨주고


내원암 쪽에서 천문폭포로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직진하여 영락대로 건너 갑니다.

어차피 못찾고 가는 걸음이니 가보지 않은 검은돌계곡 능선길을 타 볼까 해서 입니다.


영락대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정상방향의 풍경


칠성대를 당겨 담아보고....


기차바위 쪽도 당겨 담아 봅니다.


향로봉 안부에서 좌측으로 뻣어 내린 검은돌 능선을 따라 내려 갑니다.


검은돌로 내려가는 능선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내가 올랐던 능선....... 블친께서 잘못된 정보를 게재하진 않았을 것이고 저 건너 절벽 근처에 비슷한 지형이 있나 찾아 봅니다.


철탑을 지나 내려가서 저 아래 나이 지긋한 산님이 한분 올라 오시는 것을 봅니다.


이길은 많이 안알려진 길인데 지역사람일 것으로 생각되어 "혹시 이곳 계곡에 역고드름이 있는 곳을 아시는가 여쭈어 봅니다.

그러나 이분도 역고드름이 생기는 곳은 모르고 한 150m 정도 더 내려가면 벙커가 나오는데 벙커앞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가는 곳에 바위절벽이 있다고 알려 주십니다.감사 합니다.


어차피 천문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 갈 것이니 말씀해 주신 벙커를 찾으며 내려 갑니다.


크흐흐흐 !!!!!!!

벙커를 지나 좌측으로 내려서자 나타나는 암벽....... 와우~  찾았습니다.


이제 블친이 능선길을 탄다는 지점을 알수 있겠네요. 이쪽은 폭포위로 올라와 바로 능선을 타는 곳이 아니고

조금 더 올라와 계곡을 건너 좌측의 능선을 타야 하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ㅎㅎㅎㅎ 알바 한번 크게 했네요.


수락산 역고드름 생성지에서....


이곳의 역고드름은 좀 특이 합니다.


천정에 서릿발이 성성하고 ...... 위에서 내려오는 고드름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바위틈에서 수분을 내포한 더운바람이 올라와 찬 바위를 만나며 물방울이 생겨(결로) 떨어지며 만들어진 역고드름으로 보입니다.


바위밑 천정엔 고드름이 안보이네요. 이 추위에도......


진귀한 역고드름들을 감상해 봅니다.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의 역고드름


이끼까지 파랗게 있으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역고드름이 자라는 바위절벽


입구쪽에서 바라보는 바위절벽


오늘은 장소를 못 찾았다고 포기한 상태로 허탈해 하였었는데

지나는 산님의 도움을 받아 역고드름이 생긴 장소를 또 하나 알게 됩니다.

(잘 모를 땐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물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입니다.)


능선을 조금 내려가니 천문폭포 상단의 계곡을 건너는 길이 나오고 폭포로 내려가 빼뻘 정류장으로 내려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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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 팀의 신년 첫산행이 늦어졌다.

2월4일 ..... 비박산행을 기획하였으나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08:00 서울 -12.8℃이면 강원도 산악은 최소 -15℃이하..)

동사(凍死)할 일은 만들수 없기에 가까운 수락산의 도정봉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도정봉에서 .....


언       제 : 2018년 2월 4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08:00 -12.8℃ 13:00 -8.3℃

누  구  랑 : 고산회장 주기장 그리고 나 셋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도정봉'

산행 코스 : 회룡역 ~ 동막골 초소 ~ 약수터 ~ 도정봉 정상 (원점회기)


10시09분에 회룡역 앞에서 만나 중량천을 건너 수락산 도정봉의 들머리인 동막골 초소로 향합니다.


산행코스


10:29 동막골 초소 입구


햍볕이 내려쬐여 산행은 할만 하지만 영하 10도 내외의 추위는 제법 춥습니다.


11:30 약수터 위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멀리 북한산 우측의 뾰죽한 봉우리는 사패산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의정부 시가지


수락산 정상이 바라보이는 너럭바위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11:44  도정봉 턱밑까지 왔습니다.




12:06 수락산 도정봉에 오릅니다.


도정봉 정상의 너럭바위


추운 날이지만 산에 오길 잘했습니다. 바람결에 스치는 냉기에 볼이 얼얼 하지만 상쾌함을 느낍니다.


만가대 능선길 방향으로 옮겨갑니다.


만가대 능선에서 바라본 도정봉


멀찍이 보이는 수락산 정상과 기차바위


도정봉 정상엔 올라올 때 만났던 산악경찰 마크를 붙였던 팀들.....


오늘은 도정봉 까지만 오르고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도정봉을 내려오며 건너다 보는 동막봉.......


우리는 동막봉을 돌아가는 건너편 양지쪽에 앉아 점심을 맛나게 먹고 하산을 합니다.


새해 처음가진 베짱이 팀의 산행......

가까운 도정봉 이었지만  공기가 맑은 숲에서

함께 즐겼다는데 의미가있네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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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은지 한달......

년말부터 시작한 감기몸살에 허리 요통까지.... 산행을 못한지 한달만에 워밍업을 해 본다.

산행지는 가까운 북한산으로 정하고 가다 힘들면 무리하지 않고 돌아오리라 다짐하며 기온이 풀리는 오후를 택해 길을 나선다.


백운대에서....


언       제 : 2018년 1월 30일 화요일     날       씨 : 오전 →맑음 오후 →눈         기       온 : 서울 14:00 -1.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백운대'

산행 코스 : 우이동 버스종점 ~ 백운대2공원지킴터 ~ 하루재 ~ 백운산장 ~ 위문 ~ 백운대 (원점회귀 12:45 ~ 16:41 약 4시간)


36번 버스를 타고 창동보건소 앞에서 우이동행 130번 버스로 갈아타고 우이동 종점에 내려 산행을 시작 합니다.(12:45)


우이분소 앞 만남의 광장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백운대


날씨는 맑고 산위엔 듬성듬성 흰눈이 보입니다.


산행코스(하산 - 원점회귀)

소귀천 계곡이 갈라지는 지점.... 백운대 2공원 지킴터로 길을 잡고 올라 갑니다.


13:34 우이대피소 삼거리를 지나고....


14:00 하루재를 넘습니다. 그런데....출발 할 땐 맑던 하늘이 찌뿌둥 해 지더니 싸락눈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 합니다.


하루재를 지나며 올려다 보는 인수봉


산악구조대를 지나고.... 계곡쪽엔 응달이라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14:19 백운산장을 지납니다.


족두리 바위 너머의 시가지는 눈발이 날리며 뿌옇게 흐려 보입니다.


위문 앞.....  눈발이 날리지만 몸 컨디션은 괜찮아 백운대를 올라 갑니다.


얼굴바위를 지나고... 이곳 부터는 미끄러워 아이젠을 차고 오릅니다.


오리바위를 지납니다. 하늘은 뿌옇고 눈발은 약하게 날립니다.


허릿길에 올라 바라보는 만경대


허릿길을 돌며 바라보는 인수봉


이제 다 올라 왔습니다.


백운대 ....사람들이 다 내려가고 나만이 있습니다.


난간에 카메라를 올려 쎌카를 남깁니다.


그런데 ... 눈보라가 몰려오기 시작 합니다. - 만경대 방향


인수봉 방향 - 도봉산 쪽은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의 국기를 담고  정상에서 내려 섭니다.




어쩔수 없이 삼각대를 꺼내어 세우고 사진을 남깁니다.


이제 제 뒤로 사람들이 올라 옵니다.


백운대 정상


나는 삼각대를 들고 아랫쪽 너럭바위로 옮겨 갑니다.


백운대 정상을 배경으로  한컷... 눈보라가 제법 거세게 ....


얼굴부분을 크롭한 사진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너럭바위에서  원효봉 방면을 내려다 봅니다.


너럭바위를 내려오니 길냥이들이 몰려드는데 ....과자 한조각 밖에 줄게 없군요. 배고프냐 미안해 ㅎㅎ


조금전 올라서 백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은 너럭바위


구름이 엷어지며 태양이 보입니다.




눈보라가 엷어지며 만경대에 햇살이 비칩니다.


백운대 정상을 넣어  태양을 담아보려 둔덕으로 다시 올라 섭니다.

숨은벽 능선 쪽으로도 햇살이 비추입니다.


백운대 정상과 태양(작은흰점)


다시 눈보라가 몰려와 하산을 서두릅니다.

오늘은 워밍업 차원에서 오를수 있는데 까지만 오르겠다는 생각으로

산행을 시작 했는데 몸 컨디션이 괜찮아 백운대 정상까지 올랐다 내려갑니다.

하산로는 올라왔던 하루재 방향으로 원점회귀코스를 선택 합니다.


백운대2공원지킴터를 지나며 헨드폰 쎌카로.....


16:41 우이동 버스종점까지 무사히 내려오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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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0일 지독히 흐리고 탁한날..... 꼼짝않고 취침

12월31일 어제 늦게 내린 비로 하늘이 맑아졌다.

마눌이 인왕산을 데려가 달란다. 나도 딱히 갈만한 곳이 없던차

늦으막히 전철을 타고 년말이면 한번씩 찾던 인왕산으로 향한다.


범바위에서 바라본 인왕산


언       제 : 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5:00 서울 3.8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함께

어  디  를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산'

산행 코스 : 독립문역 ~ 마애불 ~ 선바위 ~ 달팽이바위 조망처 ~ 범바위 ~인왕산 정상 (원점회기)


인왕산 지도


집에서 늦으막히 출발한 관계로 14:30분에야 독립문역(지하철 3호선)에 하차 합니다.

매번 같은길을 걷게 되는 인왕산 코스..... 오늘도 현대아파트 뒤로난 길을따라 선바위 아래의 마애불로 향합니다.


인왕사 일주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좌측길로 들어서서 마애불이 있는곳으로 갑니다.


인왕산 마애불 - 오늘도 보일듯 말듯한 미소로 중생의 바램을 들어주십니다.


마애불을 들렀다 무학대사와 이성계의 설화가 얽혀있는 선바위를 지납니다.


선바위를 지나 오르며....


선바위 뒤편의 응달에는 어제 내린 눈이 녹지않고 얇게 쌓여 있어 호랑이바위는 오르지않고(미끄러워) 뒤편 달팽이바위 조망처로 올라 갑니다.


달팽이 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성곽안쪽과 멀리 남산타워


조금 당겨담은 남산타워


그리고 성곽 안쪽의 창덕궁 방면을 바라봅니다.


조금 당겨 담은 창덕궁


달팽이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본 뒤편의 범바위와 인왕산정상


달팽이바위 조망처에서 내려 올때는 잔설 때문에 아이젠을 신고 내려와 성벽을 넘어 범바위로 올라 갑니다.


성벽을 넘으며 바라본 달팽이바위


성벽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범바위에 올라 바라본 인왕산 정상


성곽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고드름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요? 고드름이 수직으로 달리지 않고 휘어지며 달립니다. 바람의 영향으로.....


범바위 안부에서 인왕산 암릉이 시작되는 곳의 기암위 명품송 - 수목이 가려지지 않는다면 훨씬 멋진 뷰로 담겼을 텐데.......ㅎ


가파른 암릉을 기어올라 시야가 트인 곳에서 다시 담아 봅니다.


이 뷰는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또 담아 본 명품송


암릉중턱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서울성곽길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서울시가지 풍경


우측편 눈 쌓인 바위 위가 조금전 사진을 담은 조망처




이제 정상가까이 올라 왔습니다.


갓바위 아래의 서울시가지 조망처


인왕산의 정상인 갓바위


갓바위 뒤편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비봉능선


북한산 비봉능선


보현봉과 문수봉 방면의 풍경


갓바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지금시간이 16:18   이제 약 한시간 20분후면 2017년 마지막 해넘이를 볼수 있겠지만......  이정도에서 만족하고 하산을 합니다.


갓바위 아래의 조망처에서 담은 남산타워와 서울시가지




성곽길로 걸어 내려오다 담아본 안산의 풍경


암릉 중간의 조망처에서 다시한번 능선을 이어가는 성곽을 담습니다.


이렇게 2017년 송년산행을 가져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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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12월 크리스마스에 비가 내린다.

지인 차량에 얹혀 설악동으로 가려던 무박일정은  예보가 강원 산간지방 폭설 주의보로 바뀌면서 안전을 위해 없던 일로 되고 .....

도심에는 비가 내리지만  산악기후는 영하 7~8℃....... 친구에게 내일 새벽 만경대를 제안해 보지만 그냥 쉬고 싶은가 보다.

몸은 '너도 쉬어!' 라고 하는데 머리는 '다시 없을 기회' 라고 ....... 하얗게 상고대로 뒤덮인 만경대에 아침햇살 까지 비춰 보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도봉산


언       제 : 2017년 12월 25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1:00서울   -2.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신선대'

산행 코스 : 도봉산 역앞 ~ 도봉탐방지원쎈터 ~ 천축사 ~ 신선대 ~ 주봉능선길 ~ 원점회기(08:59 ~ 13:15  4시간 15분)


05:50 시간에 맞춰 알람이 울린다. 일출산행을 위해 기상은 하였으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두주 이상된 기침 감기가 발목을 잡는다.)

다시 누워 취침........  08:00 기상 창문 넘어로 보이는 도봉산과 포대능선까지 하얗게 상고대로 덮여 있다. 왼편의 수락산에도......

어제 내리던 비가 기온이 내려가며 산정엔 눈이 되어 쌓였다. 머리가 몸에게 강력히 신호를 보낸다.이런기회에 산을 가지않으면 언제 갈래.......


부랴부랴 잔밥을 뎁혀 한술뜨고 물한병 끓여 넣고 집을 나선다. 시간을 줄이려면  북한산 만경대는 보류.... 도봉산으로 향한다. 


산행코스


08:59 도봉산 역앞 주차장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 합니다. - 주차장을 지나며 담아 본 도봉산 정상부


09:22 도봉 탐방지원쎈타를 지나며....




보문능선과 도봉대피소 갈림길을 지나 포토죤에서 바라본 선인봉


어제 저녁까지는 비가 내렸기 때문에 도봉대피소 갈림길 까지는 등로가 미끄럽지 않습니다.천축사 아랫쪽에 당도하면서 눈들이 길을 덮고 있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합니다. 


산정의 풍경에 마음은 급하지만 천축사에 들러사진 한장을 담고 올라 갑니다.


천축사 뒤편으로 보이는 선인봉과 뜀바위봉을 당겨 담아 봅니다.


마당바위로 올라 옵니다.


마당바위에서 건너다 보이는 우이암을 당겨 담아 봅니다.


마당바위의 풍경


 

마당바위 뒤편 언덕에서 담은 도봉산 정상부 풍경


산악구조대 방면으로 올라 오는 길을 지나 오르면서 부터 계곡의 나뭇가지에 눈꽃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깔딱이 힘들긴 하지만 눈이 즐거워 지는 시간....


쏟아지는 햇살에 빛나는 눈꽃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오르는 시간은 행복합니다.


내가 이곳에 올랐음에 즐길수 있는 풍경들......




소나무 위에는 진눈이 쌓여 위쪽에서 보면 무척 아름다울듯.....





선인봉과 만장봉을 조망할수 있는 암봉으로 올라 갑니다.

누군가 한분이 내앞에 올라 갔다가 내려 갔나 보군요. 조심해야 하는 구간을 지나 바윗등에 오릅니다.


바윗등에 올라 바라보는 에덴동산


에덴동산과 뜀바위봉


뜀바위봉과 우측 신선대 -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이 상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뜀바위봉


뜀바위봉과 소나무에 쌓인 눈


만장봉과 선인봉


만장봉 허리춤의 눈꽃을 담아 봅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 올라갈 신선대(우)와 뜀바위(좌)를 담습니다.


만장봉 조망처에서 당겨 담은 신선대 정상


올라갔던 쪽으로 돌아 내려와 다시 에덴동산과 뜀바위를 담고.....


등로로 되 돌아와 신선대로 오릅니다.


신선대로 가는 계단에서 올려다 본 풍경


신선대로 오릅니다.


11:19 신선대 정상에 오릅니다.


신선대 정상에서 뒤돌아 본 Y계곡 방향의 풍경


멀리 북한산 정상부도 이곳과 같이 눈꽃이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자운봉


만장봉과 선인봉(조금 낮은 곳)정상






에덴동산




뜀바위봉과 오봉 방면의 풍경


당겨 담은 북한산


신선대를 내려가며....



신선대를 내려와 Y계곡에서 건너오는 암봉으로 건너 갑니다.




이곳 정상의 소나무엔 폭설이 내려 앉아 근사한 풍경을 보여 줍니다.


계단길에서 계곡 사이로 다락능선을 바라보며....


우후~ !  소나무 위로 내려 앉은 흰눈이


화이트 크리스마스 임을  말해 주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흐르는 기류의 움직임과 나무위에 쌓인 흰눈이 겨울산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 줍니다.


신선대를 건너다 볼수 있는 (식당자리?) 암봉에 오릅니다.


흰눈에 덮힌 신선대


자운봉 신선대 뜀바위봉...... 도봉산 정상부의 풍경




흰눈에 덮힌 신선대


암봉의 뒤편으로 돌아 Y계곡을 담아 봅니다.




2017년 크리스마스 이브 ..... 도심에는 비가 내렸지만 도봉산 정상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신선대에서 관음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 합니다.(그대로 포대능선을 따라 회룡까지 가고 싶지만 찬곳에 너무 오래 노출되어 빨리 내려가는 것이 몸에는 도움이 될 듯 하네요.)


칼바위봉과 관음암 계곡 - 이쪽 길이 조금 돌아 가기는 하지만 길이 완만하고 걷기에 좋습니다.


계곡을 내려가며 하늘위로 펼쳐진 눈꽃을 감상해 봅니다.














이렇게 눈꽃을 감상하며 내려 오다 보니  갑자기 눈꽃이 사라 집니다.

관음암 길이 갈라지는 지점 부터는 눈꽃이 없습니다.


마당바위에 내려오니 12시 조금 지났네요.

양지 쪽에 앉아 따뜻한 차와 가져온 홍시의 달달함을 맛보며 쉬어 갑니다.


13:15 도봉탐방지원쎈타를 지나며 도봉산에서 즐긴 화이트 크리스마스 산행을 종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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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첫눈산행 2017.11.24)  (0) 2017.11.24
가평 보납산(2017.11.6~7)  (0) 2017.11.07

몸 컨디션도 안 좋고.....

숙소만 지인을 통해 알아보고 속초로 쉬러 내려 갑니다.


속초 영금정 야경


언       제 : 2017년 12월 18일 ~19일 (월 화요일)        날       씨 : 18일 아침 서울 눈    속초 → 맑음        기       온 : 속초 15:00 3.0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靈琴亭)'


출발전 새벽부터 눈발이 날립니다.

"눈이 이렇게 오는데...."하며 말 끝을 흐리는 마눌의 전화

"눈이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즐기면 되지요."

퇴근후 간단한 차림으로 동서울 터미널로 가는 중에도 눈발이 날립니다.

평일이라 차량도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3대나 매진 11:59분에나 출발이 된답니다.

한시간 반이나 기다렸다 출발 합니다. 속초 까지는 2시간 35분 소요.


속초 시내 지리는 거의 모르지만 지인이 알려준 숙소를 확인차 지도를 보며 확인해 보니

터미널로 부터 걸어 가도 되는 거리라 걷습니다. 평일이라 숙소 예약도 없이 왔으므로

먼저 숙소를 잡아 놓고 간단히 바닷가를 산책하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숙소를 찾아 갑니다.


지인이 소개해준 숙소는 예상보다 퀄리티가 좋은 곳입니다.

다행히도 평일이라 해안가 조망이 좋은 (베란다가 바닷가로 나 있는) 5층을 배정 받았습니다. 


숙소 위치


숙소에서 바라 보이는 해안 조망 1 - 영금정과 해돋이 정자


해안조망 2


해안조망 3


숙소에서 보이는 조망은 GOOD --------- !

숙소에 가방을 벗어 놓고 간단한 차림으로 바람을 쐬러 나갑니다.


숙소앞 해안가로 내려와 속초시 동명항 옆에 위치한 영금정(靈琴亭)을 바라 봅니다.


속초 등대전망대와 숙소로 정한 모텔




영금정(靈琴亭)으로 올라 갑니다.


영금정(靈琴亭)의 유래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속초 등대전망대와 해안가 풍경


속초 동명항


동명항과 방파제


속초항 앞의 조도




영금정에서 내려다 보는 해돋이 정자와 정자로 나가는 동명해교 모습


바닷가 시원한 풍경에 활짝 펴진 마눌의 모습


둘이 함께 -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바닷가를 즐기러 왔습니다.


해돋이 정자로 나가며 바라본 영금정





동명항에서 아바이마을로 이동해 갑니다.

택시를 타면 빠르게 갈수 있지만 천천히 부둣가를 걸어서 찾아 갑니다.


금강대교를 건너며....


금강대교에서 바라보는 속초항 풍경


금강대교를 건너 아바이 마을 가을동화 촬영 조형물에서


이런데 오면 꼭 따라해 보는 풍경 - 송승헌이 한테 안겨야지 왜 송해교 허리를 잡는겨!


속초 중앙로 방면에서 아바이 마을 상업지역으로 건너오는 '갯배'나루터 - 갯배 : 무동력선 , 로프를 사람이 당겨서 건너는배


아바이 마을 음식점 골목


저기 보이는 설악대교 건너편이 아바이마을(벽화가 그려진)


방파제에는 어망이 서너개가 던져져 있어 담아 봅니다. - 물이 맑아 물속까지 잘 들여다 보이네요.


아바이마을 작은 해변 -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듯.....


속초항 방파제


항구로 들어오는 어선


아바이 마을 에서 '아바이 순대'를 먹어 볼까도 생각 하였지만 모처럼 바닷가 바람을 쐬러 마눌을 데려 왔으니 속초 중앙시장으로 건너가 회나 한접시 먹으려고 .....음식점 골목을 지나 갯배를 타러 갑니다.


갯배는 아바이 마을과 속초 중앙로를 연결해 주는 주요 교통수단이자 이색 관광상품으로  사람의 힘으로 끌고 건너는 무동력선..... 요금 1인500원


설악대교 방면


갯배 탑승객들도 힘을 합해 봅니다. ㅎ


금강대교 방면


갯배를 내려 속초 중앙로 연결지점에 설치된 황소 조형물 - 우람하면서도 친숙한 조형물에 힘겨루기를 흉내내어 보고 덜렁이는 우람한 황소○○을 보며 웃습니다.


중앙로 황소 조형물 건너편 중앙시장으로 들어 갑니다.


다른시장 보다는 개복치와 오징어 만한 크기의 꼴뚜기(이튿 날에야 알게됨 - 한치이거나 오징어 인줄 알았음)가 많이 보이네요.



물좋은 생대구와 대게도 많이 보이구요.


바닷가에 왔으니 회라도 한점 먹여 볼려고 지하층 수산물 회코너로 내려 갑니다.

(동명항 근처는 관광객들을 상대 하여서 비싸므로 회를 먹으려면  시장이 싸고 좋다는 지인이 제공한 정보를 가지고 왔으므로...)

수산물 코너 입구에서 흥정이 들어 옵니다. 대게 킹크랩 랍스타 중 선택만 하면 회까지 먹게 해 준다며.....


 "어쭈구리 누가날 건드려" "나 무서운 놈이야"하며 바구니에 건져진 랍스타가 반항을 합니다.


"눈 깔아 !" "뭘봐!" 큰 집게발을 들고 위세가 당당합니다.ㅋㅋㅋ


그러나 도마 위에 올라가자 "에고 내가 선택된겨 ! "   "에고 이젠 주긋다! "  그 위세는 어디로 감추고 갑자기 축 늘어진 연기.....

여기 인류를 위한 음식으로 두 생명을 거두게 되오니 .....(천국으로 인도 하시고 극락왕생 하시게 하소서)


잠시 시간이 흐른뒤 상위엔 화려한 회가 오르고...... 주황빛이 감도는 식감이 특별했던 바닷가재 회


에고 꼬리쪽 살점은 어딜가고..... ㅋㅋ 회로 잡수셨잖아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특식을  맛보는 모처럼의 시간 이었답니다.


중앙시장을 나와 동명항 쪽으로 걷습니다.어둠이 깔린 해안가엔 조명이 켜지고.....


영금정의 야경


영금정에서.....


멋진야경 입니다.


내일 아침 멋진 일출을 기대 하며 이른시간 이지만 숙소로 올라가 잠을 청합니다.


아침 07:30 -커튼을 열고 보니....... 깨끗한 일출을 보기는 틀린것 같고......

구름이 없었다면 해안가로 내려가 영금정을 배경으로 일출을 담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베란다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기다립니다. 08:01


08:06 드디어 구름위로 해가 솟습니다.


08:06


08:07


이렇게 일출이 끝나고.... 내려가 아침을 먹습니다.

오늘은 몸 컨디션이 좋아지면 설악으로 들어가 권금성 이라도 올랐다 갈까 생각 했었는데

간단히 산책을 하고 일찍 올라가 병원을 들러야 할듯......


아침 10:00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뒤편 속초 등대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속초 등대전망대

등대 전망대에서 왼편으로 돌며 풍경을 담아 봅니다.


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본 속초시가지와 설악산


속초 항만


속초외항 방파제와 영금정


영금정 해돋이 정자 앞 바다의 돌섬.....


돌섬을 크롭 해봅니다. - 바닷 가마우지(왼편 검은새)와 갈매기(오른편 흰새)들.....


등대 전망대 아래의 해안가 풍경


영랑호와 고성 방면의 풍경




이렇게 한바퀴를 휘~ 둘러보니 속초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이군요.


영금정이 있는 외항의 방파제를 걸어 보려고 전망대를 내려 갑니다.


영금정과 해돋이 정자


방파제 위를 걸으며 돌아 본 동명항




방파제 끝의 등대


등대쪽에서 바라보는 속초내항 풍경




방파제를 되돌아 나옵니다.


영금정 가까이 오자 바닷가에서 작업을 하는 해녀들이 보입니다.

해산물을 팔기 위해 (영금정 갯바위 아래에 판매장소가 있음) 이 추운 겨울 날씨에도 물질을 하시는군요.


이제는 속초일정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시장까지 택시로 이동하고 수산물을 조금 구입하고 점심을 먹은 뒤 속초 →의정부행 버스로 귀가합니다.(감사 합니다.)


대게찜


그리고 꼭 해 먹어 보고 싶었던 대게라면


대게를 잘라 넣고


라면투척 - TV에서 보았던 뱃일하며 끓여 먹던 라면 맛이 궁금하여.....


해산물을 구입한 김에 만들어 먹어 봅니다. ㅎ~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감솨~~~~~~~~~~~~~~ 합니다.

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친다. 어제는 퇴근후 몸 컨디션이 안좋아 온종일 잠만잤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파가 매섭다(서울 최저 -12)  한낮이 되면 좀 풀리길 기대하며 신탄리로 향한다.


역고드름


언       제 :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철원 08:00 -18.7℃   11:00 -9.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경원선 폐 터널'


경원선 폐터널 위치 (신탄리역→3.2km 백마고지역 방향  도보 40 ~50분 소요)

차량은 강원도 철원과 경계 입간판 지점에서 우측편으로 (개천가) 들어오면 됩니다.


전철 1호선과 동두천에서 39-2번버스로 갈아타고 신탄리역에 도착하니 11:02

눈이 하얗게 덮힌 철원평야를 내려다 볼 요량으로 고대산 산행을 기획 했는데

이곳 산에는 눈이없네요(일요일 서울보다 눈이 적게 내렸나 봅니다.)

철원지방의 11시 현재기온이 -9.7℃...... 눈도 없고 기온은 기대치 보다 낮고.... 산행 의지가 꺽입니다.


지난주에 경원선 폐터널을 다녀 왔지만 일주일이 지났으니 다시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50여분을 걸어 경원선 폐터널에 도착 합니다. 한무리의 인파가 빠져 나가고(10여명) 터널에는 세분이 남아 계십니다.


지난주 보다 고드름이 40~50cm는 더 자랐나 봅니다.


입구의 고드름도 좀더 생겼구요.


녹아내린 물의 흔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계속 추위가 지속되었나 봅니다.




이곳의 역고드름은 위에서 물이 떨어지며 만들어 지는 것이어서 추상적 인물의 형태를 닮은 것이 종종 보이곤 합니다.

 



종유석 처럼 매달린 고드름


그리고 바닥에서 부터 얼어 올라오며 자라는 빙순...... 빙순과 고드름이 맞닿아 생기는 빙주가 이제 막 생성되기 시작 합니다.

금년에는 일찍(12월초)부터 역고드름이 생기기 시작(예년 같으면 1월중순경)하여얼마나 거대하게 만들어 질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 상태로도 근사합니다.








날씨가 추워 산행을 보류하고 다시찾은 폐터널의 역고드름......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산행을 대신 합니다. 감사 합니다.

 

돌아오는길 대광리쪽 산 능성 위로 독수리 떼가 기류를 타며 비행합니다. - 보통은 이 시간 신철원 도축장 근처에서 축산 폐기물을 얻어 먹는 시간인데.....


월동을 하러 내려온 독수리(이 독수리 들은 사냥을 하지 못하고 동물의 죽은 사체를 먹이로 하는 종) 

겨울시작....강추위가 연일 이어진다.

철원의 수은주는 연이틀 -10℃ 이하로 내려가고 낮 최고 기온도 영하를 나타내

고대산 폐터널의 역고드름이 생성되지 않았을까 궁금증이 일어난다. 하지만 겨우 이틀이다....


고대산 경원선 폐터널의 역고드름


언       제 : 2017년 12월 6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08:00 철원 -1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경원선 폐터널'


겨울이 시작된지 얼마 안된 싯점에 이렇게 기온이 내려가는 것도 드문일.....

그러나 오늘 오후 부터는 영상의 기온으로 다시 올라 간다는 예보다. 기회를 놓치기엔 아깝고 ......

이틀간의 추위에 얼마나 빙순이 형성 되었을까가 문제..... 기상청 홈피에서 철원지방의 12월 기온을 찾아 봅니다.   


3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8℃까지 올라 갔지만 1일과 2일에 최저 기온이 -10℃이하로 내려 갔었기에

빙순이 자랄수 있는 여건은 갖춰 졌다고 판단이 섭니다.


전철1호선을 타고 동두천에서 전동열차가 바로 연결되지 않아 39-2번 버스로 신탄리역까지(11:07) 이동해 갑니다.

12:03 경원선 폐 터널에 도착 합니다.신탄리 역에서 경원선 폐터널까지 가는 길은 몇차례 기술한 바가 있어서

(제 블로그 하단 검색창에서 역고드름을 치시면 게시글에 상세히 표기되어 있으므로 필요한 분은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폐터널에 형성된 역고드름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겨울 처음 생성되어 자라는 빙순


빙순의 크기가 기대 하였던것 보다 높게 자랐고 넘어진 것도 별로 없이 균일한 굵기로 자란 것으로 보아 이곳의 기온이 그만큼 많이 내려 갔었다는 방증 이기도 합니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빙순이 녹거나 쓰러지고 또 추워지면 또 자라나게 될것입니다.


금년에는 첫 추위에 찾아오게 되어 입구쪽 두텁게 내려왔던 고드름은 약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면서 고드름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두텁게 형성이 되겠지요.


흑백 톤으로 담아 봅니다.






조금 부지런히 찾아 왔더니 자연이 빚어 놓은 작품들을 독점하여 감상하는 특혜를 입었네요.












금년엔 조금일찍 추위가 시작되어 폐 터널의 역고드름을 일찍 감상하게 되었답니다. 감사 합니다.

 




서울 아침기온이 -6℃ 이하로 내려 간다는 예보에 이어 실제기온이 07:00 - 7.4℃.....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파랗지만 추위에 일찍 서두를 필요가 없어 기온이 올라가기를 기다려 북한산 백운대로 향한다.


백운대에서.....


언       제 :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날       씨 : 오전 맑음    오후 흐림          기온 : 서울 -7.4℃ ~ 3℃ (13:00 2.4℃)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백운대'

산행 코스 : 도선사 입구 ~ 하루재 ~ 백운산장 ~ 백운대 ~ 용암문 ~도선사 ~ 우이동 버스종점(12:32 ~ 16:04  약 3시간 30분)


산행코스


11:30 기온이 올라간 후(11:00 -0.5℃)  늦으막히 집에서 출발하여 버스를 갈아타고 우이동 130번 버스정류장에 하차 합니다.

한동안 백운대를 오르지 않았더니 경전철이 완공되면서 도로도 편리하게 약간 바뀌었네요. 때맞춰 도선사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타고 올라 갑니다.


12:32 도선사 주차장을 출발 산행에 들어갑니다.


하루재를 넘을 때 까지는 양지 쪽이라 별로 추위를 느끼지 못하였지만


하루재를 넘으면서 부터는 음지라 추위가 있어 벗었던 조끼를 꺼내어 입고 오릅니다.


산악구조대 앞에서 바라본 인수봉


백운산장 아래의 계단길 구간 ..... 지난달 24일 조금 내렸던 눈도 이곳은 아직 녹지를 않았네요.


13:20 백운산장에 올라 잠시 쉬며 요기를 하고 올라 갑니다.


위문으로 오르며 내려다 본 족두리바위와 서울 시가지


13:42 위문을 지나 백운대로 오릅니다.


얼굴바위와 백운대 암봉을 오르는길  - 파랗기만 하던 하늘에 구름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오리바위와 뒤편 만경대 우측은 노적봉


허릿길을 돌아가며 건너다 보는 만경대


백운대 암봉 허릿길




백운대 정상부




뒤돌아 바라보는 인수봉과 멀리 오봉과 도봉산 정상부 풍경


14:01 백운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바람은 조금 있지만 그래도 기온은 양호한 편 입니다.


원효봉 방면으로 바라보는 풍경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방면의 풍경


정상 너럭바위엔 고양이들이 먹을것을 달라고 산객들에게 모여 듭니다.


정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을 합니다.







위문에서 용암문 방면으로 길을잡고 내려 갑니다.




만경대 허릿길을 돌며 뒤돌아 바라 본 백운대 정상


꼭대기엔 바람에 나부끼는 태극기가 보입니다.


만경대 허릿길에서 내려다 보는 산성계곡



노적봉과 용암봉을 지나


용암문에서 도선사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  이쪽길이 하산로로는 비교적 무난함


김상궁바위


도선사


도선사 방면으로 난 용암문 공원지킴터를 지납니다.


도선사를 빠져나와 16:04 130번종점에 당도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은 버스종점 앞에 있는 우이경전철 노선을 타고 신설동 까지 시승을 해 보기로 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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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날 .....

지인이 회원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상상포토클럽의 사진전시회.....

전일 당직근무로 참여하지 못했던 사진전을 관람하러 찾아 갑니다.


상상포토클럽 31주년 사진전


언       제 : 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서울 16:00  0.9 ℃

장       소 :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 제1관


16:00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카메라 A/S쎈타에 들러 카메라 정비(CCD청소)를 하고 인사동으로 갑니다.


인사동에 위치한 경인미술관


전시회는 제1전시관 에서 '꽃이 있는 풍경'을 주재로 열립니다.


전시관에는 회원작가님 들이 시간이 닿는 대로 나와서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소개해 주시고 계십니다. 

 

1층 전시관의 작품들 - 사진촬영을 하여도 되느냐고 문의 하였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십니다.






2층 전시관으로 올라 갑니다.






지인의 작품이 이곳에 전시 되었네요.




상상포토클럽 작가님 들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경인미술관을 나옵니다.


인사동 길을 걸어 나오며......


모처럼 시내에 나왔으니 남대문까지 좀 걷기로 합니다. 년말 시내의 풍경을 구경도 하고....


보신각을 지나고


청계천을 건너


백화점들이 몰려 있는 명동과 소공동 길로 건너 갑니다.






한국은행 박물관 앞 로터리








횡단보도를 건너 남대문 시장 골목길을 걷습니다.


남대문 시장




남대문


남대문 남산가는길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바람이 차가워 집니다.

사진전시회를 관람하고 서울역까지1시간여 시내를 걷고 지하철을 이용 집으로 돌아 갑니다.

연말이 다 되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인지 관광객들만 조금 보이고 많이 움츠러든 느낌을 받고 돌아 옵니다. 

금년들어 3번째 내리는 눈이었다.

첫눈 두번째 내린 눈은 그저 한줌 집어서 공중에 뿌린듯 흉내만 내다 말았고 ......

이번엔 1.5cm 의 적설량을 기록 사실상의 첫눈이다.

첫눈이 녹기전에 눈산행을 나간다.

 

도봉산 자운봉


언       제 :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날       씨 : 흐리다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4℃  (산악날씨 -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

산행 코스 : 도봉산 역앞 ~ 도봉탐방지원쎈터 ~ 천축사 ~ 신선대 ~ 포대능선 ~ 산불감시초소봉 ~ 회룡탐방지원쎈타 ~

               회룡역 (10:04 ~ 15:07  약5시간)


산행코스


간단히 먹거리를 챙겨 버스를 타고 도봉산역 으로 서둘러 이동(눈이 녹기전에 올라 가야 하니까!) 합니다.

10:04 도봉산역 앞에 하차 산행을 시작 합니다. 구봉사 갈림길 까지는 카메라도 꺼내지 않고 부지런히 오릅니다.


구봉사 갈림길에서 도봉대피소 방향으로 길을 잡고...... 그제야 카메라를 꺼내어 첫눈을 담습니다.


포토죤에서 바라본 선인봉 - 선인봉 암장의 눈은 벌써 다 녹고 없습니다.


오늘 산행이 2017년도 첫눈 산행인 만큼 작게 내렸지만 길가로 소담스럽게 보이는 눈꽃을 담으며 등로를 오릅니다.




산비둘기


좀작살나무 열매


도봉 대피소 앞에서 천축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천축사로 오릅니다.


천축사 입구


천축사와 선인봉


마당바위 상단 선인봉 이 조망되는 곳에서....


도봉산 정상의 봉우리들


신선대를 향해 깔딱을 힘들게 치고 오릅니다. - 산행을 좀 게을리 한 티가 팍팍납니다.


아! 신선대 턱밑 계단까지 왔습니다.


정상의 바람에 대비 벗어 두었던 조끼를 꺼내어 다시 입고 아이젠도 꺼내어 신습니다.


12:02 신선대 정상에 오릅니다.


Y계곡 방향의 풍경


자운봉


만장봉과 선인봉


신선대 아래로 보이는 에덴동산


뜀바위와 칼바위봉 저 멀리는 북한산


첫눈은 작게 내렸지만 날씨가 추우니 잔설이 이 시간 까지 남아 있습니다.(도봉산 산악날씨는 낮 최고 -2℃)


신선대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Y계곡쪽 식사를 할 자리로 가기 위해 신선대를 내려 갑니다.


자운봉과 신선대를 조망하며 식사하기 좋은곳


Y계곡 끝자락으로 건너 갑니다.


식당자리에서 바라보는 자운봉(좌)과 신선대(우) 뷰


신선대- 북사면 쪽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히 준비해간 식사를 하고.....


식당자리에서 바라보는 다락능선과 건너편 수락산의 풍경


까마귀 - 까마귀들이 나눠 먹으라고 밀감을 몇 쪽 까서 놓아 주었는데, 욘석은 욕심이 많아 밀감 두쪽을 한입에 물고 날아간 녀석임


식사를 한후 Y계곡 우회로로 포대능선을 타러 내려 갑니다.


그런데 올라오시는 분들이 저기 아랫쪽에서 다리가 완전히 부러지는 사고가 났다며  주의해서 가라고 하시네요.


우회로를 지나 포대능선을 타고 사패산 방향으로 이동해 갑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는 능선길에선  내 그림자 밟기 놀이를 해 가며 즐겁게 걷습니다.


뒤돌아 본 포대 정상과 다락능선


포대능선의 암봉


파란 하늘에 떠가는 구름


산불감시초소 건너편 암봉까지 왔습니다.


산불감시초소와 어두바위를 조금 당겨담아 봅니다.


산불감시초소 봉에서 바라본 포대능선과 도봉산 정상부


산불감시초소봉에서 건너다 본 수락산


산불감시초소와 의정부 시가지


회룡골 안부로 내려가다 헬기소리가 나서 바라보니 119헬기네요. 아까 사고자를 후송하려고 왔나 봅니다.

눈이 내렸거나 얼음이 어는  겨울 등반시는 필히 아이젠을 가지고 다녀야 할 것 입니다.


회룡골과 송추길이 갈라지는 안부에서 회룡골로 길을 잡아 하산 합니다.


회룡골로 내려가는길....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을 지나


14:39 회룡사를 지납니다.


회룡탐방지원쎈타를 지나고 20여분정도 더 걸어 15:07 회룡역에 도착하며.첫눈 맞이 도봉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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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베짱이 팀들과 캠핑 시간을 맞춘다.

일요일엔 영하 (- 6℃)로 내려간다는 예보....

"많이 추워진다는데...."  마눌의 우려에

"걱정마 침낭 새로 샀잖아 한번 견디어 보지"

마눌을 안심시키고 팀들과 남한강가 야영지로 향한다.


야영지에서....


언       제 : 2017년 11월 18 ~19일 토,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토요일 -3.9℃ ~ 0.8℃ 일요일07:00 -6.6℃

누  구  랑 : 베짱이팀 4명(고산회장 부부,주기장, 나 )


토요일10시 30분  길음동을 출발 ....

오늘은 산행지가 아닌 남한강가의 야영지에서 겨울야영을 즐기러 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간단히 장비를 옮기고 사이트 구축에 들어 갑니다. 


강가라서 바람이 있어 각자 가지고 다니는 타프를 이용 바람막을 설치 하고


아늑하게 취사장을 꾸밉니다.


날씨도 추운데다 타프 이래로 바람이 솔솔... 바지런한 친구는 최대한 꽁꽁 싸매느라 애를 먹고....


늦게 출발하여 배가 고픈지라 우선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면과 만두를 구워 점심을 해결 합니다.



사이트도 구축 되었고 점심도 해결 되었으니 각자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얼마전 왔다간 곳이지만...... 한바퀴 둘러보러 나갑니다.


고목 아래  텐트


가로수 은행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히 가지만 남긴 자전거길


가로수 변을따라 하나 둘 텐트들이 쳐 집니다.




날씨가 춥긴 추운지 넓은 잔디광장이 휑 합니다. 웬만한 마니아가 아니라면 - 6℃가 예보 되었는데 안오는 것이 당연 하지요.


씨방만 남은 단양쑥부쟁이 자생지 너머론 짧은 겨울해가 강물에 아른거리고.....


뒤늦게 꽃을 피운 쑥부쟁이는 영하4℃까지 떨어졌던 아침의 기온을 견디고 후손을 위해 한뼘이라도 햇볕을 더 받으려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황량하지만 그네를 타는 청춘들의 속삭임이 있어 겨울강가는 쓸쓸함을 덜고

 

이 팀들은 애견과 함께하는 야영을 하는 중 이랍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하나 둘씩 모여드는 야영객들....


앙상한 가로수길 주변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친구가 새로 화덕을 하나 구입해 와서

야영지 주변을 돌며 마른 나뭇가지 들을 주워 모읍니다.

화덕에 불을 지펴 추위도 막고 겨울밤을 추억하게 하는 맛있는 음식도 구워보고...ㅎㅎ


고구마를 호일에 싸서 불가에 두고...... 베이컨말이를 석쇠에 얹어굽습니다.


화덕가에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저녁겸 안주로 소주잔을 기울이고...

 




어느새 짧은 겨울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 날씨는 더 추워집니다.






잘 구워진 고구마 시식타임


화덕에서 구워진 고구마 한덩이가 옛 추억을 소환하고


추운줄도 모르고 불장난에 즐겁기만 하던 그 시절은 아득히 멀어져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해가 지자마자 겨울 강가는 어둠에 삼켜지고


타들어가는 화덕 위 석쇠에는 지글지글 고기익는 소리


불가에 앉아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는 또하나의 추억을 더해 갑니다. 


-



한여름 같으면 아직 해도 떨어지지 않았을 시간....

새벽에는 영하6℃까지 떨어진다 하니 추위에 대비 하여 음식물과 물이 얼지않게 조치하고......


19:20 밤하늘을 수놓는 별사진 몇 컷을 끝으로 저는 먼저 잠자리에 듭니다.


싫컷 자고 일어난 05:30

소변을 보러 텐트 밖으로 나가는데 텐트바닥 부터 서걱서걱 거립니다.(19일 07:00 기온 서울 - 6.6℃ 이천 - 8.6℃)

하늘에 별들은 총총한데(머리위로 북두칠성이 떠 있고)추워서 그저 아름다운 밤하늘은 눈에만 담습니다.

해가 뜨려면 아직....... 다시 텐트로 들어가 애벌레 처럼 꽁꽁싸고 눕습니다.


07:24 아직 해가 뜨지 않았네요. - 몸은 침낭속에 두고 텐트 문만 열고 빼꼼이 내다 본 야영장 풍경


07:41 다시 내다 본 야영장엔 햇살이 비추이고......


조랭이 떡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밤새 텐트에 하얗게 낀 성애를 말리고 겨울강가의 추억을 하나 더 남긴 야영을 마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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