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쉬어야 하지만 세정사 계곡이 궁금하여 발길은 예봉산으로 향합니다.


세정사 계곡의 '처녀치마'


언       제 :2017년 4월4일 화요일     날       씨 : 맑음(박무)         기       온 : 서울 13:00  20.4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오부읍 팔당리 '예봉산 세정사 계곡'

산행 코스 : 운길산역 ~ 세정사 좌측계곡 ~ 우측계곡 ~ 예봉산 정상 ~ 팔당역(사진촬영시간 포함 08:50 ~ 15:20 6시간 30분)


08:50 운길산역에 도착하여 세정사 계곡으로 들어 갑니다.


산행코스


세정사로 가는길.... 중간 묘지가 있는 곳에서 할미꽃을 찾아 봅니다.


할미꽃


09:50 세정사 계곡 입구에 당도하여 계곡을 오르며 들꽃들을 찾아 봅니다.


세정사 계곡의 대표종 '홀아비바람꽃'이 이제 막 올라 오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얼레지가 꽃을 피우기 시작 했구요


얼레지


머리를 확 말아 올린 단아한 자태.... 사랑스럽습니다. ^ ^




왕 호박벌까지 꿀을 따러 왔습니다.


임도를 지나 오르고...... 꿩의 바람꽃이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만 .... 조금은 외면하며 올라갑니다.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곷


금괭이눈


처녀치마가 꽃을 피웠는가 찾아 봅니다만 영 헷갈려서 찾지를 못해 위에서 내려오시는 분께 물어 봅니다.

저기 아래에서 꽃을 피운 두그루를 보셨다 하는데.... 도무지 안보입니다.


금 괭이눈


이녀석도 알던녀석.....


도무지 찾지못해 포기하고 우측계곡으로 건너갈까하는 무렵에야 찾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녀석이 아니었습니다. ㅎ~


처녀치마


처녀치마


천마산의 처녀 치마는 이틀전 보았을 때 아직 싹대도 밀어올리지 못했던데..... 기특하게도 이놈들은 꽃을 피워서 보여 줍니다.



처녀치마를 접견하고..... 이제는 우측계곡으로 건너갑니다.


우측 계곡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


미치광이풀이 꽃을 피우기 시작 했습니다.


미치광이풀


큰괭이밥


중의무릇


중의무릇


계곡을 오르다보니 중간의 임도까지 올라 옵니다.


오늘 예봉산 정상까지 오르려 한 이유는 이곳 노루귀 자생지를 둘러볼 생각으로 계획을 세웠답니다.여건이 허락되면 흰얼레지 싹대도 확인하고 싶고...


청노루귀  햐~ ^ ^ 아주 적절한 시기에 노루귀를 보러 왔다는 느낌이 확 ! ㅋㅋㅋㅋ




청노루귀



흰 얼레지 싹대를 찾아 봅니다.


햐 ~ 지난겨울 무사히 보내고 싹대가 올라 옵니다. 아직 10일 정도는 기다려야 꽃을 볼 듯..... ㅎ


다시 지천에 널린 노루귀들을 담으며  위로 올라갑니다.


분홍노루귀


두번째 얼레지를 찾아봅니다만..... 안타깝게도 두번째 흰얼레지가 자라던 자리는 낙엽만 덩그러니......  아!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이곳에서 6일전 북한산에서 만났던 산님을(도롱뇽 사진을 함께 담았던 blog.naver.com/dish hill 님) 또 만났습니다. 좋아하는 코드가 같다 보니 야생화 코스에선 이렇게 만나지게 된답니다. 


청노루귀


흰노루귀




청노루귀


흰노루귀


청노루귀


분홍노루귀


이녀석은 청노루귀 인데 색상이 세가지가 나타납니다. 일찍올라온 녀석은 색이 바래서 파란색을 나중에 새로 피는 녀석은 더 짙은 청색을...


이렇게 노루귀를 담으며 예봉산 정상에서 적갑산으로 가는 능선에 오릅니다.


능선길을 따라 예봉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이제는 피로가 몰려오네요.


14:22 예봉산 정상에 오릅니다.

오늘은 날씨가 탁하여 두물머리 쪽도 미사리 쪽도 조망은 거의 "꽝" 수준........

예봉산 정상까지 모노레일이 설치 되었던데 이곳에 강우레이더 기지를 설치하나 봅니다.터 만들 공사가 한창 진행중....


하산길..... 부족한 물은 과일로 보충해 가며 15:20 팔당역에 도착하여 즐거웠던 예봉산 야생화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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