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 까지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오후에는 비가 내린다 하니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수락산을 오르며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기로 한다.


수락산 칠성대에서....


언       제 :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날    씨 :아침 비 한두방울 , 저녁 비    기    온 : 서울 05:00 3.7℃  13:00 서울 11.1℃(습도 4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

산행 코스 : 청학리 버스정류장 ~ 마당바위 ~ 사기막 고개 ~ 향로봉 ~ 소리바위 ~ 영락대 ~ 칠성대 ~ 헬기장 ~ 외계인 바위 ~

               주봉(정상) ~ 코끼리바위 ~ 하강바위 ~3코스로 하산 ~ 청학리 버스정류장(10:20 ~15:32 약 5시간)


산행경로(1코스로 산행시작  → 3코스로 하산완료)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 제일시장까지 이동..... 도넛 3개를 사서 넣고 청학리행 1번버스로 이동 합니다.

10:20 청학리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여 하천을 따라 수락산 유원지로 올라 갑니다.


길바닥에 떨어진 은행잎이 가을이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수락산 정상까지는 3.4km....


수락산 유원지 방향으로 들어 갑니다.


수락산 유원지 입구


마당바위 - 이곳에서 계곡길과 향로봉코스의 길이 갈라지게 됩니다.



저는 향로봉 코스로 오를 예정이라 마당바위 앞에서 우측편으로 마을안으로 들어 갑니다.


마을 안쪽 과수원 뒤편 능선의 사기막고개(길을 따라 가면 사기막고개로 연결됨)


사기막 고개 - 숫돌고개에서 향로봉으로 오르는 등로를 만나 향로봉 방향(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등로를 조금 오르면 나타나는 향로봉 입구 삼거리(이곳은 옥류폭포 쪽에서 올라오는 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등로는 본격적으로 암릉을 따라 이어 집니다.


향로봉 초입 - 흡사 칠성대의 석뿔 처럼  바위가 솟은 비슷한 장소가 나옵니다.




바윗등에서 바라본 향로봉


소리바위 쪽을 조금 당겨 봅니다.


향로봉을 오르는 등로


등로를 따라 가파른 암릉을 올라 갑니다.


 능선으로 오른후 첫번째 나오는 계단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향로봉 정상으로 오르는 두번째 계단


향로봉 정상에 올라 소리바위를 보고 가려고 대슬랩 위로 건너갑니다.


대슬랩에서 바라보는 내원암과 수락산 정상부 풍경


슬랩을 따라 소리바위로 내려 갑니다.


대슬랩에서 바라보는 소리바위




소리바위


내원암


위쪽에서 보는 소리바위


향로봉 대슬랩


아랫쪽에서 보는 소리바위


소리바위를 보고 향로봉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향로봉 정상을 내려가며 바라보는 영락대


고래바위


영락대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정상


당겨 담아 본 칠성대


당겨 담아본 기차바위


영락대 안부로 내려가 내원암 갈림길을 지나 정상으로 향합니다.


계절을 잊었나 !.....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네요.


칠성대로 들어가는 길


칠성대 - 마치 뿔이 솟은 것처럼 기괴한 형상을 한 바위


칠성대에는 물길홈이 깊게 패인(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지만 오랜세월 물이 흐르며 만들어진 물길) 흔적도 이렇게 나 있습니다.


칠성대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영락대와 향로봉


쎌카를 한장 남기고 다시 등로를 오릅니다.


참나무 몸통에 뿌리를 내린 진달래

 

기차바위에서 올라오는 우회로를 지나 헬기장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을 택합니다.


수락산 헬기장


능선을 따라 주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주봉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아래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 가는길로 갑니다.


이곳까지 왔으니 외계인도 한번 보고 가야겠어서 조금 내려 갑니다.(계단 하부로 부터 약 50여 미터 아래에 위치)


이 바위 뒤에 외계인이 숨어 있답니다.


외계인 바위 - 오늘도 제가 살던 행성을 향해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나 봅니다.


외계인 바위를 보고 계단을 오릅니다.


13:01 수락산 정상에 오릅니다.




수락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의정부 방면의 풍경


내가 올라온 향로봉 방면


오늘도 개구쟁이 도그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어떤 장난을 칠까 생각중인 듯


아랫쪽 매월정과 멀리 북한산


수락산 정상에서 코끼리 바위 조망처가 있는 곳으로 하산을 합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아! 수락이어라' 의 제목으로 블로그에 올렸던 운해에 잠긴 수락산 풍경을 찍은 장소)조망처에 앉아쉬며. 점심요기를 하고....


코끼리 바위방면의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 갑니다.



그리고 오늘의 미션중 하나인 수락산의 겨우살이를 확인하러 갑니다.


수락산 겨우살이


세력이 크게 확장되지는  않았지만


건재함을 확인 합니다.


코끼리 바위와 하강바위 조망처로 올라 갑니다.


코끼리 바위


바위 꼭대기의 아기 코끼리를 당겨봅니다.


하강바위


건너편으로 보이는 매월정


하강바위 위로 올라가기 위해 하강바위 뒤로 올라 갑니다.


바위틈으로 들어서면 양 바위를 이용 바위틈을 올라 갈 수 있답니다. (붉은점으로 표시한 곳을 딛고 올라 건너감)


하강바위에 올라서 수락산 정상을 배경으로.....


도솔봉 방면의 풍경 - 먼곳은 불암산


앞쪽의 코끼리 바위 조망처


하강바위 뒤편 커다란 고환을 가진 우람한 남근석 - 이곳에서 보니 남근석이 제대로 감상 됩니다.ㅋㅋ


하강바위 에서 당겨담은 주봉정상


이제 하강바우를 내려가 바윗길을따라 3코스 능선길로 내려 갑니다.


길은 초입만 지나면 비교적 완만하여 걷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이 능선에는 2개의 조망처가 있는데 내려가며 첫번째 조망데크


조망데크에서 바라본 향로봉과 영락대


그리고 계곡 아래의 풍경


두번째 조망데크에서 바라보는 향로봉과 영락대 - 각도가 많아 달라졌습니다.


두번째 조망데크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정상부 풍경


이제 다 내려 왔나 봅니다. 예전 매표소가 있던 주차장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이곳부터 도로를 따라 수락산 유원지 계곡을 지나고... 청학리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15:32  청학리 버스정류장에 당도 하며 5시간여에 걸친 향로봉 코스 수락산 산행을 마칩니다.(감사합니다.)


담쟁이 - 오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가 생각나서 담아 봤습니다. ㅎ~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악산 비박(2018.2.10~11)  (0) 2018.02.12
수락산 역고드름(2018.2.8)  (0) 2018.02.08
감악산 비박(2017.10.13~14)  (0) 2017.10.14
양주 불곡산(2017.9.8)  (0) 2017.09.08
도봉산 다락능선(심원사 길 2017.8.26)  (0) 2017.08.29

춘천의 삼악산을 가려고 박 장비를 챙깁니다.

집에서 볼 일을 보느라 늦은시각(12:30)출발하게 되었지만 

잘 하면 해 떨어지기전 삼악산을 오를 수 있지 않을까 ! 하며 경춘선을 갈아 타고 춘천으로 향합니다.


가평 보납산에서 바라본 북한강 백양리역 방면의 풍경


언       제 : 2017년 11월 6일~7일 (월~화)        날       씨 : 맑음        기       온 :15:00 춘천 16.1℃ (습도 46%)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보납산'

산행 코스 : 가평농협 앞 버스정류장 ~ 읍내8리 ~ 보광사 입구 ~ 보납산 정상(1박) ~ 보광사길 ~ 농협 앞 버스정류장


전철을 타고 춘천으로 향하며 아무리 시간 계산을 맞추어 보아도 해가 짧아

해가 떨어지기 전에 삼악산 정상까지 오르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 합니다.

........ 대략난감......

........ 그렇다면 갈 수 있는 곳은.......

........ 가평 시내에서 가깝고 뷰가 좋은 '보납산'을 오르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가평에서 불시착 합니다........


보납산 안내도


14:15 가평역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니다.(걸어가도 1시간 이내에 도착 하지만 오늘은 너무 늦어서...)


가평역 출발 버스 시간표

(가평터미널을 지나 한정류장 정도만 더 가면 읍내8리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으므로 터미널쪽으로 가는 용추행 14:20분버스를 타고 이동 합니다.)


농협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가평천 쪽으로 나가 가평교를 건넙니다.


가평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보납산


가평교를 건너 읍내 8리에서 뚝방길(물안길)을 타고 들어 갑니다.


건축자재를 가공하는 공장 앞에서 보광사 방면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마을뒤  보납산 안내도를 지나면 나오는 보광사로 올라가는 시멘트 포장도로  (화살표 방향으로 오르면 600m정도의 거리이고 보광사로 오르면 1.1km입니다.)


저는 화살표 방면의 등로로 오릅니다. 그러나 이 코스는 거리가 짧은 만큼 경사가 만만치 않아 땀좀 흘리며 오르는 코스..... 중간중간 조망도 터짐


등로의 가이드 로프 공사를 새로 해 놓았군요.


이렇게 암반으로 형성된 가파른 등로를 오르다 보면 쉬고 싶어지는 지점 쯤에 조망처 들이 있답니다.


첫번째 조망처 - 승안 삼거리 방향으로 조망이 터지는곳


우측의 가평천과 좌측의 승안천(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

이 합수지점 중 좌측 승안천이 제가 고기잡이를 자주 나가는 곳(가평천 보다 물이 맑음)


한숨 돌리고 조금더 올라가면 중계안테나를 지나면서 가평시내와 자라섬 남이섬까지 조망되는 조망처가 나옵니다.


이 바위 끝이 두번째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본 가평시가지와 자라섬 풍경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가평시가지와 이동경로


15:50 보납산(329.5m) 정상에 오릅니다.


가평 보납산으로 수정 했음에도 벌써 해가 기울어 갑니다.(춘천 삼악산을 포기하길 잘한것 같습니다)


정상에는 두개의 조망데크가 있는데 북한강 강촌 방면을 조망하는 데크로 이동해 갑니다.


북한강 조망데크 - 데크 한가운데에는 전에는 볼 수 없던 벤치들을 설치해 놓았네요.


데크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풍경( 1 )


데크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풍경( 2 )


강 건너편은 행정구역상 강원도이고 보납산은 경기도에 속한답니다.


당겨 담아 본 자라섬 방면


가평시가지 쪽 조망데크로 갑니다.


이곳 데크에도 야영을 못하도록 의자들을 설치 하였네요. ㅎ~ 그러나 오늘은 이곳에 왔으니 어쩔수 없이 데크 한쪽 구석에서 묵어 가야 겠습니다.


가평시가지 조망데크에서 바라보는 풍경


데크 한쪽 공간에 텐트를 설치 합니다.


텐트를 설치하고 나니 벌써 해가 기웁니다.


17:14


17:17


17:19 일몰은 이렇게 구름사이로 들어가며 끝이 납니다.


산정에 아무도 없는 곳이라 이른 저녁을 준비합니다.


오늘 저녁메뉴는 쏘시지 2개와 매운어묵완자 한봉지.......  밥도 한덩이 담아 왔지만 밥까진 먹지 않아도 될듯......


해가지니 빨리 어두워 집니다. 삼악산을 안 가길 다행......


가평 시가지에 불 들이 켜 집니다.


북한강 방면 데크로도 건너가 봅니다.


18:19 완전히 어두워진 후 가평시가지


조리개를 조금더 조여서 담은풍경






18:40 산정에서 딱히 즐길 거리도 한정되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한숨 잘 자고 깨어보니 12:06


구름은 모두 물러나고 달빛이 휘영청 머리위를 비춥니다.


밤 12시....

아무도 없는 텅빈 데크

발 아래로 간간히 세속의 개짖는 소리만이 들리고

얼굴에 부딛는 싸늘해진 밤공기의 한기를 느끼며

물잔에 빠진 저 달을 즐깁니다.

-

-

-

"새벽 해 뜰때까지 이 상태가 유지되면 좋겠다."

타임을 맞춰놓고 다시 잠자리에 듭니다.


05:47 야속하게도 새벽 기온이 오히려 올라 갔네요.


구름도 많이 끼여 하늘은 탁하고........ 강가의 물안개는 흩어져 올라 가네요.




06:46 좀더 눈을 붙이다 일어나니..... 날은 밝아 오는데 물안개는 모두 흩어지고 없네요.





07:30 도심 공사장의 기계소리가 들리기 시작 합니다. 또 하루가 시작 됩니다.

아침을 끓여 먹고 텐트의 물기를 말리기 위해 널어놓습니다. 그러나 해가 나지 않아 결국 휴지로 물기를 닦아내고 장비를 접습니다.


하산길은 올라온 반대편 보광사길로 하산을 하고.....

10:00 올때의 역순으로 버스를 타고 가평역에당도하며 가평보납산 산행을 마칩니다.(끝)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백운대(2017.12.1)  (0) 2017.12.01
도봉산(첫눈산행 2017.11.24)  (0) 2017.11.24
소요산 가을(2017.11.1)  (0) 2017.11.01
단양 두악산(야생화 2017.10.2)  (0) 2017.10.03
고대산 가을 야생화(2017.9.26)   (0) 2017.09.27

금년도 단풍구경을 위해 소요산으로 향한다.


소요산의 단풍터널


언       제 : 2017년 11월1일 수요일     날       씨 : 오전 -  흐리고 탁함   오후 - 맑음    기       온 : 13:00 동두천16.3℃(습도:63%)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산'

산행 코스 : 대형주차장 ~ 공주봉 ~ 의상대 ~ 칼바위 ~ 선녀탕 ~ 자재암 ~ 소요산 역 (10:13 ~ 15:25 약 5시간)


코스 약도


소요산 입구 대형주차장 - 10:13 주차장 우측의 소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 합니다.


숲속 작은 습지는 맷돼지 들의 목욕탕....드러누워 치댄 흔적이 그대로.....


가파른 등로를 올라 원각사길과 만나지는 능선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어 헬기장을 오르고 ...


일주문을 지나 구 절터 쪽에서 공주봉을 오르는 길과 만나고


한 100여미터를 오르면


공주봉 정상인데 ....정상엔 데크 보수겸 확장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11:36 공주봉 정상에 오릅니다.


기온이 올라가며 날씨가 탁해져 바로 아래의 기지 조차도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공주봉을 지나며 바라본 데크 쪽


공주봉을 내려가며 의상대 쪽을 조망해 봅니다만 ..... 탁해서 ....


샘터 하산로를 지나고...  의상대로 오릅니다.


산 단풍은 모두 말라 볼 만한 것이 없네요.


의상대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수를 하면서 좀더 직선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계단위를 오르며 뒤돌아 본 공주봉


12:21 의상대 정상에 오릅니다.


점심을 먹으러 나간 의상대 절벽 쪽에서 바라 본 공주봉 방향의 풍경


내가 진행해 갈 칼바위 쪽을 조망해 봅니다.


의상대 앞쪽으로 쭉 흘러내린 암릉


먼 하늘은 파란 빛으로 벗어지기 시작 하는군요.


김밥 한줄과 가져간 배로 점심식사를 하고 일어섭니다.


나한대로 내려가는 길


근처에 말벌둥지가 있는지 말벌들이 제법 보입니다.


나한대로 내려 갑니다.


늦둥이 분취 - 갸날픈 몸이지만  후세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작은 꽃... 너의 후손이 궁금해 진다.


나한대는 오르지 않고 우회하여 내려 갑니다.


확실히 나한대 방면은 오랜만에 왔는가 봅니다. 오르기 힘들었던 급경사 길은 칼바위 안부까지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한결 수월해 졌습니다.


오늘은 선녀탕 쪽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칼바위 쪽으로 길을 잡아 올라 갑니다.






이제 칼바위가 시작 됩니다.


칼바위 능선을 오늘은 올라가며 감상해 봅니다.


칼바위의 명물 노송을 바라 봅니다.


살기 위한 몸부림..... 바위틈에서 살아 남기 위해 바위와 한몸이 되고....


껍질이 하얗게 바래 지도록 칼바람을 이겨내며  버텨낸 저 소나무의 생명력에 경의를.....




이녀석은 바위틈새로 뿌리를 박고 아예 바위 위로 올라 앉았습니다.


칼바위에서 선녀탕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예전 봄나물을 뜯으러 다니며 보아 두었던 더덕뿌리 몇개에 욕심을 내 보았습니다만 오래전 (4~5년)이라 장소를 찾는데 실패하고.....아니면 누군가에게 발견 되었는지도....


이녀석은 연리지 ?.......


뿌리가 서로 다른 두녀석이 몸을 하나로 맞추어가는 과정....


단풍은 이미 저 밑 계곡 바닥으로 내려 앉았는데 드믄 드믄 아직 볼만한 녀석들이 남아 있네요. 그런데 길이 없어져 예전 다니던 길을 찾기가 힘드네요.


너덜길을 찾아 칼바위 안부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선녀탕 입구로 내려옵니다.




조금이지만 이젠 계곡물도 흐르고...


물위의 낙엽은  또 시간의 흐름을 보여 줍니다.


벼랑 끝으로 난 길을 지나


14:32 자재암으로 내려 옵니다.


물 좋기로 소문난 나한전 앞의 약수


물이적어 청량폭포는 .....




자재암을 지나 원효대로 내려 갑니다.


원효대 위의 해탈문을 지나고.... 108계단을 내려 갑니다.


원효폭포(좌)와 원효굴


이제단풍을 감상하는 타임...




일주문을 지납니다.






황홀한 색감의 단풍들.....















요금 계산소를 지납니다.




종합운동장 쪽의 공원엔 화려한 단풍 퍼레이드가.....










어르신들은 이곳에 눌러앉아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풍터널을 따라 소요산 역으로 나갑니다.(끝)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산(첫눈산행 2017.11.24)  (0) 2017.11.24
가평 보납산(2017.11.6~7)  (0) 2017.11.07
단양 두악산(야생화 2017.10.2)  (0) 2017.10.03
고대산 가을 야생화(2017.9.26)   (0) 2017.09.27
꽃무릇 & 길상사(2017.9.21)  (0) 2017.09.22

당직후 한숨을 자고나니 오후 2시가 가까워 졌네요.

단풍을 보러 가기엔 늦었고.... 가까운 양주 나리공원을 찾아 핑크뮬리의 색감을 즐기고 와야 겠네요.


몽환적인 핑크뮬리


언       제 :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5:00 서울 20.1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나리공원'


양주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80번 버스로 갈아타고..... 15분쯤 지나

해동마을 정류장 직전 좌측편으로 나리공원이 보이기 시작하면 해동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합니다.


양주 나리공원 지도


정류장쪽 진입로를 들어서니 붉은 정열을 자랑하는 칸나 식재지가 나타나고.....


좀더 안으로 들어가 도로변에서 나리공원을 조망해 봅니다.


얼마전 천일홍 축제가 열렸던곳....... 아직 천일홍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천일홍




꽃 댑싸리 식재지를 지나 오늘의 관람 포인트로 정한 핑크뮬리 식재지로 찾아 갑니다.


핑크뮬리 식재지


억새의 일종인 보라빛의 몽환적 분위기에 활짝 웃는 탐방객들


역광이라 더욱 근사하게 빛납니다.



핑크뮬리 식재지 아랫쪽엔 요즈음 보기 힘든 목화가 식재 되어 있네요.


목화


목화꽃


목화꽃을 크롭 해 봅니다.


부드럽고 뽀얀 솜이 피어 나고 있습니다.


공원 전체를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로 이동해 갑니다.


순광으로 바라보는 핑크뮬리


꽃댑싸리






천일홍




메리골드로 장식된 전망대


상단에 심어진 핑크뮬리가 석양에 빛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주차장 진입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차장 - 평일 오후 임에도 많은 차량들로 붐빕니다.





전망대를 내려 갑니다.곧 해가 넘어가는 시간...... 시간에 맞춰 핑크뮬리 식재지로 가야  하니까요.


꽃댑싸리가 이쁜 시기는 지났지만 그래도 이색적인 색감을 자랑 합니다.



핑크뮬리 식재지...


석양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 됩니다.


ㅎ ~




색감도를 조금 올려 담아 봅니다.




아듀 ~

-

-

-

-

2017.10.26

마눌이 오늘 쉰다고 합니다.

핑크뮬리를 구경시켜 주러 다시 양주 나리공원을 찾습니다.

-

-

-











가우라

"오늘은 독감 예방주사 맞아요." 마눌이 식구들 모두를 앞세우고 주사를 맞추러 간다.

마눌이 식구들 주사를 맞추려고 일부러 시간을 맞추었으니.... 남는 시간은 꽃구경이나 시켜줘야 겠습니다.

올 봄 꽃양귀비의 타는듯 붉은 열정을 불살랐던 북한강가 물의정원..... 어느새 다시 가을 코스모스를 길러 내어 또다시 꽃밭을 일구워 놓았네요.


물의정원 노란코스모스


언       제 :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3:00  20.3℃(습도 41%)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2리 '물의정원'

코       스 : 운길산역 ~ 물의정원 ~북한강 자전거길 ~ 양수역


중앙선 전철로 갈아타고 운길산 역에 도착하니 13:50..... 역 앞 북한강변의 물의정원으로 나갑니다.


물의정원 지도


드넓은 잔디밭을 잘 다듬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목적지는 노란코스모스 식재지......


뱃나들이 교를 건너 갑니다.


뱃나들이 교에서 바라보는 물의정원 포토죤


다리아래 수면엔 외래어종인 블루길 들이 .....


지난 6월 초순 이곳을 붉게 물들여 놓았던 꽃양귀비 식재지가 어느새 탈바꿈하여 노란코스모스밭으로 변모 하였습니다.


화창한 가을날씨라 북한강 자전거길엔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꽃밭은 꽃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붐비네요.


노란코스모스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는 순시선


드넓은 꽃밭에 데려다 놓으니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지네요.


한쪽에서는 애견관련 촬영을 하고 있나 봅니다.


한컷 담아 봅니다.


강가 조망 데크에서....


북한강 강변연가 길에서 바라보는 뱃나들이교 풍경


강변연가길을 따라 걷습니다.


강변에 자라난 갯버들 고목


꽃밭에서....





드넓게 조성된 노란 코스모스


벌나비도 부지런히 꿀을 모으느라 분주 합니다.














간간히 전통의 분홍색 코스모스도 보이구요.


다소 낮설게 느껴지는 노란코스모스가 이곳에선 대세를 형성합니다.






중간중간 강가로 쉴수있는 벤치와 그네도 있구요






















어느정도 강변연가길을 걷다가 북한강 자전거 길로 나옵니다.


북한강 자전거 길에서 강변쪽을 바라 본 풍경


쾌청한 날씨속 꽃밭 풍경이 근사 합니다.




꽃 구경을 나오는 사람들은 계속 들어 옵니다.


우리는 꽃구경을 마치고 뱃나들이 교를 건넙니다.


구름이 벗겨지니 물빛이 훨씬 푸르게 보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나들이 객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죤 풍경액자엔  어머님들이 아름답게 추억을 남기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까지 나왔으니 좀더 걷기로 합니다.

북한강 옛 철교를 활용한 자전거 길로 건너서 두물머리로 갈까 하고

마눌과 의견을 나누다가 양수역까지만 걷고 집으로 일찍 돌아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읍니다.


남한강 옛 철교를 건너며




지금은 자전거길과 인도교로 활용되는 옛 철교



양수리로 건너와  양수역으로 향합니다.


양수리 용늪의 풍경


오늘은 마눌과 시간이 있어 함께 물의정원을 찾아 노란코스모스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끝)

고맙게도 내가 쉬는 날에 맞춰

베짱이 팀에서 시간을 함께 해 준다.

오늘은 파주의 감악산에서 비박을 함께하기로 한다.


감악산에서 바라본 운해


언       제 : 2017년 10월13일 ~14일 (금~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파주 15:00 17.5℃습도 40%

누  구  랑 : 베짱이 클럽(고산회장 주대희 나)3명

어  디  를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

산행 코스 : 출렁다리 ~ 감악능선길 ~ 돌탑 ~ 장군봉 ~ 감악산 정상 ~ 8각정(비박) ~ 까치봉 ~ 범륜사


금요일 평일 산행이라 오후시간에 양주역에서 모여 주대희 님의 애마로 감악산 범륜사로 향합니다.


산행코스


우리는 범륜사 길로 오르다 주차를 해 놓고 출렁다리를 잠시 다녀 옵니다.


친구가 출렁다리가 생기고는 처음 온다고 하여 잠시 내려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벌써 오후 2시반...... 출렁다리 에서는 사진만 담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늘 선택한 코스는 감악능선길로 올라  미답지인 감악산 돌탑을 거쳐 오르려고 범륜사 못미친 곳에서 능선길로 오릅니다.


능선길은 흙길로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인지 걷기에 양호합니다.


청산 계곡길과 능선길이 만나지는 지점에 와서야 돌탑 표지판이 하나 보입니다.


계곡을 오른지 1시간여(비박 짐을 지고 오르느라 쉬엄쉬엄 쉬어가며 올랐음)만에 감악산 돌탑이 있는 곳에 오릅니다.


보리암 용궁당 이라고 출입문에 적혀 있습니다.


저 안쪽으로 살림집과 돌탑이 보입니다.




이 돌탑들이 한사람의 개인이 십수년간 쌓아 올린 것이라 합니다.




감악산은 기도기운이 세다고 이름나 있어서 인지 골짜기 마다 .암자터와 기도터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감악산 돌탑을 둘러봅니다.


이곳 암자터도 좋은데 여타 터만 남은 암자터들 처럼 물이 좀 아쉽습니다.



돌탑에서 나와 등로로 다시 접어 듭니다.


투구꽃


540봉을 옆으로 옆으로 우회하여 돼지바위를 지납니다.


돼지바위


돼지바위 넘어로 내려다 보는 신암저수지


540봉 옆의 포토죤.....


신암저수지를 배경으로 절벽 끝 포토죤에 섭니다.


540봉


임꺽정봉




장군봉으로 오르는 계단 길.... 이곳에서 멋진 노송이 있는 조망처로 나갑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임꺽정봉...... 실질적인 감악산의 정상 이지요.(임꺽정봉 676.3m , 감악산 정상석 높이 675m)


장군봉


조망처 절벽아래로 내려가 명품송을 담습니다.- 비록 절반만 남은 모습이지만.....멋 스런  자태로 생명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조금전의 조망처를 내려다 보며 장군봉을 지나 갑니다.


조망처의 노송을 보고 오느라 뒤쳐진 저는 이제는  맴버들을 따라가야 하네요.


장군봉에서 내려다 보는 신암저수지 풍경


임꺽정봉은 패스하고 감악산 정상으로 가는 우회로를 선택해 따라가 감악정에서 일행과 합류 합니다.


감악정에서 바라보는 임꺽정봉


앞쪽으로 보이는 저수지는 원당저수지(우) 와 봉암저수지(좌)


감악산 비가 있는 정상 헬기장으로 올라 갑니다.


16:50 감악산 정상석에서 ..... 짐 지고 수고한 베짱이들....


감악산 정상석이 있는풍경


붉게 타오르는 단풍


정상에서 80여미터 아래의 8각정으로 내려와 짐을 풀어놓습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풍경


팔각정 아래에 만든 오늘밤을 지낼 우리의 둥지










일몰이 가까워 졌네요.


17:53 일몰은 구름속으로 이뤄져 이것이 최선입니다.


일몰이 끝난후 따뜻한 국물을 만들고....


쏘시지를 구워


오늘 수고한 베짱이들 산상파티를 시작 합니다.


출출한 속도 채우고......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산 아래엔 불빛이 빛납니다.










이렇게  술잔을 기울이며 즐기는 시간은 흘러 잠자리에 들시간이 됩니다. 21:30 각자의 텐트에서 오늘을 마감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산정의 밤공기는 급속히 떨어져 새벽녘에는 많이 추워 졌습니다.


05:50 알람이 울리고......

좀더 게으름을 피우다 텐트를 열고 밖으로 나오니...... 산 아래에는 운해가 근사하게 차 오릅니다.

아마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운해가 생겼나 보군요. ㅎ ~ ~


팔각정을 배경으로 임진강주 변으로 차오른 운해를 담습니다.


우후후후~~~~~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운무는 도시의 불빛들을 삼키며 덮어 갑니다.


동녘이 밝아 옵니다.


넘실대는 운해를 담고...


신기루 처럼 펼쳐진 풍경에


감사를 ......


아침을 여는 까마귀 들의 비상


일출을 보기 위해 감악산 비가 있는 헬기장으로 올라 갑니다.


06:41


06:43


06:49 일출이 시작 됩니다.






완전히 떠오른 아침 햇살이 산정을 비춥니다.




07:01 이젠 내려가 아침을 준비해야 겠네요.


팔각정으로 내려가며 다시 담아 보는 풍경 - 어느새 불 들은 모두 꺼지고 ...


팔각정 좌측으로 앵글을 돌려 봅니다. 사진 1


사진 2


햇살이 드는 운해의 풍경을 더 기다려 봅니다.


조금더 높은 각도에서...


아침 햇살이 운해 위로 쏟아 집니다.


이 멋진 풍경에 내가 있음을 감사해 하며.....



이제는 텐트로 내려가 떡국을 끓여 아침을 해 먹습니다.


아침식사 후 다시 담아 보는 풍경들....






08:35 이제는 아침햇살에 운무가 걷혀지기 시작 하네요.


묻혀 있던 풍경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09:42 숙영지를 정리하고 하산을 합니다.

하산로는 까치봉을 거쳐 범륜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택하였고......

멋진 풍경으로 감동을 안겨준 감악산 산행  이렇게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10여일의 추석연휴 끝자락(내겐 연휴의 의미가 없지만)

남한강 여주 강천보 위쪽에 위치한 강천섬으로 야영을 떠난다.

 

 

강천섬에서 베짱이 들과....

 

언       제 : 2017년 10월 7일~8일 (토~일요일)       날       씨 : 쾌청           기       온 : 양평 11:00 21.4 ℃ (습도 65%)

누  구  랑 : 고산회장 주대희님 그리고 나 셋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섬' '강천보' '신륵사'

 

09:30 창동 도봉 구민회관 앞에서 출발하여 여주의 강천섬을 찾아 갑니다.

굴암리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샛강을 건너 강천섬으로 배낭을 지고 들어 갑니다.

이곳은 산이 아닌 평지라서 자전거도 한대 싣고 갔는데 짐을 실어 나르고 부족한 물건도 사 오는데 유용하게 쓰여 집니다.

 

 

우리는 섬 중앙로 쪽에 평상을 쓸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칩니다.

 

 

자리를 잡고나니 벌써 13:00  ....... 라면과 편육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강천섬 투어에 나섭니다.

 

 

강천섬은 여주시의 남한강 강천보 위쪽에 위치한 섬으로 개발되기 전에는 유원지로 이용 되던 곳이나

 

 

한강개발 프로젝트로의 하나로 조성된 공원의 넓은 잔디밭과 야영에 좋은 편의시설 등으로 야영객들의 호평을 받는 장소 입니다.

 

 

섬 가장자리로 조성된 둘래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볕을 즐겨 봅니다.

 

 

강에서는 수상보트를 즐기고....

 

 

하류쪽 섬 끝자락 까지 갔다가 되돌아 가는 중

 

 

포풀러 식재지

 

 

섬 중앙으로 가로 지르는 은행나무길 .... 은행잎이 물들면 보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굴암리에서 샛강을 건너 오면 우측에 펼쳐져 있던 고사목 지역....

마치 외계행성에 온듯 을씨년 스럽던 고사목은 느티나무 고목을 옮겨 식재한 것이 말라 죽어서 생긴풍경....

 

 

 

 

 

굴암리 주차장 쪽에서 강천섬으로 건너오는 샛강다리(굴암리 방면)

 

 

강천섬에 들어오면서 좌측편으로 펼쳐진 드넓은 잔디밭

 

 

 

섬 중앙위치에서 좌측편으로 조성된 은행나무길을 걸어 봅니다.

 

 

길 좌우 그늘에는 벌써 많은 텐트들이 쳐져 있고 야영객들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유독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충주호 까지 연결된 남한강 자전거도로를 구간구간 이용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을 즐기는 코스 이기도 하답니다.

 

 

 

 

섬 우측편 강변으로 조성된 포풀러 가로수길

 

 

 

 

 

섬 중앙으로 난 은행나무 가로수길 끝으로 갑니다.

 

 

강천보는 현대건설에서 공사를 맡아서 하였네요.

 

 

섬 공원에 조성된 그네시설

 

 

강천섬 약도

 

 

이곳이 개발하기 전에는 하천부지로 단양쑥부쟁이 서식지였던 곳이라 자연상태를 보존하고자 서식지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단양쑥부쟁이

 

 

섬 상류 끝지점 까지 갔다가  포풀러 가로수 길로 되돌아 갑니다.

 

 

강변으론 억새가 피어 가을분위기를 내어주구요

 

 

따사로운 햇볕속에 포풀러 가로수길을 걸어 봅니다.

 

 

수상 레저와

 

 

하늘을 날으는 동력 페러 글라이더

 

 

 

 

 

 

이렇게 섬을 한바퀴 둘러본 후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18:35 야영지에 어둠이 내립니다.

 

 

 

 

 

쌀쌀한 밤 기온에 춥지 않게 갖춰 입고 저녁시간을 즐깁니다.

 

 

평상이 있으니 모여앉아 식사를 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단골메뉴인 삼겹살을 찜기에 찌고 .... 김치찌개를 끓여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강천섬 야영풍경

 

 

우리가 머물던 목련나무아래의 평상

 

 

21:25 늦으막히 떠오른 달빛을 받으며 야영지에서 보내는 밤이 깊어집니다.

 

이튿날 06:35  기상하여 아침공기를 마십니다.

 

 

아침을 맞는 야영지의 풍경

 

 

강 건너편 언덕으로 비치는 아침햇살

 

 

강천섬 야영지에 상큼한 아침이 열립니다.

 

 

우리는 아침을 해 먹고 11:30경 강천섬을 출발하여 하류인 강천보로 이동해 갑니다.

 

 

12:03 강천보에 당도 합니다.

 

 

보의 역할과 수력발전소의 역할을 하는 강천보

 

 

한강 보 관리단이 있는 한강문화원 건물

 

 

남한강을 따라 시원스럽게 자전거 길이 나 있고 강변은 공원을 곳곳에 꾸며놓아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좋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강문화관으로 올라가 봅니다.

 

 

3층 전망대로 올라가 내려다 본 강천보

 

 

2층 옥상공원에서 바라본풍경

 

 

 

 

 

2층 옥상공원의 쉼터에서...

 

 

1층 전시관을 둘러보며....

 

 

전시관에 진열된 공예품

 

우리는 강천보 관람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신륵사로 향합니다.

 

 

신륵사 안내문

 

 

신륵사로 들어 가는 입구 불이문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답게 신륵사 경내에는 많은 문화재와 보물들이 있습니다.  600년된 은행나무

 

먼저 우리는 남한강변의 절벽에 위치한 나옹선사와 관련이 깊은 강월헌(江月軒) 쪽을 들릅니다.

 

 

여강가 절벽에 위치한 강월헌 정자 - 원래 강월헌 정자는 수해로 소실

 

 

강월헌 정자 옆의 여주 신륵사 3층석탑(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33호)

 

여주 신륵사는 고려말 의 고승 나옹선사(공민왕의 왕사)의 이야기를 빼 놓을수 없지요. 고려말 실질적 귀양길에 올랐던 나옹선사가 마지막 몇일을 보내고 입적한 곳이며 여강(현재의 남한강)가에서 다비식을 치룬것으로 문헌에 기록되어져 있는데 강가에 삼층석탑이 세워진 것으로 미루어( 석탑이 보통은 대웅전 앞에 세워짐)나옹선사의 다비식이 이루어진 장소에 석탑을 세웠던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답니다. (다음백과에서 요약)

 

나옹선사(1320~1376)는 성은 아(牙)씨 속명은 '원혜' 였었고 호는 나옹 또는 강월헌(江月軒)이었습니다.

우리가 나옹선사를 기억하는 것중 하나인  「청산은 나를 보고 」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진 유명한  한시(漢詩)가 있지요

이곳 신륵사를 찾으면서 나옹화상이 쓴 우리 세속에 일깨움을 주는 한시「청산은 나를 보고...」를 회상해 봅니다.

 

 

  靑山兮要我                                        「청산은 나를보고」- 나옹선사(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하늘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하늘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강월헌 위쪽에 자리한 신륵사다층전탑(1726 중수), 보물 제226호, 높이 300cm,

 

 

신륵사다층전탑에서 내려다본 강월헌과 삼층석탑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여강

 

 

삼층석탑 좌측의 펀펀한 절벽(두 사람이 서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보는 여강의 풍경은 참으로 좋습니다.

 

 

 

 

여주 신륵사 대장각기비

 

 

신륵사다층전탑(1726 중수), 보물 제226호, 높이 300cm,(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고려시대의 전탑)

※전탑 :석재가 아닌 벽돌과 기와로 쌓아 올린 탑

 

 

 

은행나무를 지나 극락보전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갑니다.

 

 

신륵사의 주 법당인 극락보전

 

 

여주 신륵사의 다층석탑(보물 제 225호)

 

 

 

 

 

 

사찰을 돌아 나갑니다.

 

 

 

 

 

불이문을 지나며....

 

 

신륵사의 전경(신륵사 입구 안내간판에서...)

 

유래없이 길었던 추석연휴 끝자락..... 강천섬을 찾아 휴식도 취하고 남한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수변공원들도 둘러본 의미있는시간 이었고

신륵사를 찾으며 나옹화상에 대한 이야기와 신륵사에 대한 역사.....그리고 한시 「청산은 나를 보고」를 통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감사 합니다.)

10월1일 벌초를 하러 고향으로 향합니다.

형수님 댁에 당도하여 점심을 먹고나니 14:30 .... 벌초는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하였으니

이곳까지 내려 왔는데 고향 뒷동산(두악산) 이라도 올랐다가 가야 겠기에 집을 나섭니다.


두악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언       제 : 2017년 10월 1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저녁비)         기       온 : 제천 15:00  17.7 ℃(습도 74%)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상방리 '두악산'

산행 코스 : 성재 들머리 ~ 단봉사 삼거리 ~ 북하리 삼거리 ~ 두악산 정상 (원점 회귀)


날씨는 잔뜩 흐려 있지만 고향동네에서 2km 쯤 떨어진 성재(구 놋재)로 향합니다.




들국화


두악산 성재 (놋재)들머리의 등산 안내도


단봉사 삼거리로 향하는 초입 도로변 노지 화단에 심어진 다육식물


성재에서 정상까지는 2.2km , 단봉사 삼거리 까지는 포장이 된길을 따라 갑니다.

과수원을 지나 올라 들꽃들이 만발한 한적한 도로를 걷습니다.


미역취


나도송이풀



숙부쟁이


미역취


구단양 시가지와 충주호 - 멀리 적성면의 금수산이 보이고 남한강 충주호를 가로 지르는 두개의 다리중 높게 보이는 것은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구단양 시가지 뒤편의 낮으막한 산에는 고속도로 단양휴게소가 위치해 있고 온달산성과 단양 적성비(진흥왕 순수비) 가 있습니다.


충주호 를 조망할수 있는 위치에 새로 조성된 전원주택 단지


꽃향유


숙부쟁이




단봉사 삼거리


민숭달팽이 - 낙엽속 습한곳에서 사는 녀석인데 크기가 대단히 큰 녀석들 입니다.


등로 초입의 숲은 잡목을 제거하여 숲이 시원스럽고 좋습니다.


첫번째 벤치쉼터의 나래가막살이 씨방


나래 가막살이의 특징은 줄기에 화살나무 처럼 날개가 붙어있는점이 특이하고 꽃은 돼지감자와 비슷한데 키가 낮습니다.


나래가막살이 군락지와 첫번째 벤치쉼터


길섶에 는 구절초들이 ....


좁은 숩길로 들어 섭니다


그런데........ 풀섶에 ...


이게 뭔가요. !!!!  수정란풀이 이곳에.......... ㅎㅎ 두악산에도 자생하고 있었군요.


수정란 풀


분류

노루발과

서식지

토양에 부엽질이 풍부한 반그늘 혹은 음지

꽃색

은빛이 도는 흰색

크기

키는 약 10~20㎝ 정도

학명

Monotropa uniflora L.

용도

전초는 약용

분포지역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섬 등지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7월

결실기

8~9월


하얗게 피는 부생식물


수정난풀은 햇볕을 직접 받으면 말라 죽는다. 광합성을 하지 못하므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다른 식물에 의지해야 살 수 있는데, 낙엽 속에서 사는 품종이다. 덩어리처럼 생긴 뿌리에서 엽록소가 없는 몇 개의 꽃자루가 하얗게 올라온다. 이런 식물을 흔히 부생식물이라고 한다.


꽃이 수정처럼 보여 수정난풀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3~4종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구상난풀과 수정난풀 2종류가 서식하고 있다.


전국의 산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에 부엽질이 풍부한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자라며, 키는 10~20㎝이다. 잎은 비늘과 같은 것이 퇴화되어 어긋나며 긴 줄기를 이루고 있다.


7월에 길이가 1.5~2.5㎝, 폭이 1.4~1.8㎝의 종 모양 꽃이 핀다. 색깔은 은빛이 도는 흰색이며 긴 줄기를 따라 끝에 1개씩 아래를 향해 달린다. 꽃받침 잎은 1~3개, 꽃잎은 3~5개이다. 8~9월에 둥근 열매가 익는다. 열매의 길이는 2.5㎝, 폭은 2㎝가량이며, 종자는 타원형으로 길이와 폭이 약 0.1㎝로 아주 작다.


노루발과에 속하며 수정란풀, 석장초, 수정란, 수정초라고도 한다.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섬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인 모노트로파스트럼(Monotropastrum)은 그리스어로 ‘꽃이 한쪽으로 굽은 식물과 비슷하다’는 뜻으로 고개를 숙이며 피는 특성에서 유래한다.     야생화 백과사전 : 여름편


처음으로 만난 진귀한 수정란 풀을 담아 봅니다.


수정란풀








두악산에 서식하는 새로운종을 알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구절초


분취


들꽃을 구경하며 오르다 보니 어느새 북하리 삼거리에 올라 왔습니다.

이 지점에는 참 배암 차즈기 꽃이 자생하고 있는데....


참배암 차즈기 전초


금년엔 추석이 10월에 있다보니 벌써 꽃이 지고 없습니다.


지난해 9월25일 산행에서 담은 '참배암차즈기' 꽃 - 마치 뱀이 혀를 내밀고 입을 벌린 모습처럼 보여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분취


분취


이제 정상이 한 200m 정도 남았습니다.


정상근처는 계단이 이어지고.....



계단을 다 오르면 정상데크가 나옵니다.


두악산(소금무지산)에 대한 안내


두악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 하늘은 잔뜩 찌푸려져 있었지만 다행히 비를맞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 왔습니다.


소금무지산 정상에는 지금도 세개의 단지가 묻혀 있습니다.

가운데 항아리에는 한강수(水)가..... 양쪽 항아리에는 소금이  담겨 있고 치성을 드리러 오는 사람들이 자주 찿는 영험한 곳이랍니다.

가운데 항아리에는 누군가 치성을 드리고 간 흔적이 있습니다.





이제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두악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 좌측 낙타등처럼 보이는 산이 얼음골로 유명한 '금수산 ' 그리고 가운데 보이는 호수는 충주호 우측편으로 멀리 보이는 호수 쪽이 단양역과 신단양 시가지가 있는곳


눈을 좌측으로 조금 돌리면  충주호 와 구담봉 제비봉이 있고 멀리 좌측에 월악산 영봉이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편 단양역 쪽의 호수를 조금 당겨 봅니다.






구담봉에서 구단양에 이르는 풍경


이제는 눈을 돌려 소백산을 조망해 봅니다.






잠시 과일도 깍아 먹으며 쉬었다가 내려가려 합니다만......


여즉 잘 참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 오늘 많은비가 예보된 상태


좀더 머물고 싶지만 얼른 하산을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우산을 쓰고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 갑니다.


시기적으로도 좀 늦었고  어둠이 내리기전에 오른 두악산 이지만 오늘 산행에서 수정란풀이 이곳 두악산에 자생하고있다는 사실을 안것 만으로도 큰 수확이 있었던 산행 이었습니다. (끝)


10월2일아침


어제 두악산 하산길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 내립니다.

비가 내리더라도 나는 오늘 벌초를 끝내고 올라가야 합니다.

추석명절을 세기 위해 모인 조카 둘과 손자들을 데리고 우의를 준비해 벌초를 하러 올라가니 다행히도 비가 멎어 큰 불편없이 벌초를 끝냅니다.


열차시간 보다 조금 일찍 단양역으로 나와서 어제 보았던 단양역 건너편 절벽아래로 난 산책로를 걸어 봅니다.


상진대교와 철교(신단양 시가지에서 바라본 풍경)


절벽위의 구조물은  '만천하 스카이 워크 전망대'


느림보 강물길이라 이름붙여진 산책로는 충주호에 솟은 절벽에 길을 낸(마치 중국 장가계의 잔도 처럼....) 산책로 로서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어서 배웅을 나온 조카와 손자들과 함께 걸어 봅니다.


느림보 강물길




조카


형님댁 손자 둘과




스카이워크 까지 걷고 싶지만 열차시간이 다 되어 이쯤에서 돌아 갑니다. 강물위 절벽길을 걷는 느낌은 아찔하고도 시원하여  단양관광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감사 합니다. 즐겁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 ^)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보납산(2017.11.6~7)  (0) 2017.11.07
소요산 가을(2017.11.1)  (0) 2017.11.01
고대산 가을 야생화(2017.9.26)   (0) 2017.09.27
꽃무릇 & 길상사(2017.9.21)  (0) 2017.09.22
쌍암사 알밤줍기 (수락산 2017.9.20)  (0) 2017.09.20

가을이 가장 먼저 시작 되는곳 철원평야.....

오늘은 가을을 느껴보러 고대산으로 야생화 탐방을 나간다.


천남성


언       제 : 2017년 9월26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철원 13:00 27.1 ℃(습도 4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

산행 코스 : 버스종점 ~ 제2등산로 ~ 대광봉 ~ 고대봉 ~ 제 3등산로 ~ 신탄리역(10:45 ~17:16  6시간 30분)


동두천 역에 도착하니 09:30분차가 떠나 39-2번 버스(동두천 역앞 좌측정류장)로 신탄리로 이동합니다.

10:45 신탄리 버스 종점에서 하차.....물을 한병 받아서 가려고 신탄리역에서 가는 길로 내려 섭니다.


산행코스


산사나무 열매


돼지감자(뚱딴지) 꽃


산촌 생태체험관에서 물을 한병 받아 넣고 2코스로 올라 갑니다.



물봉선


엉겅퀴


1코스와 2코스 갈림길에서 내려오시는 한무리의 산객들을 만났습니다만.....

벌써 산행을 끝내었는가! 싶었는데 알밤을 줍는 일행들 이었나 보군요...ㅎㅎ


2코스 입구에서 만난 천남성 열매


오랜만에 산행을 가지게 되니 제법 힘이 드는군요. 쉬엄쉬엄  쉬어가며 오릅니다.


말등바위를 지나고....


칼바위 아랫쪽인데 벌써 예쁘게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칼바위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백마고지 역 방면의 황금들판




칼바위 능선을 올라 갑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칼바위 능선의 암릉


산부추


칼바위 능선


들국화(구절초) - 이곳 능선을 택한 이유중 하나로 바위 절벽에 핀 들국화를 보기 위함 이었는데 너무 가물어 구절초 꽃이 안보입니다.있어도 시든 모습 뿐....

 

칼바위 암릉에서 바라 본 철원평야


산부추


고사목을 지나고....


가뭄에 시든 풀들....


8부능선 쯤 부터는 중간 중간 단풍이 물든 것이 보입니다.




용담


대광봉 아래의 쉼터에서 만난 멋진녀석 '용담'


노출을 올려 담아  본 모습


꽃향유


대광봉의 고대정 - 점심요기를 하며 잠시 쉬어 갑니다.


이젠 고대산에 자생하는 특별한 녀석(좀바위솔)을 찾아 갑니다.


좀바위솔 - 금년엔 가뭄을 잘 이기고 꽃대를 피운 녀석들이 여럿 보입니다.


이곳 좀바위솔의 서식지는 워낙 좁아 (바윗등 한곳만 보임) 더욱 귀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금년은 아주 근사하게 꽃대를 밀어 올리고 있네요.


ㅎ~


금년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녀석들에게 모델료로 따로 담아간 생수 한통을 선물로 뿌려 줍니다. - 금년 겨울도 잘 보내고 내년에 또 보자! ㅎ~


삼각봉에서 바라본 고대정


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삼각봉에서 바라 본 고대봉


삼각봉에서 바라 본 철원평야(백마고지역 방면)


내산리 계곡


대광봉에서 고대봉에 이르는 능선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산비장이


산비장이


14:44 고대봉 정상에 오릅니다.


고대봉 정상의 데크 - 지난번 공사를 하며 달라진 점은 정상데크에 고무판이 깔렸습니다.


정상석에서...


고대봉에서 바라본 대광봉 삼각봉 방면의 능선풍경


옛 헬기장과 내산리 계곡 그리고 좌측의 높은 봉우리는 지장산


헬기장 뒷쪽으로 보이는 산은 철원 동성의 금학산


정상석에서 바라본  데크


고대봉 정상에서 철원평야를 둘러 봅니다.


사진 1  - 백마고지역 방면


사진2 -  군부대를 중심으로 우측편 으로는 학저수지 방면


사진 3 - 우측 동송 시가지 까지의 철원평야


시계가 좀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가장먼저 가을 들녘의 황금물결이 시작되는 철원평야를 구경하고 제 3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합니다.


미역취


벙커 위의 억새가 피어나고 있네요.

 

벙커 위에서 바라본 고대봉 데크


이곳 벙커 앞에는 싱싱한 들국화(구절초 꽃)가 보입니다.


분취


모기 종류인데... 꿀을 따는 군요.


군부대를 지나 목재계단을 내려온 돌서릉 구간에는 투구꽃들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목이 울창한 구간이라 벌써 해가 기울어 그늘이 집니다만  햇살이 비춰지는 몇그루를 대상으로 몇컷 담아 봅니다.


투구꽃




투구꽃 - 생긴 모습이 투구를 덮어쓴 형태라서 투구꽃으로 이름지어 졌는데 예쁜 모습과는 달리 독초중 하나 랍니다.





투구꽃 군락지를 지나 표범폭포로 내려 갑니다만 .......


윗 계곡에 물이 없어 표범폭포는 패스하고......

폭포 아래의 계곡에서 땀을 씻고 약수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천남성


고목 등걸의 홈통에 자리를 잡은 천남성.... 열매가 마치 꽃처럼 ......


쑥부쟁이


16:56 카라반 죤을 지나고


17:16 신탄리역에 도착하자마자 백마고지 방면에서 열차가 도착 합니다.


가을맞이 산행으로 고대산야생화 탐방에 나섰던 오늘 산행,

 산정에서 보는 황금 들녘과 좀바위솔.... 첫 단풍 ,

그리고 야생화들.....즐겁게 즐기고 돌아 갑니다.(끝)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요산 가을(2017.11.1)  (0) 2017.11.01
단양 두악산(야생화 2017.10.2)  (0) 2017.10.03
꽃무릇 & 길상사(2017.9.21)  (0) 2017.09.22
쌍암사 알밤줍기 (수락산 2017.9.20)  (0) 2017.09.20
북한산 의상봉(2017.9.2)  (0) 2017.09.02

꽃무릇의 붉은 빛이 물든 선운사는 아니더라도

도심사찰 길상사를 찾아 꽃무릇과 대면해 보기로 한다.


꽃무릇


근무를 마치고 길상사로 향합니다.

18:55 어느덧 일몰이 지난 시간 길상사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립니다.


꽃을 보러 가는 사람이 왜 밤에 갔냐고 ? .....

친구의 조언이 이번주 안에 가야 꽃무릇을 볼수 있을 것이라 일러주었는데

토요일에는 지인의 자녀 결혼식이 있고 ..... 시간이 맞지않아 부득이 야간에 길상사를 찾았습니다.

꽃무릇은 넓은 면적은 아니라도 길상사 곳곳에 심겨져 있었으나 완전히 끝물.......


어둠속에서 모델감을 찾아 봅니다만 싱싱한 꽃을 찾기도 쉽지 않네요. 그저 몇송이 라도 보고 갈 수 있음에 만족할 밖에요. ^ ^


꽃무릇




꽃무릇은 사찰 입구쪽과 법정스님이 기거 하시던 진영각으로 오르는 길 양 옆 화단에 제법 심어져 있습니다.


어둠이 내린 조용해진 사찰.......  렌턴 불빛을 비추는것 조차 조심스러워 몇컷 찍어 보고 진영각을 내려 옵니다.






꽃무릇을 대면하고자 찾은 길상사 ... 

그래도 눈인사는 건네고 내년을 기약 합니다.


마을버스 정류장에 19:00 까지 운행한다는 팻말을 보았는데 ......

사찰 입구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얻어 타고 대로변까지 내려갑니다. (끝)

'천고마비'의 계절 ..... 어제는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청명한 하늘을 보여준다.

오늘은 풍성한 가을의 결실을 자연으로 부터 얻어 오려고 마눌과 쌍암사 계곡을 찾는다.


토종알밤


언       제 :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청명)        기       온 : 서울 11:00 20.6℃(습도 43%)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쌍암사 계곡'





어제 비가 내려 알밤을 줍기 쉬운날(내리는 빗방울에 더 많이 떨어졌을 테니까) ......

쌍암사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 이지만 교통편이 불편한곳...

마눌의 불평(밤 주으러 가는데 택시를 타느냐 는 마눌의 힐난)을 감수하며 택시로 이동합니다.(버스비 나 택시비나 거기서 거기야 ! )


동일로 장암역 삼거리 쌍암사 입구 - 일년만에 오는곳 .....

들어가는 입구를 잘못 들어갔네요. 들어가고 보니 다른 골목..... 그냥 산으로 올라 갑니다.

벌써 산입구에는 밤을 주으러 오신 아주머니 들이 보입니다.

잠시 알바를 하며 산 구릉을 하나 넘어가니 아는 풍경.... 쌍암사 들어가는 길 입니다.


쌍암사 입구 밭이 있던 공터.......지난해엔 터를 고르는 공사를 하는것을 보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승마클럽 건물이 생겼습니다.




쌍암사로 오르는 승마클럽 옆의 길...... 길 오른쪽 숲에 야생 밤나무 들이 많이 있습니다.


늦밤은 아직은 덜 여물었고 올 밤나무만 알밤이 벌어 졌습니다.


벌써 앞에 사람들이 알밤을 줍고 지나가서 이삭줍기를 합니다.


야생 토종밤 이라 굵기가 잘지만 맛은 좋답니다.


한시간 이상 열심히 가을수확을 거두는 재미를 즐깁니다.


알밤도 먹을 만큼 주웠고..... 예까지 왔으니 쌍암사를 둘러보러 갑니다.


'쌍암사' ..... 같은 계곡에 같은 이름을 가진 두개의 작은 사찰이 길 아래 위로 붙어 있습니다.


길 좌측의 쌍암사는   현대식 건물의 현대불교 소속이구요.


길 위의 쌍암사는 조계종에 속한 작은 사찰입니다.


길 위쪽의 쌍암사로 올라 갑니다.


마눌이 법당에 들어간 동안 뒤편의 마애불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불상의 모습이 특이합니다. 손에 항아리를 든것으로 보아 약사여래 인듯.... 그 내력을 알지 못하니 ...


본 건물인 법당은 단청불사를 하고 있는중...... 그런데 처마끝 기와가 아슬아슬 합니다.


몇개는 떨어 졌구요. - 곧 보수가 이루어 지겠지요.


쌍암사에서 올려다 본 수락산 정상


계곡 건너 아랫쪽 쌍암사의 석불


쌍암사를 나와 쉬었다 가려고 승마클럽 뒤편의 숲길로 내려 갑니다.




도봉산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휴식중인 말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이 멍멍이는 아랫쪽 쌍암사의 소속인가 본데 올라갈 때 부터 친근한척 계속 따라 다닙니다. 무척 순둥이 이기도 하구요.


줄것이 마땅찮아 과자도 줘 보고 옥수수도 씹어 줘 봅니다만 먹을것은 입도 안대고 우리 주변에서 맴돕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우리가 내려온 승마클럽 뒤편길


내려가는 참나무 숲길 - 이곳은 바람도 잘 통하고 산책길로 좋은 장소....


예전 밭이 있고 농가가 있던곳... 멍멍이는 계속 우리를 안내 하듯 앞서서 내려 갑니다.


커다란 은행나무 두그루.....




두해 전만 하더라도 승마클럽 건물이 있는곳 까지가 공터와 밭이었고 아름들이 밤나무가 중간중간 있었답니다.


이 애는 입구까지 우리를 배웅하고 돌아 갑니다.


배초향


동일로 쌍암사 입구 버스정류장 까지 나왔습니다.(의정부 방면의 풍경)


우리는 버스를 타려다 오늘 제대로 걷지도 않았기에 중량천을 따라 회룡역까지 걸어 가기로 합니다.

동일로 장암역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도봉산역,망월사역 방면으로 가는길...앞쪽에 보이는 건물은 오래전에 지어진 온천스파 건물인데 문제가 있는지 개장을 못한지 7~8년은 넘은듯..... 


중량천까지 나와 회룡역으로 중량천을 따라 올라가는 길 .... 온천 스파건물 옆 상가건물...

현재시간12:02  쭈꾸미 요리집앞..... '마눌 점심 때 인데 밥 한그릇 사먹고 갑시다.' 


도토리 전과 쭈꾸미볶음 묵사발이 함께 나오는 메뉴인데


불맛을 낸 쭈꾸미 볶음


야채와 함께 비벼 먹으니 맛이 괜찮군요. ㅎ~  매운맛은 시원한 묵사발 국물로 식혀가며 맛나게 먹습니다.


후식 써비스로 내려 주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중량천을 따라 집으로 갑니다.


하천변의 억새는 하얗게 은빛 꽃을 피우고.....


우리는 벗나무 가 터널을 이루는 뚝방길로 걸어 집으로 돌아 옵니다.


오늘 자연의 혜택을 입은 알밤


깍아서 말릴 알밤은 골라 놓고 나머지는 벌레가 생기지 않게 뜨거운 물에 튀겨서 소쿠리에 담아 식힙니다. 냉장고에 넣어 놓고 시간날 때 까서 음식에 넣는 다고 합니다.(끝)


이놈들은 깍아서 말릴려고....

더 추워지기 전에 가평 가서 다슬기나 잡고 오자는 마눌의 요청.......

둘이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마눌의 퇴근시간을 조정하여 가평 조종천으로 야영을 나간다.


냇가에서 맞는 아침


언       제 : 2017년 9월13일~14일 (수,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9:00 21.4 ℃

누  구  랑 : 나의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조종천 냇가'


15:40 1호선 방학역에서 마눌을 기다려 청량리로 이동 합니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현리가는 좌석버스 노선


우리가 청량리 역앞 현대코아 앞 정류장에 도착할 즈음 버스가 떠나 30여분을 기다려 다음차를 타야 하였고

곳곳을 들러가는 버스는... 1시간 50여분을 지나 18:40 덕현리 냇가에 우리를 내려 줍니다.



다행히 아직 해가 지지않아 어둡기 전 텐트를 치고.......


따뜻하게 국물(라면)을 끓여 저녁식사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늦은 시간 냇가에 도착 하여도 불만이 없는 이유는(조금더 일찍 당도 하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야간 다슬기 잡이를 하려 하였으므로  이제부터 즐기면 되기 때문.....


저녁을 먹고나니 완전 어둠이 깔립니다.


완전히 어두워진 상태 이지만 광학적인 도움으로 .....


헤드렌턴을 쓰고 우리의 천렵을 시작 합니다.


먼저 야간물고기 잡이를 위한 어망을 설치하고.....

물이 이전보다 조금 많지만 다슬기잡이를 합니다.

물속이 추울까봐 걱정 하였었지만 다행히 낮에 뎊혀진 물은 따뜻합니다. 

냇가에는 우리 말고도 낙시를 하시는 분이 있었고 인근에 펜션들이 있어 그다지 무섭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우리는 2시간 정도 다슬기를 잡고  잠자리에 들기 위해 물에서 나옵니다.


지난 6월 21일 야영을 하였던 그 위치......

여름을 지나면서 하천 지형이 약간 변형 되었지만


하늘엔 별빛이 초롱초롱 하였고 선선한 밤공기는 더없이 좋은밤 이었습니다.

밤 1시쯤 목줄 풀린 개 두마리(인근 펜션에서 키우는 녀석들로 보임)가 우리 텐트 가까이 까지 와서 짖어 대어 쫒아 버린일 말고는 .....


07:06 조종천 냇가에서 아침을 맞습니다.- 아랫쪽 다리 방면의 아침풍경


상류 쪽의 풍경


수면에서는 모락모락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몽환적인 아침 풍경에 흠뻑 빠져 듭니다.


간밤 개들이 짖는 바람에 불안해 잠을 제대로 못잤다는 마눌은 좀더 자도록 두고..... 물안개가 이는 냇가를 산책합니다.


그저 이런 풍경이 마냥 좋네요.


우리 텐트가 있는 하류쪽.....




물안개속 냇가 산책 ...... 얼마 만에 갖는 평화로움 인지.....


그저 이곳 계곡에 눌러앉아 살고 싶어 집니다.





산책을 마치고 어제 놓아 둔 어망을 건져 봅니다.


어제 어둠속에 설치해 두었던 어망은 세개


어망 1


어망2


어망 3


야간 어망 3개로 잡은 물고기가 쏠쏠 합니다. 새로운 미끼 테스트에도 물고기의 반응이 있는것 같구요.


07:49 시간이 지나며 물안개가 걷혀지고 햇살이 들기 시작하나 봅니다. - 하류쪽 풍경



상류쪽 풍경


08:01 하류쪽 풍경


상류쪽 풍경


08:07 햇살이 하천까지 비치며 운무가 걷혀집니다.


상류쪽 풍경




마눌에게 밤사이 잡힌 고기구경을 시켜 주고....


08:24 이젠 운무가 완전히 걷혀지고 파란 하늘이 펼쳐 집니다.


냇가에서 맞는 조촐한 아침식사......  떡라면에  어제 남긴 찬밥과 편육 몇 쪽 이지만 조찬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더없이 좋습니다.


식사후 물고기손질..... 빠가사리는 10cm미만은 방생조치 - 큰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마눌은 어젯밤의 미련이 남았는지 또 다슬기를 잡겠다 하고....


푸른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아래 힐링의 시간을.....


호랑나비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가까이에서 담아 봅니다.




어제저녁 잡은 다슬기


펜션쪽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우리가있던 냇가


날씨가 너무좋아 냇가에서 한나절을 더 즐기다 가기로 합니다.


낮시간이니 어항(2개)도 놓고 .....


어항으로 몆번 잡은 고기 - 매자가 20cm는 될듯....(어항에 든 고기 치곤 매우큰 편임)


16:00 냇가에서 온종일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 옵니다. 전리품도 챙기고..... ㅎㅎ(감사 합니다.) - 무리한 마눌은 몸살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