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한숨 눈을 붙이고 나니 11시가 한참 지났다.

창 밖으로 도봉산을 올려다 보니 계속되던 비가 멎어서 인지 하늘이 파랗고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긴다.

다락능선이 나를 오라 부르는 듯....... 오랜만에 다락능선이나 올라 보자 !


도봉산의 암장


언       제 :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쾌청)         기       온 : 서울 14:00 28.7℃ (습도 2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과 의정부시 호원동에 걸쳐있는 '도봉산 다락능선'

산행 코스 : 회룡역 ~ 망월사역 ~ 심원사 ~ 은석봉 ~ 포대 ~ 포대능선 ~ 망월사 갈림길 ~ 산불감시초소봉 ~ 3보루길 ~

               회룡골 숨은폭포 ~ 회룡탐방지원쎈타 ~ 회룡역 

산행 시간 : 12:15 회룡역 출발 ~ 12:36 망월사역 ~ 14:30 은석봉 ~ 16:07 포대 정상 (1시간 휴식) ~ 17:34 산불감시초소봉 ~

               18:53 숨은폭포 ~ 19:42 회룡탐방지원쎈타 ~ 20:05 회룡역(약 7시간 50분  놀며 쉬며 )


간략히 점심 한술을 뜨고 12:10 집을 나섭니다. 12:15 집앞 버스 정류장..... 버스를 타려다 망월사 역까지 그냥 걷기로 합니다.


망월사 역을 지나 서울외곽 순환국도 등이 지나는 교각 밑을 지납니다.


그늘이 드리운 길섶 햇볕에 씨앗을 살찌워 가는 강아지풀


대원사를 지나


북한산 관리사무소 주차장.....


심원사 방향으로 길을 잡아 오릅니다.(이곳부터 다락능선 코스가 시작됩니다.)


다락능선 코스 안내도


산행코스


심원사 입구


심원사 입구 우측편으로 난 등로를 따라 다락능선을 오릅니다.


자운봉 까지는 이곳부터 2.8km


심원사를 지난 뒤편 능선의 바위밑 통로


바위밑 통로를 지나면 곧바로 첫번째 암릉이 시작되고....


암릉 중간에서 숨을 고르며 서울방향 시가지를 내려다 봅니다.

한낮이라 햇볕이 내려 쬐이지만 습도가 낮은 탓인지 그늘에만 들어서면 시원 합니다. \

시야도 멀리까지 트이고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 바람도 살랑살랑 아 ! 가을인가!!!!


저 구간까지 치고 오르면


암릉위 커다란 다리미 모양의 바위가 나옵니다.  - '다리미바위'



이곳 다리미 바위 암릉을 시작으로 은석봉 까지는 크고 작은 암릉이 즐비하게 형성되어 있답니다.

중간중간 암봉 조망처 마다 거쳐가며 조망을 즐기는 것이 이쪽 코스의 장점이라면 장점..... (초보자 에게는 약간 힘드는 구간이기도 하지요)


위쪽의 암봉에서 바라본 다리미 바위와 망월사 시가지 그 뒤는 수락산


다리미 바위 좌측으로는 의정부 시가지가 조망 됩니다.




암릉은 계속 이어집니다.


노송이 멋진 암릉을 넘어



또 하나의 암릉을 오르면


암봉 위 펀펀한 조망처가 있는 곳에 오르게 됩니다.


조망처가 있는 암봉에서 내려다 보는 지나온 암봉2개 - 소나무 뒤로 보이는 아랫쪽 큰 바위가 노송이 있던 암봉이고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도 올라갈수 있지요.


조망처 뒷 바위등에 올라가 주변 경관을 조망해 봅니다.


바로 뒤편부터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풍경을 담습니다.  내가 올라가야  할 은석봉


멀리 포대능선이 이어지고 9부 능선쯤 망월사가 조망 됩니다.


조금 당겨 담은 망월사


그리고  포대능선이 떨어지는 자락엔 의정부 시가지가 펼쳐지고...


그리고 건너편으론 수락산이 조망됩니다.


그 우측으로 펼쳐지는 불암산과 서울시가지


이곳 조망처도 꽤 좋은 쉼터이나 암봉들을 모두 올라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 랍니다.


은석암 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지나


망월사를 건너다 볼 수 있는 은석봉 아래의 조망처에 올랐습니다.


파노라마로 담아본 다락능선과 포대능선


건너편의 망월사를 당겨 담습니다.


그리고 다락능선 넘어로 조금 보이는 도봉산의 정상 암봉들 - 사진 앞쪽 동그란 바위는 '해골바위' 임


은석봉 위에서 보는 조망 또한 좋기에 은석봉으로 올라 갑니다.


바윗등으로 올라서야


돌아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은석봉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과 망월사


조금 당겨 담은 모습 이구요.


정상의 암봉군과 포대정상을 담습니다.


왼편 펀펀하게 보이는 암봉이 선인봉 그옆이 만장봉 또 그 오른쪽이 자운봉


앞으로 내가 진행 해 갈 방향을 표시해 봅니다.


은석봉을 내려 갑니다.


해골바위


해골바위에서 바라보는 망월사


해골바위에서 바라보는 은석봉


해골바위를 내려와 등로를 오릅니다.


오늘은 바람도 좋고 ..... 이곳저곳 경관들을 즐기며 쉬엄쉬엄 등로를 걸어 오릅니다.


바위 틈새로 난 길을 지나 오릅니다.


다락능선에서 포대정상 까지 오르는 급경사 길로 오르기 전 지점에서 


도봉 대피소에서 올라오는 길로 잠시 넘어 갑니다.


도봉산 정상부의 암장을 조망하기 좋은 조망처를 찾아 갑니다.


암장 조망처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부의 암장


오후시간 이라 역광 이지만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파란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들을 즐기며 또 잠시 쉬어 갑니다.

이곳에서 쉬다가 하산을 해도 좋겠지만 이왕 걸음 한 것이니 포대 정상까지는 올랐다가 하산하는게 좋겠다 싶어 다시 등로를 오릅니다.


Y계곡 - 안테나가 있는 포대 정상엔 데크 같은게 설치 되었는지 구조물이 보입니다.


다시 포대 정상으로 가는 등로..... 포토죤에서 바라본 정상부의 암장


이제 본격적인 포대코스의 암릉길이 시작 됩니다.


오르고......


또 오르며 힘들면 쉬다 오릅니다.


자주꿩의다리


이름모를 버섯


힘든 암릉코스가 끝나고 계단길로 올라 섭니다. - 계단길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 방향의 풍경


건너편으로 보이는 수락산과 지나온 다락능선 코스


포대 정상에 다 올라 왔습니다. 그런데 한 1년여 만에 올랐더니 정상에 데크가 설치 되었군요. ㅎ~ 


데크로 올라 갑니다.


제법 넓은 포대 정상의 데크.....


도봉산 정상부엔 쉬어갈 곳이 변변 찮았는데 이렇게 포대 정상에 데크가 설치되니 반갑습니다.






데크를 내려와 Y계곡을 건너는 곳으로 갑니다.


도봉산 정상부의 암봉


신선대를 조금 당겨 봅니다.


그리고 Y계곡


오늘은 이곳에서 쉬다가 하산을 할 생각으로 바람이 좋은 곳에 눌러 앉습니다.

함께 쉬는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한시간 쯤 쉬고 일어 섭니다.


포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방면의 풍경


함께 쉬던 사람들과 헤어져 포대능선을 따라 산불감시초소 봉으로 하산을 합니다.


포대를 내려가며 계단에서 바라보는 저 멀리 산불감시초소봉(포대능선)


포대능선을 걸으며 멀어져 가는 도봉산 정상부를 뒤돌아 봅니다.




이곳 사면에도 정금나무(야생베리)가 있네요. - 산앵두


며느리 밥풀






산불감시초소봉까지 왔습니다.


어두바위를 당겨 보구요. ㅎ


망월사로 내려가는 길의 이정표


산불감시초소봉에올라 바라보는 포대능선의 풍경


가까이에서 담아보는 어두바위


언제나 이 자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 좋습니다.



이제는 하산코스를 다시 정해야 하는 지점..... 오늘은 3보루가 있는 코스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회룡골을 좌측에 두고 걷는 3보루 능선길


능선을 내려가다 조망이 트인 바윗등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정상부


회룡골 건너편 1보루와 2보루


파~란 하늘과 구름


달걀버섯


두꺼비 바위 암릉을 지난 곳에서 좌측 골짜기로 난 길을 발견하곤 호기심이 발동 합니다.

아마도 계곡 쪽으로 길이 난 것으로 보아 숨은폭포로 가는 길이지 싶어 발길을 들여 놓습니다.

산굽이를 돌고 구릉을 하나 더 넘어 올라서니 아는 길에 닿습니다.숨은폭포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계곡에는 물소리가 들리고.....


18:53 숨은폭포에 닿습니다.


요즈음 비가 자주 내려서 인지 아직 물줄기가 제법 굵게 흐릅니다.


다소 서늘한 기운이 돌지만 땀을 씻고  쉬다 가야 겠지요. ㅎ~


폭포를 내려와 회룡사를 지납니다. 어느새 산사엔 불이 켜지고....


회룡탐방지원쎈타를 지날 즈음엔 어둠이 내립니다.

20:05 출발지인 회룡역에 도착하며 파~란 하늘에 매료되어 걸었던 다락능선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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