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 아침 전날 부터 내린비......
비가 멎는 시간대에 맞춰 도봉산을 오르려 늦으막히(09:30) 아침준비 중 친구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카톡을 안봐서 전화를 했다고..... '도봉산은 담에 가고 장봉도 나 가자고......' 장봉도 라면 좋지!!!!!!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 비박
언 제 : 2019년 6월 7일 ~8일 (금 ~토요일) 날 씨 : 오전까지 약한비 오후 개임 기 온 : 7일 14:00 인천 21.6℃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 '
급조된 비박..... 부랴부랴 준비하여 서울역에서 친구와 만나 공항철도를 이용 운서역에 하차를 합니다.
운서역..... 버스를 타 볼까 생각 했지만 버스의 운행간격이 문제.... 택시를 이용 삼목선착장으로 갑니다.(요금 7,000원)
14:10분발 신도를 거쳐 장봉도로 가는 배편에 탑승 합니다.(매 시간 출발)
새우깡을 얻어 먹으려는 갈매기를 먹이로 유혹하여 사진을 담고
갈매기 먹이주기 놀이를 하다 보니 건너편의 신도항에 도착하고.....
배는 다시 장봉도로 향합니다.
장봉도에서 삼목항으로 돌아오는 다른배와 스치고.....
오전까지 비가 내리던 하늘은 개이기 시작 합니다.
인천공항이 가까워 이렇게 수시로 비행기가 떠가는 모습을 볼수있고....
14:53 벌써 장봉도선착장으로 배가 들어 섭니다.
마침 간조때라 작은멀곳 옆의 병아리섬 모래톱이 다 드러나 보입니다.
친구는 용암해변 근처에 머물고자 했지만 .....
장봉도에 비박을 왔다면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일몰은 보고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배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장봉4리로 들어 갑니다.
장봉도 관광 안내도
장봉4리에서 가막머리 전망대 까지 가장 빠른 능선길로 2.4km 정도.....
버스기사에게 길을 물어 마을로 들어 갑니다.
들머리는 마을로 들어가 이정목을 따라 마을 뒤편 우측봉우리로 올라가는 임도를 타고
능선에서 좌틀하여 계속 능선을 타고가면 된다 합니다.(다녀간지가 몇년 지나다 보니 들머리가 가물가물....)
미을입구 담벼락 아래엔 천년초 선인장이 노란 꽃을 예쁘게 피우고 있네요. ㅎ~
노지에서도 월동을 하는 천년초로 보여짐
마을 중간에서 윤옥골과 가막머리 전망대길이 갈라집니다.
윤옥골로 방향을 잡으면 해안가 멋진 바위들의풍경을 감상할수 있지만
등짐이 무거우니 내일 나오며 걷기로 하고 능선길을 따라 가막머리 전망대로 바로 가기로 합니다.
능선 임도의 갈림길 우리는 봉수대가 있는 팔각정을 거쳐 가막머리 전망대로 가는 코스를 따라 갑니다.
15:40 봉수대가 있는 팔각정에 도착을 하고....
사진 1) 오전까지 흐리던 하늘은 말끔히 개이고..... 푸른 하늘빛은 최고 입니다.
사진 2 ) 우측으로 돌아가며 사진을 담아 봅니다.
사진 3) 솔솔 불어오는 바람과 파~란 하늘.... 원더풀!!!!!
다시 능선길을 걷습니다.
조망이 트이는 곳마다 푸른하늘과 푸른바다......
이제 동만도와 서만도가 바라다 보이는 조망이 확 트인 멋진 코스로 들어 섭니다.
와우 !!!!! 깨끗한 하늘과 푸른바다......
16:25 가막머리 전망대에 도착 합니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좋은 풍경과시원한 바람, 원만한 능선길등 기분좋은 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서둘러 오다보니 점심을 먹지않아 친구는 허기가 졌었나 보네요........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만도와 서만도
모래톱이 드러난 석모도 방향의 바닷길..
서둘러 텐트를 구축하고 기념샷....
이제 밀물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아랫쪽에서 올라오시는 산객부부가 작은 소라를 잔뜩 잡아 올라 오시네요.
우리도 물이 완전히 들어오기 전에 소라나 게라도 잡아 보려고 친구에게 제안하지만 친구는 기운이 없다고 안가겠다고 하네요.
가벼운 간식을 조금 먹고 해산물을 잡으러 나 혼자 내려 갑니다. 카메라를 들고....
아무도 없는 풍경좋은 해안가..... 해방감을 맛봅니다.
가막머리 해안의 풍경
가막머리 전망대 아래의 해식동굴
해안 바위틈에는 인동덩굴과 꽃이진 해당화들이 보입니다.
해안가에는 빠르게 물이 차 오릅니다. 어느정도 물이 차 오른 해안가에 고동들은 보이지 안고..... 돌을 뒤져 보니 작은 게들이 보입니다.
작은 게들을 몇마리 잡고 올라 갑니다.
올라가니 배고픈친구는 닭가슴살을 볶아 놓았고.....
잡아간 게를 넣고 라면부터 끓여 식사를 합니다.
이젠 해가 수평선으로 떨어지고....
동만도와 서만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압권인데..... 지금은 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19:52
19:53
19:55
20:03 완전히 해는 지고.... 구름들이 다 지나가 노을도 그닥 기대만큼은 안되네요. ㅋ~
해가진 바닷가에는 어둠이 내립니다.
우리들의 보금자리에도 불이 켜 지고 포토타임을 가집니다.
게를 넣은 라면에 2순위 먹거리로 밀린 훈제 삼겹을 굽고.....
저녁 만찬이....
어둠이 내리고 낮부터 떠 있던 낮달도 기울어 갑니다.
달빛이 반사되는 바닷풍경도 나름 운치있게 다가오고......
밤 10시반 잠자리를 준비하고.....
별들이 총총 빛나는 밤하늘을 감상하다 잠자리에 듭니다.
새벽 3시04분 잠시 잠에서 깹니다. - 머리위에 있던 북두칠성이 수평선 가까이로 내려가 한장 담아봅니다.
05:08 여름날의 아침은 일찍 밝아 옵니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수있는 곳....
동만도와 서만도의 아침풍경
05:29 석모도 봉우리 위로 아침해가 올라 옵니다.
아침일출
아침햇살이 비치는 가막머리 해안의 풍경
07:44 일출을 보기위해 일찍 일어난 관계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침낭까지 말려 철수 준비를 마칩니다.
어제의 계획은 해안길로 윤옥골로 가며 해안의 바위들을 구경하려 하였으나 밀물이라 의미가 없어 능선길로 나갑니다.
선착장으로 되돌아 가며 해안풍경을 담아 봅니다. 확실히 어제의 청량함보단 못하네요.
해안둘래길의 전망대
능선길 쉼터에서 발견한 노루발풀
장봉4리로 나와 버스를 기다려타고 09:50선착장에 당도 합니다.
선착장의 인어상
이곳까지 왔으니 조금더 섬의 풍경을 즐기고 가고싶어 10시배를 그냥 떠나보내고....
친구는 선착장 옆의 소라 멍개를 파는 좌판을 기웃 거립니다. 이곳의 물건도 팔아 줄겸 맛좀 보고 가자 하네요.....
그러나!!!!!!
1kg에 2만원인데 1만5천원에 준다고하여
소라와 멍개를 한접시(2만원어치)달라 했는데......
딱 손바닥 만한 스티로풀 접시에 초장 한 숟가락 ....먹기에 미안스러울 양.....
(그리고 2만원 이라던 소라 1kg에 조금 안쪽 횟집이 있는곳 점포엔 1kg에 1만원)
오히려 안먹었더라면 장봉도의 이미지 까지 망가 지지는 않았을 텐데 씁쓸합니다.
아직도 이렇게 한번 보고 만다고 ..... '절래''절래'
주민들것 팔아 준다고 선착장 옆 노점에서 팔아주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바가지 상술에 오히려 기분만 상함
작은멀곳으로 건너는 다리 아래는 만수로 물살이 세게 흐릅니다.
작은멀곳(작은 돌섬)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리를 태우고 갈 11시배가 들어 옵니다.
갈매기 들의 환송을 받으며 삼목항으로 돌아 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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