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데크 점검차 날씨도 풀린다 하니 춘천 삼악산을 다녀오자 한다.

좋치 !  언젠가는 삼악산 데크의 야영을 기대하고 있기에 혼쾌히 응한다.


삼악산 데크에서 내려다 보는 의암호와 춘천 시가지 풍경


언       제 : 2019년 2월 12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1.9℃

누  구  랑 :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삼악산'

산행 코스 : 의암매표소 ~ 상원사 ~ 깔딱고개 ~ 데크전망대(점심) ~ 용화봉 ~ 흥국사 ~ 등선폭포 ~ 등선폭포 매표소

               (11:35 ~15:56  4시간 20분 점심포함)


친구와 회기역에서 만나 09:42 경춘선 전철로 이동하여 강촌역에 하차 택시를 이용하여 의암매표소로 향한다.


삼악산 등산지도


11:35 의암매표소에 당도 산행을 시작합니다.


삼악산은 여늬 산들과 달리 크게 볼거리도 없으면서 입장료를 징수 하는 곳이라 산객이  뜸한편......

이번에는 2천원의 입장료를 받아 영수증 대신 춘천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상품권은 음식점 택시비 등 등으로 현금 대신 쓸 수 있다는데 상품권을 받는지 확인하고 물건을 사는 것이 좋겠다.


명품송과 의암호


호수 안쪽  붕어섬이 보입니다.


조금 당겨 본 붕어섬


항상 몸이 풀리기 전에는 힘이 들지만

이쪽 코스는 시작부터 된비알을 오르는 코스라......  더 힘이 드는듯....


이곳 상원사를 지나면서 부터는 몸이 좀 풀리는 듯 합니다.


상원사 뒤편의 깔딱고개에 올라.....

지난번(3년여전) 가을에 이곳을 내려가며 가래(호두의 일종)를 몇개 주워간 적이 있었는데

등로를 오르며 보니 가래나무 고목이 제법 보이네요.


이곳 깔딱고개를 지나면서 부터는 까칠한 암릉길이 시작 됩니다.


그냥 당일치기  짐 없이 오르는 데도 제법 힘이드는데.....


비박짐을 지고 이 루트로 오르는 것은 무리일듯....... 좀 거리가 멀더라도 등선폭포쪽에서 올라야 할듯 합니다.


표토는 모두 씻겨 나가고 고스란히 드러난 뿌리 ..... 암릉을 움켜 잡고 버티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보입니다.


길은 점점 더 험난해 지고....


급기야 네발로 기어서 까지 오릅니다.


아하!!!! 안타까운 현장...... 불이 나서 아까운 소나무들이 다 말라 죽었네요. "특히 담배불 조심"


드디어 조망이 터지는곳....... 의암호가 시원스레 눈에 들어 옵니다.


조금더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 - 날씨도 꽤 쌀쌀한 편인데 미세먼지로 시계는 탁하네요.






시계만 좋다면 이곳의 풍경이 압권인데..... 이쉽~~~~~~


이제 거진 능선까지 다 올라온 지점 - 절벽위로 나가 붕어섬을 내려다 봅니다.




전망데크를 앞두고.....




13:18 전망데크에 올라 올라왔던 뒷봉우리를 돌아보고....


의암호의 풍경을 내려다 봅니다.


조망데크의 풍경

 데크가 아주 좁아  2인용텐트 2개를 겨우 칠 정도임을 감안해야 겠네요.


꽤 쌀쌀한 날씨임에도 풀리는 날이라 그런지 조망은 영 안좋으네요.


데크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쉬어 갑니다.


이곳에 있은지 한 40여분이 지났는데 조금 맑아진 것을 느낄수 있겠네요.


우리는 전망데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삼악산의 정상인 용화봉으로 갑니다.




삼악산의 정상인 용화봉 에서...


그리고 의암호를 배경으로....


14:28 이제는 하산을 합니다. 등선폭포의 협곡 까지는 3.2km......


넓은초원 쉼터를 지나고....


333 계단을 지나 내려갑니다.


이제 흥국사를 지나면 가파른 등로는 벗어나 계곡길로 접어 듭니다.등선폭포 입구 까지는 1.8km 남았습니다.




계곡엔 봄을 준비하는 괴불주머니가 꽃대를 키워가고.....


느티나무 인데 뿌리가 바윗등을 아예 감싸 안고... 뿌리가 덮어 버렸네요.


이제 협곡으로 내려 옵니다. 이곳 부터는 폭포들이 즐비한곳......




2단으로 되어 있는 '주렴폭포'


커다란 소를 품고있는 '비룡폭포'


비룡폭포 아래로는 나뭇꾼과 선녀의 전설을 품고있는 '옥녀담'이....


'백련폭포'


'승학폭포'




이젠 협곡으로 내려서는곳....


협곡 깊숙히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계단 중간에서 들어가 보는 등선제1폭포


등선폭포상단에서 협곡을 내다보며.....


'등선폭포'


이곳은 협곡으로 바람이 들여치는곳이라 폭포가 얼어있습니다.


등선폭포의 협곡을 빠져 나갑니다.


까마득히 올려다 보이는 협곡


아마도 계곡물이 흐르며 계곡을 이렇게 깍아 내었겠지요.


15:56 등선폭포 매표소를 지나며 삼악산의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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