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또 한해의 끝 자락이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인왕산의 마애불이 생각나곤 한다.
특별한 종교관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자연암 바위에 투박하게 양각된
마애불의 시선에서 중생들을 보듬어 주는 평안함을 느껴서 일까!!!
금년에도 또다시 인왕산을 찾는 것으로 송년산행을 갖는다.
인왕산
언 제 :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 5.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산'
산행 코스 : 3호선 독립문역 ~ 마애불 ~ 선바위 ~ 달팽이바위 ~ 범바위 ~인왕산 정상 ~ 기차바위 ~ 부암동 주민쎈터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12:50 ~16:00 3시간 10분)
오늘은 인왕산을 찾는 분들이 마애불을 찾아 가는데 특별한 안내가 없어 애로를 격기에 찾아가는 길을 소상히 게재 하려 합니다.
인왕산 마애불 찾아 가는길
12:50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역에 하차1번출구로 나와 (세란병원 앞) 새마을 금고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며 산행을 합니다.
마을금고앞쪽으로 직진을 하면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앞 도로와 마주하게 되고 도로를 따라 아파트 뒤쪽으로 가면 인왕산 인왕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인왕사 일주문 직전의 계단길로 윗 차도로 오릅니다.
횡으로 가는 차도로 오르는 지름길 계단
차도에서 약 20~30m 를 진행해 나가면 사진과 같이 주차공간이 나오는데 무불정사라 씌여진 곳으로 내려가 돌아 오르게 됩니다.
짧은 데크길에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계단길은 이곳에서 갈라 지는데 좌측으로 꺽어 20미터쯤 가면
마애불이 있는 이곳으로 옵니다.
자연암에 세겨진 이곳 마애불은 투박하긴 하지만 보일듯 말듯한 온화한 미소가 보는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줍니다.
금년 한해도 무탈하게 산행을 할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리고 ......
마애불을 나와 선바위로 올라 갑니다.
선바위로 가는 길은 마애불을 나와 좁은 골목길을 오르고.... 위로향한 길을 선택하여 오르면 선바위 하단계단아래로 연결 됩니다.
이태조와 무학대사의 한양천도의 설화가 있는 선바위 안내문
진행방향으로 10m 쯤 가서 내려다 보면 국사당이 발 아래로 보입니다.
오늘도 큰 굿이 있는지 마당엔 제물로 쓰일 커다란 돼지가 보이고 징소리가 울리고 있네요.
선바위로 올라갑니다.
선바위 - 아기를 갖기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기도를 많이 드린다는 바위
선바위를 지나 뒤로 돌아 오르며 담아보는 선바위
선바위 뒤편의 암릉으로 올라 갑니다.
암릉은 무악베드민턴장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지고...
옛날 호랑이의 설화가 얽혀있는 이 호랑이 바윗등으로 올라 갑니다.
비둘기 녀석들이 사람을 겁내지 않습니다. - 옆으로 살짝 비켜앉는 정도로만 움직이네요.
호랑이바윗등에서 우측안산 방면으로 바라보면 옛 서대문 형무소 건물(태극기가 벽에 보이는 건물) 이 보이고....
바위 앞쪽 움푹 패인 바윗등이 호랑이가 마을 처녀를 사모하여 앉아 기다리던 곳이라 합니다.
아래의 바윗등으로 내려가면 .... 아래로 선바위와 국사당건물이 보이고 멀리 남산 까지의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곳.....
이 일대는 국사당과 선바위가 있어서 인지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곳..... 그러나 바위마다 낙서가 많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호랑이바위 뒤편으로 사람이 앉아있는 형상을 한 얼굴바위와 오른편으론 달팽이 바위가 위치 합니다.
이곳은 도성밖이고 도성 안쪽으론 경복궁과 광화문 방면이 조망 됩니다.
호랑이바위를 내려와 달팽이바위로 건너갑니다.
달팽이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이곳 암릉은 바람이 세게 불고 있습니다만 제가 앉아있는 저 자리는 볕이들어 아늑하답니다.
달팽이바위 뒤편으론 범바위와 인왕산이 성곽 넘어로 보입니다.
달팽이바위에서 바라보는 도성 안쪽의 풍경
당겨 담아 본 경복궁
그리고 남산타워
도성으로 넘어가며 바라보면 달팽이 머리부분으로 보이는 이 바위 아래에는 호랑이가살던 굴이 있다 하는데....
바위밑은 굴 이라기 보다 머물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다고 보아야 할듯..... 이곳에도 없던낙서가 있네요.
달팽이 바위를 내려 갑니다.
저곳 계단으로 가면 성곽을 넘어 도성 안으로 들어 가는곳....
이곳에 왔으니 해골바위를 보고 가야 겠지요.
조금 아랫쪽암릉으로 내려 갑니다.
암릉에서 바라보는 호랑이바위와 선바위
해골바위
조금 당겨 본 선바위
뒤편에 있던 얼굴바위도 당겨 봅나다.
이제 도성 안으로 들어 갑니다.
도성안으로 넘어가며 바라보는 달팽이 바위
성곽길을 오릅니다.
범바위로 올라가는 계단
범바위를 돌아가며...
범바위에서 바라보는 서울시가지 풍경
범바위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이곳에 오면 찾아보게 되는 명품송 ..... 거리가 좀 멀어서 가까이 다가가 사진에 담고 싶지만 주변의 수목에 가려 제대로 담을수가 없네요.
명품송이 있는 뒤편 암릉으로 올라 봅니다. - 경사가 심해 조심해야.....
기암위에 터를 잡은 소나무
서울 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멋진 모습입니다.
겸재 정선의 산수화 그림에도 나오는 수성동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그리고 성곽을 따라 범바위와 저 멀리 남산타워 까지 성곽이 아름답게 뻗어 있습니다. 그런데.....
범바위 안부 쪽에 조금전의 바위절벽의 노송을 약간 앞쪽에서 조망 할 만한 장소가 눈에 들어 옵니다.
그래!!!!! 다시 저곳 안부로 내려 갑니다.
그러나 그곳도 아까 담았던 장소와 별반 다르지 않네요.(70mm 줌의 한계.....)
이왕 내려 왔으니 다시 더 장소를 이동하며 찾아 봅니다.
그래 ~ !!!! 좀 가깝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ㅎ 수목 속에서 뚫린 공간을 찾아 냅니다.
이 명품송은 조선후기의 풍속화에도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아주 오래된 명품송인듯...... 오늘 그 숙제를 하나 또 해냅니다.
이 바위 위의 소나무는 수성동 계곡에서 올려다 보아도 식별이 되는 바위위의 명품 입니다.
겸제 정선의 수성동 그림의 배경이 되는 수성동 계곡의 다리부근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의 명품바위(2016년 10월27촬영)
명품송을 담고 다시 인왕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이제 저곳만 오르면 인왕산의 정상 입니다.
정상의 갓바위에서........
정상 북사면에서 바라본 북한산 비봉능선
그리고 내가 진행해 갈 기차바위
도성 안쪽의 백악산(북악산) 방면.....
갓바위 로 돌아 나갑니다.
남쪽 방면의 서울 시가지 풍경을 담아 봅니다.
당겨 담아본 경복궁과 광화문 풍경
그리고 우측편의 안산을 당겨봅니다.
이제 기차바위를 향해 내려 갑니다.
기차바위로 도성을 넘어 가며 뒤돌아 본 치마바위 - 역광이라.....ㅎ
그리고 남산 방면의 풍경...... 인왕산은 오르는데 들어가는 산행거리(힘)에 비해 엄청난 효율의 풍경을 제공하는 멋진장소....
당겨 담아본 남산 타워
기차바위로 넘어 갑니다.
기차바위로 향하며 뒤돌아보는 인왕산
기차바위를 내려 갑니다.
기차바위를 내려가며 뒤돌아 보는 풍경
기차바위를 내려서면 명품 소나무 숲길이 이어 집니다.
급 경사로 라고 적힌 이정목을 따라 내려가면 부암동 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반계 윤웅렬 별장을 지나
부암동 동사무소 옆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인왕산 산행지도
그리고 성곽길을 따라 창의문 인근까지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오늘의 인왕산 송년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블친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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