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0여 년간 만나온 고등학교 동창들의 모임을 

제천시 청풍면의 한 펜션에서 가지기로 합니다.

 

청풍 갈잎소 펜션에서.....

 

언       제 : 2023년 8월 26일~27일(토 ~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제천 13:00 24.1℃       

누  구  랑 : 친구 16 가족 25명

어  디  서 :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로 439 '갈잎소 펜션'

 

매년 여름이 되면 친구들과의 만남이 기대되는 단광회 모임이

금년에는 고향 단양이 아닌 제천의 청풍에서 열린다고 연락이 옵니다.(친구들이 단양과 제천에 다수 거주하고 있음)

 

고향 단양이면 내려가는 길에

손 위 어른들도 찾아 뵙고 부모님 산소도 다녀오기에 수월하지만

단양과 제천의 청풍은 40~50km 정도 떨어진 거리이고 교통의 불편함이 따릅니다..........

 

모임장소로 함께 내려가자는  친구의 배려가 있었지만 

일단 단양으로 내려가서 볼 일을 보고 교통편은 여의치 않으면 택시를 이용하기로 결정합니다.

 

 청량리에서 06:50분 열차로 단양으로 향합니다.

08:40 단양역에 도착을 하고...... 일단 형수님 댁으로 가서 건강이 안 좋은 형수님을 뵙습니다.

마침 작은조카가 집에 와 있어서 수월하게 부모님 산소를 다녀오고

작은어머니집과 누님댁도 들러서 조카의 차량으로 제천 청풍의 펜션을 찾아갑니다.

 

지도를 검색해 본 결과 청풍호반의 비봉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펜션

 

좀 이른 시간인 12:20분 펜션에 도착합니다.

 

펜션 앞 청풍호반의 풍경

 

우리가 묵어갈 펜션

모이기로 한 오후 3시 까지는 시간이 넉넉히 남았지만

휴식을 취하라며 펜션 주인장이 청소를 빨리 마치고 방을 내어 줍니다.

 

약속 시간이 가까워 지자 각지에서(경기 울산 강원 제천 단양 등)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 

그간의 안부를 묻고, 술 한잔씩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눕니다.

 

저녁 6시.....  펜션에서 마련해 준 저녁식사시간

 

오늘저녁 메뉴는 돼지목심 바비큐

 

 

 

 

 

마나님 들도 소주잔을 나누며 그간의 회포를 푸는 시간.....

 

술이 한배씩 돌아가고...

 

유쾌한 대화를 가집니다.

 

술이 어느 정도 돌아가자 승홍이는 직접 따서 담근 돌배주를 또 한순배 돌립니다.

 

밝아서 시작한 저녁 식사....... 8시가 지나며 어둠이 내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마시는 술자리로 바뀝니다.

 

옆집에도 손님들이 들어와서 먼저 나가야 할 차량들을 위해 한차례 주차정리를 하고 다시 모였습니다.

 

 

 

모임을 위해 항상 애써주는 오현 회장님의 인사

 

근 30여 년을 이어온 부부동반 고등학교 동창들의 모임이라  서로 만나면 반갑고 또 즐거운 모임......

 

이젠 어느덧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묻어나는 친구들.....

 

이곳 펜션은 경관도 좋고 음식도 다 좋은데 마눌들의 노래를 들어볼 노래방 기기가 없네요.

노래방 기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젓가락 장단에도 흥을 낼 줄 아는 세대인지라

노래에 박자를 맞춰 흥을 내어 봅니다.

 

 

 

 

 

 

이렇게 밤 11시가 넘도록 즐기다 일부는 방으로 들어가서 쉬고.......

또 일부는 새벽 2시가 되도록 어울리다 마눌들의 제지로 결국 모두 다 잠자리에 듭니다.

 

아침 7시 모두들 건장하게 아침들을 맞았네요.(아침 해장 중)

 

아침 8시 북엇국에 아침을 먹습니다.

 

바쁜 일정이 있는 친구들은 한두 명 먼저 떠나고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총 16 가족 26명이 참석한 2023년 단광회 모임  - 남아있는 사람들끼리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말썽 많은 신랑들을 위해 항상 애써 주시는 마눌님들

 

아직 마음은 청춘인 친구들

 

종기야 네 짝꿍은 어디 두고 남의 짝꿍을 안고 있냐! ㅎ~

 

아직도 흥이 다 가시질 않아서..... ^ ^

 

아침 10시 다음 일정을 위해 펜션을 출발합니다.

 

단양과 제천 사이에 위치한 옥순봉에 출렁다리가 생겼다 해서 출렁다리로 갑니다.

 

옥순대교

 

제천 쪽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며........ (입장료는 일반 3천 원을 내면 2천 원의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므로 1천 원인셈)

 

 

 

출렁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갑니다.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쉼터에서 막걸리와 시원한 냉커피로 목을 축이고 쉬었다 나갑니다.

 

차량을 주차해 놓은 옥순대교 쪽으로 되돌아 건넙니다.

 

옥순대교를 배경으로

 

점심은 제천 쪽으로 향하다 송어회를 한사라 하기로 하였기에 옥순대교를 건너 제천방향으로 나갑니다.

 

옥순대교를 건너며 단양팔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담아봅니다.

 

청풍 황금송어 횟집 - 송어회(4인기준 3kg 102,000원)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친구들 내년에도 건강하게 또 만나자구~~~~~~ ^ ^

(모임을 준비해 준 고향의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월4일 게재한 후속편)

5월 24일 화분에 모종을 심고 3개월 여가 지난 8월 22일

뱀오이가 숙성이 되어 씨앗을 채취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씨앗을 채취하는 과정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언       제 : 2023년 8월 22일 화요일           날       씨 : 흐리고 비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 외고 교정'

 

뱀오이

 

 

흰빛으로 보이는 뱀오이는 달린 지 오래되지 않아 연하여 생과로 먹기 좋은 상태

맨 오른쪽의 녹색이 짙어지면 심이 생겨서 생과로 먹기에는 거부감이 있고 

주황빛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늙어 숙성된 것으로 씨앗이 여물고 흐믈흐믈해  먹을 수가 없답니다.

 

오늘은 주황색으로 변한 1 2 3번 오이를 따서 씨앗을 채취하고자 합니다.

 

숙성된 오이 채취

 

칼로 뱀오이의 몸통을 가릅니다.

 

몸통을 갈라놓은 상태

 

주황빛 과육 속에 씨앗이 들어있습니다.

 

과육을 벗겨내면 이렇게 씨앗을 볼 수 있답니다.

 

채취한 씨앗은 이렇게 일주일 정도 그늘에서 말려서 

냉장고에 보관을 하였다가 이듬해 종자로 쓰게 됩니다.(열대성식물이라 냉동을 시키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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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진정될 만도 한데 아직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마눌의 몸 컨디션도 좀 그렇고.......

가까운 수락산 계곡이나 도봉산 계곡을 찾아 쉬어올까 합니다.

일요일 아침 치구 소부장네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오늘은 어딜 가나 궁금한가 봅니다.

다녀올 곳을 설명해 주고  함께 한다기에 친구네 교통이 좀더 편리한 도봉산 계곡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언       제 : 2023년 8월 20일 일요일      날       씨 : 흐리다 개임             기       온 : 서울 13:00 ℃

누  구  랑 : 소부장네와 우리 내외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계곡'

 

흐린 날씨지만  숨길 수 없는 꿉꿉함과 무더운 날씨입니다.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시는 도봉탐방지원센터 아래의 계곡을 기웃거려 보지만.....

그래도 우리가 이용하기에 적합한 계곡은 통제선 위쪽의 계곡이라서 올라갑니다.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도봉서원터를 지나  금강암 쪽에서 우측의 계곡(도봉대피소 쪽에서 내려오는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도봉대피소 방향에서 금강암으로 떨어지는 계곡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쉬어가려고 자리를 잡습니다.

 

암반으로 흐르는 물에 발을담그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내 흐르던 땀은 식어지고 계곡의 시원함에 만족해합니다.

 

 

 

계곡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많은 생명들도 감상하며.......

 

이 작은 계곡이라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무더운 여름날의 또 하루를 기록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름휴가의 이름을 짓기 위해  8월 14일 가평의 용추계곡으로 야영을 떠나기로 합니다.

 

용추계곡의 야영

 

언       제 : 2023년 8월 14일 ~ 15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4일 14:00 33.0℃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그리고 이튿날 소 부장 내외 합류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승안리 연인산 '용추계곡'

 

전날 손주를 봐 주느라 늦어져서 준비를 해 놓지 못해 11시가 되어서야 출발합니다.

 

가평역에 도착하여 택시로 용추계곡으로 이동합니다.

 용추계곡 내에서는 원칙적으로 야영을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연인산 도립공원이 시작되는 용추폭포 아래의 민가와 유원지가 있는 계곡에서는

물놀이와 제한적인 야영이 허용되는 곳 이어서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계곡에 도착한 시간이 13:30 

이미 계곡에는 평일임에도 방학기간이라 물놀이 객들이 많이 있었고 

주요 자리는 이미 포화상태.......

 

저녁이면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자리 옆에 임시로 텐트를 치고

물놀이가 가능한 복장으로 환복을 합니다.

그리고 라면을 끓여 배를 채우고 땀을 식히러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야영지로 자리 잡은 계곡의 풍경

 

마눌은 물가에서 발을 담그고.....

 

나는 물속에서 피서를 즐깁니다.

 

그리고 물가에 왔으니 피라미 정도는 잡아 튀김을 해 먹어야 계곡 물놀이맛이 나겠지요. ^ ^

나는 어항을 놓고 물고기잡이를 하고 마눌은 산책로를 따라 나물을 뜯겠다고 합니다.

 

어항을 두어 차례 건져 튀김거리를 잡아놓고 

카메라를 들고 마눌이 올라간 산책로로 올라갑니다.

 

산책로에서 내려다보는 물놀이 계곡풍경

 

아름들이 잣나무숲 속의 산책로는 우리가 더없이 좋아하는 곳....

 

2~3분 정도 언덕길을 오르면 용추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처가 나옵니다.

 

조망처에서 내려다보는 용추폭포 계곡

 

조망처에서 내려가 폭포사진을 몇 컷 담으러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물이 적당히 흘러 폭포로 건너가는 이곳도 보기가 좋습니다.

 

폭포 바로 앞 바윗등에서 폭포를 담아 봅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쑥 파여 들어간 작은 폭포도 담구요.

 

그런데 바윗등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를 보더니 사진을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해 주네요.

이 젊은이 들은 아까 아래의 계곡에서 만났던 젊은이들...... 계곡을 따라 이곳까지 왔나 본데 어떻게 계곡을 나가야 하냐고 물어옵니다.

사실 저 아래 계곡에서 이곳 폭포까지는 계곡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계곡을 되돌아 나가기 전에는 탈출구가 없는 계곡이고 그리고 이곳 폭포는 '수영금지구역'

자원봉사 하시는 아저씨가 퇴근을 하셔서 제지를 받지 않은 모양이네요.

 

젊은이들이 이곳까지 올라왔으니 바위밑으로 내려가 사진을 몇 컷 담아주고 나가는 길을 안내해 줍니다.

 

 

 

그리고 뒤편의 작은 폭포를 담고 산책로로 올라옵니다.

 

산책로에서는 반찬으로 먹겠다며 나물을 뜯고 있는 마눌과 숙영지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잔챙이도 섞여 있지만 골라내면 튀김거리는 충분한 양을 잡았기에 고기잡이는 그만둡니다.

 

물놀이를 즐기다 보니 물놀이객들은 하나둘 떠나고 계곡이 조용해졌습니다.

야영을 하는 팀은 두 팀....... 대부분은 펜션에서 자고 내일 또 나올 테지요. ㅎ

 

점심으로 먹으려던 부대찌개가 저녁메뉴로 선택됩니다.

 

찌개를 끓여 싸가지고 온 밥과 함께 저녁식사를 합니다.

 

마눌은 뜯어온 나물을 손질하여 데치고 무쳐서 내일 친구네가 오면 반찬으로 내어 놓겠다며 나물손질을 합니다.

 

물소리와 새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조용한 계곡........ 물멍을 때리며 둘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어둠이 내린 계곡

 

아랫쪽 마을의 펜션

 

이렇게 야영지의 밤은 깊어가고 이른 시각 잠자리에 듭니다.

 

아침 05:40 계곡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계곡의 물소리에 잠은 설쳤지만 그래도 머리가 무겁지는 않습니다.

 

누룽지를 끓여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친구네가 들어오려면(친구는 월요일 근무여서 함께 못 옴)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눌과 산책을 나섭니다.

도로를 따라 용추폭포로 올라갑니다.

 

용추폭포 전망대에서 담아보는 폭포

 

 

11시가 되어서 친구부부가 도착합니다.

 

큰 수술 후 회복 중에 있는 친구는 시원한 물가에 앉혀두고 준비해 왔던 점심을 준비합니다.

 

물가에 식탁을 차리고 고기를 굽습니다.

 

기대이상으로 부드럽고 맛있었던 고기

 

식탁 주변의 풍경이 음식맛을 더 돋우어 주었던 듯합니다.

 

 

 

고기한판 더 ㅋㅋㅋ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곳이 초행인 친구네를 산책로로 안내합니다.

 

계곡을 건너

 

비탈길을 올려 보냅니다.

 

산책로에 올라서며 내려다보는 계곡풍경

 

폭포 조망처에 올라 기념사진을 남기고........

 

 

 

바위의 이끼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위떡풀도 자라고 있고

 

자라고 있는 이름 모를 이끼들

 

폭포가 있는 곳까지 산책로를 오르다 되돌아 내려갑니다.

 

잣나무가 있는 산책로 풍경

 

산책로에서 돌아와 물놀이를 즐기다

물고기를 손질하여 튀김거리를 준비합니다.

 

재료: 물고기 튀김가루 기름 소금 후추 깻잎 약간

 

1차 튀겨내고  

한 김 식힌 후 2차로 한 번 더 튀겨내어야 바삭한 피라미튀김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피라미 튀김

 

물가에 앉아 즐기는 따끈한 튀김.......

 

튀김을 먹어보고싶은 사람은 이렇게 가까이 와야 얻어먹을 수도 있지요. 

 

세 사람은 물가에서 발을 담그고  나는 물속에 들어앉아 피서를 계곡피서를 즐깁니다.

 

 

 

이렇게 피서를 즐기다 철수준비를 하여 오후 5시경 철수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폭포에서 만났던 젊은이들의 나머지 사진을 추가합니다. 

 

즐거운 추억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

태풍 '카눈'이 내륙을 관통해 올라오는 바람에 

야영을 기획했던 금쪽같은 휴가 하루가 방콕?으로 대체되고

또 다른 일정으로 야영 계획이 무산됩니다. (일요일에는 외손을 봐줘야 해서....)

 

8월 12일 오늘도 지나간 태풍의 영향이 있어 비가 예보되었지만

10시에서 14시까지 비가 멎는다는 예보를 믿고 가까운 수락산 동막골로 폭포를 즐기러 갑니다.

 

수락산 동막봉 자락의 폭포에서......

 

언       제 :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날       씨 : 흐리고 비 약간         기       온 : 서울 12:00 23.4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동막골 계곡'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지만 우산을 받으며 동막골로 향합니다.

 

수락산 동막골 등산로가 시작되는 굴다리

 

저기 앞의 목책계단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목책계단 위.......  보슬거리던 비는 멎었고 우리는 등산로가 아닌 약수터 길로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계곡은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을 즐기기엔 물이 충분 하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동막봉 중턱 계곡 상부에 위치한 폭포를 즐기러 가는 길...... 

계곡에 흐르는 시원스런 물소리를 들으며 약수터에 오릅니다.

 

수락산 약수터

 

약수터 옆 운동시설이 있는 곳....... 화살표 방향으로 계곡 상부로 올라 동막봉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나 있습니다.

 

잠시 산 굽이를 돌아 오르면 다시 계곡옆으로 길은 이어지고.......

 

계곡 끝자락쯤에서 계곡을 건너 조금 오르면 이름 없는 폭포(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의룡폭포)가 나옵니다.

 

폭포 상단 너럭바위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곳 폭포는

예전 아래쪽 약수터에서 길을 막아 두었을 때는 지형의 특성상

뒤쪽 동막봉에서 희미한 길을 찾아 내려오기 전에는 접근이 어려운 곳이어서 

아는 사람만 간간이 찾는 아지트 같은 곳이었고 

오래전 몸이 좋지 않았을 때 삼림욕을 위해 동막봉을 가끔 찾았었는데 동네 사람으로 부터

저기 건너편 계곡에 폭포가 있는데 그곳이 음이온도 풍부하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 곳이니

삼림욕을 하기 좋을 것이라며 알려 주어서 찾아가게 된 곳이랍니다.

 

폭포 상단의 선녀탕

 

옷을 갈아입고 땀을 식히러 폭포 하단으로 내려갑니다.

 

수락산 동막봉 중단에 숨어 있는 이름 없는 폭포(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의룡폭포)

풍부한 수량으로 아름다운 폭포이지만 폭포의 종심이 짧아 비 내린 다음 10여 일만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아쉬울 뿐......

 

폭포에서......

 

 

폭포 하단에서 너럭바위로 올라갑니다.

이곳에는 폭포 위쪽에 또 다른 작은폭포가 있어 폭포를 보여주러 올라갑니다.

 

위쪽의 또다른 폭포

 

짐을 풀어놓은 폭포상단의 너럭바위로 내려갑니다.

물놀이를 하고 났더니 출출해집니다.

 

오늘 준비해 온 식재료

  

고기를 굽습니다.

 

 

고기는 살짝 익혀야 부드럽고 맛이 나는데.......

마눌은 고기를 완전히 익혀야 된다고........

 

뚜껑을 덮어 마눌이 원하는 대로 충분히 익혀 줍니다.

 

고기 굽기가 완료되고 

 

점심상이 차려집니다.

 

아무도 없는 우리만이 독점한 계곡 

 

우려했던 비도 내리지 않고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식사를 하고 폭포상단의 선녀탕으로 내려가 물놀이를 즐깁니다.

 

 

 

 

 

마눌은 춥다며 무릎담요를 어깨에 두르고.....

이렇게 폭포를 즐기며 야영을 나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특이한 형태로 인해 관상가치가 높은 뱀오이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모양이 뱀처럼 생겨서 징그럽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연할 때 먹어보면 오이향이 나는 오이이다.(식감은 약간 떨어짐)

 

뱀오이

 

언        제 : 2023년 8월 4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지난해 매입한 씨앗을 어렵게 싹을 틔운 기억이 있어(발아 성공률 20% - 10알 중 2 포기)

종자를 보관함에 있어서 신중을 기했는데 (일부는 냉동실에 일부는 냉장실에 보관)

냉동실에 보관했던 씨앗은 모두 실패....... 열대성 작물이라 그런지 냉동된 씨앗은 심었더니 모두 썩었네요. 

 

그리고 뱀오이는 열대성 작물이라 기온이 어느 정도 올라간 뒤에 심어야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마음이 급해 일찍 심은 것 들도 냉해를 입어 모두 고사했네요.

 

결국 맨 나중에 뒤늦게 심은 녀석들이(8 포기) 제대로 성장합니다. 

 

5월 24일 모종을 본 화분에 옮겨심습니다.

 

그리고 한 달 열흘쯤 자란 뒤 먼저 수꽃들이 피고 첫 암꽃이 피어납니다.

꽃이 피면 벌들이 수정을 시켜 주는데 도심이라 벌들이 많이 없어서

확률을 높여주기 위해 인공으로 수정을 시켜 줍니다.

 

뱀오이 수꽃

 

수꽃을 따고

 

꽃잎을 제거하고

 

암꽃에 가볍게 문질러 수정을 시켜 줍니다.

 

첫 번째 수정 후 25일째(7월 31일) - 뱀오이가 순차적으로 9개가 열렸습니다.

먼저 열린 뱀오이는 흰빛이 초록으로 변해지며 씨앗이 여물어가는 중이고 

사진에서 하얀빛을 띠는 오이는 아직 연하여 식용으로 하기에 적합한 것입니다.

 

옆에는 여주를 함께 올려 독서실 출입구 처마를 타고 나가도록 덩굴을 유도하였습니다.

 

5일이 더 지난 8월 4일 - 덜 성장했던 뱀오이가 어느 정도 자라나 다시 뱀오이를 담아 봅니다.

 

왼쪽은 맨 처음 수정되어 씨앗이 여물어가고 있는 뱀오이고 오른쪽은 최근 수정되어 자라고 있는 연한상태의 뱀오이

 

가운데 가느다랗게 보이는 뱀오이는 수정된 지 5일째 된 뱀오이입니다.

 

여주

 

학생들의 방학이 끝나는 8월 16일쯤이면 좀 더 많은 뱀오이가 달려 있겠지요. ^ ^

그때는 늙은 오이는 종자용으로 쓰고 새로 달리는 뱀오이는 따서

직원밎 학생들에게 시식용으로 맛보게 해 줄 예정 이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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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구경을 하러 가려던 일정이 3주 정도 미뤄져

조금 늦어진 감은 있지만 양수리 두물머리로 향합니다.

 

두물머리 연밭의 홍련

 

언       제 : 2023년 7월 30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31.3℃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폭염이 예보되어 있어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하였지만

도로에서 올라오는 복사열 까지 더해지니  벌써 후끈후끈 달아오릅니다.

 

용늪을 건너며......

 

용늪을 유영하는 잉어떼.....

 

용늪을 건너 물레길을 따라 두물머리로 들어갑니다.

 

박주가리 꽃

 

10:32 두물머리 연밭에 당도합니다.

 

연밭은 예상대로 대부분의 꽃은 지고....... 늦깎이로 피어나는 련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백련 꽃 몽우리

 

백련

 

 

 

홍련

 

홍련

 

 

요기도 하고 더위를 피해 쉬어가려  연잎 핫도그 집으로 올라갑니다.

 

화분에 심긴 야개수련 - 일몰 후 어두워지면 개화하는 수련

 

연잎 핫도그

 

핫도그 집에서 쉬어가며......

 

느티나무 쉼터의 강준치들도 구경해 보고 쉼터를 돌아갑니다.

 

물안개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쉼터

 

 

 

잉어 - 80cm 이상은 족히 넘어 보이는데 지느러미가 다 드러날 정도의 얕은 물가를 어슬렁거리네요.

 

무더위에도 풍경액자가 있는 소원쉼터에서는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찍네요. - 소원쉼터에서 바라보는 풍경

 

 

연잎

 

두물경으로 가는 길  버드나무 아래에 머물며 쉬어 갑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 이곳에서 되돌아 나갑니다.

 

나오는 길....

마누라가 급체를 하였는지 안색이 매우 안 좋고 괴로워합니다.

느티나무 쉼터에서 한참을 응급처치를 하고 좀 진정된 뒤 양수역으로 나갑니다.

 

남한강변에 자라는 백련

 

금년에는 늦게나마 이렇게 연꽃구경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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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형님 일행과 토 일요일 야영 계획이 잡혀 있었지만 

호우 주의보가  예보되어 있어 야영계획을 접고 가까운 북한산 대동문까지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북한산 대동문 안내판 앞에서.....

 

언       제 :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오후 소나기        기       온 : 서울 13:00 ℃

누  구  랑 : 김종기형님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대동문'

산행코스 : 수유분소 ~ 운가사 ~ 진달래능선 ~ 대동문 ~ 진달래능선 ~ 운가사 길 ~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방면의 계곡길 ~ 수유분소

 

10:05 수유역 4번 출구에서 지인형님을 만나 1번 마을버스(종점 : 아카데미하우스)로

북한산 국립공원 수유분소 앞으로 들어 갑니다.(김종기 님이 새로 이사하신 집이 수유분소  인근이어서 코스로 선택함)

 

1번 마을버스 종점 (아카데미탐방지원쎈타) 1 정류장 못 미친 지점에 수유분소가 있습니다.

 

수유분소에서 대동문 까지의 산행지도

 

10:23 수유분소를 지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시영선생  김병로선생  이준열사 묘역이 수유분소 코스 인근에 있네요.

 

둘레길을 벗어나 좀 더 올라가면 운가사가 나오고..... 이 길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올라갑니다.

 

날씨는 무덥지만 수목들이 우거져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며 코스는 무난한 편이네요.

 

운가암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길은 진달래 능선에 합류되어 진달래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11:50 대동문에 당도합니다. 그런데 아직 보수공사가 끝나지 않았네요.

 

오늘의 목표지점 대동문에서........

 

문화재 보존을 위한 공사가 끝나면 더 근사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겠지요?

 

잠시 한숨 돌리고 진달래능선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진달래능선에서 바라보는 오봉과 도봉산 풍경

 

운가사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와 아카데미 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계곡길을 택해 내려갑니다.(계곡에서 땀을 식히고 가기 위하여)

 

약수터도 지나고......

 

암반이 깔린 계곡에서 쉬어 갑니다.

 

 

물은 많지 않지만 물이 고이는 웅덩이에는 가재들이 많이 보이네요.

 

사진 속 그림에는 가재가 몇 마리일까요? ㅎ~~~~~~~~~~~~~~~~    다섯 마리

 

가장 큰 왕초가재와 중간크기의 가재

 

적당히 그늘도 있고 암반이 깔려있어 쉬어가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수유분소 인근의 김종기 님 집에 잠시 들렀다 시원한 콩국수를 먹고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친구의 수술날짜가 월요일로 잡혔고......

오후 3시 서울대 병원에서 지인들과 함께 면회를 하기로 합니다.

 

7월 중순.......

연꽃이 피는 시기라 두물머리를 들렀다 올 요량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옵니다.

그러나 지인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을 맞추려면 시간이 빠듯하여

이동 중 병원과 가까운 낙산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합니다.

 

언       제 : 2023년 7월 16일 일요일      날       씨 : 흐리고 소나기        기       온 : 서울 13:00 24.5℃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서울 성곽길 낙산공원 구간' 

 

동대문 역에 하차하여 성곽길로 올라갑니다.

 

서울 성곽길 낙산공원구간  흥인지문

 

 

 

흥인지문을 내려다 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성곽길에  터전을 잡은 구기자

 

성곽길 옆으로는 이렇게 한옥들도 일부 남아있고.....

 

금불화? 군락도 보입니다.

 

성곽길

 

꽈리

 

허름하지만 옛 정취가 남아있어 마음이 편안해 지는곳

 

벽화마을을 우회하는 구간에는 카페들도 자리하고.....

 

벽화마을을 우회하여 지나자 급기야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성곽길에 세워진 정자쉼터에서 쉬어 갑니다.

 

빗속에 잠긴 시가지 풍경

 

쏟아지는 소나기에 30여분을 쉬어갑니다.

 

어느덧 비는 멎어 들고...... 

 

낙산공원 정상에서 혜화문 방면으로 바라보는 풍경

 

낙산공원 혜화문 쪽으로 하산을 생각했었으나 

시간이 지체되어 중앙광장 관리사무소가 있는 길로 하산을 합니다.

 

 

 

 

 

중앙광장으로 내려갑니다.

 

골목을 따라 내려가자 대학로 서울대 병원 앞 쪽 (방통대 쪽)으로 내려옵니다.

 

덮밥집을 찾아 점심을 먹습니다. -덮밥집에서 내려다보는 거리풍경

 

덮밥 2그릇.....ㅎ~

 

식사를 마치고  지인들과 수술을 위해 입원해 있는 친구를 만납니다.

 

수술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퇴원하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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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로 부터 소부장 친구가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이 결정될때까지 마음고생이 심했을 친구를 위안도 해줄 겸

식사를 하려고 가까운 도봉산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도봉산 정상을 감싸고 흐르는 운무

 

언       제 : 2023년 7월 9일 일요일         날       씨 : 비         기       온 : 서울 12:00 22.0 ℃

누  구  랑 : 소부장 부부와 우리 부부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입구'

 

만나기로 한 10시를 맞추어 집에서 출발합니다.

소나기정도가 있는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 도봉산 계곡을 찾아 물가에서 피서를 즐기다 식사를 하려고

준비를 해서 출발하는데 집 밖에 나서니 벌써 비가 살짝 내리기 시작합니다.

 

도봉산역에서 친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리는 비가 제법 많습니다.

10:10 친구와 만나 비는 내리지만 가볍게 걷고 내려오기로 합니다.

 

빗줄기가 거세지면 잠시 비를 피하며 도봉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갑니다.

 

10:46 도봉탐방 지원쎈터 앞 - 기상특보에 따른 입산통제....... 이미 입산했던 등산객들까지 모두 내보내고 있네요.

 

하는 수 없이 돌아서서 내려가다 상가입구 쪽 광장에서 비를 피해 가려다 눌러앉아 쉬어가기로 합니다.

 

간식으로 준비해 갔던 감자와 간식도 먹으며.......

 

비는 내리는 세기를 더해가고........

 

급기야  쏟아붓기 시작하네요.

 

비 내리는 날 

산행을 하러 왔다가

이렇게 비를 피하며 대화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비가 멎고 입산통제가 해제되기를 기다려 보지만

오후 3시까지 이렇게 소나기가 집중적으로 내릴 듯싶네요.

 

 

12:20  비는 멎지 않고.......

식사를 하러 내려갑니다.

쌀쌀하게 느껴지는 기온 탓에 따뜻한 국물이 있는 메뉴가 좋을 듯하여

 

지난번 맛있게 먹고 간 적이 있는 오래된 감자국 집이 선택되어지고....

 

불린 콩을 갈아서 넣어주는 감자국

 

국물이 일품

 

면사리까지 넣어서 맛있게 클리어하고 감자국 집을 나섭니다.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비는 내리고 있어

가끔씩 찾아가는 커피점을 찾아 쉬어가기로 합니다.

커피점 3층에 자리를 잡고....

 

커피점 3층 옥상에서 조금 당겨 담아 보는 운무에 싸인 도봉산 풍경 - 변화무쌍한 운무의 흐름을 감상해 봅니다.

 

 

 

커피점에서......

 

담소를 나누다 15:55 커피점을 나와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32℃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기승이다.

토요일에는 외손을 봐주느라 집에서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 놓고 보내고....

일요일에는 아침일찍이 가까운 수락산의 천문폭포나 가서 더위를 피하려고 합니다.

토요일 저녁, 친구소부장이 전화가 옵니다. 내일은 뭐 하냐고....

폭포가 있는 수락산 계곡으로 쉬러 간다고 하고, 생각이 있으면 오라고 합니다.

 

수락산 천문폭포 계곡에서.....

 

언       제 : 2023년 7월 2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5:00 29.3℃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 부부와 우리 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수락산 천문폭포 계곡'

 

친구네를 회룡역으로 불러 의정부 역 앞까지 이동한 후 청학리행 1번 버스를 타고 고산동 빼벌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전주 류 씨 묘역을 지나 미군부대 담장을 따라 천문폭포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지금은 아래쪽으로 이전한 옛 산불감시초소를 지납니다.

 

내가 즐겨가는 곳은 폭포 위 계곡(조용한 곳이라서)이지만

오늘은 친구와이프의 무릎이 좋지 않아 폭포에 미치기 전 암반이 깔린 계곡으로 장소를 찾아봅니다.

 

작은 폭포가 2단으로 있고 암반을 휘돌아 가는 곳

다행히 서둘러 왔기에 계곡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짐을 풀어놓습니다.

 

우선 물가에 앉아 시원한 커피를 한잔씩......

 

 

 

작은 폭포가 2단으로 있는 계곡........ 물 밖에 앉아만 있어도 폭포에서 시원한 바람이 휙휙 불어줍니다.

 

물에 들어서서 몸을 식힌 뒤 준비해 온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마나님들은 막걸리도 한잔씩.....

 

 

 

 

식사를 하고 물놀이를 즐기다 이곳이 초행인 친구와이프에게 폭포를 구경시켜 줄 겸 폭포를 즐기러 올라갑니다.

 

폭포를 몇 차례 가 본 마눌을 남겨두고........

 

계곡의 합수지점을 건너 폭포로 올라갑니다.

 

천문폭포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 있습니다.

 

천문폭포 - 장맛비가  한차례 내린 뒤라 물도 넉넉하여 보기가 좋습니다.

 

친구부부에게 기념사진을.....

 

폭포는 이렇게 온몸으로 즐겨야...... ㅎ~~~

 

시원~ 합니다.

 

 

 

폭포 아래쪽의 계곡

 

천문폭포를 구경하고 우리 자리로 내려옵니다.

 

몸이 젖은 김에 물놀이를 즐깁니다.

 

물 미끄럼을 타는 모습을 친구네가 찍어주었네요.

 

윗폭포 쪽에 자리를 잡은 이웃이 돌의 중심을 잡아 세워놓은 작품

 

 

 

우리가 쉬고 있는 계곡의 작은 폭포

 

물놀이를 즐기며....

 

 

 

소부장 부부

 

우리 부부

 

이렇게 시원한 바람이 휙휙 불어주는 계곡에서 더위를 잊고 하루를 즐깁니다.

 

감사합니다.

장마가 오기 전 야영을 한번 더 나가고자 하였으나

친구의 예식장을 다녀오느라 야영은 나가지 못하고.......

어디를 갈까!

이 더위에 산행은 부담스럽고.....

북한강가에 자리한 물의 정원에 가서 쉬다 오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물의 정원 포토존에서.....

 

언       제 : 2023년 6월 2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4:00 32.2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 2리 '물의 정원'

 

09:50 운길산 역에 도착하여 물의 정원으로 들어갑니다.

볕은 따갑고 무덥지만 초입의 풍경은 싱그럽고 시원스럽습니다.

 

물의 정원 초입의 풍경

 

 

 

뱃나들이교 앞에 왔습니다.

그런데 좌측 호반이 시끌벅적하여 소나무가 있는 쪽으로 가서 물가를 내려다봅니다.

 

그곳에는 뿔논병아리 네 마리가 서로 쪼아대고 물고 늘어지는..... 아마도 영역싸움 중인 듯.......

그런데 싸움의 정도가 대단하네요. 한참을 구경하다가 뱃나들이교를 건너갑니다.

 

뱃나들이교

 

뱃나들이교 아래에 피어있는 수련

 

물의 정원 메인풍경

 

양귀비가 심어져 있던 강가로 내려섭니다.

 

꽃양귀비는 새로 심어놓지는 않은 듯....... 떨어진 씨앗들이 드믄드믄 꽃을 피우고 있네요.

 

북한강가 자연스럽게 자라난 갯버들

 

강변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걷습니다.

 

자연스럽게 자란 이런 풍경이 좋아 이곳을 찾게 됩니다.

 

 

 

이곳은 그래도 꽃양귀비가 제법 많이 꽃을 피웠네요.

 

 

 

그네가 있는 그늘진 곳을 생각하고 올라왔는데 빈 곳이 없네요.

 

볕은 따갑고 무더워  이곳에서 돌아나갑니다.

 

나오는 길에 꽃양귀비 꽃밭에서.....

 

망초꽃도 모여서 피니 아름답습니다.

 

꽃양귀비로 가득할 때도 예뻤지만 이렇듯 초록빛으로 물들어있는 풍경도 좋으네요.

 

 

 

뱃나들이교를 건너오기전의 숲에서 쉴곳을 찾기위해 뱃나들이교를 건너갑니다.

 

뿔논 병아리들은 아직도 혈투를 벌이고 있네요. ㅋㅋ

 

뱃나들이교를 건너와 숲 으로난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숲을 잘 가꾸어놓아 싱그럽고 시원해 보이는 풍경......

 

조망이 좋고 그늘이 좋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준비해 온 간식도 먹고..... 

 

숲을 구경하기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집니다.

 

살짝 낮잠도 자고.....

 

시간이 지나며 기온이 점점 올라갑니다.

입구에 있는 판매점에서 냉커피도 한잔 사다 먹고....

물고기들이 산란터에서 경쟁하는 모습도 구경합니다.

 

그러다 

마눌을 누워 쉬라 하고

건너편 전철이 건너는 다리 아래로 가서 다슬기나 잡아오겠다고 갑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다슬기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물가를 돌아다니다 커다란 말조개가 눈에 띄는 행운이.....

조개를 몇 개 줍고....... 살려서 갈 방법을 찾아봅니다.

 

한 시간쯤 걸려 마눌에게로 돌아와 수확물 자랑! 을 합니다. ㅋㅋㅋ

역대급 크기에 마눌도 신기해하고.......

 

15:30분경 짐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강가에서 잠시 잡았던 수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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