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로 부터 소부장 친구가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이 결정될때까지 마음고생이 심했을 친구를 위안도 해줄 겸

식사를 하려고 가까운 도봉산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도봉산 정상을 감싸고 흐르는 운무

 

언       제 : 2023년 7월 9일 일요일         날       씨 : 비         기       온 : 서울 12:00 22.0 ℃

누  구  랑 : 소부장 부부와 우리 부부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입구'

 

만나기로 한 10시를 맞추어 집에서 출발합니다.

소나기정도가 있는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 도봉산 계곡을 찾아 물가에서 피서를 즐기다 식사를 하려고

준비를 해서 출발하는데 집 밖에 나서니 벌써 비가 살짝 내리기 시작합니다.

 

도봉산역에서 친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리는 비가 제법 많습니다.

10:10 친구와 만나 비는 내리지만 가볍게 걷고 내려오기로 합니다.

 

빗줄기가 거세지면 잠시 비를 피하며 도봉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갑니다.

 

10:46 도봉탐방 지원쎈터 앞 - 기상특보에 따른 입산통제....... 이미 입산했던 등산객들까지 모두 내보내고 있네요.

 

하는 수 없이 돌아서서 내려가다 상가입구 쪽 광장에서 비를 피해 가려다 눌러앉아 쉬어가기로 합니다.

 

간식으로 준비해 갔던 감자와 간식도 먹으며.......

 

비는 내리는 세기를 더해가고........

 

급기야  쏟아붓기 시작하네요.

 

비 내리는 날 

산행을 하러 왔다가

이렇게 비를 피하며 대화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비가 멎고 입산통제가 해제되기를 기다려 보지만

오후 3시까지 이렇게 소나기가 집중적으로 내릴 듯싶네요.

 

 

12:20  비는 멎지 않고.......

식사를 하러 내려갑니다.

쌀쌀하게 느껴지는 기온 탓에 따뜻한 국물이 있는 메뉴가 좋을 듯하여

 

지난번 맛있게 먹고 간 적이 있는 오래된 감자국 집이 선택되어지고....

 

불린 콩을 갈아서 넣어주는 감자국

 

국물이 일품

 

면사리까지 넣어서 맛있게 클리어하고 감자국 집을 나섭니다.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비는 내리고 있어

가끔씩 찾아가는 커피점을 찾아 쉬어가기로 합니다.

커피점 3층에 자리를 잡고....

 

커피점 3층 옥상에서 조금 당겨 담아 보는 운무에 싸인 도봉산 풍경 - 변화무쌍한 운무의 흐름을 감상해 봅니다.

 

 

 

커피점에서......

 

담소를 나누다 15:55 커피점을 나와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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