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부터 내린 비는 새벽에 멎는다.

그러나 10시 이후 소나기가 3~4시간 예보되어 있고 오후 5시 이후에나 맑은 것으로 나온다.

 

소나기 라면 계속 내리는 비는 아닐테고.......

비가 멎으면 산을 타고 오르는 운해도 생길 수 있어

가까운 불곡산으로 산행을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불곡산 상봉 정상에서......

 

언       제 : 2023년 6월 11일(일요일)           날       씨 : 흐리다 맑음 소나기          기       온 : 서울 12:00 24.8℃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산북동 '불곡산 상봉'

 

의정부 역 앞에서 35번 버스로 갈아타고

09:17 불곡산 백화암코스가 시작되는 유양 1동 버스정류장에 하차합니다.

(불곡산 등산코스 중 가장 최단 코스로 초보자도  무난한 코스임)

 

양주 전철역 앞에서 유양 1동 버스주차장을 통과하는 버스노선

 

버스정류장 바로 위의 백화암 현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약도로 살펴보는 불곡산 백화암 코스

 

새벽까지 내린 비로 숲의 향기는 상큼하게 풍겨오고

바람에 섞여 은은히 퍼지는 밤꽃향기(등로초입에 밤나무숲이 있음)는  오르막길을 오르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줍니다.

 

백화암 까지는 이렇게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오르게 됩니다.

 

09:49 백화암을 지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사찰 뒤편으로 난 등로를 오릅니다.

 

계곡길을 올라 10:37양주시청 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지는 십자고개 쉼터를 지납니다.

(이곳에 당도하면 상봉의 조망이 터지는 5보루까지는 15분 정도면 오를 수 있어 힘든 코스로는 사찰부터 십자고개 쉼터까지의  약 50여분 걷게 되는 계곡길 밖에 없답니다.)

 

10:37 5보루에 당도합니다.

 

조망이 터지는 5보루에서 바라보는 풍경

 

5보루를 올라바라보는 상봉 정상의 암릉

 

5보루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광적면 일대의 풍경

 

절벽길을 지나 상복 정상으로 오릅니다.

 

10:54 상봉 정상 - 정상에는 날씨가 그닥 좋지 않음에도 단체로 온 산객들로 북적입니다.

 

잠시 기다리며......

 

우리가 올라온 5보루 방면의 풍경 - 멀리 보이는 시가지는 의정부와 서울시가지

 

앞의 단체산객들이 내려가고 정상석에서 인증을 남깁니다.

 

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임꺽정봉 방면의 풍경

 

정상은 올라오는 산객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우리는 바로 앞의 바윗등으로 건너가 정상의 풍경을 즐깁니다.

 

 

 

 

정상의 풍경과 느낌을 즐기다 12:20분 정상 아래쪽의 평상 쪽으로 내려와 준비해 온 음식으로 요기를 합니다.

오늘산행 계획은 이곳에서 기다리다 소나기가 내리면 하산을 할 예정이었는데 정상에서 비가 살짝 스쳐갔을 뿐 날씨는 맑습니다.

날씨가 맑으니 악어바위가 있는 임꺽정 봉으로 산행을 더 하자는 말에  마눌이 산행을 더 진행하는 것을 마다합니다.

그래서 이곳 평상에서 바람을 즐기다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식사를 한 평상은 등로 옆에 있는 자리라서  사람들이 의식되어서 편히 쉬기가 좀.......ㅎ

 

마누라이 앉아있는 구석진 곳의 평상에 자리가 나서 저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평상에서 편히 쉬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2시간 30분이나 흘렀네요.

한참 편하게 쉬었으니 이제 하산을 합니다.

 

5보루 서울방향의 조망처에서..... (좌측은 수락산 우측은 도봉산 북한산)

 

15:45 유양 1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불곡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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