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황금연휴에 이틀간 비가 내린다.

가뭄에 단비이긴 하지만 아쉬움이....... 휴식을 취하고.....

셋째 날

일기예보는 기압이 낮은 06:00에 비가 멎는 것으로 나온다.

그럼 바람도 잔잔하고 이틀간 비가 내렸으니

잘하면 흩어지는 운해라도 만날 기회가 된다.

집 가까이 있는 도봉산을 오를 계획을 세워 본다.

 

도봉산 신선대에서......

 

언       제 : 2023년 5월 29일 월요일(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07:00 19.5℃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신선대'

 

05:00 기상벨이 울리고 간단히 요깃거리를 만들어 06:20 집을 출발 

06:48 도봉산 역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최단 코스를 선택하고.....(가급적 빠른 시간에 신선대를 오르는 것이 좋으므로)

 

이른 시간이라 산객도 거의 없고 이틀간 내린 비로 계곡에는 물소리가 제법 들리고

상큼한 아침공기는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천축사 바로 아래의 건폭포는 이틀간의 비로 보기 좋게 폭포를 뽐내고......

 

07:58 천축사를 지납니다.

 

천축사와 뒤편의 선인봉

 

천축사 입구의 보살 상 - 아직 빗물도 채 마르지 않았네요.

 

 

그런데 천축사로 오르며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시가지 방면에 운무가 차 오르는 것을 보며 걸음이 바빠집니다.

빨리 조망이 트이는 곳으로 올라야 하는데....... 운무가 차 오르는 속도가 우리의 걸음보다 빠릅니다.

 

비로소 조망이 트이는 마당바위로 오릅니다.

 

운무는 흩어지고 있지만 아름다운 풍경

 

 

 

흩어지는 운무라도 보았으니 다행....... 잠시 쉬어가며 커피 한잔을 즐깁니다.

 

잠시 휴식 뒤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운무가 휘감고 있는 석굴암 방면의 길과 만나지는 노송지대를 지나

깔딱 고개를 힘겹게 오릅니다.

 

선인 쉼터에서...... 옅은 운무 사이로 햇살이 비칩니다. - 운무층이 얇아졌다는 증거

 

 

에덴동산을 건너다볼 수 있는 만장봉 조망처..... 잠시 올라 에덴동산을 건너다봅니다.

 

만장봉 조망처로 오르며 바라보는 운해

 

만장봉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에덴동산

 

에덴동산을 조금 당겨봅니다.

 

만장봉 조망처에서 올려다보는 뜀바위봉과 신선대

 

만장봉 조망처에서 올려다 보는 신선대와 자운봉

 

만장봉 조망처에서 내려와 신선대로 오릅니다.

 

09:38 목적했던 신선대에 오릅니다.

 

 

 

 

신선대 정상에서 한 바퀴 빙 둘러봅니다.

 

자운봉

 

만장봉과 선인봉

 

서울시가지 방면의 풍경

 

 

 

아직 운무에 덮여있는 북한산 방면의 풍경

 

암릉에 피어난 수수꽃다리

 

아직 봄이라 그런지 바람의 방향이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불어옵니다.

의정부 방면에서 들어오는 운무......... 풍경은 수시로 바뀝니다.

 

사진 1

 

사진 2 - 만장봉과 선인봉을 타고 넘는 운무

 

사진 3

 

사진 4

 

신선대에 머물며 변화하는 풍경을 즐기다 12:20하산을 완료 합니다.

감사합니다.

 

만장봉과 선인봉을 타고넘는 운무를 담아봅니다.(런닝타임 5분 33초)

 

만장봉과 선인봉을 타고넘는 운무

가끔 뵈어서 안면이 있으신 친구의 손윗동서께서

식사를 한 끼 대접하겠다 하셔서 친구네와 고모리 저수지를 찾습니다.

 

언       제 : 2023년 5월 21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2:00 20.2 ℃

누  구  랑 : 친구 장사장 내외, 친구의 손윗동서 내외, 우리 내외 여섯 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고모리 호수공원'

 

10:30 친구가 집으로 도착하여 함께 포천의 고모리 호수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전에도 온 적이 있었던 고모리의 묵밥집........

친구의 손윗동서분 께서는 다른 차편으로 조금뒤 도착 합니다.

 

오늘 자리는 전에 함께 청평 조종천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가볍게 식사를 한번 대접한 적이 있는데 

감사하게도 형님 자신이 밥을 한번 사시겠다고 자리를 만들라고 계속 말씀하셔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코스요리처럼 나오는 묵밥정식을 시켜 맛나게 점심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인근의 찻집에 들러 차를 한잔 하며 담소를 나누기로 합니다.

 

묵밥집 바로 아래의 한옥카페

 

예전 고깃집으로 쓰이던 곳을 카페로 개조한 곳이라는데 홀로 들어서자 

 

대형 창을 통해 고모리 저수지가 내다 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은 곳........

 

이곳을 몇 번 다녀갔던 친구가 이 집은 룸이 좋다며 차를 주문하고 뒤쪽의 한옥룸으로 갑니다.

룸은 이미 모두 다 차 있고 빈 곳이 없어 후원으로 돌아갑니다.

 

후원 쪽은 연못이 있고 

 

먹이를 얻어먹으려는지 비단잉어가 사람을 따라 줄지어 달려오네요.

 

연꽃이 피어있는데..... 외개연으로 보이네요.

 

후원의 복도를 따라 앞쪽의 테라스로 갑니다.

 

저수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 - 주문한 차를 기다리며......

 

주문한 차가 도착을 하고.......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고모리 호수공원풍경

 

정담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16:20이나 되었네요.

호수공원 무대 쪽에서 공연을 하는지 색소폰 소리가 들려옵니다.

무대 쪽으로 내려가 장터를 한 바퀴 돌아보고 과일과 차를 약간 구매하여 귀갓길에 오릅니다.

호수공원장터풍경

 

친구의 형님 덕분에 맛난 점심 잘 먹고 

좋은 풍경 속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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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한방명칭:하고초)

관상을 위한 야생화 번식을 목적으로 야생에서 데려온 지 3년 차......

학교의 실개천 양지바른 곳....... 꿀풀이 탐스럽게 꽃을 피웁니다.

야생의 꿀풀은 아직 꽃을 피울 시기가 아니지만 (6월 초 ~7월 하순에 꽃이 핌)

워낙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 5월 초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꿀풀은 한방에서 하고초(夏枯草)라 불리는데 이름 그대로 꽃을 피운 후 모든 식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한여름에 말라죽는 풀입니다.

하고초는 와송과 느릅나무 꾸지뽕과 함께 자연에서 나는 4대 항암약초로 유명하며 항암 및 살균작용 소염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낮추어 주며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신장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하고초의 효능 요약)

 

언       제 :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교정'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이상 불어난 꿀풀의 개체수

 

위에서 내려다본모습

 

꿀풀

 

 

위의 꿀풀 꽃은

지난해 꽃이지고난 뒤 꽃씨를 받아(벌이 없어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적은 양의 꽃씨를 채취함) 포트에 뿌려 키운

꽃모종을 옮겨 심었는데금년에  이렇게 근사하게 꽃을 보여 줍니다.

 

난초

출근길.....

운동장 옆 화단에 피어난 난초꽃이 아침햇살을 받으며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어서 한컷 담아봅니다.

 

난초

 

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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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이 일요일에 다슬기 잡이를 가고 싶어 합니다.

야간에 먹이활동을 하는 다슬기 잡이는 야간에 해야 쉽게 잡을 수 있는데.......

마눌의 일정을 조율하고 그 시간에 맞추어 토요일 오후(14:30분경) 가평으로 출발합니다.

 

언        제 : 2023년 5월 13일 ~14일(토~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춘천 17:00 22.0℃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이튿날 친구네 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계량리 '승안천'

 

17:30경 승안천이 가평천으로 합쳐지는 합수지점의 제방에 도착합니다.

 

먼저 텐트만 치고 물옷으로 갈아입고 고기잡이 도구인 어망부터 설치합니다.

5월 중순인데 아직 물이 차갑지만 시간이 지나니 견딜만하네요.

그런데 미끄러지며 상체까지 물에 젖자 추위가 몰려옵니다. (아! 다슬기 잡이는 무리.........)

 

어망을 놓고 올라와 옷을 갈아입고 저녁을 준비합니다.

야영을 위해 장을 봐 온 해산물 키트를 넣고 라면을 끓이고

소시지를 구워 밥과 함께 저녁을 먹습니다.

 

어둠이 내린 고즈넉한 제방 위........

그러나 도시불빛이 가까이 있어 어딘가 익숙한 풍경

그저 마음이 평온해지는 싱그러움이 있어 저는 이곳을 좋아합니다.

하늘에 별빛까지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오늘은 별빛까지 더해주지는 않는군요.

 

즐겁게 사진도 담아가며 식사를 마치고......

담은 사진을 구경해 보려는데........

사진을 찍기 전 테스트샷을 찍어보지 않았더니 또 사진이 저장되지 않았네요.

아! 또!

메모리 카드를 다시 넣고 찍어보니 이제 저장이 됩니다.

오늘 저녁은 이미 다 먹었고..... 사진은 다 날아갔고....... ^ ^

 

다시 사진을 몇 장 남겨 봅니다.

 

식사 후 커피 한 잔....... 다슬기 잡이는 물이 차가워서 안 하는 것이 좋겠네요.

(마눌도 내가 어망을 놓는 동안 다슬기를 잡다가 옷이 다 젖어 옷을 갈아입은 상태...... 다슬기는 내일 아침에 잡기로.....)

 

식사 후 여유시간을 즐깁니다.

 

 

멀리 자라섬 쪽에서는 공연을 하는지 노랫소리가 작게 들리고.....

우리는 이른 시간 잠자리에 듭니다.

 

그런데 친구의 전화가 옵니다.

내일 뭘 할 건지 궁금해하는 친구에게 가평에 물고기 잡으러 왔다고 하자 관심이 있기에

매운탕은 준비를 안 해 왔고 물고기 튀김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하니까 오겠다 합니다.

 

친구와 통화를 끝내고 다시 잠자리에 듭니다.

이제 음악소리도  조용해지고..... 

소쩍새가 소쩍이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합니다.

 

한밤 텐트를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

지나가는 비 이기를 바라며 잠에 듭니다.

 

05:30 백로들이 날아가며 우는 소리와 제방아래 숲에서 들리는 장끼(수꿩) 울음소리를 들으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어망을 건지러 가기 전 주변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제방아래 보납산 방면의 풍경

 

가평천 상류 연인산 방면의 풍경

 

모내기를 위해 갈아엎어 놓은  제방 안쪽의 논

 

05:50 승안천의 모습과 가평시가지

 

물옷으로 옷을 갈아입고 어망을 건지러 갑니다.

물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야 할 텐데.......

 

어제저녁 설치해 둔 어망 - 물 밖에서 보기에는 고기가 별로 안보입니다.

 

어망 하나

 

어망 둘  차례로 어망을 건져 올립니다.

 

친구가 오면 튀김을 해 주고 가져가서 매운탕 한번 끓일 수 있는 양이 잡혔네요. ^ ^

 

잡은 물고기를 물에 담가 놓고 아침 식사를 준비합니다.

간단하게 누룽지탕을  코펠에 얹어놓고 뚝방길 산책을 합니다.(마누라는 친구네 오면 준다며 다슬기잡이를 나가고....)

 

가마우지가 한가롭게 날개를 펴고 말리는 평온한 가평천

 

햇살이 들기 시작하는 갈아진 논과 가평시가지 풍경

 

아침햇살이 들기시작하는 연인산 방면의 풍경

 

아카시아꽃이 피는 계절.......

아카시아꽃을 몇 송이 따 가지고 텐트로 돌아옵니다.

 

누룽지탕은 충분히 불었고......

마눌을 부르러 갑니다.

 

승안천 변에서 다슬기를 잡고있는마눌을 불러와서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을 먹고 마눌은 또다시 다슬기잡이를 가고......

친구네가 차를 타러 나왔다고 연락이 옵니다.

가평역에 도착을 하면 연락을 달라 주문을 하고....

 

친구네가 오면  튀김만으로는 부족할듯하고 가져온 안주거리가 있긴 한데 

막걸리도 한 병사고 소시지도 구워줘야겠다 싶어 버스정류장 앞의 슈퍼를 다녀옵니다.

그리고 친구네가 도착하면 바로 튀김을 할 수 있게 물고기를 선별하여 손질을 해 둡니다.

 

튀김거리를 제외하고 매운탕 거리는 그대로 둡니다.

 

10:25경 친구부부가 도착을 합니다.

 

소시지를 굽고....

 

물고기 튀김을 하기 전에 아까 따온 아카시아 꽃으로 먼저 튀김을 합니다.

 

두 번을 튀겨내어 완성된 아카시아 꽃 튀김 - 은은한 꽃향기가 묻어나는 색다른 튀김맛입니다.

튀겨내며 따뜻할 때 튀김을 즐깁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 물고기 튀김을 시작합니다.

 

밑간을 해 둔 물고기를 튀김옷을 입혀 튀겨 냅니다.

 

튀김은 두 번을 튀겨야 바삭하게...... 완성된 피라미 튀김

 

친구네가 싸 온 주먹밥과 함께  상이 차려지고.....

 

천렵의 느낌을 함께 즐깁니다.

 

 

 

 

식사를 마치고 내가 설거지와 물고기 손질을 하는 동안 

친구네와 마눌은 하천변의 뽕잎을 채취하고,

햇살이 드는 텐트를 정리하고 그늘로 자리를 옮겨 좀 더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14:10 우리가 머물던 자리를 정리하고 가평천렵을 마감하고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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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3일........

5일~6일까지 봄비가 많이 내립니다.

비 내리는 기간 동안은 휴식과 집안 소일로 보내고......

7일에야 산행을 할수있게 날씨가 개입니다.

 

도봉산 정상부를 조망할수 있는 장소에서........

 

언       제 : 2023년 5월 6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2:00 16.4℃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그리고 친구부부 합세.... 합이 넷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은석암 코스'

 

09:13  도봉산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예정된 코스는 비교적 사람들이 적게 붐비는 코스인 은석암 코스를 선택합니다.(연휴기간 비가 내려 산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광륜사 옆 주차장으로 올라가서 능선길 코스를 택하여 은석암 방향으로 오릅니다.

 

도봉옛길구간과 능선길이 만나지는 구간의 이정표

 

이쪽의 능선길은 조용하면서도 바람이 잘 통하는 아름다운 길이 이어집니다.

 

 

 

조망이 터지는 바윗등에서 잠시 쉬어가고......

 

은석암을 지나 오릅니다.

 

은석암을 지나면서 뒤편의 암봉 (다락능선이 만나지는 곳)까지는 급경사의 암릉구간......

 

암릉구간을 오릅니다.

 

망월사가 건너다 보이는 조망처 미륵봉으로 오릅니다.

 

 

미륵봉에서 건너다보는 망월사와 포대능선

 

미륵봉에서 올려다보는 도봉산 정상부의 풍경

 

미륵봉 조망처에서 건너다보는 수락산 방면의 풍경

 

미륵봉에서 바라보는 서울시가지 방면의 풍경

 

그리고 미륵봉 아래의 은석암

 

마눌과 바윗등 조망처에 앉아 쉬어 갑니다.

 

그러다 친구 소부장이 도봉산에 왔는가 궁금해져서 전화를 했는데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의 위치를 알려주고

서로 비슷한 시간에 만날 수 있는 포인트를 정해놓고 미륵봉을 내려갑니다.

 

미륵봉을 내려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해골바위를 찾아 사진을 한 장 남기고......

 

 

조금 더 올라 거북바위에 마눌을 세우고 사진을 남겨 줍니다.

 

거북바위에서.....

 

길을 올랐다가  친구네와 만나기로 한 포인트 지점(선인봉 암장을 건너다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첫째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주 암장

 

두 번째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주 암장

 

만나기로 한 3번째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주 암장

 

3번째 포인트에 당도했는데 친구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친구는 약수터 갈라지는 길에서 구 암자터 길로 올라와야 하는데

은석암 쪽 길로 건너갔나 봅니다.

친구가 이쪽 편으로 건너오는 길을 알리가 없어

은석암 위로 계속 올라가라고 주문합니다.  우리가 만나러 가겠다고!

 

3번째 포인트에서 기념사진을 한컷 남기고......

 

내려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오르고

미륵봉 쪽으로 내려가야 친구네를 만날 수 있겠습니다.

 

30분쯤 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서 미륵봉 근처에서 친구네를 만납니다.

 

미륵봉을 올라가는 길 옆에서 요기도 할 겸 쉬어 갑니다.

 

서로 만날 것을 예상하지 못한 상태여서 각자 가지고 온 간식을 내어놓고 함께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어지럼증이 있어  미륵봉에 오르기를 거부하는 친구와 올라갔다 온 마눌을 남겨놓고

초행길인 원여사님을 대동하여 미륵봉을 오릅니다.

 

미륵봉에서 도봉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수락산 방향으로 배경을 잡고......

 

미륵봉을 내려와 포대 방면으로 다락능선길을 오릅니다.

 

해골바위를 구경시켜 주고.....

 

거북바위에서도 기념사진을 남겨 줍니다.

 

그리고 

도봉산 암장을 조망할 수 있는 애초에 약속장소로 잡았던 

2번째 포인트로 데려갑니다.

(첫 번째 조망포인트는 어지럼증이 있는 친구에겐 무리여서 패스하고

두 번째 포인트도 가능할까 싶지만 자꾸 적응하는 훈련을 해야 해서 데려갑니다.)

아! 

처음 데려왔을 때 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난번에는 이 장소 근처도 못 와서 사색이 되었었는데..... 많이 발전했네요. 표정도 많이 좋아졌고요. ^ ^

 

 

두 번째 포인트에서 좋아진 것을 확인했으니 3번째 조망포인트로 데리고 갑니다.

(3번째 조망포인트는 지난번에는 포기했던 곳)

이번에도 포기하는가 싶더니 용기를 내 보내요. ^ ^

아! 

한참 망설이다 바위 위로 올라옵니다. "짝짝 짝짝"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 완전히 극복된 것은 아니지만 이만큼의 진전을 가져온 것에 진심으로 축하를 건넵니다. (세 번째 조망포인트에서....)

 

원여사 님도...... 

 

넷이서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조망이 좋은 곳이라 과일이라도 먹으며 쉬어갈까 싶었는데 

친구가 올라오기는 하였지만 많이 불안한가 봅니다.

과일은 안정된 곳에 내려가서 먹기로 하고

조망처를 내려와 암자터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이곳이 암자터였음을 말해주는 석탑

 

암자터에서 쉬어가며......

 

16:30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도봉산 은석암 코스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 종류의 조팝나무꽃 중 몽글몽글한 송이를 이루어 피는 당조팝.......

지난해 키가 너무 높게 자라서 강한 전정을 하여 키를 절반 이하로 낮추어 놓았는데

잘 자라서 가지를 땅 까지 드리우고 소담스럽게 피어났습니다.

 

언        제 : 2023년 5월 1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당조팝나무 꽃

 

실개천 연못옆에 자리한 당조팝나무

 

 

 

당조팝나무 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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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뽕잎순이 올라오는 시기........

이 시기에 조금 부지런을 떨면

계절이 바뀌어도 맛있는 나물을 먹고 싶은 때에 먹을 수 있지요.

 

지난주는 화천을 다녀와서 마눌은 쉬게 하고

지난주에 못 간 감악산을 가려고 하는데........

감악산은 따라가기에 힘든 마눌이 혼자 간다고 섭섭해합니다.

 

그래! 몸도 피곤한데 뽕잎이나 따러갈까!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자기도 갈 수 있다고 뽕잎 따러 가자고 합니다.

허허 참!

청평 조종천 변으로 야생뽕잎을 채취하러 나섭니다.

 

언        제 : 2023년 4월 30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2:00 15.6 ℃

누  구  랑 : 마눌과 나 그리고 소부장 내외 (넷이서)

 

07:10 집에서 막 출발을 하려는데 친구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오늘은 무슨 계획이 있느냐고........ 

청평으로 뽕잎을 따러 간다고 하자

전화기 너머로 친구와이프가 같이 가자고 하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친구는 이제 일어났다고 하며 우리가 먼저 가 있으면 찾아온다고 하네요.

 

청평역에 도착하여 호명산 가는 길로 조종천을 건너가

제방에 군데군데 자라는 야생뽕잎을 딸 계획인데......

현장에 도착하니 벌써 먼저 도착하여 뽕잎을 따시는 분들이 있네요.

 

먼저 뽕잎을 따고 지나갔다 하더라도 그분들이 못 따고 남긴 높은 가지에 남은 뽕잎을 채취합니다.

한 시간쯤 뒤 친구네가 도착을 하여 함께 뽕잎을 따고.......

(금년에도 하천 풀숲에서 우리를 보고 놀라 달아나는 고라니 한 마리를 보게 됩니다. - 지난해에도 고라니 두 마리를 보았지요)

돌아와 우리가 자주 가는 도봉산 두부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헤어집니다.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확인하는데.... 아뿔싸!

메모리 소켙에 이상이 있었는지 사진이 저장된 게 없습니다.

카메라를 테스트해 보니 사진은 찍혀 저장이 되는데.......

다시 메모리카드를 끼우고 뽕잎 손질과정을 담습니다.

그런데!..... 또  손질과정을 담은 사진이 저장이 안 되어 있네요. ㅠㅠ

다시 테스트를 해 보니 카메라는 정상작동을 하고........ 난감하네!!!!!!

 

하는 수 없이 몇 장의 사진은 지난해에 담았던 사진을 차용하여 글을 완성시킵니다.

 

조종천 변에 자라는 야생뽕나무 - 이 뽕나무는 개량종의 후손으로 보이고......

 

야생뽕나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한 종임

 

 

오늘 마눌과 작업해 온 뽕잎

 

뽕잎손질

 

채취해 온 뽕잎은 자체적으로 발열이 되기 때문에

채취 시부터 너무 꼭꼭 눌러 담으면 뽕잎이 상할 수 있으며 

채취해 온 뽕잎은 곧바로 손질하여 데쳐두는 것이 좋습니다.

 

새순으로 올라온 뽕잎은 눈을 덮고 있던 껍질이 함께 딸려오게 되므로 

잘 흔들어 털어주고 삶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데칠 물에 소금을 한 줌 넣고 

 

물을 끓여

 

뽕잎을 데쳐 냅니다.( 줄기가 무를 정도만 데침)

 

소쿠리에 건져서

 

 

 

채반에 널어 한 김 식힌 후

 

잘 펴서 말려 줍니다.

햇볕만 좋으면 하루 또는 하루한나절 정도면 완전히 건조할 수 있으며 

건조한 후 양파망 등에 넣어서 냉장보관해 두고 묵나물로 먹으면 됩니다.

말린 뽕잎을  조리할 때는 살짝 삶아 들기름에 볶아 나물로 먹으면 좋습니다.

 

또는 생나물로 보관하고자 할 때에는

지퍼백에 데친 뽕잎과 물을 함께 넣어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해동하여 무쳐먹으면 생나물의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5월1일 완전히 건조된 뽕잎 - 하루 한나절만에 완전건조 되었습니다

건조된 뽕잎은 양파망에 넣고 습기에 눅지 않도록 비닐로 밀봉하여(양이 많아서)  베란다에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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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서 은퇴하고 강원도 화천에서 펜션을 운영하시는 지인께서

"두릅이 나오는 시기이니 한번 놀러오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예전에도 한두번 다녀온 적이 있는 사창리의 ㄱㄴ펜션

예전 직장의 패밀리들과 연락을 취하며 기획을 해 봅니다.

 

개인사정으로 2분은 참석을 못하고......

마눌들이 함께하고 싶어 하여 연차휴가를 하루 내고

소부장네랑 우리 부부가 화천으로 향합니다.

 

두릅채취를 나가서..... - 들고 있는 작대기들은 무엇?

 

언        제 : 2023년 4월 23일~24일(일~월)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4:00 20.4℃

누  구  랑 : 소부장 부부와 우리부부 그리고 김형수 사장님 (다섯)

어  디  를 : 강원도 화천군 사창리 수밀리길 '기역니은(ㄱㄴ) 펜션'

 

동서울 터미널에서 09:50 사창리행 버스로 이동 합니다.(약 1시간 50분 소요)

백운계곡을 들어서며 김사장에게 연락을 했더니 버스도착시간에 맞추어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오셨네요.

27사단 신병교육대를 지나 김사장님이 운영하는 기역니은(ㄱㄴ)펜션으로 들어섭니다.

 

이곳 ㄱㄴ펜션은 사업을하시던 김형수 사장이 은퇴 후 기거하려고 터를 잡았던 곳으로 

4천여 평의 대지에 2,500여 평을 펜션부지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농지로 사용하는 곳.....

특히 주차장이 드넓어 차량 150여 대는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시계가 확 트여 쾌적한 조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출입구 쪽

 

두 채의 건물 중 좌측은 살림집이고 우측은 손님들이 기거할 수 있는 곳으로 7개의 객실이 있으며

 

좌측의 붉은 기와를 얹은 집은 단체손님들이 숙식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대형취사장과 3개의 객실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펜션......

낯설지 않은 변함없는 풍경에 편안함이 느껴지고....

마눌들은 펜션의 규모에 놀라네요.

 

우선 임시로 취사장에 딸린 객실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준비합니다.

간단히 삼겹살을 굽고 김사장이 채취해다 놓은 두릅과

뒤쪽 텃밭에서 따온 당귀잎 등 신선한 야채로 점심을 먹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만났으니....ㅎ

 

 

13:20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김사장을 따라 두릅채취를 목적으로 산행을 합니다.

자작나무 수액을 채취하던 익숙한 풍경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갑니다.

 

습지식물인 관중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계곡

 

계곡을 오르고 내리며 두릅을 채취합니다.

김사장님은 우리보다도 연상이신데도 산 타는 실력은 흔히 말하는 '날다람쥐' 같습니다.

김사장님이 주로 채취하고 나는 거드는 정도.....ㅋ~

 

두릅채취를 하다 한숨 쉬어가며........

들고들 있는 작대기는 두릅나무가 높기 때문에 먼 곳의 나뭇가지를 당기는 용도......

 

4월 말 숲은 연둣빛으로 빛나고 날씨는 쾌청하여 참 좋습니다.

그러나 두릅한개한개를 채취하는 과정은 보통 힘이 드는 과정이 아닙니다.

저녁 7시 정도가 되어서야 두릅채취를 마치고 펜션으로 돌아옵니다.

 

저녁식사는 김사장님의 대표요리인 '능이버섯 오리수육'

토막 친 오리를 한소끔 끓여 물을 버리고 

능이버섯을 따로 데쳐(능이버섯에 흙이 씹힐 수 있으므로)

버섯은 잘게 찢어 넣고 국물은 가라앉혀 붓고 물은 넉넉히 잡아 끓입니다.(대파를 데치고 죽까지 끓일것이므로)

그리고 소금만으로 간을 하고 통마늘과 은행을 넉넉히 넣고 고기를 적당히 익힌 다음 

손질한 대파를 넉넉히 통째로 데쳐 냅니다.

 

대파 데친 것과 수육을 초장에 찍어 먹으면 근사한 맛....... '대파 데친 것이 신의 한 수'

 

 

 

수육과 국물을 안주삼아 한잔씩...... ㅎ

수육을 먼저 건져 먹고 국물에 찹쌀을 한 대접 넣어 죽을 끓이면 다른 양념 없이도 맛있는 죽이 완성됩니다.

 

 

강원도 땅이라 밤에는 좀 춥게 느껴집니다.

 

저녁식사 후 설거지를 해 놓고 잠시 불을 피우고 불멍의 시간을 가집니다.

 

어느새 시간은 빨리 흘러 저녁 10시가 넘었습니다.

김사장이 준비해 놓은 2층 객실로 짐을 옮기고 씻은 다음 잠자리에 듭니다.

오랜만의 강행군에 좀 피곤한 밤입니다.

 

따뜻하게 푹 자라고 보일러를 넉넉히 넣어 방이 더울 정도네요.

 

이튿날

있는 재료에 어제 뜯어와 데쳐놓은 고비와 대파만 넣고

쌈장을 풀어 된장국을 끓였는데 맛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 후 집앞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산나물을 뜯고 올라왔는데 점심식사 후 다시 산으로 안내합니다.

이번에는 고비와 오가피나무를 봐 둔 곳이 있다 하네요.

다시 또 출동합니다.

 

고비

 

두릅

 

오가피는 이미 먼저 다녀가신 분이 다 채취해 갔고 고비와 두릅을 조금 채취해서 돌아옵니다.

 

어제 공동으로 채취한 두릅과 잡나물

 

수확한 두릅은 삼등분을 하여 우리 두 집에 나눠주고

김사장 몫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2분의 멤버에게 택배로 나눠 보내주네요.

아낌없이 퍼주는 김사장님.......

 

 

펜션을 출발하기 전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유기견 콩이도 김사장님을 따라와 이 집식구가 되었다는데 영특하기 그지없는 녀석이랍니다........

 

너무나 즐겁고 감사했던 시간.....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두릅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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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 꽃이 피어납니다.

하얗디 하얀 은방울 꽃이

금세라도 "살랑살랑" 거리며 굴러갈 듯이 꽃대에 달려있습니다.

 

언       제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전날(서양조개나물 촬영함)은 날씨가 흐려 은방울 꽃을 촬영하지 못하고

하루를 더 기다려 은방울꽃과 반하꽃을 촬영합니다.

 

은방울 꽃

 

 

 

은방울 꽃

 

 

 

 

 

 

 

 

 

****반하(半夏)는 천남성과의 여러 해 살이 풀로 여름 중간쯤 되면 말라 없어지는 하고(夏枯) 현상 때문에 반하(半夏)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설이 있으며 학명은  pinellia ternata입니다.

 

       우리나라 밭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맛은 맵고 독성이 있어 생강, 명반 등으로 법제를 해서 한약재로 쓰이는데

       담을 삭이고 비장을 든든하게 하여 토하는 것을 멎게 하는 효능으로 한약에서는 여러 용도에 쓰이는 주요 약재입니다.

       그러나 반하는 아리고 독성이 강해 태아를 유산시킬 수 있으므로 임산부에게는 금하는 약재...

 

반하 - 꽃의 생김새가 특이하여 다각도로 담아 봅니다.

 

 

 

 

 

 

야생화가 가까이 있어 관찰하는 즐거움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꿀풀과에 속하는 아주가(서양조개나물) 꽃이 싱그럽게 피었습니다.

4년 전 본관 잔디밭 조경목 사이에 있던 10여 포기의 서양조개나물을

제초제를 쳐야하는 관계로 이식하여 증식시킨 결과 이제는 아주가(서양조개나물) 꽃밭을 이루었습니다.

 

언        제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날       씨 : 흐림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아주가(서양조개나물) 꽃밭 - 꽃이 비교적 오래가고 월동이 가능하며 번식이 잘되므로  봄철 화단을 장식하기 좋은 소재

 

아주가 (서양조개나물)

 

 

 

 

 

 

 

 

 

 

 

 

금년에도 빈 공간을 만들어 아주가(서양조개나물) 꽃밭을 확장해 나갑니다.

 

이화외고 교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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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중순으로 접어들고.......

이번주 일요일엔 지인을 만나 함께 산행을 하기로 약속되어 있기에

마눌이 토요일엔 두물머리를 다녀오자 합니다.

 

지난주에 꽃망울이 곧 터질 것 같던 아그배 꽃도 보고

미나리도 조금 뜯고 오자 합니다.

 

사우나를 다녀오고 휴식을 취하려던 시간을 줄이고

마눌의 뜻에 따라주기로 합니다.

 

언       제 :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날       씨 : 흐리다 비          기       온 : 양평 10:00 15.4℃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시간을 나눠써야 하기에 이침 일찍 움직여 두물머리로 들어갑니다.

 

08:10 두물머리에 들어섭니다.

1주일의 시간이 지났기에 나뭇잎은 좀 더 연둣빛으로 변해 있지만

연밭에는 물이 좀 줄어있어 연밭에 비치던 반영을 기대에 못 미치고......

느티나무 쉼터에 있는 꽃 아그배는 아름답게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꽃 아그배

 

느티나무는 잎이 아직 덜 피었지만 지난주보다는 훨씬 연둣빛 이 진해 졌습니다.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 쉼터의 풍경 - 아침 시간이라 물결도 잔잔하고 물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습니다.

 

소원쉼터 쪽으로 들어가며 뒤돌아보는 풍경

 

마눌은 미나리를 조금 뜯어보겠다고 가고.....

나는 카메라를 들고 강가를 어슬렁 거립니다.

 

연꽃이 자라던 물이 잔잔한 강변.......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뿔논 병아리가 둥지를 짓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포란을 포기하고 떠나서 그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오늘 그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절은 4월 중순.......

강물 깊은 곳에 살던 잉어는 산란기가 되면 

수초가 자라는 얕은 물을 찾아 산란을 하는데

암수가 만나 산란을 하기까지 사랑행위를 격하게 가집니다.

오늘 

뿔논 병아리가 둥지를 짓기 위해 모아놓은 수초 근처를 지나며

격한 사랑행위에 의해 둥지가 초토화되는 풍경을 보게 됩니다.

수초를 모으고 있던 뿔논 병아리는 망연자실해하고........

그러나 잉어들은 사랑행위에 여념이 없습니다. 

수변 곳곳에서 '푸드덕푸드덕" 거리며.....

 

뿔논 병아리 부부와  부서진 둥지를 바라보는 뿔논병아리

 

잉어들의 사랑행위를 담아 봅니다.

 

잉어들의 사랑행위 1(러닝타임 2분 05 초)

 

잉어들의 사랑행위 2(러닝타임 1분 25 초)

 

마눌은 나물을 뜯는 즐거움을.....

나는 자연의 생태를 즐긴 두물머리 나들이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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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봄을 그려가는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시기.....

 

연둣빛 색감을 즐겨보려고

감악산 산행을 생각했으나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힘들겠다는 마눌....

양수리 정도라면 함께 갈 수 있겠다 합니다.

"그럼 양수리를 다녀오는 것으로 합시다"

목적지를 양수리 두물머리로 변경합니다.

 

어느 어르신의 오후(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언        제 : 2023년 4월 9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13.3℃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11시경 양수역에 도착합니다.

겨울철새 고니들이 머물던 용늪을 따라 걸으며

마눌은 돌미나리가 올라왔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용늪 가장자리에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한

미나리를 한 줌 채취하며 즐거워합니다. 

 

물래길을 따라 양수 시내로 들어가는 용늪을 건넙니다.

 

용늪의 풍경

 

용늪을 건너는 둑방아래 고립된 지역에 피어나는 토종 노랑민들레

 

느티나무 쉼터 쪽의 연밭....... 이제 막 노란 연잎이 수면위로 고개를 내밉니다.

 

연밭 수변에 비치는 풍경.....

 

ㅎ~~~~ 아직 잎이 덜 피어났지만 수변에 비치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 쉼터의 풍경

 

에타세과이어

 

두물경으로 들어갑니다.

 

두물경으로 들어가는 길

 

앗! 배암이........  독이 없는 밀뱀이 길을 가로 건너는 중입니다.

 

13:17 남한강 물과 북한강 물이 합쳐지는 두물경에 도착합니다.

 

사방이 확 트인 두물경.......

이곳에 오면 풍경이 시원스럽고  마음이 평온해 짐을 느껴 자주 찾는 곳......

 

갯버드나무 아래 벤치를 차지하고 자리를 잡습니다.

들어오며 핫도그를 하나씩 먹었기에 배는 고프지 않으므로 

마눌은 쑥 좀 뜯겠다며 풀밭으로 나가고 저는 이리저리 풍경을 담아 봅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풍경

 

하류 족자섬 방면의 풍경

 

북한강 쪽 풍경

 

아기를 대동한 나들이풍경

 

한참의 시간이 지났는데......

마눌이 쑥을 뜯는 곳으로 가 봅니다.

곳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쑥을 뜯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번 먹을 만큼 뜯었으면 갑시다." 

 

마눌을 재촉하여 자리로 돌아옵니다.

 

순시정

 

자리로 돌아와 싸가지고 간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쉼의 시간

 

날씨는 화창하고 공기도 좋은데 

봄철이라 바람이 좀 강합니다.

쉼의 시간을 예정보다 줄이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두물경에서 나오는 길 강변 버드나무 아래 못 보았던 설치품을 감상해 보고.......

 

느티나무 쉼터에는 종교단체의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네요.

 

들어왔던 길을 돌아 나와 양수역에 도착하며 양수리 봄나들이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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