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기운이 떨어졌는지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일요일 아침 친구로부터 산 말고 힘을 덜 들이고 갈만한 곳이 없는지 문의가 옵니다.
양수리 장날이 오늘인 듯하다는 것으로 보아 양수리를 염두에 둔 것 같아
걷기 편한 강가를 걷고 전통장 구경도 하면 좋을 듯싶어 양수리로 가기로 합니다.
북한강 강가에서......
언 제 : 2023년 9월 3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양평 13:00 26.3℃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진중 2리 '물의정원'
친구와 상봉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코스를 짜 봅니다.
양수역에서 두물머리로 들어갔다가 양수시내의 장구경을 하는 것은 너무 뻔한 코스........
코스를 조금 틀어 봅니다.
양수역 한역 전인 운길산 역에서 하차하여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는 폐철교 '남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북한강을 건너 양수리로 들어가 장구경을 하고 친구의 몸 컨디션에 따라 두물경을 돌아오는 코스가 좋을 듯.....
12:40 운길산 역에서 하차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코스를 잡는데 잊었던 것이 있었네요.
친구는 트라우마가 있어 높은 다리를 건너지 못한다는 것.....
아!
양수리로 건너가려면 전철을 다시 타던가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
우선
전철이 북한강을 건너가는 다리밑에 데크를 설치해 놓은 곳이 있는데
강바람이 항상 불어주는 곳으로 힐링하기 좋은 장소 여서 (운길산 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
도로를 건너 강가로 나갑니다.
친구는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주고 시계가 확 트인 이곳 장소에 대만족을 표합니다.
흐리던 날씨도 파란 하늘을 보여주니 더없이 좋은 날씨이네요.
약 1시간이 지난 뒤....
폐철교 길을 건너지 못할지라도 철교까지는 가 보고
가까운 물의 정원 북한강가를 산책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중앙선 폐철교 길로 올라갑니다.
남한강 자전거 길로 올라섭니다.
건너편 양수시내와 북한강 풍경
역시 다리를 건너는 데는 포기를 하고 이렇게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하고 물의정원으로 이동을 합니다.
물의정원 조감도
뱃나들이교 입구에 세워진 포토존
북한강과 연결되는 물의정원 습지풍경
다리아래의 수련군락
뱃나들이교를 건너면서......
물의정원 꽃밭 - 지금은 황화 코스모스가 가을꽃밭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네요.
강가 산책로로 나갑니다.
북한강가를 따라 자연 조성된 산책로 - 갯버드나무 고목이 즐비하게 강가에 숲을 형성하고 있는 곳.....
수변으로 드러누워 자라는 버드나무를 배경으로 친구의 사진을 담습니다.
산책로의 풍경
고목 등걸에 자리를 잡은 질경이와 야생화
물의정원 꽃밭 끝쯤에서 자리가 난 그네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다
16:10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고자 뒤돌아 나갑니다.
물의정원 꽃밭을 배경으로
나오는 길........ 포토존에 자리가 나서 기념사진을 한컷 남깁니다.
17:00 진중 2리 마을 안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 점심 겸 저녁을 먹는 것으로 북한강 산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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