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가 매섭게 훑고 지나간다.

이번 겨울은 몸이 부실하여 병원의 통증치료를 계속 받다 보니

산행은 엄두도 못내는 상황.....

 

마눌은 딸과 함께 제주여행을 떠났고....

날씨도 오후부터는 풀리고.... 잔소리할 사람도 없으니

조심스럽게 난이도가 낮은 산행을 나서 본다.

 

수락산 역고드름

 

언       제 : 2023년 1월 29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2:00 -0.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흑석동 '수락산 역고드름 절벽'

 

느지막이 집을 나서 버스로 의정부중앙시장으로 이동을 하고

1-1번 버스로 환승하여 고산동 빼벌마을 정류장에 하차합니다.(11:25)

 

(수락산 역고드름이 생성되는 절벽은

천문폭포 위 흑석능선에 위치해 있어 천문폭포로 찾아가는 것이 수월 합니다.)

 

고산동 농협(빼벌마을) 버스정류장에서 30미터 정도 이동하여 도로를 따라 들어갑니다.(차량이 못 들어가게 문이 설치됨)

 

숲길을 지나고 미군부대 담장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산림정화 감시초소 자리

(감시초소는 미군부대 담장 조금 못 미친 곳으로 이전 - 전기가 안 들어와서 마을 뒤쪽으로 이전을 하였다 하네요.)

 

얼음 낀 계곡을 따라 오르다 천문폭포 쪽 계곡으로 건너 올라갑니다.

천문폭포로 오르는 계곡길은 응달이 져서 곳곳에 얼음이 있고 눈이 덮여있어 조심조심 오릅니다.

 

천문폭포를 지납니다.

 

천문폭포 위로 올라가면 위 그림과 같이 이정목이 나오는데 이 지점에서 계곡을 건너 흑석능선을 타고 오릅니다.(이정목 쪽으로 직진해 오르면 사기막 고개로 넘어가는 길...... 정상 방면)

 

능선길을 오르다 보면 벙커를 하나 지나고...... 

 

역고드름이 생성되는 절벽위치

 

사진과 같은 작은 돌탑이 보이면 이제 다 올라온 것입니다.

 

돌탑 바로 위 쓰지 않는 묵은 전봇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30m 정도만 더 오르면 역고드름이 생성되는 절벽이 나옵니다.

 

12:20 역고드름이 생성되는 절벽에 무사히 당도하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던 관계로 고드름이 잘 생성되어 있네요.

 

이곳의 역고드름이 생성되는 수원(水源)은 바위 절벽 틈새로 올라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표면의 차가운 바위를 만나 물로 변하는 결로현상으로 생성되며  보통은 고드름과 역고드름이 함께 생기지만 땅속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로 인해 상부의 고드름이 없이 물방울이 떨어지며 하부에서부터 고드름이 자라는 역고드름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이제 생성된 역고드름을 구경해 보겠습니다.

 

 

 

 

 

 

 

바깥쪽 상부에는 성애가 하얗게 끼어 있지만 안쪽 상부는 촉촉하게 물기에 젖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수정궁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열을 품은 따뜻한 공기가 나오는 곳이라 햍볕에 노출되는 지점에는 이렇게 한겨울임에도 파~랗게  이끼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념사진을 남기며 수락산 역고드름 산행을 마치고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은 흑석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천문폭포로 갈라지는 길에서

반대편 검은 돌 마을 쪽으로 길을 잡아 하산을 합니다.

(천문폭포 쪽은 응달이 져서 얼어있는 곳이 많아  몸이 불편한 나로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해서 양지쪽인 검은 돌 마을쪽으로 코스를 변경함)

13:30 검은돌 마을 건너편 버스정류장에 당도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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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대밑에 몸이 안 좋아 집콕이다.

 

아침기온 영하 12℃

한파에 쉴곳을 찾아왔을

중랑천의 백로를 만나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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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의 시간을 갖기 위해 속초를 찾습니다.

 

설악산 권금성에서.....

 

언       제 : 2023년 1월 7일~8일 (토~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속초 12:00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강원도 속초시 ~ 설악산 입구

 

속초로 떠나기 전날 밤 부터 새벽까지 눈 예보가 있고 날씨는 흐린 것으로 예보됩니다..

그렇지만 돌아다니지 못하면 속초시내에서 바닷가를 찾아 쉬다가 오려고 떠나기로 합니다.

의정부 터미널에서 07:10 출발하는 속초행 고속버스에 오릅니다.

그다지 많은눈이 내리진 않아 도로사정은 문제가 없었고.....

진 눈이 내린 탓에 차창 밖의 풍경은 그저 그만이네요.

 

대관령을 관통하는 터널을 지나자 동해안 쪽은 눈이 내리지 않았나 보네요.

 

오전 10시 20분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다행히도 날씨는 시계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맑아지고 있는 중......

애초에 계획했던 대로 설악산으로 들어가 외설악 일부를 보고 나오기로 합니다. 

 

속초에서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4번 7번 7-1번이 터미널 쪽에서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버스터미널 앞의 정류장에는 7-1번만이 지나가고 5~6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수복기념탑 정류장에는 버스가 모두 지나감으로 수복탑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이어 도착하는 7-1번 버스를 타고 설악산으로 들어갑니다.

 

속초 시가지 지도(설악산행 버스 타는 곳)

 

버스는 시내를 한 바퀴 돌아가는데 속초 관광수산시장과 고속버스 터미널. 대포항을 지나 설악산 소공원 종점에 도착합니다.(소요시간 : 1시간 20분)

 

설악산 소공원 매표소 앞의 풍경 - 좋지 않은 날씨임에도 많은 차들이 도착해 있습니다.

 

우선은 케이블카를 이용 권금성에 오르고 비룡폭포 방면으로 약간의 산행을 하려고 계획했었지만

마눌이 힘들다고 하여 신흥사 까지만 돌아보고 나오게 됩니다.

 

 

소공원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대인 4,500원) 들어갑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입구에서.....

 

권금성으로 쉽게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 탑승권(대인 13,000원)을 끊고 탑승시간이 40분 정도 남아있어 점심을 먹습니다.

 

권금성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권금성을 오르며 내려다보는 풍경

 

여행으로 설악을 찾는 사람들이 오르는 권금성- 잔설이 있기는 하지만 미끄럽지는 않습니다.

 

잠시 설악의 겨울을 즐겨 봅니다.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내려옵니다.

 

탑승장 아래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안락암과 무학송으로 안내하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거리도 가까우니 내려가 봅니다.

 

안락암으로 가는 길에 조망이 트인 곳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70여 미터 아래에 위치한 안락암

 

안락암에서 15m쯤 아래의 절벽에 있는 무학송(수령 800년)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내려갑니다.

 

애초 계획은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걸어볼 요량으로 아이젠과 스틱을 준비해 왔지만

마눌이 힘들겠다고 하니 패스합니다.

 

가까운 신흥사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신흥사 일주문

 

통일대불

 

 

 

소공원 주차장 버스정류소로 나와 7-1번 버스로 속초로 나가다 대포항에 잠시 들러갑니다.

 

대포항도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네요.

 

포구는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고 다리까지 놓여 있네요. - 그만큼 와 본 지가 오래되었다는 이야기 이겠지요. ^ ^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등대

 

대포항을 둘러보고 다시 버스로 관광수산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수산시장 먹자골목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관광객으로 꽉 차 있습니다.

저마다 손에는 이곳의 맛집으로 손꼽히는 ㅇㅇ 닭강정 박스들이 들려있고 미리포장해 내어놓는데도 불구하고 계산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 이곳 중앙시장(관광 수사시장)이 많이 활성화되어있는 듯합니다.

 

우리도 닭강정 한 박스를 사들고(맛이 어떻길래 그렇게 난리인가 확인차) 저녁식사를 하러 지하 수산물 코너로 내려갑니다.

 

회 한사라와 매운탕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내일 일출을 볼 영금정 옆의 예약해 놓은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카메라를 들고 해안가로 나갑니다.

 

수면으론 붉은 달이 떠오르고 있고......

 

영금정에는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안전을 위해 해안에는 내려가지 못하게 자물쇠로 잠가놓았네요)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등대전망대와 숙소건물

 

1월 8일 07:10 일출상황을 살펴보러 해안가로 나갑니다.

 

07:12 - 구름이 많아서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07:35 다시 해안가로 나갑니다.(해안가로 내려가는 철문이 열려 있어 해안으로 내려섭니다.)

 

07:36

 

07:36 - 일출이 시작되며 구름이 붉게 물들이네요.

 

07:48 구름사이로 잠시 태양이 보이는 것으로 일출은 끝나고..... 구름에 가려집니다.

 

영금정에서 방파제를 따라 동명항 방파제로 나갑니다.

 

방파제에서 내려다보는 동명항

 

오늘의 해가 떠오릅니다.

 

동명항 등대

 

이렇게 속초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체크아웃하여 관광수산시장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고 

건어물과 닭강정 등 시장을 봐서 예정보다 일찍(전일 설악산을 다녀온 관계로 일정이 당겨짐) 귀향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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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는 12월 하순........

 

지난 두 주간은 가족 행사로 산행을 못했는데 

이번주도 약속이 있고 날씨가 너무 춥다.

 

이 추위에

물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철새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아침시간 짬을 내어 중랑천의 철새를 담으러 나가 봅니다.

 

지하수를 섞어 흘려보내 상대적으로 물이 덜 차가운 백로들의 피신처!!!!!!

어린 새끼백로와 성체 백로들이 한 곳에 모여 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해뜨기 직전의 추운 시간대를 피할줄 아는 철새들......

새들도 현명하게 추위를 이기는 지혜를 가지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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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자니 몸이 쑤시고 아프다.

날씨가 춥긴하지만 어디라도 다녀와야 할 듯.......

 

지난주는 손님을 치르느라 나가지를 못했고......

마눌의 의사를 물어보니 멀리는 힘들고 가까운 곳이나 다녀오자 합니다.

 

시내 근접한 산 중 인왕산 둘레길을 경유하여 북악산이나 다녀올까!

 

친구네에게 전화를 걸어 봅니다.

아직 운동을 나가지 않았다면 함께 갈 수 있는지.......

아직 나가기 전이니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

시내까지 나가는 시간을 고려하여 11:20쯤 경복궁역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인왕산 약수터 부근의 조망처에서......

 

 

언        제 : 2022년 12월 4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0℃

누  구  랑 : 소 부장 내외와 우리 내외

어  디  를 :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인왕산'

산행 코스 : 경복궁역 ~ 수성동 계곡 ~ 인왕천 약수터 ~ 인왕산 정상 ~ 범바위 ~ 선바위 ~ 마애불 ~ 독립문 역 ~  영천시장(11:30 ~ 15:10 약 3시간 40분)

 

11:30분 경복궁역에서 출발합니다.

좀 늦은 시간에 만난 관계로 북악산까지 가려던 코스를 인왕산 까지만 오르기로 합니다.

경복궁역에서 수성동까지 이동하는 코스는 초행길이라 역사에 비치된 지도를 참조하여 시내를 이동해 갑니다.

 

경복궁 역에서 수성동 계곡까지 이동코스 - 수성동 까지 들어가서 보니 9번 마을버스 종점 ㅋ......

 

인왕산 들머리를 이곳 수성동 계곡으로 정한 이유는 친구가 어지럼 증이 있어 절벽 구간을 오르기 힘들기때문(범바위 구간이 우려됨) 이기도 하며 조선시대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등장하는 기린교가 있음이기도 합니다.

 

정선의 진경산수화 수성동 계곡

 

수성동 계곡의 기린교와 인왕산

 

수성동 계곡으로 산행을 진행해 갑니다.

 

산행지도

 

둘레길을 지나고....... 인왕천 약수터 방향으로 길을 잡고 올라갑니다.

 

인왕천 약수터 바로 위의 조망처에서......

 

조망처에서  수성동 계곡을 조금 당겨 봅니다.

 

인왕산 코스의 명물 기암과 노송

 

길은 범바위와 인왕산 암릉길 중간으로 연결됩니다.

 

올라갈 인왕산

 

뒤편의 범바위

 

명물 기암 뒤편으로 올라 기암과 서울시가지의 풍경을 담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중간 조망처에서......(친구는 어지럼증으로 이곳에 서지 못하네요.)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선바위 방면의 성곽길

 

13:03 인왕산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의 갓바위에서......

 

인왕산 정상 인증 - 친구는 초행길

 

뒤편 북한산 문수봉 방면을 배경으로......

 

우리가 가고자 했었던 북악산과 청와대

 

남산 방면의 시가지를 배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 코스는 범바위를 넘어가는 코스로 시도를 해 볼 겁니다.(범바위 상부의 약 5m 정도 돌아가는 바윗길이 우려가 되지만.....)

 

범바위 위까지는 잘 올라왔습니다.

 

범바위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정상부

 

범바위에서 바라보는 북악산과 청와대 풍경

 

우려했던 바윗길 돌아가기.......  

내 손을 잡고 친구는 다행히도 잘 극복하였네요.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 달팽이 바위를 감상해 보고

선바위 방면으로  성곽길을  넘어갑니다.

 

선바위 뒤편에서......

 

선바위 아래편의 마애불까지 둘러보았습니다.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방면으로 내려가 3호선 독립문 역을 지나고.......

15:10 서대문 영천시장에 당도하며 인왕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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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을 예고했던 손님이 오신다.

마눌은 손님맞이 준비로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고.....

 

12시가 조금 지나

드디어 초인종이 울리고.....

귀한 손님이 들어오신다.

 

이제 갓 11개월을 넘긴 외손의 3번째 외가 나들이이다.

 

 

외손은 자주 보는 마눌에게는 생글생글 웃으며 다가가 안기우고 

이따금씩 보는 나에게는 웃을 듯 말 듯 수줍은 표정으로 낮을 살짝 가리고..... 

 

한참을 지나 카메라를 들이밀자 아는 체를 해 줍니다.

 

아직 걸음마는 못하지만 폴을 잡고 서서 멋진 폼을 잡고....

 

 

 

 

이러니 어찌 이쁘지 아니할까!

친가에서도 외가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배밀이로 온 거실을 쓸고 다니는 중  (바닥이 매끄러워 신나게 즐기는 중) 

 

오늘은 맘껏 놀다가 가시게나

 

첫돌을 앞두고 미리 찍은 한복 컷 몇 장....(11월 23일 촬영)

 

 

 

 

 

 

 

우리 손주 재헌이 무탈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 ^

 

친구 내외와 가볍게 산행을 하고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친구는 어지럼 증이 있어서 아직 도봉산 신선대를 올라보지 못한 상태.......

가 보려해도 절벽이 있는 길이 나올까 싶어 시도를 못해 보았다 하네요.

오늘은 친구 내외를 안내하여 도봉산 신선대로 오릅니다. 

 

도봉산 선인봉

 

언       제 : 2022년 11월 20일 일요일        날       씨 : 청명          기       온 : 서울 12:00 17.4 ℃

누  구  랑 : 소 부장 내외와 우리 내외 넷이서......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신선대'

산행 코스 : 도봉산역 ~ 도봉탐방지원쎈터 ~ 도봉대피소 ~ 산악구조대 ~ 신선대 (09:40 ~ 15:50 약 6시간)

 

09:30 도봉산 역앞에서 친구를 만나 내려와서 식사할 식당에 예약을 해 놓고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행코스 약도

 

하늘은 맑고 푸르러 산행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

오늘은 친구 내외가 도봉산 신선대에 도전을 하기로 하고 최 단 코스인 산악구조대 코스로 산행을 진행해 갑니다.

 

선인봉 조망처 포토죤에서

 

늦깎이 단풍은 햇살에 화사한 색감을 뽐내고......

 

 

 

마당바위길과 석굴암 방면의 길이 갈라지는 도봉대피소 앞의 이정목, 우리는 석굴암 방면으로 길을 잡습니다.

 

만월암 길과 석굴암 방면의 길이 갈라지는 지점의 쉼터에서.....

 

우리는 산악구조대(석굴암) 방면으로 길을 잡아 오릅니다.

 

산악구조대 뒤편의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선인봉

 

 

 

 

이곳까지는 친구 내외도 무난히 잘 따라옵니다.

 

이제 산악구조대를 지나 마당바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지고 깔딱 고개가 시작됩니다.

 

아! 다행인 것은 예전에 없었던 난간이 설치되어서 난간을 잡고 오르니 훨씬 수월하군요.

 

어렵사리 깔딱 고개를 치고 올라오니 파김치가 되었네요.

친구를 쉬도록 하고 잠시 에덴동산을 담아 봅니다.

 

에덴동산

 

올려다본 신선대 - 신선대로 오르는 길엔 사람들로 빽빽합니다.

 

계단을 올라 신선대 아래에 섰습니다.

어차피 친구는 어지럼 증으로 신선대 정상은 오를 수 없지만

마나님이라도 정상 인증을 해 주고 싶었는데 아랫쪽 계단까지 줄을서 있어서(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신선대 정상은  패스하고 뒤편으로 넘어갑니다.

 

이곳에서 신선대 인증을 대신하고......

 

올라오느라고 고생 많았습니다.

 

천천히 힘에 맞추어 올라왔기에 시간은 이미 13:00을 지나고 있고.......

집에서 출발할 때는 간단한 산행을 하려고 물과 계란 몇 개만 삶아 왔었는데 계란을 가져오기를 잘했네요.

계란으로 요기를 하고.....

친구는 그곳에 있으라 하고 마눌님들을 데리고  Y계곡 출구쪽 봉우리의 조망처로 올라갑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자운봉과 신선대 풍경

 

 

 

 

 

 

 

 

 

Y계곡을 배경으로.... 

 

마눌님들이 좋은 조망에  아주 흡족해하는군요.

 

자운봉을 배경으로 친구 내외

 

이제는 하산을 해야 할 시간......

신선대는 아직도 계단 아래까지 줄을서 있네요.

 

계당길을 넘어가며......

 

하산길은 에너지를 많이들 소진한 뒤라 천천히 하산을 합니다.

예정시간보다 1시간을 더 걸려서 산행을 마칩니다.

친구는 꼭 올라보고 싶었던 도봉산 정상을  올라보게 되어 매우 흡족해하네요. ^ ^

 

감사합니다.

 

하산 후 송어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니 벌써 어둑어둑 해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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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부터 겨울비가 제법 내린다.

마눌은 배추 몇 포기를 사다가 김장을 하겠다 하고..... 일요일 오전에야 마무리가 된다.

날씨는 흐리지만 몸 컨디션에 맞춰 가까운 사패산이라도 다녀오기로 한다.

 

사패산 1보루에서......

 

언       제 : 2022년 11월 13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3:00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1보루'

산행 코스 : 회룡역 ~ 범골 통제소 ~ 선바위 ~ 사패산 1보루 ~ 석굴암 ~ 회룡 탐방지원센터 ~ 회룡역 (12:00~15:09 약 3시간)

 

산행코스

 

가볍게 점심을 먹고 12:00 회룡역을 출발 합니다.

 

범골 통제소를 지나고.....

 

간밤에 내린 비로 겨울 치고는 제법 물이 흐릅니다.

 

오늘은 몸 상태가 그닥 좋은 것이 아니어서  1보루를 올라보고 정상까지 갈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오늘은 호암사  아래쪽에서 바로 선바위로 가는 길을 택합니다.

 

길은 낙엽으로 덮여있고..... 그래도 다니던 길이라서 알아볼 정도는 됩니다.

 

13:02 선바위에 당도합니다.

 

선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데 두어 컷 돌아가며 담아 봅니다.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며 쉰 후 1보루로 올라갑니다.

 

1보루로 올라가는 길에서 만난 진달래꽃

 

1보루로 올라갑니다. - 사진 우측 상단의 축성 흔적

 

13:30 사패산 1보루에 올라섭니다. 

이곳 1보루는 사방으로 시계가 트인 암릉으로 형성되어 있어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이라

사패산을 오를 때마다 들렀다 가는 곳이며  산행 코스를 짧게 잡고자 할 때는 이곳에 올랐다가 석굴암을 거쳐

회룡골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꽤 괜찮은 코스가 될 것입니다.

 

사패산 1보루 정상의 암릉

 

사패산 1보루의 명물 '콘도르 바위'  - 아래쪽으로 보이는 사찰은 호암사

 

1보루에서 마눌과.....

 

1보루에서 바라보는 2보루 풍경

 

수락산 방면의 풍경

 

1보루에서 바라보는 산불감시초소 봉 방면의 풍경 - 어제 제법 많은 양의 겨울비가 내렸기에 회룡골의 숨은 폭포 물줄기가 이곳 1보루에서도 선명히 보입니다.

 

잠시 쉬며 몸 상태를 점검해 보니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여 석굴암을 거쳐 하산하는 단축코스를 잡습니다.

 

1보루에서 석굴암으로 내려가는 길은

선바위에서 1보루로 올라올 때 능선으로 올라서는 지점에서 능선을 따라 아래쪽으로 30m쯤 더 내려가면(1보루로 올라오는 반대방향) 우측 편으로 석굴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이정표는 없으나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길)

 

석굴암으로 내려가는 비탈길을 내려서면  이렇게 안내하는 줄이 매어져 있습니다.

 

길은 산신각으로 이어집니다.

 

산신각에서 바라보는 극락전

 

석굴암에 내려섭니다.

석굴암에는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이 상해로 가시기 전 이곳에서 한동안 머무르셨던 곳으로

부처를 모신 석굴 입구의 바위에 후학들이 김구 선생의 필적을 암각해 놓은 글귀를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석굴암

 

석굴

 

불이문 암각문

 

석굴암 입구의 자연암으로 된 불이문 과 극락전

 

석굴암 - 석굴암은 예전 아래쪽의 회룡사와 같은 사찰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완전히 독립된 별개의 암자입니다.

 

석굴암을 지나 회룡골의 등로로 하산을 합니다.

15:09 회룡역으로 돌아오며 짧은 코스로 돌아본 사패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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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위 동서의 큰아들 결혼식이 있어 청주로 내려가  예식을 보고

오송에 거주하는 형님댁으로 가서 하룻밤을 함께하며 지냅니다.

이튿날

대청호 호반의 청남대나 구경하고 송어회나 한사라 하자는 형님의 제안에 따라나섭니다.

 

대청호

 

언       제 :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청주 12:00 12.8 ℃

누  구  랑 : 형님 내외와 우리 내외 그리고 큰처남 댁의 조카 (다섯 이서)

어  디  를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 호반로 '대청댐'

 

오전 10시경 형님댁을 출발하여 청남대로 들어갑니다.

 

청남대는 아직 5km나 남았는데 차량이 꽉 막힙니다.

휴일인 데다 날씨마저 좋으니 모두들 바람을 쐬러 청남대를 찾나 봅니다.

 

차량속도에 맞춰 언덕길을 넘어서니 차량을 검문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차례...... 

예약을 하셨습니까? 

아니요!

돌아서 나가시고 문의면에서 왕복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십시오!

......ㅋ~~~~~~

주말과 휴일에는 예약된 차량만 들어갈 수 있다 합니다.

 

안내장

 

아!

차량도 밀리고..... 문의면 까지는 한참을 돌아나가야 한다.

그러면 문의까지 나갔다 언제 들어온단 말인가!........

"그냥 댐 경관이나 즐기며 드라이브나 합시다."

 

문의면 소재지를 지나 조금 더 가니  대청댐 전망대가 나옵니다.

 

팔각정이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청호

 

형님 내외와 처조카

 

형님 부부와 우리 부부

 

전망대 주차장을 빠져나와 5분도 채 안된것 같은데 또 다른 조망처가 보이네요.

차량을 주차하고(4~5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곳 - 현암사 입구) 조망처로 나가보니 대청댐 수문이 있는 곳입니다.

 

대청댐 수문

 

댐 하류 풍경

 

 

 

 

댐을구경하고 주차한 곳으로 돌아왔는데 먼저 출발하시는 분이 저 위에 가면 조망이 아주 좋다 합니다.

형님께 물어보니 바로 위에 송전탑에는 올라가 봤는데(퇴직 전 한전에서 근무하심) 그 위에는 안 올라가 봤다 합니다.

 

주차장에 설치된 구룡산 안내도

 

안내도로 보아 현암사 까지는 가까운 거리.........

문제는 예식장을 다녀온 복장에 구두까지 들 신고 있으니.......

여하튼 조망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청남대도 못 들어갔었으니 대청호 조망이나 보고 가자며 일행들을 설득합니다.

지그재그로 설치된 철계단과 돌계단을 천천히 오릅니다.

 

형님만 행동이 자유로운 등산복에 운동화. ㅎ~

 

조금 오르자 느티나무 쉼터가 나오고 위로 사찰 처마가 보입니다.

 

20분쯤 올라(쉰 시간 포함) 현암사 사찰에 당도합니다.

 

와우! 

기대 이상의 조망이 터집니다.

모두들 흡족한 마음으로 풍광을 즐깁니다.

 

사찰에서 바라보는 대청호반의 풍경

 

 

 

 

 

 

 

 

 

내려오며 계단길에서 바라보는 대청댐 조망처

 

청남대를 못 들어갔지만 만족할만한 대청호의 풍광을 구경하고

전에도 들른 적이 있는 인근의 송어 횟집으로 들어갑니다.

 

 

 

 

송어회를 실컷 먹으라며 상위의 5인분 외에 2인분을 추가로 더 시켜 줍니다.

처 조카 결혼식 축하 차 내려갔다가 형님 내외분께 대접 잘 받고 잘 놀다 왔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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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서 시식행사를 통해 맛을 보고 구매해서 먹어 본 적이 있던 송이맛이 나는 표고버섯........

지인으로부터 가정에서 재배할 수 있는 키트를  구매해서 재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해 키워 보기로 로 합니다.

 

배지를 구입해 키운 '솔 송고버섯'

※송고버섯 - 송이와 표고의 장점을 살린 버섯으로 갓은 표고 , 줄기는 송이버섯을 닮아 송고라고 합니다.

 

언       제 : 2022년 10월 26일 ~ 11월 3일 

재배 장소: 주방 식탁

 

인터넷을 찾아 배지를 판매하는곳을 알아보고 2세트(24,000원)를 주문합니다.

이틀 만에 도착한 상품 - 박스를 개봉해 봅니다.

 

반씩 자른 배지 4덩어리(2세트)가 포장되어 왔습니다. 

재배방법 설명서를 따라 24시간 동안 물속에 담그어 충분히 침수시켜 줍니다.

버섯이 자랄수 있는 조건은 5℃~25℃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을 막아줄 수 있는 곳

재배장소는 아파트에서는 북향의 베란다가 적합하지만 

기온이 내려가고 있는 시기라 거실 주방의 식탁으로 재배장소를 정합니다.

배지 침수과정을 마치고 비닐을 벗기지 않고 쟁반 위에세워 놓습니다.

 

10월 28일 - 침수과정을 거치고 2일째 

 

베지에서 버섯이 움트는 것이 보입니다.

 

10월 29일 베지에 싸인 비닐을 벗겨 줍니다.

그리고 하루에 3차례 정도 스프레이를 넉넉히 해 줍니다.

 

10월 31일 - 버섯이 쑥쑥 올라오고 있습니다.

 

11월 1일 - 버섯이 제법 자라났고 너무 많은 버섯이 돋아나고 있어서 (토막 1개당 7~8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솎아줍니다.

 

솎아낸 버섯 - 기름소금에 찍어 먹어보니 어린 버섯인데도 향이 아주 근사합니다.

 

작은 버섯을 솎아낸 후의 배지 - 이 버섯 재배 키트는 총 3회 정도 수확할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많은 버섯을 한꺼번에 기르다 보면 뒤에는 버섯이 더 안 나올 수 있다고 함

 

11월 2일 - 버섯이 빠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벌써 버섯갓이 피는 것도 있고......(갓이 피면 수확을 해도 된답니다.)

                하루 3차례 충분한 스프레이를 하여 수분 공급을 해 줍니다.

 

11월 3일- 이제 대부분의 버섯이 갓이 퍼지고 있어서 수확을 할 시기가 도래했네요.

 

버섯이 자란 모습을 담아 봅니다.

 

사진 1 - 조금 아래쪽에서 본모습

 

사진 2 - 위에서 본모습

 

사진 3 - 정면에서 본모습

 

마누라와 함께 버섯을 수확합니다.

 

수확한 버섯 - 수확한 버섯은 참기름과 왕소금을 섞은 기름장에 찍어먹을 때 송이버섯의 향과 질감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으며 찌개에 넣어도 좋고 호박 버섯볶음이나 샤부샤부 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버섯 저장법 :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올을 깔고 버섯을 넣은다음 키친타올을 덮고 밀폐시켜 보관하면

                      30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비닐에 넣으면 물기가 생겨 곰팡이가 쉽게 생긴다고 함)

 

수확을 하고 난 배지는 7일 정도 그늘에서 휴지를 시킨 다음 (물을 뿌리지 않고 마른 상태로 둠)

다시 24시간 물속에 침수시키면 다시 버섯이 돋아난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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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 도심으로 내려앉는다.

이번 주에도 무릎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산행은 포기하고 친구 내외와 식사를 하기로 한다.

 

굳이 산에 올라야 가을을 느낄 수 있을까?

여름꽃이 생을 다한 을씨년스럽던 화단에

봄부터 공들여 키운 국화가 한아름 피어났다.

그리고 맨드라미, 화살나무의 단풍도 붉게 물들어

그 고운 색감을 카메라에 담는다.

언       제 :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장       소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외고 교정'

 

올봄 모종을 얻어 옮겨 심은 두 포기의 국화중 한 포기 - 키가 너무 커서 주체하지 못하고 드러누운 상태로 꽃을 피웠는데 색감이 너무 아름답다.

 

 

맨드라미의 색감도 곱고

 

 

 

화살나무의 단풍색도 곱다.

 

 

오후 4시 

 

안개분수 

 

은행나무 등 하굣길

 

본관 앞의 교정 풍경

 

산천을 곱게 물들인 단풍이

이제는 도심의 구석 구석에도 가을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늘 좋은 가을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단풍은 북한산까지 당도를 하고......

이번 주는 예정대로라면 북한산 숨은 벽 단풍을 보러 가야 하는데

마눌과나 둘 다 몸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집콕을 하기에는 이 가을의 시간이 아깝다.

그럼 우리 자주 가던 가평 냇가 나 갈까?

그럴까!

물이 좀 차기는 하겠지만 물고기도 잡고 좀 쉬다가 오자구.....

 

가평 냇가에서.......

 

언       제 : 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날       씨 : 오전 연무 오후 맑음    기       온 : 춘천 12:00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계량리(승안삼거리) '승안천'

 

한밤중 물가에 갈 준비물을 챙겨두고....

상봉역에서 07:43분발 경춘선을 타고 08:45가 평역에 도착합니다.

가평역에 도착하니 15번 목동 터미널 행 버스가 대기하고 있네요.

15번 버스로 계량리(승안삼거리)에 하차하여

운무가 채 걷히지 않은 익숙한 제방길을 따라 냇가로 내려갑니다.

 

천렵 장소 

 

제방길의 풍경 - 이곳은 가평천으로 승안천이 흘러드는 지점으로

                          풍경이 평안함을 주어 자주 찾는 장소인데 낙엽과 운무까지 겹쳐 풍경이 더 근사 합니다.

 

둑방길에 쉬어갈 자리를 펴놓고 

마눌에게 커피 한잔을 끓여주고 어항을 놓기 위해 먼저 냇가로 내려갑니다.

10월 하순의 냇물은 제법 차게 느껴지지만 적응이 되니 괜찮네요.

 

어항을 놓고 나서 제방을 따라 풍경을 구경하러 나섭니다.

 

오늘 고기잡이를 할 승안천

 

유홍초

 

추수를 끝낸 논과 도시가 잘 어우러지는 풍경

 

가평천과 연인산 방면의 풍경

 

합수지점으로 나오며 바라보는 보납산 방면의 풍경 - 이제 운무가 걷히며 햇살이 들기 시작합니다.

 

운무가 걷힌 풍경

 

 

오늘 고기잡이 도구는 어항 3개

 

어항에 잡힌 고기들을 건져 냅니다.

피라미 몇 마리 건져서 튀김 정도나 하고 쉬었다 가려고 합니다.

 

내가 어항으로 고기를 잡는 동안 마눌은 다슬기를 잡겠다 하는데...... 물이 차서.....

그래도 꿋꿋하게 다슬기를 잡으러 들어가는 마눌....ㅎ

 

마눌이 다슬기를 잡는 동안 점심을 준비합니다.

 

소시지를 굽고.....

이곳에 오면 라면만 있어도~~~~ ㅎ

 

점심식사를 하고 마눌은 다시 다슬기를 잡겠다고 물가로 내려가고......

 

잠시 자리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 풍경

 

어항을 두 차례 건지니 튀김을 할 정도는 잡았으니 고기잡이는 접고 물고기 손질을 합니다.

 

 

 

튀김할 몇 마리만 손질하고.... 나머지는 방생

 

물고기 튀김을 합니다.

 

튀김 할 기름에 마늘 몇 조각을 먼저 튀겨내고.....

 

깻잎과 풋고추를 썰어 넣어 튀김옷을 만들어 튀겨 냅니다.

 

한 김 식힌 뒤 2차로 튀겨 내어야 바삭함이 살아나지요.

 

마눌을 불러올려 튀김을 맛봅니다.

 

아차차!

먹기에 바빠 사진을 안 찍었군요. ㅎ

 

풋고추와 깻잎을 넣으니 튀김이 더 맛나네요.

 

 

 

쾌청한 풍경들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다 15:00 경 철수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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