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나다

4월에 넘어오며 벚꽃이 완전히 개화하였다.

벚꽃이라면 집옆 중랑천 벚꽃도 어디 못지않지만

예전의 추억도 상기해 볼 겸 안산 자락길을 걸으며

벚꽃과 시가지 풍경을 즐겨보려 합니다.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풍경

언        제 : 2023년 4월 2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22.5℃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안산 자락길'

1호선 전철로 이동하여 종로 3가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홍제역에 하차합니다.

안산 자락길 산행지도

홍제역에 하차하여 홍제천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홍제천 인공폭포

인공폭포 앞의 달 모양의 조형물

4월 1일부터 축제기간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안산자락길 코스.....

본격적인 산행은 건너편 연희 숲속쉼터(물레방아쪽)로 건너가며 시작됩니다.

연희 숲속쉼터는 벚꽃축제 중이라 청사초롱이 달려있고......

꽃밭에 심긴 꽃들과 벚꽃이 만발하여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능수벚꽃

벚꽃들을 구경하며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 쪽으로 걸어 나갑니다.

쉼터 풍경

청소년 수련관 옆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흰 조팝나무꽃

서대문구 의회건물을 지나 좌틀하여 자락길에 합류하여 

숲속쉼터방향 데크길로 올라섭니다. 잣나무 숲길

메타세쿼이아 숲길

숲속쉼터에 들러 잠시 쉬어갑니다.

이어 봉수대 쪽을 향하여 길을 오릅니다.

자락길에서 잠시 벗어나 능선으로 올라 무악정을 지나고....

무악정에서 봉수대로 오르는 길

12:07 안산의 정상 봉수대에 오릅니다.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인왕산 풍경

안산의 자락길 따라 남산타워를 바라보는 풍경 -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가 피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봉수대에 오르면서부터 인왕산의 기차바위 넘어에서 올라오던 검은 연기에

부암동 쪽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연기가 점점 많아지며 급기야 불꽃이 보입니다.

산불이 난 것이었네요.

아이구! 저걸 어째!!!!

산객들의 신고에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합니다.

인왕산 기차바위 쪽으로 솟아오르는 불길.......

한참이 지나서야 헬기 2대가 물을 날라오는데 ......

물을 실어 오는 거리가 멀어 2대로는  역부족

안타깝게도 산불은 점점 확산하는 듯 보입니다.

인왕산과 멀리 북한산 비봉능선

무악재로 건너가는 인왕산길과 개나리꽃이 핀 풍경

봉수대에서 무악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바위틈에 핀 진달래

인왕산의 산불에 자꾸만 눈이 갑니다.

봉수대 암릉을 내려와서 올려다보는 봉수대

이곳에서 무악재로 내려갈까도 잠시 생각해 봤지만

컨디션도 괜찮고 날씨도 좋아

자락길을 조금 더 걷고 서대문 형무소 옆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능안정을 지나고......

능수벚꽃 나무가 있는 전망대로 이동해 갑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산불은 아직 잡히지 않았고

헬기는 여러 대가 추가투입되어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망대 앞의 조망처에서......

능수벚꽃나무

자락길 끝자락을 돌아 데크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쪽은 개나리꽃이 많이 있고.....

진달래 꽃도 많이 보이는 길.....

천연마당 쪽 갈림길로 내려와

서대문 구립도서관을 지나 독립문으로 내려오며 13:47 안산산행을 마칩니다.

독립문

감사합니다.

이스라지(산앵두) 꽃이 피어납니다.

치명적인 고운 색감의 꽃잎이

바람에 하늘거리는아름다운 자태......

그러나 숲속의 작은 나무는

큰 나무의 그늘을 벗기가 힘들고.....

땅바닥을 타고 늘어진 가지사이로 엷게 햇살이 드리웁니다.

언        제 :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외고 교정'

이스라지(산앵두) 꽃

이스라지(산앵두) 꽃

3월 27일 이후 20여일

오늘은 어떤 꽃들이  세정사 계곡을 수 놓고 있을까!

기대를 가지고 세정사 계곡을 찾습니다.

금괭이눈

언       제 : 2023년 3월 2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14.5℃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진중1리 '세정사 계곡'

계곡 입구......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던 홀아비바람꽃 1송이와 얼레지를 만납니다.

그렇다면 3월에 볼수있는 봄꽃들은 거의 다 볼수 있을듯 하네요.

야생화들을 예쁘게 담아 보려고

카메라 ccd 청소까지 하고

기대를 가지고 찾은 세정사 계곡 

계곡을 수 놓은 야생화들을 담아 봅니다.

홀아비 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현호색

큰괭이밥

큰괭이밥

큰괭이밥

얼레지

얼레지

얼레지와 제니등애

얼레지와 제니등애

얼레지

금괭이눈

금괭이눈

금괭이눈

계곡은 지금도 계속

주인이 바뀌어가고 있는 중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봄꽃들이 피어납니다.

남쪽부터 복수초 바람꽃을 필두로.......

이제 서울에까지

매화와 히어리 진달래가 피어납니다.

이맘때

특히나 공을 들여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꽃

곱디고운 돌배꽃이 피어납니다.

언        제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16.9 ℃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돌배꽃......

마치 한 다발의 부케처럼.....

그러나 꽃이 완전히 피면 순백의 하얀색으로 변화하는 꽃

돌배꽃

갓 피어나는 돌배꽃의 색감

이제 님을 알현하였으니

내년을 또 기대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봄이다.

마눌 !

북한산성 계곡에 가서

도롱뇽도 만나고  봄꽃들도 피었나 보고 올까!

북한산성 계곡에서.......

언      제 : 2023년 3월 19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13.6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성 계곡'

의정부 역 앞 정류장에서 34번 버스로 갈아타고 북한산성 입구에서 하차합니다.

산행지도

10:36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앞을 출발합니다.

기온은 온화하고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

계곡길을 택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미션!

도롱뇽을 만나는 일........

도롱뇽의 산란터를 찾습니다.

산란터 웅덩이 중 하아는 아직 이렇게 얼음이 덮여 있고.....

본 산란터

도롱뇽 알과 산개구리 알이 보입니다.

도롱뇽 알 - 도롱뇽 알이 예년보다 적게 보이네요.

산개구리 알

산란터의 낙엽을 살짜기 들춰 봅니다만 도롱뇽이 보이 지를 않네요.

낙엽밑으로 숨는 단 한 마리뿐....... 아!  개체수가 많았었는데.....

아쉬움에 바로 위 거의 낙엽으로 채워진 윗웅덩이를 살펴봅니다.

아! 그래도 이곳에 두 마리가 보입니다.

도롱뇽

도롱뇽

이렇게 3마리를 발견했으니

이젠 예네들을 그만 불편하게 하고

물이 마른 웅덩이의 개구리알을 몇 무더기 옮겨주고 자리를 뜹니다.

다시 계곡을 올라 북한동 역사관을 지나 

야생화가 피어있나 야생화 식재지를 살펴봅니다.

복수초는 이미 피어나서 끝물이었고

노루귀 식재지를 살펴보니 

흰 노루귀 1송이가 피어났고 이제 막 올라오고 있습니다.

흰 노루귀

깽깽이풀도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하고

할미꽃도 꽃망울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야생화 식재지를 지나 상류로 오릅니다.

오늘의 두 번째 미션!

선봉사 앞 올괴불나무가 피었나 살펴봅니다.

그런데!!!!!

꽃은 이미 피어나서 끝물....... 꽃이 바래서 예쁘지가 않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이곳 북한산성 계곡의 올 괴불나무는 3곳으로

2곳은 이곳보다 지대가 좀 더 높은 중성문 위에 두 곳이 있어서

기대를 가지고 중성문으로 올라갑니다.

계곡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오리가족을 만나보고(3마리)

계곡을 올라 중성문을 지납니다.

중성문 위쪽의 올괴불나무가 있는 곳.....

아!

두 곳 다 아직 꽃이 피지를 않았습니다.

꽃망울은 터지고 있는데........ 아직 2~3일은 더 있어야 필 듯....

아쉬움을 안고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 중흥사 지 앞의 산영루 쪽으로 올라갑니다.

산영루

경관이 좋은 산영루 바로 아래의 계곡에서 점심요기를 하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산행지의 명소에서....

잠시 쉼의 시간을 가지고

친구네와 약속이 있어 좀 이른 시간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

올 괴불나무꽃을 담지 못한 아쉬움에

중성문 아래쪽과 선봉사 중간쯤에

괴불나무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주변을 샅샅이 훑으며 내려갑니다.

중성문 아래로 조금 내려온 지점에서

새로운 올괴불나무 한 그루를 발견합니다.

아~! 

그러나 이 나무도 아직 꽃이 피지를 않았네요.

그렇지만 새롭게 괴불나무 한그루를 더 발견했으니 그것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다시 또

내려가며 주변을 살펴봅니다.

와~우!

꽃이 핀 올괴불나무 한그루를 또 만납니다.

ㅋㅋㅋㅋ

이것이 '전화위복'이라 하는 것인가요. ^ ^

꽃이 피지를 않아서

새롭게 두 그루의 올괴불나무를 찾았으니까요.

올 괴불나무 꽃을 담아봅니다.

위치도

올괴불나무 꽃

올괴불나무 꽃

올괴불나무 꽃

올괴불나무 꽃

역광으로 담은 올괴불나무 꽃

오늘은 우여곡절은 격었지만  2개의 미션을 완수하고 기분 좋게 하산을 합니다.

15:05 버스정류장에 당도하며 북한산성계곡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언       제 :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히어리는 풍년화 영춘화 납매 등과 함께

봄이오고 있음을 가장먼저 알려주는 나무로

빠르게는 2월부터 꽃망울을 터트린다.

히어리라는 이름은 외래어 처럼 느껴 지지만

순수 우리말 이름이며 지리산 일대에 자생하는나무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로 특별 보호되는 수종)

이른봄에 노랗게 꽃을 피우는 히어리꽃이

이화외고 교정의 안개분수 주변 꽃을 피웠습니다.

앙증맞고 어여뿐 히어리 꽃을 담아 봅니다.

히어리

히어

히어리

히어리

히어리

히어리

언       제 : 2023년 3월 7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16.9℃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외고 교정'

오후 3시 기온은 19.2℃ 까지 올라가네요.

완연한 봄날씨.......

중앙계단 옆 튤립나무 아래

자갈이 깔린곳에서 보랏빛 제비꽃이 관찰됩니다.

아직 키는 자라지 못했지만 앙증맞게 꽃을 피웠습니다.

제비꽃

민들레

제비꽃과 민들레를 보고 나니

또 다른 꽃은 없을까! 하고 실개천 가를 살펴봅니다.

실개천 주변엔 돌단풍이 꽃대를 밀어 올리고 있고....

돌단풍

지난해 옮겨온 애기복수초가 한송이 꽃을 피워 올렸습니다.

애기복수초

그리고....

죽어가던 할미꽃에 공을 들이기를 2년......

금년에는 꽃송이를 3송이나 밀어 올리고 있네요.

할미꽃

교정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생들 견학용으로

야생화 들을 한두 포기씩 이사시키는 일을 해 오고 있는데

조금씩 가짓수가 늘어나 꽃을 피우니 보람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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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15

하얀 민들레도 한송이 피어났습니다.

하얀민들레(토종 민들레)

분수대 앞의 돌단풍과 뒤편의 미선나무꽃

아직 계곡에는 녹지 않은 얼음들로 덮여 있지만

봄의 전령들이 피어나고 있음이 남쪽으로부터 속속 전해져 온다.

지금쯤 세정사 계곡에도 복수초와 바람꽃이 피었을 것으로 예상되어 

봄의 전령들을 만나러 간다.

세정사 계곡에서 만난 바람꽃과 복수초

언       제 : 2023년 3월 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10.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 군 조안면 진중 1리'세정사 계곡'

몸도 불편하고 시간도 단축 할 겸 자전거를 대동하고 세정사로 향합니다.

11:08 세정사에 당도를 하고

소각장 아래편 중의무릇이 올라왔는가 확인하러 갑니다.

중의무릇

중의무릇 꽃을 보고 사찰 좌측 얼음 낀 계곡을 올라갑니다.

바람꽃은 계곡 전반에 걸쳐 피어나지만 이 시기에는 첫 번째 임도를 지난 곳에서 발견하기가 좋습니다.

기온이 비교적 온화하였기에 벌써 바람꽃이 올라왔습니다.

바람꽃

상대적으로 일찍 바람꽃을 볼수 있는 곳

인근에는 이제 한두 송이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너도바람꽃

꽃을 담는데 열중이신 진사님들

그러나 곳곳이 모두 꽃이 올라오는 곳이므로 꽃을 밟지 않게 발딛음을 신경 써야 하며

이렇게 엎드리는 것은 삼가야 할 자세랍니다.

바람꽃을 몇 송이 만났으니

복수초가 올라왔는지를 보러 계곡을 올라갑니다.

복수초가 자생하는 곳은 계곡이 끝나는 지점 두 번째 임도 위.....

예상대로 애기복수초가 피었고.....

벌써 등애도 나와서 꿀을 따고 있습니다.

크롭 한 사진

이곳에도 생각 외로 바람꽃도 올라왔습니다.

너도바람꽃

애기복수초

이렇게 봄의 전령들을 만나보고 계곡을 내려갑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월 25일의 아쉬움도 있고

(고니가 날으는 모습은 4시간 반동안 2회만 봄)

3월 중순이면

시베리아 고향으로 떠날 큰고니(백조)를

한 번 더 보기 위해 다시 양수리를 찾습니다.

언       제 : 2023년 3월 1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7.7℃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용늪'

마눌과 함께 양수리를 찾습니다.(10:30)

용늪의 얼음 상태는 지난번 보다 더 많이 녹아 있었고

고니들은 늪 가장자리까지 가까이 나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큰고니와 기러기 들이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무리는 새끼고니가 더 많습니다.

새끼 큰 고니는 목덜미 부분이 흰색이아니고 약간 회색빛을 띠며 주둥이쪽이 노란색이 옅게 나타납니다.

그런데.....이녀석은 새끼이긴 한데 ......!!!!!  

좀 다르게 보입니다.   종이 다른녀석 일까요?

큰고니의 먹이활동 - 연줄기 등이  큰고니의 먹이로  이곳을 들러가는 이유랍니다.

사진 1-1) 도약을 위한 도움닫기

사진 1-2)

사진 1-3)

착지장면 사진 2-1)

사진 2-2)

사진 2-3)

사진 2-4)

큰고니의 영역싸움 장면

사진 3-1)

사진 3-2)

사진 3-3)

사진 3-4)

사진 3-5)

위의 큰고니의 영역싸움 장면을 gif파일 사진으로 묶어 보았습니다.

도전자를 물리치고 짝꿍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고니의 모습이 당당합니다. ㅎ~

큰고니의 영역싸움 장면 (gif 파일 사진)

용늪에는 큰고니와 기러기들이 함께 먹이활동을 하는데 기러기와 고니 가창오리들은 종족 간 다툼은 없습니다.

기러기

기러기

기러기의 비행 사진 4-1)

사진 4-2)

사진 4-3)

갑자기 건너편 숲 뒤편으로 부터 기러기떼가 무더기로 날아듭니다.

사진 5-1)

사진 5-2)

사진 5-3)

용늪을 찾아 곧 떠나갈 철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철새들을 배웅합니다.

이젠 1년을 기다려야

큰고니(백조)와 기러기 가창오리들을 다시 볼 수 있겠지요.

고향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잘 지내고 

또 다른 식구들을 많이 만들어 다시 찾아오길........

감사합니다.

매화도 피어나고.....

겨울이 저만치로 물러난 느낌이다.

이맘때

양수리 용늪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던 철새들이

그들의 고향으로 날아가기 위해 모여들어 힘을 비축하는 시기......

그 속에는 

백조라 불리우는 진객 큰고니가 있다.

올해도 벌써 2월의 끝자락.......

그들이 떠나기 전 백조를 만나봐야겠어서 양수리로 향한다.

언       제 :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09:00 양평 -2.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용늪'

큰고니(백조)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06:45 집에서 출발합니다.

1호선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양수역에 도착한 시간은 08:30분

먼저 역사에서 창문을 통해 용늪의 철새들을 살펴봅니다.

아! 

용늪에는 얼음이 많이 녹아있고........

늪 먼 곳으로, 많지는 않지만 큰고니(백조)가 보입니다. 

시기가 늦어져서 떠났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아직 떠나지 않아 줘서 고맙네요.

양수역에서 5분 거리도 안 되는 곳......

늪 가장자리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새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촬영하시는 분들은 3명이 보이고.....

바람이 약간 있어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용늪 건너 쪽(먼 곳)의 풍경 - 고니와 기러기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망이 가능한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고 큰고니가 날아주기를 기다립니다.

기러기 떼들이 종종 날아듭니다만.......

큰고니는 날아오지도 않고

잠자는 녀석들과 먹이활동을 하는 녀석들은 날아오를 생각조차 않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고......

또 한 시간.........

그래도 언젠가는 날아오를 테지...... 

기다려 봅니다.

기다리던 진사님들도 떠나고....

새로 온 진사님도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드디어 한 녀석이 날아올라 늪 상공을 한 바퀴 돌아내립니다.

ㅋㅋㅋ 좋아!

사진 1) 큰고니(백조)

사진 2) 

사진 3) 

사진 4) 

잠시 자리를 비웠던 진사님이 아쉬워하며 달려오네요. ㅋ~~~~

그리고 다시 기다림의 시간.........

기러기들은 수시로 날아오고 날아가지만

큰고니들은 먹이활동과  합창만 해 댈 뿐 날아오르질 않습니다.

4시간 여가 흐른 12:40분

한 무리의 고니가(5마리) 잠깐 날아올랐다 바로 내려앉네요.

크게 한 바퀴 돌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오늘은 늦은 오후시간에 날아오르려는지 

오전에는 연습비행은 안 하나 봅니다.

13:03 오후일정이 있어서

카메라를 접고 철수를 결정합니다.

감사합니다.

금년에는 바람꽃 보다 매화가 먼저네요.

며칠 전부터 꽃망울을 부풀려오던 매화가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매화가 서울에도 당도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언      제 :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바람이 막힌 도서관 뒤편 매화가 어느새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아직 바람이 차가운데 

봄의 전령은 소리 없이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 

우리 곁에 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급한 통증은 완화되었으니

이제는 주사치료를 중단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여 허리근육을 키우라 합니다.

지난주 워밍업으로 수락산 기슭을 다녀왔으니

친구네가 가보지 않은 관음암 (도봉산) 코스를 안내해 주려고 산행을 약속합니다.

도봉산 관음암에서.....

언       제 : 2023년 2월 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4.7℃

누  구  랑 : 친구소부장 내외 친구 박운서 그리고 우리 내외 다섯

산행 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천축사 ~ 마당바위 ~ 관음암 ~거북바위 ~ 도봉탐방지원센터(10:40 ~ 16:03 약 5시간 20분 소요)

10:40 도봉산 입구에서 친구내외와  그의 친구 박운서와 만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코스가 원만한 (친구네 3명 다 미답지) 관음암으로 안내합니다.

산행코스

한동안 산행을 하지 않은 친구와 나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천천히 산행을 진행합니다.

12:05 초행길인 친구를 위해 경관이 좋은 천축사로 올라갑니다.

천축사

천축사에서 차 한잔 하며 잠시 쉰 후 마당바위를 지나고......

주봉능선 길과  관음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관음암으로 올라갑니다.

13:25 오늘의 목적지 관음암에 도착합니다.

관음암 자연암 처마밑에 조성된 500 나한전에서........

도봉산 정상부의 풍경을 배경으로.....

관음암 500 나한전을 구경하고 바로 위의 산신각을 돌아

거북바위에서 올라오는 계곡길과 연결되는 길을 따라 이동하다 

도봉산 정상부의 경관이 조망되는  조망처에서 쉬어갑니다.

능선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정상부의 풍경

조망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동하여 

거북바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조우하여 거북바위 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거북바위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 빙벽을 만나 사진촬영을 해 봅니다.

친구내외

마눌님들...

이렇게 빙벽에서 사진을 남기고 

거북바위를 지나  하산을 합니다.

16:03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산행을 종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