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기온이 30℃를 넘나 든다는 예보이다.

더위에는 물가가 최고!

보름 전에 다녀왔던 조종천으로 천렵을 가기로 합니다.

 

조종천 냇가에서......

 

언       제  :2023년 6월 17일~18일(토~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4:00 29.5℃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덕현리 '가평 사계절 썰매장 앞 조종천'

 

토요일 오전 일찍 사우나를 다녀오고.....

점심을 먹은 후 짐을 챙겨 청평으로 출발합니다.

 

1호선을 타고 회기역에서 하차하여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현리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가 도착하려면 39분을 기다려야 하네요.

출발하며 빠트리고 온 소시지와 간식거리를 살 겸 동부시장(중랑역 앞)까지 두 코스를 이동하여 슈퍼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1330-44번(현등사 행) 버스로조종천으로 이동합니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5시가 넘었네요.

텐트를 먼저 치고 아점으로 배가 고프다는 마눌에게 소시지를 구워 요기를 하게 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어망설치를 해야 해서 바로 어망설치에 들어갑니다.

 

지난번 왔을 때 보다 물이 좀 더 불어나서 어망을 설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네요.

어망 4개 중 두 개를 설치했을 뿐인데 해는 지고 어둑해집니다. 나머지 두 개는 적당히 설치하고 저녁을 준비합니다.

 

 

고기를 구워

 

 

 

가져온 밥과 함께 저녁을 차립니다.

 

어둑해지는 풍경 좋은 냇가에서 먹는 저녁은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꿀맛이네요.  ^ ^

 

식사 후 좀 더 어두워질 때까지 저녁시간을 즐겨봅니다.

 

좀 더 어두워진 다음 다슬기잡이를 해 봅니다만

불이 불어난 데다가 약간 탁한기가 있어 다슬기잡이가 여의치 않네요.

다슬기는 반공기 정도 잡고 그만둡니다.

 

어두운 강가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다슬기잡이를 끝내고 22:00경 잠자리에 듭니다.

소쩍새는 소쩍소쩍 울고..... 별빛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모기장밖으로 보이는 여름밤은  나름 운치가 있네요.

 

아침 05:40

강가의 아침은 일찍 열립니다.

 

따끈하게 누룽지 탕을 끓여 아침을 해결하고......

 

커피 한잔을 끓여 마십니다.

 

그리고.......

 

어제저녁 설치한 어망의 결실을 확인할 시간.......

 

건너편에 심혈을 기울여 설치한 어망 두 개 중 한 개는 매운탕거리가 제대로 잡혔는데

한개는 장소를 이탈하여 둥둥 떠 있네요. (어젯밤 고기 잡던 사람들이 건드린 듯..... ㅋ~~~~)

 

다행히도 대충 설치했던 두 개 중 한 개가 매운탕거리가 좀 들었네요.

 

오늘 매운탕거리는 넉넉할 듯합니다.

 

물고기는 손질하여 싱싱할 때 한벌 끓여놓습니다.

 

현재시간 07:40분

널널한 시간...... 냇가의 아침시간을 즐깁니다.

 

 

 

 

 

발 앞을 줄지어 이동하는 개미도 담아보고.......

 

냇가의 아침풍경도 평화로움 그 자체...... 이 시간 이 자연 속에 우리가 있음에  그저 감사하고.....

 

어재저녁 기대에 못 미쳤던 다슬기잡이에 마눌은 다슬기잡이를 더 하고 싶어 하지만 말립니다. 그냥 쉬라고......

 

마눌이 한숨 더 자겠다고 텐트에 들어가고...... 

나는 카메라를 들고 상류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상류 모퉁이를 돌아내리는 곳까지는 아직 가보지 않았던 곳.......)

 

상류 쪽으로 한참 올라가니 종교단체 건물 양식을 띤 큰 건물이 있고

사람들도 냇가에 많이 보입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수련원 건물이라 하고 캠핑객들도 받는 곳이라 합니다.

 

물이 휘감아 돌아가는 곳인데 물결도 잔잔하고 하여 다슬기가 있는가 살펴보니 제법 다슬기를 주울만 합니다.

 

텐트에서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내려가서

다슬기잡이를 하고 싶어 하던 마눌을 데리고 올라가 다슬기잡이를 합니다.

밤에 하는 다슬기 잡이와 달리 낮에는 돌을 들어내고 한 마리씩 잡아야 해서 능률도 떨어지지만

씨알이 굵은 다슬기가 나오니 마눌이 좋아합니다.

 

어젯밤에 비하면 제법 많은 양의 다슬기를 잡고 내려옵니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 11:40

점심을 먹기 위해 초벌 끓여 놓았던 매운탕을 완성합니다.

 

무를 추가하여 끓이다 수제비를 떠 넣습니다.

 

쑥갓 대신 어제 먹고 남겨둔 깻잎을 넣고.....  간을 맞추어 매운탕을 완성합니다.

 

매운탕을 끓여 완성한 점심상.......

ㅋ~~~~~~ 매운탕에 적합한 물고기들이라 맛이 좋습니다.

 

점심을 먹고 짐을 정리하여 14:00경 귀가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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