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날

전날 무의도 비박 산행이 날씨관계로 무산이 되고 .....

아쉬움에 도정봉에 올라 라면이나 끓여 먹기로 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개인다.


맑은 하늘을 보니 좀더 가 보고 싶었던 곳으로 목적지를 변경하여

파주 법원리의 비학산을 찾아 가기로 친구와 일정이 조정된다.


파주 비학산에서....


언       제 : 2019년 9월 1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동두천 25.7

누  구  랑 :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 '비학산'

산행 코스 : 법원리 우시장 버스정류장 ~ 승잠원 ~ 초리골 저수지 ~ 장군봉 ~  대피소 삼거리 ~ 비학산 정상 ~ 대피소 삼거리 ~ 은굴 ~

               초리골 ~ 법원리 도서관(10:39 ~ 16:35 약 6시간)


비학산 - 예전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폭파의 특명을 받고 내려 왔을시 사용한 침투로에 위치한 산으로 (삼봉산 일대에서 하룻밤 숙영) 남파 간첩들의 침투로로 자주 이용되던 산이다.(친구가 데크가 있는 조망 좋은 비박지 .....라고 골라 놓고 노래를 부르는 곳이라 답사 겸 찾아 갑니다.)


산행코스


회룡역앞 버스정류장에서 친구가 탄 버스에 올라 의정부 중앙 초등학교 앞에서 35번 법원리 행 버스로 갈아 탑니다.


10:39 법원리 우시장 버스정류장에 하차 하여 초리골을 찾아 들어 갑니다.


위의 지도에 나타난 승잠원 앞에 가서야 좌측 안쪽으로 안내판 같은 것이있어 들어가 보니 능선코스 진입로 입니다.

우리는 지도를 보고 올라갈 코스를 정합니다. 초리골 안쪽까지 들어가 저수지 쪽의 코스로 장군봉을 오르기로 합니다.


초리골 안쪽 깊속히 자리한 작은 저수지....


작은 크기이지만 꽤 깊어 보입니다.


저수지 부근엔 물봉선이 후드러지게 피어나 있습니다.


저수지에서 100여미터쯤  올라가니


또 저 안쪽에 안내판이 있는것으로 보아 등로가 시작되는 지점인듯.....

장군봉 까지는 1.2km.......


달맞이꽃 씨방 깍지에 은신해 있던 사마귀가 잠자리를 사냥 했네요.


장군봉 까지 오르는 코스는 짧은대신 경사가 상당합니다.

약 35분 만에 승잠원 쪽에서 올라오는 능선길로 오릅니다.


능선을 하나 넘어 오르니 장군봉 전망대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장군봉 전망대 - 1인용 텐트 2개 정도를 겨우 조여 칠수 있는 정도의 테크..... ㅋ~


올라온 초리골을 내려다 봅니다.


당겨 담아 본 법원리 시가지


데크에서 좌로부터 우측으로 담아 봅니다.


사진 1 ) 파노라마로 펼쳐 지는 뷰~


사진 2)

헨드폰 카메라로 담아본 파노라마 사진


현재시간 12:30 데크에는 산객 한분이 누워 망중한을 즐기고 있어서  방해하지 않으려 장군봉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장군봉 정상석에서....


장군봉 정상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습니다.


많이 알려지지않아서 산객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대여섯 팀을 만났네요.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대피소가 있는 삼거리......


비학산 정상으로 가려면 산능선길에서  벗어난 길을 내려가 다시 정상봉우리로 올라 가야 합니다.

장군봉의 데크를 답사차 왔지만 이곳 까지 왔는데 비학산 정상은 보고 가야 하겠지요.

정상 봉우리로 이동 합니다.


비학산 정상


정상에서 조망되는 좌측의 산은 감악산 이네요. 앞의 저수지는 직천 저수지


감악산 정상을 당겨 봅니다. 임꺽정봉의 암릉과 중계안테나가 잘 보입니다.


비학산 데크에서 바라보는 전경 1)


비학산 데크에서 바라보는 전경 2)


비학산 정상석


우리는  비학산 정상에서 대피소 삼거리로 다시 나와

삼봉산 방면으로 하산로를 잡고 하산을 합니다.

등로는 오르내림이 많고..... 돌길이......

우리는 산추 열매도 따고 중간중간 알밤도 주으며 하산을 합니다.


삼거리로 부터 약 1.8km 쯤 내려오니 은을 캐던 광산인 은굴이 있네요.


은굴에 대한 안내


은굴을 지나 10여미터쯤 내려오니 초리골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삼봉산의 무장공비 숙영지를 굳이 가야할 이유가 없으니 우리는 초리골로 등로를 이탈해 내려 갑니다.

우리가 걸어들어가며 만난 저수지 아랫쪽 펜션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초리골을 빠져 나갑니다.


도로를 따라 직진해 큰 도로로 나오니 우리가 버스에서 내렸던 우시장 직전의 정류장인 법원읍 도서관앞 정류장 옆 입니다.


이렇게 파주시 법원읍의 비학산을 둘러보고 때맞춰 도착한 35번 버스에 올라 귀가를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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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하면 언제나

코끝 찡한 아련함과 푸근함으로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가져다 줍니다.


매년 한두 차례는 고향을 다녀 온다 지만 

고향을 떠나 온지 바뀐 강산 만도 네번을 넘으니......

소싯적의 아련함만 가슴속에 남아 있지요.


2019년 추석 ......

몇년 만에 한가위날 시간을 내어

고향의 형님댁을 찾습니다.


고향마을 입구의 300년된 느티나무


언       제 : 2019년 9월 12일 ~13일(목 ~ 금)         날       씨 : 맑음         기       온 : 12일 제천 14:00  19.8℃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충북 단양군 단성면 북상리


13일 아침차례를 지내고 마을을 한바퀴 둘러 봅니다.


마을어귀에 걸린 현수막 - "반겨 주심에 감사 합니다"


마을입구에 뱅골로 건너가는 다리가 새롭게 건설 되어 개통을 기다리고  있네요.


마을과 뱅골사이를 흐르는 단천을 건너는 다리는

예전엔 징검다리(돌 다리)가 놓여져 있었고.

내가 고향을 떠난 뒤  콘크리트로 수면 가까이 낮게 다리가 놓여 졌었지요.


내 어린시절..... 조개 발이 달린 지개를 지고 짐을 져 나르시던 어른들의 모습과

개구장이 시절 검정 고무신에 다리를 뛰어 건너며 놀던 내모습이 어른거리고....

장마에 홍수가 날 때에는 다리가 흙탕물로 무섭게 넘쳐 흐르던 그림들이 떠오릅니다.


신설된 다리에 올라 바라보는 느티나무 고목이 즐비하게 늘어선 마을앞 냇가의 풍경


다리위에서 건너다 보는 마을풍경


소백산 자락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단천과 아랫부락 북하리 방면의 냇가풍경


다시 마을앞 냇가로 올라갑니다.


300년 이상된 마을의 수호목 느티나무(단양군 보호수로 지정됨)


지금은 이렇게 도로가 개천가로 뚫려 있고 현대식 으로 마을 회관이 지어져 있지만

느티나무 뒤로 보이는 현재의 마을회관이 있는 앞쪽 자리엔 한옥으로된 공회당이 있었고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동민들이 모여 의사결정을 하는 곳으로 사용 되었었답니다.


느티나무 아래 승용차가 있는 왼편으로는 서낭당이 있었는데.....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며 시범부락으로 지정이 된우리부락엔 개혁의 바람이 불었고......

마을 어른들의 반대에도 불구 뒷골 샘터 아래 밤나무밭 아래로 이전이 되고

마을엔 새마을 노래가 울려퍼지고 마을의 돌담들이 걷혀지고 주택개량과 소득증대 사업으로  잘 사는 부락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시절 공회당 주변은 우리들의 놀이터 였고.....

'동네가리' 마을 행사때엔 집집마다 음식을 내어놓고 마을의 잔치가 벌어지곤 하던 곳으로 지금도 그 그림이 선명히 떠 오릅니다.

잔칫날엔 국수와 막걸리등 음식들이 나눠지고.........삼색천을 두른 마을 어른들의 신명나는 풍물놀이......

상모를 돌리고 꽤가리와 장구의 신명나는 가락.....  동네 어른들의 흥겨운 춤사위 ..... 

두팔을 들어 흥겹게 춤추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있는 듯한 환영이 지나 갑니다.

※동네가리 - 한해동안 고생한 동네 이장에게 주민들이 모곡을 모아 사례를 하던행사로 이날은 집집이 음식도 함께 내어 동네 잔치를 벌임


그리고 이 느티나무는 단오에는 그네를 매어주고..... 마을의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동네어른들의 쉼터가 되며 대보름에 한번씩 서낭당에서 올려지는 동제를  받으며 대를이어 내려오는 마을의 수호신 역활을 맡아 왔었지요.


느티나무를 지나 개천가로 내려 갑니다.


옛적 이곳 개천 변의 느티나무 아래는 지명이 따로 있었던 곳


 '개자리'- 물이 물흐름이 완만하고 얕은 곳이며 느티나무 아래로 까칠까칠하고 펀펀한 암반이 삐죽 삐죽이 나와 있던곳 

낮에는 동네의 여자아이들이 목욕을 하고 (밤에는 여자 어른들이)마을의 아낙들이 나와 큰 빨래를(이불 등)하던곳.....

여름밤 이면 동네어른들이 횃불을 들고 고기잡이를 하여 천렵을하고...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던곳....


중학생시절 친구들과 형님들의 천렵을 따라하다 (술을 처음 먹음) 친구가 정신을 잃어 온동네가 난리가 났던 일....말썽쟁이 또래로 찍힘


그 개자리가 이제는 이렇게 새로운 축대도 보완이되고 

콘크리트로 포장이 되여 여름엔 마을을 찾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야영장소가 되지요.


이곳은 '수영목'


'수영목'은 개자리 조금 윗쪽에 바위들로 둘러 싸인 작은 소

이곳은 동네의 남자아이들과 남자 어른들이 목욕을 하는곳.....

어린아이들이 처음 수영을 배울때는 가장자리에서 동네 형들이 가르치고

또 그 아이가 자라서 또 동생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던 곳....


하얗게 물보라가 일어나는 곳을 건너는 것이 선망의 대상이었던 첫 수영을 배우던어린 나.

물보라가 이는 건너편 바위에서 멋지게 다이빙을하던 동네형들을 따라 연습을 하곤 했었지요.

그리고 사진 하단의 펀펀하게 경사진 바위는 목욕을하다가 체온이 떨어지면 햍볕에달궈진 바위에 몸을 기대어 데우던 사연많은 바위....

이곳이 우리 친구들이 알몸으로  수영을 하고 놀며 성장하던 주요 무대......


지금은 제방도 겹으로 쌓이고 논바닥 이었던 길이 있는 언덕


예전 이길은 논두렁 이었었고 지금은 충주댐 수목지역사람들이 이주를 하며 이렇게 도로가 나고  주택가가 되었답니다.


길 위에서 내려다 보는 수영목 (예전 이곳은 금녀의 구역....)


마을 윗쪽의 다리에서 물고기 잡이 놀이터의 추억을 간직한 단천을 내려다 봅니다.


다리 상류의 죽령 방면의 풍경


길을 따라  앞골 마을로 들어갑니다.


앞골 마을의 샘터 - 동네의 상수도가 만들어지기전 동네사람들이 물을길어다 먹던 샘터요 .빨래터가 있던곳.....

                          대보름 동제가 있기 한달 전 부터는 발을 쳐서 우물을 덮고 금줄을 쳐  정갈하게 유지하던 마을샘물


고향집의 담장길을 돌아 뒷동산 '자라목'으로 올라 갑니다.

※자라목 - 동네 동산에서 자라의 목 처럼 빠져나와있는 바윗등


자라목은 우리들의 어린시절 전쟁놀이의 무대였고....

한점재 골짜기 밭으로 일하러 가신 엄마 아버지를 기다리는 장소였고....

내 할아버지가 직장에 나간 손자가 오나 늘 마을길을 내려다 보며 기다리던 언덕.....


노란선 윗쪽은 예전엔 모두 논 이었었음


마을회관이 있는 방면의 마을풍경


자라목 바윗등에 서서 옛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고향을 떠나 객지로 나간지 40년 하고도 3년...... 강산이 4번 바뀌는세월....


이제 반백으로 변한 그때의 소년은

조용히 옛동산의 노래가사를 읊조려 봅니다.


지금은 옛 추억을 함께 공유할 일곱의 친구들 중

셋이나 이세상을 떠나고 곁에 없다는 점이 서글프답니다.  감사합니다.


옛동산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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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이 지나간 다음날......

청명한 날이 되지 않을까 ! 하는 예상과는 달리 날씨가 흐리다.


이리 저리 볼일을 보고 요양원을 다녀오고 나니 오전이 지나고 .....

운동하러 산행을 해야 하는데....

폭포를 보러갈까! 땀흘리는 산행을 하러 갈까!

이시간에 갈곳은 동네의 가까운곳 밖에 없다. 일단 사패산을 낙점하고 ......


사패산 정상에서....


언       제 : 2019년 9월 8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3:0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패산'

행 코스 : 회룡역 ~ 범골들머리 ~  선바위 ~ 1보루 ~ 범골능선 ~ 사패능선 ~ 사패산 정상 ~ 원각사 윗,아랫폭포  ~ 원각사 ~원각사 입구

               (13:50 ~18:35 약 4시간 40분 소요)


13:50 회룡역 횡단보도를 건너 호원2동 사무소 (범골방향) 쪽으로 방향을 잡고 산행을 나갑니다.


산행코스


태풍이 지나 갔음에도 날씨는 흐리고  탁하네요.

회룡역앞 횡단보도로 부터 약 20여분을 걸어 범골 굴다리 밑을 지납니다.


계곡엔 제법 물이 흐르고.....


선바위로 올라가는길.....

어르신 한분이 등로 바닥에 앉아 배낭의 짐들을 꺼내어 놓고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나를보자 전화를 가지고 있느냐고 물어 오십니다.  얼굴엔 상처도 있고..... 

전화기가 어디에 빠졌는지 모르겠다 하십니다. 조금전 길을 내려오다 정신을 잠깐 잃으셨었다 하시며....

전화번호를 물어 전화를 걸어보니 한 5~6m 쯤 떨어진 곳에서 벨이 울려 찾아 드리고.....

절대로 혼자 다니시지 말라고 당부를 해 드리고 다시 길을 갑니다.


선바위 - 선바위에서 잠시 쉬어가고.....


멧돼지가 파 헤친 흔적에서 말캉말캉한 하얀 알 같은 것을 발견 합니다.


뱀 알 인가! 아님 버섯포란! ......

뭔가 뿌리같은 것이 조그맣게 달려 있는것으로 보아 버섯의 포란인듯...... 땅에 묻어주고 다시 1보루로 향합니다.


어제 할퀴고 지나간 태풍의 흔적들...... 굵은 소나무가 통째로 부러지고.....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들.... (붉은색 점으로 표시)


1보루의 안내판도 나무가 넘어져 망가졌네요.


1보루로 올라 갑니다.


사패산 1보루



잠시 쉬고....

2보루를 우회하여 지나서 범골능선으로 올라 섭니다.


석굴암 뒤편의 암릉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방면의 풍경


아랫쪽 앞쪽이 석굴암  조금 먼곳이 회룡사


암릉에서 바라 보는 1보루와 2보루


회룡골에 위치한 건너편 계곡의 숨은폭포 - 폭포의 하얀 물줄기가 나를 유혹 하네요.ㅎ~


범골 능선을 올라 사패능선에 당도 합니다.


사패능선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정상의 암릉


16:19 사패산 정상에 당도합니다.


날씨는 흐리고 탁하여 조망은 별로 입니다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좋네요.


정상석에서....




암릉에서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쉽니다.


까마귀 들의 비상


송추방면의 암릉




이분은 바윗등에 앉아 하모니카를 .....내가 내려 올때 까지도 정좌를 하고 앉아 하모니카를 불고 계심.....


하산길은 회룡골의 숨은폭포가 유혹을 하지만......

오늘은 원각사 방향으로도 폭포가 좋을 테니 내려가며 폭포를 즐기고 땀도 씻고 가는 걸로 합니다.


원각사 윗폭포 - 수량이 많으니 보기 좋습니다.





아랫폭포로 내려 갑니다.


원각사 아랫폭포





폭포를 구경하고 하산을 합니다.


폭포 아래의 원각사

18:35  34번 버스가 다니는 원각사입구에 당도하며 사패산 산행을 종료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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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종일 비를 뿌렸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무렵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다.


저녁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 창밖을 보는데....

푸른 하늘이 언뜻 보이고 왼편 수락산엔 무지개가 걸렸다.

이크크!!!!

카메라를 꺼내 들고 아파트 옥상으로 뛰어 오른다.


18:58  수락산을 싸고 흐르는 운무와 스러져 가는 무지개를 담는다. - 아름답다!


18:59


19:00


19:03 오른편의 도봉산 풍경과 노을......


저녁을 먹기전 무지개를 생각 해 내었더라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을 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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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을 가기로 했던 약속이 일이있어 미뤄지고......

친구와 소양강 으로 야영을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카메라가 병원에 가 있다는것.......

강가는 그럭저럭 헨드폰으로 사진을 담으면 되리라 생각하고 카메라를 맡기었는데......


소양강 둘래길 데크에서의 야영


언       제 : 2019년 8월 31일 ~ 9월1일 (토요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인제 25.4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강원도 인제군 신남면 '소양강 둘래길(2코스)'


동서울에서 버스로 강원도 인제의 신남(요금 10,800원)으로 이동 합니다.

신남에 하차하여 지역의 택시를 불러 38교로 다시 이동(요금 12,000원)

13:58 소양강 38대교


확 트인 시야와 푸른하늘..... 시원강 바람


설악 방면으로 지날때면 가끔씩 지나던 소양강호.... 오늘은 눈으로만 보던 38대교를 건너갑니다.


소양호를 건너 38공원에서 바라 본 38대교


38공원 ...... 쉴 수 있는 정자가 있고.....


38선이 지나던 군사분계선 자리에 세워진 비....그리고 우리의 아픈역사가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친구도 카메라 없이 헨드폰 쎌카로 기념사진


38교 표지석


이곳이 소양강 둘래길 2코스 시작점.....


소양강 둘래길 안내도


현재시간 14:20분.......

친구가 검색해 본 우리의 목표지점 둘래길 데크는  한시간 반정도 소요 될 듯 하군요.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이 돌지만 한낮은 아직 무덥습니다.


길은 이렇듯 임도길로 걷기에 편한 길이지만 등짐이 있어 구슬땀을 흘립니다.




38대교에서 1.9km 떨어진 지점..... 데크는 보이지 않고.....


13:12  2.4km 쯤 을 지나자 우리가 찾던 데크가 나옵니다.


데크에 당도하여 바라보는 소양강 호반의 인제방면 풍경


강가 초지에는 트랙터가 움직이며 사료용 곡물을 베어 내고 있고....

호숫가 가장자리 풀섶엔 강태공들이 휴일을 맞아 빼곡히 낙시를 하고 있습니다.


하류인 38대교 방면의 풍경




데크에 우리의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이른시간 목적지에 도착 하였기에 이제는 휴식을 취하는 시간......


가래떡을 먼저 구워내고  오리, 오뎅등을 팬에 구워 음식을 준비하고....


모처럼 갖는 우리의 야영을 자축!!!!!


조금 있으니 신남에 사신다는 사진작가 분이 사진을 담으러 오셨네요.


석양이 시작 됩니다만...... 헨드폰 카메라로 담기엔 무리....(구형폰 이기에 .....)


그래도 반영을 좀 당겨 담습니다만....ㅎㅎㅎ 역부족


헨드폰 카메라의 새로운 발견.....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담아 본 소양강의 풍경


석양도 지고....


아랫쪽 38대교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 합니다. - 어둑해 지자 갑자기 떨어지는 헨드폰카메라의 해상력


병원에 맡긴 카메라가 절실하게 필요해지는 시간 이네요.


어둠이 내리자 하늘엔 별빛이 쏟아지고.....

구형 헨폰 카메라로는 야경을 담기엔 무리...... 눈에만 아름다운 별빛을 담습니다.


20:18 자리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05:54 잠에서 깨어 납니다. (강가를 내려다 본 풍경)


산정엔 구름이 내려앉아 있고......


아니! 옆에 누워 계신 분들은 누규 ???????


이쪽에도......??????


이분들은 어제 부터 4인1조로 펼쳐지는

'옥스팜 트레일 워커' 100km 종주 대회에 참가중인 사람들로

(홍천에서 출발하여 백담사 까지 100km 거리를 무박 38시간 이내로 종주해 내야 하는  대회 참가자들)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20~30분정도씩 눈을 붙이고 다시 출발 하네요.


선두는 어제저녁 16:30분 지나갔으며 ...... 이분들은 후미 그룹

밤새 계속 달리다 이곳 데크에 들러 잠시잠시 쉬고 또 달립니다.

(선수 참가비 등은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새벽 풍경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헨드폰 기능은 있었으나 이곳에서 처음 사용해 봤네요.


이렇게 선수들은 계속 바뀌며 우리가 있는 데크에서 쉬어가고....

우리는 그들의 어마무시한 용기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 줍니다.


우리는 텐트를 널어 말리며 아침을 준비 합니다.


메뉴는 계란반숙과 사골국물로 만드는 라면밥.....


강변의 보트를 담아 봅니다만 습기가 있는 아침기온 탓에 사진은.....ㅎㅎ

강가의 태공들은 밤을 꼴딱 새고..... 대부분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38대교방면의 아침풍경


우리는 식사를 하고 철수준비를 합니다.


옥스팜 트레일 워커 경기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후미를 챙기러  데크에 들렀다가

인제 방향으로 더 가면 그곳에도 데크가 있다고  일러 주고 갑니다.


원래 계획은 다시 온길을 되돌아 가려(앞으로 남은 거리가.7km 정도라서....)했었는데

조망좋은 또다른 데크가 있다는 정보에 계획을 바꿉니다. 2구간 코스를 완주해 보기로.....


08:30 데크를 출발 합니다.

길은 계속된 임도길......

그러나 오르내림의 폭은  좀 더 커지고..... 등짐은 좀 줄었지만.....


처음 나타나는 조망이 터진곳....


sk 중계소가 있는 봉우리를 오르자 저쪽 능선끝에 화장실이 보이고 데크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공사중 순직한 병사들의 충혼탑이 있고 자그마한 데크가 나옵니다.


데크에서 바라보는 우리가 지나온 데크방면의 풍경


상류방면 인제대교 /군축교 방면의 풍경



다시 길을 떠납니다.

이제부터는 내리막 길.....




이제 평지로 내려 옵니다.(앞쪽에 보이는 다리가 신축된 인제대교, 뒤쪽이 예전의 군축교)


지나온 하류 방면을 되돌아 봅니다.


이제 군축교 앞까지 왔습니다.


군축교만 건너가면 소양강 둘래길 2구간이 끝납니다만....


우리는 이곳에서 둘래길 걷기는 끝내고

군축령을 넘어 인제 시가지로 넘어가는 길을 택합니다.


군축령에 서 있는 고개비 - 가넷고개라 적혀 있고


군축령 고개비가 또 따로 있네요.


옥스팜 트레일 워커의 행렬 - 오늘 새벽까지 만난 그분들과는 다른 행사 참가자들....


군축령을 내려와 인제 시가지를 내려다 보고.....


11:37 인제 터미널에 도착하며 소양강 둘래길 탐방을 미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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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요일.....

오늘도 30℃의 기온이 예보 되고.....


그래도 운동은 나가야 해서.......

집근처의 수락산이라도  오르려 09:20 집을 나섭니다.


수락산 에서.....


언       제 : 2019년 8월 2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5:00 서울 29.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도정봉 코스  '수락산'

산행 코스 : 회룡역 ~ 동막골 초소 ~ 약수터 ~ 도정봉 ~ 기차바위 ~ 수락산 정상 ~ 외계인 바위 ~ (원점회귀)

산행 시간 : 09:20 회룡역 출발 ~ 11:15 도정봉 ~ 12:03 기차바위 하단 ~ 12:33 (점심)13:00  ~ 13:10 수락산 정상 ~ 13:23 외계인바위

                ~ 17:10 회룡역 (약 7시간 50분 휴게시간 포함)


산행코스


집을 나와 중량천을 건너 갑니다.


맑은 하늘과 중량천변의 우리동네


중량천의 모래톱에선   쇠백로를 가운데 두고  오리가족이 둘러 앉아있고....


다리아래의 중량천엔 잉어들이 우글거립니다. - 우리집 정원의 양어장 ? 이랍니다.ㅎ~


다리를 건너고......

동막골로 들어 서려는데 중량천에 낮선그림이.......


저 모래톱에 날개를 펴고말리는 녀석들(검은색의 새)은 민물 가마우지 이네요.


가마우지 들이 이젠 이곳까지 날아들었네요. ㅎ  - 한참을 구경하며 사진을 담다가 다시 길을 걷습니다.


동막골 계곡 으로 접어 듭니다.


물가를 걸으며 물고기들을 보며 걷는데......!!!!! 파란색의 물총새가!!!!!!!


위의 사진을 크롭해 봅니다.


물총새는 깊은 계곡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며 살아가는 새인데.....

이곳에 있다는게 신기하군요.

혹시싶어(둥지를 튼게 아닌가 싶어) 행적을 따라 추적합니다만.....

좁은 도로에 교회로 가는 차량들이 줄지어 오는 바람에 행적을 놓칩니다.

그래도 물총새를 발견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다시 길을 갑니다.


굴다리를 지나 ....


10:00 산행들머리 동막골 초소에 당도 합니다.

(보통 회룡역에서 이곳 들머리 까지는 25분 정도 소요 되는데오늘은 가마우지와 물총새를 구경하다보니 좀 늦어 졌습니다.)


이곳부터 등로가 이어 집니다.

(도정봉 까지는 2.4km 정상인 주봉까지는 4.2km)


10:25 도정봉과 들머리인 동막골 초소의 중간지점인 약수터에 도착하여 물한모금 마시고 쉬어 갑니다.

아침 저녁 많이 선선해 졌다고는 하지만 한낮의 산길을 걷기에는 아직 덥습니다.


약수터 위의 조망바위


건너편의 도봉산과 북한산을 바라보고......


우측의 의정부 시가지를 바라다 봅니다.


그리고 좀더 힘을내어 걸어 봅니다.


동막봉 안부에서 도정봉 정상을 올려다 봅니다.


도정봉과 동막봉의 안부에 서 있는 이정목


11:15 도정봉에 오릅니다.


도정봉 정상


도정봉에도 누군가 정상석을 세워 놓았군요.


도정봉의 너럭바위


만가대 능선으로 건너 갑니다.


만가대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정상


만가대 능선에서 바라보는 도정봉 정상


기차바위와 주봉정상을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이제 힘든 오르막 코스는 다 올랐고..... 기차바위 하단 까지는 이렇게 평탄하고 걷기좋은 길이 이어 집니다.


기차바위 하단의 우회로가 갈라지는 지점


이정목


저는 오랜만에 기차바위로 올라보려 우측길을 택해 올라 갑니다.


1차 밧줄코스......


1차 코스를 올라 뒤따라 올라오는 산님을 담아 봅니다.


기차바위


기념사진을 남기고....


이분들이 내려오고나면 내가 오를차례......


기차바위를 올라 왔습니다.


아랫쪽에선 여러 사람이 대기하고 있네요.


주봉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주봉정상 -  일요일이라 정상은 북적거리네요.


현재시간 12:30 ........ 간단히 요기를 해야할 시간.......


능선의 암릉......


여인상과 붙어 있는 이 바위......


이 바위의 갈라진 틈으로 넘어가면


이렇게 두세명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할 공간이 있습니다.


절벽끝의 바윗등이라 이렇게 조망도 좋구요.


이곳에 앉아 쉬며 요기를 하고가려 합니다. 정상에는 사람이 많아 앉을 곳도 마땅치 않을것 같구요.....


비록 빵 한조각과 복숭아 한개 이지만 맛난 점심요기를 합니다. 최고의 경관을 즐기며.....


식사를 하고 10분거리의 주봉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13:10 수락산 정상에 섭니다.


기차바위 상단의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와 영락대 방면의 풍경


주봉정상의 풍경


오늘도 장난꾸러기 도그의 표정을 즐기고......


13:14 명품송 그늘의 산객들을 보며  되돌아 하산을 합니다.


계단을 내려오며 텐트를 칠수 있을지 난간의 공간을 재어 보고......(1인용을 겨우 놓을 공간을 확인 )

조금전 만났던 산님이 내려오고 있어 함께 하산을 합니다.


아까 올라갈때 외계인바위를  지나쳐 갔었기에

이쪽길로 처음 걷는다는 산님을 안내해 30여미터 아래의 절벽으로 외계인을 만나러 갑니다.

 

외계인 바위로 내려가는길.........바윗등 그늘 명당자리에 누워 계신 산님....... ㅎ  ~   ^ ^


외계인 바위로 내려 왔습니다. 오늘도 제가 떠나온 행성을 바라보며 교신을 시도하는 외계인   "%$#@@!!!~~!~~*&"  ㅎㅎ


함께한 산님이 담아준 인증샷


처음엔 무섭다던 산님은 많이 즐거워 하네요.


이제 등로로 올라와 기차바위는 우회를 하고 도정봉을 거쳐  17:10 회룡역까지 산님과 함께 하산을 합니다.(감사 합니다)

동막골 초소를 지나 아까 물총새를 보았던 계곡.......이곳에서 또 물총새를 보게 됩니다.

아마도 이곳이 이녀석의 사냥터 인듯 하군요........ ㅎ~~~~~~~~~~~~~


5월 초 부터 근 두달 반 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나선다.

아직 더위가 부담스럽지만....... 오늘은 도봉산을 올라보자.


도봉산 신선대


언       제 : 2019년 8월 18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망월사 )'원도봉산'


이핑계 저핑계로 산행을 오래 쉬다 보니 쉬이 산행의 엄두를 내지 못한다.

눈뜨면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게 도봉산인데......

오늘은 포대봉우리 까지 가장 빠르게 오를수 있는 코스를 확인하러 간다는 명분으로 나 자신을 다독이며 집을 나섭니다.


불과 2~3일전만 하여도 찜통더위 였는데 오늘은 그늘로 들어서니 좀 걸을만 합니다.

회룡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다 그냥 걸어서 망월사로 내려 갑니다.


산행코스


10:26 회룡역앞에서 출발 합니다.

약 20여분 후 망월사역을 지나고....


다락능선 코스와 망월사 코스가 갈라지는 다리앞....... - 오늘은 능선이 아닌 계곡으로 포대봉우리로 오를 계획 입니다.


원도봉 옛길로 올라 갑니다.


원도봉 탐방지원쎈타를 지납니다.


탐방지원쎈타를 지나자 마자 계곡이 나오는데 폭포가 시원스럽게 쏟아지고..... 계곡은 냉기로 시원합니다.







폭포를 한참 구경하고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덕재샘 아래의 작은 폭포


망월사 방향과 포대방향의 갈림길.....

계획 대로라면 왼편 계곡길로 올라 민초샘을 거쳐

포대 봉우리로 올라가는 코스가 가장 빠른길.....


그러나 이곳까지 왔으니 망월사를 둘러보고

영산전에서 혜거국사 사리탑으로 내려오리라 생각하고 망월사로 올라 갑니다.


망월사는 지장전 보수공사가 오늘부터 시작된다하고.....


담장위의 빨간담쟁이 잎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목조건축물 관음전을 감상합니다.


낮은 담장과 여여문 그리고 관음전... 볼수록 아름다운 구조물입니다.


우물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 문수굴을 잠시 올라가 보고....


걸작의 현판이 달린 통천문을 지나 오릅니다.


영산전으로 가는 돌계단




승방과 산신전을 바라보고......


영산전에 오릅니다.


영산전에서 건너다 보는 수락산풍경


추녀끝에 풍경(風磬)은 달렸는데요령아래의 바람받이가 없으니 낭낭한 종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혜거국사 부도탑으로 건너 왔습니다.


이곳에서 부도탑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위엣 방향으로도 길이 나있어 영산전 뒷편의 암릉으로 올라가 봅니다.


작은 도마뱀을 만났구요.


영산전 뒷편 암릉에서 바라본 풍경


망월사 사찰의 풍경


사찰 뒷편 포대능선의 암봉들....


이곳에서 암봉까지 올라오는 길이 험하였기에

그대로 포대능선까지 올라가 기로 합니다.

(홀로걷는 산행 이기에 오늘도 또 계획을 변경

즉흥적으로 마주한 코스를 걸어 봅니다.)


사찰 뒤편 포대능선으로 올라 왔습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오늘의 목표지점 포대.....


망월사로 가지않고 계획대로 올라왔으면 이 이정목이 있는 지점으로 올라 왔을 것입니다.


포대 봉우리로 오르는 계단에서 포대능선의 암릉들을 내려다 봅니다.


13:39 오늘의 목적지 포대 봉우리의 데크에 당도 합니다.


만장봉과 최고봉인 자운봉 그리고 사람들이 올라있는 우측편의 신선대


포대봉우리에서 건너다 보는 수락산풍경


산님에게부탁하여 기념


자운봉과 신선대를 당겨봅니다.


Y계곡으로 가는 길목으로 내려서서 싸가지고온 과일과 옥수수로 요기를 하고......

실로 오랜만인데 Y계곡을 한번 건너가 볼까!!!!


Y계곡


Y계곡으로 들어 섭니다.


Y 계곡을 내려갔다 올라가며.....


계곡을 건너와서 뒤돌아 봅니다.


그리고 식당바위에서 건너다 보는 자운봉과 신선대 풍경


신선대


신선대 상부를 담아 봅니다.


산객 두분이 서 있는곳이 Y게곡 정상


신선대로 올라 갑니다.


신선대 에서 바라보는 뜀바위방면의 풍경


아랫쪽 에덴동산에는 산객들이 올라 있네요.


북한산 방면의 풍경


새로이 세운 정상목에서....


아래로 보이는 만장봉과 선인봉 암봉


자운봉


Y계곡 방면의 풍경


14:40 신선대에서 하산을 합니다.


선인봉 아래의 산악구조대 방면으로 하산을 하여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쉬었다 내려갑니다.


16:34 도봉산역 앞 버스정류장에 당도하며

오랜만에 가진 여름날의 도봉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8월17일 기온이 다소 낮아 졌지만 아직 산행이 좀 부담스럽다.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사패산의 폭포구경을 나가본다.

 

의정부시 가능동(상직동 마을) 방면의 사패산.....

들어가는 입구가 없는(사유지로 막힌) 숨겨진 계곡.... 그안에 폭포와 선녀탕이 있다.

 

 

사패산 선녀탕

 

언       제 :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13:00 서울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상직동 마을) '사패산 선녀탕'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앞 정류장에서 34번(또는360번) 버스를 기다려 타고 송추방향으로 향합니다.

의정부 시가지를 벗어나자 마자 (울대고개 가기 전) 상직동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합니다.

 

 

정류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선녀마당이란 간판의 화살표 방향으로 마을로 들어 갑니다.

 

마을 뒤편에 있는 짧은 계곡으로 건너 가려면

선녀마당이란 음식점을 거쳐 갔었는데 (지난해 처음 찾아 왔을때 마을사람에게 물어서 거쳐서 지나감)

개인 사유지를 지나가기 미안하여 마을 아랫쪽으로 돌아 백석천을 따라 계곡 앞으로 갔는데

그길까지도 선녀마당이란 음식점......???   암튼 계곡을 들어갈 곳이 그곳밖에 없어서

그냥 통과하여 백석천으로 내려섭니다.

 

 

마을 뒤편으로 흐르는 백석천 -  조그만 안내판에는 마을 공동 휴식처라 써 있는데......

                                           아마도 선녀마당이란 음식점의 음식을 먹는 장소인듯 합니다.

 

위의 화살표 방향으로 백석천을 건너 계곡입구로 진입 합니다.

 

그러나 입구에 올라서자마자 험하게 안내문이 두개나 걸려 있네요.

내가 알기로는 계곡은 막힌계곡이고 폭포 상단까지 밖에 길이 없는데...

샛길 통행금지 표지판이 걸려 있고.... 뭔가 많이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계곡까지 들어가 봅니다.

물이없는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사방댐이 나오고 계곡물은 그곳에서 땅속으로 스며 듭니다.

길은 사람들이 제법 다니는지 확연하게 길이 나 있구요. 

 

어쨋든 150m쯤 되는 계곡을 들어가 폭포하단으로 내려 섭니다.

 

 

선녀탕 하단의 폭포

 

사패산 자락에는 이곳까지 4개정도의 계곡에 폭포가 있는데

우선 회룡골 물줄기에 회룡사 아래의 회룡폭포와  그위 좌측 계곡에 숨은폭포가 있고

안골쪽으로 성불사 아래에 안골폭포

원각사가 있는 송추방향의 계곡에 원각사 윗,아래 폭포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녀탕이 자리한 이곳의 계곡에 선녀탕있고 그 하단에 폭포가 있습니다.

 

그중 유일하게 폭포 상단에 커다란 웅덩이를 가진 폭포가있어 가장 아름다운 곳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곳 계곡에 폭포가 있는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답니다.

진입로도 없고 등로도 연결된 곳이 없고 계곡이 막힌 계곡이라.......

 

폭포 위쪽 선녀탕으로 올라 갑니다.

 

 

선녀탕......  금방이라도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날아 오를듯한 아름다운 곳

 

 

선녀탕 상단으로 오르는 길이 조금은 위험 할 수 있겠다 싶지만 

딛음자리가 불안정한 곳은 시멘트가 발라져 있고 암반이 파여져 있어 발딛음은 괜찮습니다.

 

 

선녀탕 상단에서 내려다 봅니다.

 

 

선녀탕 -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아름다운 곳 입니다.)

 

 

선녀탕 앞쪽은 이렇게 거대한 절벽으로 가로막혀 있습니다.

 

 

선녀탕 바로 위의 작은 웅덩이

 

그리고 그 위쪽에도 암반이 깔려 있지만 계곡은 짧게 끝이나고 .....연결되는 길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선녀탕으로 내려와 우측 암벽위의 능선으로 길이 있나 올라가 봅니다.

 

 

암반을 오르며 내려다 본 선녀탕

 

 

암반 봉우리로 올라가 내려다 본 선녀탕 위쪽의 막힌 계곡...... 길은 어디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끼

 

암반봉우리에서 능선을 따라 가 봅니다.

능선위로 는 펀펀하게 걷기는 좋습니다만 짐승들이 다닌 흔적만 .....

 

 

진흙탕 목욕을 한 멧돼지가 나무에 몸을 문지르는 곳인가 봅니다.

 

 

소나무 껍질이 꽤 높은곳 까지 완전히 벗겨져 있네요.

 

 

주변의 나무에도....... 이것은 위치가 낮은 것으로 보아 어미를 따라한 새끼돼지가 문지른 흔적 같네요.

 

 

능선을 빠져 나오니 임도같은곳이 있고 ......낡은 현수막에 주인백 ..... 이라고 써진것을 보니

개인사유지인것 같고 안쪽을 들여다 보니 가건물이 있어서 내려가 봅니다.

 

 

지금은 경작을 하지 않지만 적어도 지난해 까지는 경작을 하던곳 같습니다.

가건물 앞쪽으로 계곡이 흐르는데 선녀탕 바로 위쪽으로 내려가는 계곡 물줄기 입니다.

 

 

산딸기가 익었는데 누구하나 손댄 흔적이 없습니다.

 

선녀탕 우측  봉우리쪽에는 상단에 이렇게 가건물까지 있으니 통제의 의미도 없고.......

선녀탕 암반이 위험하여 통제를 한다면(마을사람에게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이유를 그렇게 들었었음)

난간대라도 만들어 개방해 주는게 좋지 않은가 생각 해 봅니다.

 

짧은 계곡이고 암반으로 막혀있는계곡이라 산림보호의 의미도 없는곳.....

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음식점을 찾아온 손님들만 암암리에 드나들게 하는것이나 아닌지.!!!!!!

(쓰레기에 대한 민원이 문제라면 요즈음 자기 쓰레기는 되 가져 가는 시민의식이 많이 성숙해져 있지 않은가?)

 

관리되지 않은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석재 판매점 정문으로 나갈수 있는 길이네요.

이렇게 사패산의 숨은비경 선녀탕을 찾아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

토요일 서울 최고기온이 37℃

밤새 열대야가 이어지고...


말복인 11일 또다시 폭염이 예견된다.


마눌 !!! 내일은 계곡이나 가자!

더운데 !!!

많이 안걸어도 되는 천문폭포나 가지!

거긴 뭐 끓이는 건 안돼 잖아!

음식은 집에 있는것 가볍게 싸 가지고......


천문폭포가 있는 수락산 검은돌 계곡에서.....


언       제 : 2019년 8월 11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4:00  35.2℃

누  구  랑 : 나의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 '검은돌 계곡 천문폭포'


의정부 역 앞에서 1번 버스를 갈아 타고 고산동 농협앞(빼벌)에 하차 합니다.


차량 진행 방향으로 20여미터 쯤 더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소풍길(둘래길) 구간이 나옵니다.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는 수락산 기차바위가 있는 봉우리...


길섶에 이질풀 꽃이 보이네요. ㅎ


미군부대 담벼락을 타고 조금 걸으면 흑석동 산불 감시초소가 나옵니다.


이 계곡은 흑석동 계곡(검은돌 계곡)이라 부르는데

수락산 자락에 위치하며 천문폭포가 있는계곡.....

계곡 상류에는 사찰이나 민가가 없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고

위의 초소에는 근무자가 상주하고 있어 수시로 순찰을 도는 등 (계곡에서 음식물을 끓이는 행위는 단속대상....)

관리를 하고 있기에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는 수도권에 몇 안되는 계곡중 하나이다.


방학인데다 날씨가 워낙 더워 벌써 계곡 곳곳은 피서객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마눌과 나는 합수지점을 지나 천문 폭포까지 올라 갑니다.


천문폭포 - 비가 제법 왔었지 싶은데 .... 폭포에는 물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연 암반으로 이루어진 폭포탕은 일류....... ㅎ


폭포에서 마눌과 기념 사진을 남기고.....


오늘 우리가 쉬러 온 목표 지점은

이곳 폭포가 아니라 폭포 상단의 작은 웅덩이.....


폭포를 나가 폭포 상단으로 올라 갑니다.


그러나......

이미 자리를 선점한 사람이 있고.....

바로위 쪽의 웅덩이에도 텐트가 쳐져 있네요. ㅠㅠ


요정도로 물이 흐르면 계곡 위쪽은 더는 물이 흐르지 않을 텐데......

마른계곡 하부로 흐르는 물이 솟아 오르는 암반이 있는곳 말고는 더는 물이 없을 겁니다.


다행히 계곡에 물이흐르지 않으니 그 위쪽인 암반 까지는 사람이 올라오지 않았네요.

땡큐!!!!!!

물이솟는 암반에 자리를 잡습니다.


폭포 하류 쪽에는 물도 많고 암반이 깔려있어 좋지만

사람들로 북적이는 틈에선 제대로 쉴 수도 없어

사람이 없는 폭포 상단으로 올라 왔습니다.


웅덩이는 작지만  깨끗한 물이 솟고 있고

지나가는 사람도 없어  알탕!!! 도 즐길수 있는곳이라....  ㅎㅎ


물이 흐르지 않는곳이라 계곡바닥 암반에 텐트를 치고......


있는 대로 싸 가지고 온 주먹밥과 편육을 썰어 놓고 마눌을 불러 냅니다.


차린것은 없지만 둘 만의 오붓한 계곡피서......


굳이 먼데를 가지 않아도 ......

그리고 진수성찬이 아니더라도.....

시원하게 더위를 피하기엔 이정도면 족하지 않을까요. ㅎㅎ


산 모기 때문에 텐트 내피를 가져오길 잘 했네요.


마눌은 텐트에서 낮잠 한숨 자고.....

나는 계곡을 좀 올라갔다가 내려 오는데

피부를 스치는 바람결이 아주 좋습니다.


암반으로 물이 솟는 작은 웅덩이...


비록 발목정도가 잠기는 얕은 물 이지만 매우 시원하고 좋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말복더위를 피해 봅니다.


계곡풍경


잠자리도 옆에서 졸고......


물속에도 움직이는 생명이 있습니다. - 물이 조용해 지자 나와 움직이는 새끼 가재


한마리가 아니네요. 둘..... 세마리..... 밥알을 던져 주니 가져 갑니다.


그럼 어미 가재도 있겠네요......


물위에 떠있는 나뭇잎 배


새끼가재 들과 한참을 놀다보니 어미가재도 나왔네요. ㅎ  어미가재는 던져준 편육조각을 들고 제 굴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피서를 즐기다. 15:40 더위가 식기 시작 할  즈음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내려갈 준비를 마치고....


아랫쪽 천문폭포엔 더위를 식히고자 찾아온 사람들로 아직 가득 합니다.


이렇게 계곡에서 말복더위를 피해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

고교를 졸업한지 41년......

세월의 무게 만큼 많은 모습이  변모한 친구들이

고향땅 단양 양당리의 설마동복지회관으로 모여 듭니다.


희끗거리는 흰머리에

두꺼워진 주름살....

그리고 사회로 부터 은퇴의 압력을 받는

59년 회갑 둥이들이 주축인 친구들.....


그들이

꿈많던 학창 시절로 세월을 거슬러 시계바늘을 돌려놓습니다.


설마동 복지회관에서....


언       제 : 2019년 8월 3일~4일 (토~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제천 ℃

누  구  랑 : 친구들과 마나님들.....

어  디  서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양당리 '설마동 복지회관'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단양역에서 친구의 픽업을 받아

설마동 복지회관으로 들어 갑니다.


17:50 식사가 준비가 되고.....


우리를 위해 직접 만든 손두부에 수육안주.....


고교 동창 모임이지만 부부동반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마나님들....


오늘 모임을 주관하여 추진해온 관현친구의 인사가 있고......


친구들은 박수로 친구들의 노고에 답례를 합니다.




이어서 건배가 있고....


친구들의 소식을 전하며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웃고 즐기며 술잔을 기울입니다.


고교 3년을 한반에서 보낸 친구들 이기에


어떤 동창들 모임 보다도 격의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친구들...


우린 언제나 ♪ 만나면 좋은친구 ♬.....


식사 자리를 물리고 노래하고 즐기는 시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내안의 끼를 발산하는 시간.....


프로급 실력의 마나님들의 열정에


분위기는 한층 달아 오릅니다.


회갑을 넘기는 나이라 하지만


열정만큼은 아직 20대 청춘


ㅎㅎ 멋지십니다 !!!!! 마나님들


이렇게 청춘을 불사르는 시간을 갖습니다.














밤 10시를 지나....

일차 술자리를 정리하고.....


2차는 방으로 자리를 옮겨

술잔을 기울이며 옛추억의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이튿날


아침은 순두부 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바쁜 친구들은 먼저 출근을 위해 돌아 갔지만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금년에도 이렇게 친구들이 함께모여 즐거운시간을 가지고 안부를 챙겨 봅니다.


이젠 또 각자의 생활 공간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친구들 안녕!!!!!!   

 

모임을 위해 수고한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가뭄 끝에 장맛비가 주룩 주룩 내렸다.

시들어가던 초목에 생기가 돌고.......

반송 아래의 맥문동엔 보랏빛 꽃대가 올라온다.

그리고....

아무것(잎)도 보이지 않던 화단 흙에서 '쭉' '쭉' 상사화가 올라 온다.



언       제 : 2019년 8월 2일 금요일       날       씨 : 흐리다 맑음       기       온 : 서울12:00   

어  디  서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반송과 맥문동


맥문동 꽃 - 이제 막 올라와 꽃망울이 터지는중.....


맥문동








반송과 맥문동


상사화


상사화


장맛비가 그친 초목엔 생기가 돌아왔다.

참매미의 우화 장면을 담은지 이틀 뒤인 7월 29일.....

이틀전 사정이있어 매미촬영에 참여 못한 친구가 아쉬웠는지 오늘은 매미촬영 안 가느냐 물어 옵니다.


매미는 나오는 시기가 있어 함께 시간을 맞춰 봅니다.


우화에 성공한 말매미


언       제 : 2019년 7월 29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22:00 서울 27.7 

누  구  랑 :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량천 변 '작은 공원'


시간의 여유는 별로 없지만 찍는데 까지 찍어보자는 마음으로 친구를 오라하고 약속장소로 갑니다.

21:00 중량천 변의 작은 공원에 도착을 하고.....

친구가 도착하기전 매미 애벌레인 굼벵이를 찾아 봅니다.


한마리를 찾아 봅니다. 그런데.....

크기가 참매미 것보다 큰 녀석인 걸로 보아 말매미의 굼벵이 인가 봅니다.

이틀전만 해도 참매미 였는데.....

서너마리를 보았는데 모두 말매미의 굼벵이 뿐......


오늘은 시간이 빠듯하여 먼저 우화를 시작하는 녀석 하나만 이라도 담고 가길 희망 합니다.


친구가 도착하고.....

촬영에 들어 갑니다.

말매미의 우화 1


21:19 자리를 잡은 굼벵이


21:28 나무가지에 자리를 잡은 녀석의 등이 갈라지며 우화가 시작 됩니다.

 

머리가 나오고....


몸통을 빼 냅니다.


22:03 꼬리만 남긴체 몸을 재껴 힘을 비축 하고 있나 봅니다.


10여분쯤 멈춰 쉬고있던 녀석이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조금전 까지 제 몸을 감싸고 있던 껍질을 움켜잡고 힘을써서 꼬리부분을 빼 냅니다.


이제 몸통을 모두 빼 내었네요.


날개가 펴 지기 시작 하고.....




22:26 날개가 모두 자라고 우화에 성공한 말매미....아직은 몸이 굳지않아 퉁퉁해 보이는 말매미.....


22:50 날개가 굳어지고 몸이 마르며 훨씬 날렵해진 말매미.......


이밤을 새고 나면 땅속에서 살던 굼벵이는 

제 선조가 그러했듯이 하늘을 날며

전혀 새로운 삶을 살게 될것입니다.

일주일 남짓에서 보름여의 짧은 생을 살며

짝을 찾고 후대를 이어가며 행복한 삶을 살겠지요.



딸아이와 만나기로한 시간이 조금 늦춰지며 시간의 여유가 생겨 옆에서 우화가 진행중인 또다른 녀석을 담아 봅니다.


말매미의 우화 2


녀석은 벌써 몸을 뒤로 완전히 젖힌 상태....




몸을 일으켜 세우기 시작 합니다.






마지막 꼬리 부분을 빼내고.....


날개가 펴 지기 시작 합니다.




현재시각 23:00 아직 날개가 다 펴지지 않은 상태 이지만

친구도 버스를 타고 돌아 가야 하고 저도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이녀석은 이쯤에서 촬영을 접습니다.


오늘도 중량천변에서 말매미의 우화 과정을 지켜 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져 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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