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로 이번주에도 야영은 미루고

지인들과 가까운 수락산의 도정봉 자락으로 산행을 나간다.

 

수락산 도정봉자락의 동막봉에서....


언       제 : 2020년 2월 1일(토요일)          날       씨 : 흐리고 탁함          기       온 : 13:00 서울 5.3℃

누  구  랑 : 고산회장과 김종기 님 그리고 나 셋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도정봉 자락의 동막봉' 

산행 코스 : 회룡역 ~ 동막골 감시초소 ~ 약수터 ~ 동막봉 ~ 숨은폭포(의룡폭포) ~ 동막골 굴다리 ( 10:05 ~14:00 약 4시간)


10:00 동막골 굴다리에서  의룡회의 김종기 형님과 고산회장을 만납니다.

오늘은 공기질이 매우 탁하여 산행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기상조건.......

아니나 다를까 친구가 산행을 하지말자 합니다...... 그러나 지난주 산행도 없었고.....

오랜만에 만난 김종기님도 적당한 산행을 하기를 원하여 둘이서 밀어 붙여 산행을 강행 합니다. ㅎ


산행약도


10:05 동막골 초소를 지나고....


형님과 나 둘이는 앞서가고  친구는 마지못해 뒤에서 천천히 따라 올라 옵니다.


약수터 아랫쪽...... 등로 보수작업과


계단 공사가 진행되고 있네요.


약수터를 지나 숨은폭포(의룡폭포)를 가보고 싶어하는 김종기님의 의견에 따라 중간에 코스를 변경해 가고자 하였더니

어느새 따라 온 친구가 동막봉까지 라도 가자 하네요. ㅎㅎ 이젠 상황이 바뀌었네요. ㅎ~


너럭바위 조망터에 오르고......


너럭바위에서 바라보이는 수락산


너럭바위에서 건너다 보는 도봉산....... 대기질이 탁하여 건너편이 제대로 보이지를 않습니다.

대기질이 이처럼 좋지 않아 산행은 최대한 천천히 진행합니다.


11:36 동막봉에 오릅니다.


동막봉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따끈하게 데운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 갑니다.


오늘 산행은 이곳까지  하기로 하고 .....


용현동 방향의 등로를 따라 내려 가다가 숨은폭포(의룡폭포)에 들러갈 생각 입니다.


숨은폭포를 찾아가는 길에는 낙엽이 많이 쌓여 길의 흔적이 희미하군요.

두터운 낙엽에 몇번씩 미끄러 지며 12:35 숨은폭포 상단에 내려 섭니다.


숨은폭포 상단의 너럭바위에 자리를 잡고.......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습니다.


고산회장과 는 산행을 늘 같이 하지만 김종기님과는 오랜만에 함께 했습니다. ㅎ


라면과 김치 편육의 조합도 꽤 괜찮으네요. ㅎ~


우리들에겐 꽤 많은 추억이 있는  '동네 뒷산의 숨은폭포'


이렇게 추억의 장소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하산을 마치고....... 


동막골에서 뒷풀이.....

감사 합니다.

지난 주에도 미세먼지가 심해 산행을 하지못하고 .....

이번주에는 친구가 야영을 가자 하는데 몸 컨디션이 안좋다.

대신 가까운 근처 도봉산으로 산행을 가기로 한다.

 

 

도봉산 다락능선 조망처에서....

 

언       제 : 2020년 1월 18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오후부터 미세먼지 많음)         기       온 : 서울 12:00 2.3

누  구  랑 : 고산회장 과 안광님 그리고 나 셋이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다락능선'

산행 코스 : 도봉산역 ~ 도봉탐방지원쎈타 ~ 녹야선원길 ~ 다락능선 조망처 1.2.3 ~ 해골바위 ~

               미륵봉 조망처 ~ 은석암 ~능선길 ~ 도봉탐방 지원쎈타 (09:00 ~ 12:58 약3:50)

 

09:00 도봉산 역앞에서 고산회장과 친구의 선배 이신 안광헌 교수님을 만나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늘은 안교수 님 께서 오후에 약속이 잡혀 있어 노른자위 코스로 짧게 잡습니다.

 

 

산행코스

 

 

09:09 도봉탐방지원쎈터를 지납니다.

 

녹야원 으로 가는 길로 길을 잡고 들어갑니다.

녹야선원을 지나고.....

은석원 갈림길에서 우리는 좌측의 계곡길을 선택해 오릅니다.

 

 

암자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쪽길로 오르면 도봉산 정상부의 암장인 선인봉과 만장봉 암장을 건너다 볼수있는

다락능선에서 조금 벗어난 조망처1.2.3가 있는곳.....    

10:33 우리는 첫번째 조망처에 오릅니다.

 

 

첫번째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도봉산의 암장 그리고 멀리는 우이암과 북한산 풍경

 

 

도봉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

 

 

 

첫번째 조망처에서 30여 미터쯤 올라간 곳에 위치한 두번째 조망처로 올라 갑니다.

 

 

두번째 조망처에서....

 

 

시원스런 조망에 모두들 가슴이 후련 합니다.

 

 

 

한컷씩 기념사진을 남기고 세번째 조망처로 이동해 갑니다.

 

 

세범째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선인봉과 만장봉의 풍경

 

그런데.....

헬기가 머리맡을 맴돕니다.

그리고 계곡에 대원을 내려 놓고 가는듯..... 안타까운 사고가 있나 봅니다.

 

 

 

 

 

사고자가 많이 다치지 않았기를........

 

우리는 세번째 조망처에서 가져온

간단한 음식으로 요기를 하며 쉬어 갑니다.

 

 

언제 보아도 멋진뷰~~~~~

 

이젠 다락능선길로 올라서서 정상쪽 방향이 아닌 하산길로 은석암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통천문이 있는 바위 위로 올라가  거북바위 위의 두사람을 담아 봅니다.

 

 

 

 

 

그리고 나도 내려가 거북바위로 내려 갑니다.

 

이쪽코스로 자주오지 못하는 두분에게

내가 알고있는 다락능선의 조망처를 안내하며 내려 갑니다.

 

 

거북바위 아랫쪽의 해골바위에서.....

 

 

셋이 함께.....

 

 

해골바위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의 망월사 풍경

 

 

그리고 포대능선과 수락산을 조망하기 좋은 미륵봉 조망처

 

 

미륵봉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정상부

 

 

미륵봉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과 망월사

 

 

미륵봉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하산길에 은석암을 거쳐  능선길로 하산을 합니다.

 

 

12:58 도봉탐방지원쎈타를 지나며 가볍게 도봉산의 풍경을 즐긴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지난해 베란다에 고추를 길러

한 겨울에 붉게 익는 고추를 기억하며....


늦은 봄


화분에 고추 씨앗을 뿌렸다.

움이 터 싹이 났으나 욕심이 과했던지

거름이 과해 고추모종이 삭아지고 만다.

마음이 허하다!!!!!


장마가 지나고.......

여름이 끝나가는 가을의 문턱.......


깊이 묻혀 올라오지 못했던 씨앗이

흙을 쏟아 놓은 화분에서 움이 튼 것이 아닌가.


어려움을 딛고 싹을 틔운 녀석이라 그런지 무럭무럭 잘 자란다.

틈틈이 꽃이 피면  가루받이를 해주며 정성을 쏟아 준다.


계절은 가을을 지나 겨울에 접어 들고

고추들이 주렁주렁 열린다.

흩날리는 눈 바람을 피한 베란다에서 붉게 익어가는 고추


우리집 베란다의 고추농사는 금년에도 풍년입니다. 

(한겨울에 붉게 익어가는 녀석이 대견해 올려 봅니다.) 


2020.1.11일 현재의 모습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흐믓합니다.


'쏟아 준 정성만큼  결실로 보답'하는 자연의 섭리에 다시금 우침을 얻습니다. 



금년에도 베란다에서 고추 한그루를 길러 마음의 행복을 얻습니다. 감사 합니다.


2020.1.21 현재


1월26일 고추를 수확 합니다.(총 241개의 고추가 열렸었네요. ^ ^)

경자년 새해가 밝고.......

좀 늦었지만 새해 해돋이를 보러 야영을 갑니다.

북한산 뒷태를 조망 할 수 있는

가까운 노고산으로.....


노고산에서.......


언       제 : 2020년 1월 4일 ~ 5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서울 ℃

누  구  랑 : 친구 고산화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노고산'

산행 코스 : 흥국사 입구 ~ 흥국사 ~ 노고산 정상 (1박) ~원점회귀(산행시간 :약2시간)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앞 버스주차장에서 불광동행 34번버스를 갈아타고

친구를 만나기로 한 흥국사 입구에서 하차 합니다.(6분정도 늦었네요.ㅎ)


년말을 지나며 산행을 게을리 했던점도 있고

아침부터 시원치 않았던 발목이 우려 되기에 조심하며 산행을 해야 할듯 합니다.


친구와 만나 흥국사로 들어갑니다.

 

창릉천을 건너며 바라보는 북한산


15분쯤 걸어 들어가 당도한 흥국사 입구 - 불이문을 새롭게 세운 것이 보입니다.


오늘 산행은 흥국사 입구의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난 등로를 이용하지 않고 흥국사 안쪽으로 둘래길을 따라 오릅니다.


이쪽 코스가 조금이라도 거리를 단축 할 수 있습니다.


길은 다시 능선길에서 만나지고.....


금바위저수지 길과 만나지는 삼거리를 지나면 북한산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집니다.


등로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정상부의 산군



흥국사를 출발한지 약 1시간 30분만인 15:09 노고산의 정상 역활을 하는 헬기장에 도착 합니다.


오랜만에 올랐더니 정상석도 이곳에 세워져 있네요.


경자년 새해 첫산행 인증을 먼저 하고.....


우리가 묵어갈 주택공사를 합니다.


단독인증


한겨울 임에도 노고산 정상엔 이웃들도.....


17:09 이제 해가 뉘옅뉘옅 넘어 갑니다.


노고산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풍경


17:26 일몰이 시작되고....


17:28


아쉽게도 일몰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둠이 내리며 산정의 만찬이 이어지고....


노을이 다 지기 전에 야경을 담아 봅니다.


노을의 잔상이 남아 있는 일산 고양 방면의 야경


어둠이 내린 후 이웃의 풍경....


우리는 바람이 불어 텐트와 텐트사이에 타프를 더 쳐서 주방을 만들었고 새롭게 옆에는 이웃이 더 생겼습니다.


야영지의 풍경


북한산 방면의 야경


다시 일산 고양 방면의 야경....


이렇게 포토타임을 끝내고19:30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두세번 잠을 깨어 봅니다만 별들은 제법 많이 보이지만 ..... 사진을 담을 만큼은 안되어.....


07:22 동녘이 벌겋게 밝아 온다는 친구 말에 카메라를 가지고 밖으로 나갑니다.


07:22 밝아오기 시작하는 북한산 방면의 풍경


해뜨기전의 색감이 아주 근사 합니다.


일출을 기다리며....




이쪽 이웃은 벌써 철수준비를 마쳤네요.


아침 8시가 되어서야 해가 떠오릅니다.


08:00 영봉 기슭으로 아침해가 떠 오릅니다.


08:01


08:02


08:06 새해 일출...... 쎌카를 남기며 금년 한해도 무탈하기를.....


일출을 보고 나서 아침을 해 먹습니다.


09:50


10:09 숙영장소를 정리하고 하산준비 완료.....


하산길.....

예기치 않았던 지인을 만납니다.

친구의 직장 후배 이고 나랑도 잘 아는 '희환 샘'

산길에서 이렇게 만나니 무척 반갑습니다.


희환샘과 함께 ......


11:30 흥국사로 내려오고......

희환샘도 정상을 올랐다 내려와 함께 합류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새해 첫산행.....

가까운 노고산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예기치 못했던 지인도 만나 즐거웠던 야영 이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왕산(2021.12.12)  (0) 2021.12.13
감악산 (파주 2021.11.21)  (0) 2021.11.22
장봉도 비박(2019.6.7~8)  (0) 2019.06.09
춘천 삼악산(2019.2.12)  (0) 2019.02.14
방태산 비박(2019.1.27~28)  (0) 2019.01.29

동대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12월 20일 부터 새해 1월3일까지

서울 라이트(SEOUL LIGHT)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16:00~22:00)

그러나 아직 가 보지를 못해 오늘은 출근길에 카메라를 지참하고 나갑니다.


DDP 서울 라이트 축제에서.....


언       제 : 2019년 12월 30일(월요일)          날       씨 : 흐리고 비 오후 개임                기       온 : 서울 17:00 4.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동대문 까지


오전 내내 흐리던 날씨는 기어이 겨울비를 약하게 내린다.

비가 오면 안되는데......

퇴근무렵 우려했던 비가 그치고....


이화외고에서 이화여고로 넘어가는 언덕에

감나무의 붉은 감이 생각나 잠시 카메라를 들고 가 봅니다.

그러나 붉디 붉었던 홍시감은 얼어서 시커멓게 변해 버렸고......


실망을 안고 돌아오는길......

남향의 양지바른 언덕엔 개나리가  꽃을 피웠네요.


한겨울에 보는 개나리 꽃


그리고 아직 채 떠나지 못하고 매달려있는 고운빛의 나뭇잎


퇴근을 하며 언덕위의 경희궁 앞을 지나 광화문 4거리로 넘어 갑니다.

서울박물관 옆 담장넘어로 커다란 손 조형물이 있어 횡단보도를 건너가 봅니다.

아! 인기만화 캐릭터인 라바(LARVA)캐릭터를 주재로 한 조형물 이었네요.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재미있는 조형물입니다.


광화문 4거리를 지나 .....


청계광장으로 건너 갑니다.


청계광장엔 대형의 트리와 조명들이 설치되어 화려하게 반짝입니다.


경기침체로 우울한 년말......그러나 이곳은 잠시 년말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곳.......


많은 사람들이 나와 연말의 기분을 느껴보고 있습니다.








청계천으로 내려가 조명을 구경하며


청계천을걸어 동대문 DDP를 찾아 갑니다.


18:34 DDP에 도착 합니다.


19:00에 시작되는 라이트 쇼가 시작 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이렇게 진사님들이 대기하고 있고....




메인라이트 쇼가 펼쳐질 살림터에도 많은 분들이 운집해 있습니다.


19:00 부터 약 16분간 펼쳐지는 라이트쇼가 시작되고.....

몇컷을 담아 봅니다.












이렇게 다이내믹하고 아름다운 라이트 쇼가 DDP벽면을 화면으로 펼쳐지니환상적이네요.

한해가 저물어가는 싯점 .....퇴근길에 구경해 보는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 이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9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금년 한해도 운동을 핑계삼아

거의 매주 한차례씩은 산행 또는 여행을 다녀 왔네요.

산행시 마다 기록을 위해 들고 다니며 찍던  사진찍기는 이젠  취미가 되었고.....

 

한해가 저물어 가는 싯점......

금년엔 어떤 추억의 장면들이 있을지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1)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 야영(2019.1.20~21)

 

지금은 카지노와 호텔들이있는 관광지 이지만 옛날엔 탄광지역 이었던 강원도 사북 ......

운탄고도라 불리우던 산길을 걸어 올라 하이원 리조트를 내려다 보던 백운산 마천봉정상

이날 유난히도 곱고 아름다웠던 잡목 속으로 떨어지던 석양이 기억 납니다.

 

 

잡목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

 

 

2)방태산의 추억(2019.1.27~28)

 

정선을 다녀온지 일주일 뒤...... 또다시 강원도로 동계 야영을 떠납니다. 

동계 야영이라 챙겨야 할 장비도 많았었는데 무려 4시간의 강행군으로 도착한 데크....

흐려진 날씨에 일몰도 그다지 볼만하지 않았고 새벽엔 눈까지 내리고 추웠던 기억

그러나 아침 새벽에 내린 눈길을 내려와 오른 방태산의 최고봉인 주억봉에 핀 

환상적인 상고대가  힘들었던 산행을 보상해 주었었지요.

 

 

사진촬영에 열중인 친구를 담은 사진(방태산 주억봉에서....)

 

 

3)석양의 고대정(2019.2.18)

 

북녘땅과 철원평야가 한눈에 보이는 고대산.....

4계절 자주 가 보는 산 이지만 야영을 하기는 처음

정상엔 야영이 금지된 곳이라 대광봉의 고대정에서 야영

한밤중 잠 못 이루고 ....

불빛이 띠줄을 이룬 군사분계선을 바라보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던곳.......

 

 

고대봉에서 일몰을 보고 내려오며 담았던 석양의 고대정 사진

 

 

4) 수락산 일몰(2019.2.23)

 

어정쩡하게 오전이 지나고......

가까운 수락산이나 올라 일몰을 보려고 수락산을 오릅니다.(지난해 하강바위에서의 일몰을 기억하며....)

수락산의 정상엔 늦은 시간이라 한가하네요. 정상에서 일몰을 보기로 합니다.

정상의 명품송을 대상으로 일몰을 담아 보려 각을 잡아 봅니다만 장소가 좁아 각이 잘 나오질 않는데...

뜻밖에도 평소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모델목이 근사한게 보입니다.

 

 

겨울나무와 일몰

 

 

겨울나무

 

 

5) 북한산 춘설과 운해(2019.3.16)

 

촉촉히 내리는 봄비는

산정에 하얗게 춘설을 쌓는다.

 

05:50 창밖은 희미하고 박무가 끼인 것이 보입니다. 운무다!!!!

구봉도의 홍 노루귀를 만나러 가려던 계획을 급히 수정하여 

06:20 운해와 설중화를 기대하며 북한산으로 향합니다.

 

하루재 가까이 올랐을 때 벌써 운무층이 벗어져 집니다.

정상까지는 시간이 촉박 할 듯 하여  가까운 봉우리인 영봉으로 행선지를 바꿉니다.

 

 

영봉의 포토존..... 운무가 영봉을 넘는 순간을 딱 한컷 눌렀는데 운무가 그림을 지워 버립니다.

그리고는 좀처럼 사진을 찍을 기회를 주지않아  이 한컷을 얻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정상인 백운대 허릿길을 돌아갈 때 상승기류를 탄 운무는 인수봉 허리까지 차 올랐고 운무는 서울 시가지를 뒤덮고 있네요.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 그래도 흩어지는 운해를 감상할 기회가 주어졌었던 행복한 시간 이었답니다. 

 

 

6) 돌배꽃(2019.4.3.)

 

이화외고 교정....... 봄꽃이 한창 예쁘게 피어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꽃 보기가 쉽지 않은 돌배나무가 꽃을 피웁니다.

마치 한다발의 부케처럼 붉은 핑크색과 흰색의 꽃이 같은 가지에서 피어난

예쁜 모습을 지근에서 매일 지켜 보고 있었기에 담을 수 있었네요.

(처음 막 피어날 때는 짙은 핑크색 ... 시간이 지나면서 색상이  흰색이 된답니다)

 

 

 

 

7)북한산 운해(2019.4.8)

 

3월의 운해가 아쉬워 일기예보를 챙기며 운해가 일수 있는 시기를 체크 하던중 다시 기회가 옵니다.

4월7일 밤 천둥까지 치며 비가 내리고.......

북한산으로 야생화를 보러 가기로 친구와 약속한 날인데  ....

친구에게 운해가 생길수 있으니 새벽산행을 하자고 제안....

친구는 마눌과 함께 산행을 가야 하므로  먼저 가라 합니다.

 

04:20 알람이 울리고....베란다 창문을 내다보니 안개가 없이 어둡기만....

주방쪽(북쪽) 창문을 내다보니 불곡산 쪽이 운해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이크크!!! 운해다!!!!

반사적으로 행동이 빨라 지고.... 시간절감을 위해 방학동에서 도선사 입구까지 택시를 이용 합니다.

그렇게 서둘렀음에도 백운산장 조금 지난 곳에서 일출을 보아야 하였고......

 

 

운해는 멋지게 깔렸지만 운량(雲量)이 부족하여 하루재를 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기분은 최고!!!!!

 

 

 

 

8) 아기천사를 만나다.(2019.4.13)

 

이른봄 피는 봄꽃도 어느정도 져 갈 무렵 세정사 계곡으로 출사를 나갑니다.

흰 얼레지를 만나 보러........ 그리고 또다른 목적을 가지고.........

흰 얼레지는 아직 개화전 이었고.....

계곡을 훑으며 제2의 목표물을 찾습니다.

거의 계곡을 뒤덮다 싶이한 푸른빛의 현호색 꽃밭에서

잘 생긴 모습의 아기천사를 닮은  한송이 짜리 현호색을 만납니다.

야호!!!!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ㅎ  

 

 

비행중인 아기천사를 닮은 현호색 

 

 

9)북한산 운해 2 (2019.4.21)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기회는 또 찾아 오나 봅니다.

금년들어 세번째 북한산 운해를 경험할 기회를 줍니다.

 

이번엔 운해가 예상되는 조건이라 4월20일 밤에

아예 우이동 사우나에서 쉬다가 이른시간(03시0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습도가 나무 높아 나뭇가지엔 물기가 뚝뚝 흐르고.......

04:30 만경대에 올랐지만 아직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땀이 식으니 몹시 춥습니다. 

 

05:45 해가 뜰 시간이 됐는데..... 온통 운무속 .......

하늘이 열릴 기미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답답한 시간이 또 흐르고.....

 

기다리던 포토타임........ 일산 방면부터 하늘이 열리기 시작 합니다.

와우!!!!!!!

운무가 서울 시가지를 가득 채우고 바다처럼 펼쳐 집니다. 

도봉산은 섬처럼 떠 있고  운무는 영봉의 하루재 넘어로 폭포를 이루며 넘쳐 흐릅니다.

 

 

인수봉과 넘치는 운무

 

 

만경대의 부처님손바닥바위와 인수봉

 

 

원효봉 암릉을 타고넘는 구름폭포

운해위로 해가 떠오르지 않은 아쉬움은 약간 있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10) 가물치의 육아장면 포착(2019.6.22)

 

초여름 양수리의 두물머리를 찾습니다.

물의 정원에서 구 철교를 따라 북한강을 건너고 양수리로 들어서서 강변을 따라 생태공원을 지납니다.

첨벙!!! 수초가 있는 얕은 물이 일렁입니다. 큰 물고기가 있는 것이 분명 ..... 소리를 죽이며 다가가 봅니다.

그런데 인기척을 알아채고 도망치는 물고기.... 그것은 팔뚝 보다도 굵고 팔 길이보다도 긴 가물치 두마리.....

순간이라 사진도 못 담고 허탈해 하는데..... 수초위에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 처럼 움직임이 느껴 집니다.

한무리의 치어...... 손으로 떠 보니 그것은 갓 부화한 가물치 치어......

그렇다면 조금전 도망친 녀석이 새끼를 보호하고 있던 어미!!!!!!

ㅋㅋㅋ 그렇다면 녀석은 반드시 돌아 올 겁니다.

숨을 죽이고 미동도 않고 기다립니다.

새끼 떼가 하류로 향하고 조용하자 저 멀리 도망쳤던 어미 가물치가 유유히 돌아 옵니다.

그리고 새끼들을 이끌고 유영하는 모습을 불과 3~4m의 근거리에서 사진에 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가물치의 육아

 

 

11) 장봉도 비박(2019.6.7~8)

 

전날 거센 바람과 비가 지나고.......

친구와 모처럼 섬 비박산행에 나섭니다.

갈메기와 노닐다 보니 어느새 장봉도 섬에 도착을 하고....

가막머리 해변을 향해 산행을 합니다.

삼목 선착장에서 배가 출발 할때 까지만 하여도 흐린 날씨가 계속 됐었는데

하늘이 개이고 시리도록 맑은 풍경과  바람까지 불어 주어 산행 컨디션이 최고로 좋았던 날.....

 

 

가막머리 전망대에 둥지를 틀고 동만도와 서만도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겼던 장봉도의 비박

 

 

12)호명호수의 노을(2019.6.29~30)

 

여름날 이라 박 짐을 지고 걷는것이 부담스러워

버스를 타고 호명호수까지 오르고 최소한의 걸음으로 야영을 즐겼던 여름밤....

데크에선 잡목에 시야가 가려져 일몰을 볼 수 없었는데

호숫가로 내려와 해가진 뒤 아름다운 노을을 구경했던 추억.....

하산길은 잣나무 숲으로 내려가 계곡에 발을 담그고 망중한을 즐겼던 기분좋았던 산행 이었습니다.

 

 

호명호수의 노을

 

 

13) 홍천강 천렵(2019.7.11~12)

 

휴가씨즌!!!!!

금년 여름은 유독 강가 천렵 야영을 많이 나갔었네요.

다슬기도잡고 물고기도잡고 강가에서의 야영도 즐기고.....

 

산행맴버 들과 강원도 홍천 모곡리에서 즐긴 홍천강 천렵.....

물이 맑아 다슬기가 많고 빠가사리 등 매운탕거리가 잘 잡혔던 홍천강의 천렵 생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강가에 천막을 치고 튀김과 매운탕을 끓이는 중

 

 

족대로 잡은 매운탕거리와 민물조개

 

 

그리고 피라미 튀김

 

 

야간시간대에 놓아 둔  어망에 잡힌 물고기.....

 

 

14)단양여행(2019.7.19)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 시간이 맞아 두집 마나님들을 모시고 단양여행을 했던날.......

도담삼봉, 구담봉 옥순봉 뱃길, 고수동굴, 사인암 등 고향땅인 단양의 관광지를 즐겁게 돌아 본 휴가였습니다.

 

 

모터보트의 질주(도담삼봉)

 

 

다른각도(구 도로의 터널쪽 정자)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15) 참매미의 우화장면을 담다.(2019*.7.27)

 

무더운 여름밤 야간출사를 준비 합니다.

장소는 집에서 가까운 충량천변 공원.......

 

지난해에도 매미의 우화 장면을 담아 봤지만 그것은 말매미....

참매미는 매미중 우화시기가 가장 빨라 시기를 제대로 가눔하지를 못해

매년 한발 늦었는데 시기를 조금 빨리 당겨 봅니다.

 

금년엔 시기를 제대로 맞춘듯.......

참매미의 애벌레인 굼벵이는 그 크기가 말매미의 굼뱅이 보다 좀 작아 구분이 가능 합니다.

생태상 매미의 우화 장면은 밤 8시쯤 부터 시작하여 밤 12시 인근에야

끝이 나므로 장시간 모기와 혈전을 벌여야 하는 고충이 있답니다.

금년엔 모기와 전쟁을 치렀지만 날렵하고 균형잡힌 몸매의 참매미를 담는데 성공 했네요......

(이틀뒤 친구와 또다시 촬영을 갔을땐 더이상 참매미의 애벌레는 볼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시기에 담았던 셈....)

 

 

우화를 마친 참매미

 

 

우화중인 참매미(카메라는 타임랩스로 우화 장면을 담느라 움직일 수 없어 헨드폰으로 담은 사진)

 

 

16) 여의도 불꽃축제( 2019.10.6)

 

실로 수년만에 여의도 세계불꽃축제를 구경하러 갔었습니다.

예전의 기억은 어마어마한 인파에 시달려야 해서 직접 구경가는 것을 피해 왔는데.....

금년엔 시간이 있어서 이촌동의 한강공원으로 나가 화려한 불꽃쇼를 구경했던 기억....

다행히 바람이 뒤편에서 불어주어 깨끗한 불꽃구경을 하였었지요.

 

세계불꽃축제 (한국)

 

 

세계불꽃축제 (한국)

 

 

17) 도봉산 운해(2019.11.6)

 

수능 다음날인 11월15일 온종일 겨울비가 내립니다.

그런데 일기예보를 검색해 보니 습도는 좋은데 바람이(5~6m/sec) 너무세네요.

에이 !!!!! 

 

08:00 늦으막히 일어나 창밖을 살핍니다.

'헉' !!!!

창밖엔 안개가 흐믈거리고........바람이 없다. 마음이 급하다.

 

 

운해 위에 떠 있는 수락산(다락능선에서) - 이런 그림이 나올수도 있군요. ㅎ

 

 

 

 

 

도봉산 선인봉 만장봉의 암장과 운무

 

 

18)동두천 마차산에서 (2019.12.14~15)

 

오랜만에 가진 마차산 야영.......

산정에는 바람이 많았지만 미세먼지로 시가지는 뿌옇게 시계가 좋지 않은 상태.....

야간에 몇차례 잠이 깨어 사진을 담아 보려 하였지만 공기질이 탁하여 포기.....

하산길 동두천 시가지를 조망하기 좋은 조망처......

역광에 미세먼지로 뿌연 풍경.....

빛을 줄이고 부드럽게 담았더니 의외로 느낌이 있는 그림이 담겼습니다.

 

 

동두천주변의 산군

 

이렇게 한해의 산행사진중 의미가 담긴 풍경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금년에도 야생화 출사와 당일산행 그리고 야영을 즐겼는데

유독 운해와 인연을 많이?(서울근교 산에서 4차례나 운해를 만났기에...) 

맺은 행운의 한해가 아니였나 생각하게 됩니다.

 

금년 한해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리며

늘 건강하고 즐거운 날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미뤄졌던 동두천의 마차산 비박 산행을 나갑니다.


마차산 정상에서.....


아침햇살이 비치는 동두천시가지 주변의 산군


언       제 : 2019년 12월 14~15일(토 ~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동두천 14:00 4.5℃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동 '마차산'

산행 코스 : 동두천 역 ~ 신흥중고교 ~ 동두천 기도원 ~ 버섯재배장 ~ 마차산 정상(1박) ~ 소요산역 방향 하산 ~ 신흥교회  ~

               소요초등학교 ~소요산역

산행 시간 : 13:24 동두천역 ~ 14:03 등산로 진입 ~ 15:30 마차산 정상(2시간 06분) - (1박)

               09:42 하산 ~ 11:22 신흥교회 ~ 11:44 소요산역(약2시간)


전철로 30여분이면 갈수있는 소요산 역 이기에 좀 늦으막히 회룡역 앞에서 친구와 만납니다.

1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 친구는 등로를 동두천 코스를 알아 왔네요.

택시를 타면 기도원까지 들어 갈 수 있다고...... (박 배낭을 메고 걸어야 하므로 한걸음이라도 줄일수 있다면 줄이려.....)

13:24 동두천역에 하차하여 마차산 방향인 역사 뒤편으로 나갑니다.


산행코스


그러나 택시가 이쪽은 없네요...... 공원쪽을 걸어 안흥교를 건너고.... 신흥중고교 앞에서 기도원 방향으로 길을잡아 들어 갑니다.


안흥교를 건너고 마차산 골짜기로 난 길로 찾아들자 이정목이 나옵니다.

이 이정목에서 계곡쪽 교회간물로 추정되는 방향으로 쭉 들어가니 동두천 기도원이 나오고.....

기도원 내의 길을 따라 들어가니 ....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는 안내가 있고.....


우측으로 능선길인 등로를 안내하는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정목의 안내 대로 우측능선으로 250m쯤 올라가니 정식등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아마도 도곡골에서 올라오는 길인듯....)


등로에 접어들자 길은 갈라지는곳 없이 외길이고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길은 걷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정식등로로 접어들고 약 1시간 30분만에(짐이있어 쉬엄쉬엄 오름) 정상 바로 아래의 갈림길에 도착 합니다.


산의 북사면 쪽엔 잔설이 남아있고..... 바로 저 위가 마차산의 정상 입니다.


15:30 마차산의 정상에 도착 합니다. (동두천 역에서 약 두시간 정도 소요)

그런데...... 정상데크 앞쪽 절벽에무슨 기척이 들립니다. 


아하!~~~~ 뿔이 커다란 어미염소와 1년생정도되는 새끼염소가 데크아래의 절벽위양지쪽에 있다가 바위끝으로 피하고 있네요.


아마도 이곳이 녀석들의 잠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녀석들은 우리를 잔뜩 경계하며 한참 머물다 우리가 가지않자 절벽 아래로 내려갑니다.


마차산 정상석에서 .....


워낙 늦게 올라온 터라 벌써 해는  저물어 가는 군요.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은 탁한편.....


우리는 덴트를 치고 주변을 돌아 봅니다.


데크 아래에는 스템프를 찍는 곳이 있고....


바로 우측의 봉우리로 건너가며....


우측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데크의 풍경- 이곳이 데크의 사진을 담기엔 적절 할듯...


이렇게 주변을 돌아보니 확 트인 데크에서 동두천 시가지를 내려다보기가 가장 좋고

그외 지역은 잡목이 가려서 조망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마차산 정상석과 마차산의 안내도를 살펴 봅니다.


마차산 정상 안내도 - 다섯개의 등로가 있는데 우리가 올라온 등로는 버섯 재배장에서 올라오는 등로 였고

                             애초에는 기도원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이용하려 하였으나 기도원 입구 직전의

                             갈림길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이정표가 없어 기도원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기도원

                             안쪽의 버섯 재배장쪽 등로를 이용하게 되었네요.


공기질이 탁하여 일몰도 이정도가 끝이네요.


일몰이 끝나고 산정의 만찬을 시작 합니다.


친구가 새로 준비한 버너겸 난로를 테스트 ......화력도 좋고 불꽃도 없어 겨울철엔 유용할듯.....


저녁을먹고 어둠이 내리고...... 포토타임......


우측봉우리로 건너가 데크의 풍경을 담습니다.






공기가 탁하니 붉은달이 떠 오르고......


떠오른 달빛과 텐트가 앙상불을 이룹니다.








동두천 시가지의 야경(사진1)


동두천 시가지의 야경(사진2)


어둠이 내리니 기온이 내려 갑니다.

온도계는- 3 ~ -4℃ 를 가르키고.......

저녁 8시 일찌기 잠자리에 듭니다.


한밤 ..... 바람이 불어서 공기질이 좋아질까 기대를 했지만 ..... 그대로 밤이 지나 갑니다.


07:07 아침풍경 - 일찍이 산객 한분이 개를 데리고 정상을 다녀 갑니다.


07:30 일출을 기다리며......




07:47



07:49




07:51


07:54


이렇게 아침 일출풍경을 즐기고 아침을 해 먹습니다.


09:42 숙영지의 짐들을 정리하고 하산준비 완료.


09:42 소요산 역으로 가는 등로를 선택하고 하산을 시작 합니다.

8부능선정도 까지는 제법 경사가 있고 암릉이 있지만 조망이 터진곳이 군데군데 있어 좋습니다.


절벽조망처에서 바라본 동두천시가지 주변의 산군들 - 밝은 역광이라 어둡고 흐리게 찍은 것이 오히려 분위기 있는 풍경으로 담겼습니다. ^ ^





경사가 급하게 떨어지고 밧줄구간이 있어 조심조심 내려 갑니다.

중간중간 조망이 터져 좋지만 우리처럼 비박 장비를 짊어지고 오르려면 힘 꽤나 썼어야 할듯 하네요.


급경사의 암릉을 내려와서......


그 뒤론 비교적 걷기에 무난한 산길이 이어지고...... 11:22 신흥교회 주차장 쪽으로 내려 섭니다.


신흥교회 주차장 의 이정목을 지나 도로로 나서서 좌측편의 봉동5교를 건너고

소요초등학교 옆의 대로로 나와 11:44 소요산역에 당도하며 마차산 비박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2019년 12월7일~8일(금 ~ 토) 태국에서 열린

'2019 태국 에어스타즈' 폴 국제  경연대회에서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 폴아트 부분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최재규 선수가 챔피온에

오르는 쾌거를 전해 왔습니다.


최재규 선수는

지난 2019년 7월 27~28일 일본에서 열린

' Pole Theatre Japan 2019' (남녀 통합경기)챔피온에 오른뒤

연거푸 해외 대회에서 챔피온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하겠습니다.


태국대회를 참관하며 촬영한 경기영상을 전해 왔기에  아래에 게재를 합니다.


'2019 태국 에어스타즈' 폴 국제 경연대회에서 수상후의 사진


챔피온 트로피


대회를 참관하며 응원을 보내준 지인과 함께.....


경기영상 (런닝타임 3분 52초): 공식영상이 아닌 관중석에서 촬영된 영상 이기에 화질이 고르지 못합니다.

(화면을 클릭 하시면 동영상이 구동 됩니다.)


대회 수상영상(런닝타임 00분 21초)

(화면을 클릭 하시면 동영상이 구동 됩니다.)


태국대회 메달과 트로피


지난 2019년 7월 27~28일 일본에서 열린' Pole Theatre Japan 2019' 대회


 폴 아트 부문 남녀 통합경기 우승 트로피 수상후


일본대회 우승 트로피


쿠키 건강 TV 에 소개된 최재규 선수 영상(런닝타임 17분 05초)


(화면을 클릭 하시면 동영상이 구동 됩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대산 역고드름(2020.2.9)  (0) 2020.02.09
베란다 고추농사(2020.1.11)  (0) 2020.01.11
창덕궁 & 창경궁(2019.11.24)  (0) 2019.11.24
떠나가는 가을이 남긴 흔적(2019.11.19)  (0) 2019.11.21
하늘공원(2019.11.3)  (0) 2019.11.04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어쩐다!"........

"사패산 이라도 올랐다 오리다."

"비도 오고 미끄러운데 무슨 산엘가셔 집에 있지 "

마눌의 목소리가 높아 진다.

"조심해 댕겨 오리다."


사패산 1보루


언       제 :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날       씨 : 약한비          기       온 : 12:00 서울 6.1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1보루'

산행 코스 : 회룡역 ~ 호원2동사무소 ~ 범골 동제소 ~ 호원사 ~ 제1보루 ~ 선바위 ~ 범골통제소 ~회룡역


10:50 집을 나와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을 걸어 회룡역 과 호원2동사무소를 지나 범골로.....


굴다리 밑을 지나 범골통제소를 통과 합니다.


풍뎅이 줄이라 부르는 넝쿨의 열매


겨울빗속 이끼는 푸르르고.....


호암사로 오릅니다.


호암사 담장 넘어로 바라보는 선바위


종루에서 바라보는 선바위


선바위를 조금 당겨 봅니다.


호암사를 나와 호암사 뒤편 암릉으로 오릅니다.


백인굴


백인굴을 지나 범골능선으로 올라가 시청방향으로 30여 미터쯤 내려가면 백인굴이있는 암릉위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암릉위에서 바라보는 호암사와 선바위


암릉위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1보루봉 - 비가 내리며 상부는 운무에 잠겨 있습니다.


2보루봉 - 운무가 휘감아 흐르는 풍경


잠시뒤 너럭바위 쉼터에는 산객들이 다수 보이고...... 운무가 2보루봉을 지워버립니다.


암릉을 내려와 2보루봉의 너럭바위 쉼터에 오릅니다.


너럭바위 쉼터


너럭바위 쉼터에서 바라보는 1보루봉


보루봉을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1보루로 이동해 갑니다.


12시17분 1보루에 올라 왔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운무에 잠겨 아무것도 내려다 볼수가 없네요.

그리고 온통 운무에 휩싸인 2보루와 정상부.........


우선 배낭을 벗어 놓고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더 한다 하여도 짙은 운무로 볼 수 있는 경관은 없습니다.


이곳 1보루에 눌러 앉아


운무의 변화하는 모습을 기다려 보는게 나을듯하여 


싸온 주먹밥을 먹으며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 암릉에선 딱히 할것이 없습니다.

보이는 풍경은 정해져 있고........

다행인 것은 바람이 약간 있다는것...... 바람이 있으면 운무가 벗어질수도 있으니까.....

땀이 식으니 추위가 몰려 옵니다.


1보루에 올라온지 1시간쯤 지나고.......


13:25 콘도르 바위쪽 풍경


운무의 흐름이 읽히더니......


13:31  콘도르바위 아래의 호암사 방향이 열립니다.


기대했던 풍경.......

이렇게 집 근처의 동네 산에서도 운무에 싸인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 할수 있어 기분이 좋네요.


아랫쪽의 호암사가 보이고 콘도르 바위도 운무가 벗어졌네요.


그러나 이내 다시 운무가 덮쳐옵니다.


1보루 암릉


기념사진을 한장 더 남기고 선바위 방향으로 하산로를 정하고 1보루를 내려갑니다.


선바위로 내려와 바라본 1보루봉


선바위


호암사 길로 내려 갑니다.


기암을 지나 범골통제소 길로 내려오고.....

14:30 회룡역으로 돌아오며 우중에 가진 사패산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산 은석암 코스(2020.1.18)  (1) 2020.01.18
마차산(동두천 2019.12.14~15)  (0) 2019.12.16
도봉산 운해(2019.11.16)  (0) 2019.11.16
소요산 단풍(2019.11.10)  (0) 2019.11.11
숨은벽 단풍(북한산 2019.10.27)  (0) 2019.10.28

11월 마지막주 일요일......

마눌과 오랜만에 시내의 고궁 나들이를 나갑니다.


낙선재 장락문에서 바라보는 풍경


언       제 :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비        기       온 : 13:00 서울  ℃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창덕궁'


오랜만에 가지는 고궁나들이.....

창덕궁의 후원을 가고자 하였으나 오후 3시 타임 이후에나 가능하다 하네요.

하는수 없이 전각들만 구경하기로......


창덕궁 소개 현판


돈화문을 지나 궐 내로 들어 갑니다.




궁궐의 메인 건물인 인정전으로 들어 갑니다.


나라의 주요 행사가 치뤄지던 인정전




인정전에서 내다 보는 풍경


인정전 내의 어좌


궁궐에는 한복을 갖춰입은 관람객들이 제법 보입니다.(대여 해 주는 곳이 있네요)


궁궐과 잘 어우러 지는 한복의 맵시


인정전에서 선정전으로 건너가며 바라 보는 인정전 건물


임금이 평상시 집무를 보던 선정전 -  이곳에도 임금의 상징인 일월병풍과 좌식 어좌가 있습니다.





선정전을 나와 대조전으로 가는길.....


 선정전의 청기와(모든 궁궐중 이곳 선정전 건물에만 청기와가 얹혀 있다 함)를 설명하는 해설사 - 맑은날 바라 보면 유약이 발라져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함


내명부들의 생활공간인 대조전




한일합방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대조전의 흥복헌- 한일합방의 조인을 하지못하게 옥쇄를 치마 밑에 숨겼었지만 옥쇄를 빼앗아 강제조인이 이뤄진곳....


낙선재로 발길을 옮깁니다.

 





낙선재


낙선재의 장락문을 통해 바라 보는 상량정


이 장락문 안쪽은 선계(仙界)라는 의미를 가짐


낙선재


낙선재 건물은 단청이 없음에도 매우 아름다운 조형미를 지닌 건물로


섬세한 창호무늬와 담장의 귀갑문양 등 다양하고 독특한 특징을 지닌 아름다운 건축물








상량정(上梁亭)


낙선재 구경을 마치고......

빗방울이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이젠 조금 잦아든 상황......

표를 추가로 끊고 창경궁으로 넘어갑니다.


창경궁에는 아직 단풍이 남아 있습니다.


창경궁


해시계


성종태실




창경궁의 후원 쪽에는 아직 단풍의 고운색이....


 











온실속 분재들도 감상......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 합니다.

오후 부터 비가 내린다 하여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이쯤에서 궁궐구경을 마치고 나갑니다. 감사 합니다.

치열하게 아름다운 삶을 살아낸 흔적을

고운 색감으로 남기고 가을이 저만치 떠나갑니다.


11월13일 아침

잔디밭에 떨어진

벚나무 잎의 고운 색감을 담아 봅니다.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아 G3 구형 폰으로 담은 사진)


벚나무 낙엽1


벚나무 낙엽 2


겨울비가 내린 수능 다음날 11월 15일


겨울비와 함께 내려 앉은 은행나무 낙엽


11월19일 영하로 떨어진기온에 쏟아져내린 은행나무 낙엽


이렇듯 떠나는 가을의 흔적을 가슴에 남기며 겨울속으로 걸어갑니다.

수능 다음날인 11월15일 온종일 겨울비가 내린다.

퇴근후 산악 기상예보를 검색.....

습도는 좋은데 바람이(5~6m/sec) 너무세다.

에이 !!!!! 

내일은 사우나에 가서 휴식이나 취해야 ......

아쉬움을 가지며 잠을 청한다.


08:00 늦으막히 일어나 창밖을 살핀다.

'헉' !!!! 창밖엔 안개가 흐믈거리고........바람이 없다. 마음이 급하다.

부랴부랴 아침을 챙기고 주먹밥 한덩이를 배낭에 넣고 08:40 집을 나선다.

버스를 타고 망월사 역으로......


다락능선에서 바라 보는 운해와 수락산 풍경


언       제 :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날       씨 : 맑음(아침엔 안개심함)     기       온 : 13:00 서울 9.6℃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 다락능선'

산행 코스 : 망월사역 ~ 심원사 ~ 미륵봉 ~ 만장봉 조망처 1,2,3 ~ 녹야원길 ~ 도봉산 탐방지원쎈타  ~ 도봉산 역

               (08:49 ~ 14:35 약 5시간 40분)


산행지도


08:49 망월사 역에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곳 굴다리 아래에서 대원사 팻말이 있는 곳으로 좌틀 하여(능선길로 오를 것이므로) 올라 갑니다.(직진해 올라가면 망월사로가는 계곡길)


대원사를 지나고.....


북한산관리공단  앞에서 심원사로 가는 길을 택해 오릅니다.


스님께서 브로와로  낙엽을 치우고 계시네요.


깨끗이 낙엽이 치워진 길로 심원사를 오르고.....


심원사 우측의 등로로 오릅니다.


심원사 뒷편의 암릉사이로 난 구멍을 통과해 오르면  가파른 암릉이 본격적으로 시작 됩니다.


다리미 바위


어서 빨리 운해층 위로 올라야 하기에 힘을 내어 올라 갑니다.


또다른 조망처에 올랐으나 아직 운무층에 갇힌 상황



미륵봉 조망처 가까이 오르자 운해층이 벗어 집니다.


미륵봉 아래의 조망처에서 바라본 망월사 풍경과 운해


미륵봉으로 올라왔습니다.


와우 ! 멋집니다. 수락산이 봉우리만 남고 모두 운해에 묻혔네요.


미륵봉 의 수락산 조망처.....


흐믓한 미소가 번집니다. 수락산의 그림을 이렇게 담을 때도 있네요.


그저 ! 자연이 그려주는 풍경에 감탄하기만 할뿐 ......




서울 시가지는 모두 운해속에 갇혀 있습니다.- 미륵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건너편의 불암산이 뾰죽하게 조금 보이네요.


미륵봉에서 바라본 도봉산 풍경


미륵봉에서 사진 촬영중 한 어르신께서 다음에 블로그가 있느냐고 물으시네요.

알고보니 제블친이신 '산경'님 이시네요.북한산에서도 뵌 적이 있는데 몰라 뵈어서 죄송 했었답니다.


사진을 담으시는 모습을 뒤에서 잡아 보았습니다.


수락산과 도봉산 사이를 가득 메운 운해와 수락산 풍경


북한산 방면의 풍경


이제 망월사 풍경을 담고 미륵봉을 내려 갑니다.


바위틈으로 등로가 나 있는 거북바위 등으로 올라가 풍경을 담아 봅니다.





거북바위를 내려다 볼수 있는 바로 위의 바위 위로 올라갑니다.

 

바위위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1- 의정부 시가지 방면


바위위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2 ]- 미륵봉과 수락산 방면


바위위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3 ]- 북한산 방면


수락산을 조금 당겨 담아 봅니다.


발 아래의 거북바위에는 산님들이 올라 풍광을 즐기고 있네요.


조금전 올라 사진을 담던 미륵봉 조망처


만장봉을 건너다 볼수있는 조망처로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조금전 아래에서 사진을 담을 때 산경님이 먼저 올라 오셨는데 ....

이쪽 조망처가 아니라 오른편 포대로 올라가는 조망처로 올라 가셨는지 산경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의 암장(선인봉 만장봉)


운해는 이선 까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네요.


조망처에서 당겨 본 북한산 방면의 풍경


조망처를 조금 아래로 옮겨 봅니다.




아래의 조망처에서 담아 본 북한산 방면의 풍경


조금 더 아래의 바윗등으로 내려갑니다.


각도만 약간씩 바뀐 도봉산의 암장풍경


옮겨온 암릉에서는 수락산의 풍경이 보입니다.


수락산과 불암산의 풍경




도봉산 정상부의 암장풍경


운무는 오르락 내리락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조망처를 옮겨다니며 기다려 봅니다.










두번째 조망처


오늘 운무는 이제 더 올라오지 않고 빠져 나가네요.- 수락산 앞쪽의 운무가 빠져나가 시가지 풍경이 어렴풋이 보이네요.


12:57 운해는 빠져 나갔고 ...... 정상부의 암장을 담아 보고 녹야원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구 절터


구 절터를 지나고.....

녹야원을 지나 14:10 도봉산 탐방지원쎈타를 지납니다.

14:35 도봉산 역 앞에 당도하며 운해를 담으러 떠났던 도봉산 다락능선 산행을 마칩니다.감사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