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한여름을 지나고 있음을 알리는 참매미 울음소리
"맴" "맴" '맴" "맴"
매미의 우화과정은 몇차례 담아 봤지만
가장 먼저 나오는 참매미의 우화 장면은 아직 담아 보질 못하였었다.
그래서 금년엔 꼭 시기를 놓치지 말고 담으리라!
7월 17일 참매미의 울음소리를 듣고 우화장면을 담아보려
시도 하였으나 공원은 감감하다.우화 흔적도 안보이고....
한 이틀 단비가 쏟아 지고....
7월27일 날씨가 개인다. 우렁찬 매미 울음소리가 집에서도 들린다.
오늘이다...........
참매미의 우화
언 제 : 2019년 7월 27일(토요일) 날 씨 : 맑음 (매우 습함 - 습도 ) 기 온 : 21:00 서울 28.6℃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중량천변 작은 공원'
시기가 적절한듯 하여 친구를 불러 함께 사진을 담아보려 연락 합니다.
매미의 애벌레인 굼뱅이는 땅속에서 나무의 수액을 먹고 살다가 7년여가 지나면 땅속에서 올라와
우화의 과정을 거쳐 매미가 되는데 어떻게 아는지 용케도 천적들이 잠자는 시간대를 맞춰
해가 진 다음에야 땅속에서 올라와 나무를 타고 올라가(아마도 개미, 꼽등이 등의 공격을 피하려고....)
보통 저녁 9시부터 ~ 늦게는 새벽 2시 정도 까지 허물을 벗는 과정을 갖습니다.
친구가 조금 늦게 올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어 내가 먼저나가 애벌레를 찾아 놓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러나 급하게 나오느라 교통 카드도 잊고 나온 친구는 하는 수 없이 다음을 기약 하고...... 혼자 촬영에 들어 갑니다.
20:30 운 좋게도 오자마자 땅속에서 나오는 녀석을 발견 합니다.
굼뱅이에 대한 선입견과 달리 땅 밖으로 나온 애벌레는 빠르게 움직 입니다.
이어 나무를 타고 올라 자리를 잡고 탈피를 할 시간을 기다립니다. 이녀석은 단풍나무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구요.
찾아낸 또다른 한마리는 잣나무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네요.
제 1탄(단풍나무로 올라간 매미 애벌레의 우화장면)
먼저 찾은 단풍나무에 올라간 녀석이 움찔 거리며 탈피를 시작 하려나 봅니다.
부랴부랴 촬영 준비를 합니다.
21:22 등짝이 갈라지기 시작 합니다.
21:29 머리 부분이 빠져 나오려 하네요.
21:35 상체가 빠져 나왔습니다.
21:50 꼬리쪽만 남기고 몸을 완전히 젖혔습니다.
10여분쯤 뒤인 22:00 녀석이 몸을 일으켜 세우기 시작 합니다.
몸체를 완전히 빼 낼 힘을 비축한 모양 이네요.
몸을 일으켜 제 허물의 머리쪽을 잡고.....
몸을 완전히 껍질 밖으로 빼 냅니다.
22:05 몸을 완전히 빼 내었습니다.
이제 날개가 펴지기 시작하고.....
날개가 펴지기 시작하고 10여분 만인 22:19 날개가 완전히 펴졌습니다.
이제는 이상태로 몸만 굳어지면 됩니다. 우화 성공 입니다.
이렇게 참매미 한마리의 우화 장면을 지켜 보았습니다.
우화 과정을 촬영 중
제 2탄(잣 나무로 올라간 매미의 우화 장면)
단풍나무를 선택한 녀석의 우화장면을 한참 촬영중인 시간 21:34
잣나무의 녀석도 동작을 멈추고 곧 우화가 시작 되려나 봅니다.
그러나 카메라와 조명은 단풍나무의 녀석에게 고정 시켜 놓았고.......
헨드폰으로 녀석의 우화 과정을 담아 봅니다.
21:34 자리잡기를 끝냈나 봅니다.
21:47 등이 갈라지고 머리 부분이 빠져 나오려 합니다.
21:53 머리를 내 밀었습니다.
상체를 뽑아내고
22:10 꼬리만 남기고 몸을 빼내고 꺼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22:23 녀석이 힘이 비축 되었는지 몸을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껍질의 머리부분을 잡고 꼬리부분을 빼 내고 있습니다.
10:24 몸을 완전히 빼 내었습니다.
날개가 자라기 시작하고....
22:28
단풍나무 녀석의 촬영을 끝내고 카메라를 잣나무 녀석에게로 가져 옵니다.
22:41 이제는 날개도 다 자라고 몸을 굳히는중..... 또 한마리의 매미가 탄생 하였네요.
아름다운 생명탄생
보면 볼수록 신비롭고 아름다운 매미의 우화 과정을 지켜 보며 워든 쉽게 이뤄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새삼 느껴 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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