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로 두 주나 미뤄졌던 무의도 행......
이번주에는 예보를 무시하고 떠난다.
무의도 국사봉에서.....
언 제 : 2019년 9월28일 ~29일(토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인천 13:00 25.3℃
누 구 랑 : 친구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를 : 인천광역시시 중구 용유동 '무의도 국사봉'
제가 사는 곳에서 무의도 까지는 거리가 제법 멀지요.
1호선을 1시간여 타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 역에서 하차 합니다.
자기부상열차를 타기위해 잠시 알바를 하고.....
(자기부상열차의 승차장은1터미널 역 2층)
자기부상열차에 승차하여 용유역에서 하차......
용유역사를 빠져나가 길을 건넌 버스정류장에서 1번버스에 올라 실미유원지 삼거리에서 하차 합니다.
오늘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길이 비교적 좋고 평이하다는
마을에서 실미도로 가는 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고 능선길을 따라 국사봉 까지 가기로 합니다.
12:18 실미유원지 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도로로 접어들며 산행을 시작 합니다.
능선길에올라 만난 이정목..... (연육교를 건너자 마자 나오는 큰무리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오는길과 만남)
현재의 위치
등로는 비교적 평이하고..... 길에는 부서진 솔잎들로 태풍의 흔적들이남아 있습니다.
길은 다시 임도처럼 넓어 졌고...
헬기장에 도착 합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국사봉
헬기장을 내려가자 진짜 국사봉의 등로가 시작 됩니다.
등로는 주로 소사나무 잡목이 주류를 이루고...... 길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첫 조망이 터지는 바위조망처
하나개 해수욕장 앞의 갯뻘 - 현재 썰물 상태라 갯벌이 넓게 보입니다.
실미도 쪽의 모래톱도 드러나 건너갈수가 있는상태 이네요.
좀 더 오른 위치에서 바라본 풍경 - 갯벌이 줄어 들었네요. 물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 인가 봅니다.
헬기장에서 언뜻 보였던 정상근처의 전망대....
주변 풍경 안내도
실미도 방향의 풍경...... 모래톱을 가로질러 물길이 터진것이 보이네요.
하나개 해수욕장 쪽에도 물이 거의 다 들어 왔습니다.
데크에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진을 치고 음식을 먹고 있어서 배낭을 벗어두고 뒷쪽을 살펴 봅니다. - 국사봉 정상이라 안내 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오니 이곳에 또다른 데크가 있고 정상석이 있습니다.
13:49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이곳에서 숙영을 하는것이 좋겠네요.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인천 공항과 영종도와 이곳 무의도를 잇는 연육교가 잘 내려다 보입니다.
우리는 아래 데크로 내려가 벗어놓은 배낭을 지고 정상의 데크로 올라 옵니다.
정상으론 산객들이 계속 올라 오고.....
아랫쪽 하나개 해수욕장엔 물이 모두 차 올랐습니다.
날씨가 탁하여 인천공항 방면도 뿌옇게 보이네요.
산객들이 올라오는 중이라 텐트를 치기엔 시간이 이르고.....정상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휴식을 취합니다.
미역취
14:49 해무가 조금씩 걷히고 ...... 소이작도 부근의 섬들의 실루엣이 드러나기 시작 합니다.
덕적도 주변의 섬들도 해무가 벗어 졌네요.
점점 하늘이 맑아 집니다. 땡큐!!!!
데크 난간에 날아든 매미
15:23 하늘이 맑아지니 조망이 훨씬 좋아 졌네요.
무의도로 건너오는 연육교를 당겨 담습니다.
소이작도 (사진 오른편) 왼편으로 드러나는 풍력발전기와 건물은 당진발전소????
해무가 걷히니 아주 멋진 풍경 이네요.
오후 4시가 지난 시점 산갣들도 뜸해 지고..... 우리들의 텐트를 구축 합니다.
텐트구축을 마치고....
산정의 만찬을 시작 합니다.
그런데......
일몰 싯점은 다가오는데 다시 해무가 끼며 하늘이 탁해 집니다.
18:11 해는 수평선으로 떨어지기 시작하고.....
18:22 일몰은 이렇게 끝납니다.
해가지니 기온이 내려 갑니다. 옷을 갈아입고.....
하늘이 탁해지니 기대했던 노을도.....ㅠ ㅠ
실미도 방면의 노을 풍경
어둠이 내립니다.
인천공항 방면의 야경
어둠이 내린 국사봉 - 파~란 하늘과 텐트의 불빛을 담고 싶었는데.....매직아워가 끝나가는 싯점
불과 7분 뒤의 사진인데.....파란하늘은 온데간데 없네요.
밤 10시 즈음....... 하나개 해수욕장 앞의 갯벌에는 썰물때를 맞춰 해루질을 하는 불빛이 갯벌에 깔려 있네요.
인천공항 야경
이렇게 밤은 깊어 가고.....
05:20 눈이 떠지고..... 자리에서 한시간쯤 더 뒤척이다
06:20 일출을 담기위해 조망이 가능한 곳을 찾아 내려 갑니다.
06:33 해무 속에 일출이 시작됩니다.
06:34
이쪽 방향은 인천 공항의 활주로로 하강하는 비행기 항로라 비행기가 계속 내립니다.
일출을 담고나서 아침을 준비 하여끓여 먹습니다
그리고 밤새 내린 이슬과 결로로 젖은 텐트와 플라이를 널어 말리고.... 천천히 짐을 꾸립니다.
장비를 널어 말리는 데크..... 의자에 앉아 풍경을 즐깁니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이 멋집니다.
09:57 하산준비를 마치고......
올라왔던 방향으로 길을 잡아 실미도 삼거리 버스정류장으로 하산을 합니다.
이렇게 무의도 국사봉 야영의 추억을 남기고 들어올때의 교통편으로 인천공항을 경유하여 자택으로 돌아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로 돌아오며 역사를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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