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매미의 우화 장면을 담은지 이틀 뒤인 7월 29일.....

이틀전 사정이있어 매미촬영에 참여 못한 친구가 아쉬웠는지 오늘은 매미촬영 안 가느냐 물어 옵니다.


매미는 나오는 시기가 있어 함께 시간을 맞춰 봅니다.


우화에 성공한 말매미


언       제 : 2019년 7월 29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22:00 서울 27.7 

누  구  랑 : 고산회장과 나 둘이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량천 변 '작은 공원'


시간의 여유는 별로 없지만 찍는데 까지 찍어보자는 마음으로 친구를 오라하고 약속장소로 갑니다.

21:00 중량천 변의 작은 공원에 도착을 하고.....

친구가 도착하기전 매미 애벌레인 굼벵이를 찾아 봅니다.


한마리를 찾아 봅니다. 그런데.....

크기가 참매미 것보다 큰 녀석인 걸로 보아 말매미의 굼벵이 인가 봅니다.

이틀전만 해도 참매미 였는데.....

서너마리를 보았는데 모두 말매미의 굼벵이 뿐......


오늘은 시간이 빠듯하여 먼저 우화를 시작하는 녀석 하나만 이라도 담고 가길 희망 합니다.


친구가 도착하고.....

촬영에 들어 갑니다.

말매미의 우화 1


21:19 자리를 잡은 굼벵이


21:28 나무가지에 자리를 잡은 녀석의 등이 갈라지며 우화가 시작 됩니다.

 

머리가 나오고....


몸통을 빼 냅니다.


22:03 꼬리만 남긴체 몸을 재껴 힘을 비축 하고 있나 봅니다.


10여분쯤 멈춰 쉬고있던 녀석이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조금전 까지 제 몸을 감싸고 있던 껍질을 움켜잡고 힘을써서 꼬리부분을 빼 냅니다.


이제 몸통을 모두 빼 내었네요.


날개가 펴 지기 시작 하고.....




22:26 날개가 모두 자라고 우화에 성공한 말매미....아직은 몸이 굳지않아 퉁퉁해 보이는 말매미.....


22:50 날개가 굳어지고 몸이 마르며 훨씬 날렵해진 말매미.......


이밤을 새고 나면 땅속에서 살던 굼벵이는 

제 선조가 그러했듯이 하늘을 날며

전혀 새로운 삶을 살게 될것입니다.

일주일 남짓에서 보름여의 짧은 생을 살며

짝을 찾고 후대를 이어가며 행복한 삶을 살겠지요.



딸아이와 만나기로한 시간이 조금 늦춰지며 시간의 여유가 생겨 옆에서 우화가 진행중인 또다른 녀석을 담아 봅니다.


말매미의 우화 2


녀석은 벌써 몸을 뒤로 완전히 젖힌 상태....




몸을 일으켜 세우기 시작 합니다.






마지막 꼬리 부분을 빼내고.....


날개가 펴 지기 시작 합니다.




현재시각 23:00 아직 날개가 다 펴지지 않은 상태 이지만

친구도 버스를 타고 돌아 가야 하고 저도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이녀석은 이쯤에서 촬영을 접습니다.


오늘도 중량천변에서 말매미의 우화 과정을 지켜 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져 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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