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첫 고기잡이 야영을 나갑니다.

마눌과 시간이 맞질 않아 내가 먼저 냇가로 가서 고기잡이 준비를 해놓

퇴근후 마눌이 청평의 조종천 강가로 오기로 합니다.


조종천 야영


언       제 : 2019년 5월 18일 ~ 19일 (토 ~ 일요일)      날       씨 : 18일(흐림)  19일 (비)            기       온 : 17:00 서울 25.2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 냇가'    


오후 1시30분 야영 준비를 하여 청평으로 향합니다.

회기역에서 가평 현리로 가는 1330-4번 버스를 타고.....

장소는 가끔씩 다니고 있는 청평의 조종천 덕현리 냇가


오후 5시 30분 냇가에 도착을 하고....

텐트를 칠 자리를 찾아 봅니다만 자갈밭 이라......

차소리가 좀 시끄럽긴 하지만 윗쪽 다리 아래로 장소를 잡고....

   

지난해 텐트를 쳤던 그 위치에 텐트를 칩니다.


텐트를 치고 나니 채 여섯시가 채 안되었네요.


냇가에는 바로 옆의 오토캠핑장을 찾은 사람들이 냇가에서 낙시를 즐기네요.


우려했던 바 와는 달리 요 몇일 30℃를 웃도는 날씨덕에 물이 차갑지는 않습니다.

냇물은 이어진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어 있어 고기잡이와 다슬기 잡이에는 최적의 조건.....


아직 시간이 많으니 여유롭습니다.

물가에서 소금쟁이를 담아 봅니다.

물위를 빠지지도 않고 자유롭게 내려앉는 소금쟁이....

언제나 사진을 담을라 치면 톡톡 튀어 달아나기 때문에 사진에 담기가 쉽지 않았는데...ㅎㅎ 오늘은 한컷 담아냅니다.


아 그것도 교미중인 녀석을.... ㅎ


아직 마눌이 오려면 시간이 한참 더 있어야....

그 시간동안 나는 고기잡이 어구인 어망을 설치 해 놓습니다.


그리고 어두워 집니다만(저녁 8시...) 아직 청평쯤 지나고 있다 합니다.


20:30분이 되어서야 도착한 마눌.....


준비해 두었던 끓는 물에 라면으로 국물을 만들어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을 먹었으니 첫번째 냇가 야영의 목적인 다슬기 잡이를 합니다.

물이 적으니 다슬기 들이 몰려있어 다슬기 잡이가 한결 수월합니다.

잡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그러나 "에구구허리야 !!!!"

한 두시간 여를 구부리고 다슬기 잡이를 하려니 많이 힘이 듭니다.


어느새 밤 11시..... 다슬기 잡이를 끝내고 잠자리에 듭니다.

두번째 목적인 물고기 잡이는 어망을 설치해 두었으니 내일 아침에 확인하면 됩니다.


차량이 지나가는 소음과 옆의 캠핑장에서 새벽까지 떠드는 소리에 제대로 잠도 못자고.....05:16 아침이 밝아 왔네요.


이제는 밤새 물고기가 얼마나 잡혔는지 어망을 건지러 갑니다.


첫번째 어망 - 하천 물길이 약간 변하여 미심쩍었지만 작년에 놓아서 재미를 봤던 곳에 놓았던 어망


두번째 어망- 기대보다 많이 들어  있네요.ㅎ


그리고 제일 하류(아랫다리 부근)에 놓았던 세번째 어망


그리고 네번째 어망 - 씨알은 잘지만 많이도 들어갔습니다.


이정도면 기대치 보다도 훨씬 많이 잡혔네요.


그리고 어젯밤 허리가 끊어 지도록 잡은 다슬기...ㅎㅎ 씨알은 잘지만 많이 잡았습니다.


이렇게 어망을 건져다 놓고.....


06:00 이젠 서둘러 아침을 합니다. 예보에는 점심무렵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질 않고 ....

잡은 물고기를 손질 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 되니까요.


반찬은 김치 한가지에 어제저녁 먹다 남긴 편육 한조각 이지만 라면국물을 곁들이면 야외에서는 훌륭한 아침식사가 됩니다.


아침을 먹고.....

물고기 손질을 하는중 비가 내릴 신호가......

세번째 어망까지 손질 했는데 코펠 한가득......


네번째 어망은 큰놈만 몇마리 손질하고 대부분 놓아줍니다.


철수 준비는 덜 되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오전 10:11 철수 준비를 마치고.....

1330-4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감사 합니다.


꽤 많이 잡은 다슬기...... 이젠 손질해서 먹을수 있도록 만드는게 일입니다. ㅎㅎ

적당량씩 나누어 물을 갈아 주며 해감을 시킵니다.(3~5회)


5월20일


해감을 시킨 후 살짝 삶아(너무 오래 삶으면 알맹이가 잘 안빠짐)놓은 다슬기를 까는 것이 일......

알맹이만 까서 삶은 물과 함께 얼려 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우거지를 넣고 된장을 풀어 해장국을 끓여 먹습니다.


다슬기 손질은 마눌께서 수고 해 주시고.....

나는 마눌이 따 온 뽕잎을 덕어서 뽕잎차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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