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과 더불어 끊어졌던 3년여 만에 가지는 고등학교 동창모임인 단광회가

지난번 개최되었던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설마동 복지관 앞에서.....

 

언       제 : 2022년 7월 30일~31일 (토, 일요일)        날       씨 : 30일 - 맑음 31일 - 비       기       온 : 제천 13:00 30.7℃

누  구  랑 : 김오현 부부, 박상용 부부, 노한수 부부, 신경균 부부 , 성종기 부부, 김진오 부부 최종철 부부,  최한종 부부,

                 조관현 김종운 김창만 정화영 권용학 안승홍 이지홍(총 23명)

어  디  서 : 충북 단양군 단성면 고평 1길 설마동 복지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모임이라 일정을 조율하고.......

고향의 친척들도 만나고 부모님 산소도 다녀오려고 05:40 이른 시각 집에서 출발합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07:00 출발하는 고속버스로 이동 09:40 단양에 도착하여 간단히 장을 보고 형님댁으로 향합니다.

 

형수님과 숙모님 누님 등 집안 어른들을 찾아뵙고 부모님 산소를 다녀옵니다.

조카 집에서 점심을 먹고 친구가 내려오는 길에 고향 동네에 들러 우리 부부를 태우고 모임 장소로 이동합니다.

 

 

3년 전 모임을 가졌었던 양당(두항)리의 설마동 복지관......

이번에도 고향 및 인근에 거주하는 친구들의 적극적인 장소 섭외와 준비 (복지관의 숙소 2동과 주방 및 식당을 임대)하여놓고 음식을 준비하며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곳 두항리로 집을 지어 이주한 한수 친구 덕에 남한강에서 잡은 생물 매운탕(메기 동자개) 거리를 구입하여 음식을 준비하여 놓았네요.

 

민물고기 매운탕

 

속속 도착하는 친구들과 직접 만든 손두부로 소주 한 잔 씩을 나누고....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오늘 모임에 참석해 준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지홍이도 왔고.....

 

 

 

울산에서 올라온 늦둥이를 둔 친구도.....

 

수년간 묵혀 두었던 돌배주를 안고 온 승홍이 친구

 

즐겁게 건배를 나누며 회포를 풉니다.

 

식사 후 마나님들은 방으로 들어가고.....

우리들의 술좌석은 계속 이어집니다.

 

2차 안주를 세팅하고 있는 상용이 친구

 

주방에선 오현이 친구가 농사지어 가져온 호박으로 요리를 만드네요.

 

오늘의 메인 요리사 관현이 친구

 

한수 친구는 술이 부족한 듯 하자 집으로 가서 마가목 술 단지를 들고 내려오고......

 

마눌님들을 불러내어 2차 음식 파티가 벌어집니다.

 

드디어 계란이 첨가된 치즈 단호박찜이 완성되어 나오네요.

 

늦게 도착하여 맛을 못 본 친구들을 위하여 산초기름 손두부  지짐도 더 만들어지고.....

 

'화기애애'  담소들을 나누다 보니  이젠 방으로 자리를 옮겨야......

 

내일을 위해 음식을 먹던 장소와 그릇들을 정리해 두고 방으로 이동합니다.

 

방에서도 술좌석은 이어지고......

 

늦은 시간까지 담소는 이어집니다.

 

이튿날.......

잠 없는 영감들은 일찍 일어나 친구들의 잠을 깨워 대고......

엊저녁 그 많던 술들을 모두 해 치우고도 거뜬한 것을 보니 아직 건강들은 좋은 편......

 

아침메뉴는 담백하게 끓인 순두부

 

모두들 무사하네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설거지에 들어갑니다.

 

함께 손들을 모으니 설거지도 뚝딱뚝딱.

 

아침을 먹고 옥순봉이라도 돌아올까 했는데 비가 내리네요.

 

복지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마을 아래 장회나루로 내려가 차 한잔씩 하기로 합니다.

 

장회나루로 내려가기 전 두항리 산 능선의 느티나무와 정자가 멋져 보여서 들러보기로 하고 올라갑니다.

 

두항리 언덕의 느티나무와 정자

 

이곳에 집을 짓고 내려온 한수 친구의 집을 둘러보고 장회나루로 내려갑니다.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 장회나루의 찻집

 

장회나루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구담봉

 

이곳 장회나루 조망처의 건너편에는 조선시대 명기 두향의 묘가 있어서

퇴계 이황을 향한 두향의 애달픈 사연을 담은 조형물이 있고

뒤편으로는 제비봉의 우람하고 아름다운 절벽들이 나래를 펴듯이 펼쳐져 있습니다.

 

제비봉을 배경으로....

 

구담봉을 배경으로.......

 

장회나루에서 차를 한잔씩 마시고 수산방향으로 이동하여 막국수로 때 이른 점심을 더하고

건강하게 다음을 기약하며 삶의 터전으로 돌아옵니다.

(모임 준비를 하며 애써주신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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