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오늘은 가평 으로 천렵야영을 가기로 한날......
마눌과 어렵사리 맞추어 놓은 시간인데 비가 내려도 너~무 내린다.
냇물은 불어나 흙탕물을 쏟아내고.....내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 ....물가 야영은 물건너 갔다.
8월 21일 아침 날씨가 좀 개이는 조짐이다.
어제저녁 물건너간 야영 대안으로 (딸아이의 사진 몇장을 보고) 결정한 외출장소로 연꽃을 보러 나간다.
도심사찰에서 만난 연꽃
언 제 :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날 씨 : 흐림 소나기 기 온 : 서울 13:00 26.6℃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강남의 봉은사는 의정부에선 제법 먼 거리.... 전철만 4번을(1,7,2,9호선) 바꿔타며 봉은사역에 하차 1번출구로 나갑니다.
봉은사 입구..... 물에서 자라는 연꽃은 화분에 심어져 사찰입구를 빼곡히 채워져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홍련
마눌이 법당을 찾는동안 저는 연꽃을 감상하며 사진을 담습니다.
칠월 칠석을 앞둔 시기라 영가등으로 장식된 봉은사 입구의 연꽃축제장
연밭이나 연못이 있는 곳에서 보던 연꽃을 사찰의 앞마당 화분에서 감상하게 됩니다.
홍련 봉우리
사찰을 찾는 신도들과 도심 거주민....
그리고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을 즐기며 연꽃을 감상 하기 좋게 가꾸어진 연밭......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연꽃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를 즐길 수 있네요.
마눌과 함께 사찰을 둘러 봅니다.
대웅전 앞의 석등
사찰건물과 도심빌딩이 묘한 어울림을 주는곳....
지장전 앞을 붉은 꽃으로 장식한 배롱나무 고목
미륵불
미륵불로 오르는 계단에서 뒤돌아 보는 옛 종각과 도심빌딩
잠시 쉬어 가는데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
연잎에 내린 빗방울은 방울지어 흘러 내리고.....
연잎 물방울에 비친 인근빌딩의 모습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내는 홍련의 자태
이렇게 봉은사에서 연꽃을 구경하고 코엑스 빌딩을 돌아 의정부로 돌아 옵니다.
맛이 검증된 동네의 칼국수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연꽃 나들이를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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