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봄을 그려가는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시기.....

 

연둣빛 색감을 즐겨보려고

감악산 산행을 생각했으나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힘들겠다는 마눌....

양수리 정도라면 함께 갈 수 있겠다 합니다.

"그럼 양수리를 다녀오는 것으로 합시다"

목적지를 양수리 두물머리로 변경합니다.

 

어느 어르신의 오후(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언        제 : 2023년 4월 9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2:00 13.3℃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11시경 양수역에 도착합니다.

겨울철새 고니들이 머물던 용늪을 따라 걸으며

마눌은 돌미나리가 올라왔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용늪 가장자리에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한

미나리를 한 줌 채취하며 즐거워합니다. 

 

물래길을 따라 양수 시내로 들어가는 용늪을 건넙니다.

 

용늪의 풍경

 

용늪을 건너는 둑방아래 고립된 지역에 피어나는 토종 노랑민들레

 

느티나무 쉼터 쪽의 연밭....... 이제 막 노란 연잎이 수면위로 고개를 내밉니다.

 

연밭 수변에 비치는 풍경.....

 

ㅎ~~~~ 아직 잎이 덜 피어났지만 수변에 비치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 쉼터의 풍경

 

에타세과이어

 

두물경으로 들어갑니다.

 

두물경으로 들어가는 길

 

앗! 배암이........  독이 없는 밀뱀이 길을 가로 건너는 중입니다.

 

13:17 남한강 물과 북한강 물이 합쳐지는 두물경에 도착합니다.

 

사방이 확 트인 두물경.......

이곳에 오면 풍경이 시원스럽고  마음이 평온해 짐을 느껴 자주 찾는 곳......

 

갯버드나무 아래 벤치를 차지하고 자리를 잡습니다.

들어오며 핫도그를 하나씩 먹었기에 배는 고프지 않으므로 

마눌은 쑥 좀 뜯겠다며 풀밭으로 나가고 저는 이리저리 풍경을 담아 봅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풍경

 

하류 족자섬 방면의 풍경

 

북한강 쪽 풍경

 

아기를 대동한 나들이풍경

 

한참의 시간이 지났는데......

마눌이 쑥을 뜯는 곳으로 가 봅니다.

곳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쑥을 뜯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번 먹을 만큼 뜯었으면 갑시다." 

 

마눌을 재촉하여 자리로 돌아옵니다.

 

순시정

 

자리로 돌아와 싸가지고 간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쉼의 시간

 

날씨는 화창하고 공기도 좋은데 

봄철이라 바람이 좀 강합니다.

쉼의 시간을 예정보다 줄이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두물경에서 나오는 길 강변 버드나무 아래 못 보았던 설치품을 감상해 보고.......

 

느티나무 쉼터에는 종교단체의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네요.

 

들어왔던 길을 돌아 나와 양수역에 도착하며 양수리 봄나들이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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