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넘어오며 벚꽃이 완전히 개화하였다.

벚꽃이라면 집옆 중랑천 벚꽃도 어디 못지않지만

예전의 추억도 상기해 볼 겸 안산 자락길을 걸으며

벚꽃과 시가지 풍경을 즐겨보려 합니다.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풍경

 

언        제 : 2023년 4월 2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2:00 22.5℃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안산 자락길'

 

1호선 전철로 이동하여 종로 3가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홍제역에 하차합니다.

 

안산 자락길 산행지도

 

홍제역에 하차하여 홍제천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홍제천 인공폭포

 

인공폭포 앞의 달 모양의 조형물

 

4월 1일부터 축제기간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안산자락길 코스.....

 

본격적인 산행은 건너편 연희 숲속쉼터(물레방아쪽)로 건너가며 시작됩니다.

 

연희 숲속쉼터는 벚꽃축제 중이라 청사초롱이 달려있고......

 

꽃밭에 심긴 꽃들과 벚꽃이 만발하여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능수벚꽃

 

벚꽃들을 구경하며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 쪽으로 걸어 나갑니다.

 

 

 

쉼터 풍경

 

 

 

청소년 수련관 옆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흰 조팝나무꽃

 

서대문구 의회건물을 지나 좌틀하여 자락길에 합류하여 

 

숲속쉼터방향 데크길로 올라섭니다. 잣나무 숲길

 

메타세쿼이아 숲길

 

숲속쉼터에 들러 잠시 쉬어갑니다.

 

이어 봉수대 쪽을 향하여 길을 오릅니다.

 

자락길에서 잠시 벗어나 능선으로 올라 무악정을 지나고....

 

무악정에서 봉수대로 오르는 길

 

12:07 안산의 정상 봉수대에 오릅니다.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인왕산 풍경

 

안산의 자락길 따라 남산타워를 바라보는 풍경 -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가 피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봉수대에 오르면서부터 인왕산의 기차바위 넘어에서 올라오던 검은 연기에

부암동 쪽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연기가 점점 많아지며 급기야 불꽃이 보입니다.

산불이 난 것이었네요.

 

아이구! 저걸 어째!!!!

산객들의 신고에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합니다.

 

인왕산 기차바위 쪽으로 솟아오르는 불길.......

한참이 지나서야 헬기 2대가 물을 날라오는데 ......

물을 실어 오는 거리가 멀어 2대로는  역부족

안타깝게도 산불은 점점 확산하는 듯 보입니다.

 

인왕산과 멀리 북한산 비봉능선

 

무악재로 건너가는 인왕산길과 개나리꽃이 핀 풍경

 

봉수대에서 무악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바위틈에 핀 진달래

 

인왕산의 산불에 자꾸만 눈이 갑니다.

 

봉수대 암릉을 내려와서 올려다보는 봉수대

 

 

이곳에서 무악재로 내려갈까도 잠시 생각해 봤지만

컨디션도 괜찮고 날씨도 좋아

자락길을 조금 더 걷고 서대문 형무소 옆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능안정을 지나고......

능수벚꽃 나무가 있는 전망대로 이동해 갑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산불은 아직 잡히지 않았고

헬기는 여러 대가 추가투입되어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망대 앞의 조망처에서......

 

 

 

 

 

 

 

능수벚꽃나무

 

 

 

자락길 끝자락을 돌아 데크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쪽은 개나리꽃이 많이 있고.....

진달래 꽃도 많이 보이는 길.....

 

 

천연마당 쪽 갈림길로 내려와

서대문 구립도서관을 지나 독립문으로 내려오며 13:47 안산산행을 마칩니다.

 

독립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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