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탐방하기로 했는데 2월 마지막날 봄눈이 많이 내린다.
강원도 산간지방엔 30cm의 폭설이 내렸다 한다. 안전상 강원도 원정은 포기하고 가까운 북한산으로 봄눈 구경을 나간다.
폭설의 북한산 주능선 풍경
언 제 :2018년 3월 1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강풍) 기 온 : 13:00 서울 ℃
누 구 랑 : 고산회장 부부 주기장님 안광헌 님 그리고 나 다섯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
상행 코스 : 우이동 종점 ~ 진달래 능선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영취사 ~ 정릉탐방지원쎈타 (09:30 ~ 15:22 약 5시간 50분)
산행지도
우이동 도선사 입구 버스종점에서 09:30 베짱이 팀들이 집결합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전날 내린 폭설로 산천이 아름답기에 각기다른 의견들이 있었지만 진달래능선을 올라 정릉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정해진다.
진달래 능선이야 크게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삼각산 정상부를 조망하며 오르는 다소 지루한 길.....
대동문 까지 오르는 등로에는 눈도 거의 없다. 어제밤 내린눈은 산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비로 내렸기에 다소 아쉬움을 느끼며 대동문으로 오른다
진달래 능선 초입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정상부의 풍경 - 마치 해외의 사진에서나 볼법한 설산의 풍경입니다.
능선을 오르면서는 이렇게 측면으로 돌아 앉는 풍경으로 바뀌어 가고....
대동문 가까이 까지 이와 유사한 풍경이 계속 됩니다.
대동문을 얼마 남기지 않은 지점에서 바라보는 능선(동장대)에는 상고대와 눈꽃이 형성된 것이 보입니다.
눈 덮힌 등로에서 팀원들과 함께....
대동문 턱밑에 오르자 풍경은 급변합니다.
눈꽃산행인데 눈꽃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은 눈녹듯이 사라지고.....
11:54 대동문에 당도 합니다.
간편식으로 준비한 점심을 나누고....
대동문에 펼쳐진 설경을 만끽 합니다.
소나무 가지가 휘어 지도록 쌓인 설경과
성문위 하늘을 반짝이며 수놓은 빙화.....
상고대가 겨울 햇살에 녹아 흘러내릴 새도 없이 얼어서 크리스탈 처럼 반짝입니다.
우리는 대동문에서 보국문 방향으로 북한산 성곽길을 걸으며 눈꽃을 감상합니다.
아마도 이처럼 북한산에 폭설이 내려 쌓인적은 별로 없었지 싶습니다. 깊은 곳은 30cm정도...
칼바위 능선의 풍경 입니다.
가지가 늘어지도록 진눈이 쌓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합니다.
우리는 보국문을 지나 북한산 정상부를 조망하기 좋은 포토죤에 섭니다.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정상부의 풍경
폭설에 뒤덮힌 성곽길과 나무들
멀리 도봉산 까지를 담아 봅니다만 구름의 그림자로 어둡게 ....
대성문을 앞두고 전방으로 펼쳐진 풍경을 담습니다.
사진 1 - 문수봉 방면
사진 2 - 의상능선 방면
사진 3 - 북한산성 내부와 정상부
대성문을 향해 조망처를 내려 갑니다
성곽과 눈꽃
이런 풍광은 자주 접할 수 없는 진풍경..... 설악산과 한라산이 부럽지 않습니다.
나무마다 쌓인 폭설
우리는 대성문에서 하산을 하는 코스를 잡았기에 보현봉을 당겨담아 봅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성곽길만 넘어서면 대성문이 있지요.
우리가 가지않는 문수봉도 당겨담아 봅니다. 온통 흰눈에 덮힌 북한산 능선들.....
우리는 공사중에 있는 대성문을 지나며 하산길을 잡습니다.
등로를 뒤덮고 있는 하얀 눈꽃들
아마도 오래오래 기억 되겠지요.
14:18 우리는 작은 사찰인 영취사에 당도 합니다.
세월앞에 닳고 깨어져 나가 애잔함이 묻어 나는 영취사 5층석탑
15:22 정릉 탐방지원쎈타를 지나며 3월의 폭설 북한산 눈꽃산행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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