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니 폭포를 갈까! 두물머리를 갈까!

연꽃이 피었으려나!

날씨도 쾌청하지 않으니 폭포는 다음으로 미루고 두물머리가 낙점됩니다.

 

용늪 가장자리에 자라는 홍련

 

언       제 : 2024년 7월 7일 일요일        날       씨: 흐림          기       온 : 양평 12:00 23.7℃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부부와 우리 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회기역에서 친구네와 만나 양수리로 향합니다.

11시 양수역에 도착을 하고......

불한강을 건너오며 바라본 용늪에는 홍련이 꽃을 피운 것이 보여 두물머리로 가는 코스를 변경합니다.

양수역에서 북한강을 건너는 자전거길로 걷다가 용늪을 건너는 지점에서 용늪교를 건넙니다.

 

두물머리 탐방코스

 

용늪교를 건너기 전 건너다보는 양수시가지

 

전철을 타고 오며 보았던 용늪의 홍련 자생지(A지점)로 갑니다.- 용늪의 홍련 자생지

 

 

홍련

 

A 지점은 수풀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사진만 한 장 담고 양수시내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우리가 건너왔던 용늪교

 

건너편에서 확인하였던 B지점으로 이동해 갑니다.

 

홍련

 

홍련

 

B지점의 용늪 풍경

 

연꽃을 구경하고 물래길로 접어들어 두물머리로 들어갑니다.

 

무궁화가 한창입니다.

 

세미원으로 건너는 배다리가 다시 완성되었네요.

 

 

C지점 느티나무 쉼터 못 미친 지점의 연밭에 당도합니다.

 

백련 꽃밭

 

 

 

홍련과 백련

 

홍련

 

백련

 

 

 

연꽃이 개화하여 기분이 좋아진 마눌님들....

 

친구부부

 

백련

 

홍련꽃밭

 

홍련

 

홍련

 

홍련

 

큰 섬 방면의 남한강 풍경

 

 

 

연잎 핫도그를 먹으며 느티나무쉼터에 잠시 쉬어 갑니다.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보는 느티나무 쉼터

 

 

소원쉼터를 지나 오늘의 목적지 두물경으로 들어갑니다.

 

두물경으로 들어가며 담아본 풍경 - 망초꽃

 

13:27 두물경에 도착합니다.

 

버드나무 아래로 자리를 잡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를 찾아온 이 아이는 누구?  하늘소?

 

15:40경 까지 담소를 나누며 쉼의 시간을 가지다 두물경에서 철수합니다.

 

세미원 앞쪽으로 나와  연잎밥 정식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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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심은 더덕이 꽃을 피웁니다.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더덕꽃을 잘 알고 있겠지만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은 더덕은 먹어봤을지라도 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더덕이란 식물이  이렇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화분에 심었는데 잘 자라서 꽃을 피웠네요.

더덕 덩쿨을 건드리면 더덕향기가 올라옵니다.

 

언        제 : 2024년 7월 5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 고등학교 교정'

 

더덕꽃

 

더덕꽃

 

더덕꽃

 

더덕꽃

 

더덕꽃

 

더덕꽃

 

더덕씨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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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 끝에 장맛비가 내린다.

예보된 비의 량이 많기 때문에 야영계획을 접고 집에서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토요일 오후 8시 부터 내린 비는 이튿날인 일요일 11시까지 비가 내리고 그친다.

창문 밖으로 내려다 보는 중랑천은 물이 크게 붇지는 않았지만 흙탕물이 흐르고......

 

점심식사 후 비가 멎은 중랑천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중랑천에서 부화한 오리가족

 

언       제 : 2024년 6월 30일 일요일          날       씨 : 오전 비 오후 흐림         기       온 : 서울 13:00 22.6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역~의정부중앙시장 구간의 중랑천'

 

뭐라도 담을 것이 있을까 하여 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나갑니다.

중랑천 위치 지도

 

회룡역에서 장암동으로 건너가는 중랑천 인도교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다본 풍경 - 아직 물은 흙탕물이 흐르고.....

 

발곡역으로 향하는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 신시가지 방향을 흐르는 백석천이 중랑천으로 합류하는 지점에서 잉어들을 구경해 봅니다.

 

아직 맑아지지 않은 탁한 물에서도 사람들이 다리 위에 보이자 먹이를 얻어먹고자 모여드는 잉어 떼

 

잉어 중에는 비단잉어도....... 워낙 색상이 강렬하여 평소에도 눈에 잘 띄는 비단잉어

 

 

 

잉어들을 구경하고 배수펌프장을 지나 의정부시장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중랑천 신의교 인근오리가족을 만납니다.

 

얘네들은 6월 1일에도 이곳에서 사진을 담은 적이 있는 낯익은 녀석들

지난 한 달 동안 새끼들 여덟 마리가 다 잘 자라서 어미오리와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수컷은 근처에도 안 보이고..... 어미포함 9마리가 이 인근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네요.

 

모두 건강하게 잘 자란 새끼오리들 - 이곳에서 부화하고 계속 먹이활동을 해온 녀석들이라 그런지 사람을 겁내지 않고 아주 가까이까지 다가옵니다.

 

6월 1일에 담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6월 1일에 담은 사진 1 징검다리 아래에서 먹이활동 중

 

6월 1일에 담은 사진 2 - 새끼들 곁으로 다른 암컷이 접근하자 멀찍이서 지켜보던 수컷이 쫓아와 쫓아내는 장면

 

6월 1일에 담은 사진 3 - 바윗등에 올라앉아 휴식을 취하는 장면

 

6월 1일에 담은 사진 4 - 중랑천을 터전으로 텃새화된 오리가족

 

오리가족과 대면하고 다시 시장 방면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신곡교 인근의 여울에서 먹이활동 중인 왜가리

 

이곳까지 올라온 김에 의정부 중앙시장을 한 바퀴 돌며 참외한봉지를 사들고 중랑천을 따라 집으로 향합니다.

 

회룡천이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아까는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오리가족이 회룡천에 보입니다.

욘석들은 이제 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녀석들......

 

새끼들은 털 고르기에 한창이고. 어미는 좀 떨어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솜털도 채 가시지 않은 귀여운 녀석들

 

 

 

어미오리가 새끼들 곁으로 내려옵니다.

 

 

 

겨울철새인 오리가 돌아가지 않고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이 적은 이곳 중랑천에 터를 잡고

새끼를 부화하며 텃새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이 그만큼 좋아졌다고 볼 수 있는 좋은 현상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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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던 6월 넷째 주 일요일.....

전날 약간의 비가 내려 기온은 약간 떨어졌지만 습도가 올라가며 무덥다.

물고기를 잡으러 갈까도 했지만 두 주 연속으로 물가를 다녀왔고 몸도 무겁다.

친구네와 가까운 도봉산 계곡이나 찾아 더위를 피하고 점심이나 함께 하기로 한다.

 

언      제 : 2024년 6월 23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서울 28.6 ℃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네랑 우리 부부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입구 계곡'

 

오전 10시도봉산 역에서 친구네를 만나 도봉산 계곡을 올라갑니다.

 

도봉산의 주 등산로 옆을 흐르는 도봉천에는

도봉탐방지원센터부터 금강암까지는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있어 출입금지구간입니다.

단! 도봉천으로 유입되는 계곡을 출입이 허용되는 곳.....

 

오늘 찾아가고자 하는 도봉산 계곡은 금강암을 지난 우이암 가는 계곡(물이 좀 넉넉히 흐르는 계곡이어서...)

그러나 화장실 쪽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무더운 날씨에 장소를 변경합니다.

(계곡에서 잠시 땀만 식히고 내려가 식사를 하기로 하였기에 장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음)

도봉산 광륜사를 지나 조금 오르면 나오는 첫 번째 계곡 인 녹야원길 옆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으로

낙점을 하고 길을 오릅니다.

 

피서장소

 

막상 계곡에 도착해 보니 오랜 가뭄에 도봉천으로 흘러드는 장소임에도 물이 거의 말라 있습니다.

그러나 발만 담그고 쉬어갈 것이어서 계곡에 자리를 잡습니다.

 

계곡에서의 한 때

 

물은 작게 흐르지만 발을 담그고 쉬어가기에는 부족함에 없네요.

계곡에서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피해 봅니다.

 

오후 2시 가까이 되어 (점심시간을 좀 피해서) 자리를 정리하고 식당가로 내려갑니다.

예정된 음식점에 다다르자 막 두부콩물을 짜낸 비지가 나왔네요. - 비지장 또는  비지 전을 부치기에 좋은 재료라서 없어지기 전에 한 봉지씩 담아 놓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깔끔하게 나오는 수육정식 - 수육부터 맛있게......(가성비도 좋구요.)

 

식사를 마치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수변무대 인근에서

흥에 겨운 어르신들이 즐기시는 모습을 구경하며 그늘에서 쉬었다 내려옵니다.

이렇게 또 하루의 추억을 남기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6월 둘째 주...... 

가평으로 천렵야영을 계획하였으나

토요일 계속되는 비 예보라서 일요일 당일치기로  물가로 나가기로 합니다.

 

어항으로 물고기 잡는 법

 

언       제 :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3:00 28.3℃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가평면  계량리 '승안천 '

 

 

상봉역에서 07:25분에 출발하는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가평역에서 15번 버스로(가평역- 목동 터미널) 승안삼거리(계량리)로 가려하였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같은 시간대(08:45)에 출발하는 용추계곡행 71-4번 버스로 이동하여  읍내십리에서 하차합니다. (10:00)

이곳 승안삼거리(계량리)는 가평천 본류에 승안천이 흘러드는 곳으로 삼각주 형태로 논이 있고 둑방으로 둘러져 있는 곳으로 가평시가지를 막 벗어나며 위치해 있어 도시의 풍경과 농촌의 풍경이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농촌의 맑은 공기와 안정된 풍경에서 오는 평온함이 있어 수년째 이곳을 찾고 있는 곳)

 

오늘 고기잡이 도구는 야영을 하지 않기에 어항을 4개 준비했고 테스트를 위해 어망 두 개를 추가로 가지고 왔습니다.

 

승안천이 가평천으로 합류하는 둑방으로 나갑니다.

 

둑방 위 벚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습니다.

 

계량리에서 들어오는 방향

 

짐을 풀고 간단히 커피 한잔을 끓여 먹은 뒤 승안천으로 내려섭니다.

 

승안천 하류방향의 풍경

 

마눌은 다슬기를 잡고 나는 어항을 놓습니다.

 

마눌이 잡는 다슬기는 잘기는 하지만 돌을 들추면 이렇게 돌밑에들어가 있어 굵은것만 한두개씩 줍습니다.

 

승안천의 상류방향 (승안교 방면)의 풍경

 

마눌이 다슬기를 잡는 동안 어항을 놓고 한차례 건져 냅니다.

 

어항 놓는 방법

 

어항을 한차례 건져 놓고 둑방 위로 올라옵니다.

 

 

 

둑방길 따라 핀 망초꽃 - 함께 모여 피니 예쁘네요.

 

모내기가 이뤄진 논과 주택들 - 논에는 백로와 왜가리 오리들이 드나들며 먹이활동을 하고.....

 

하늘을 나는 왜가리

 

농촌과 도시건물이 어우러지는 풍경

 

가평천이 흐르는 상류 방면의 풍경

 

삼각지점에서 바라보는 연인산 방면의 풍경

 

이처럼 확 트인 개방감과 농촌과 도시의 어울리는 풍경, 그리고 도시와 농촌이 붙어있어 접근성과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해

이곳으로 한해 몇 차례 씩 천렵을 나온답니다.

 

어항을 한차례 더 건지고.....

점심으로 매운탕을 끓이기 위해 잡은 물고기를 손질합니다.

 

어항으로 잡은 물고기

 

고기를 잡고 다슬기를 잡는데 재미를 붙이다 보니 점심때가 좀 지났네요.

13:50 점심준비를 합니다.

오늘 점심 매운탕은 마눌이 끓입니다.(나는 사진에 담고..... )

 

1) 우선 물고기를 한소끔 끓이고 

 

2) 무를 넣고 끓입니다.

 

3) 준비해 온 다진 양념을 넣고 수제비를 떠 넣습니다.

 

4) 수제비가 익으면 호박과 양파 등 단단한 야채를 먼저 넣고

 

5) 미나리와 깻잎등 잎채소를 넣고 나서 간을 맞추어 매운탕을 완성합니다.

 

이렇게 매운탕을 끓여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비록 겉절이 김치와 두릅장아찌 매운탕의 반찬뿐이지만 들밥을 먹던 기분으로 들판에서 식사를 하니 "아니 맛있을 리가 없지요."

 

점심을 먹고 냇가로 내려가 어항을 건져 봅니다.

 

제법 많이 잡힌 물고기 - 이넘들은 매운탕을 한번 끓일 만큼 좀 굵은 놈으로만 손질하여 얼음에 채워 가져가고 잔챙이는 놓아줍니다.

테스트용으로 놓았던 어망에서도 (낮에는 어망에 고기가 들지 않았음)

유의미한 결과를 얻게 되었네요.(꺽지 미꾸라지등은 어망에 들어가고  상황에 따라 피라미도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됨)

 

물고기 잡이를 끝내고 둑방 위로 올라와 휴식을 취합니다.

다슬기를 잡으러 내려간 마눌은 올라올 줄 모르고.....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몇 차례 불렀으나 17:30분이 되어서야 올라옵니다.

 

이제는 간단히 요기를 하고 튀김을 만들어먹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준비해 온 소시지를 구워 먹고.....

 

튀김을 만듭니다.

 

튀김가루에 깻잎을 넣어 튀김옷을 만들고 1차로 튀겨냅니다.

 

그리고 한번 더 튀겨 바삭하게 완성한 물고기 튀김

시간이 좀 더 흐르더라도 물가에 천렵을 나와서 이 튀김을 빼면 안 되겠지요. ㅎ~

 

맛있게 튀김까지 만들어 먹고 짐을 정리하여

계량리 정류장으로 나가 버스로 가평역으로 이동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눌이 잡은 다슬기 - 잡는 재미에 많이 잡았지만 해감을 시켜 삶아서 까려면 고생깨나 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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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오기 전 천렵을 한번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랐는데 

이번주에도 일요일에 비가 예보되어 있다.

그러나 비 예보가 토요일 01시 부터 오후 2시까지 당겨지면서 

일요일에는 날씨가 맑은것으로 변경됩니다.

강수량도 10mm 내외......그렇다면 ! 천렵이 가능하다.

 

금요일 일정들을 변경하여 비가멎는 토요일 오후시간

천렵을 떠나는 것으로 정하고 일기예보에 촉각은 곤두세우고 지켜봅니다.

토요일 아침시간 까지는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그러나 08시부터 내리는 비의 상태가 우려를 자아냅니다.

오전 10시 이미 내린 강수량은 20mm가 넘었고

레이더 상 최악의 비구름이 가평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 강수량이 많아 물이 많이 불어나면 천렵이 불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12시 다행히도 최악의 비구름은

서울 남양주를 지나며 비를 뿌리고 가평 아래쪽으로 비켜갑니다.

다행입니다. 그러나 물이 얼마나 불어날지는 현장에 가 봐야 알 수 있으나

극심한 가뭄 끝이라 물이 많이 불어나지 않기를 기대하며 13시 집에서 출발합니다.

 

가평천렵에서 잡은 매운탕거리

 

언       졔 : 2024년 6월 8일 토요일 ~9일 일요일          날       씨 : 토요일 오전비 일요일 맑음       기       온 : 춘천 15:00 21.5℃

누  구  랑 : 친구 소부장 내외와 우리 부부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서면 덕현리 ' 가평 사계절 썰매장 앞 조종천'

 

1호선 회기역에서 하차하여 청량리 ↔ 현리 간을 운행하는 버스(1330-4번 1330-44번)로 갈아타고 청평을 지나 오후 5시가 조금 지난 시간 가평사계절썰매장 앞에서 하차합니다.(버스시간 타이밍이 맞지 않아 1시간을 기다림)

 

다행히도 물이 불어나고는 있지만 많이 불어나지는 않았네요.

 

물이 많이 불어날 우려는 없기에 매번 가는 윗 다리 아래에 장소를 정하고 자리를 폅니다.

친구는 야영장비가 없기에 인근에 모텔을 정해놓고 함께 합니다.

 

텐트가 완성되고 저는 가장 중요한  물고기를 잡을 어망을 설치합니다.

(물이 불어나기는 하였지만 워낙 가물어서 더 많이 불어날 것 같지가 않아 두 개는 건너편에 설치해 둡니다.)

어망을 설치해 놓고 나니 어느새 7시 30분을 지납니다.

 

이제는 저녁을 준비할 시간

 

준비해 간 고기를 굽고 양쪽집에서 싸 온 반찬과 밥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모처럼 야영에 함께하게 되었으니 건배! - ㅎㅎ 마눌들은 쐐주 남자들은 솔방울 진액 음료

 

 

 

고기한판 더 굽습니다.

 

어둠이 내리니 조명을 밝힙니다.

 

소시지도 하나씩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식사 후 어둠이 내린 강가에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

 

언덕 위 오토캠핑장보다 불빛은 소박하지만 운치 있는 분위기.....

 

 

 

물가에 자리하여 물멍을 때리고.....

 

즐거운 캠핑의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간, 친구네는 인근의 모텔숙소로 내려가고....

 

자리를 대충 정리하고 별빛과 운무의 변화를 즐기다 잠이 듭니다.

 

05:44 눈이 떠지고......

 

상류 쪽의 아침풍경

 

하류 쪽의 아침 풍경

 

친구네는 아침 8시쯤 오라고 하였으니 그동안 어제 설치한 어망을 건져놓아야겠습니다.

다행히 어제저녁 잘 때 수준에서 물이 더 불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어망을 건져 봅니다.

 

 

 

1번 어망

 

2번 어망

 

건너편의 3번 어망

 

건너편의 4번 어망

 

매운탕거리는 이 정도면 충분하고.......

튀김을 할 피라미 몇 마리만 더 잡으면 되겠습니다.

 

08:00 먼저 누룽지를 끓이다 보니 친구네가 왔습니다.

 

라면을 끓이고....

 

누룽지와 라면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비록 별 반찬이 없어도 이렇게 자연 속의 풍경을 즐기며 먹으니 무엇인들 맛이 없겠습니까. 

입맛이 살아나 라면을 추가로 더 끓여 먹습니다. ㅎ

 

아침을 먹고 설거지는 마눌님들이 담당을 하고 우리는 물고기 손질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물가 바윗등에 앉으려는데 이제 막 탈피를 하고 있는 잠자리의 우화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잠자리의 우화  사진 1

 

사진 2

 

사진 3

매미의 우화 장면은 몇 시간씩 기다리며 촬영해 본 경험이 있지만 

우연히 이렇게 잠자리의 우화장면을 보게 되네요.

 

손질을 끝낸 매운탕 거리

 

매운탕 거리는 지금 먹을 것이 아니므로 이렇게 손질을 하여 싱싱한 상태에서 한벌 끓여놓고

튀김거리는 산채로 물에 담가둡니다.

 

09:40 이제 점심때까지는 다슬기를 잡을 시간

12:10경 까지 상류로 올라가 다슬기를 잡고 내려옵니다.

 

 다슬기 - 마누라들이 잡았던 다슬기는 친구네에게 주고 

 

이제 점심을 준비할 시간

 

매운탕을 끓일 그릇이 작아 2번에 나누어 매운탕을 끓입니다. -첫 번째 매운탕

 

두 번째 끓일 매운탕거리

 

매운탕을 끓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 마눌들은 어제 남긴 소주 한잔 우리는 솔방울 음료

 

 

 

또 한차례 매운탕을 끓입니다.

 

무우와 물고기를 넣고 끓이다 수제비를 떠 넣는 중

 

야채를 넣고......

 

완성된 두 번째 매운탕

 

물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가고 양념이 잘 되어서인지 맛있게 두 냄비의 매운탕을 싹~ 비웁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두 마누라님들은 낮잠한숨 때리고.....

우리는 물가에서  발을 담그고 망중한을 즐깁니다.

 

물가에서 한 때

 

5살짜리 애기를 데리고 물가로 나온 가족들이

물고기를 잡으려 애를 써도 못 잡길래 두어 마리 잡아놓은 것을 주고 

한참뒤 족대로 계속 허탕만 치길래 두어 마리 더 잡아줬더니

장모 되시는 분이 많이 고마워하더니(아이가 많이 실망을 했었다며)

위쪽 커피점에 갔다 오며 커다란 페스츄리 빵을 사다가 주시네요. (맛있는 빵 잘 먹었습니다.)

 

마눌들도 한잠 재우고 물가로 데려 옵니다.

 

오늘 물가 천렵의 재미를 제대로 느껴 보셨나요? ㅎ

 

3시 30분 여건이 허락되면 계속 냇가에 머물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는 상황

이제는 피라미 튀김을 맛 보여 주고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할 시간......

 

물고기 튀김을 합니다.(맛만 보려고 물고기는 작은 것으로 몇 마리만 남겨 놓음)

 

두 번을 튀겨 바삭하게 완성된 튀김

 

빵을 얻어먹은 이웃에게 몇 개 안 되지만  튀김을 맛 보여 주기로 합니다.

5살 꼬마가 튀김을 3개나 먹네요. ㅎㅎ

 

이렇게 튀김과 편육으로 배를 채우고 짐들을 정리하여

5시 30경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나갑니다.

 

이렇게 금년도 첫 천렵야영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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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24년 6월 2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08:00 ℃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 회룡역-의정부 시장 구간'

 

오늘은 딸아이와 사위가 모두 워크숍에 참석해야 하는 일정이라

마눌과 함께 외손을 맡아 주어야 하기에 오전 시간에 시간을 내어 중랑천으로 나갑니다.

 

며칠 전 중랑천을 건너다 자라가 햇볕을 쬐고 있는 모습을 보았어서

다시 한번 중랑천의 자라를 촬영해 보고자 시도를 하였었는데 

어제는 오후시간 중랑천으로 나갔는데 자라는 한 마리를 보았지만

워낙 예민한 녀석이라 얼굴만 보고 사진을 담아보지 못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가 뜬 직후의 시간을 맞춰 중랑천을 나가봅니다.

회룡역 쪽에서 의정부 시장 방향으로 올라가며 자라나 거북들이 나와있을 만한 곳을 훑으며 올라갑니다.

배수장 쪽을 지나며 물가 바위등에 올라온 물체가 보여 카메라를 꺼내고 보니 "풍덩" 물속으로 잠수 호흡을 위해 물 위로 주둥이를 내밀고 있는 것을 보니 자라 두 마리였네요.

 

다시 시장방향으로 올라가며 살펴봅니다.

그러나 한 마리를 더 만났지만 워낙에 예민한 녀석들이라 30여 미터나 떨어져 지켜보는데도 낌새를 알아채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중랑천을 건너는 징검다리에서 갈대숲 쪽으로 내려다보는데 수면보다 높은 바위에 자라로 보이는 검은 흔적이 보여 무조건 셔터를 누르고 봅니다. 잠시뒤 좀 더 각도를 좋게 하여 셔터를 누르려고 보니 검은 흔적이 사라졌네요.

'찍혔으려나'

카메라를 되돌려 확대해 보니 자라가 두 마리 담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쓸만하게 담겼을지는  컴퓨터로 확인해 봐야겠지만 그나마 다행이네요.

딸네 집으로 가야 할 시간도 다 되어서 아쉽지만 촬영을 접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확인하는데....... 

기대이상의 장면이 담겨 있었네요.

 

중랑천의 자라 - 두 마리의 자라 옆에는 붉은 귀 거북도 한 마리 보이고......

 

무려 자라 두 마리와 거북 3마리까지 담겨있었네요.

 

이 녀석은 배밑이 노란 것으로 보아 리버쿠터종으로 보이네요.

 

2번 3번은 자라이고 4번은 배 밑이 붉은 줄이 있고 머리에도 줄무늬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붉은 귀거북으로 보이네요.

 

5번도 역시 붉은귀 거북으로 보이고......

 

토종거북이인 남생이는 천연기념물이고 자라는  포획금지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고

붉은 귀거북과  리버쿠터  플로리다 붉은거북  중국 줄무늬목거북 늑대거북 등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개체는 사육, 또는 방생을 하여서는 절대 안 되고 포획즉시 소각 하거나 환경관리본부에 신고하여 처리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평화로운 중랑천의 생태계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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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 : 불교에서 3000년 만에 꽃을 피운다는 전설의 꽃으로 '상서롭다' '구원'의 뜻으로 쓰이는 상상 속의 꽃을 말함

 

우리는 가끔 사찰에서 우담바라가 피어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사진도 보게 되지만 실제는 풀잠자리의 알......

그래도 상서로운 일이 생겨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우담바라' 라고 존재를 인정하고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언       제 : 2024년 5월31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어  디  서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정'

 

마지막 남은 꽃 모종을 몇포기 이식을 하고 화분들을 정렬합니다.

그런데!

국화 화분 옆쪽에 희미하지만 한들거리는 것이 보입니다. 혹!!!!

안경을 가져다 쓰고보니 나의 예감이 맞았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상서로운 전설의 꽃 '우담바라'

비록 풀잠자리의 알 인줄 알지만 내곁에 3년째 나타나 주니 더없이 반갑습니다.

"좋은 일이 있으려나"

상서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사진에 담아봅니다. 

 

 

우담바라(풀잠자리 알)

 

우담바라(풀잠자리 알)

 

 

 

 

블친님 모두에게도 상서로운 일이 있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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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목감기로 대수롭지 않게 시작한 감기는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몸살감기로 바뀌어

최소한의 행동에도 불편을 느끼게 나를 괴롭히고.....

 

또다시 주말이 찾아왔지만 아직 감기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안에 누워 휴식을 취하게 만든다.

 

아침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마눌이 중랑천에 보리가 잘 피었다고 알려온다.

몸이 편치 못하니 좋은 풍경이 곁에 있음에도 둘러볼 겨를이 없어 모르고 지내고 있던 터라

청보리밭으로 나가 봅니다.

 

청보리


언        제 :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역 인근의 중랑천'

 

오전 11시가 지난 시간 아파트 옆의 중랑천변으로 나가 봅니다.

 

중랑천을 건너는 인도교에서 바라보는 청보리 식재지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가며 건너다보는 풍경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중랑천 변 공터에 펼쳐진 보리밭

 

의정부 시에서 지난해에도 보리를 심고 뒤이어 뫼밀 꽃밭을 만들었던 그 장소.....

생육상태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하여도 도심에서 청보리가 피어나는 풍경과

보리밭을 바라보던 그 시절의 감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린 시절 보리가 익어가는 들판을 달리던 그 풍경을 기억해 보며 보리밭 사이로 난 길을 걸어봅니다.

 

 

 

 

 

 

 

보리 식재지의 끝자락..... 대문이 설치되어 있네요.

 

우리는 중간쯤에서 보리밭으로 들어왔는데

뒤돌아서 중랑천 인도교가 있는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쉬어갈 수 있도록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리이삭

 

 

 

 

 

 

보리밭은 회룡역 맞은편 쪽인 중랑천 인도교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휴식을 위해 집에 머물렀던 덕분? 에 청보리밭의 감성을 느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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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상순 꿀풀(일명:하고초)이 꽃대를 키워온다.

번식을 목적으로 손바닥 만한 야생화를 캐다  학교로 이식한 지 4년 

이제는 제법 세력을 확장해 가고있는 꿀풀 꽃을 담아봅니다.

 

꿀풀은 한방에서 하고초(夏枯草)라 불리는데 이름 그대로 꽃을 피운 후 모든 식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한여름에 말라죽는 풀입니다.

하고초는 와송과 느릅나무 구찌뽕과 함께 자연에서 나는 4대 항암약초로 유명하며 항암 및 살균작용 소염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낮추어 주며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신장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하고초의 효능 요약)

 

언       제 : 2024년 5월 14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장       소 : 서울시 중구 통일로 '이화여자외고 교정'

 

야생의 꿀풀 꽃은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시내 한복판의 양지바른 곳이라 꿀풀이 화사하게 꽃을피웠습니다.

 

꿀풀(하고초) 사진1

 

꿀풀(하고초) 사진 2

 

꿀풀(하고초) 사진 3

 

꿀풀(하고초) 사진 4

 

꿀풀(하고초) 사진 5

 

꿀풀(하고초) 사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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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친구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화천에서 펜션을하는 지인 께서 두릅이 끝물인데 와서 놀다 가라고.......

(지난 3월에도 연락이 왔었는데 다른 일정이 있어 가지 못했었음)

친구도 근무하는 주말이고 마눌의 약속이 있지만 조정을 하고

토요일 오후 16:20 동서울→ 사창리행 버스로 이동합니다.

 

언        제 : 2024년 5월 11일~12까지        날       씨 : 토요일 비 일요일 맑음       기       온 : 12일 12:00 철원 18.6 ℃

누  구  랑 : 소부장 내외와 우리 내외 넷이

어  디  를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수밀리길  'ㄱㄴ펜션'

 

토요일 오후부터는 계속 비가 내립니다.

예보에는 일요일에는 날씨가 개인 다고 하니 기대를 가지고 버스에 오릅니다.

2시간 여를 지나 사창리에 도착을 하니 김사장께서 마중을 나오셨네요.

 

펜션에 도착을 하여 일단 취사장으로 이동을 하여 저녁 식사부터 합니다.

삼겹살을 굽고 준비해 둔 야채들(곰취 두릅 당귀 엄나무순 등등)로 맛나게 식사를 하며 소주도 한잔 기울입니다.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다 보니 어느덧 밤 10시......

숙소로 이동을 합니다.

숙소에 이동을 하여 사진을 검색해 보고자 메모리를 돌려 봅니다만

아뿔싸!!!!

메모리카드의 접속상태가 좋지 않아서 인지 저장된 사진이 없습니다.

 

이미 시간은 지나갔고!!!!

다시 카메라를 들고 비가 내리는 마당(주차장)으로 나갑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ㄱㄴ펜션 건물

 

2층 숙소

 

고로쇠나무 수액을  받는 시기가 지났는데 저장해 두었던 고로쇠물을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간단히 씻고 잠을 청합니다.

(내일아침 비가 멎으면  06경 산행을 하기로 하였기에)

 

05:35 기상을 하니 공기가 좋아 그런지 머리가 맑습니다.(중간에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잠)

 

06:08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펜션건물

 

취사장 건물과 수영장

 

주차장 아래로 펼쳐진 텃밭

 

텃밭 가장자리에 위치한 방갈로 - 텃밭은 지난해 까지는 인삼이 심어져 있었는데 삼밭임대가 정리됐나 보군요.

 

06:16 취사장에선 벌써 주인장과 아우분 께서 아침식사를 준비해 놓으셨네요.

 

우선 어제 끓여 놓았던 닭 육수부터 한잔씩 줍니다. - 약재를 넣어 끓인 보약이니.....ㅎㅎ

 

간단히 된장국과 밑반찬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어제저녁 삼겹살을 먹을 때부터 최고 인기메뉴인 드룹장아찌와 된장국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습니다.

 

주인장인 김사장께서는 아침에 손님이 오기로 되어있어 두릅산행에 동참하지 못하시고 아우분 께서 산행리딩을 합니다.

 

07:10 산행준비를 간단히 하여 익숙한 길을 따라 화악산 뒷자락으로 올라갑니다. - 관중지대를 통과하며.....

 

한참을 가파른 길을 올라 임도에서 두릅채취를 해 봅니다.

 

 

 

두릅은 이미 끝물 이어서 첫 순은 모두 따 가지고 갔고 2차로 올라온 것들인데 이때는 채취하는 기준이 있어 선별해서 적합한 것만 채취해야 합니다.(순이 한 개인 것은 따면 나무가 죽기 때문에 2차로 올라온 가지에서는  순이 하나면 따면 안 됨)

그리고 끝물이라 웃자라서 순이센 것은 잎을 남기고 부드러운 윗순만 조금씩 자릅니다.

 

취나물이 올라왔나 산등성이로 올라봅니다만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은대난초  - 5월경에 피어나고  쉽게 보이지 않는 꽃인데 여러 송이가 발견되네요.

 

두릅 따기를 중단하고 되돌아오는 길....... 휴식을 취하며 가져온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쑥이 지천이라 마눌님들은 쑥채취에 여념이 없고....

 

 

 

임도에는 지난겨울 죽은 것으로 보이는  산짐승들의 사체가 여러 곳에서(고라니 5마리) 보입니다.

지난겨울 눈이 많이 와서 산 아래로 먹이를 찾아 내려왔지만 임도를 따라 쳐져 있는 철조망(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설치)때문에 더 내려가지를 못하고 먹이를 얻지 못해 굶어 죽은 것으로 보임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게 보낸다고 넷이서 한컷

 

두릅채취를 마치고 11시경 펜션으로 내려옵니다.

 

오늘 채취한 두릅 

 

오늘의 수확물을 정리하고 있는데 주인장의 아우분 께서 수돗가에서 무언가를 씻고 있네요.

 

이것은 무엇...... 혹시 장뇌!!!!

아! 펜션 아래쪽 밭이 인삼밭 이었었다는 것을 기억해 냅니다.

인삼을 캐 가고 난 밭에서 이삭인삼을 캐온 것이었네요. ㅋㅋ

 

내 몫으로 돌아온 인삼을 한뿌리 싹 채 먹어봅니다.

 

또 인삼밭이 호기심을 일으키네요.

주인장의 장화를 갈아 신고 펜션 아래쪽의 밭으로 내려가 봅니다.

로터리를 쳐 놓은 밭에 비가 와서 발이 빠지지만  어렵지 않게 인삼싹대를 만날 수 있네요.

 

인삼 꽃망울이 달려있어서 키워보려고 화분에 몇 대를 담았습니다. - 이것을 보고 친구와이프도 부러워 해서 더 캐서 한화분 담아 줍니다.

 

내가 인삼이삭을 캐러다니는 동안 취사장에서는 토종닭을 아침의 육수에 끓이고 있고....... (사창리 시내에 오리가 떨어졌다해서 토종닭으로 대체했다고 합니다.)

 

오리백숙을 싸서 먹을 대파도 다듬어져 있네요.

 

내가 캐어 온 인삼도 씻어서 준비해 둡니다.

 

함께 모여 주인장이 준비해 준 오리백숙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어제저녁 식사 때 사진이 모두 날아갔으니 점심사진이라도 많이 남겨야겠군요. ㅎ

 

 

 

오늘도 역시 쫄깃하게 잘 삶긴 토종닭고기와 동생분이 담갔다는 맛 좋은 두릅장아찌가 대 인기....... 

대파 데친 것과 인삼, 김치까지 곁들이니 맛이 좋습니다.

 

고기를 건져다 먹고 또 먹고 두릅 장아찌도 3 사라 째..... ㅎ

 

 

 

 

시원한 육수에 밥까지 아주 배부르게 즐겼습니다. 

 

식사 후 쉬는 시간 기념촬영을 합니다. - 주인장은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해서 도망가심

 

"김사장님 덕분에 힐링하며 맛있게 잘 먹고 잘 놀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먹고 즐기다 오후 4:20분 버스로 서울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마눌님은 집으로 돌아와서도 나물을 손질하고 먹도록 준비해 두느라 할 일이 많으셨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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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린이날을 포함 3일간의 연휴이다.

 

보통 연휴에는

어디든 바람을 쐬고 올 계획을 세우는데.....

 

이번 연휴는 그럴 수가 없다.

딸아이 내외가 모두 출장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

아이를 맏길곳이 마땅찮아 우리 부부가 맡아 봐주기로 한다.

 

언       제 : 2024년 5월 4일 ~ 6일까지      

 

월령 29개월 외손

 

사위는 싱가폴로 출장을 가기 전날인 목요일에

아이의 짐과 부산으로 출장을 가야 하는 딸아이의 짐을 미리 옮겨 놓는다.

 

금요일 딸아이와 외손이 도착을 하고.....

 

토요일 아침 - 11시에 부산으로 출발하는 모자는 아직 꿈나라........

 

아침을 먹고 나는 시내로 볼일을 보러 다녀오고

마눌의 독박육아가 시작됩니다.

이제 29개월 사내아이라 호기심도 많고 활동량도 왕성하여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어 옆에 붙어있어야 하는 상황

 

오후에 돌아와 잠시 마눌의 육아를 돕습니다.

오후 낮잠을 재우고 난 뒤 중랑천의 잉어를 구경시켜 주러 나갑니다.

 

요즈음 업히는데 재미를 붙인 손주 녀석은 또 업어 달라하고..... 할머니가 업으라고....

 

중랑천의 돌다리를 신이 나서 건너갑니다.

 

하수처리장 배수구 물이 흘러나가는 쪽 

얕은 물 모래바닥으로 커다란 잉어들이 떼로 몰려 먹이를 얻어먹는 곳.....

 

잉어구경을 하며 건빵을 부숴 먹이로 던져줍니다.

 

잉어 떼와 원앙도 먹이를 얻어먹겠다고 오고 비둘기도 흘린 먹이를 먹겠다고 모입니다.

 

옆으로 날아온 비둘기를 쫓아다니는 손주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잉어를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29개월짜리 개구쟁이 외손

 

 

 

 

자동차를 좋아하고 퍼즐 맞추기 등을 좋아하니 계속 함께 놀아줘야 합니다.

 

 

 

 

저녁을 먹이고 목욕을 시킨 다음 잠잘 때까지 마눌을 도와 손주와 놀아줍니다.(놀아주는 것도 매우 힘듦 - 체력 방전)

다행히 잠투정도 없이 무사히 하룻밤이 지나고.....

 

5월 5일 아침

 

엄마 아빠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출장을 떠났으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맞는 어린이날

그런데 비까지 내리니 어디 움직이기도 쉽지 않고.......

좋아하는 자동차 장난감이나 하나사 주고 케이크이라도 하나 사서 축하해 주기로 합니다.

 

장난감 자동차를 사러 간다는 말에 신난 손주 녀석과 함께 우산을 들고 나섭니다.

 

 

 

 

장나감을 고르고

 

 

 

 

케이크도 골라가지고 들어옵니다.

 

 

 

조촐한 어린이날 파티

 

 

 

 

 

 

엄마아빠가 없어도 찾지도 않고 신나게 잘 놀았는데

저녁 즈음 엄마에게서 걸려온 영상통화에 울음이 터지고 맙니다. 

"엄마한테 갈래! 엉엉!!!"

하룻밤만 더 자면 엄마가 온다고 달래고 할머니가 업어주니

언제 울었느냐는 듯 다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녁을 먹고 좋아하는 자동차놀이와 장난을 치다가 목욕 후 (목욕 시에는 유튜브영상을 보여줌) 또 하룻밤을 무사히 보냅니다.

 

셋째 날

 

아침잠이 덜 깬 상태에서 몇 차례 찡얼거리네요.

오늘도 잘 지나가야 할 텐데! 

 

 

다행히 아침을 먹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네요.

잠잘 때 껴안고 자는 곰돌이를 둘러업고 신이 나서 노래까지 웅얼거립니다.

 

 

할아버지 침대에 와서 자동차놀이를 하며......

 

할머니 무릎에 앉아 말타기놀이를 하며.....

 

 

영상을 담는 나에게로 또 비행기를 태워 달라 합니다.

 

점심식사 후 낮잠을 자고 나서 바람을 쐬러 마트로 갑니다.

(아직 비가 내리고 있어서.... 아이쇼핑차)

마트를 돌다 보니 재헌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세트(119 소방차 미니세트)가 눈에 들어와 하나사주니 좋아라 합니다.

 

집에 돌아와 소방차세트를 꺼내 진열해 놓고 소방차 놀이 중

 

저녁을 먹은 후 유튜브 영상을 보며 목욕하는 중

 

저녁 10시면 2박 3일 출장을 마치고 딸아이가 돌아오는 날

엄마 껌딱지인 모자상봉에 또 한바탕 눈물바다가 되겠지요.

우리는 육아에서 해방되는 시간이 되겠고요. ㅎ~~~~~~~

이렇게 3일간의 육아연휴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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